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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티어 당연히 소토' MLB닷컴 "김하성, FA 3티어...두 번째 좋은 유격수, 다년계약 가능"

"개막전 준비가 될지 확실하지 않지만, 29살인 전 골드글러브 수상자는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난 김하성(29)이 이번에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대형 계약이 가능한 최상급 매물은 아니어도 활약 가능성이 높다는 일관된 평가가 따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등급(tier)으로 나눠 본 MLB FA 선수들"이라며 이번 스토브리그 주요 선수들을 나눠 소개했다. '1티어' 매물은 오로지 한 명뿐이다. 최대어 후안 소토(26)다. 2018년 데뷔해 어린 나이에 FA 자격을 얻은 소토는 매 시즌 꾸준한 타격을 선보인 '안전 매물'이다. 올 시즌 타율 0.288 41홈런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이미 투자가 필요한 구단은 모두 소토에 우선 집중하고 있다. MLB닷컴,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벌써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까지 빅마켓 구단들이 줄을 서서 소토와 만남을 잡는 중이다.MLB닷컴은 소토에 대해 "올 겨울 그는 다른 선수들보다 두 배 규모에 달하는 계약을 맺을 거로 예상된다"며 "소토는 어떤 타선이든 즉각 수준을 높여줄 수 있는 타자다. 26세 나이부터 뛰기에 (이제 막) 커리어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칭찬했다.시선이 소토에게 쏠려 있지만, 코리안리거인 김하성에 대한 평가도 나쁘진 않다. 총 9명의 선수들이 2티어로 분류된 가운데 김하성은 3티어에 묶였다. '공동 10위'인 셈이다. MLB닷컴은 "9월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윌리 아다메스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유격수"라며 "그가 다음 시즌 뛸 준비가 됐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29세 나이인 이 골드글러브 수상자는 다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하성과 묶인 3티어 선수들을 살펴보면 MLB닷컴이 바라보는 김하성의 가치를 얼추 알 수 있다. MLB닷컴은 전 사이영상 수상자로 곧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치고 돌아올 쉐인 비버, 올해 정규시즌 부진에도 포스트시즌 활약으로 주가를 올린 워커 뷸러를 3티어로 뒀다. 뉴욕 메츠 에이스로 3년 6000만 달러(834억원) 계약 예상을 듣는 션 머네아, 10승과 평균자책점 3점대를 해낸 잭 플래허티,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된 후 10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한 기쿠치 유세이 등도 모두 3티어에 묶였다.나이는 많지만 여전히 안정감 있게 활약하는 네이선 이볼디, 불펜 투수로 활약한 카를로스 에스테베스, 제프 호프먼, 클레이 홈즈도 이 등급이다. 야수 중에도 눈에 띄는 이들이 김하성과 같은 등급에 포함됐다. 김하성의 팀 동료였던 쥬릭슨 프로파도 3티어다. 프로파는 올해 OPS(출루율+장타율) 0.839 24홈런을 쳐 외야수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한 바 있다.그만큼 김하성에 대한 현지 평가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1억 달러(1391억원)를 넘는 계약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다른 3티어 선수들에 대한 기대처럼 2~3년 동안 연평균 2000만 달러(278억원) 이상 대우도 가능해 보인다.한편 일본인 유망주 투수 사사키 로키를 비롯해 코빈 번스, 윌리 아다메스, 블레이크 스넬 등 1억 달러 이상 계약을 맺을 거로 보이는 선수 9명은 1티어인 소토와 3티어 김하성 사이로 평가 받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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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마치고 2년 만에 최고 감독...CLE 보그트 'AL 올해의 감독상' 수상, 은퇴 후 최단 기록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지구우승을 이끈 스티브 보그트 감독이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로 뽑혔다.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로 보그트 감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보그트 감독은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현역 선수였다.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022년 오클랜드 가디언스에서 뛸 때까지 11년 10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뛰었다. 통산 타율 0.239, OPS(출루율+장타율) 0.707에 그친 수비형 백업 포수였다.하지만 감독으로는 데뷔 첫 해부터 '명장'으로 떠올랐다. 시즌 전까지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 않았던 클리블랜드는 올해 92승 69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2위로 가을야구에 올랐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보그트는 선발 등판 두 번만에 팔꿈치 부상으로 에이스 쉐인 비버를 잃었다. 전반기가 끝나기 전 또 다른 두 명의 핵심 선발 투수 트리스탄 맥켄지와 로건 앨런이 부진해 마이너리그로 강등했다"며 "불펜진도 부상 이슈가 있었으나 어린 투수들로 최고의 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 앞을 채워 MLB 불펜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클리블랜드는 포스트시즌에선 디비전 시리즈 승리 후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올랐다. 월드시리즈 진출엔 실패했으나 감독 데뷔 시즌을 박수 받으며 마무리했다.한편 보그트는 선수 은퇴 후 가장 빨리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지도자로 이름을 남겼다. MLB닷컴은 "플로리다 말린스를 이끌었던 조 지라디 감독은 2003년 은퇴 후 2006년 수상했다"며 "정규시즌 마지막 날 39세 334일 나이였던 보그트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 중 역대 5번째로 어린 감독이고, 첫 풀시즌에 수상한 10명의 감독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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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김하성, 앞선 2년은 소토랑 차이 작아…기대 이상 해줄 수 있는 FA 매물"

"2022~2023년 김하성(29)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후안 소토(26)에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자유계약선수(FA)가 됐지만 대어 취급은 받지 못하던 김하성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현지 시각이 등장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줄 수 있는 FA 선수들"이라며 계약 규모 대비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꼽으면서 그중 한 명으로 김하성을 짚었다.지난 2021년 MLB에 진출한 김하성은 4년 차인 올 시즌 타율 0.233 11홈런 22도루 47타점 60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타율 0.260 17홈런 38도루를 기록한 것에 비해 타격 전 부문에서 성적이 떨어졌다. 설상가상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까지 입었다. 수술은 마쳤으나 내년 시즌 개막전까지 복귀가 불가능해졌다. MLB 진출 후 첫 FA 자격을 얻은 김하성의 가치가 깎일 수 있는 부분이다.하지만 현지에선 김하성을 충분히 값어치를 할 자원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MLB닷컴도 "김하성은 지난해 8월 어깨 관절 와순이 찢어져 남은 시즌을 결장했다. 수술을 받아 2025시즌 개막전 이후에나 돌아올 걸로 보인다"며 "김하성은 또 전통적으로 선수들의 가치를 높여온 공격력(장타력)이 부족했다. 샌디에이고에서 4시즌 동안 그는 타율 0.242 장타율 0.380만 기록했다"고 돌아봤다.매체는 그러면서도 "김하성은 고점이 높다. 피트 알론소와는 정반대 FA"라고 비교했다. MLB닷컴이 김하성과 비교한 알론소는 올해 34홈런 88타점을 기록한 거포다. 신인왕을 탔던 2019년 53홈런을 때리는 등 30홈런 이상이 보장된 타자다. MLB닷컴이 알론소와 김하성을 비교한 건 수비력 때문이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알론소 같은 파괴력은 없지만, (수비에서) 프리미엄 포지션을 소화하고 수비력도 뛰어나다. 선구안과 콘택트도 좋고 두 자릿 수 홈런도 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타격 하나만 보면 대어 FA들과 비교할 수 없지만, 결국 종합 가치에서는 고점이 상당하다는 뜻이다. MLB닷컴은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김하성이 2022년과 2023년 기록한 WAR은 야수 상위 20인 안에 든다. 이는 (최대어인) 후안 소토에도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김하성의 2022~23시즌 합계 WAR은 10.7에 달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소토가 남긴 11과 큰 차이가 없다.MLB닷컴은 "어깨 상태를 고려한다면 김하성은 FA에 재도전하기 위해 단기 계약을 노릴 수 있다"며 "장기 계약을 맺더라도 파워 히터인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의 총액엔 근접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해도 건강한 김하성이 아다메스와 비슷한 수준의 경기를 펼치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바라봤다.한편 MLB닷컴은 김하성 외에도 쉐인 비버, 워커 뷸러, 타얼러 오닐, 글레이버 토레스를 후보로 꼽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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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칙 투구' 달인, 콜 대신 NYY 개막전 등판...페디 밀어낸 영건은 선발 데뷔전

메이저리그(MLB) '본토(미국)' 개막전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주 서울시리즈를 치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제외한 28개 구단은 29일(한국시간) 열리는 '오프닝 데이'에 나설 선발 투수들을 예고했다. 눈길을 끄는 이름이 꽤 많다. 에이스급 투수들이 1선발을 차지하는 건 당연하다. 지난 시즌(202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1등 동신 잭 갈렌은 콜로라도 로키스 타선을 상대로 2024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MLB닷컴 선정 '선발진 전력' 1위 시애틀 매리너스는 예상대로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를 내세웠다. 트레이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은 전 밀워키 브루어스 에이스 코빈 번스도 LA 에인절스전에서 새 팀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다. 이밖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쉐인 비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스펜서 스트라이더도 소속팀 첫 경기에 등판한다. 에이스의 부상이나 전력 변화로 1선발이 바뀐 팀도 많다. 뉴욕 양키스가 대표적이다.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 개릿 콜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네스토르 코르테스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다. 그는 2022시즌 풀타임 선발을 소화하며 12승·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투수다. 93마일(151㎞/h) 이상 강속구를 뿌리는 유형은 아니다. 한 경기에서도 여러 투구 자세로 공을 던져 주목받은 '변칙 투구'로 주목받은 선수다. 때로는 정통파, 때로는 사이드암스로 투수가 된다. 그만큼 하체 중심축이 잘 잡혀 있다. 비슷한 퍼포먼스로 유명한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죠니 쿠에토보다 더 변화가 많다.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으로 인해 원래 나이(30)보다 더 노련해 보이는 특이점도 있다. 에이스 딜런 시즈를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빅리그에서 선발 등판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좌완 파이어볼러 투수 개럿 크로셰를 1선발로 내세웠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도 선발 등판 경기가 13번에 불과하다. 서비스 타임도 3년 1개월에 불과한 투수다. 크로셰는 빅리그 진입 첫 시즌(2020) 100마일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렸다. 하지만 팔꿈치에 이상이 생겨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복귀 첫 해였던 2023시즌은 평균 구속이 96마일대로 떨어졌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팀 대표 유망주인 크로셰의 등판 관리를 하면서도, 그가 선발 투수로 안착할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다.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20승-200탈삼진을 기록했던 에릭 페디도 크로셰에게 밀려 개막전 등판이 불발됐다. '유령 포크볼'로 데뷔 시즌(2023) MLB에 안착한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는 최근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투구를 중단했다. 그의 소속팀 뉴욕 메츠는 좌완 호세 퀸타나를 내세워 밀워키와의 개막전을 맞이한다. 류현진이 떠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호세 베리오스가 나선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지난 시즌 다저스에서 스윙맨 역할을 했던 류현진의 다저스 시절 동료 알렉스 우드를 개막전에 내세운다. 저연차 영건 투수들이 유독 많은 점도 눈길을 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빅리그 진입 4년 차 조시아 그레이, 보스턴 레드삭스는 3년 차 브라이언 벨로, 캔자스시티 로열스도 3년 차 콜 라간스를 내세웠다. 매 시즌 새 얼굴이 등장해 최고의 선수로 급부상하는 세계 최고의 야구 무대. 29일 오프닝 데이에선 그 선봉장들을 만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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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승 투수가 마이너 계약? '류현진 동갑' 카라스코, 클리블랜드 컴백

통산 107승을 거둔 카를로스 카라스코(37)가 전성기를 보낸 클리블랜드로 복귀했다. 마이너 계약이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은 "카라스코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 마이너 계약이다"라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카라스코는 2009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 풀타임 선발 투수를 소화하며 30경기에 등판한 2015년 14승(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며 팀 주축 선수로 올라섰다. 4시즌(2015~2018)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기도 했다. 카라스코는 2021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와 뉴욕 메츠 사이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리그 대표 유격수였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함께 2대4 트레이드 카드로 쓰였다. MLB닷컴은 "당시 클리블랜드팬들은 카라스코와의 이별이 갑작스러웠다. 그는 지역 소재 병원에 자주 방문해 아픈 어린이들을 만나고, 지역 사회 공헌을 많이 했던 선수"라고 강조했다. 카라스코는 메츠 이적 첫 시즌(2021) 부상으로 12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2022시즌 15승(평균자책점 3.97)을 거두며 재기하는 듯 보였지만, 2023시즌 초반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했고, 오른쪽 새끼손가락 골절로 조기 시즌아웃되기도 했다. 뉴욕에서 좋은 기억을 남기지 못한 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카라스코는 어느덧 30대 후반에 나가섰고,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 결국 친정팀이 손을 내밀었다. 클리블랜드는 에이스 쉐인 비버, 특급 기대주 트리스탄 맥켄지와 가빈 윌리엄스가 있지만, 4·5선발 전력이 강한 편은 아니다. MLB닷컴은 카라스코가 6번째 옵션으로 가세해 선발진 뎁스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라스코는 5시즌이나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투수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마이너 계약을 하기엔 이름값이 높다. 올겨울 MLB 선발진 영입전은 예측이 어렵다. 스프링캠프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이 계약하지 않았다. A급 평가를 받은 조던 몽고메리도 마찬가지다. 류현진도 계약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1년 계약, 1000만 달러 이상은 무난히 해낼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엔 부정적 시선도 나온다. MLB 통산 78승을 기록한 류현진보다 훨씬 많은 107승을 거둔 카라스코조차 부상 이력과 적지 않은 나이를 이유로 제대로 된 계약을 하지 못했다. 류현진과 카라스코는 1987년생 동갑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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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 많다"고 투덜대더니…'토르' 신더가드, 투수 명가에서도 'DFA'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투수 명가 두 팀이 '토르' 노아 신더가드(31·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개조에 결국 실패했다.클리블랜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맞대결이 마무리된 후 신더가드를 양도 지명(DFA)한다고 발표했다. 양도 지명은 일종의 방출 대기다. 웨이버 기간 동안 그를 데려갈 팀을 찾고, 희망 구단이 나오지 않으면 마이너리그로 소속이 바뀌거나 방출 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다.클리블랜드는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투수 명가'다. 2010년대 중반 이후 꾸준히 리그를 주름잡는 에이스 투수들을 키워왔다. 코리 클루버, 트레버 바우어, 마이크 클레빈저, 쉐인 비버 등이 대표적이다.그런 클리블랜드도 신더가드를 살리는 데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달 27일 유격수 아메드 로사리오와 트레이드로 그를 영입했다. 선발 투수 공백이 커져 내린 결단이었으나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적 후 총 6경기(33과 3분의 1이닝) 등판한 그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마지막 경기인 28일 토론토전 성적도 6이닝 4피안타(3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이었다. 피안타가 적었으나 장타 억제가 전혀 되지 않았다.클리블랜드에 앞서 또 다른 투수 명가도 신더가드 개조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클리블랜드에 신더가드를 넘긴 LA 다저스는 올 시즌 전 그와 1년 1300만 달러 FA 계약했다. 다저스 역시 투수력 강화에 강점이 있던 팀이다. 최근만 살펴봐도 타일러 앤더슨, 앤드류 히니, 블레이크 트레이넨 등 부활을 꿈꾼 투수 여러 명이 다저스와 단년 계약을 통해 성공을 거뒀다. 신더가드 역시 다른 팀과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었으나 부활을 꿈꾸고 다저스행을 선택했다.하지만 결과는 마음먹은 것처럼 나오지 않았다. 다저스에서 12경기 55와 3분의 1이닝을 투구한 그는 1승 4패 평균자책점 7.16으로 크게 부진했다. 손가락 물집 부상을 입은 그를 부상자 명단(IL)로 보냈던 다저스는 결국 트레이드로 이별을 선택했다.쿨한 이별은 아니었다. 신더가드는 이적 과정에서 "사공이 너무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날 고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일부의 생각은 옳았을 수도 있지만, 내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며 "다저스에서의 시간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내가 원했던 모습이 되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비꼬았다.신더가드는 구단을 탓했지만, 리그 대표 선진 구단들도 그를 살리지 못하는 건 결국 그의 고집 탓으로 보인다. 다저스, 클리블랜드 등 '명가'의 비결은 구종 레퍼토리 변화가 대부분이다. 신더가드는 젊은 시절 뉴욕 메츠에서 뛰며 최고 164㎞/h 강속구로 리그를 제패했다.그러나 2016년 평균 159㎞/h에 달했던 그의 강속구는 올해 평균 149㎞/h까지 느려졌다. 토미존 수술(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2021년 복귀한 후 구속을 되찾지 못한 탓이다. 힘 대신 변화구로 승부해야 했지만, 올해도 여전히 싱커와 직구의 투구 비중이 합계 43.3%에 달했다. 특히 싱커(피안타율 0.372)가 완전히 망가졌는데도 가장 많은 비중을 고수했다. 2구종 체인지업 역시 피안타율이 0.301에 달했다.신더가드와 정 반대 결과를 보여준 투수도 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이었던 랜스 린은 당시 6승 9패 평균자책점 6.47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다저스로 트레이드됐고,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03으로 180도 달라졌다. 신더가드의 싱커처럼 '망가진' 커터 비중을 줄인 게 비결로 꼽힌다.신더가드는 수술 복귀 후 지난 2년 이적 시장에서 '덜 긁은' 복권처럼 여겨졌다. 충분히 강속구를 던지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었다. 하지만 2년 연속 실패를 경험했고, 변화 의지 역시 보여주지 못했다. 다음 소속팀을 찾고, 부활할 가능성에 물음표가 따르는 이유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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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스, GG 수상자 최다 배출...지구 우승 이유 있었네

포지션별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선수에게 수여되는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발표됐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한 원동력을 엿볼 수 있었다. MLB닷컴과 야구 용품 업체 롤링스는 2일(한국시간) 골드글러브 수상자 20명을 발표했다. 올해는 투수·포수·내야수 4명·외야수 3명에 여러 포지션을 소화한 유틸리티 플레이어까지 시상 항목에 추가됐다. 각 팀 감독과 코치의 투표 결과를 75% 반영하고,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에서 개발한 수비 통계 자료(SDI)를 25% 수치로 더한다.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0년 연속 내셔널리그(NL) 3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총 14개 부문에서 첫 수상자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3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한 팀은 아메리칸리그(AL) 중부 지구 소속 클리블랜드다. 2루수·좌익수·중견수·투수 부문까지 네 포지션을 석권했다. 2루수 수상자는 안드레스 히메네스다. 빅리그 데뷔 3년 차로 올 시즌 2루수로 1073이닝을 소화하며 수비율 0.984를 기록했다. 해당 선수가 평균보다 얼마나 더 많은 아웃카운트를 처리했는지 나타내는 OAA(Outs Above Average)에서 2루수 부문 2위(12개)에 올랐다. 주자의 진루를 막아내는 능력(ARM) 병살을 많이 처리하는 능력(DPR) 수비 범위 내에서 안타를 차단하는 능력(RngR) 실책을 얼마나 덜 하는지를 평가하는 척도(ErrR) 등 크게 네 가지 기준으로 분류해 가중치를 매겨 산출하는 UZR(Ultimate Zone Rating)은 6.5를 기록하며 AL 2루수 중 1위에 올랐다. 데뷔 첫 5경기에서 타율 0.667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주전 좌익수를 꿰찬 스티브 콴은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보여줬다. OAA는 10, UZR은 AL 2위에 올랐다. 그는 역대 5번째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외야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치열한 중견수 부문도 클리블랜드 주전 마일스 스트로가 차지했다. 2018년 데뷔한 그는 히메네스·콴보다는 빅리그 이력이 긴 선수다. 올 시즌 중견수로만 1309이닝을 소화하며 수비율 0.995를 기록했다. OAA는 13, UZR은 NL·AL 합쳐 가장 높은 13.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수상자 마이클 테일러(캔자스시티·10.3)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클리블랜드 외야진에서 골드글러브 수상자 2명이 나온 건 처음이다. 클리블랜드 소속 외야수의 마지막 수상은 2008년 그래디 사이즈모어였다. 투수 부문 수상자 쉐인 비버는 현재 클리블랜드 1선발이다. 2019년 올스타전, 2020년 사이영상에 이어 자신의 커리어에 굵직한 이력을 또 하나 새겼다. 클리블랜드는 2022시즌 개막 전까지 지구 우승 후보로 평가받지 않았다.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카를로스 코레아를 잡은 미네소타 트윈스, 리그 정상급 공격력을 갖춘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6월까지는 미네소타에 지구 1위를 내줬다. 그러나 히메네스와 콴이 잠재력을 드러내며, 호세 라미레스 원맨팀이었던 타선에 무게감을 더했고, 선발진도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선수 3명이 나왔다. 엠마누엘 클라세는 MLB 전체 세이브 1위(42개)에 올랐다. 전반적으로 나아진 공·수 전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골드글러브 수상자 4명을 배출할 만큼 탄탄한 수비력까지 보여줬다. 클리블랜드는 팀 역대 단일시즌 최다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종전은 최다는 오마 미스켈(유격수) 로베트로 알로마(2루수) 트래비스 프라이맨(3루수) 3명이 동반 수상한 2000년이었다. 안희수 기자 2022.11.02 15:48
메이저리그

[ALWC]'라미레스 역전 투런' CLE, 지구 1위 자존심 지켜...최지만은 무안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먼저 1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AL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2-1로 신승을 거뒀다. 에이스 쉐인 비버가 8회 2사까지 상대 타선은 1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했고, 타선은 0-1로 지고 있던 6회 말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클리블랜드는 정규시즌 중부지구 1위를 차지하고도, 올 시즌 바뀐 포스트시즌 규정 탓에 디비전시리즈(DS)가 아닌 와일드카드부터 치르게 됐다.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 서부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각각 AL 승률 1·2위에 오르며 DS에 선착한 상태다. 클리블랜드는 자존심을 지켰다. '사이영상 수상자' 비버는 1~3회 모두 세 타자만 상대하며 이닝을 마쳤다. 처음으로 선두 타자(해롤드 라미레스)에게 안타를 맞은 5회 초 투구에서도 후속 타자 최지만을 팝 플라이, 매뉴얼 마고트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범타 처리했다. 비버는 먼저 실점을 내줬다. 0-0이었던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타자 호세 시리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2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몸쪽으로 들어갔지만, 통타를 당했다. 탬파베이 에이스 쉐인 맥클라나한 침묵하던 타선이 살아났다. 이어진 6회 말 공격에서 아메드 로사리오가 선두 타자 안타로 기회를 열었고, 간판타자 호세 라미레스가 3루째 체인지업을 공략, 중월 담장을 넘겼다. 비버는 7회를 실점 없이 막아낸 뒤 8회도 선두 타자 마고트와베탄코트를 각각 땅볼과 삼진 처리했다. 후속 아이삭파드레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마무리 투수 엠마누엘클라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가 6회 홈런을 쳤던 시리를 범타 처리했고, 2-1 리드를 잡고 나선 9회 초 투구에서도 얀디 디아즈·완더 프랑코·랜디아로자레나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클리블랜드의 1차전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코리안 빅리거' 최지만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 초 첫 타석에선 볼넷을 얻어냈지만, 무사 1루에서 나선 5회 두 번째 타석에선 3루수 뜬공에 그쳤고,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안희수 기자 2022.10.08 06:28
야구

2021 올스타전 최종 명단 확정...오타니, 역사상 최초 투타 동시 출전

오타니 쇼헤이가 올스타전에서도 이도류로 나선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2021시즌 올스타전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미 선발 지명타자로 출전이 확정됐던 오타니는 이날 공개된 투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지명타자와 선발 투수로 동시 출전하게 될 전망이다.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포츠넷 등 현지 매체들은 “오타니가 역사상 야수와 투수로 함께 등록된 첫 번째 투수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1933년 첫 올스타전 이래 88년 만에 오타니가 첫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오타니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투수로는 게릿 콜, 아롤디스 채프먼(이상 뉴욕 양키스), 랜스 린, 카를로스 로돈, 리암 헨드릭스(이상 시카고 화이트삭스), 쉐인 비버(클리블랜드), 맷 반스, 네이선 이볼디(이상 보스턴), 카일 깁슨(텍사스), 키쿠치 유세이(시애틀), 라이언 프레슬리(휴스턴), 그레고리 소토(디트로이트)가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에서는 각 팀의 에이스, 마무리 투수인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을 필두로 케빈 가우스먼(샌프란시스코), 코빈 번스, 브랜든 우드러프, 조시 헤이더(이상 밀워키), 다르빗슈 유, 마크 멜란슨(이상 샌디에이고), 크레이그 킴브렐(시카고 컵스), 헤르만 마르케스(콜로라도), 알렉스 레이예스(세인트루이스), 트레버 로저스(마이애미), 잭 휠러(필라델피아)가 올스타전에 나선다. 벤치 멤버로 이름을 올리는 타자들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MLB 사무국은 지난 2일 선발 명단을 먼저 공개한 데 이어 이날 나머지 벤치 멤버까지 모두 공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보 비솃(토론토), 마이크 주니노(탬파베이), 호세 알투베, 카를로스 코레아, 마이클 브랜틀리(이상 휴스턴), 맷 올슨(오클랜드),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재러드 월시(LA 에인절스), 조이 갈로, 아돌리스 가르시아(이상 텍사스),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J.D. 마르티네즈(보스턴)가 출전한다. 내셔널리그에서는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오지 알비스(애틀랜타),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제이크 크로넨워스(샌디에이고),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애리조나), 맥스 먼시, 무키 베츠, 크리스 테일러(이상 LA 다저스), 트레아 터너, 후안 소토, 카일 슈와버(이상 워싱턴), 브라이언 레이놀즈(피츠버그)가 선정됐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7.05 10:37
야구

노히트 실패한 LAD 뷸러, 30경기 무패행진은 현재 진행형

LA 다저스의 젊은 에이스 워커 뷸러(27)가 7이닝 노히트 호투를 펼치며 개인 3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워커 뷸러가 7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 무패를 기록했다. 9득점을 기록하며 폭발한 타선도 인상적이었지만, 7이닝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던 뷸러가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이날 7회까지 99구를 던졌던 뷸러는 그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애리조나는 2회 말 카슨 켈리의 사구, 데이빗 페랄타의 볼넷과 4회 말 케텔 마르테의 볼넷으로만 1루를 밟았다. 많은 투구 수로도 노히트 노런 도전을 이어갔지만, 기록 도전은 8회 말 첫 타자로 끝났다. 뷸러는 7회 말까지 투구 수가 99개에 달했지만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첫 타자 페랄타가 3구 몸쪽 높은 코스의 시속 90.5마일 커터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만들었다. 이날 애리조나의 첫 안타이자 뷸러의 노히트 노런 도전이 끝난 순간이었다. 애리조나는 후속 타자 패빈 스미스의 삼진 후 닉 아메드가 다시 1루타를 추가해 뷸러를 마운드에서 내려가게 했다. 구원 등판한 미치 화이트가 적시타 두 방을 맞고 뷸러의 책임 주자가 된 페랄타와 아메드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이날 뷸러는 2자책점을 떠안았다. 노히터는 깨졌지만, 이날 승리로 뷸러는 2019년 9월 22일 이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하면 30경기 연속에 달한다. 올 시즌 기록 중인 전 경기 6이닝 이상 등판도 역시 이어갔다. 경기당 평균 이닝도 쉐인 비버와 공동 3위(평균 6.48이닝)에 올랐다(1위 잭 휠러, 평균 6.88이닝). 이날 경기 결과로 다저스와 애리조나는 다시 한번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승리로 43승 27패(승률 0.614)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와 격차를 1.5경기로 줄였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따져도 샌프란시스코 다음가는 전체 2위 승률이다. 반면 애리조나는 팀 연패 최다 신기록을 16연패로 다시 한번 경신했다. 홈경기 패배로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원정 23연패 신기록 역시 해결하지 못하는 중이다. 승률은 20승 52패(0.278)까지 내려가 메이저리그 유일무이한 2할대 승률을 기록 중이다. 승률 29위인 볼티모어(승률 0.329)와 비교해도 5푼1리나 차이 난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6.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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