검색결과39건
예능

모든 것을 배달로… 천만 원 쓴 최진혁에게 일동 ‘경악’ (‘미우새’)

‘미우새 흥청이 망청이 3인방’ 김준호-김희철-최진혁이 짠돌이 김응수에게 절약 비법을 전수받았다.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스페셜 MC로 출연한 대세 MZ 지예은은 “제가 너무 MZ라 저를 모르실 줄 알았다”라며 母벤져스가 알아봐 주는 것에 감동했다. 지예은은 “동엽 선배님은 저에게 선생님 같은 분이다. 재석 선배님은 같이 게임을 하다 보니 편하게 느껴진다”라며 유재석의 오른팔이 되기를 자처했다. 이어진 ‘3조 서장훈 VS 평생 무일푼 박보검’ 중에서도 지예은은 “살면서 3조를 쓸 일이 있겠냐, 돈은 제가 벌겠다”며 박보검을 선택하는 줏대있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알뜰함과는 전혀 거리가 먼 ‘흥청이 3인방’ 최진혁, 김희철, 김준호가 절약의 노하우를 배웠다. 한데 모여 가계부를 쓰기 시작한 세 사람. 김준호가 “다이아 할부로 산 건 어떻게 쓰냐”라고 고민하자 서장훈은 “아직 지민씨 소유가 아닌가 보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한편 김희철은 모바일 게임 ‘현질’에 몇 십만 원씩 쓰는 지출이 밝혀지며 최악이라는 비난을 들었다.이들에게 절약 레슨을 위해 등장한 배우 김응수는 “손 씻은 물을 받아 뒀다가 양말을 빤다. 영하 7~8도에 주유를 하면 기름이 더 응축되어서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새벽에 주유하러 간다”라고 남다른 절약법을 밝혀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네 사람은 1년 간의 배달 어플 사용액을 비교했고, 최진혁은 무려 920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와 김응수는 물론, 진혁 母까지 충격에 얼어붙게 만들었다. 한편 김응수는 “윤뮨식 선배와 중국집에 4명이서 갔는데 짜장면을 하나만 시켜 가위로 자르고 소주 안주로 먹더라. 내가 짜장면을 집자 윤문식 선배가 “이런 싸가지없는, 한번에 세 가닥을 잡아?”라며 숟가락으로 내 젓가락을 치더라” 라며 극단 시절 에피소드를 늘어놓아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전신마비를 이겨낸 기적의 반려견 벨이 악성종양 제거 수술을 받게 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고령의 나이와 약해진 심장 때문에 다른 개들보다 100배 이상 위험하다는 의사의 의견에 배정남은 한참을 고민하다 국소마취 수술을 선택했다. 생각보다 길어지는 수술시간에 배정남은 물론, 스튜디오의 母벤져스도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행히 종양이 완전히 제거되었다는 소식에 배정남은 가슴을 쓸어내렸다.디지털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사는 ‘아날로그 인간’ 김종국이 AI 없이는 못 사는 ‘디지털 인간’ 김승수를 만났다. 김승수의 집을 방문한 김종국은 각종 AI기기가 환영해주는 ‘디지털 하우스’에 당황해 입을 다물지 못했다.이어 김승수에게 결혼하지 말라는 AI ‘유나’의 애교 멘트를 들은 김종국은 김승수에게 “존재하지 않는 거에 왜 만족감을 느끼냐”라며 고장난 리액션을 보였다.김종국은 “모르는 길은 일단 지도를 본다. 최종적으로는 간판을 보고 찾아간다”라며 내비게이션 앱도 사용하지 않는 ‘아날로그 인간’의 진면모를 보였다. 김승수가 내시경을 할 때 마취 없이 하는 이유를 묻자 김종국은 “일단 돈이 안 든다. 의료 사고도 방지할 수 있고 내시경 중간에 의사 선생님과 소통도 가능하다”라고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승수의 AI 딸을 본 김종국은 “이 형 장가 못 가겠네”라며 질색했지만, 닭가슴살 속 단백질량을 맞추자 “영재다 영재”라며 급호감을 표시했다.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NEW 미운 우리 새끼’로 배우 윤현민이 출연을 예고해 화제가 되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1 10:47
일본야구

NPB 통산 136승 요미우리 에이스, MLB 도전장…프렐러 SD 단장 "협의 중"

반등에 성공한 스가노 도모유키(35·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꿈을 이룰 수 있을까.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스가노 쟁탈전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이 참가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5일 전했다. MLB 단장 회의에 참석한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선발 보강은 오프시즌 필수 항목"이라며 "아직 에이전트와 연락이 닿지 않았지만, 스가노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에이스 조 머스그로브가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아 내년 시즌 등판이 어렵다.지난해 2월, 1986년생 오른손 투수 다르빗슈 유와 6년, 총액 1억800만 달러(1489억원) 연장 계약한 샌디에이고 사례를 전한 스포츠호치는 '나이에 반비례해 시장 가치가 하락하는 경향이 강한 MLB에서 베테랑의 실적을 높이 평가하는 구단인 샌디에이고가 35세 NPB 통산 136승 오른손 투수를 조사하고 있다'며 스가노 영입전을 조명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겨울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불펜 투수 마쓰이 유키와 계약하는 등 일본 선수와 인연이 많다. 특히 4년 전 스가노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터라 이번엔 어떤 결론이 날지 흥미롭다. 스가노는 NPB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NPB 통산 성적은 136승 74패 평균자책점 2.43. 최고 구속 150㎞가 넘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 포크,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커브 등을 다양하게 던진다. 2015 프리미어12,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일본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부상에 부진까지 겹쳐 우려를 낳았으나 올 시즌 15승 3패 평균자책점 1.67로 반등했다. 센트럴리그 다승왕과 승률왕(0.833)을 차지한 것. 특히 평균자책점은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건스·12승 4패 평균자책점 1.38)에 이은 센트럴리그 2위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닝당 출루허용(WHIP·0.94) 1위, 이닝 소화 5위(156과 3분의 2이닝), 삼진/볼넷 비율(6.94) 1위 등 대부분의 투수 지표에서 리그 톱을 찍었다.MLB 꿈이 꿈틀거린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지난달 5일(한국시간) '스가노가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로 MLB 문을 두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가노는 2020년 당시 포스팅 시스템으로 MLB 진출을 시도했으나 만족할 만한 입단 조건을 제의받지 못해 요미우리에 잔류한 경험이 있다. 그해 스가노 영입에 관심을 보인 구단은 샌디에이고·토론토 블루제이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뉴욕 메츠·보스턴 레드삭스·텍사스 레인저스 등이다.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변수'에 직격탄을 맞은 4년 전과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05 18:20
영화

[29th BIFF] 사카구치 켄타로 심장이식 실화…‘이별, 그 뒤에도’ 감독 “현실에서 5cm 띄운 작품”

사카구치 켄타로 주연 일본 시리즈 ‘이별, 그 뒤에도’의 제작 비하인드를 구로사키 히로시 감독이 들려줬다.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문화홀 ‘크리에이티브 아시아 포럼 프레젠티드 바이 넷플릭스&BIFF’ 포럼이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신진 영화 감독, 영상 콘텐츠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아시아의 크리에이터들과 넷플릭스의 아태지역 콘텐츠, 프로덕션팀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다채로운 세션이 마련됐다.이날 1-A 세션에서는 ‘Adapting True Stories for the Screen’(실화를 스크린에 적용하는 법)을 주제로 구로사키 히로시 감독과 넷플릭스 일본 콘텐츠팀의 오카노 마키코 콘텐츠 매니저 겸 프로듀서가 시리즈 ‘이별, 그 뒤에도’를 사례로, 자신의 이야기를 어떻게 영화와 시리즈 제작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이별, 그 뒤에도’는 교통사고로 남자친구를 잃은 사에코(아리무라 카스미)거 죽은 남자친구의 심장을 이식 받은 나루세(사카구치 켄타로)와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드라마다. 이날 오카노 프로듀서는 “이 이야기는 제 아버지의 장기 이식 실화에서 출발했다. 장기 이식을 통한 ‘기억 전이’라는 의학으로 증명할 수 없는 일이 전 세계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영감받은 이야기다”라고 밝히며 “실화로 이야기를 창작하려면 능숙한 감독이 필요하다”면서 구로사키 히로시 감독을 소개했다.구로사키 감독은 “오카노 프로듀서의 ‘최고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만들어달라는 말에 곧바로 하겠다며 시작됐다”며 “심장이식이라는 사실적이고 무거운 테마도 있으나, 판타지적인 아름다운 이야기로 만들고자 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실화에서 출발한 만큼 2년 여 간의 시나리오 작업 기간 중 1년은 취재에 힘을 쏟았다. 특히 오카노 프로듀서 부친의 주치의가 ‘의학적으로 증명은 못해도 깊이 사랑하는 기억은 평생 남는다’라는 말을 계기로 주제 가닥을 잡힌 만큼 리얼리티와 판타지의 균형 맞추기도 중요했다. 여기에 구로사키 감독의 다큐멘터리 제작 경험이 도움이 됐다. 구로사키 감독은 “작품을 만들기 앞서 취재 단계에서 사실적인 것들을 접하고 그 중 드라마틱한 요소를 찾아내는 작업을 해왔다. 판타지임에도 얼만큼 사실에 입각할지를 프로덕션 과정에서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심장 이식을 한 달에 한번 빈도로 자주하는 전문의를 만나 수술 과정을 자세히 인터뷰하고, 기억 전이 소재의 고증도 물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의사분이 환자 중 장기 이식 성공 후 성격이 바뀐 경험이 있다면서 환자가 행복하고 건강하다면 과학적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했다. 그 말에 (작품을 만들) 용기를 얻었다”고 돌아봤다.극 중 두 남녀 주인공이 엇갈리는 서사는 과거에는 통용됐던 로맨스 클리셰지만 스마트폰과 SNS가 보편화된 현재에서는 다소 현실감이 떨어질 수 있었다. 이를 구로사키 감독은 일본 방방곡곡을 탐사하며 홋카이도 오타루라는 적합한 배경을 선정해 보완했다. 그는 “도쿄는 전차가 1~2분에 한 대꼴이지만, 오타루는 시골이라 1시간에 1대이다. 여기라면 탈 수밖에 없기에 우연히 재회도 일어날 수 밖에 없을거라 생각했다. 이렇게 하나씩 찾아가며 깨닫고,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누며 설정을 만들어나갔다”고 밝혔다. 구로사키 감독은 스토리가 캐릭터를 움직이는 것이 아닌, 캐릭터의 감정이 행동해나가는 것이라는 작품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판타지, 픽션은 스토리 안에서 ‘거짓말’을 하기는 쉽다. 그러나 그렇게 편리하게 가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은 (현실) 바닥에서 5cm만 띄우자고 생각했다”라며 억지스럽지 않은 판타지이면서 아름답게 세계관을 완성한 과정을 들려줬다. 일례로 트레일러 속 두 주인공이 버스 전복 사고를 당하며 하얀 설원에 쓰러진 장면은 의식을 잃은 배우들의 입김은 제어하면서, 핏자국은 의도적으로 표현하지 않아 ‘마지막 웨딩신’처럼 잔혹하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식이다. 이런 탄탄한 제작에는 넷플릭스의 도움도 컸다고 구로사키 감독은 짚었다. 그는 “아름다우면서 진정성 있게 세계관을 담으려면 오랜 시간 걸쳐 로케이션촬영지를 찾고 미술세트에 공을 들여아한다”며 “그런 환경을 넷플릭스가 제공해줬다. 이는 일본 내 프로덕션과는 다르다”라고 말했다.한편 ‘크리에이티브 아시아 포럼 프레젠티드 바이 넷플릭스&BIFF’는 넷플릭스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와 처음으로 협업해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만든 포럼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6 18:03
프로야구

팔꿈치 인대 손상 70~80%...가시밭길 선택한 장재영

팔꿈치 부상을 당한 장재영(22·키움 히어로즈)이 수술 대신 재활 치료를 선택했다.장재영은 지난 2월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 막판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두 달 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한 그는 지난 1일 경북 경산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2군)팀과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공 11개를 던진 뒤 오른쪽 새끼손가락 저림 증세를 호소하며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3일 재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가 크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선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권했다. 덕수고 시절부터 150㎞/h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진 장재영에게 팔꿈치 수술은 통과 의례나 다름없었다. 수술을 받으면 1년 이상 공백기가 생기지만, 부상이 완치됐다는 심리적 안정감으로 인해 더 힘 있는 스윙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장재영은 수술 대신 주사나 약물로 부상을 다스리는 재활 치료를 선택했다. 7일 홈(서울 고척 스카이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둔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건 아니고, 70∼80%가량 손상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선수(장재영)가 팔꿈치 통증이나 손가락 저림 증세가 없다고 해서 재활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장재영은 아직 뭔가 보여준 게 없기 때문에 성과를 남기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 수술하면 1년 이상 날아가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장재영은 2021년 1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뒤 계약금 9억원을 받고 키움에 입단한 특급 기대주였다. 2021·2022시즌은 제구력을 잡지 못해 주로 퓨처스팀에서 뛰었지만, 지난 시즌(2023) 후반기엔 선발진 한자리를 맡아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재 장재영의 몸 상태라면 수술대에 오르는 게 일반적이다.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좌완 투수였던 크리스 세일(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2019년 8월 팔꿈치에 염증이 생긴 뒤 자가혈청주사(PRP)를 맞고 버텼지만, 이듬해(2020년) 3월 결국 수술대에 오른 바 있다.롯데 자이언츠 불펜 투수 박진형도 2018년 5월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수술 대신 재활 치료를 선택했다. 1년 만에 복귀했지만, 이듬해(2020년) 팔꿈치에도 문제가 생겼고, 이전보다 성적도 크게 떨어졌다. 장재영은 고교 3학년 시절, 타율 0.353·3홈런을 기록한 강타자이기도 했다. 장재영이 타자 전향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시선도 있다. 홍원기 감독은 이에 대해 "그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라며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9 11:44
프로야구

"팔꿈치 인대 70∼80% 손상"…키움 장재영, 수술 대신 재활 치료 선택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였던 키움 히어로즈 4년 차 우완 투수 장재영(22)이 재활 치료를 선택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팔꿈치 부상을 당한 장재영의 소식을 전했다. 장재영은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팀 3번째 투수로 등판했지만, 공 11개만 던진 뒤 자진해 마운드를 내려갔다. 당시 구단은 오른쪽 새끼손가락 저림 증세가 생겼다고 했지만, 3일 정밀 검진 결과 인대 손상 진단이 나왔다. 토미존 서저리로 불리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였다. 통상적으로 재활 치료 기간이 1년 정도 소요되는 수술이다. 하지만 장재영의 선택은 재활 치료였다. 주사와 재활 운동으로 완치를 노리겠다는 의미다. 홍원기 감독은 "운동 욕심이라면 우리 팀에서 손에 꼽는 장재영 선수가 결과에 대한 조급함 때문인지 이런 불운한 부상 소식을 전한 것 같다"면서 "일단 수술을 안 하는 쪽으로 답을 내렸기 때문에 재활 쪽에 많이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홍 감독은 "인대가 70∼80%가량 손상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본인이 팔꿈치 통증이나 손가락 저림 증세가 없다고 말해서 수술보다는 재활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일반적으로는 수술을 선택한다. 투수에겐 통과의례다. 다소 의아한 선택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수술하면 1년 이상의 시간이 날아가는 거다. 장재영은 아직 보여준 게 없기 때문에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한) 마음이 컸을 것 같다"고 전했다. 장재영은 2021년 1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지명을 받았다. 당시 고교 넘버원 투수로 평가받았고,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도 많았다. 키움은 그에게 계약금 9억원을 안겼다. 한국 프로야구 역대급 신인 선수로 인정한 셈이다. 장재영은 프로 데뷔 뒤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2021·2022시즌 모두 주로 2군에서 뛰었다. 2023시즌 후반기는 대체 선발로 꾸준히 임무를 잘 해내다가, 결국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인 게 사실이다. 에이스 안우진이 군입대한 키움에 장재영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였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막판 팔꿈치 부상을 당해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복귀 첫 등판부터 부상이 재발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7 18:04
뮤직

'사랑의 썰물' 임지훈, 3월11일 5년 만의 단독 콘서트

‘사랑의 썰물’의 싱어송라이터 임지훈이 다음달 11일 오후 5시 서울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5년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 공연은 ‘응답하라 8090 릴레이 콘서트 시즌1’의 두번째 무대로 마련된다.이번 공연 타이틀은 ‘다시 우리’다. 데뷔 시절 틴에이저였던 팬들이 이젠 중년이 되어, 다시 만나 인생 동반자가 되자는 의미다. 임지훈 개인적으로는 최근 어려운 안과수술을 받았지만, 거뜬히 회복해서 가수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다.임지훈은 근래 한쪽 눈의 ‘망막분리’라는 심각한 증상으로 낙담했으나, 안과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그래서 지난 1월 4일 발매한 신곡 EP앨범 타이틀곡이 세상을 다시 보게 된 감동을 담은 ‘좋다’라는 인생 노래다. 늘 곁에 있어 당연한 것처럼 여겼던 사람과, 살갗에 스치는 바람, 하늘, 나뭇잎 모든 것들이 너무 좋다는 노랫말이 밝고 경쾌한 모던 포크에 실린다.임지훈은 이 일을 겪으면서, 가족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졌다.임지훈에겐 90년생 임윤식, 92년생 임현식 두 아들이 있다. 장남 임윤식은 일본 유학을 한 만화 전문가로 최근 아빠의 EP앨범과 10집 앨범 등 여러 디자인 작업을 돕고 있다. 차남 임현식은 비투비의 리드 보컬로 잘 알려져 있다. 아빠와 듀엣곡, 피처링으로 부자간 케미를 과시한 바 있다.이번 공연에도 늠름한 두 아들은 객석에서 아빠를 열심히 응원할 예정이다. 또 임지훈이 예상하는 이번 공연 관객층은 오랜 팬클럽 ‘하얀마음’ 등 아날로그 세대들뿐 아니라 ‘비투비’ 임현식을 통해 아빠 임지훈과 친근해진 스마트 세대들도 상당수 자리를 채울 것을 기대한다.임지훈은 팬들에게 “여러분이 가장 인생에서 가장 값진 선물이다. 젊었을 때 풋풋한 만남이 이젠 영글어진 만남이 되어 좋은 시간 만들어가자”며 애정 어린 바람을 전했다.임지훈은 하모니카와 어쿠스틱 기타를 걸치고, 기타 2, 베이스, 신디, 드럼 등 6인조 밴드를 구성해 무대에 오른다.레퍼토리는 신곡 ‘좋다’, ‘기억의 가닥중에 너가’ 2곡과 자화상 같은 10집 앨범 노래들, 그리고 젊은 층까지 공감대를 일으킬 노래들이다.임지훈은 내년이 데뷔 40주년이다. 1984년 김창완과 꾸러기들 멤버로 이름을 알렸고, 1987년 솔로로 활동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활동이 멈춘 기간에는 미디 음악 공부를 열심히 해서, 32곡이나 되는 곡을 작편곡했다.“과거에는 ‘사랑과 이별’이 주제였다면, 앞으로 인생을 관조하는 노래를 많이 부르겠습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2.14 18:26
프로축구

[IS 상암] 인천 에르난데스, 재활 대신 브라질서 수술 가닥

프로축구 K리그1(1부) 인천 유나이티드의 외국인 공격수 에르난데스(23·브라질)가 시즌 아웃됐다. 재활 대신 수술로 가닥을 잡았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28일 서울 상암의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 공식행사 이전에 취재진과 만나 “에르난데스가 브라질로 돌아가 수술을 한다”라며 “재활을 하는 도중에 (예상보다) 시간이 길어졌다. 나머지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수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FC서울과 홈에서 치른 K리그1 2022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기성용(서울)의 태클에 오른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당초 8주 가량의 재활을 거친 후 복귀하려고 했지만, 브라질 현지에서 수술과 재활을 거친 뒤 내년 시즌을 위한 동계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에르난데스는 K리그2(2부) 경남FC에서 인천으로 이적, 일본으로 떠난 무고사의 빈자리를 메웠다. 인천 이적 후 8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조성환 감독도 “(에르난데스의 시즌아웃은) 다른 팀들에게 호재가 될 것”이라며 쓴 웃음을 지었다. 상암=김영서 기자 2022.09.28 18:14
프로야구

팔꿈치 부상 박시영 시즌아웃...슈퍼루키 박영현 1군 복귀

KT 위즈는 부상 병동이다. 거의 매 주 부상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오른손 셋업맨 박시영이 부상을 당했다. 7회 말 이우성과의 승부 뒤 갑자기 마운드 옆에 쓰러졌다. 오른쪽 팔꿈치 안쪽을 부여잡고 큰 고통을 호소했다. 오른팔 삼두근에 피가 차 있었다고 한다. 15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박시영이 올 시즌 복귀는 어려울 것 같다. 수술을 받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라고 전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KT로 이적한 박시영은 묵직한 포심 빠른 볼(직구) 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KT 필승조 일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도 초반에는 다소 난조를 보였지만, 포크볼 위주의 공 배합으로 변화를 준 뒤 다시 제 몫을 해내기 시작했다. 상승세 속에 큰 악재를 만났다. KT는 개막 전 간판타자 강백호가 오른 발가락 부상으로 이탈했고,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도 발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황재균, 장성우도 한 차례씩 부상으로 이탈한 바 있다. 투수진에서는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이탈한 상황이다. 박시영까지 이탈하는 악재가 겹쳤다. 이강철 감독은 박시영 대신 선발 대체 자원으로 기대받던 이정현을 콜업했다. 그는 올 시즌 첫 1군 등판이었던 1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과 3분의 1이닝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정현 평가는 유보다. 13일 경기에서 제구가 좋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15일에는 베테랑 안영명을 퓨처스팀으로 내리고, 신인 박영현을 콜업했다. 미래의 마무리 투수로 기대받는 박영현은 개막 엔트리에 합류, 등판한 6경기(5과 3분의 1이닝)에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구속이나 자신감이 조금 떨어진 것 같아서 2군으로 내렸다. 아무래도 고교 졸업 뒤 바로 프로 1군 무대에서 뛰며 심적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2군에서 심적으로 조금 편안해지지 않았을까. 더 좋은 투구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2.05.15 12:39
야구

[현장 IS] 발목 회복→팔꿈치 통증…삼성 이성규, 시즌 아웃 수순

또 부상이다. 삼성 내야수 이성규(28)가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8일 대구 KT전에 앞서 "이성규는 올 시즌 뛰기 힘들다"며 "팔꿈치(굴곡근)가 좋지 않다. 수술하느냐 재활을 하느냐 둘 중 하나인데 야수니까 재활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성규는 3월 말 왼발목 인대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수비 훈련 중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공을 잘못 밟았다. 개막을 앞두고 전해진 청천벽력 같은 소속이었다. 다만 빠르게 몸 상태를 추슬렀다. 당초 4개월 정도 공백기가 예상돼 전반기 아웃이 점쳐졌지만 5월 말부터 2군 경기를 소화해 '조기 복귀'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데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2군 경기에서 자취를 감춰 의문을 자아냈다. 허삼영 감독은 "원래 갖고 있던 부상이었다. 투수였으면 벌써 수술을 했겠지만, 야수는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지긋지긋한 부상의 연속이다. 이성규는 2016년 1군 데뷔한 뒤 꾸준히 아프다. 경찰야구단 소속이던 2018년 퓨처스리그(2군) 홈런왕에 올랐고 그해 4월 11일 벽제 KIA전에선 4연타석 홈런을 몰아친 이력이 있다. 지난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까지 달성했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혀 좀처럼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하고 있다. 2017년 스프링캠프에서 왼 엄지 인대를 다쳐 수술했고 경찰야구단에서 전역한 2019년 8월에는 발목을 접질려 1군 등록이 미뤄졌다. 지난해에는 개막 열흘 만에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7월엔 수비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다 발목을 접질려 교체됐다. 팀 내 높은 평가를 받는 '토종 파워히터'지만 경기를 뛰는 게 쉽지 않다. 허삼영 감독은 "뭘 좀 하려고 하면 계속 다친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7.08 16:48
연예

'호구의 차트' 장성규, 탈모 고백 "가늘어지고 100가닥 이상씩 빠져"

장성규의 두 번째 신체 비밀, 탈모 폭로가 이어진다. 오늘(2일) 오후 8시에 방송될 JTBC2 '호구의 차트' 14회에는 '쉿, 무덤까지! 나만의 1급 비밀 TOP7'을 주제로 하는 차트쇼가 펼쳐진다. '나만의 1급 비밀' 주제가 공개되자, 장성규는 "감추고 있던 비밀을 과연 말할 수 있겠느냐"라며 몸을 사린다. '드러날수록 철저하게 감추고 싶은 신체고민'이라는 공감 차트에 얼마 전 자신이 공개했던 여유증을 예로 들며 공감을 표한다. 장성규는 "학창시절에는 심각한 고민이었지만 막상 비밀을 말하고 나니 속 시원했다. 여유증 수술 과정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라고 털어놓는다. MC들이 여유증 증상에 대해 궁금함을 표하자 장성규는 전진, 렌, 정혁의 여유증 여부를 즉석에서 진단해준다. 또 장성규는 "요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100가닥 이상씩 빠진다. 탈모가 진행되기 시작했다"라고 밝힌다. 탈색을 자주하는 렌 역시 "두피염 때문에 치료를 받은 바 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JTBC2는 KT olleh tv 39번, SK B tv 48번, LG U+ TV 40번, SkyLife HD 45번, 각 지역 케이블 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02 15:3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