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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신한동해오픈, 40회 기념 역대 우승자 담은 아트 포스터 공개

신한금융그룹은 올해로 40번째를 맞는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골프대회 개막을 앞두고 기념 아트 포스터를 공개했다.본 작품에는 초대 우승자인 한장상 고문부터 지난해 39회 우승자 고군택까지 총 34명의 역대 우승자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생동감 있게 담았다. 작품의 배경에는 대회의 타이틀인 '동해'에서 떠오르는 해, 신한동해오픈 창설이 결정된 장소인 일본 코마컨트리클럽에 놓여진 다보탑 재현 석탑, 그리고 한국을 상징하는 숭례문이 함께 담겼다. 이번 포스터는 2024 AFC 아시안컵 한국 대표팀, 맨체스터 시티 FC,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그리고 지난해 K리그 40주년 기념 작품을 진행한 스포츠 아티스트 박승우(Kaze Park) 작가가 제작했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신한동해오픈 40회를 기념해 수많은 역대 참가 선수들과 매회 대회를 찾아주신 골프 팬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제작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40회를 맞이하는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고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을 주축으로 일본 관서 지역의 재일동포 골프동호인들이 모국의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창설한 대회로 국내 순수 스폰서 프로골프대회 중 가장 오랜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올해 대회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클럽72 오션코스(파72, 7204야드)에서 개최된다.이형석 기자 2024.08.15 14:14
경제일반

팀홀튼, 서울 여의도에 국내 10호 매장 오픈

캐나다 커피 체인 팀홀튼이 24일 여의도에 국내 10번째 매장을 연다고 밝혔다.팀홀튼 여의도TP점은 여의도역과 이어진 지하 6층, 지상 42층 규모의 대형 오피스 빌딩인 TP타워(옛 사학연금회관) 1층에 입점했다.팀홀튼은 여의도TP점 오픈을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사흘간 1만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미니 에코백을 하루에 100개씩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팀홀튼은 지난해 말 신논현역점을 시작으로 선릉역점, 숭례문그랜드센트럴점, 서울대역점, 분당서현점, 광화문 K-트윈타워점 등 매장을 늘려왔다. 5년 내 한국 매장을 150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24 14:16
경제일반

팀홀튼, 서울에 매장 두 곳 더 연다

커피브랜드 팀홀튼이 이달 서울에 매장 두 곳을 추가로 연다.팀홀튼은 오는 30일 숭례문그랜드센트럴점, 31일 서울대역점을 각각 개소한다고 24일 밝혔다.팀홀튼은 캐나다 커피브랜드로, 17개국에서 약 5천7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지난달 14일 첫 매장으로 신논현역점을 열었고 같은 달 28일 선릉역점을 마련했다. 이달 새로 문을 여는 매장까지 합하면 국내 매장은 총 네 곳으로 늘어난다.지난 달 문을 연 두 매장에서 판매된 도넛류를 합치면 약 30만개, 커피 메뉴 판매량은 10만잔 이상으로 각각 집계됐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24 17:03
경제일반

팀홀튼, 새해 맞이 '메이플 스탬프 더블 적립 이벤트' 진행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새해를 맞아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를 전하는 ‘메이플 스탬프 더블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부터 설날 연휴 마지막날인 2월 12일까지 한달 간 팀홀튼 제조음료 구매 고객은 음료 한잔 당 메이플 두개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메이플 스탬프는 팀홀튼 앱에서 운영되는 멤버십 리워드 서비스로 캐나다와 팀홀튼을 상징하는 메이플 컨셉트로 기획됐다. 스탬프 12개 적립 시 무료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이번 더블 적립 혜택으로 음료 6잔만 구매하면 무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한국 론칭을 기념해 첫 번째 적립 고객에게는 아메리카노 쿠폰도 제공된다. 팀홀튼 관계자는 “팀홀튼 런칭에 대한 고객들의 큰 관심과 사랑에 감사하며 2024년 희망찬 새해 출발을 따뜻하게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더블적립 이벤트를 준비했다. ‘올웨이즈 프레시’ 철학 아래 맛있는 커피와 음료, 신선한 푸드와 함께 앞으로도 다양하고 풍성한 혜택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또한 팀홀튼은 이달 말에는 세 번째 매장인 ‘숭례문그랜드센트럴점’, 네 번째 매장인 ‘서울대역점’이 순차 오픈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1 13:54
연예일반

김상중, ‘그알’ 피프티 피프티 비난 여론 인지했나…“따끔한 질책 겸허히 수용”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16년째 MC 자리를 맡고 있는 배우 김상중이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공로상을 받았다.지난 11일 진행된 2023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공로상을 받았다.방송통신위원회 방송 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제작·방송된 우수 프로그램과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16년째 MC를 맡고 있는 김상중은 2008년 3월 숭례문 방화 미스터리 (659회) 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10편에 달하는 방송에서 MC로 활약해 왔다.김상중은 수상소감에서 “방송은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만들어 내는 종합 예술인 만큼, 모든 게 16년 동안 ‘그것이 알고 싶다’를 함께 해온 제작진 덕분”이라며 감사함을 표했다.이어 “30년 넘게 진실과 정의의 문을 두드리며 걸어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최고의 시사프로그램이라고 자부하지 않는다. 다만 최선을 다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은 자부할 수 있다”며 “시청자들의 따끔한 질책과 비판도 겸허히 수용해 더욱 올바르게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김상중은 “한 노래의 가사처럼 그럴 수 있다면, 15년 후에도 이 상을 다시 받아보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2 10:05
뮤직

BTS 정국, 美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출연...韓 최초

방탄소년단 정국이 뉴욕에 뜬다.6일(이하 현지시간) 글로벌 시티즌 공식 SNS에 따르면, 정국이 23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2023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은 국제 시민운동단체 ‘글로벌 시티즌’이 개최하는 대규모 자선 공연으로, 극빈, 기아, 기후 변화 등 전 지구적 이슈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기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21년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에 출연해 국보 숭례문을 배경으로 ‘Permission to Dance’, ‘Butter’ 무대를 펼친 바 있다.솔로 아티스트로 첫 번째 출연을 예고한 정국은 미국의 록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와 팝스타 로린 힐(Lauryn Noelle Hill)과 나란히 헤드라이너 라인업을 장식, ‘글로벌 팝스타’의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한국 솔로 가수가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공연하는 것은 정국이 처음이다.정국은 “올해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참여하게 돼 정말 흥분된다. 중요한 의미를 지닌 페스티벌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많은 분들 앞에서 빨리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한편, 정국은 12일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의 푸르덴셜 센터에서 개최되는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3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Seven (feat. Latto)’으로 ‘송 오브 서머(Song of Summer)’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해 찰리 푸스와 협업곡 ‘Left and Right (Feat. Jung Kook of BTS)’로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 ‘송 오브 서머’에 노미네이트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 후보로 지명됐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ㅈ 2023.09.07 07:47
골프일반

한국-일본-아시안투어 강자들 모였다...신한동해오픈 7일 개막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이 7일부터 나흘간 인천 클럽72(파72·7204야드)에서 열린다.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아시안투어,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대회에는 17개 나라 13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KPGA 코리안투어의 메이저 대회로 우승상금은 2억5200만원이다. 올해 JGTO 상금랭킹 2위 나카지마 케이타, 일본을 대표하는 장타자 가와모토 리키가 일본 투어의 대표 스타로 참가한다. 나카지마는 지난 6월 일본에서 열린 공동주관 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양지호에 1타 차로 밀려 준우승한 경험이 있다. 나카지마는 5일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직 코스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기 때문에 매 라운드 정보를 모아서 클리어해 나가는 게 목표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그 정보를 100% 활용하면 우승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각오를 밝혔다.가와모토는 “지난해 신한동해오픈에서 5위, 올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도 5위였다. 이번엔 슬슬 올라갈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웃으며 “우승에 도전하겠다. 한국 골프팬을 처음 만나는데, 일본 선수들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기자회견 첫 인사로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일본의 히가 가즈키가 우승했다. KPGA 코리안투어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경이 투어의 자존심을 걸고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금부터가 올해 가장 중요한 시기다. 나 역시 우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큰 대회에 특히 강한 이재경은 “코스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큰 대회일수록 재미있다. 해외투어에서 뛰는 선수들과 대결하는 기회이고, 우승자에게는 일본과 아시아투어 시드도 주어지기 때문에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대회”라며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지난주 LX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홀 극적인 이글로 우승을 확정한 김비오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상현, 강경남, 김경태, 김형성 등 베테랑들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아마추어 조우영과 장유빈도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2022~23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김성현은 “지난해 대회에는 코로나에 걸려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 대회에 나서게 되어 설레고,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아시안투어에도 숨은 강자들이 많다.2019년 신한동해오픈 챔피언 제이비 크루거(남아공)를 비롯해 아시안투어 3승의 미겔 타부에나(필리핀) 사돔 깨우깬자나(태국) 다이치 고(홍콩) 가간지트 불라르(인도) 시디커 라만(방글라데시) 등이 출전한다. 국내 단일 스폰서 프로 대회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재일교포 골프 동호인들이 한국의 골프 발전과 선수 육성, 한일 스포츠 교류를 위해 창설했다. 2019년부터 한국, 일본, 아시아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2022년에는 신한금융그룹 창업 40주년을 맞아 일본에서 대회를 열었다. 국내에서 갤러리가 입장한 가운데 신한동해오픈이 개최되는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이은경 기자 2023.09.05 15:53
예능

[TVis] 박미옥 형사, 韓 최초 여성 강력계 반장..”’최초’ 타이틀 외로워” (‘옥문아’)

대한민국 최초 여성 강력계 반장인 박미옥 전 형사가 여성 경찰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박 전 형사는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여성 경찰로서) 결정적으로 뒤통수, 앞통수를 맞은 게 탈주범 신창원 사건을 수사했을 때”라며 “경력 6년 차에 특별수사본부 지원 인력으로 갔는데 한 남성 형사가 ‘냄비가 왜 왔냐’고 하더라. 굉장히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한 표현인데 순간적으로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주방 도구를 찾았다. ‘주전자는 가만이 계시라’라고 받아쳤다”고 회고했다. 이어 “옆에 있던 팀장님이 놀라서 우리 둘을 말리더라”며 “그 팀장님이 전국 수사를 돌면서 외로운 이야기, 형사들이 지쳐서 넋을 놓고 있다고 말해줬다. 팀장님의 말씀과 함께 수사에 집중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박 전 형사는 ‘최초’라는 타이틀에 대해 “사실 이건 밖에서 만들었다. 내가 최초인 줄 알았을까”라며 “또 외로운 단어다. 평이해지는 것만큼 좋은 게 없다. 사건을 하다 보니 그 자리에 갔고 그 자리에서 해내다 보니 다음 자리로 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너무 외롭다 보니까 여성 형사들이 오면 ‘제발 살아남아라’, ‘오래 해달라’라는 말을 하면서 최초 이후 보편화되게 만들어 달라고 한다”고 웃었다. 박 전 형사는 신창원 사건, 정남규 사건, 숭례문 방화사건 현장 감식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제주 서귀포 경찰서 형사과장을 끝으로 명예퇴직을 했다. 박 전 형사는 정년이 8년 남은 시점에서 돌연 사표를 낸 이유에 대해 “언제나 각자의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과장이 되고 승진을 하다 보니까 계속 관리직이 되더라. 내가 기다리는 시간이 많고 현장에 나가지 않으니까 굳어지는 느낌이었다”며 또 “범인 잡는 걸 30년간 했는데 남은 인생도 범인 잡는 얘기만 하기엔 내 인생이 달라야겠다 싶더라. 형사 일이라는 걸 도구로 다른 일로 연장을 할 수 있다 생각한다. 새 직업을 찾아가고 있고 찾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적극적으로 제주도라는 지역을 선택해 거주지를 옮겼고 공간을 만들었다. 사람들이 나를 만나서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같이 하고 있는데 주제는 주로 ‘감정’에 대한 것”이라며 “감정이 터진 수많은 사건과 사고를 봤고 우리는 사회적 시선 때문에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잘 말하지 않았다. 나 또한 공부가 필요했다”고 말했다.이어 “형사 생활 중 가장 범인을 잘 잡았던 때가 여행을 하고 돌아왔을 시점이었다”고 웃으며 “진짜 여행자처럼 인생을 살아보자고 싶더라”라고 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1 21:23
연예일반

[TVis] 박미옥 형사 “’시그널’ 모티브 주인공..김은희 작가, 가슴 속 미제사건 묻더라” (‘옥문아’)

박미옥 전 형사가 드라마 ‘히트’, ‘시그널’ 등이 자신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전했다. 박 전 형사는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먼저 “서른 세 살에 강력반장을 했다”고 설명하며 “강력반장이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 있는데 한 문턱을 넘어 새로운 시작이 좋아서 오랫동안 ‘박 반장’이라고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전 형사는 한국 여자 경찰의 역사를 새롭게 쓴 대한민국 최초 여성 강력계 반장이다. 박 전 형사는 신창원 사건, 정남규 사건, 숭례문 방화사건 현장 감식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제주 서귀포 경찰서 형사과장을 끝으로 명예퇴직을 했다. 섭외 연락을 많이 받고 있는 박 전 형사는 “타인의 아픔을 가지고 예능 등에서 얘기하는 게 조심스러웠다”고 출연을 거절했던 이유를 밝히며 “그래도 뭔가 형사 현장에서 봤던 얘기를 하려면 소통을 하는 게 필요하다 여겼고 이 프로그램에선 예능적 요소보다는 무게감이 있는 얘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또 박 전 형사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도 있다고. 박 전 형사는 “고현정 배우의 드라마 ‘히트’의 모티브가 된 사건이 내가 수사했던 정남규 사건이고, 드라마 ‘시그널’은 내가 겪은 미제사건을 다뤘다. 가장 최근에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김소진 배우 역이 형사로서 프로파일러들의 팀장으로 갔을 당시 경계선에 있었던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님이 찾아오셔서 ‘당신 가슴에 있는 미제사건이 뭐냐’고 묻길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다룬 신정동 연쇄 사건이다. 마음 속에 남아있다”고 전했다. 박 전 형사는 또 “형사는 피해자를 믿고 일한다. 피해자가 흔들리면 제일 힘들고 정말 어려운 사건인데도 피해자가 단단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1 20:59
금융·보험·재테크

광화문·창덕궁·덕수궁…신한은행이 '문화재 오디오' 서비스에 나선 이유

신한은행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문화재를 지키고 알리는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문을 다시 연 광화문광장에서 나아가 창덕궁까지 무료로 오디오 가이드를 해주는 서비스를 만든 것이다. 첫 시작은 '숭례문'이었다. 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와 함께 창덕궁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한 무료·비대면 방식의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신한은행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는 안내판에 설치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사회공헌 홈페이지 ‘아름다운 은행’으로 연동돼 모든 관람객이 무료로 청취할 수 있다. 목소리는 국내 유명 배우부터 전문 성우가 재능을 기부했다. 문화재와 관련된 시대적 상황을 목소리로 더욱 실감 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창덕궁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에는 배우 이종혁이 창덕궁 역할을, 배우 김미숙이 750살 향나무를 연기해 역사 이야기에 감칠맛을 더했다. 관람객들의 재미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창덕궁을 거쳐 간 왕과 왕비, 그리고 주요인물들에 대한 역할극 등의 연출이 더해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에 대한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시작한 계기는 2005년 신한은행이 숭례문 문화재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서부터였다"고 했다. 신한은행은 국보 1호 숭례문 지킴이로 활약하고 있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신한은행 본점은 2008년 2월 방화로 소실돼 복원된 숭례문과 마주 보고 있다. 이런 인연으로 신한은행은 ‘숭례문 복구 지원 후원약정’을 맺고 복원을 돕기도 했다. 숭례문 복원을 위한 전통기와 제작을 위한 전통기와가마 제작에 들어간 비용 전액(4억원)을 후원했다. 숭례문 조명설치 비용 8억원도 후원하는 등 문화재 보호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숭례문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2020년에 시작했다. 이어 2021년 덕수궁, 2022년 광화문광장에 이어 이번 창덕궁까지 제공하게 된 것이다. 특히 올해 8월 재조성된 광화문광장이 다시 문을 열며 신한은행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목받았다. 광화문광장은 2020년 11월 공사가 시작된 지 1년 9개월 만에 재오픈하며 인파가 몰린 바 있다. 광화문광장에서도 역시 안내판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광화문광장의 역사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광화문 오디오 가이드는 배우 박해일과 박상원이 목소리 재능기부를 했다. 특히 이 오디오 가이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버전은 물론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도 제공한다. 국내 관광객은 물론 해외에도 문화재를 알리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덕수궁 오디오 가이드에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18년 이상 일본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일본어 버전 녹음에 투입된 것이다. 배우 유인나와 전문 성우가 참여해 덕수궁의 역사를 설명하고 신한은행의 청각장애인 일자리 사업인 카페스윗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덕수궁을 포함한 정동길의 주요 명소를 소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등 변화하는 환경 속에 새로운 방식으로 문화재를 지키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오디오 가이드를 제작했다"며 "8일 기준 숭례문·덕수궁·광화문 오디오 가이드 누적 이용 수는 4만2000회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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