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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진, ‘세계 1위 미남’답게… “화장실 거울 앞에서 3시간” (‘냉부해’)

방탄소년단(BTS) 진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유쾌한 자화자찬을 전했다.2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는 방탄소년단 진과 신혼 생활 중인 조세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이날 MC 김성주는 진의 별명이 ‘월드 와이드 핸섬’이라며 “미술적으로 황금비율을 가진 성형하지 않은 자연적인 얼굴 1위”, “수학적 미적 관점에서 본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남자 1위”, “해외 성형외과 의사들이 뽑은 과학적으로 잘생긴 아시아 남성 1위” 등 다양한 수식어를 소개했다.이에 진은 “아침에 샤워를 하고 화장실에서 3시간 동안 못 나온다. 거울을 보고 있으면 조각 같은 얼굴이 앞에 있지 않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처음에는 멀리서 보다가 점점 가까이 다가간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윤남노는 “3일만 저 얼굴로 살아보고 싶다”며 부러움을 드러냈고, 김성주는 “하도 칭찬을 많이 받으니까 이제는 손사래 치는 것도 힘들다”고 거들었다.진은 “처음엔 민망했는데 다들 칭찬해주시니까 점점 즐기게 되더라. 칭찬받는 건 좋은 일이니까”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0 22:14
영화

‘미션 임파서블8’ 톰 크루즈, 韓 극장가 살리기 미션 ‘파서블’①

전 세계 어떤 미션도 ‘클리어’하는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이번엔 한국 극장가 구원에 나선다. 시리즈에 대한 높은 기대치와 톰 크루즈의 열혈 홍보 속 분위기는 이미 달아올랐다.1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8’)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59.0%, 사전 예매량 16만 3122장을 기록했다. 지난 9일 티켓 예매 시작 직후부터 압도적 1위를 유지 중으로, 현재 추세라면 개봉(5월 17일) 전 가뿐히 20만명을 넘길 전망이다.시리즈의 두터운 팬층과 충성도를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이자 ‘미션 임파서블8’에 대한 관객 기대치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션 임파서블’은 지난 1996년부터 약 30년 동안 사랑받아 온 흥행 시리즈다. 7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돈은 약 41억 4000만달러(약 5조 8684억원). 국내에서는 최고 750만명(‘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2021), 최저 402만명(‘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2023)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꾸준히 흥행을 했다. 특히나 ‘미션 임파서블8’은 개봉 전부터 시리즈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시리즈 정체성이자 제작자인 톰 크루즈는 이와 관련한 즉답을 피하고 있지만, “지난 30년 동안 만들어 온 시리즈의 정점”이란 말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장 큰 수익처인 북미에서는 이미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 평론가들은 SNS를 통해 “크리스 맥쿼리 감독과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8’을 통해 이 시리즈를 진정한 다음 단계로 끌어올렸다. 지금까지 나온 ‘미션 임파서블’ 중 가장 거대하고 가장 거칠며 가장 중대한 작품”, “톰 크루즈는 또 한 번 해냈다. 팬들이 시리즈를 마무리하기에 완벽한 결말이었다. 미션 클리어”라고 극찬했다. 한국에서는 현실적인 조건도 좋다. 흥행의 가장 큰 변수인 경쟁작부터 전무하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야당’은 올해 최고 스코어를 찍은 뒤 자연스러운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 개봉 4주 차에 접어든 상태로 일평균 드롭률이 10%를 넘어섰다. 그 외 작품들은 사실상 경쟁 자체가 되지 않는다. ‘소주전쟁’, ‘하이파이브’ 등 사이즈가 큰 신작들은 5월 마지막 주 개봉으로, 여유가 있다.더욱이 ‘미션 임파서블8’은 토요일 개봉이라는 강수까지 뒀다. 중소 영화에 피해가 가는 ‘꼼수’ 개봉이라 할지라도 극장 입장에서는 버선발로 마중 나갈 반가운 손님이다. 전체 티켓 수입이 큰 폭으로 준 데다 볼만한 영화까지 없는 현 상황을 미뤄 본다면 ‘미션 임파서블8’의 첫 주말 스크린수 및 상영 횟수는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 주요 멀티플렉스들에서는 이미 이 영화에 50%를 웃도는 관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북미(5월 23일)보다 6일 앞선 개봉, 시리즈 최초 칸국제영화제(비경쟁부문) 초청작 등 수식어가 영화의 또 다른 메리트로 작용하면서 예비 관객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화제성은 충분하다.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8’ 팀과 함께 지난 7일 내한, 1박 2일간 홍보 일정을 소화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3시간 가량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하며 기존의 팬들을 챙기는가 하면, 방탄소년단(BTS) 진의 개인 예능에 출연하는 등 시리즈가 낯선, 새로운 관객 유입에도 공을 들였다. 걸림돌이 있다면 시간이다. ‘미션 임파서블8’은 시리즈 역대 최장인 169분(2시간 49분) 동안 상영된다. 육해공을 넘나드는 화려한 액션이 러닝타임을 꽉 채우긴 하지만, 긴 호흡이 익숙지 않은 현 관객들에게는 켤코 짧지 않는 시간이다. 여기에 전편과 이어지는 서사도 일부 관객에게는 진입장벽으로 다가갈 수 있다. 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러닝타임이 허들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미션 임파서블’은 평균 600만명이 본 시리즈다. 보수적으로 봐도 500만명은 넘을 거로 본다. 내외부적인 평가가 좋은 만큼 전 세대에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예상된다. 포맷이 다양해서 N차 관람률도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미션 임파서블8’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5 05:30
연예일반

이상엽, BTS 진 친형도 놀란 사진… “좋아요 엄청 달려” (라스)

배우 이상엽이 방탄소년단 진의 친형도 깜짝 놀란 도플갱어 급 사진 논란에 대해 해명한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최강희, 이상엽, 최현우, 궤도, 최예나가 출연하는 ‘넌 어느 별에서 왔니’ 특집으로 꾸며진다.이상엽은 지난 3월 결혼한 후 오랜만에 ‘라스’를 찾는다. 이상엽의 결혼식은 사회 유재석부터 축가 멜로망스 김민석,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등 화려한 하객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그는 얼마 전 만난 만화가 허영만이 관상을 봐줬다며 “내년에 아빠가 될 것 같다고 하셨는데, 진짜 그런가 싶기도 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이상엽은 3년 전 결혼을 스포일러 당한 사연도 공개했는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2024년 결혼한다는 사주가 나왔다고. 그는 “그때는 아내의 존재 자체도 모를 때인데, 실제로 2024년에 결혼을 하고 나니 그 명리학자한테 고마운 마음이 생기고, 신기하기도 하더라”고 말했다.김구라는 최수종도 울고 갈 사랑꾼이라는 이상엽의 수식어에 대해 “너 이거 얼마나 힘든지 알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엽은 이에 크게 공감하며 “어느 날, 아내가 ‘요즘은 그거 안 하더라?’고 하더라”며 “한번 시작하면 쭉 해야 하는 거더라"고 고백하며 ‘라스’ 녹화 당일 아침에도 ‘이것’을 하고 나왔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이상엽은 SNS에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이 된 일화를 언급했다. BTS의 멤버 진처럼 나온 이상엽의 사진에 많은 ‘좋아요’가 달리고 기사까지 났고, 여기에 진의 친형이 댓글로 놀라워하는 반응을 드러내며 더욱 의혹이 커졌다. 이상엽은 “내 사진을 올렸는데 논란이라니”라며 억울해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1 13:27
연예일반

투바투, 팬들에게 추억 남기고 새로운 챕터 그리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하 투바투)가 지난 5년 동안 걸어온 여정을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하게 마무리 했다.투바투는 지난 1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미니소드 3: 투모로우’를 발매했다. 이번 신보는 투바투가 데뷔 후 선보인 ‘꿈의 장’, ‘혼돈의 장’, ‘이름의 장’으로 이어진 지난 5년의 여정을 총망라했다. 그리고 5년간 이어져 온 챕터를 의미있게 끝맺음한 분위기다. 16일(현지 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투바투는 미니 6집 ‘미니소드 3: 투모로우’로 ‘빌보드 200’ 3위에 올랐다. 이로써 투바투는 ‘빌보드 200’ 톱5에만 다섯 번째 진입한 가수가 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발매한 정규 3집 ‘이름의 장 : 프리폴’이 초동 225만 장을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한터차트 집계 기준으로 발매 당일에만 총 118만 7,103장 팔려 일찌감치 4연속 초동(발매 첫 일주일 판매량)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국내에서는 발매 직후 음원차트 순위권에 들어가지 못하는 등 화력이 예전보다 약해진 모양새였지만, 현재 음악방송 후 입소문을 타며 다시 순위권에 안착했다. 타이틀 곡 ‘데자뷔’(Deja Vu)는 17일 낮 12시 기준 멜론 일간 차트에서 74위, 플로 차트 61위, 유튜브 뮤직 인기 급상승 노래 59위를 기록했다. 음원 차트 성적으로만 보면 아쉬운 건 사실이나 음악이라는 게 꼭 수치로만 그 가치가 정해지는 건 아니다. 투바투는 이번 신곡 ‘데자뷔’가 총 서사를 마무리하는 타이틀 곡인 만큼 데뷔곡부터 지난 5년간 발매했던 여러 히트곡들을 연상케 하는 가사와 안무를 담았다. “수없이 도망갔었어 그저 무서웠었어” “약속의 별빛 아래서 먼지 쌓인 우리의 왕관 앞에서” “영원이 돼 줘 나를 불러줘” “폐허 틈의 너와 나” 등이 그 예다. 또한 데뷔 초에 사용한 모스 부호의 재등장도 반가웠다. 모스 부호는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이하 ‘어머뿔’) 도입부에 활용된 바 있다. 이처럼 투바투는 서사적인 부분에서 이야기를 매듭지음과 동시에 과거의 가사를 오마주하며 5년 동안 함께해 온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2019년 3월 4일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안고 데뷔한 투바투. 풋풋했던 신인 시절을 지나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를 겪어 지금까지 묵묵히 걸어왔다. 그리고 5년간의 길었던 챕터를 마무리하고, 또 다른 챕터를 펼칠 앞으로의 투바투가 기다려진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8 06:20
연예일반

아일릿, ‘하이브 막내딸’ 맞네…데뷔 전 파리 패션위크 초청 ‘금수저’ 행보

하이브가 새롭게 론칭하는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데뷔 전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초청받으며 본격 ‘금수저’ 행보를 시작했다. 아일릿은 지난해 6~9월 방영된 ‘알유넥스트(R U NEXT?)’를 통해 선발된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등 5인으로 이뤄진 다국적 그룹이다. 이들은 오는 3월 25일 데뷔 미니 1집 발매를 확정, 르세라핌, 뉴진스를 잇는 하이브 레이블즈의 세 번째 걸그룹을 예고했다. 일찌감치 ‘하이브 막내딸’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있는 이들은 데뷔하기도 전에 파리 패션위크에 초청받아 예사롭지 않은 글로벌 행보를 예고했다. 22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은 오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아크네 스튜디오 FW24 Show’에 참석한다. 아크네 스튜디오는 스톡홀름 기반의 글로벌 하우스 브랜드로, 창의성이 돋보이는 디자인과 현대적 감각을 바탕으로 MZ세대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데뷔도 하지 않은 아일릿을 전원 초청한 점이 인상적인데, 소속사는 “틱톡에서 'illit' 해시태그를 이용한 아일릿의 콘텐츠 누적 조회 수가 2억 회를 돌파하는 등 서바이벌 출신으로 데뷔 전부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이 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아일릿이 데뷔 전부터 높은 인기를 얻으며 차세대 K팝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 등과 같은 하이브 레이블즈에서 데뷔하는 신인이라는 점이 주효했다는 게 업계 안팎의 시선이다. ‘하이브 막내딸’이라는 금수저 지위를 업고 데뷔하는 아일릿이 향후 펼쳐질 5세대 걸그룹 경쟁 구도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 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2 10:20
연예일반

이지 리스닝에 올드스쿨? 달라서 기대된다 ‘르세라핌’ ②

“내가 쉽게 해냈다는 착각 말아, 쉬워 보이게 했을 뿐이니까”그룹 르세라핌이 19일 미니 3집 ‘이지’(EASY) 컴백을 앞두고 공개한 티저영상에서 묵직한 한방을 던졌다. 세상이 아이돌이란 직업에 가지고 있는 편견 그리고 르세라핌이 되기까지 멤버들이 겪었던 불안과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 단순 K팝 그 이상지난 8일 ‘이지’ 첫 번째 트랙인 ‘굿 본즈(Good Bones)’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굿 본즈’ 제목에 집중해 볼 필요가 있다. 소속사는 미국의 유명 시인인 매기 스미스가 쓴 동명의 시 ‘굿 본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굿 본즈. 영미권에서 공인중개사가 집을 소개해 줄 때 ‘굿 본즈’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한다. 집이 겉으로는 허름하고 낡아 보여도 속은 괜찮다는 뜻으로, 입주하는 사람이 어떻게 꾸미냐에 따라 좋은 집이 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매기 스미스는 이러한 표현을 가져와 시 ‘굿 본즈’를 썼다. 시는 인생은 짧고 세상의 절반은 끔찍하지만, 아이들에게 세상은 ‘굿 본즈’이며 나머지 절반은 자신이 꾸미기 나름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는 르세라핌 트레일러 속 “세상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추악해/겨우 남은 절반은 우리가 하기 나름이지”라는 내레이션과 의미가 상통한다. 즉 아이돌로 성공했다는 이유로 편협된 잣대를 들이밀고 보는 이들에게 ‘기회는 공평하게 돌아갔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르세라핌이 음악과 문학을 융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발매된 정규 1집 ‘언포기븐’의 수록곡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수염의 아내’는 고전과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금기를 깬다’는 원작의 테마를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성장’으로 재해석했다. 이처럼 문학을 차용한 르세라핌만의 음악은 “단순 K팝 그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차별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 이지 리스닝+올드 스쿨강렬한 사운드를 자랑하던 ‘굿 본즈’ 트레일러와 달리 타이틀 곡 ‘이지’는 잔잔한 팝송에 가깝다. 소속사에서 공개한 하이라이트 메들리 속 ‘이지’는 느린 미디어 템포에 트랩 장르가 돋보였다. 최근 걸그룹 뉴진스가 ‘디토’, ‘OMG’, ‘슈퍼 샤이’ 등 이지 리스닝 곡들을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듣기 편한 멜로디는 가요계에서 하나의 성공 공식처럼 자리 잡았다. 지난 2022년 데뷔 이후 줄곧 강렬한 콘셉트를 앞세웠던 르세라핌 역시 지난해 10월 첫 영어 디지털 싱글 ‘퍼펙트 나이트’를 발매하며 ‘이지 리스닝’ 대열에 합류했다.‘퍼펙트 나이트’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톱100·일간·주간·월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한국어 가사가 전혀 없는 영어 노래로 국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BTS(방탄소년단) 이후 처음이다. 르세라핌은 ‘퍼펙트 나이트’ 이후 또 한 번 ‘이지’로 이지 리스닝에 도전하게 됐다. 이는 ‘퍼펙트 나이트’로 쏘아올린 르세라핌 표 이지 리스닝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그러나 ‘퍼포먼스 퀸’ 수식어답게 르세라핌은 올드스쿨 힙합 장르로 안무에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이번 안무는 르세라핌이 처음 시도하는 장르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인다. 올드스쿨은 1980~90년대를 주름잡던 장르로 팔과 다리를 이용한 큼직큼직한 안무가 인상적이다. 18일 공개된 ‘이지’ 뮤직비디오 두 번째 티저영상에서 르세라핌 멤버들은 펑퍼짐한 청바지, 찢어진 치마로 몽환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이국적인 배경도 눈길을 끄는데 이번 ‘이지’ 뮤직비디오 연출에 도자 캣, 위켄드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감독 겸 안무가 니나 맥닐리가 협업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르세라핌 세 번째 미니 앨범 ‘이지’는 19일 오후 6시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9 05:40
연예일반

‘도그데이즈’ 김윤진 “‘월드스타’ 수식어? 이젠 명함 내밀기 쑥스러워” [인터뷰②]

배우 김윤진이 ‘월드스타’라는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영화 ‘도그데이즈’ 김윤진 인터뷰가 3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김윤진은 아이를 키우는 것이 서툰 초보 엄마 정아 역을 맡았다.김윤진은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의 웹예능 ‘어서오쎄오’에 출연, ‘월드스타’라는 수식어에 대해 부담감을 드러내며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정도는 돼야 월드스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이에 대해 김윤진은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이제는 진짜 명함을 내밀기 쑥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한편으로는 지금이 부럽다. 최근 넷플릭스 ‘엑스오, 키티’를 한국에서 촬영한 걸 보고 이런 게 그 당시에도 있었으면 훨씬 수월했을 텐데 싶었다”고 했다.그러면서도 “또 다행이기도 하다. 나에게 중국 사람인지 일본 사람인지 묻는 사람도 있었는데 이제는 한국이 제일 먼저 나온다. 20년 전과 너무 달라졌다. 그건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31 12:38
e스포츠(게임)

“글로벌 리더들과 경쟁해야 생존” 컴투스,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 도전장

중견 게임사 컴투스가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서비스·유통사)’에 도전한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리더들과 경쟁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이유다. 컴투스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미디어 쇼케이스 ‘더 넥스트 스테이지’를 열고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전략과 신작 게임 3종을 공개했다.컴투스는 20년 이상 세계에서 여러 게임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해온 글로벌 비즈니스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 개발사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이사는 “컴투스는 세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산업의 개척자’, ‘동서양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얻어왔다”며 “올해 각 장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퍼블리싱 게임 3종으로 변화의 포문을 열고,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IP(지식재산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컴투스에 대한 수식어에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 이름을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올해 서비스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한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세계 메이저 기업들과 쌍방향 제휴로 전방위적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자사 IP를 글로벌로 확장하고 동시에 우수한 IP를 활용한 게임화를 추진하는 등 신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최고의 퍼블리셔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컴투스는 글로벌 메이저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제휴를 통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 실제로 최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10주년을 기념해 ‘더 위쳐3’와 대규모 헙업을 진행하는 등 동서양을 관통하는 IP 컬래버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 한 해 개성 넘치는 신작 3종을 중심으로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시장을 다각도록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컴투스는 이날 글로벌 퍼블리셔 도전의 시작을 함께 할 신작 3종을 공개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이다. 가장 먼저 출격하는 생존 건설 시뮬레이션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지난 2018년 출시돼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기록한 밀리언셀러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정식 모바일 버전이다.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 대작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을 다수 제작한 넷이즈가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미국, 영국, 필리핀 지역에서 얼리 액세스를 위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1일 해당 지역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과 함께 전 세계의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쿠킹어드벤처', '마이리틀셰프' 등으로 글로벌 누적 3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요리 게임의 강자 그램퍼스의 개발력과 방탄소년단 캐릭터인 ‘타이니탄’이 접목됐다. 오는 2월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상반기 중 글로벌 서비스될 예정이다.‘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로, 위기의 인류를 구하기 위해 AI 소녀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후 전 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1.25 15:50
연예일반

남돌은 대중성 부족?…정국·세븐틴·라이즈, 올해 음반+음원 다 잡았다 ②

걸그룹 강세인 올해 K팝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확고히 한 남성 아티스트가 있다. 바로 방탄소년단 정국, 그룹 세븐틴, 라이즈다.가요계 한해를 정리하는 연말 시상식 시즌에 정국, 세븐틴, 라이즈가 나란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MAMA 어워즈’에서 세븐틴은 대상에 해당하는 ‘앨범 오브 더 이어’(올해의 앨범) 상을 수상했다. 정국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 부문에 호명돼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2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3 멜론 뮤직 어워드’(이하 멜뮤)에서는 세븐틴과 정국이 ‘톱10’과 ‘밀리언스 톱10’ 부문에서 나란히 상을 받았다. 라이즈는 제로베이스원과 함께 생애 단 1번만 받을 수 있다는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올해 가요계는 4세대 걸그룹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에스파 등은 음원, 음반 발매와 동시에 음원 차트 1위로 직행하는 등의 저력을 보이면서 음반 판매량도 100만 장을 거뜬히 돌파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몇년 전만 하더라도 ‘걸그룹은 돈이 안 된다’는 말이 업계에서 공공연하게 나돌았지만 이들은 그런 선입견을 무터뜨렸다. 하지만 보이그룹은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등 걸그룹보다 앨범 판매량 부문에서 앞서고 있는데 정국, 세븐틴, 라이즈는 특히 음반 판매와 더불어 장기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정국은 지난 7월 발매한 싱글 ‘세븐’으로 멜론 톱100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의 후광이라기에는 솔로 앨범을 낸 다른 멤버들보다도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세븐’은 가사가 모두 영어임에도 국내 차트에서 1위를 거머쥔 것이기에 더욱 뜻깊다. 지난 11월 발매된 정국의 정규앨범 ‘골든’은 초동 판매량 243만 장을 돌파, 역대 K팝 솔로 가수 최고 초동 판매량을 기록했다.세븐틴은 지난달 발매한 ‘음악의 신’으로 올해 K팝 보이그룹 최초로 멜론 톱10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음악의 신’이 수록된 앨범 ‘세븐틴스 헤븐’은 초동 509만 장의 판매고로 K팝 역사상 최초로 초동 500만 장을 넘긴 아티스트가 됐다. 9월 데뷔한 라이즈는 멜론 톱100 차트 80위로 진입해 최고 16위까지 찍었고, 초동 101만 장으로 단숨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현재 K팝 걸그룹 시장에서는 듣기 편안한 이지리스닝 트랙에 주체적인 가사의 음악이 강세를 보인다. 정국 ‘세븐’, 세븐틴 ‘음악의 신’, 라이즈 ‘겟 어 기타’도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밝은 음악으로, 강렬한 댄스 장르만 선보인다는 K팝 남성 아티스트의 고정관념을 깬 사례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스트레이 키즈 ‘특’, NCT ‘배기진스’의 경우 이지리스닝 곡은 아니지만 음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4세대 보이그룹의 대중성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를 얻었다.최영균 대중음악 평론가는 “올해 정국, 세븐틴, 라이즈가 거둔 성과는 인지도에 기인한 것이 아닌 노래 자체에 대한 좋은 피드백이 반영된 덕분”이라며 “걸그룹과 보이그룹 모두 팬덤과 대중성 측면에서 대등한 경쟁을 펼치는 시대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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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막내’ 정국 “BTS 황금빛 순간은 계속, 2025년 돌아올 완전체 기대돼”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새 솔로 앨범 ‘골든’(GOLDEN)으로 돌아왔다. 신곡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함께 데뷔 10주년을 자축했다.정국의 첫 번째 솔로 앨범 ‘골든’이 3일 발매됐다. 앨범에는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를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정국은 뛰어난 보컬, 랩, 퍼포먼스 실력을 겸비한 ‘올라운더’ 아티스트다. 정국의 매력이 가득 담긴 새 앨범 ‘골든’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정국은 이날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골든’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정국은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했다. 트랙 순서에 따라 앨범 전체를 들으시면 감정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저스틴 비버와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떠올리게 해 ‘글로벌 팝스타’라는 수식어를 얻은 정국. 정국은 기존 팝스타들과 어떻게 차별점을 두려고 했을까. 이에 대해 정국은 “사실 팝스타의 정의를 내릴 수는 없을 것 같다. 다만 무대나 음악 그 자체를 즐기는 것 같은 게 떠오르기는 한다. 나 또한 그런 부분들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각자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비슷하게 느껴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또 “모두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안무도 마찬가지다. 무대를 보는 관객들을 설득하는 건 내가 해야 할 일 아닌가. ‘글로벌 팝스타’라는 타이틀이 아직 부담스럽긴 한데, 그런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정국은 ‘세븐’(Seven)에 이어 ‘3D’까지 성공하며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과 솔로로 최정상에 자리한 정국의 목표는 무엇일까. 정국은 “누군가는 욕심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못해본 게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인정이 되고 만족할 때까지 앞으로도 가는 길만 보고 달려갈 것 같다. 또 해보고 싶은 건 3시간 정도 콘서트를 혼자 채울 수 있는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정국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정국은 “실감이 안 나고 정신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되게 열심히 살아왔고, 지난 시간 동안 하나의 순간을 고르는 게 참 어렵긴 하다. 그래도 콘서트장에서 아미들과 함께 하나가 돼서 무대를 하고, 같이 노래 부르고, 우리는 무대 위에서, 팬들은 무대 아래서 서로 교감하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또 정국은 “그 순간마다 응원해주는 아미들과 함께 무대에 서 있는 그때가 인생의 ‘황금빛 순간’인 것 같다”며 “그 순간을 계속 만들어 나가고 싶다. 아직 멤버들의 ‘황금빛 순간’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2025년은 ‘화양연화’ 10주년이다. 정국은 “방탄과 아미, 화양연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다. 앨범 때문도 있지만 서로가 있기에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라며 웃었다.이어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솔로 싱글을 내면서 여러 면에서 더 강해졌다. 그 활동도 방탄소년단의 일부다. 2025년에 방탄소년단이 다시 모이면 정말 멋있을 것”이라며 “여러분들보다 내가 더 기대하고 있다”며 다시 모일 완전체 활동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한편 정국은 3일 첫 솔로 앨범 ‘골든’ 발매에 이어 20일 오후 8시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팬 쇼케이스 ‘정국 ’골든‘ 라이브 온 스테이지’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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