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대구스타디움에 뜬다.
바르셀로나와 대구FC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2경기를 벌인다. 킥오프를 1시간여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은 하피냐·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야말·프렝키 데 용·가비·드로 페르난데스·알레한드로 발데·로날드 아라우호·제라드 마르틴·쥘 쿤데·주안 가르시아(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달 31일 FC서울과의 투어 1경기와 마찬가지로, 일부 주전을 대거 선발로 기용해 눈길을 끈다.
이에 맞선 김병수 대구 감독은 라마스·세징야·지오바니·김정현·정현철·정치인·황재원·우주성·김진혁·장성원·오승훈(GK)을 선발로 택했다. 한종무·에드가·조진우·카이오 등은 벤치를 지킨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28회·코파 델 레이(국왕컵) 32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이다. 지난 2004년과 2010년 방한해 각각 수원 삼성, K리그 올스타와 맞붙은 기억이 있다. 15년 만에 이뤄진 방한에선 서울, 대구와 차례로 맞붙는 일정을 소화 중이다. 지난달 31일 서울전에선 7-3으로 크게 이기며 이름값을 했다. 당시 야말이 전반에만 2골을 기록하고 3득점에 관여하는 존재감을 뽐냈다. 팬들에게 익숙한 페란 토레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등도 득점을 터뜨리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한편 대구는 올 시즌 K리그1 최하위(승점 14)에 그치는 등 부진에 빠진 상태다. 공식전 12경기 무승(3무9패), 리그 13경기 무승(3무10패) 등 부진한 성적표만 줄줄이 이어진다. 시즌 중 부임한 김병수 감독은 리그 8경기서 5패를 떠안으며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