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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만 바라본 70년…‘국민 배우’ 이순재, 후배들 추모 속 영면 들다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연예계의 큰 별 배우 고(故) 이순재가 영면에 들었다.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이순재는 4살 때 조부모를 따라 서울로 내려왔다. 호적상으로는 1935년생이다. 서울대 철학과에 진학한 고인은 당시 영화에 심취했고, 영국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가 출연한 영화 ‘햄릿’을 보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했으며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주요 출연 드라마는 ‘나도 인간이 되련다’,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삼김시대’,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토지’, ‘엄마가 뿔났다’ 등 140편에 달한다. 대표작 중 하나인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1992)는 시청률 65%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이 작품에서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표상이었던 캐릭터 ‘대발이 아버지’를 열연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1990, 2000년대 히트작인 ‘허준’, ‘상도’, ‘이산’ 등 사극에서는 카리스마넘치는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2000년대 들었을 때 그는 이미 ‘국민 배우’로 불렸지만 연기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70대에 들어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006), ‘지붕 뚫고 하이킥’(2009)에 출연, 기존의 근엄한 이미지를 벗어던진 코믹한 연기를 선보여 대중에게 큰 웃음을 줬다. 특히 극중 ‘야동 순재’ 캐릭터는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로 젊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예능에도 도전, 2013년 tvN 예능 ‘꽃보다 할배’에 동료 배우인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 등과 함께 출연해 나이가 들었지만 지치지 않는 체력과 열정을 보여주며 ‘꽃할배’ 열풍을 일으켰다.잠시 정치권에 몸을 담기도 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당시 여당인 민주자유당 후보로 서울 중랑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국회의원으로서 민주자유당 부대변인과 한일의원연맹 간사 등을 역임했다. 교단에도 몸을 담았다. 2011년 신설된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로 초빙돼 최근까지도 연기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후배 양성에 힘썼다.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이순재는 연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의 연기 인생 시작점이었던 연극 무대에 다시 섰다. ‘장수상회’, ‘앙리할아버지와 나’ ‘리어왕’ 등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특히 ‘리어왕’에서는 200분가량 공연의 방대한 대사들을 소화해 찬사를 받았다. 고인은 이 작품에 대해 “나의 필생의 작품”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애정했다. 고인은 지난해까지도 드라마 ‘개소리’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왔다.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월이다. ‘2024 KBS 연기대상’(1월 11일 방송)에 참석한 고인은 ‘개소리’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고인은 “오래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있네”라며 자신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 상은 나 개인의 상이 아니다”라며 “시청자 여러분 평생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공을 돌렸다.지난해 5월 ‘제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펼친 고인의 ‘예술이란 무엇인가?’ 특별무대는 연예계 후배들과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이 무대에서 이순재는 “평생을 헸는데도 아직도 안 되고 모자라는 데가 있다. 연기에 완성이 없다는 얘기가 바로 그거다. 잘할 순 있어도 완성은 아니다”라며 “예술이란 영원한 미완성이다. 그래서 나는 완성을 향해 끊임 없이 도전한다”라며 한평생 고민했던 연기관을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고인은 지난해 10월 건강 문제로 출연 중이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할 때까지 마지막 연기 투혼을 불태웠다. 고인의 빈소는 25일 오후 1시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후 2시에 조문을 받자마자 고인과 인연을 맺은 각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오세훈 서울시장, 가수 이승기 등이 빈소를 찾았으며 백일섭, 최수종 하희라 부부, 김영옥, 김학래, 김영철, 장용, 유동근, 송승헌, 줄리엔 강, 박경림, 최현욱, 이무생 등 수많은 연예계 후배들이 직접 방문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으며 최불암, 나문희, 임하룡, 김용건, 박해미, 하정우, 안재욱, 신민아, 김우빈 등 연예계 동료 및 후배들도 조화를 보냈다.영결식은 이틀 뒤인 27일 오전 5시 30분 거행됐다. 영결식 사회는 배우 정보석이 맡았으며,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김영철은 “선생님 곁에 있으면 방향을 잃지 않았다. 눈빛 하나가 후배들에게는 잘하고 있다는 응원이었다”며 “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다. 선생님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원도 “선생님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일 뿐만 아니라 연기 앞에서 겸손함을 잃지 않고, 스스로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던 진정한 예술가였다”고 기억하며 “깊이 기억하겠다. 사랑한다. 선생님의 영원한 팬클럽 회장”이라고 말했고, 정보석은 “방송 문화계 연기 역사를 개척해온 국민배우”라며 “배우라면 선생님의 우산 아래에서 덕을 입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기렸다.고인의 마지막 길에는 유동근, 최수종, 박상원, 이원종, 정동환, 정일우, 정준하, 정준호, 정태우 등 연예계 후배들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여했으며 고인이 석좌교수를 역임했던 가천대 학생들도 함께했다. 이 밖에도 유동근, 최수종, 박상원, 이원종, 정동환, 정일우, 정준하, 정준호, 정태우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여했으며 고인이 석좌교수를 역임했던 가천대 학생들도 함께했다. 운구 행렬은 영결식 후 별도 추모 공간이 마련된 KBS를 방문하지 않고 장지인 이천 에덴낙원으로 향했다. 한편 정부는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5일 저녁 고인의 빈소를 찾아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최 장관은 “연극, 영화, 방송을 아우르며 칠십 년의 세월 동안 늘 우리 국민과 함께하며 울고 웃으셨다”며 “선생님이 남기신 발자취는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다. 선생님, 우리 모두 신세 많이 졌습니다”라고 기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7 12:28
스타

“연기는 완성 없어, 그래서 나는 끊임없이 도전”…연예계 큰 별, 이순재 별세 [종합]

한국 연예계의 큰 별 배우 이순재가 별세했다.25일 유족에 따르면 이순재는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이순재는 4살 때 조부모를 따라 서울로 내려왔다. 호적상으로는 1935년생이다. 서울대 철학과에 진학한 고인은 당시 영화에 심취했고, 영국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가 출연한 영화 ‘햄릿’을 보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했으며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주요 출연 드라마는 ‘나도 인간이 되련다’,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삼김시대’,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토지’, ‘엄마가 뿔났다’ 등 140편에 달한다. 고인은 한 달에 30편 넘는 작품에 출연했을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대표작 중 하나인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1992)는 시청률 65%를 기록할 정도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이 작품에서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표상이었던 캐릭터 ‘대발이 아버지’를 열연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사극 전성시대도 이끌었다. ‘사모곡’, ‘인목대비’, ‘상노’, ‘풍운’, ‘독립문’ 등 1970·80년대 사극에 꾸준히 출연했으며, 1990, 2000년대 히트작인 ‘허준’, ‘상도’, ‘이산’ 등에서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 2000년대 들었을 때 그는 이미 ‘국민 배우’로 불렸지만 연기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70대에 들어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006), ‘지붕 뚫고 하이킥’(2009)에 출연, 기존의 근엄한 이미지를 벗어던진 코믹한 연기를 선보여 대중에게 큰 웃음을 줬다. 특히 극중 ‘야동 순재’ 캐릭터는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로 젊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예능에도 도전했다. 2013년 tvN 예능 ‘꽃보다 할배’에 동료 배우인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 등과 함께 출연해 나이가 들었지만 지치지 않는 체력과 열정을 보여주며 ‘꽃할배’ 열풍을 일으켰다. 이 프로그램은 시니어 예능의 흥행을 이뤄낸 첫 출발점으로 평가된다.이순재는 잠시 정치권에 몸을 담기도 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당시 여당인 민주자유당 후보로 서울 중랑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국회의원으로서 민주자유당 부대변인과 한일의원연맹 간사 등을 역임했다. 교단에도 몸을 담았다. 2011년 신설된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로 초빙돼 최근까지도 연기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후배 양성에 힘썼다.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이순재는 연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의 연기 인생 시작점이었던 연극 무대에 다시 섰다. ‘장수상회’(2016), ‘앙리할아버지와 나’(2017), ‘리어왕’(2021) 등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특히 ‘리어왕’에서는 200분 가량 공연의 방대한 대사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찬사를 받았다. 고인은 이 작품에 대해 “나의 필생의 작품”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애정했다.고인은 지난해 10월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까지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 KBS 2TV 드라마 ‘개소리’에서 자신의 본명을 사용한 이순재 역으로 열연을 펼쳐 깊은 감동을 안겼다. 고인은 지난해 5월 자신의 팬클럽 회장을 맡았던 배우 하지원의 개인전 오프닝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서울 중구 KG타워 갤러리선에서 열린 이 전시에 이순재는 직접 방문해 하지원을 격려하고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 직전에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 마지막 연기 투혼을 불태웠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건강이 악화하면서 연극에서 중도하차했다. 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월이다. ‘2024 KBS 연기대상’(1월 11일 방송)에 참석한 고인은 ‘개소리’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고인은 “오래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있네”라며 자신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 상은 나 개인의 상이 아니다”라며 “시청자 여러분 평생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공을 돌렸다.지난해 5월 ‘제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펼친 고인의 ‘예술이란 무엇인가?’ 특별무대는 연예계 후배들과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긴 최고의 무대로 꼽힌다. 이 무대에서 이순재는 “평생을 헸는데도 아직도 안 되고 모자라는 데가 있다. 연기에 완성이 없다는 얘기가 바로 그거다. 잘할 순 있어도 완성은 아니다”라며 “예술이란 영원한 미완성이다. 그래서 나는 완성을 향해 끊임 없이 도전한다”라며 한평생 고민했던 연기관을 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 연예계 후배들을 비롯해 각계에서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평생 연기에 전념하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여오신 선생님은 연극과 영화, 방송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 위로와 용기를 선사해 주셨다”며 “선생님의 연기에 대한 철학과 배우로서의 자세, 그리고 진정한 어른으로서의 인품은 수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었고,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이어 “선생님께서 남기신 작품과 메시지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전해질 것이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은 예술인이자 국민배우였던 선생님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빈고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5 11:27
연예일반

‘발라드 여제’ 지아, 새 리메이크 앨범 ‘사랑하기 싫어’ 발매

가수 지아가 ‘프로젝트: 숨음’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프로젝트: 숨음’의 첫 번째 곡인 지아의 '사랑하기 싫어'는 24일 발표됐다.이 곡은 지난 2013년 가수 영지가 발매한 곡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높은 고음과 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원곡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지아만의 섬세하고 호소력 짙은 음색을 더해 한 층 깊어진 감성으로 재해석했다.‘프로젝트: 숨음’은 우리가 잊은 숨겨진 명곡을 찾아 새롭게 숨 쉬게 하는 프로젝트다. 명품 보컬리스트 지아가 첫 번째 가창자로 나섰다.지아는 2007년 ‘물끄러미’로 데뷔 후 허각과 함께한 ‘술이 뭐길래’를 비롯해 ‘술 한잔 해요’, ‘아이 니드 유’(I Need You)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리스너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프로젝트를 기획, 제작한 니즈랩글로벌앤컬쳐(니즈뮤직)은 대중의 니즈와 트렌드를 찾아 선도하고 있는 제작&마케팅 전문 종합 엔터테인먼트다. 권진아, 카더가든, 치즈, 거미, 백지영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했다. 음반 제작을 비롯해 아티스트 브랜딩, 콘텐츠 제작 등 음악 마케팅 전반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25 06:01
산업

ADC 기술이 뭐길래...종근당·셀트리온·삼바 투자 가속화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올해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종근당과 셀트리온 등이 ADC 기술 투자와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종근당은 6일 네덜란드 생명공학기업 시나픽스로부터 ADC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과 개발, 허가, 판매 등 단계별 기술료를 포함해 약 1억3200만 달러(약 1650억원)다. 상업화 이후 판매에 대한 로열티는 별도로 책정된다.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시나픽스의 ADC 기술 3종에 대한 사용 권리를 확보해 ADC 항암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ADC는 특정 항원에만 반응하는 항체에 치료 효과가 있는 화학 약물을 결합해 약물이 항원을 발현하는 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하는 기술이다.종근당에 따르면 시나픽스의 ADC 기술은 항체에 약물을 정확하게 접합시킬 수 있으며 다른 기술과 달리 항체를 변형할 필요가 없어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하다.종근당은 지난 2019년부터 시나픽스와 ADC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이번 시나픽스와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영국 ADC 개발기업 익수다 테라퓨틱스의 지분을 직접 투자와 미래에셋셀트리온신성장펀드를 통해 47.05%로 늘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셀트리온과 신성장펀드는 익수다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익수다는 난치암 치료용 차세대 ADC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국내 신약개발기업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지난달 기술이전 받은 항암제 후보물질 IKS014와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 대상 치료제 ISK03 등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셀트리온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등에 ADC 기술을 더하면 더 다양한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을 위해 유망 기술과 플랫폼을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텍과의 협업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ADC 치료제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사이언스도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존 림 대표가 ADC 등 차세대 치료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 ADC 기술 선두주자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암젠에 ADC 플랫폼을 기술수출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조605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암젠은 레고켐바이오가 보유한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5개 타깃 대상 ADC 플랫폼 원천 기술을 이전받아 치료제를 개발·상업화할 권리를 갖게 됐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06 10:54
뮤직

지아, 오늘(14일) ‘빨간풍선’ 세 번째 OST 발매

가수 지아가 TV조선 드라마 ‘빨간풍선’ OST의 세 번째 주자로 발탁됐다.14일 OST 음악 기획사 모스트콘텐츠에 따르면 지아가 부른 드라마 ‘빨간풍선’의 OST Part.3 ‘사랑 그 말은 못하고’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빨간풍선’의 은강(서지혜 분)이 냉랭한 독기 본색을 가동, 본격 흑화에 돌입하며 긴박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가운데, ‘사랑 그 말은 못하고’는 차원(이상우 분)을 향한 은강의 마음을 담아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사랑 그 말은 못하고’는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에서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점차 고조되는 구성과 지아의 표현력이 두드러지는 곡이다.이 곡은 ‘태양의 후예’, ‘동백꽃 필 무렵’, ‘구르미 그린 달빛’ 등 히트 드라마의 음악을 책임졌던 개미 음악감독과 ‘부부의 세계’, ‘기상청 사람들’ 등의 음악을 책임진 한밤 작곡가가 의기투합했다. ‘물끄러미’를 시작으로, ‘술 한잔해요’, ‘아이 니드 유’(I Need You), ‘물론’ 등 많은 명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발라드 여제 지아는 최근 허각과 함께한 듀엣곡 ‘술이 뭐길래’를 비롯해 ‘오늘부터 1일’까지. 뛰어난 가창력으로 꾸준하게 활동했다. 또 ‘키스 식스 센스’, ‘달이 뜨는 강’, ‘군주’ 등 다양한 드라마 OST 가창에 참여한 바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4 10:43
연예일반

지아X허각, 10년만 재회… ‘이별 감성’ 담은 ‘술이 뭐길래’ 발매

지아와 허각이 약 10년 만에 만났다. 지아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허각과 함께한 신곡 ‘술이 뭐길래’를 발매한다. ‘술이 뭐길래’는 이별 후 술 한 잔을 기울이며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뱉어내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담담한 도입부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지아의 감정선은 듣는 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술이 뭐길래’는 지아와허각이 약 10년 만에 호흡을 맞추는 음원이라 눈길을 끈다. 지난 2012년 발표했던 ‘아이 니드 유’(I Need You) 이후 다시 만난 두 아티스트는 한층 짙어진 음색과 표현력으로 ‘명품 발라드’를 들려줄 계획이다. ‘술이 뭐길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김혜윤과 이찬형이 출연했다. 허각을 포함해 두 배우의 참여 소식은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2 14:15
연예일반

허각X지아, 10년 만에 재회…12일 듀엣곡 ‘술이 뭐길래’ 발매

가수 허각과 지아가 1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허각과지아는 오는 12일 새로운 듀엣 싱글 ‘술이 뭐길래’를 발매한다. 두 사람의 정식 컬래버레이션은 지난 2012년 ‘아이 니드 유’(I Need You) 이후 10년 만이다. 지난 5일 두 사람의 소속사는 공식 SNS를 통해 ‘술이 뭐길래’ 발매 소식을 알리는 첫 번째 보이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에는 소주를 따르고 마시는 모션과 함께 ‘난 잊으려 마신 술인데’, ‘이 술이 뭐길래. 널 자꾸 더 생각나게 해’라는 파트가 담겨 있다. 한 소절만으로 허각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지아의 명품 코러스, 두 사람의 아름다운 하모니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어 완곡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술이 뭐길래’는 탄탄한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선을 지닌 허각과지아의 강점을 극대화한 발라드곡이다. 올가을 음원 차트에서도 두 사람의 검증된 저력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술이 뭐길래’는 오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07 09:03
스포츠일반

현정화, 조사에서 '기억 안나'…'술이 뭐길래'

현정화, 조사에서 '기억 안나'…'술이 뭐길래'음주운전 사고를 낸 '탁구여왕' 현정화(45) 한국마사회 감독이 경찰 조사에서 '잘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현 감독은 1일 오전 0시 5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자신의 재규어 승용차를 몰로가다 오 모(56)씨가 운전하던 모범택시와 부딪쳐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부상,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사고 당시 현 감독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처분 기준(0.1%)의 2배인 0.201%로 나타났다. 강화된 음주운전 처벌수위에 따라 혈중 알코올농도 0.2% 이상이면 1000만원이하의 벌금과 징역 1~3년의 엄중한 처벌이 내려진다. 현 감독은 전날 남자 탁구단체전 결승전을 본 뒤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 조사에서 현 감독은 '(어디에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 감독이 술에 많이 취해 일단 귀가시켰다. 추후 일정을 잡아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현정화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때 양영자와 함께 여자 탁구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1991지바세계선수권 때 리분희와 함께 남북단일팀 에이스로 활약,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선 여자단식 동, 여자복식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우승으로 이끈 대한민국 탁구계의 슈퍼스타 출신이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은퇴선수들과 함께 대회기 기수단으로 나섰으며 2014 인천아시아장애인경기대회(패럴림픽) 선수촌장으로 위촉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상대로 현씨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 현정화 SBS 뉴스 화면 캡처 2014.10.01 14:17
생활/문화

달콤한 중독, 미인대회는 인조 미인 경연장…

지금은 사라진 극장용 대한뉴스의 단골 메뉴는 대통령 동정과 스포츠 경기 및 미스 코리아 소식이었다. 국가 대표로 뽑힌 미녀들을 보면서 남자들은 아리따운 모습에, 여자들은 부러움 때문에 잠 못 이루곤 했다. 미인 대회는 처음엔 국위 선양을 위한 민간 외교 사절단을 뽑기 위해 시작됐다.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연예인이 되거나 취업을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현존하는 미인 대회는 약 70여 개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 대회 저 대회에 중복 출전하는 아가씨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 가히 미인 대회 중독증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듯싶다. 도대체 미인 대회가 뭐길래 그녀들은 이렇게 열광하는 것일까? ■대회에 참가하는 진짜 이유는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뽐내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고 공식 석상에서 말한다. 그러나 그 속내는 매우 다양하다.  가장 큰 이유는 연예계 진출이다. 연예인이 되려면 미인 대회에 출전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미인 대회가 연예인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 중엔 미인 대회 출신이 많다. 연예 기획사가 미인 대회를 주관하고 관계자가 심사위원으로 나오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어떻게든 기획사의 눈에 띄고 싶어 하는 연예인 지망생들이 미인 대회에 줄 이어 출전하는 이유다. 또 하나의 주된 이유는 취업이다. 해외 연수 정도의 펑범한 경력으로는 요즘 같은 취업난 시대엔 주목받지 못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에는 스튜어디스나 아나운서 등 외모를 중시하는 직종이 많아 미인 대회 입상 경력은 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심지어 대학원 진학에 있어서도 경력란에 '00 미인 대회 출신'이라고 쓰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한다.■준비 비용만 수천만원 들기도 미인 대회는 길어야 하루면 끝나지만 준비 과정은 그렇지 않다. 장기 자랑부터 한복·헤어·메이크업·성형까지 길게는 일 년 넘게 걸리는 준비 과정의 속사정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 "장기 자랑에 무슨 돈이 들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 순진한 사람이다. 취재 중 만났던 김모양은 미인 대회 출전을 위해 1년 동안 벨리댄스를 배우러 다녔다고 한다. 소박하게 자신의 장기를 보여 주는 게 아니라 춤이든 마술이든 아크로바트든 심사위원을 감탄시킬 만한 장기 아닌 특기를 갖춰야만 한다. 장기가 없으면 돈과 시간을 들여서 배워야 한다. 한복 준비에도 의외로 목돈이 들어간다. 미인 대회가 대부분 지역의 특장점을 어필하기 위해 그 지방에서 열리기 때문에 한복은 거의 미인 대회 유니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십·수백만원짜리 한복은 보통이다. 대회 당일엔 메이크업과 머리를 손질하러 미용실에 들른다. 그 비용이 또한 만만치 않다. 대회 하나를 준비하기 위해 작게는 몇 십만원부터 많게는 몇 천만원까지 든다고 한다.■가장 큰 문제는 성형 중독 얼마 전 여성 인기 그룹인 베이비복스 리브의 전 멤버가 성형수술로 인한 과다 출혈로 중태에 빠져 응급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얼굴이나 신체에 칼을 대는 성형수술은 이렇 듯 위험 발생 요인을 많이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의에 의해 조심스럽게 행해져야 한다. 미인 대회 참가자들 중 자연 미인의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 한 미인대회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성형을 안한 지원자는 단 한 명도 찾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작게는 얼굴에서 크게는 신체까지…. 미인 대회는 인조 미인들의 경연장이 되고 말았다. 각종 미인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성형외과 의사가 단골손님처럼 등장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다. 날고 기는 미녀들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예쁘게 보이려면 성형을 할 수밖에 없다고 그녀들은 강변한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의 상식을 넘어서 성형 중독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고치고 또 고치고…. 결국 자신의 원래 얼굴을 찾아보기 힘들 지경이 되고 만다. 미인 대회의 문제점에 대해 우리 사회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 된 것 같다. 김형빈 기자 ●제작 후기미인 대회 입상하면 취업 가산점?꽃 아가씨부터 각종 특산물 아가씨까지…. 현재 전국 팔도에서 열리고 있는 향토 미인 대회는 물경 70여 개에 달한다.  안산에서 열린 한 미인 대회에서 스물두 살의 여대생 윤명희양(가명)을 만났다. 한눈에 봐도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인 그녀는 이번이 세 번째 출전이라고 했다. 한 CF 모델 대회에서 1위에 입상한 후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됐지만 165㎝가 안되는 작은 키 때문에 미스 코리아 대회는 포기해야 했다. 그녀가 차선책으로 선택한 건 지방 미인 선발 대회였다. 하지만 결과는 본선 진출 실패였다. 예상치도 못한 탈락은 그녀를 더 자극하는 계기가 됐다. 마치 이브가 금단의 열매를 탐하듯 미인 대회 입상은 그녀의 인생 목표가 되고 말았다. 본격적으로 미인 대회에 출전하게 되면서 그녀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한복이다. 한복은 미인 대회 출전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보다 예쁜 한복을 만들기 위해 돈을 아낌없이 쏟아 붓는다. 각종 대회 때마다 그 특성과 성격에 맞는 한복을 특수 주문 제작하기도 한다. 그녀와 함께 지방 미인 대회 합숙 현장을 둘러봤다. 취업 가산점을 얻기 위해 참가했다는 미인, 연예인이 되고 싶어 나왔다는 미인, 미모를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싶었다는 미인 등 출전 이유도 가지가지였다. 그러나 씁쓸한 것은 대부분의 미녀가 성형수술을 했다는 것이다. 전설과 잘 어울리는 미인을 뽑는다는 대회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아이러니한 현실이었다. 과연 누구를, 무엇을 위한 미인 대회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아름다움에 순위를 매기고 왕관과 함께 다양한 특권을 주고 있는 미인 대회의 허와 실을 들여다보는 순간이었다. 정선일 PD 2007.11.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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