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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NIA 'AI 맞춤형 교수 학습 플랫폼' 사업 수주

KT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인공지능(AI) 맞춤형 교수 학습 플랫폼'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KT는 올해 말까지 쌍용정보통신과 함께 서울시 교육청 등 전국 11개 교육청에 미래 교육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KT는 이번 사업 수주로 기존에 상용 서비스를 제공 중인 2개 교육청을 포함해 전국 17개 교육청 중 13개 교육청에 AI 기반 맞춤형 교수 학습 플랫폼을 적용한다.KT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미래 교육 환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능형 통합 수업 체계 구현, 지능형 학습 분석 시스템 개발, 학생 중심 교육 마이데이터 체계 정립을 중심으로 진행된다.AI 추천 맞춤형 자료, 학습 진단 자동 분석 등으로 교사 업무를 효율화하고, 학생에게는 AI 성취도 분석 진단, AI 추천 맞춤형 콘텐츠로 자기 주도 학습을 지원한다.KT는 개인화된 맞춤형 시스템도 제공할 계획이다.학생에게는 학습 성과 향상, 교사에게는 업무 환경 개선 및 학생과의 긴밀한 상호 작용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교육 관계자의 정책 수립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실증도 추진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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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왕국서 네이버 밴드가 버틴 비결

'인싸'(적극적이고 사교적인 사람)들의 필수 앱인 인스타그램이 국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생태계를 독점하는 상황에서도 10년 넘게 제자리를 지킨 토종 서비스가 있다. 네이버 밴드는 다수의 관심을 바라는 젊은 세대와 달리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기성세대의 니즈를 제대로 공략해 장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이제는 '모임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믿음 아래 글로벌 서비스로 발돋움하고 있다. 젊은 세대는 인스타, 어른들은 밴드17일 업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이용률이 절반에 육박하며 1세대 SNS인 페이스북의 입지가 계속해서 좁아지는 가운데 네이버 밴드는 꾸준한 수요를 자랑하고 있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국내 SNS 이용 현황을 보면 인스타그램 이용률은 지난 2021년 31.5%에서 2023년 48.6%로 2년 새 15%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SNS 이용자 2명 중 1명은 쓰는 셈이다.같은 기간 30%에 육박했던 페이스북의 이용률은 16.7%로 뚝 떨어졌다. 카카오스토리도 17.5%에서 10.2%로 조만간 한 자릿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여타 서비스들이 생존을 고민하지만 네이버 밴드는 13%대의 이용률을 지키며 굳건한 모습이다. 연령대별로 쪼개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30대 후반까지는 인스타그램을 선호하는 추세다. 밀레니얼세대(만 25~38세) 이용률은 57.0%로 절반 이상을 나타냈다. Z세대(만 9~24세)는 66.9%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인스타그램은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 이용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하고 해시태그로 명소나 맛집을 공유하는 유행을 선도하며 마케팅 툴의 역할도 하고 있다.틱톡이 몸집을 키우자 곧장 숏폼(짧은 동영상) '릴스'를 도입해 가입자 이탈을 막기도 했다.그런데 40대 이후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X세대(만 39~54세)의 인스타그램 이용률은 36.5%로 확 줄어든 대신 네이버 밴드는 19.9%로 2위 페이스북(22.5%)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베이비붐세대(만 55~65세)는 네이버 밴드(36.0%)를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스타그램(15.3%)은 카카오스토리(24.1%), 페이스북(20.2%)보다 이용률이 낮았다. 공개형 SNS 피로감 없애네이버 밴드는 공개형 SNS의 피로감 없이 관심사로 모일 수 있도록 한 전략이 주효했다.2012년 론칭한 네이버 밴드는 인스타그램처럼 모바일 맞춤형으로 개발한 것이 공통점이다. 다만 인증된 이용자끼리 모이는 폐쇄형 서비스를 지향하며 차별화했다.이후 공개형 밴드로 모임 영역을 넓힌 데 이어 운동과 공부 등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미션 밴드'와 비대면 트렌드를 반영한 영상 통화를 선보여 코로나19 확산 당시 1020세대 비중이 25%를 넘어서기도 했다.'학급 밴드'는 학교와 학원 등 교육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소통 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으로 38만개의 학급 밴드가 개설됐고, 74만명의 학생(19세 이하)이 이용했다.매년 신학기 시즌에는 학교 반 밴드를 쓰기 위해 10대들이 대거 유입된다. 2월 말에서 3월 초까지 10대 신규 이용자(NRU)는 연평균의 5배에 달한다. 수업 자료 공유, 숙제 관리, 과제, 투표 등 특화 기능을 뒷받침한 덕이다. 이렇게 국내에서 1800만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품은 네이버 밴드는 해외에서도 빛을 보고 있다. 2014년에 진출한 미국에서 지난해 MAU 500만명 돌파했다.학급 밴드와 마찬가지로 스포츠, 치어리딩, 댄스 등 미국에서 보편적인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 학부모, 코치가 밴드로 묶였다. 캘린더를 활용해 초대하고 참석 여부를 묻는 문화에 맞춘 '대답 옵션' 등 현지화 노력으로 얻은 성과다.네이버 관계자는 "올해는 모임의 주축이 되는 리더가 밴드에서 모임을 잘 관리·유지할 수 있도록 '리더를 도와줄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은 면밀히 분석해 지역적·문화적 특성에 맞는 서비스로 현지 사용자들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8 07:00
연예일반

노정의·이채민 ‘하이라키’, 넷플릭스 학원물 흥행사 이을까 [종합]

‘좋아하면 울리는’, ‘인간수업’, ‘지금 우리 학교는’ 등 다양한 소재의 학원물을 꾸준히 선보여 온 넷플릭스가 또 한 편의 K하이틴물을 선보인다. 3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라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현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노정의, 이채민, 김재원, 지혜원, 이원정이 참석했다.‘하이라키’는 상위 0.01%의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등학교에 비밀을 품고 입성한 전학생이 그들의 견고한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며 벌어지는 하이틴 스캔들을 그린 작품. 제목인 하이라키는 ‘계급’을 뜻한다. 이날 배현진 감독은 “‘하이라키’란 단어 자체가 생소할 거다. 계층, 계급 안에서 벌어지는 걸 상상하게 만드는 데 적합한 단어라고 생각했다”며 “우리 드라마는 견고한 계급 사회를 지키고 사는 사람과 부수고 싶어 하는 사람 간 대립을 다뤘다”고 짚었다. 타 하이틴물과의 차별점으로는 세계관을 꼽았다. 배 감독은 “우리 작품엔 장학생을 제외하고 로열패밀리들이 만든 견고한 세상, 계급으로 철저히 나뉜 세계관이 있다”며 “그 안에서 모든 걸 당연하게 누리면서 자신이 중심이라고 믿던 학생들이 어떤 사건으로 그 세상을 의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들 자체도 차별점”이라며 “지금 봐도 멋있는 친구들이다. 보석에 비유하면 바로크 진주 같다. 세공된, 정형화된 보석이 아니라 존재 자체의 모양을 존중하는 한도에서 빛을 내는 느낌이었다”고 치켜세웠다.배 감독의 보석함에 입성한 노정의, 이채민, 김재원, 지혜원, 이원정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들은 각자의 캐릭터에 애정을 표하며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재율그룹 장녀이자 주신고 ‘퀸’ 재이로 극을 이끈 노정의는 “선배님들이 안 계신 상황에서 제가 작품을 끌고 가는 입장이었다. 그동안 보고 배운 걸 많이 활용하려고 했다. 또 연기할 때는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채민은 철옹성 같던 주신고에 균열을 일으키는 전학생 강하를 연기했다. 이채민은 “강하는 해맑지만 날카로움과 단단함이 있는 인물”이라며 “재이와 강하, 그리고 리안의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보면 재밌을 거다. 제가 둘 사이를 어떻게 비집고 들어가는지를 봐 달라”고 귀띔했다.재이, 강하와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리안 역은 김재원이 맡았다. 리안은 주신고의 질서이자 법인 인물이다. 김재원은 “주신고 서열 1위지만 재이 앞에서는 한없이 소년미가 나타난다. 또 강아지 모멘트가 있는, 반전 매력이 있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또래들이 뭉친 만큼 현장 분위기는 더없이 좋았다. 노정의는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일하는 거 같지 않았다. 일상을 묻는 것도 거리낌 없을 정도로 친밀하게 지냈다. 놀다시피 찍었다. 그 정도로 현장이 편하고 화기애애했다. 진짜 학교 같았다”고 했고, 배 감독은 “300점짜리 케미스트리일 것”이라고 거들어 기대감을 더했다. 하이틴물의 고질적 문제로 언급되는 자극성 우려에 대해서는 배 감독이 답변을 내놨다. “사회적으로 볼 때 현실 속에서 아이들이 직면하는 이슈를 피해 가는 건 정답이 아니”라고 소신을 밝힌 배 감독은 “다만 직접적이고 적나라한 표현은 걷어내고 아이들의 성장에 포인트를 맞췄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건이나 해결을 위한 스토리라기보다 각 캐릭터가 어떤 상황을 직면하면서 성장해 가는 스토리다. 그때 파고드는 캐릭터들의 감정을 봐주면 좋을 거 같다. 또 콘텐츠 안에서 풍부하게 볼거리도 많으니 재미가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 김재원 역시 “열과 성을 다해 찍었다.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틀면 끄지 못할 거다. 일단 틀어달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하이라키’는 오는 7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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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TU 주관 WSIS 국내 기업 첫 수상 쾌거…올바른 디지털 문화 확산

KT는 지난 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4 WSIS(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 프라이즈'에서 'KT 디지털시민' 프로젝트가 정보사회 윤리적 차원 부문 챔피언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기업 중 처음이다.KT 디지털시민 프로젝트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이화여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앤장 등 20여 개 기업과 전문 기관이 협업하고 있다.KT 디지털시민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관들은 디지털 과몰입, 사이버 괴롭힘 등을 예방하는 디지털 시민 교육 콘텐츠를 개발·교육해왔다.또 디지털시민 유형 진단·수준 검사 도구를 개발하고, 디지털 부작용 피해자 대상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등 디지털 환경의 부작용을 예방하고 해결하고 있다.KT는 중독, 과몰입 등 디지털 부작용에 취약한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올바른 디지털 문화 인식을 심어주고, AI(인공지능) 스피커로 아이들에게 더 쉽고 재미있는 교육을 뒷받침한 것이 WSIS 프라이즈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WSIS는 정보사회의 효율적 발전 촉진과 국가·계층 간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유엔 산하 기구들을 중심으로 열리는 국제회의다.오태성 KT ESG경영추진단장은 "이번 수상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역기능 해소를 위해 KT가 균형 있고 진정성 있게 활동해온 노력의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의 올바른 디지털 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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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찬 학생들에게 인지도 테스트… “‘무한도전’ 나오지 않았냐” (이달의 계원)

개그맨 양세찬이 학생들에게 인지도로 굴욕당했다.28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이달의 계원ㅣ5월 양세찬 - 동네 양치 삼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달의 계원’ 5월 콘텐츠에 양세찬이 출연해 주변에서 하교하는 학생들과 양치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먼저 양세찬은 단축수업으로 일찍 하교한 중학생인 학생들과 대화를 시작했다. 양세찬은 학생들에게 “내가 누군지 아냐”고 물었고 여학생은 “‘무한도전’에 나온 것 아니냐”고 답했다. 이에 양세찬은 “그거 우리 형”이라며 폭소하며 “우리 형이 누군지는 아냐. 개그맨 양세형 모르냐”고 묻자 3명 중 1명만 안다고 말해 당황했다. 양세찬은 본인의 매력을 찾아달라고 말하자 한 여학생은 “잘생겼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눈이 예쁘다”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다음으로 양세찬은 두 남학생에게 “나는 형이냐 아저씨냐”고 물었고 한 명은 형, 다른 한 명은 아저씨라고 답했다. 형이라고 답한 학생은 “젊어 보여서 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아저씨라고 답한 학생은 “‘런닝맨’을 어렸을 때부터 봤다”고 답했다. 이에 양세찬은 “내가 아저씨면 석진이 형은 할아버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양세찬은 초등학교 하교 시간이 되자 두 명의 초등학생을 인터뷰했다. 양세찬은 학생들에게 유병재, 양세형, 이국주, 박나래, 신동엽 등 유명한 연예인 이름들을 언급하며 물어봤지만 다 모른다고 말했고 오로지 유재석만 안다고 대답했다.‘이달의 계원’ 콘텐츠는 매달 1회 업로드 되는 유튜브 채널 ‘뜬뜬’의 스핀오프 콘텐츠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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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변우석♥김혜윤, 봄밤 데이트…커플 공식 1일

‘선재 업고 튀어’ 사랑을 확인한 변우석과 김혜윤이 솔선커플의 ‘오늘부터 1일’을 공식 선포하며 달콤한 데이트를 만끽한다.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제작진은 13일 11화 방송에 앞서 ‘솔선커플’ 류선재(변우석)와 임솔(김혜윤)의 ‘24시간 껌딱지 커플’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한다.지난 방송에서 류선재는 “너 나 살리러 온 거잖아”라면서 “나 죽는 거지? 내가 혹시 너 때문에 죽나? 너 구하다가? 그 이유 때문이라면 솔아. 이제 도망치지 말고 그냥 나 좋아해라. 너 구하고 죽은 거면 난 괜찮아. 상관없어”라며 죽음을 불사한 사랑 고백을 전해 임솔의 마음과 시청자 마음을 동시에 붙잡았다. 특히 이들의 애절한 눈물 키스는 류선재 피습 사건이 이클립스 5집 앨범 발매로 바뀌는 2023년 뉴스를 보여줘 짜릿한 희열을 선사했다.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낮에는 캠퍼스에서, 밤에는 예쁜 벚꽃길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솔선커플의 24시간 데이트 현장이 담겼다. 류선재는 공강에도 불구하고 여자친구 임솔과 한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아 함께 수업을 들을 만큼 ‘솔친자(임솔에게 미친 자)’의 변함없는 애정을 보인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다정히 캠퍼스를 거닐고 있다. 러블리한 20살 솔선커플의 연애가 보는 이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이어진 스틸 속 두 사람은 꽃비를 맞으며 봄밤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벚꽃잎이 흩날리는 가운데 류선재는 떨어지는 벚꽃잎을 잡아주기 위해 임솔 뒤에서 백허그를 한 채 임솔의 양손을 감싸 잡고 있다. 류선재의 돌발 스킨십에 임솔은 두 뺨을 발그레 붉힌 채 수줍어하고 있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듯 24시간 껌딱지처럼 꼭 붙어 있는 솔선커플이 이대로 영원히 꽃길만 걸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한편 ‘선재 업고 튀어’가 ‘선친자(‘선재 업고 튀어’에 미친 자)’를 양산하며 신드롬급 인기와 화제성을 싹쓸이하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 8일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5월 1주차 TV-OTT 종합 화제성에서 24.19%, TV-OTT 드라마 화제성에서 60.52%에 달하는 압도적인 수치로 1위에 올랐고, 변우석과 김혜윤도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 각각 11.20%, 10.35%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OST ‘소나기’는 9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톱100 15위까지 오르며 ‘선재 업고 튀어’의 돌풍을 증명하고 있다.‘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3 09:05
연예일반

‘총몇명’ 감성 모르면 나가라… 퇴근 후 최고의 선택 [김지혜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뛰어난 그림 실력은 아니지만, 묘하게 중독돼서 계속 보게 된다. 구독자 333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총몇명’은 특유의 개성 넘치는 그림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 저연령층부터 고연령층까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총몇명’은 2017년 8월부터 유튜브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현재 8년 차 유튜버다. 그가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드라마, 광고, 뮤직비디오 등 일부 장면을 그림으로 재연 하면서다. 성의없어 보이는 그림체지만, 그 사람의 특징을 자세히 묘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대표적인 영상이 tvN 인기 드라마 ‘도깨비’ 명장면이다. 배우 공유의 5대5 가르마, 가슴에 칼이 꽂힌 모습, 배우 김고은의 매력적인 무쌍 눈매까지. 누리꾼들은 “공유랑 김고은도 보다가 웃을 듯”이라며 감탄했다.‘총몇명’은 그림을 전공한 유튜버는 아니다. 사회복지학과 출신으로 취미삼아 그리던 그림이 이처럼 좋은 반응을 얻자 본격적으로 소속사에 들어가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 경우다. 개성있는 그림체 덕분에 ‘총몇명’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민모리, 나천재, 유승찬 등 일부 캐릭터는 굿즈로도 만들어졌다. 과거 김희철이 폭탄 파마에 주황색 머리를 하고 방송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이 머리가 ‘총몇명’ 그림 속 ‘나천재’캐릭터와 매우 유사해 한때 커뮤니티에서 ‘나천재 머리’ 패러디 붐이 일기도 했다. ‘총몇명’은 2019년 샌드박스네트워크에 소속되면서 구독자 수가 폭등했는데, 최근에 또다시 구독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바로 ‘퇴근 후 혼밥러’ 콘텐츠가 ‘급떡상’하면서다. ‘퇴근 후 혼밥러’는 제목 그대로 퇴근 후 먹방을 애니메이션화한 콘텐츠다. 직장인 남녀주인공 이세빈, 김성혁이 번갈아 나오면서 삼겹살, 초밥, 치킨, 피자 등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음식을 먹는다. 실제 음식이 아니라고 해서 리얼함이 떨어질 거라 생각한면 큰 오산이다. 비빔면을 먹고 입 주변에 묻은 양념과 바닥에 덜어진 김 가루, 고기의 마블링까지 자세히 묘사해 퀄리티를 높였다. 퇴근 후 혼밥러는 매주 한 편씩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 콘텐츠가 올라온다. ‘우리는 일의 고됨을 먹는 거로 해결한다’는 취지로 제작된 이 코너는 직장인뿐 아니라 개강 후 대학생, 수업 끝난 후 편의점 털이를 하는 고등학생과 같은 내용으로 학생들에게도 저녁 시간을 기다리게 하는 소소한 선물로 자리 잡았다. ‘총몇명’은 퇴근 후 혼밥러 번외편을 만들어 또다른 세계관을 구축했다. 매번 혼자 등장하던 남녀 주인공 세빈, 성혁이 서로 옆집에 살면서 미묘한 호감 기류를 보이는 내용이다. 최근엔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하면서 함께 먹방을 즐긴다. 구독자들은 “먹방에서 러브스토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세계관 너무 좋다”, “같이 먹으니까 대리만족도 2배”, “구독자가 꾸준히 느는 이유가 있다”며 흡족한 분위기다. 이외에도 살면서 한 번쯤은 겪어볼 법한 일들을 그려내는 ‘공감 특 시리즈’ 사회의 이면을 꼬집는 ‘기묘함 속으로’도 인기 있는 코너들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3 06:15
연예일반

권은비가 대만여고생?… N차 인생 ‘눈떠보니 OOO’가 자신한 리얼함 [종합]

“스타들의 ’체험 삶의 현장’이다.”스타들의 N차 인생을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 ‘눈떠보니 OOO’이 온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방송인 조세호는 과거 우리나라 대표 프로그램 ‘체험 삶의 현장’에 비유하며 스타들의 리얼한 일상을 자신했다. 9일 서울 아만티 호텔에서 ENA 새 예능 프로그램 ‘눈떠보니 OOO’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방송인 조세호, 비투비 이창섭, 방송인 김동현, 가수 권은비, 안제민 PD가 참석했다. ‘눈떠보니 OOO’은 어느 날 갑자기 OOO의 삶을 살게 된 스타들의 리얼 일상 생존기를 담은 멀티버스 라이프 예능이다. 조세호와 이창섭이 메인 MC를 맡고, 게스트로 ‘예능천재 파이터’ 김동현과 ‘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출연한다. 안제민 PD는 “OTT가 발전하고 유튜브에도 많은 콘텐츠가 쏟아지면서 PD로 일하기 힘들어졌다. 개인적으로 다른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상상에서 이 프로그램 기획이 시작됐다”고 출발점을 밝혔다. 조세호는 “리얼 멀티버스 라이프를 보여주고 가상의 세계에 들어가는 예능이다. 내가 경험하지 않는 다른 삶을 산다”며 “‘눈떠보니 OOO’은 다양한 장르의 삶을 볼 수 있다. 매주 새로운 프로그램 같은 기분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TV에서 처음으로 메인 MC를 맡은 이창섭은 “보이는 것보다 내향적인데 웃기는 것도 좋아한다.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 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하며 조세호와의 호흡에 대해선 “함께 붙어있으면 안정이 된다. 나보다 형이라서 잘 챙겨주고 티키타카를 할 수 있게 상황도 잘 만들어줘서 걱정 없이 촬영한다. 많이 의지가 된다”고 전했다. 조세호는 “이창섭에 대한 안정감은 요즘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만큼”이라고 예비신부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내며 “한 가정의 가장처럼 진행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첫 촬영지는 각각 베트남과 대만이다. 안제민 PD는 “스타 게스트가 눈떴을 때 새로운 직업을 체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낯선 외국인과 부딪히며 지내야 하는 설정이 더 재밌다고 생각했다”며 “아무 설정 없이 출연자들을 어떤 상황에 던져놓고 촬영하려 했는데 실제 출연자들이 현지인과 소통이 안 되다 보니 리얼하지 않으려 해도 리얼하게 담기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베트남으로 떠난 김동현은 “격투기 선수 생활을 할 때나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에 출연했을 때 체력적으로 힘든 적이 없었다. 그런데 ‘눈떠보니 OOO’에서 인력거를 운전할 때는 너무 힘들더라”고 떠올렸다. 대만으로 떠난 권은비는 “현지 예술 고등학교에 가서 재학생 친구들과 적응해야 했다. 나이 차이도 나고, 언어와 문화가 달라서 리얼로 적응해야 했다”며 “수업도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다. 촬영하는 날이 졸업사진 찍는 날이라서 졸업 사진도 같이 찍었다”고 프로그램의 리얼함을 강조했다.‘눈떠보니 OOO’은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9 15:58
연예일반

떠오르는 예능 강자 아이브…안유진 이어 예능 총동원

그룹 아이브가 음원 차트를 넘어 예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아이브는 지난달 29일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이브 멤버들은 이번 앨범 홍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앞선 앨범 ‘아이브 마인’ 활동 당시보다 다양한 예능 콘텐츠에 출연하고 있다. 멤버들은 출연하는 예능마다 모두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예능감을 인정받고 있다.아이브 멤버 중 예능에서 처음 두각을 드러낸 멤버는 안유진이다. 안유진은 2022년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에 출연해 떠오르는 신흥 예능 강자로 인정받았으며 이후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예능 대세로 자리 잡았다. 안유진은 유재석과 유연석이 2MC로 진행하는 ‘틈만 나면,’ 3화에 출연해 각종 게임에서 활약하며 미션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뿅뿅 지구오락실’의 스핀 오프 ‘지락이의 뛰뛰빵빵’에도 출연해 예능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안유진은 지난 7일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뿅뿅 지구오락실’로 인기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화제성과 영향력을 입증했다.독보적인 화제성을 가진 장원영은 예능에 출연해 인간적인 매력을 뽐내며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5일 유튜브 피식대학 채널에 업로드된 ‘피식쇼’ 장원영 편은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했으며 8일 오전 10시 기준 조회수 388만 회를 달성했다. ‘피식쇼’에서 장원영은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며 능숙하게 대화에 임했다. 피식대학 멤버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센스 있게 대처하며 화제가 됐다. 장원영은 장도연이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살롱드립2’에도 출연해 “타격 있는 말도 내가 진짜가 아니면 괜찮다. 고칠 건 고치면 된다. 나를 잃지 않으려고 한다”며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인드로 주목받기도 했다.아이브의 유일한 외국인 멤버인 레이는 일본인이다. 트와이스 사나, 르세라핌 사쿠라, 빌리 츠키 등 많은 일본 국적의 여자 아이돌이 예능에서 활약했다. “꿈꿀 때 한국어로 꾼다”고 밝힌 레이는 수준급의 한국어를 자랑하며 귀여운 말투로 ‘콩순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매력을 뽐내고 있다. 레이는 외국인임에도 유튜브 채널 ‘섭씨쉽도’의 콘텐츠 ‘따라해볼레이’에서 단독 MC로 활약하고 있다. 유튜브 ‘최애 티처’에서는 학생들에게 한국어로 일본어 수업을 해주며 수준급 어휘력을 인정받았다. 강남이 진행하는 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에 출연해 강남과 한국어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리즈는 아이브의 메인 보컬로 탄탄한 보컬 실력을 갖췄다. 2022년 아이브로 데뷔하자마자 유튜브 ‘리무진 서비스’에 출연해 보컬 실력을 입증했으며 지난달 30일에 멤버 레이와 함께 재출연해 부르기 어렵기로 유명한 아이유 노래 ‘러브 윈즈 올’을 선곡해 화제가 됐다. 리즈는 안정적인 보컬 실력을 입증하며 음악 예능 프로그램 출연 가능성 또한 열어줬다. 막내 이서는 귀여운 매력으로 제로베이스원 한유진, 배우 문성현과 함께 SBS 인기가요 최연소 MC로 활약하고 있다.아이브는 단체로 유튜브 ‘할명수’에 출연해 박명수와 티키타카로 시청자들에게 “담임 선생님과 여고생들 같다”는 반응도 얻었다. 콘텐츠마다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인 유재석의 유튜브 ‘핑계고’에도 멤버 4명이 출연했다. 정산에 대한 유재석의 질문에 레이가 “유재석 선배님이 더 부자다”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과거 연예인의 경우 신비주의 전략을 마케팅에 사용했다. 반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들은 예능이나 여러 콘텐츠에 출연하여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방식을 채택해 대중성을 얻는다”며 “안유진이 ‘뿅뿅 지구오락실’을 통해 예능에서 활약하면서 아이브의 위상도 같이 높아졌다. 안유진의 성공 사례를 계기로 다른 멤버들도 예능에 적극적 참여하며 시너지 효과가 난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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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유아인 마약 리스크' 총대 멘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 성과에 업계 촉각

넷플릭스가 총대를 멨다. 마약 스캔들로 물의를 일으킨 유아인의 신작을 선보이기로 했는데 배우 리스크로 골머리를 앓아왔던 콘텐츠 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넷플릭스는 오는 26일 새 오리지널 ‘종말의 바보’를 공개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 수업’, ‘마이 네임’의 김진민 감독과 드라마 ‘밀회’ 정성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콘텐츠로 무려 300억원을 쏟아부으며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하지만 출연진 중 유아인의 마약 스캔들로 작품 공개에 제동이 걸렸다. 유아인은 지난해 10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당시 후반 작업에 한창이던 ‘종말의 바보’ 팀엔 그야말로 재앙이었다. 재촬영도 통편집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결국 넷플릭스와 제작진은 작품의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다시 편집하겠다고 고지했다. 즉, 유아인의 분량을 조금만 덜어내고 공개하겠다는 의미였다. 이례적인 결정이었다. 그간 작품 공개 이전이나 중간에 출연진이 음주운전, 마약, 학교 폭력 등 개인사로 물의를 빚을 경우 제작, 투자사들은 배우 중도 교체 및 재촬영, 전면 편집 등 강수를 둬왔다. 배우에 대한 대중의 반감이 작품에 대한 거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였다. 다만 이 경우 억대의 제작비와 수백 명이 쏟아부은 노력이 수포가 돼 제작, 투자사들의 손해가 막대했다. 그렇다고 트렌드가 시시각각 바뀌는 콘텐츠 시장에서 작품을 무작정 묵힐 수도 없었다.유아인의 마약 스캔들 후 관련 관계자들이 즉각 대응을 하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굴렀던 것도 그래서다. 당시 유아인은 꾸준히 히트작을 만들어 온 30대 대표 배우로, ‘종말의 바보’ 외에도 넷플릭스 ‘승부’와 영화 ‘하이파이브’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였다. 이들 작품은 당초 지난해 공개 예정이었지만, 유아인 논란으로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 이후로는 말 그대로 ‘눈치 게임’이 시작됐다. 누가 먼저 유아인 리스크를 안고 여론을 확인할 시험대에 오를지 서로의 반응을 살피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넷플릭스가 논란 6개월 만에 칼을 뽑아 들었다. ‘종말의 바보’ 외 ‘승부’까지 안고 있는 넷플릭스로서는 현실적인 결단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종말의 바보’는 안은진이 극을 이끄는 캐릭터로 유아인의 출연작 중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은 작품이기도 하다.더욱이 넷플릭스는 이용자가 월 결제를 통해 다수의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소비하는 구조다. 출연진 논란과 관계없이 작품 선택은 오로지 이용자들의 몫이다. 만약 흥행에 성공한다면, ‘종말의 바보’는 단순 작품성을 넘어 배우 개인보다는 콘텐츠에 따라 움직이는 여론의 흐름까지 증명하게 된다.‘종말의 바보’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그 결과는 향후 배우 리스크를 안게 되는 작품의 공개 방식을 결정하는 데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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