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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온줄"...남산 뜬 외국인들, '몸값 1조' 브라질 국대였다

‘축구 스타’ 네이마르(30·파리생제르맹)를 비롯한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남산 나들이’에 나섰다. 브라질축구협회는 28일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네이마르와 필리페 쿠티뉴(애스턴 빌라) 등 자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남산 일대를 관광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브라질축구대표팀은 다음달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브라질 선수단은 27일 오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가진 뒤 오후에 시차 적응을 겸해 관광에 나섰다. 브라질 선수단은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타워로 이동했다. 다니엘 알베스(바르셀로나)는 캠코더로 전경을 찍었다. 네이마르와 마르퀴뇨스(파리생제르맹) 등 브라질 선수들은 남산의 N서울타워에서 단체 사진도 찍었다. 브라질 선수단 가이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라질 선수들 사진을 게재하며 “버스 안에서 내내 마이크에 대고 음악 틀어 놓고 목청 높여 노래하는 모습들이 너무 천진난만하고 귀여웠다. 경호원분들도 한국이 안전하고 사람들도 친절하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표정이 밝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시차 때문에 힘들어해서 예정됐던 북촌은 못 갔다. 네이마르는 동료들을 위해서 7개의 츄러스 아이스크림을 계산했다. 한국 사람들이 자기 이름을 ‘네이마르’라고 발음하는 게 신기하다고 했다. ‘네이마-r’라고 한다고 한다. 네이마르가 등짝에 기꺼이 사인을 해줬다”고 전했다. 네이마르가 가이드에 서울랜드와 롯데월드 사진을 보여주며 가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시간 이상 걸리니까 내일 가보라고 하니 네이마르가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N서울타워 관광 중 네이마르가 동료들에게 아이스크림을 한턱 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한 팬은 SNS에 네이마르가 동료들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는 사진을 올렸으며, 네이마르가 선택한 메뉴는 ‘초코 오레오 아이스 츄’라고 전했다. 한국팬들은 “서울로 수학여행 온 것 같다”, “TV에서만 보던 수퍼스타들이 천진난만하게 즐거워하니 너무 호감”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축구팬이 아니라면 한국에 놀러 온 20대와 30대 외국인 단체 관광객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대표팀 주요 선수 25명 몸값을 합하면 8억7950만 유로, 무려 우리돈으로 1조1829억원에 달한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시장가치는 9000만 유로(1210억원)다. 남산에 오른 마르퀴뇨스 시장가치도 7500만 유로(1008억원)이다. 29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리버풀전에 나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345억원), 에데르 밀리탕(807억원), 카세미루(672억원), 호드리구(538억원, 이상 레알 마드리드), 파비뉴, 알리송(이상 807억원, 리버풀)은 추후 입국 예정이다. 브라질-한국 평가전에서 네이마르와 손흥민(토트넘)이 ‘월드클래스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2013년 10월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 당시 네이마르는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21세 막내였던 손흥민(당시 레버쿠젠)은 후반 19분에 교체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9년 만에 네이마르와 손흥민의 리턴매치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티켓 판매 시작일인 25일에 이미 서울월드컵경기장 6만4000석이 매진됐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암표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5.28 16:48
연예

'노는언니' 박세리→서효원, 교복은 거들뿐…학창시절 추억여행

운동도, 노는 것도 진심인 언니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추가했다. 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뉴페이스 탁구 선수 서효원과 함께 천년고도 경주로 수학여행을 떠난 언니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 교복까지 차려입고 수학여행을 200% 즐겨 여행이 주는 설렘을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단체사진일 뿐이지만, 그 흔한 수학여행 단체사진 한 장 없는 언니들은 이번 여행에 푹 빠져들었다. 정유인과 한유미는 관절꺾기도 불사하고 고난도의 사진 찍기 포즈를 선보여 많은 여행객들의 주목을 받는가 하면, 버스 안에서 군것질을 하고 학창 시절의 추억을 하나둘 씩 꺼내며 여행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학창 시절로 돌아간 순간인 만큼 언니들은 각자 학생이었을 때를 회상하며 '라떼 토크'도 이어나갔다. 동아전과를 아는 세대와 모르는 세대, 난로에서 음식을 구워 먹었던 사람들과 마치 구전설화처럼 부모님을 통해서만 들었던 사람들로 나뉘었지만 이것도 수학여행 앞에 하나의 추억이 되었고 서로를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 탁구 선수 서효원이 여행에 함께 한 만큼 탁구를 직접 배워보는 시간도 가졌다. 태극마크를 달아본 선수들답게 금방 기초를 익혔지만, 피겨 포즈로 탁구를 치는 곽민정부터 의욕 과다로 탁구 구멍이 된 허당 한유미까지 허를 찌르는 반전 매력을 뽐내며 친근감을 더했다. 무엇보다 지금껏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노는 언니배 3대 3 탁구 게임, 서효원과 그녀의 어머니가 펼친 1대 1 탁구 게임은 여느 빅매치 못지않은 흥미진진함의 연속이었다. 박세리, 남현희, 서효원이 한 팀, 곽민정, 정유인, 한유미가 한 팀이 되어 시작된 경기는 의외의 긴장감을 유발하며 언니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너나 할 것 없이 진심으로 임한 3대 3 탁구는 한유미의 허당 탁구가 이어지며 박세리, 남현희, 서효원팀의 승리로 일단락 됐다. 이날 언니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서효원과 서효원 어머니의 1대 1 탁구 대결도 관전 포인트였다. 탁구경력 10년 차라는 서효원의 어머니는 국가대표 딸과 처음으로 경기를 펼쳤다. 수줍은 미소로 등장한 어머니는 국가대표 딸의 공격을 여유 있게 받아내는 등 반전 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언니들을 위해 직접 차린 따뜻한 밥상까지 준비, 다음 주 먹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노는 것부터 운동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진심이었던 언니들은 수학여행을 통해 또 하나의 추억을 적립했다. 생애 처음으로 떠난 단체 수학여행의 설렘은 마지막까지 언니들의 흥을 한껏 끌어올리며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이날 방송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서효원 선수가 1위로 등극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4 09:44
연예

[포토]TRCNG, 수학여행 단체사진처럼

TRCNG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진행된 음악방송 '뮤직뱅크'의 리허설을 위해 도착하고 있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ins.com /2018.02.02/ 2018.02.02 09:48
축구

‘잔칫집’ FC서울, 흥겨운 우승 세레머니 ‘만끽!’

FC서울이 완벽한 잔칫상을 차렸고, 흥겨운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2012 K-리그 정상에 오른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2라운드에서 2위 전북 현대을 상대로 몰리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열린 우승 시상식에서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은 서울은 다채로운 볼거리로 홈팬들을 즐겁게 했다. "깜짝 세리머니를 선사하겠다"고 말한 최용수 서울 감독은 말을 타고 등장하는 이벤트를 연출했다. ◇ 몰리나의 시저스킥몰리나는 최근 화제가 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의 시저스킥 못지 않은 멋진 킥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5분 고명진이 전북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페널티박스 한가운데 있던 몰리나는 공중으로 솟구쳐올라 왼발 시저스킥으로 때렸다. 전북 골키퍼 최은성은 꼼짝하지 못했고, 바운드 된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 선수들은 몰리나를 중심으로 환호한 후 일제히 서울 골대 쪽으로 달려갔다. 벤치에 있던 하대성 등 대기 선수들도 점퍼를 벗고 그라운드로 몰려들어갔다. 선수들은 마치 수학여행 단체사진처럼 포즈를 잡고 즐거워했다. ◇ 서울 스타일경기 후 시상식은 말 그대로 잔칫집이었다. 우승 주역들인 서울 선수단은 응원단장의 소개에 맞춰 주장 하대성을 시작으로 한 명씩 차례로 입장했다. 김용대, 정조국, 최태욱, 현영민, 아디, 몰리나 등은 가족들의 손을 잡고 들어섰다. 하대성, 김주영 등은 부모와 함께 입장했다. 이어 최용수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허창수 FC서울 구단주, 정몽규 프로축구연맹 총재,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으로부터 우승 메달을 건네받았다. 하대성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자 챔피언 노래가 흘러나왔고 화려한 축포와 꽃가루가 휘날렸다. 시상식 후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서 선수단 전체가 말춤을 췄다. 하대성, 아디, 정조국, 고명진, 몰리나, 데얀 등은 응원단장의 호명으로 한 명씩 가운데로 나와 흥겨운 말춤을 선사했다. ◇ 말타고 등장한 최용수 감독최용수 감독은 선수들로부터 샴페인 세례를 받고 양복이 흠뻑 젖었다. 선수들이 흥겹게 말춤을 출 때 최 감독은 슬쩍 자리를 빠져나갔다. 5분여 후 최 감독은 말을 타고 깜짝 등장했다. 왼손으로 고삐를 잡고, 오른손으로 빨간 넥타이를 흔들면서 서울 서포터즈석 앞으로 행진했다. 샴페인을 맞은 말이 놀라 뒷걸음치는 바람에 자칫 낙마할 뻔 하기도 했다. 최용수 감독은 "두세달 전에 준비했다. 태어나서 처음 말을 타봤다"며 "조금 두려웠고, 말이 놀라서 신변에 위협도 느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 2012.11.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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