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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인우, ♥이세영 자취방 첫 방문… ‘입맞춤 직전’ 핑크빛 무드 (‘모텔 캘리포니아’)

‘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과 나인우, 둘만의 서울 자취방 데이트 현장이 포착됐다.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기획 장재훈/연출 김형민, 이재진/극본 이서윤/제작 HB엔터테인먼트/이하 ‘모텔캘리’)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2019년 인기를 끌었던 심윤서 작가의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한 밀도 높은 서사, 배우들의 호연, 감성적인 연출이 고른 호평을 얻으며 '확신의 폐인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이 가운데 ‘모텔캘리’ 측은 31일 7회 방송을 앞두고 지강희(이세영), 천연수(나인우)의 아찔한 핑크빛 텐션이 담긴 투샷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스틸 속 강희와 연수는 단둘이서 강희의 서울 자취방을 찾은 모습. 앞서 6회에서 연수가 친구 사이를 거부하며 강희와의 달달한 아이스크림 키스로 관계 진전을 예고한 만큼, 아담한 소파 위에 꼭 붙어 앉아 있는 강희와 연수의 모습이 설렘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연수를 빤히 바라보는 강희의 시선과, 강희에게 몸을 기울인 채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는 연수의 모습이 설렘을 더하기도.그런가 하면 강희와 연수가 입을 맞출 듯 아찔한 무드를 자아내 설렘 지수를 폭발시킨다. 연수를 빤히 올려다보며 손을 꼭 잡고 있던 강희는 어느덧 연수의 목덜미를 감싸안고, 연수는 그런 강희를 따스한 눈으로 응시하며 서서히 다가서는 모습. 마치 숨결이 닿을 듯 가까이 다가선 두 사람의 모습이 마치 키스를 앞둔 로맨틱한 연인들의 모습 그 자체다. 더욱이 30cm에 달하는 두 사람의 키 차이가 설렘을 한층 배가시킨다.이에 ‘모텔캘리’ 측은 “오늘(31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강희와 연수의 핑크빛 무드에 불이 붙을 예정”이라고 귀띔하며 “아슬아슬하고 달콤한 사랑의 줄다리기를 펼쳐나갈 강희와 연수의 로맨스가 어떻게 그려질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해 ‘모텔캘리’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수직 상승시킨다.’모텔 캘리포니아’ 7회는 3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31 08:28
뮤직

‘30주년’ 윤도현이 살아가는 힘..음악으로 걸어가는 길 [줌人]

과거 히트곡들이 릴스 및 유튜브 숏츠 등 숏폼을 타고 재조명 받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가운데, 윤도현과 그의 소속 밴드 YB의 구(舊) 곡들도 최근 잇달아 주목 받고 있다. 윤도현이 2005년 발표한 솔로곡 ‘사랑했나봐’나 YB가 2011년 발표한 ‘흰수염고래’가 대표적이다. 이들 곡이 숏폼을 통해 새 숨결을 얻으며 초등생들 사이에도 회자되는 등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얻으며 스테디셀러로 거듭나고 있다. 명곡의 힘이 주목받고 있는 요즘, 명곡을 탄생시킨 이 뮤지션의 ‘현재진행형’ 활동상 또한 눈길을 끈다. 윤도현은 1994년 솔로 1집을 발표,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았는데 연차를 무색하게 하는 ‘열일’ 행보가 인상적이다. 특히 내년 YB 결성 30주년을 앞둔 그는 현재 밴드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YB 활동과의 병행 어려움에 최근엔 2년간 맡아 왔던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 DJ직도 내려놨다. 윤도현은 DJ 하차 소식을 직접 밝히면서 “YB 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밴드의 유지와 공연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며 “창작 작업, 앨범 제작, 이미 오래전에 계약된 뮤지컬 ‘광화문 연가’ 등 병행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고 청취자에 양해를 당부했다. 라디오를 통해 매일 청취자를 만나는 일은 어렵게 됐지만 공연장에선 여전히 혈기 왕성한 윤도현과 YB를 만날 수 있다. 올해 3월부터 4개월간 2024 YB 투어 ‘라이츠 : 인피니티’를 통해 전국 각지의 팬들을 만나온 이들은 7월 이후 본격 페스티벌 시즌이 도래하며 ‘청춘썸머나잇 – 고양’, ‘장흥 Rock 페스티벌’. ‘JUMF 2024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제 2회 강진 하맥축제’, ‘2024 KT 보야지 투 자라섬’, ‘2024 파주포크 페스티벌’, ‘러브 칩스 페스티벌 2024’, ‘2024 경춘선숲길 가을음악회’,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4’, ‘2024 페스티벌 광명’ 등 그 수를 헤아리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많은 페스티벌에 단골 뮤지션으로 출연하고 있다. 올해 들어 밴드신이 크게 주목 받으며 록 음악이 가요계 대세 장르로 약진한 분위기 속, 음악과 무대 열정 만큼은 여전히 푸릇한 청춘이자, 대세 중 대세 행보다. 최근 윤도현은 후배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신곡 ‘인스테드’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가 하면, 이들의 단독 콘서트 무대에도 게스트로서 참여해 공연을 빛내는 등 밴드 선배로서 후배를 든든하게 지원사격 하기도 했다. 또 앞서 언급한 윤도현의 ‘사랑했나봐’는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이 지난 8월 공개한 올여름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음원 순위에서 무수한 인기곡을 제치고 8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19년 전, 2005년 발매된 곡으로서 눈에 띄게 높은 순위로 이목을 끌었다. 윤도현은 자타공인 한국 대표 록발라드 보컬리스트이자 명MC, 명DJ, 뮤지컬 배우로서 쉼 없이 이어온 다양한 궤적의 활동으로 현재에 이르렀지만, 그 자신보다는 소속 밴드로서의 특별한 시점을 준비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국민밴드’로 거듭난 뒤에도 다수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활동을 이어온 YB는 어느덧 밴드신에서도 대선배의 지위에 올랐지만, 여전히 뜨겁게 타오르는 열정 만큼이나 새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윤도현은 올해가 개인의 데뷔 30주년이지만 그에 대해 큰 의미를 두기보단 내년 YB 30주년을 맞아 앨범 작업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암 투병이라는 인생의 큰 파고를 넘기면서도 완치 후에야 비로소 세상에 꺼내놨을 정도로 마이크를 놓지 않는 모습은, 그에게 있어서 음악이 갖는 의미를 새삼 떠올리게 한다. 그렇게 음악은 ‘30주년’ 윤도현이 살아가는 힘, 걸어가는 길이다.한편 YB는 최근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21세기 가장 사랑받은 밴드’ 1위에 오르며 명실상부 국민밴드의 위용을 과시했지만 내년 3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영국 출신 기타리스트로 15년간 YB에서 함께 한 스캇 할로웰이 오는 13일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 오는 10일 홍대 롤링홀에서 열리는 YB 콘서트 ‘커튼콜’이 스캇 할로웰의 마지막 공식 공연이 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7 05:55
영화

故이선균,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 선정→특별전 개최 [공식]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공로상과 특별전으로 배우 고 이선균을 기린다.23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에 따르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고 이선균을 선정했다. 또한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을 개최하며 그의 대표작 6편을 상영하고 스페셜 토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세계적인 성장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내외 영화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고 이선균을 선정하고 개막식에서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특별전에서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공히 한국을 대표해 온 그의 연기 인생과 성취를 되돌아 보는 한편, 뜻깊은 추모의 장을 마련한다. 이선균을 뛰어난 영화 배우로서 대중에 각인시킨 초기 작품 3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2010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파주’(2009)에서 고 이선균은 운동권 출신의 소명의식을 지닌 인물이면서 동시에 처제를 사랑하게 된 이중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상수 감독의 로카르노영화제 화제작이자 이선균의 활력 넘치는 연기가 돋보이는 ‘우리 선희’(2013)와 부도덕한 형사로 출연해 강렬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칸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 ‘끝까지 간다’(2014)도 상영된다. 담담하고 따뜻한 연기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동을 안긴 드라마 ‘나의 아저씨’도 이번 특별전을 통해 특별히 스크린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제작한 '나의 아저씨'는 2018년 방영 당시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지금까지도 수많은 시청자들의 인생드라마로 남아 있는 작품이다. 총 16화 중 배우 이선균, 그리고 그가 연기한 극 중 박동훈의 감정과 숨결을 한 편의 영화처럼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선택했고, 다섯 번째 에피소드인 5화를 상영한다.한국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4관왕을 석권하며 이선균을 연기 이력의 정점에 올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과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강직한 군인 박태주 역을 연기한 그의 유작 ‘행복의 나라’(2024)도 만나볼 수 있다.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3 08:39
연예일반

이종석, ‘설계자’ 특별 출연…강동원과 ‘흑백’ 매력

배우 이종석이 ‘설계자’를 통해 강동원과 만났다. 배급사 NEW는 28일 이종석의 ‘설계자’ 특별 출연 소식을 전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이종석은 영일의 오랜 동료 짝눈 역으로 분해 극에 숨결을 불어 넣는다. 영일과 마찬가지로 서류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무적자 ‘깡통’으로, 영일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다.이종석은 특유의 캐릭터 소화력으로 부드러운 매력의 짝눈을 완성, 냉철한 완벽주의자인 영일과는 상반되는 모습으로 관객들을 매료할 예정이다.메가폰을 잡은 이요섭 감독은 “강동원이 흑(黑)이라면 백(白) 같은 존재를 찾고 싶었고 이종석이 가장 적합했다. 두 배우의 극명한 차이가 프레임에 담길 때의 특별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한편 ‘설계자’는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8 08:45
연예일반

[RE스타]‘전과자’ 그남자, 알고보니 ‘본캐미남’

비투비 이창섭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데뷔 13년차 가수인 그는 요즘 유튜브 캐릭터 ‘전과자’로 더 유명하지만 최근엔 ‘본캐(릭터)’인 가수로서도 승승장구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이창섭은 2012년 데뷔한 그룹 비투비의 ‘형님라인’ 멤버이자 솔로 보컬리스트, 뮤지컬 배우로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10년 넘게 왕성하게 활동 중이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유튜브 예능 ‘전과자:매일 전과하는 남자’ 속 캐릭터로 제일 익숙한데, 최근 음원차트에서도 ‘천상연’으로 소리없이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본캐’와 ‘부캐’를 모두 잡은 모습이다. 지난 2월 21일 공개된 이창섭의 ‘천상연’은 인기 네이버웹툰 ‘선녀외전’ 컬래버레이션 음원으로 지난 1998년 발매된 그룹 캔의 정규 1집 타이틀곡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원곡가수 캔이 들려줬던 강한 남성미를 벗겨내고 이창섭 특유의 호소력이 더해져 절절한 무드로 완성된 이 곡은 웹툰 속 남녀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과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 속 리스너의 호응을 얻으며 늦겨울부터 초봄까지 순위를 높여가고 있다. 발매 직후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으로 직행했던 이 곡은 발매된 지 두 달 가까이 된 18일 오전 9시 기준 멜론차트 톱100 5위까지 뛰어 오르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원곡 역시 발매 당시 무수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록발라드 히트송으로 사랑받았는데, 26년 만에 이창섭의 숨결로 재탄생해 다시 한 번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부터 4개월 넘게 10위권에 안착해 있는 임재현의 ‘비의 랩소디’와 유사한 모습이다. ‘비의 랩소디’는 2000년 가수 최재훈이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던 곡을 리메이크해 지난해 12월 초 발매돼 음원차트 1위까지 오르며 사랑 받았는데, 이창섭이 부른 ‘천상연’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장르와 분야의 경계를 뛰어넘은 ‘엔터테이너’ 이창섭의 활약은 꽤나 놀랍다. ‘전과자’에서는 전국 대학교들을 종횡무진하며 거침없는 입담과 세대간극 없는 친근한 매력을 보여주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뮤지컬계에서도 탄탄하게 내공을 다져가고 있다. 그동안 ‘나폴레옹’, ‘에드거 앨런 포’, ‘도그 파이트’, ‘명성황후’, ‘마리 앙투아네트’,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마타하리’, ‘멤피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한 그는 올해 초 ‘겨울나그네’도 호평 받으며 필모그래피를 추가했다. 어쩌다보니 때로는 개그맨보다 더 웃긴 가수로 평가받고 있지만, 본업에서도 누구보다 변화무쌍한 활약으로 도약의 원년을 맞은 분위기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이창섭은 데뷔 초부터 엔터테이너로서의 기질이 뛰어났지만 발라드를 주로 선보여 온 팀의 이미지에 가려져 그 매력이 팬들 외엔 잘 보이지 않았다”면서 “이후 꾸준한 활동을 통해 비투비의 유쾌한 면모가 대중에도 점차 스며들고 ‘전과자’의 히트로 시너지를 내며 주가를 높였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음악 분야에서도 실력과 내공을 보여주고 있는 현재의 모습은 엔터테이너로서 매우 이상적인 행보”라고 짚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9 06:05
연예일반

김준수,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시즌 성료…내공 빛난 마지막 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의 ‘엘리자벳’ 공연이 막을 내렸다.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에 따르면 김준수는 최근 뮤지컬 ‘엘리자벳’ 한국 공연 10주년을 마무리했다. ‘엘리자벳’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황후 엘리자벳과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토드(죽음)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김준수는 지난 2012년 초연, 2013년 재연, 2018년 사연에 이어 올해 10주년 기념 공연에 참여, 더 깊어지고 성숙해진 토드 역으로 강렬하게 돌아왔다. 김준수는 죽음이라는 캐릭터를 꼭 맞춰 입은 듯 무대를 날아다니며 10년 내공을 빛냈다. 등장부터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로 시선을 압도했으며, 토드의 숨결을 내뱉을 때는 관객들을 위험하고도 매력적인 사랑의 순간으로 안내했다.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과 흡인력으로 이번에도 ‘엘리자벳’을 깊이 있게 완성했다. 예명인 시아와 토드를 합친 ‘샤토드’로 불리며 캐릭터의 원형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은 김준수. 그는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토드는 김준수’라는 공식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이번에도 그 내공을 빛내며 관객들을 매료시킨 김준수는 뜨거운 호평 속 작품의 10주년을 뜻깊게 마무리했다. 김준수는 “생각보다 긴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막상 마지막 공연을 올리니 아쉬움이 가득한 것 같다. 1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이렇게 죽음 역할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엘리자벳’은 내가 뮤지컬 배우로서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고, 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마음먹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공연하면서 너무 즐거웠고, 여러 가지 도전을 해볼 수 있어 성취감도 큰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준수는 오는 17일부터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14 17:10
연예일반

‘슈룹’ 고증 논란에도 김혜수 연기는 빛난다

배우 김혜수라 가능하다. tvN 토일드라마 ‘슈룹’에서 김혜수는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든 중전 임화령으로 분해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다채롭게 그려내고 있다. ‘슈룹’은 김혜수, 김해숙, 최원영, 김의성, 옥자연 등 배우들의 호연과 문상민, 배인혁, 윤상현, 유선호, 박하준 등 대군 역을 맡은 신인 배우들의 케미에 힘입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도 가장 돋보였던 점은 바로 김혜수의 사극 작품이라는 것이었다. 그간 영화 ‘관상’, 드라마 ‘장희빈’ 등 사극에 출연할 때마다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던 그가 오랜만에 ‘슈룹’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뜨거운 기대에 부응하듯 김혜수는 화령이라는 캐릭터를 제대로 그려내며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극 중 화령은 세상에서 가장 은밀하고 교묘하며 치열한 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인한 중전이다. 사랑하는 이들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든 불사하는 단단한 내면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는 시시각각으로 숨통을 조여오는 황원형(김의성 분)의 공격에도 “계속 모함한다면 그 자리뿐만 아니라 목숨까지 걸어야 할 것”이라며 일침을 가하고, 윤왕후(서이숙 분) 일가를 몰살시켰을 만큼 무자비한 대비(김해숙 분)의 위협에도 맞서며 팽팽한 김장감을 만들어냈다. 단호한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당시로선 매우 위험한 비밀을 지닌 계성대군(유선호 분)에게는 따스한 아량을, 혼인이라면 목숨도 내놓을 날파람둥이 무안대군(윤상현 분)에겐 매서운 호통을, 원손(서우진 분)에게는 자애로운 미소를 보이며 화령의 인간미를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여기에 문득문득 드러내는 유쾌하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과 세자(배인혁 분)의 죽음에 짐승 같은 소리로 울부짖는 오열로 웃음과 슬픔을 전하기도 했다. 대비가 명확한 김혜수의 진한 열연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아무리 좋은 작품과 캐릭터라고 해도 숨결을 불어넣는 배우의 연기력이 없다면 빛을 보지 못한다. 그 간의 연기 내공으로 독특한 자신만의 중전을 만들어낸 김혜수가 앞으로 ‘슈룹’에서 얼마나 더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방송 6회 만에 시청률 11%를 넘어선 ‘슈룹’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그런가 하면 시청자들 사이에는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슈룹’의 고증 정도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3 14:10
연예일반

‘개미가 타고 있어요’ D-1, 한지은X홍종현 스페셜 포스터 공개

배우 한지은과 홍종현이 초근접 거리를 자랑하며 개미로 변신했다. 티빙 측은 오는 12일 첫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의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미스터리한 모임 속 다섯 명의 개미가 주식을 통해 인생을 깨닫는 떡상기원 주식공감 드라마. 앞서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찐 개미들의 현실 공감을 끌어낼 각양각색 주식 초보들의 도전기를 예고했다. 이번에는 스페셜 포스터를 통해 더듬이까지 장착, 개미로 변신한 유미서(한지은 분)와 최선우(홍종현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금쪽이 개미와 트라우마 개미가 과연 어떤 성장 스토리를 보여줄지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두 사람 사이 묘한 분위기가 둘러싸고 있다. 하트 모양의 개미 더듬이가 깨알 미소를 자아내는가 하면 숨결마저 닿을 듯한 두 사람의 거리가 보는 눈에 띈다. 이어 포스터에는 ‘당신의 마음을 전량 매수 합니다’는 문구도 적혀 있다. 유미서와 최선우는 주식이라는 뜻밖의 계기로 이어진 사이인 터. 첫 주식 투자에서 실패를 경험하고 주식에 치를 떨던 유미서 그리고 주식과 관련하여 의문의 상처를 지닌 최선우가 떡상락의 롤러코스터에 나란히 탑승하여 어떤 사건들을 겪게 될지, 서로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지는 본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그런가 하면 유미서에게 무엇인가를 속삭이고 있는 최선우의 모습도 포착됐다. 그의 말에 귀 기울이는 유미서의 표정이 호기심을 유발, 최선우가 건넨 말이 사랑 고백일지 짭짤한 주식 정보일지 유쾌한 궁금증이 인다. 포스터에서부터 남다른 케미를 뽐내고 있는 유미서, 최선우 역의 한지은, 홍종현의 연기 호흡은 드라마의 최고 관전 포인트인 상황. 한지은(유미서 역)은 “장난기 많고 다정한 성격의 홍종현 덕분에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대본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며 즐겁게 촬영했다”며 두 사람이 보여줄 시너지를 예고했다. 홍종현(최선우 역) 역시 “한지은은 굉장히 에너지가 넘쳐서 현장 분위기를 늘 밝게 만들어줬다. 또 촬영 중간중간 애드리브라든지 다양한 상황에 철저하게 준비하는 모습에서는 함께 연기 하는 입장에서 든든함이 느껴지기도 했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건넸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오는 12일 오후 4시 티빙에서 1, 2회가 첫 공개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8.11 16:55
연예일반

‘꼬꼬무’ 세상에 남은 윤동주의 유일한 ‘실제 육필 원고’ 공개

윤동주의 유일한 실제 육필 원고가 공개된다. 30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는 살아남은 시(時)와 죽지 않은 남자에 관한 이야기를 장트리오(장도연, 장성규, 장현성)를 통해 전한다. 이야기 친구로는 (여자)아이들 미연, 배우 윤박, 작사가 김이나가 방문한다. 먼저 장트리오는 ‘거대한 인연의 시작’ 이야기로 문을 연다. 때는 1940년 봄, 경성 연희전문대학교. 설렘을 안고 입학한 열아홉 살 병욱의 기숙사 방에 누군가 찾아온다. 문을 연 병욱은 오래전부터 마음에 담아왔던 ‘그’의 실물을 영접해 얼어 붙는다. 다섯 살 많은 그는 병욱의 같은 과 선배다. 바야흐로 글의 시대, 문학도 병욱은 신문에 실린 선배의 시를 읽고 단번에 그에게 빠져들었다. 이후 추앙의 대상이었던 선배가 일면식도 없는 병욱에게 “안 바쁘시면 산보라도 나갈까요?”라며 찾아온다. 우주가 집필했다고 표현할 수 있는 두 남자의 인연의 서막이, 그날 그렇게 열렸다. 5년 후, 선배의 고향집에 충격적인 전보 한 통이 날아온다. 선배의 사망 소식이었다. 발신지는 후쿠오카 형무소다. 납득할 수 없는 부고에 급히 일본으로 간 선배의 아버지는 후쿠오카 형무소에 들어서자마자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푸른 죄수복을 입고 복도에 길게 줄을 서 있는 수십 명의 조선인 청년들이다. 뼈만 앙상한 모습의 청년들은 한 사람씩 ‘시약실’이란 곳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청년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주사를 맞고 있다고 했다. 선배도 그 주사를 맞던 중, 갑자기 숨을 거두었다는데 도대체 그날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어떠한 설명도 없이 맞아야 했던 주사의 정체와 일제의 악행이 수면 위로 드러난다. 방송 말미에는 ‘살아남은 시(時), 죽지 않은 남자’ 이야기가 전개된다. 선배가 남긴 유일한 흔적, 육필 원고를 지키기 위한 병욱의 사투가 펼쳐진다. 야만의 시대를 뚫고 기적적으로 지켜낸 선배의 시. 그의 숨결과 고뇌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필체에 장트리오와 이야기 친구들까지 숙연해진다. 세상에 유일하게 남은 ‘실제 육필 원고’ 와 그 감동적인 비화가 이번 주 꼬꼬무에서 공개된다. 전쟁과 해방, 격동의 시기 두 남자의 이야기 ‘시와 피’ 편은 30일 오후 10시 30분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공개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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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덕후들의 자존심을 건 복원 대결 ‘저 세상 중고차-기어갓’ [종합]

세상 모든 중고차에게 새 숨결을 불어넣기 위해 ‘저 세상 중고차-기어갓’이 나섰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저 세상 중고차-기어갓’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하정석 PD를 비롯해 MC로 발탁된 박준형, 노홍철, 이특, 신동, 오정연이 참석했다. ‘저 세상 중고차-기어갓’은 오래된 중고차를 경매 방식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한 뒤 복원과 수리 과정을 거쳐 최고가에 재판매하는 신개념 버라이어티다. 하정석 PD는 “전기차를 만든다고 하는데 ‘이것이 환경에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새 차를 만들기 위해 결국 환경을 파괴하는 것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가지게 됐다. ‘중고차들을 싸게 사서 잘 고쳐 비싸게 팔면 쇼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동차 복원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신동은 “사실 나는 차린이(자동차+어린이)다. 차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는데 인테리어적인 나의 감각을 넣으면 차도 어렵지 않겠구나라는 것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함께 했다. 섭외가 들어왔을 때 너무 좋은 분, 마음에 맞는 분과 함께 하게 돼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특은 “음악을 들으면 ‘그때 그랬지’라고 추억을 공유하듯이 옛날 차량을 보면서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차량을 바꾸는 시기가 빠르다고 들었는데, 타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잘 가꾸고 올드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서 클래식카로 바꾸는 과정을 보고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형과 이특은 올드카의 오리지널 감성을 그대로 재현하는 ‘순정 복원’을, 노홍철과 신동은 개성 있는 변신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차를 만드는 ‘유니크한 개조 복원’을 선보인다. 이특은 “박준형은 ‘차 박사’로 소문나 있다. 나는 많이 드러나지 않은 숨은 ‘찐 차 사랑’이다. 그래서 이야기가 잘 통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우리 팀과 노홍철, 신동 팀과는 레벨 격차가 벌어진다고 생각한다. 방송을 본다면 우리가 생각 이상으로 차를 많이 안다고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박준형은 “나와 이특은 차를 복원하고 싶어하는데, 신동과 노홍철은 자동차의 소울이 없어질 만큼 바꾸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에 노홍철은 “우리는 느낌, 감성이다. 아는 사람 둘을 붙여 놓으면 싸움이 일어나지만, 모르는 사람 둘을 붙여놓으면 싸움이 없다. 무엇보다 우리는 합이 좋고 바라보는 곳이 같다. 그래서 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팀원 교체 의사가 있었는지를 묻자 박준형은 “나는 전혀 없다. 중고차를 사고 테스트 시승을 하는데 우리는 안정감이 있다”며 손사래 쳤다. 오정연은 프로그램 내 홍일점 MC로서 복원카의 특급 경매를 보여줄 전망이다. 그는 “20대 때 레이싱 교육을 받았다. 운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섭외가 왔을 때 ‘너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색다르고 너무 재미있게 임하고 있다”며 차와 바이크,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차와 바이크 둘 중 하나를 선택해달라는 질문에 오정연은 ‘차’를 택했다. 그는 “이런 차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매력 있는 추억의 차에 빠지고 있다. 나도 사고 싶은 차가 있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정연은 “차들이 다양하게 많이 나와 눈도 즐거울 것이다. 또한 네 사람의 입담에 여성 시청자들이 봐도 빨려 들어갈 것”이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저 세상 중고차-기어갓’은 오는 31일 오후 8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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