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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민기X한지현, 염산 테러 사건 피해자 보는 다른 시선(페이스미)

이민기와 한지현이 범죄 피해자 앞에서 상반된 태도를 보인다.14일 오후 9시 50분 방송 예정인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미’ 4회에서는 차정우(이민기)의 예상을 뒤엎는 범죄 피해자 의료 지원 스토리가 펼쳐진다.공개된 스틸에는 정희영(이화겸)의 모델 콘테스트 현장을 바라보고 있는 KSH 성형외과 식구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무덤덤한 표정의 정우, 팔짱을 끼고 예의주시하는 한우진(이이경)과 달리 김석훈(전배수)은 기대에 찬 얼굴이다.오늘 방송에서는 범죄 피해자 앞에서 서로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정우와 석훈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석훈은 자기 병원에서 재건 수술을 한 희영을 보며 일을 꾸미려고 하고, 정우는 멀리서 관심 없는 듯 바라보기만 한다.환자들에게 감정을 쉽게 내보이지 않는 정우이지만 그동안 여러 피해자들 앞에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고 따뜻한 말을 건네는 등 누구보다 피해자들을 생각하며 의료 지원에 나선 바 있다. 특히 희영이 옥상에 올라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할 때 이를 막고자 뛰어들기까지 한 정우이기에 그가 희영에게 어떤 메시지를 선사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정우는 이번 사건으로 석훈과 약속한 의료 지원 세 번을 모두 채우게 된다. 그러나 석훈은 여기서 물러서지 않고 욕심을 내게 되는데. 과연 이대로 정우의 의료 지원은 끝나는 것인지, 이로 인해 병원 홍보에 맛을 제대로 본 석훈은 정우를 설득할 수 있을지 이들의 향후 행보가 궁금해진다.한편, 이민형(한지현)은 정우에게서 예상치 못한 모습을 발견하고 마지막까지 사건을 추적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특히 정우의 과거와 연관된 중요한 키를 가진 인물과 정면으로 맞닥뜨리며 큰 전환점을 맞게 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정우와 민형이 또 어떻게 얽히게 될지, 이들이 만들어 낼 최후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미’ 4회는 1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4 17:37
드라마

최상X박리원X권도형…‘신데렐라 게임’ 혜성그룹 3인방 첫 스틸 공개

배우 최상, 박리원, 권도형이 얽키고설킨 운명의 실타래에 갇힌다.오는 12월 2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은 원수에 의해 가짜 딸로 이용당해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달으며 성장,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극 중 최상은 세영의 연인이자 늘 긍정적이고 다정다감한 혜성투어 사장 황진구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심장병을 앓았던 진구는 신여진(나영희)의 후원금으로 수술을 받고 새 인생을 살게 된다.박리원은 엄마의 가스라이팅으로 욕망의 화신이 되어버린 반쪽짜리 상속녀 윤세영으로 변신한다. 세영은 진구의 약혼녀로 결혼 준비 중 과거 연인과 마주하게 되며 혼란에 빠지게 된다.세영의 전 연인이자 구하나(한그루)의 동생 구지석은 권도형이 연기한다. 지석은 자신의 가족을 비극에 빠트리게 한 사건의 배후를 향한 복수심에 혜성그룹에 입사한다. 그곳에서 전 연인인 세영을 마주하며 인생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이와 관련 13일 공개된 스틸 속에는 최상, 박리원, 권도형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겨 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먼저 최상은 교복 차림에 꽃다발을 들고 밝은 미소와 함께 훈훈한 외모를 뽐내고 있다. 이와 반대로 깔끔하고 정돈된 정장 차림의 모습은 반전 매력을 더해 그가 선보일 황진구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캐릭터와 2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박리원이 차가운 시선으로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는 장면 또한 흥미롭다. 도도한 얼음 공주같은 박리원은 욕망으로 뒤덮인 윤세영 캐릭터를 현실감 넘치게 그려낸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뿐만 아니라 권도형은 구지석에 완벽 몰입한 모습이다. 공허한 표정과 함께 허공을 응시하는 모습에서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이 치솟는다.이렇듯 최상과 박리원, 권도형은 인연인지 악연인지 모르게 복잡하게 얽히며 묘한 삼각관계에 놓이게 된다. 과연 이들이 극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지, 세 사람이 선사할 파격적인 에피소드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은 ‘스캔들’ 후속으로 오는 12월 2일 월요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18:27
프로야구

던지고 받아낸 공만 수만 개, "첫 태극마크, 우리도 자랑스러워요" [윤승재의 야:후일담]

"처음 달아보는 태극마크, 저희도 자랑스럽습니다."스프링캠프부터 한국시리즈(KS)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하지만 이들에게 휴식은 없다. 가슴에 단 태극기의 자부심을 안고 새로운 경험이자 도전에 나섰다.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야구 대표팀 선수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들의 훈련을 보조하고 수 천 개의 공을 받아내는 서준영(KT 위즈)과 채상준(삼성 라이온즈), 홍권민(키움 히어로즈) 김지석(롯데 자이언츠) 불펜포수들의 이야기다.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불펜포수'의 명칭이 더 익숙하지만, 사실 이들이 하는 역할은 더 많다. 훈련 전 누구보다 일찍 경기장에 출근해 훈련 장비들을 세팅하고, 배팅 볼 투수도 자처하며 수 백개의 공을 던진다. 불펜장에선 포수 장비를 착용하고 투수들의 공을 수 없이 받아내며 선수들의 기를 불어 넣는 역할도 한다. 훈련이 끝난 뒤 장비들을 정리하는 것도 이들의 임무. 하루가 굉장히 길다. 특히 서준영, 채상준 불펜포수는 누구보다도 더 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서준영 불펜포수는 소속팀 KT가 치른 가을야구 여정을 모두 함께 했다. KT는 올 시즌 5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사상 첫 5위 결정전과 와일드카드 결정전(WC) 2경기, 준플레이오프 5경기를 모두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후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삼성의 채상준 불펜포수가 바통을 이어받아 한 시즌을 채웠다. 둘 모두 강행군의 여독이 있지만, 바로 대표팀에 합류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공을 받아내고 있다. 1년 동안 이들이 던지고 받은 공을 대충 합산한다면 수천, 수만개에 이른다. 하지만 이들의 표정에서 피로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처음 국가대표 훈련보조로 나서는 만큼 기대감과 자부심이 있다. 두 불펜포수는 "소속팀이 마무리캠프를 하고 있어 원래라면 거기에 합류할 예정이었다"라며 "이강철 KT 감독님과 삼성 구단의 추천으로 국가대표 불펜포수라는 좋은 기회를 받게 됐고, 좋은 경험을 쌓게 될 거라는 기대가 있어 피곤하다기 보단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선수 뿐 아니라 코치진, 스태프들까지 태극마크를 다는 경험은 쉽게 할 수 없다. 불펜포수들도 마찬가지다. 한때 선수의 꿈을 키웠던 재원들인 만큼 이번 태극마크가 소중하고 남다르다. 서준영 불펜포수는 고등학교에서 수술을 받고 선수의 꿈을 접은 바 있고, 채상준 불펜포수는 2018년 삼성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2020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가슴 속에 국가대표의 꿈을 가지고 있던 선수들이었다. 채상준 불펜포수는 "선수를 그만 둘 때 '후회 없이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렇게 태극마크를 달고 보니 당시에도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이렇게라도 꿈을 이룰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서준영 불펜포수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 거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인데, 훈련 보조로서 한 번쯤은 경험해 보고 싶었다.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자부심만큼 책임감도 크다. 서준영 불펜포수는 "한국을 대표해서 나간다는 자부심도 있지만, 막상 성적이 좋지 않으면 도움이 안됐다는 마음이 커서 엄청 미안할 것 같다"며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화이팅을 외치고 힘이 닿을 때까지 선수들의 훈련을 도울 생각이다"라고 다짐했다. 채상준 불펜포수 역시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에너지도 넘치고 분위기도 좋다. 같이 파이팅 외치면서 대만에 이어 일본까지 함께 갔으면 좋겠다"라며 활짝 웃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11.08 09:04
프로농구

코치도, 선수들도 울었다…아픈 사령탑 위해 ‘더 간절하게’ 뛴 신한은행 [IS 현장]

“이렇게 많이 울었나 싶을 정도로 많이 울었죠. 선수들도 마찬가지고요.”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이시준 감독대행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 프로농구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다. 이날 오전 신한은행 구단은 구나단 감독이 건강상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고, 이시준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한다고 발표한 날이기도 하다. 구단에 따르면 구나단 감독은 시즌 전부터 이미 건강이 좋지 않았다. 당초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는데, 박신자컵과 시즌 개막 이후 증세가 안 좋아지면서 결국 시즌 도중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당초 1라운드까지는 팀을 이끌 계획이었던 구나단 감독은 선수들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기간을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1라운드가 채 지나기도 전에 구단에 대행 체제를 요청했다.이시준 대행은 “저도 이틀 전에(5일) 들었다. 운동이랑 시합 준비의 문제가 아니라, 분위기를 추스르는 게 너무 힘들었다. 마음 잡는 것도 힘들었다”고 했다. 충격이 컸던 건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김진영은 “선수들이 다 놀랐다. 팀 상황이 좋지 않을 때 그런 이야기를 듣게 돼 죄송한 마음이 컸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이시준 코치님도 힘들어하는 게 눈에 보였다”고 했다.쉽진 않았으나 신한은행 코치진과 선수들은 마음을 다잡았다. 이시준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겐 ‘감독님이 편안하게 경기 보시면서 스트레스 안 받으시면서 웃을 수 있게, 당장 이기라는 게 아니라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자’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했다. 선수들도 의지를 다졌다. 구나단 감독을 위해서라도 더 최선을 다하자며 의기투합했다.그 의지는 코트 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개막 3연패 중이던 신한은행은 경기 내내 투지가 넘쳤다. 부지런한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혔고, 거친 몸싸움도 불사했다. 넘어진 상황에서도 기어코 공을 살리려 애썼다. 경기를 중계를 통해 지켜보고 있을 구나단 감독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결과를 따내겠다는 의지였다. 간절함은 경기력에서도 나왔다. 이날 신한은행은 2쿼터 한때 역전을 허용하긴 했지만, 3쿼터 이후에는 리드를 잡고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는 격차를 더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어느 한 선수가 빛난 경기라기보다 모든 선수가 고르게 활약한 끝에 이뤄낸 승리였다는 데 의미가 컸다. 경기를 마친 뒤 이시준 감독대행과 이휘걸 코치 등 코치진과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구나단 감독과 영상 통화를 통해 승전보를 전했다. 이시준 대행은 “너무 기뻐해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저도, 우리도 울컥했다”며 “사실 무기력하게 질까봐 걱정이 많았다. 울다가 지친 시간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감독님을 웃게 해 드려 다행이다. 감독님의 상황이 선수들의 응집력을 이끌어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다만 귀중한 첫 승에도 선수들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신이슬은 “이겨서 좋지만, 감독님 생각이 나서 완전히 좋지는 않은 거 같다”며 애써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이었다. 김진영은 “감독님이 제일 많이 생각이 난다. 감독님이 계실 때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감독님이 아프신 게 마음이 아팠다”며 “감독님을 위해서는 결국 잘하는 수밖에 없다고 선수들과 다 같이 생각했다. 앞으로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치르면, 감독님도 보시면서 좋아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구나단 감독은 경기 당일에도 병원 진료를 받았고, 조만간 수술 일정을 잡고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구단 차원에서도 구나단 감독이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1.08 06:31
프로농구

이시준 대행 “이렇게 많이 울었나 싶을 정도…선수들도 마음 다잡고 나갈 것” [IS 인천]

건강상 이유로 지휘봉을 잠시 내려놓은 구나단 감독을 대신해 인천 신한은행 감독대행 역할을 맡은 이시준 대행이 “처음 (감독님) 소식을 듣고 이렇게 많이 울었나 싶을 정도로 많이 울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이시준 대행은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용인 삼성생명과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구나단 감독님께서) 시즌 끝나면 다시 검사해 본다고 하셔서 그런 줄 알고 있었다. 다만 증상만 없었지 의료진은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시준 대행은 “아마 박신자컵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던 거 같다. 또 시즌이 시작된 뒤 간헐적으로 나타나던 증상이 잦아졌다. 본인도 ‘더 이상 숨기면 안 되겠다’ 싶으셨던 거 같다”며 “저도 많이 울고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운동이나 시합 준비가 아니라 분위기 추스르는 것, 마음 잡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선수들은 프로니까, 관중들이 보고 있으니까 마음 다잡고 나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구나단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건강상 문제가 발견돼 당초 이번 시즌을 마치고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러 증세가 나타나면서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고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고, 구단과 협의 끝에 지휘봉을 잠시 내려놨다. 대신 이시준 대행이 지휘봉을 넘겨받아 팀을 이끈다. 이시준 대행은 “오전 운동 끝나고 감독님과 통화했다. 진료받고 수술 날짜를 잡으려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라, 시합에 집중하라고 하셨다”며 “오늘 경기까지는 감독님과 같이 준비했다. 주전 라인업이나 디펜스 방향 등도 원래 했던 대로 했다”고 했다.이어 “선수들에게는 ‘감독님이 편안하게 경기를 보시면서 스트레스 안 받고 웃을 수 있게 하자, 당장 이기라는 게 아니라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자’고 했다”며 “실점이 너무 많다. 작년 초반에 연패할 때랑 올해랑 기록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있다. 한 쿼터에 2점씩만 줄이자고 했다. 한 번씩만 집중해서 하면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신한은행전을 앞두고 리바운드를 가장 강조했다. 다른 것보다 정신적인 부분을 상기시켜 주는 게 더 나을 것 같았다”며 “쿼터가 진행될수록 득점이 떨어지는 건 결국 체력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다”고 진단했다.이어 하상윤 감독은 “(이)주연이는 그래도 기본 득점이 괜찮다. 두 자릿수 이상은 나온다”면서 “대신 (강)유림이나 (이)해란이 득점이 많이 안 나온다. 해란이 득점이 줄었고, 유림이도 마찬가지다. 유림이가 슈터인데 3점슛을 하나도 못 넣었다. 본인도 굉장히 힘들 건데 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하 감독은 “해란이도 비시즌 때 주문한 게 몇 가지가 있다. 벅찰 수도 있다. 해란이는 결국 신이 나야 하는 친구다. 아직까진 신이 안 나는 거 같은데, 조금만 더 신이 나면 좋겠다. 자신감도 심어주고 있다”며 “선수들이 살아나 득점이 골고루 나오다 보면 조금 더 게임이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인천=김명석 기자 2024.11.07 18:50
스포츠일반

서창완, 근대5종 국가대표 선발전 1위…전웅태는 선발전 불참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섰던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2024~25 근대5종 국가대표 선발전 1위에 올랐다.서창완은 7일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근대5종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2위 이민서(인천시체육회) 등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다.지난 2017년부터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서창완은 이번 선발전에서도 펜싱 랭킹라운드 1위에 출발한 뒤, 이어진 수영과 장애물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렸다.마지막 레이저런(육상+사격)에서도 여유롭게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한 서창완은 태극마크를 달고 2024~25시즌을 준비하게 됐다.서창완은 연맹을 통해 “승마가 아닌 장애물 경기로 진행돼 긴장을 많이 했지만, 펜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여유롭게 모든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고 했다.서창완과 이민서 외에 손정욱(한국체대) 이종현(대전시청) 김영하(전남체고) 이우진(인천시체육회) 김경환(경기도청)도 3~7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았다.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이번 선발전에 불참했다. 연맹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전웅태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11월 내에 수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8일에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성승민(한국체대) 등 여자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이 열린다.한편 이번 근대5종 국가대표 선발전부터는 승마 종목이 장애물 경기로 대체됐다. 60~70m 거리 내에 8개의 장애물을 빠르게 통과하는 방식이다. 아시아 등 국제대회뿐만 아니라 나고야 아시안게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도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가 근대5종 종목에 포함됐다. 김명석 기자 2024.11.07 16:17
프로농구

"차라리 빨리 슬퍼하고, 팀 안정화될 수 있게…" 잠시 떠나는 구나단 감독, 선수들 위해 시기 더 앞당겼다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구나단(42) 감독이 잠시 팀을 떠난다. 건강상 이유에서다. 당초 시즌이 끝난 뒤에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결국 그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첫 라운드까지는 지휘하려던 계획 역시 조금 더 앞당겼다. 팀과 선수들을 위해서다.신한은행 구단은 7일 “구나단 감독이 건강상의 문제를 확인하고 신속한 치료를 위해 감독 대행체제를 요청했고, 구단도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시준(41)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개막 후 3연패에 빠진 상황이라 자칫 성적 부진에 따른 교체로 보일 수도 있지만, 구단 측은 성적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 구나단 감독은 건강상 문제로 시즌이 끝난 뒤 수술 일정까지 잡아놨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여러 증세가 나타나면서 결국 그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구나단 감독은 “어떻게든 버티려고 했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의사를 구단 측에 전했다. 구단 역시도 당연히 빠른 치료와 수술을 최우선으로 판단하고 구나단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였다.사실 구나단 감독은 첫 1라운드까지는 팀을 지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7일 용인 삼성생명, 9일 부산 BNK 썸전(이상 1라운드)에 이어 오는 14일 삼성생명, 16일 BNK 썸 등 만만치 않은 일정을 고려해 빠르게 지휘봉을 넘기기로 결정했다.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해 들어야 하는 선수단의 마음과 팀 분위기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구단 관계자는 “구나단 감독이 ‘다가오는 4경기가 다 쉽지 않은 만큼, 빨리 지휘봉을 넘기는 게 좋을 거 같다. 선수들도 슬퍼하고 분위기가 안 좋으면 경기력이 안 날 수도 있으니, 차라리 1라운드에 빨리 다 슬퍼하고 2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이시준 대행 체제로 가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제안하셨다. 그래서 내부 회의를 거친 뒤 어제(6일) 선수들에게 먼저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실제 이러한 소식을 처음 전해 들은 선수단은 눈물바다가 됐다. 구나단 감독은 어차피 이러한 팀 분위기를 막을 수 없다면 차라리 조금이라도 더 빨리 공유해 선수들이 마음을 추스를 시간을 주고, 남은 시즌을 이어나가기를 바란 것이다.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은 구나단 감독은 7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조만간 수술 일정을 다시 잡을 예정이다. 신한은행 구단도 구나단 감독의 건강 회복을 위해 계속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구나단 감독은 지난 2019년 신한은행 코치로 부임한 뒤 2021년 감독대행 역할을 맡아 팀의 정규리그 3위‧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이듬해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뒤에도 첫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는 등 세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구나단 감독이 자리를 비운 사이 감독대행 역할을 맡게 될 이시준 대행은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생명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김명석 기자 2024.11.07 14:43
드라마

“성형+범죄수사, 새롭고 자신있다”…이민기‧한지현‧이이경 ‘페이스미’ [종합]

“성형외과 의사와 범죄수사가 합쳐진 스토리가 분명 새로울 것이다.” 성형 소재의 범죄수사물이 시청자를 만난다. KBS2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가 신선한 이야기와 전개를 자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페이스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민기, 한지현, 이이경, 전배수, 조록환 감독이 참석했다. ‘페이스미’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MZ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다. 의사로 변신하는 이민기는 흠잡을 데 없는 외모에 뛰어난 실력까지 갖춘 차정우를 연기한다. 응급의학과까지 섭렵한 더블보드로 능력을 인정받는 정우는 환자 앞에서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냉정하지만 책임감은 강한 인물이다. 이민기는 “의사로서 성형을 다루는 얘기인데 범죄를 쫓는 형사와 공조하고 사건을 해결하고 진실을 찾아가는 내용이 새롭고 매력적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의사 역할 준비를 위해 “이이경 배우와 병원도 같이 가고, 의사 선생님도 만나고, 수술 장면을 늘 영상으로 챙겨 봤다. 수술 봉합도 직접 해봤다”며 “그 과정들이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극중 이민기와 브로맨스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이이경은 “이민기가 ‘T’(사고형)라면, 저는 ‘F’(감정형) 의사”라며 “우리 드라마는 영화 ‘아이언맨’의 마지막 장면처럼 뭔가가 있다. 스포일러라서 말할 수 없지만, 이걸 염두에 두고 보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작인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에서 불륜남을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은 이이경은 “촬영은 ‘페이스미’가 ‘내남결’보다 빨리 끝났다”며 “운이 좋게도 같은 세트장이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내남결’이 생각보다 너무 잘돼서 차기작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성형외과와 범죄수사를 버무린 작품은 그동안 많지 않아 신선함이 있고, 그 안의 캐릭터 또한 흥미로울 것”이라고 ‘페이스미’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이이경은 극중 성형외과 의사 한우진 역을 맡았다. 모든 여성들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싶은 박애주의자(?) 한우진은 샤프하고 준수한 외모와 운동으로 다진 탄력 있는 몸매를 지녔으며 자신만만하고 여유로운 태도를 지닌 인물이다. 한우진은 그동안 여러 프로그램의 MC를 맡으며 밝은 분위기를 자아낸 이이경과 높은 싱크로율을 예고했다. 한지현은 ‘페이스미’의 범죄수사물 분위기를 책임진다. 전작 ‘펜트하우스’, ‘치얼업’, ‘손해 보기 싫어서’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한 그는 털털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강력계 MZ 형사 이민형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한지현은 “액션 스쿨을 다니면서 3시간씩 수업을 했고 ‘저 사람들은 사람이 아니다. 날아다닌다’ 생각하면서 수업을 들었다”며 “형사 연기가 처음인데 (직업 관련) 단어가 연상되지 않는 게 가장 힘들었다. 전날 밤까지 대사를 외우면서 연기했는데 몸이 힘든 것보다 뇌가 더 힘들더라”고 웃었다. 조록환 감독은 신선한 이야기와 동시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밝혔다. 조록환 감독은 “성형수술로 사람의 모습을 바꾼다는 게 흥미로웠다. 그 지점을 고민하다 보니, 성형을 대하는 사람들의 욕망들이 보이더라. 그 욕망들이 얽힌 이야기를 하면 재밌겠다 싶었고, 자신도 있었다”며 “‘진짜 행복해지는 게 뭔가’라는 얘기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미’는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6 15:18
해외축구

김민재 혹사당한다…日 뮌헨 센터백 먹튀 수순, 중족골 수술로 또 OUT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가 수술대에 올랐다. 김민재는 또 쉴 틈 없이 달려야 하는 분위기다.뮌헨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토가 중족골 수술을 다시 받았다. 수술은 화요일인 오늘 진행됐으며 순조롭게 끝났다”며 “따라서 이토는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하며 가능한 한 빨리 재활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중족골은 발가락뼈의 안쪽에 있는 다섯 개의 뼈를 칭한다.이토는 지난 7월 뮌헨 이적 후 프리시즌 연습 경기에서 중족골 골절상을 당했다. 당시에도 수술대에 올랐고, 3개월 넘게 뛰지 못했다. 최근 뮌헨 훈련장에 복귀해 개인 훈련에 돌입했지만, 다시금 부상이 발목을 잡은 형세다.사실상 올해 안에 복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2300만 유로(345억원)의 큰 이적료를 기록한 이토가 6개월 넘게 공식전 1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김민재에게도 크나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올 시즌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 아래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변함없이 선발로 뛰고 있고, 에릭 다이어가 교체 자원으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플레잉 타임을 조금은 줄여주고 있다.뮌헨은 이번 시즌에도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병행하고 있다. 더구나 김민재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독일을 오가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이토가 돌아오면서 김민재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었는데, 사실상 이토의 복귀가 점쳐지는 내년까지는 김민재가 쉴 틈 없이 뛰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UCL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리그 개막 9경기 무패(7승 2무)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다만 UCL에서는 1승 2패로 다소 부진한 행보를 보인다.뮌헨은 7일 벤피카(포르투갈)와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치른다. 김민재는 이틀 뒤인 9일 장크트파울리와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 뒤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김희웅 기자 2024.11.06 09:36
드라마

웨이브, 이민기‧한지현 ‘페이스미’ 독점 선공개... 더 빨리 ‘무삭제판’으로 본다

웨이브가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 '페이스미'를 수·목 밤 9시 50분 가장 빠르고, 차별화된 버전으로 OTT 독점 공개한다. 6일 첫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페이스미'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MZ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로, 배우 이민기와 한지현이 서로 정반대의 기질을 가진 의사와 형사로 각각 분해 사건을 파헤친다.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의 전담 의사와 피해자 담당 형사로 만난 두 사람. 외상만 보고도 사고 경위를 파악해 범죄 상황을 재구성해내는 차정우(이민기)와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승부 근성 민형(한지현)의 의견 충돌도 잠시 사건을 함께 겪으며 최고의 파트너로 한 단계씩 발전한다.배우 이이경과 전배수의 활약 역시 극에 케미를 더한다. 이이경은 극중 차정우와 가족 같은 끈끈한 친구이자 세상 모든 여성들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싶은 같은 병원 전문의로 분한다. 전배수는 두 사람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는 KSH 성형외과의 대표 의사로, 병원을 이끌어가는 역을 맡았다. 한 병원 아래에서 성형외과 의사 3인방이 보여줄 호흡 역시 관전포인트다.'페이스미'는 셀카처럼 수술을 원하는 셀카이형증, 엉덩이 보형물 수술 등 최근의 뷰티 성형 트렌드뿐만 아니라 얼굴 외에도 얼굴 복원, 가슴 재건 등 다채로운 재건 성형 에피소드가 등장, 지금껏 정면으로 다루지 않았던 성형외과의 세계를 선보이고 성형과 범죄라는 신선한 조합을 둘러싸고 발생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충격과 재미, 그리고 감동까지 안길 예정이다. 웨이브는 방송에 담지 못한 장면들이 포함된 ' 페이스미' 전 회차를 순차 제공해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성형 수술 장면을 제대로 구현하는 데 있어 특수촬영 및 VFX 장면을 활용한 장면이 보다 현실감 있게 드러날 전망이다.' 페이스미' 첫 화는 이날 밤 9시 30분에 방송보다 20분 먼저 선공개되며, 이후 회차는 9시 50분에 VOD로 제공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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