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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떠오르는 겨울 온천 여행지, 일본 '아오모리'

대한항공 직항으로 길이 열린 일본 끝자락의 소도시 ‘아오모리’가 겨울 온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오모리는 사과나 가리비 등 여러가지의 신선한 식재료, 다자이 오사무나 나라 요시모토와 같은 위대한 문화인의 발자취, 계절마다 다른 빛을 발하는 풍부한 자연을 자랑하는 여행지다.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무츠만의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온천 마을도 자랑거리다. 세계유산인 ‘산나이 마루야마 유적’ 가까이에 있는 순백의 건물, 아오모리 현립 미술관은 아오모리의 대표적인 볼거리다. 다양성이 풍부한 예술의 매력을 아오모리의 땅에서 세계를 향해 발산하며, 많은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이 미술관의 대표적인 작품은 아오모리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나라 요시토모의 ‘아오모리 개’다. 높이 약 8.5m, 가로 약 6.7m에 이르는 이 거대한 개에게는 박력 뿐만 아니라 눈을 뗄 수 없게 되는 귀여움도 있다. 또 관내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 마르크 샤갈의 발레 '알레코'의 배경이 되었던 그림들을 전시하는 알레코 홀이 있어 압도적인 스케일감을 즐길 수 있다. 숙소는 올해 문을 연 ‘ReLabo’에서 머무는 것을 추천한다. 아오모리역과 연결된 호텔이다. ReLabo는 되돌리는 개념의 Re와 연구소의 뜻을 가진 Labo를 조합한 말로, 웰니스(웰빙+피트니스)를 테마로 한다. 투숙객에만 제공되는 ‘웰니스 가스트로노미’ 레스토랑의 건강한 식사도 꼭 즐겨야 한다.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아오모리의 식재료를 살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식사 후에는 알칼리성 단순 온천으로 촉감이 부드럽고 피부 자극이 적은 '착한 온천’을 즐기면 된다. 온천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아오모리역에서 아오이모리 철도를 타고 약 30분 떨어진, 12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사무이 온천으로 가면 된다. 역사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여관과 호텔들이 즐비하고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이 온천마을은 도시의 번잡함을 떠나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다. 아사무시 온천역에서 조금 걸어 족탕으로 이동하면 뜨거운 물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 그 족탕에 인접한 온천 달걀장은 아오모리 현의 편백나무를 사용한 정자로 지어져 있고, 달걀을 준비하면 누구나 무료로 온천 달걀을 만들 수 있다. 반숙 달걀은 푸딩처럼 부드러워서 숟가락으로 떠먹는 것이 좋다. 4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 온천료칸인 ‘츠바키칸’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츠바키칸의 온천은 동백나무 뿌리에서 솟아나는 동백 온천으로 알려져, 아오모리 출신의 세계적 판화가 무나카타 시코오도 사랑했던 명탕이다. 9개의 원천에서 솟아나는 물은 피부가 약한 사람도 몸과 마음을 느긋하게 풀어줄 수 있는 단순 온천으로 아오모리의 원천지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이온'도 생긴다. 일본식 다다미방으로 되어 있으며, 현지 식재료를 듬뿍 사용한 요리도 츠바키칸의 매력 중 하나다. 저녁은 양조장인 ‘케이카 양조’를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아사무시 온천가의 운치 있는 환경 속에서 지역의 식재료와 조화를 이루는 수제맥주를 정성스럽게 만들어내고 있다. 자몽이나 라임, 멜론의 향기를 감싼 왕도의 크래프트 맥주 ‘케이카’, 온천이나 사우나를 즐긴 후 마시기에 좋은 쓴맛이 적은 ‘잔코우’, 맥주 특유의 첫 쓴맛이 사라지는 것과 동시에 감귤류, 소나무와 같은 우디한 아로마가 향이 퍼지는 IPA ‘센린’ 등, 불꽃사이기도 한 점주의 직업을 딴 독특한 이름의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케이카 양조는 이미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05 11:29
스포츠일반

[경마] 렛츠런파크 제주, 호국영웅 레클리스 기념 '제19회 제주마' 축제 개최

말의 고장 제주에서 '제주마 축제'가 열린다.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오는 26·27일 이틀 동안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제19회 제주마 축제를 진행한다. 매년 가을, 제주말(馬) 문화 관광의 달을 기념해 시행되는 행사다. 올해는 '한국전쟁 영웅마' 레클리스(Reckless)의 동상 제막식이 열려 의미를 더한다. 더불어 여느 때보다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돼 천고마비의 계절에 주말 나들이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렛츠런파크에서 열리는 제주마 축제에 경마 대회가 빠질 수 없다. 첫날인 26일 오후 4시 30분에는 2024년 최고의 제주마를 가리는 제주도지사배 대상경주가 펼쳐진다. 현장을 찾은 이들은 '우승마를 맞혀라'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제주마의 힘찬 마력과 튼튼한 외모를 쏙 빼닮은 경차의 주인공이 되는 행운을 얻을 수도 있다. 이어서 오후 5시에는 레클리스의 동상 제막식 행사가 개최된다. 레클리스는 한국전쟁 당시 미국 해병이 구입한 한국산 암말로, 전장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쳐 군마 최초로 정식 계급장을 부여받은 말이다. 종전 후 미군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레클리스는 해병 하사로 전역했으며 동물로는 유일하게 미국 100대 영웅에 선정되는 등 현재까지도 전설로 여겨지고 있다. 레클리스의 용맹함을 기억하고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동상 제막 행사에는 해병 의장대와 군악대의 공연과 오프닝 퍼포먼스 등 화려한 무대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오후 7시에는 800여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반짝이게 수놓는 라이브쇼가 열린다. 경주로 내 설치된 특설무대에서는 '스트리트맨파이터' 출연으로 유명한 퍼포먼스팀 위댐보이즈의 무대가 이어진다. 남성 3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도 천상의 하모니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행사장 곳곳에서는 매년 제주마 축제에서 인기를 끌었던 '말이 말이 되는 윷놀이, '버블&벌룬 쇼', '몽생이 요리교실'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레클리스 몸짱 대회', '경주로 마라톤', '마종별 레이스', '제주마 장거리 레이스'도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 마련된 다양한 푸드트럭들을 통해 생맥주 시음과 함께 하와이안 씨푸드, 멕시칸 타코, 텍사스 바비큐, 수제 버거, 제주산 건어물 등의 전 세계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즐길 수도 있다.렛츠런파크 제주는 26·27일 모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콘서트 방문 고객 전원을 위한 웰컴 키트도 준비돼 있다. 2024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는 제주마와 함께하는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무르익을 전망이다. 안희수기자 2024.10.25 11:00
예능

김준호, ♥김지민과 사이 여전하네... “장수하게 해주세요” 달달 (독박투어3)

개그맨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에 애정을 드러냈다.김준호는 28일 방송된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3’(이하 ‘독박투어3’)에서 김대희, 홍인규, 장동민, 유세윤과 함께 체코 프라하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김준호는 블타바강에 정박해 있는 보트 호텔에 머물렀다. 본격적으로 숙소 구경에 나선 그는 “크루즈인데?”라며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독특한 수제 맥주 맛집에 간 김준호는 기차가 서빙하는 것을 보고 “완전 귀엽다”며 만족, 맥주와 타르타르, 하몬 등을 먹어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시켰다.다음날 홍인규의 요구로 독박즈 전체가 아침 조깅에 나섰다. 여기에 김준호는 “홍인규가 쏘아 올린 공”이라며 하기 싫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러닝 고글까지 준비하는 등 조깅에 진심인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조깅을 시작한 그는 “뛰는 법을 까먹었다”며 다른 멤버들에 비해 뒤쳐 쳤고, 기침까지 하며 힘들어해 짠내를 유발했다.조깅에 지친 김준호는 “나 오늘 알았어요. 이렇게 못 뛰는지 처음 알았어”라며 자기반성을 하는가 하면 멀리서 카렐교를 바라본 그는 독박즈들에게 “여기까지 온 거 돌아갑시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카렐교 근처까지 온 게 아까웠던 김준호는 온 김에 한번 끝까지 가보자며 조깅을 이어갔다.또다시 혼자 뒤처진 김준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고, 독박즈들의 응원에 목적지까지 도착한 그와 멤버들의 우정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카렐교에 도착한 김준호는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전설의 조각상을 만지며 “지민이 장수하게 해주시고, 부자 되게 해주세요”라고 진심을 다해 빌어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한편 김준호는 하루는 멋지게 입자는 콘셉트에 맞춰 유럽 귀족 스타일로 꾸며 등장, 프라하성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통 교통비, 커피, 굴뚝 빵을 계산하는 3단 콤보 독박 게임으로 팽이 손잡이가 가리키는 사람이 독박 면제가 되는 게임을 했지만, 김준호가 최종 독박자로 당첨되며 처량한 모습을 보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07:34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이태리 할머니 파스타

마산 창동에 경양식집이 있었습니다. 친구끼리 용돈을 모아서 함박스테이크를 썰러 간 것이 중2 때였습니다. 밥과 빵 중에 무엇을 골랐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함박스테이크 옆에 놓였던 마카로니는 사진을 찍어놓은 듯이 제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1980년 입경을 하였습니다. 고향 선배가 서울 구경을 시켜준다면서 명동으로 데려갔습니다. 무대가 있는 커다란 맥주홀이었습니다. 텔레비전에서 보던 가수가 무대에서 노래를 하였습니다. 그때 선배가 사준 것이 ‘모듬’이었습니다. 은빛 찬란한 네모난 식판에 함박과 돈까스, 감자튀김, 양배추 샐러드, 그리고 마카로니가 산더미처럼 제공되었습니다.마요네즈에 버무려진 마카로니는 고깃집, 횟집, 백반집 가리지 않고 불쑥불쑥 나타났습니다. 분홍색 당근, 노란 통조림 옥수수와 뒤섞인 마카로니는 콩나물무침만큼 친숙한 음식으로 외식 상차림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부대찌개 냄비에 담겨서 매우 한국적인 양념에 푹 끓여지는 마카로니를 보고 있자면, 더 이상 자신의 출생지를 고집하지 않고 한국에 귀화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마카로니 다음에, 대학생일 때에 스파게티를 알게 되었습니다. 단체로 미팅을 하여 상대가 마음에 들면 그 다음 둘만의 2차 미팅에서는 종로에서 스파게티를 먹어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푹 퍼진 면에 토마토 아니면 크림밖에 없었고, 가격은 사악했지만, 음식에 대한 불만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비교 대상이 없으니 그게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1990년대에 이탈리아 음식을 이탈리아에서 배웠다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이전에 먹었던 스파게티는 미국이나 일본의 영향을 받아 이탈리아 본토의 맛이 나지 않는다고 그들은 주장하였습니다. 스파게티나 마카로니는 파스타의 한 종류이니까 이탈리아의 밀가루 요리는 파스타라고 고쳐 불러야 한다고도 하였지요.2000년대에 들면서 파스타 붐이 일었습니다. 이탈리아 분위기를 한껏 낸 레스토랑이 우후죽순으로 번졌습니다. 파스타는 전문 요리사에 의해 매우 섬세하게 다루어져야만 하는 미식 음식으로 다시 자리를 잡게 됩니다. 덩달아 파스타 요리사가 유명세를 탔고, 파스타 요리사를 주인공으로 한 텔레비전 드라마가 방영되어 히트를 칩니다. 마침내 파스타는 ‘한 경지에 올라야 비로소 맛을 낼 수 있는 음식’으로 등극합니다.외래 음식이 신비롭게 보이는 것은 정상입니다. 우리보다 잘사는 나라의 음식은 우리 음식에서는 찾을 수 없는 그 무엇이 존재하는 줄 여기는 것도 지극히 정상적인 심리 현상입니다. (한국 음식이 근래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한국이 잘사는 나라에 들었다는 증거입니다.)파스타 붐이 최고조에 달했던 10여 년 전에 잘 차려진 이탈리아 식당에서 파스타를 먹으며 이런 농담을 뱉은 적이 있습니다. “이거 이태리 분식이잖아. 분식이 이래 비싸도 되남?”틀린 말은 아닙니다. 가루 분, 먹을 식. 밀가루 음식이 분식입니다. 파스타는 잔치국수, 수제비, 칼국수, 라면 등과 같은 분식입니다. 파스타 전문점은 이태리 분식집입니다. 당시에 핫했던 파스타 앞에서 정신적 승리라도 하겠다는 생각에 실없이 농담을 던졌는데, 반응은 썰렁했습니다. ‘감히 이탈리아를?’ 하고 정색하는 분위기였습니다.뉴스공장 금요미식회에서 파스타를 다루면서 ‘이태리 할머니 파스타’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탈리아 시골 할머니가 조그만 부엌에서 대충 해서 먹는 일상의 파스타를 상상하게끔 유도한 것이었습니다.파스타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일상 음식입니다. 식당에서 팔리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가정 음식입니다. 이때까지 우리나라 외식시장에 소개되었던 파스타는 ‘외식용 파스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가정에서 먹는 파스타는 우리가 아직 잘 알지 못합니다.이탈리아 가정에서 먹는 파스타가 궁금하면 유튜브 Pasta Grannies(파스타 할머니들)를 보십시오. 이탈리아 방방곡곡의 할머니들이 자신만의 파스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탈리아 할머니들이 우리 할머니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음식을 해서 사랑하는 가족에게 먹이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일입니다. 2024.08.08 06:59
산업

토마토축제로 워터파크로...유통가, 여름 축제 릴레이

유통업계가 여름 축제의 현장으로 뛰어들고 있다. 즐기면서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제품 홍보는 물론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축제를 홍보의 장으로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올해로 20회를 맞는 ‘화천 토마토축제’를 후원한다.'2024 제20회 화천 토마토축제'는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토마토로 하나 되는 웰컴투 화천’을 부제로 내세웠다. 다양한 체험·전시·공연에 이어 농특산물 판매가 이뤄진다.지난 2004년부터 화천 토마토축제를 후원하는 오뚜기는 방문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오는 2일과 3일 양일간은 ‘오뚜기와 함께하는 천인의 식탁’을 운영해 1000인분의 토마토 파스타를 만든다. 마켓홍보존에 조성된 ‘오뚜기 홍보관’에서 오뚜기 제품을 직접 맛볼 수도 있다. 토마토케첩을 포함한 대표 제품도 판매한다.오뚜기 관계자는 “농산물 수요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여름철 대표 축제로 꼽히는 ‘화천 토마토축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하림은 오는 3일 인천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워터밤 인천 2024’에 참가한다. 현장에서 닭 가슴살로 만든 햄 '챔' 제품으로 간편하게 요리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캔햄 '챔'을 활용한 '챔마요덮밥', '바로먹는 챔'과 '챔스틱'을 신선한 야채와 곁들인 '챔샐러드' 등을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할 계획이다. 맥주 업계도 '분주'맥주 업체들도 여름철 축제를 공략하고 있다.하이트진로는 오는 4일까지 홍천 꽃뫼공원 및 토리숲에서 열리는 '제8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에 참여해 '켈리' 알리기에 나선다. 홍천강축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 맥주 공장인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갓 생산된 켈리와 홍천군 수제 맥주 등을 맛볼 수 있는 지역축제다.하이트진로 또 오는 24일 열리는 '제14회 송도맥주축제'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다음 달 7일에는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2024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을 직접 개최할 예정이다.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은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공연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로 호평을 받아왔다. 지난해에는 당일 누적 관람객이 1만8000명에 달했다. 올해는 에일리, 멜로망스, 이무진, 다비치, 데이브레이크 등이 참여한다.롯데칠성음료는 오는 15일까지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에서 '바비큐&비어(BBQ & BEER) 페스티벌' 크러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행사 기간 워터파크에서 시원한 '크러시' 생맥주를 바비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BBQ 세트메뉴를 구성해 자연스러운 크러시 음용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오비맥주는 오는 24일 초대형 야외 뮤직 콘서트 ‘2024 카스쿨 페스티벌’을 과천 서울랜드에서 개최한다. 선미, 청하, 유겸(갓세븐), 백호, 다이나믹 듀오, 카더가든 등 총 37팀이 총출동해 공연을 펼친다. 워터쇼 테마로 준비 중이다. 지난해 첫 카스쿨 페스티벌에는 1만여 명이 참여하며 흥행한 바 있다. 브랜드 알리기 '안성맞춤'업계가 앞다퉈 축제장으로 뛰어가는 이유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 때문이다.뮤직 페스티벌·지역 축제 등 오프라인 행사에는 수천명에서 수만명까지 참여한다. 특히 행사 방문객 대부분을 20·30세대는 물론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차지하고 있어 업계 입장에서는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기회가 된다.해변이나 휴양지에서의 상업적 활동에 제약이 있는 것에 반해 스폰서십 계약을 통해 자유로운 브랜드 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도 여름 바캉스 시즌 브랜드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축제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당장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도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2024 전주가맥축제에 참가해 테라 라이트 9만병을 공급해 모두 판매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의 절정인 요즘, 유통 업계 전반에서 '축제'가 더위에 지친 소비자를 공략하는 마케팅 핫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오감을 짜릿하게 하는 축제들로 소비자들의 잃어버린 입맛과 소비 욕구를 되찾아 오겠다는 유통 기업들의 남다른 각오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여름 축제에 진심인 유통업계-----------------------------------------------------------------------------------------------------업체명 축제명 일정-----------------------------------------------------------------------------------------------------오뚜기 2024 제20회 화천 토마토축제 8월 1~4일하림 워터밤 인천 2024 8월 3일롯데칠성 캐리비안 베이 바비큐&비어 페스티벌 7월 12일~8월 15일오비맥주 2024 카스쿨 페스티벌 8월 24일하이트진로 제8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7월 31일부터 8월 4일 제14회 송도맥주축제 8월 23~31일 2024 이슬라이브 페스티벌 9월 7일 ----------------------------------------------------------------------------------------------------- 자료=각사 2024.08.01 07:00
산업

세븐브로이, 윌로우드와 MOU…위스키 시장 진출

수제 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이하 세븐브로이)가 캐스크 수입 기업 윌로우드와 위스키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세븐브로이 사무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강삼 세븐브로이 대표, 임성환 윌로우드 대표 및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세븐브로이와 윌로우드는 양사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위스키 시장에 성공적인 진출을 준비할 예정이다.양측은 국내 위스키 제조, 오너캐스크 사업, 위스키 체험 투어, 캐스크 대여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재경 세븐브로이 전무는 “자체적으로 진행한 주정 성분 분석과 현직 조주기능사 및 위스키 애호가 대상으로 진행한 테스트에서 윌로우드의 긍정적인 평가가 업무 협약까지 이어지게 됐다"며 "앞으로 위스키 출시까지 나아가야 할 길이 많지만,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윌로우드는 미국, 스페인을 중심으로 오크 캐스크를 수입하고 있다. 최근엔 포루투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도 거래처를 확보했다.세븐브로이는 지난 2021년 익산 신공장을 건설 초기부터 위스키와 같은 증류주 생산을 위해 증류 장치를 도입한 바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16 16:07
경제일반

세븐일레븐, 나들이 시즌 맞아 맥주·치킨 할인 행사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봄 나들이족이 증가함에 따라 한 달간 맥주, 치킨, 와인 등 대규모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오는 31일까지 ‘치맥콤보’ 할인행사를 진행, ‘하늘보리맥주’ 6입 번들 구매 시 ‘후라이드 한마리’를 반값에 구매 가능하다. 하늘보리맥주는 세븐일레븐이 지난달 선보인 이색 차별화 맥주로 웅진식품의 ‘하늘보리’ 차음료를 콜라보한 수제맥주다.‘후라이드 한마리’는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출시한 가성비 치킨 상품으로 한 마리를 1만2900원에 선보이고 있다. 주문 즉시 튀겨주는 상품으로 다양한 부위를 골고루 즐길 수 있으며, 평균 2만원을 웃도는 일반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과 비교할 시 35% 이상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구매할 시에는 한 마리에 6450원으로 65%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며, 치킨 한 마리와 맥주 1캔을 도합 1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셈이다.대규모 맥주 할인행사 또한 선보인다. 내달 2일까지 ‘아사히생맥주캔’, ‘스텔라아르투아’ 등 인기 수입맥주 캔 번들(4입, 6입)을 최대 약 35%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크러시 번들(500ml, 6입)은 1만6800원에서 1만3000원에, 카스(370ml, 6입)은 1만21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국산맥주도 최대 약 2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7 08:24
경제일반

'수제맥주 1호' 제주맥주…자동차 수리업체에 팔려

수제맥주 업계 1호 상장사 제주맥주의 경영권이 매각됐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제주맥주의 최대 주주인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가 보유한 주식 864만주와 경영권을 101억5600만 원에 더블에이치엠에 매각하기로 했다. 더블에이치엠은 제주맥주 주식 1주당 1175원에 인수하기로 했다.제주맥주는 수제맥주 업계 최초로 2021년 코스닥에 상장한 회사다. 그동안 수제맥주 업계의 성장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최근 계속되는 영업손실과 주가 하락으로 경영권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제주맥주의 지난해 매출은 224억 원, 영업손실은 109억 원이었다. 영업손실 규모는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1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 역시 전년보다 6.2% 감소했다.더블에이치엠은 서울 성동구에 소재한 자동차 수리 및 부품유통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26억원, 순이익은 3억2300만원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19 16:30
생활문화

하이원리조트, 국내 브랜드 손잡고 수제맥주 2종 출시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와 손잡고 '하이원 PB 수제맥주'를 론칭했다고 27일 밝혔다.하이원리조트는 PB(자체 브랜드) 수제맥주 출시에 앞서 지난해 12월 고객 시음회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 놀라운맥주, 대경맥주와 협업해 수제맥주 2종을 개발했다.먼저 '하이원 1340 에일'은 망고향과 가벼운 바디감이 함께 어우러진 맥주로, 코끝에서 시트러스 과일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함께 출시한 '하이원 1340 라거'는 황금색의 100% 프리미엄 맥아와 엄선된 홉을 사용한 대표적인 라거 타입 맥주로, 신선한 맛과 고유의 향이 매력이다.하이원 수제맥주 2종은 그랜드호텔 내 1340 스토어와 OV 베이커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이원 그랜드호텔 객실 내 미니바에도 비치돼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27 13:15
경제일반

세븐브로이, 손흥민 구단 토트넘 맥주 '넘버세븐' 선보인다

수제맥주기업 세븐브로이맥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토트넘 맥주 '넘버세븐(NO.7)'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토트넘 홋스퍼는 한국의 손흥민이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EPL 대표 축구 클럽이다. 세븐브로이맥주가 선보이는 토트넘 맥주는 각각 500ml·355ml 용량의 '맥주, 논알코올' 캔 제품 2종으로 올해 1분기 중 정식 출시 계획이다.세븐브로이 관계자는 "20여 년간 축적해온 수제맥주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세계 최정상의 프로 축구팀에 어울리는 글로벌 수제 라거 맥주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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