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5건
사회

[수능 D-1] "자주 보던 자료 가볍게 읽으며 마무리…밤 11시 전 취침"

수험생들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두고 새로운 것을 더 익히기보다는 차분하게 머릿속을 정리하면서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좋다.예비소집일인 13일 수험생들은 학교에서 수험표를 받고 준비물과 유의사항 등을 안내받은 후 시험장을 잘못 찾지 않도록 미리 가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에는 각자 귀가해 그간 공부한 것을 최종 점검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게 된다.전문가들은 이날 수험생들이 보던 책을 가볍게 훑으면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괜히 새로운 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수능일까지 불안한 마음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정창욱 세화고 교사는 "스스로 믿음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면서 의심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면 된다"고 강조했다.또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과목은 교과서 목차를 보면서 개념을 정리하는 것도 좋다"며 "본인이 시험을 잘 봤을 때의 기분과 시간 배분, 상태를 기억하고 이를 유지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평소 준비를 잘한 학생이라도 이 시기에는 막연한 두려움이 생긴다"며 "부정적인 감정은 시험에 대한 부담감을 키우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꿔야 한다"고 충고했다.그러면서 "잠들기 30분 전에 긍정적 내용이 담긴 자기개발서 등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전날 예비 소집이 끝나면 곧장 귀가해 자주 보던 자료를 가볍게 읽어보며 마무리 학습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올해 치렀던 모의평가와 최근 치러진 수능의 오답 노트, 본인이 정리한 영역별 요약 노트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능 당일 당황하지 않도록 수험표나 신분증 등 준비물을 미리 싸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 역시 수능을 잘 치를 수 있는 방법이다.남 소장은 "늦어도 오후 11시 전에는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며 "긴장이 돼 잠이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충분한 수면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마음을 편하게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밤잠을 방해할 수 있으니 수능 전날 30분 이상의 낮잠은 피하고 자극적인 음식도 가급적 안 먹는 것이 좋다.우 소장은 "수능은 당일 컨디션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며 "전날 몸보신한다고 맵거나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수능 당일에는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하고 일찍 시험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시험이 시작되면 1교시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되 시험 직후 정답 확인은 하지 말라고 입시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자칫 1교시를 '망친' 여파가 시험 내내 이어질 수 있어서다.수학은 5분이 지나도 안 풀리는 문제는 일단 넘어가고, 매 교시 종료 10분 전 마킹하는 것도 잊지 말라고 조언했다.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 시험 시간 시뮬레이션을 통해 당일의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두고 시험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력에 가까운 점수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24.11.13 10:11
사회

수능 D-7…휴대폰 등 전자기기 지참 불가, 아날로그 시계 챙겨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4일)이 7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수능 당일에는 휴대전화를 비롯한 스마트기기 등 반입 금지 물품이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또 시험 종료령이 울린 후에도 감독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답을 표시하면 부정행위로 간주하니 정해진 규칙을 잘 따라야 한다.일단 시험 당일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 내 자신의 자리에 앉아야 한다.수험표와 신분증은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기간만료 전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유효기간 내 주민등록증 발급신청확인서나 청소년증, 본인 확인 사진이 부착되고 이름·생년월일·학교장 직인이 기재된 학생증, 외국인 등록증이 신분증으로 인정된다.시험장에는 대부분의 전자 기기를 가져올 수 없다.휴대전화,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PC,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시계, 통신 기능이 있는 모든 전자 기기 등을 지참할 수 없다.시계는 시침과 분침, 초침 등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지참할 수 있다. 시험실에는 시계가 없으므로 아날로그 시계를 준비하면 좋다.시험 중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 아날로그 시계, 마스크다.교과서, 참고서, 기출 문제집 등도 휴대할 수는 있지만 시험이 시작되면 가방에 넣어 시험실 앞에 제출해야 한다.4교시 탐구영역에서 1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대기 시간 동안 답안지를 책상 위에 뒤집어 놓고 대기해야 한다.점심은 미리 준비한 개인 도시락으로 자기 자리에서 해결해야 한다.답안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해야 하며, 잘못 표기했을 경우 흰색 수정테이프로 수정할 수 있다.단 수정테이프가 중간에 떨어지는 등 불완전한 처리로 발생하는 책임은 수험생에게 있으니 제대로 처리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종료령이 울리면 필기도구를 내려놓고 답안지는 오른쪽에, 문제지는 왼쪽에 놓고 손은 책상 아래로 내려야 한다.부정 행위자로 적발될 경우 그해 수능이 무효로 처리돼 한 해의 노력이 무산될 수 있다.특히 지난해 수능에서 적발된 부정행위 중 '종료령 후 답안 작성'이 가장 많아 수험생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2025학년도 수능에는 52만2천670명이 지원했다. 졸업생 지원자는 16만1천784명으로, 2004학년도(18만4천317명) 이후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4.11.07 10:33
생활문화

소노인터내셔널, 수험생 대상 뷔페·춘천 케이블카 할인 프로모션 진행

소노인터내셔널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경기 북부 유일 5성급 호텔 소노캄 고양은 수능 당일인 11월 14일부터 30일까지 합격 기원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먼저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셰프스키친'에서 수험생 본인에 한해 런치·디너 뷔페 50% 할인 혜택으로 각각 3만2500원, 5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베이커리 '일라고'에서는 홀케이크 구매 시 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인 '죽림'은 수험생 포함 2인 이상 식사 시 탕수소스 돼지고기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카페 '띵킹 독'은 본인 대상 음료 50% 프로모션을 펼친다.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11월 14일부터 연말까지 수험생 및 고교 3학년 학생들에게 균일가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다.주중에는 일반 캐빈 1만원(약 56%), 크리스탈 캐빈 1만5000원(약 48%), 주말에는 일반 캐빈 1만2000원(약 46%), 크리스탈 캐빈 1만7000원(약 39%)에 이용 가능하며, 모든 할인 이벤트는 수능 수험표 및 학생증 지참 시 적용된다.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학업에 열중하느라 고생한 수험생들을 위해 호텔 뷔페 및 식음과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열게 됐다"며 "가족과 함께 방문해 즐거운 추억은 물론, 원하는 결과까지 모두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5 08:34
프로축구

수험생들 축구장으로 모여라…K리그, 무료 입장·할인 등 이벤트 진행

이번 주말 재개되는 ‘하나원큐 K리그 2023’이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K리그1 37라운드 첫 경기로 열리는 24일(금) 인천과 울산의 경기에서는 수험생 본인과 동반인 1인까지 입장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추가로 수험생 본인에 한해 선착순 300명에게 파니니 카드 팩 1개를 증정한다. 또한, 할인 혜택을 받은 수험생 본인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TV 경품을 제공한다.25일(토) 열리는 K리그1 37라운드 5경기에서도 혜택이 이어진다. 전북은 수험생 본인 및 동반 1인, 포항은 수험생 본인 및 동반 2인까지 일반석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제주는 소속 선수 임창우가 자비로 입장권을 구매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500명을 초청한다. 또한, 수험생에 한해 서울은 북측 자유석 5,000원, 강원은 W/E/N석 무료입장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26일(일) 오후 3시 동시에 킥오프하는 K리그2 정규리그 최종라운드 6경기 역시 혜택이 마련됐다. 안양, 부천의 홈경기에서 수험생 본인은 일반석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성남은 수험생 본인 포함 최대 4인, 김포는 수험생 본인을 대상으로 일반석을 1,000원에 판매한다. 마지막으로 김천은 일반석 및 가변석 50%, 부산은 일반석 및 프리미엄석 50% 할인 혜택이 수험생에 한하여 주어진다.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경기 당일 수험표를 지참해야 한다.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홈페이지 혹은 SNS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K리그1 37라운드, K리그2 39라운드 수험생 혜택11/24(금)- 인천 : 울산 (19:3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수험생 본인 및 동반 1인 일반석 50% 할인, 선착순 파니니 카드 증정, TV 경품 추첨11/25(토)- 전북 : 광주 (14:00, 전주월드컵경기장) 수험생 본인 및 동반 1인 일반석 50% 할인- 제주 : 대전 (14:00, 제주월드컵경기장) 임창우 자비로 입장권 구매 후 고3 1,500명 초청 (학교 단체로 신청 가능)- 포항 : 대구 (16:30, 포항스틸야드) 수험생 본인 및 동반 2인 일반석 50% 할인- 서울 : 수원 (16:30, 서울월드컵경기장) 수험생 본인 북측 자유석 5,000원- 강원 : 수원FC (16:30, 강릉종합운동장) 수험생 본인 W/E/N석 무료11/26(일)- 김천 : 서울E (15:00, 김천종합운동장) 수험생 본인 일반석, 가변석 50% 할인- 성남 : 안산 (15:00, 탄천종합운동장) 수험생 본인 포함 최대 4인 일반석 1,000원- 안양 : 천안 (15:00, 안양종합운동장) 수험생 본인 일반석 무료- 부천 : 전남 (15:00, 부천종합운동장) 수험생 본인 일반석 무료- 김포 : 경남 (15:00, 김포솔터구장) 수험생 본인 일반석 1,000원- 부산 : 충북청주 (15:00, 부산아시아드경기장) 수험생 본인 일반석, 프리미엄석 50% 할인김희웅 기자 2023.11.23 10:09
경제일반

“수험표가 할인권” … 수능 응시생 혜택 쏟아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겨냥한 마케팅 전쟁이 벌어졌다.16일 유통 및 테마파크, 통신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수능일인 이날부터 30일까지 매장과 모바일 앱에서 수험생 응원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행사 기간 이벤트 대상 음료 5종(클래식 밀크 티·자몽 허니 블랙 티·자바 칩 프라푸치노·제주 유기농 말차로 만든 크림 프라푸치노) 주문 시 매장에서 수험표를 보여주면 무료로 한 사이즈를 크게 받을 수 있다.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다음달 15일까지 수험생과 학생 대상으로 샐러드바 4인 이용 시 1인 무료 혜택을 주는 '3+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문 전 수험표나 중·고등학교 학생증 또는 청소년증을 제시하면 된다. 수험생 또는 청소년 동반 시 테이블당 1회 적용 가능하다.파리바게뜨도 오는 18일까지 앱에서 수능 수험생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해당 쿠폰과 함께 수험표를 제시하면 케이크 구매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관장은 내달 31일까지 남자 프로농구단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여자 프로배구단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홈경기에 대해 수능 응시생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현장 매표소에서 수능 수험표나 고3 학생증을 제시하면 2층 일반석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테마파크도 분주하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30일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종합이용권을 최대 43%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종일권을 50% 할인한다. 매표소에서 수험생 본인 수험표를 제시하거나 수능 응시원서 접수증 원본과 함께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에버랜드도 수능 수험생에게 최대 약 60%의 가격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표를 제시하면 12월 말까지 에버랜드를 2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KT와의 협업 이벤트도 진행한다. 수험표를 지참한 KT멤버십 회원들은 매표소에서 멤버십 포인트 차감 후 최대 약 70% 할인된 1만9000원에 이용 가능하다.이동통신 업계도 일제히 수능 이벤트를 벌인다.SK텔레콤은 수능 탈출 밸런스 게임을 다음 달 8일까지 진행한다. 수험생이라면 고민할 법한 공감가는 상황 5가지 중 하나를 골라 2가지 답변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답변에 따라 최신형 태블릿, 백화점 상품권, 특급 호텔 뷔페 식사권 및 여행 상품권 등의 래플 경품 응모권을 준다. KT는 다음 달 15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인 KTShop에 수험생이 이름, 연락처, 수험번호(8자리)를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폰15프로 맥스(1명), 에어팟 프로 2세대(20명), 케이스티파이 기프트카드 60달러 바우처(200명) 등 경품을 준다.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 닷컴 이벤트 페이지에 수험생 응원을 남기고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S23 모델을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배달의민족 10만원 상품권(각 100명, 100명, 80명)을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17 07:00
국가대표

[IS 상암] 손흥민의 미소 “이강인의 성장, 보는 나도 즐거워”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연이어 놀라운 활약을 펼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대해 “(그의 활약이) 너무 재밌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재능을 지녔다”면서 엄지를 치켜세웠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24위)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155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8번의 평가전을 뒤로하고, 2026 월드컵을 향한 시험대의 첫걸음에서 화려한 출발을 한 셈이다.사실 전반까지만 해도 클린스만호의 공격은 다소 무뎠다. 이재성의 결정적인 헤더, 조규성의 발리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와 골대에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외엔 좀처럼 마무리 패스가 연결되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흐름을 깨트린 건 이강인이었다. 그는 전반 막바지, 상대 수비를 절묘하게 넘기는 환상적인 로빙 패스를 조규성에게 건넸다. 박스 안으로 침투한 조규성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싱가포르의 밀집수비를 뚫었다.전반 막바지 혈이 뚫린 것일까. 클린스만호는 후반 시작부터 몰아붙이더니 황희찬이 조규성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추가 골을 완성했다.다음 배턴을 받은 건 손흥민이었다. 그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8분, 설영우에게 공을 건네받은 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인정받은 시그니처 같은 득점이 나온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A매치 39호 골. 기세를 탄 한국은 황의조·이강인의 릴레이 골까지 터지며 싱가포르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유럽파 공격진의 위력이 실감 나는 경기력이었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손흥민은 “결과를 떠나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선수들의 헌신, 노력 덕분에 결과(승리)를 만들어 냈다”라고 공을 돌렸다. 이어 “결국 첫 단추가 중요한 데, 잘 된 것 같다. 오늘 경기는 다시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21일 중국전)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취재진이 이날 ‘손흥민 존’에서 나온 득점에 대해 묻자 손흥민은 “그 위치에서는 진짜 많이 연습했다. 슈팅 직후 궤적, 속도를 봤을 때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라고 돌아보기도 했다.한편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을 향해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은 연신 찬사를 보냈다. 먼저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그가 지난 6~8개월 동안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상당히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손흥민 역시 “(이강인의 플레이는) 너무 재밌다. 경기장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축구인이자, 선수로서 굉장히 즐겁다”면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재능을 지녔다”라고 거듭 칭찬했다.끝으로 손흥민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와 준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추운 날씨, 비도 많이 왔는데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팬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손흥민 일문일답. - 경기 소감.“경기 결과를 떠나서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선수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이런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경기가 더 많아질 것 같다. 오늘 경기도 분명히 ‘좋은 훈련이 됐다’라고도 생각하고,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우리가 받은 숙제들을 풀어내고 있는 것 같다. 결국에는 첫 단추가 가장 중요한 데, 잘 된 것 같다. 오늘 경기는 다시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21일 중국전)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 경기 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6~8개월 동안 이강인의 성장을 보는 건 행복하고 좋은 일이었다”라고 발언했다. 싱가포르전도 이강인의 발에서 시작해, 이강인으로 끝났다. 주장으로서 이강인의 활약을 평가해 본다면“너무 재밌다. 축구선수로서 사람들에게 흥미를 주고, 즐거움을 주고 있다. 엄청나게 좋은 현상이다. 선수 본인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강인 선수를 많은 축구팬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경기장에서 (이강인이) 순간마다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축구인, 선수로서 정말 즐겁다. 분명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말도 안 되는 재능을 지녔다. 우리는 지금처럼 즐겁게 플레이하고 재능있는 선수가 불안감으로 인해 망설이지 않도록 도와줘야 할 것 같다. 저도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싶다. (이)강인 선수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다(웃음).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 팬으로서의 바람이다.” - ‘손흥민 존’에서 득점이 나왔다. 득점에 대해 확신했는지.“그 위치에 대해서는 항상 진짜 많이 연습했다. 뭐라고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슈팅을 할 때 항상 자신감이 많다. 어떻게 보면 이게 습관일지 몰라도, 훈련량이 많다 보니 매번 때릴 때마다 자신감이 있다. 슈팅 후 공의 궤적, 또 세기나 속도를 봤을 때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 골이 들어갈 것이라 기대했는데, 너무 좋은 코스로 들어갔다.” - 후반전 중 충돌 후 큰 고통을 호소했는데. “사실 경기장에서 오래 누워 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살짝 다리에 감각이 없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해당 부상에 대해 “순간적으로 화가 났는데, 그럼에도 열심히 뛰어 준 그런 모습에서 대표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후 어떤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지.“저만 그런 게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아픔을 갖고 있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다.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이 무대를 뛴다’라는 것. 어릴 때부터 꿈꾸던 무대고 또 월드컵이라는 무대에 가는 과정을 내가, 우리 팀이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 하나 아프다고 경기를 포기할 수 없다. 정말 부상으로 경기를 못 뛰는 상황이면 어쩔 수 없지만, 잘 뛸 수 있는 한에서는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이날 추운 날씨, 수능날임에도 6만4381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경기 전날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늘 그 수험생들이 왔을 텐데, 수험생들과 팬들에게 또 메시지를 전한다면.“먼저 첫 번째로 수험생분들 정말 많이 고생하셨다. 결과를 떠나, 앞으로의 꿈들을 잘 이루길 바란다. 어떻게 보면 성인으로 가면, 부딪혀 보면서 실수도 하면서 배우는 것이다. 이 사회에 대해, 인생에 대해 좀 많이 항상 용기를 가지고 나아갔으면 좋겠다. 정말 진심으로 해드리고 싶은 말은, 정말 너무 고생하셨다.”“오늘 경기장에서 정말 많은 팬이 오셨다. 사실 이렇게 날씨도 많이 춥고, 비도 많이 오고, 내일 출근도 하셔야 분들 계실 텐데 많이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경기장 안에서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팬 덕분에 정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팬 덕분에 축구 선수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큰 자부심을 느끼셔도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 다음 경기는 중국과의 원정 경기인데.“축구를 하다보면 매 순간 거친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강팀이랑 할 때마다 ‘거칠게 하자’라는 말을 나누기도 한다. 아시아 국가랑 경기할 때 상대가 우리를 화나게, 답답하게 하는 게 그들의 전술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그런 플레이들에 대해, 우리가 많이 휘말리지 않고 우리의 플레이를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중국이라고 해서 다른 건 없이 우리 것(플레이)만 잘하면 된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1.17 06:00
연예일반

김성주, 고3 민국이 수능 앞두고 간절한 기도.."대학 진학만 잘 되면"

‘바람의 남자들’ 김성주가 고3 아들 민국이의 대학 진학에 대한 소망을 밝힌다. 22일 방송되는 TV CHOSUN ‘바람의 남자들’에서는 ‘인생에 새로운 페이지를 시작한’ 게스트들이 출연한다. 음원여제 나비, 담백한 중저음 보이스 박재정, 음색요정 이병찬이 들려주는 귀호강 라이브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특별한 감성으로 가득 채워줄 전망이다. 본격적인 버스킹 무대 전 김성주와 박창근은 최근 BTS RM이 방문해 큰 화제를 모은 직지사를 찾는다. 직지사의 웅장하고 고요한 풍경을 감사한 ’72 동갑내기’ 두 사람은 절에 오면 한 번쯤 볼 수 있는 연등거리를 바라보며 각자 소원을 비는 시간을 가진다. 박창근은 직접 준비한 연등을 김성주를 위해 쓰겠다며 고등학교 3학년이 된 김성주 아들 민국이의 대학 진학을 위해 써주겠다고 한다. 이에 김성주는 “민국이만 대학 진학 잘 되면 소원이 없겠다”라고 답한다. 박창근이 소원을 적는 동안 김성주는 옆에서 기도하며 여느 부모와 똑같은 모습을 보인다. 이어 “안 되면 창근이 책임”이라고 약간의 부담(?)을 주며 간절하게 부탁한다. 이 모습이 수험생 자녀가 있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예정. 박창근이 자필로 김성주 아들 김민국을 위해 연등에 적은 소망 내용은 무엇일까. 그런가 하면 이날 게스트들의 무대도 감탄을 선사한다. 특히 역도선수 생활을 접고 가수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이병찬은 본인을 “신인가수”라고 소개해 눈길을 끈다. 이어 이병찬은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모노의 ‘넌 언제나’ 곡으로 본공연 시작을 알린다. 노래가 끝난 후에는 “밖에 나와 노래하니 좋다”라며 버스킹 공연에 흥미를 느낀 모습을 보이기도. 물 만난 물고기처럼 맹활약을 펼치는 이병찬을 보며 나비는 “병찬 씨가 대기실에서 긴장된다고 앉지도 못하고 계속 연습만 하더라”라고 일화를 밝힌다. 또 이병찬의 감성 터지는 라이브 무대에 “직접 들으니까 더 좋다. 오늘 집에 안 가겠다”라고 입덕을 인증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병찬의 감성 촉촉 무대는 10월 22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TV CHOSUN ‘바람의 남자들’에서 공개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22 09:15
연예

대체 얼마나 벌길래…1타강사 현우진, 올해만 작품 116억 샀다

메가스터디 소속 수학 강사 현우진(34)씨가 36억5000만원에 일본 미술 거장 쿠사마 야오이의 그림을 구매해 화제다.현씨는 26일 서울옥션 10월 경매에서 36억 5000만원에 낙찰된 쿠사마의 2015년도 작품 ‘Gold-Sky-Nets’를 27일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현씨는 올해 쿠사마의 작품 3점을 이미 구매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23억원에 낙찰된 붉은색 ‘인피니티 네트(Infinity Nets(GKSG))’, 지난 6월 29억 원에 낙찰된 은색 ‘실버 네트(Silver Nets(BTRUX))’, 지난 7월 31억 원에 팔린 녹색 ‘인피니티 네트(Infinity-Nets(WFTO))’ 사진을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올해 구입한 네 작품의 구입 총액은 116억 5000만원에 이른다. 현씨는 이번 10월 경매엔 직접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씨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수학과 출신이다. 수학에서 수험생에게 인기가 높은 이른바 '일타 강사'이다. 2014년부터 메가스터디 강사로 스카우트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씨의 연봉은 200억원대 이상이다. 현재 장동건·고소영 부부, 골프선수 박인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이 거주하는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선정된 바 있다.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2021.10.28 08:01
연예

"합격 여부 확인불가" 서예지 학력 의혹, 본인 인증에 달렸다(종합)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학력 의혹. 직접 입학 증명서를 공개하기 전까지는 100% 신뢰를 얻을 수 없게 됐다. 뒤늦게 터진 과거 열애 내막으로 인해 인성, 민폐, 학력, 학폭, 갑질까지 다양한 논란에 휩싸여 정리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한 서예지가 거듭된 공식 해명에도 대중의 공감을 자아내지 못한 채 여전히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국내에서는 굉장히 예민하고 민감하게 받아 들여지는 학력과 관련, 나름의 해명이 또 다른 의혹을 낳고 있는 수준이라 보다 빠르고 명확한 입장이 필요할 전망이다.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 측에 문의한 결과 관계자는 "서예지의 과거 합격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공식 답변을 남겼다. 학교 측은 "사생활이라 확인해주기 어렵다. 우리는 원칙적으로 수험생이 합격했는지 알리지 않는다"고 전한 것. 이에 따라 억울한 의혹 해소를 위해서는 서예지 본인이 직접 입학 증명서를 공개하는 것이 가장 깔끔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이들이 서예지의 입학 자체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서예지는 소속사를 통해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했지만, 연예계 활동을 위해 입학하지는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때문에 입학한 것이 사실이라면 증명서를 떼고 인증하는 과정은 어려울 것 하나 없는 시간 문제일 뿐이다. 다만 소속사 측의 입장 발표 후 각종 포털사이트의 배우 소개 관련 게시물에는 앞서 표기돼 있었던 콤플루텐세 대학교 학력이 줄줄이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예지는 데뷔 후 스페인 유학과 현재 대학 생활에 대해 여러 번 스스로 언급해 주목 받았다. 요약하면 스페인 명문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해 신문방송학과에서 공부를 했지만 잠시 한국에 입국했을 때 캐스팅 제의를 받아 고심 끝 연예계에 데뷔하게 되면서 학업을 이어가지는 못했다는 것. 과거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도 "스페인에서 대학교에 다녔다"고 직접 밝혔고, 교수의 말을 알아듣기 위해 하루 2시간 밖에 잠들지 못한 채 스페인어를 익혀 대응했다는 등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스페인에 연고가 없고 유학 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은 서예지가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한 사실을 믿기 어렵다'며 보다 정확한 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서예지가 스페인에 체류할 당시 그녀와 인연이 있었던 이들도 서예지의 입학 사실에 대해 반대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콤플루텐세 대학교는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 있는 스페인 최고 명문 국립대학으로 13세기에 세워져 유럽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대학 중 하나다. 외국인 입학 전형이 있지만 내국인 전형보다 합격선이 절대 낮지 않고 단순한 어학연수 과정 학생을 뽑는 과정도 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에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는 서예지가 한 부분에서라도 속시원한 답변을 내놓을지, "논란과 의혹은 다 아니다"는 짧은 회피성 입장이 아닌 대중을 설득시킬 수 있는 무언가로 차근차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지 행보와 움직임에 당분간 매서운 눈초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15 00:24
연예

진태현♥박시은 유산 아픔 고백→미카엘♥박은희 합류 (동상이몽2)

'동상이몽2'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유산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다시 돌아온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이야기부터 새로 합류한 미카엘♥박은희 부부의 재혼 스토리가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동상이몽2'의 가구 시청률은 8.4%(이하 수도권 3부 기준)로 이날도 어김없이 동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에 등극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2.4%로 동시간대 1위 기록을 이어갔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9%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홈커밍 특집'으로 돌아온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이야기와 최면을 통한 부부상담을 받으러 간 오지호♥은보아, 송창의♥오지영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또한, 불가리아 훈남 셰프 미카엘♥박은희 부부가 새 '운명부부'로 합류했고, 스튜디오에는 배우 한고은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이날 '홈커밍 특집'을 통해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소소하게 각자 일들도 하고, 수험생의 엄마, 아빠로 바쁘게 지낸 것 같다"며 그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새벽형 부부답게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고, 여전히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유산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시은은 "작년에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한 결과 생각지 않게 임신이 됐다"며 지난해 11월 초 임신 사실을 알게 됐음을 밝혔다. 진태현은 "소식을 듣자마자 아내 닮은 딸이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설렜던 당시의 심정을 이야기했다. 결혼 7년 만에 찾아온 소중한 생명이었지만 부부는 계류 유산 진단을 받고 아기를 떠나보냈다. 하루하루 아이를 향한 애정과 기대감으로 가득했던 두 사람의 태교 일기는 1월 5일 이후로 멈춰있어 먹먹함을 안겼다. 진태현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아기 스스로가 못 큰다고 판단을 내리고 엄마 아빠를 못 만나는 상태가 된 거다. 그건 정말 뭐라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의 감정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애써 덤덤하게 말을 이어가던 박시은 역시 "괜찮은 척했지만, 감정이 울컥하는 걸 겨우 참았다. 요리하면서, 샤워하면서 혼자 울었다"고 털어놨다. 유산 소식에 펑펑 울었다던 딸 다비다는 자신이 엄마를 힘들게 했을 것 같다는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왈칵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불가리아 스타 셰프 미카엘이 '운명부부'로 합류, 한국인 아내와의 결혼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미카엘은 "결혼 3년 차다. (결혼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얘기하고 싶었다. 나 결혼했다"며 웃었다. 베일에 싸여있던 미카엘의 한국인 아내는 무용 전공의 요가 강사 출신이라고. 미카엘은 아내에 대해 "나를 잘 챙겨주는 사람. 모든 문제를 잘 해결해준다"며 애정을 표했고, 아내 박은희 역시 "남편은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총동원해서 다 해준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실제로 미카엘은 아내를 위해 아침부터 불가리아식요거트, 건강빵 등을 만들며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눈을 뜨자마자 모닝 뽀뽀를 하는가 하면 시도 때도 없이 입맞춤을 하는 등 역대급달달함을 뽐냈다. 두 사람은 재혼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하기도 했다. 미카엘은 "십여 년 전에 결혼했었다. 2014년 이혼 후 방송을 시작했다. 그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아내 박은희 역시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고. 이후 소개팅으로 만나게 된 두 사람. 미카엘은 "운명 같았다. 이 사람 꼭 잡아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결혼식을 생략하고 혼인신고만 한 두 사람. 미카엘은 결혼식을 대신한 양가 부모님과의 식사 자리를 회상하며 "둘 다 많이 울었다. 나중에 제대로 결혼식을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은희는 나이 들어서 드레스를 어떻게 입냐고 하지만 내 눈엔 항상 예쁘다. 언젠가 꼭 결혼식 하고 싶다"는 미카엘의 말에 아내 박은희는 눈물을 흘렸다. 오지호-은보아, 송창의-오지영 부부는 최면을 통한 부부 상담을 받았다. 평소 속마음을 잘 말하지 않는 오지호-은보아 부부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오지호는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송창의-오지영 부부는 '알콜이몽'에 대해 털어놨다. 이후 최면에 빠진 송창의는 "외로움이 있다. 술을 마시면 외로운 감정이 해소가 된다"고 해 오지영을 놀라게 했고, 오지영은 "그렇게 외로운지 몰랐다. 내가 오빠 편이 되줄게"라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SBS '동상이몽2'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02 10:2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