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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 이동국, 16세 딸 재아의 무릎 수술에 '눈물'

조원희X윤준 부자의 유쾌한 일상부터 ‘이동국 딸’ 재아의 갑작스런 부상과 수술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웃음과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월 31일(월)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4회에서는 조원희와 ‘축구 천재’ 아들 윤준이가 첫 출연해 ‘롤모델 따라잡기’ 일상을 전격 공개했다. 또한 ‘이동국 딸’ 테니스 선수 재아의 부상과 수술 후 회복 과정, 이형택X김병현 부녀의 스크린 골프 대결이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방송 후에는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에 ‘피는 못 속여’ 관련 뉴스와 검색어가 대거 등장하는 등 화제성을 이어갔다. 우선 ‘대한민국 6번째 프리미어리거’에 빛나는 조원희가 스튜디오에 첫 등장해 활력을 불어넣었다. 화려한 드리블 퍼포먼스를 선보인 그는 11세 아들 윤준이에 대해 “운동 신경과 운동수행 능력을 물려준 것 같다”며 '슈퍼 DNA'를 언급했다. 이어 8세 때부터 정식으로 축구를 시작한 윤준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윤준이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음바페 선수가 나오는 축구 영상을 모니터했다. 잠시 후 “축구장 전체를 잘 봐야 하는데 눈이 나빠졌다”며 눈에 좋은 차를 타먹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윤준이는 아빠 조원희가 일어나자, “함께 운동하러 가자”며 헬스장으로 갔다. 여기서 윤준이는 ‘음바페 운동’을 하겠다고 나섰고, 조원희는 “이거 조원희 운동인데?”라며 질투심을 폭발시켰다. 윤준이는 운동을 마친 뒤에도 엘리베이터 타기를 거부하고 계단으로 뛰어 올라가 ‘자기 관리 끝판왕’ 면모를 발산했다. 윤준이는 “힘들어도 손흥민 선수가 하니까 훈련을 따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에 돌아온 윤준이는 엄마에게 ‘음바페 식단’인 ‘포리지’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엄마는 ‘포리지’를 정성껏 만들어 조원희X윤준 부자에게 차려줬다. 하지만 윤준이는 “맛이 없다”고 말했고, 결국 엄마의 화를 불러일으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조원희는 윤준이와 둘째 아들 6세 윤성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나가 축구와 달리기를 함께 했다. 그런데 어린 윤성이도 조원희표 ‘가위 태클’을 시도해 무서운 유전자의 힘을 보여줬다. 윤준이의 하루 일과는 축구 클럽에서 마무리 됐다. 윤준이는 이날 연습 경기에서 무려 5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양발을 다 쓰는 발재간과 스피드, 스킬, 피지컬까지 완벽한 ‘축구 천재’의 면모를 드러낸 것. 윤준이의 팀 감독은 “장차 (아빠) 조원희보다 높은 커리어를 쌓을 것”이라고 평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동국 역시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MC 강호동은 “나중에 윤준이랑 음바페가 같이 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으로 ‘이동국 딸’ 테니스 선수 재아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재아는 동계훈련 중 옆으로 넘어져 무릎의 슬개골이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는 ‘2006년 월드컵’ 당시 이동국의 출전을 좌절시킨 무릎 부상과도 닮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에 이동국은 “다른 건 다 닮아도 부상은 아빠 닮으면 안 된다”며 눈물을 보였다. 재아는 “수술 없이 재활로만 치료를 진행할 경우, 20% 정도의 확률이고 또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에 “완벽하게 치료만 될 수 있다면 뭐든 하겠다”며 수술을 택했다. 선수로서 힘든 결정을 한 재아는 수술을 받고 퇴원한 후 “하와이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국은 하와이풍 카페에 재아를 데리고 갔다. 여기서 재아는 “아빠는 수술했을 때 포기하고 싶지 않았냐?”라고 묻고, 이동국은 “왜 내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털어놓은 뒤, 원망이 긍정과 감사로 변한 과정을 들려줬다. 재아는 아빠의 ‘긍정 DNA’를 물려받은 것처럼, 집에 돌아와 의젓한 모습으로 가족들을 다독였다. 또한 재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가 부상을 당했을 때 이렇게 힘드셨구나, 이렇게 이겨내셨구나 생각하니 더 존경하게 됐다”며 눈물을 흘려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슈퍼땅콩’ 김미현에게 ‘일일 레슨’을 받은 이형택X김병현 부녀의 스크린 골프 대결이 펼쳐졌다. ‘이형택X김병현 VS 김미현X미나X민주’로 팀을 나눈 가운데, ‘골린이’ 김병현이 첫 티샷 주자로 나섰다. 하지만 헛스윙을 날려 미나로부터 “구멍 삼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반면 김병현 딸 민주는 완벽한 스윙으로 ‘온그린을’ 성공시켜 ‘골린이’ 아빠를 뿌듯하게 만들었다. 대결 결과는 김미현X미나X민주 팀의 승리였다. ‘N년치 흑역사’를 만든 김병현의 맹활약(?)으로 대결에서 진 아빠 팀은 딸들에게 중화요리를 사주고, ‘먹신 DNA’ 미나는 짜장부터 유산슬까지 쉴 틈 없이 입에 골인시키는 먹방으로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형택X김병현은 ‘체육소녀’ 딸들에 대한 이야기로 대동단결하며 우정을 더욱 단단히 했다. 김병현은 “민주와 미나가 골프를 선택해서 함께 투어를 다니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미나는 “방학을 하면 민주와 놀고 싶다”며 동갑내기 ‘소울 메이트’의 탄생을 알렸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주 예고편에는 ‘뉴페이스’가 2명이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펜싱계 샛별’ 스포츠 2세는 국가대표까지 매료시킨 실력으로 기대감을 안겼고, ‘씨름 유망주’도 압도적인 피지컬로 ‘동공대확장’을 유발했다. 또 이형택 딸 미나가 아빠와 함께 하는 ‘미나의 홈트 수업’을 개최해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조원희 아들 윤준이, 완전 잘 생기고 성격 좋고 축구도 잘하고, 정말 대한민국의 미래네요!”, “재아가 얼른 나아서 복귀할 수 있길 기도할게요”, “이동국X재아 부녀 때문에 엉엉 울었네요“, “구멍삼촌 김병현 흑역사, 빵 터졌습니다”, “미나와 민주의 우정,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채널A 리얼 관찰 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2022.02.0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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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 김병현 딸 민주vs이형택 딸 미나, 김미현 앞에서 골프 대결!

“‘골프 여제’ 김미현도 인정한 ‘골프 신동’?” 김병현 딸 민주와 이형택 딸 미나가 ‘골프 여제’ 김미현 앞에서 ‘피는 못 속이는’ 불꽃 승부 근성을 드러낸다. 24일(월) 밤 9시 50분 방송하는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3회에서는 김병현과 딸 민주가 ‘슈퍼땅콩’ 김미현의 골프 연습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앞서 김병현은 20년지기인 김미현의 추천으로 딸 민주가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던 터. 민주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기 위해 연습장을 찾은 김미현은 곧장 민주의 스윙을 교정해준다. 그러던 중, 이형택 부녀가 현장을 급습해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 김미현이 민주와 연습장에 있다는 소식을 긴급 입수하고 부랴부랴 미나를 데리고 온 것. 이형택은 “김미현 선수에게 (딸을) 보여주고, (소질이 있는지) 확인받으러 왔다”며 슬쩍 끼어든다. 12세 동갑내기인 민주와 미나는 어색해하는 것도 잠시, 김미현에게 레슨을 받으면서 친해진다. 김미현은 우선 ‘골프 4개월 차’ 민주의 골프 실력에 대해, “가르쳐주면 바로 소화한다”고 칭찬한다. 이어 ‘골프 1일 차’ 미나의 스윙을 지켜보는데, 미나는 정식으로 골프를 배운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7번 아이언 채를 잡고 바로 비거리 100m를 넘겨버린다. 김미현은 “뭐야? 너 진짜 대박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극찬을 연발한다. 과연 김미현까지 놀라게 한 ‘골린이’ 미나의 무서운 스윙 실력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 역시 미나의 범상치 않은 스윙에 자극받아, 더더욱 연습에 매진한다. 이에 자연스럽게 두 딸들의 불꽃 스윙 대결이 펼쳐진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MC 강호동은 “10년 안에 이 영상은 뉴스의 자료 영상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이형택은 “그때 내가 어떤 인터뷰를 할지 기대된다”며 ‘김칫국 드링킹’ 멘트를 날린다. 제작진은 “김미현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한 ‘골프 신동’들의 불꽃 스윙쇼를 기대해 달라. 또한 김병현, 이형택 부녀들의 막간 체력 대결도 큰 웃음을 안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채널A ‘피는 못 속여’는 ‘레전드 스포츠 스타’와 ‘스포츠 꿈나무 2세’의 일상과 교육법을 공개하는 리얼 관찰 프로그램으로, 24일(월)부터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으로 편성 시간을 바꿔 방송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2022.01.23 10:02
스포츠일반

조교사 아빠-기수 아들 호흡…부부 기수 승수 경쟁 흥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마공원에서 남다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커플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용철과 김동철의 스승과 제자 관계 이상의 특별한 인연은 21년 전 5월에 처음으로 시작됐다. 2000년 당시 기수로 활약했던 김동철 조교사는 성적이 두드러지지 않아 기승도 많이 못 하던 시절이라고 회상했다. 그렇게 힘들고 괴롭던 시절 그에게 선뜻 손을 내밀어줬던 사람이 바로 지용철 조교사였다. 김동철 기수의 경주 결과가 좋지 않았음에도 지용철 조교사는 그를 신뢰했다. 좋은 말을 탈 기회는 계속 주어졌다. 김동철 기수는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었지만 성적이 나오질 않아 불안감도 그만큼 컸다. 이제는 더는 타기 힘들겠구나 하던 시점에 지용철 조교사가 김동철 기수를 호출했다. 마음의 정리를 하고 간 자리에서 돌아온 대답은 실력이 쌓일 때까지 우리 마방에서 열심히 해보라는 제안이었다. 지용철 조교사는 “성실한 게 제일 눈에 띄었다. 성실성은 시간이 흘러가면 주변에서 다 보는 눈이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나타나게끔 돼있다”고 김동철 기수를 평가했다. 김동철 기수는 “인품이나 사람을 대할 때 조교사님처럼 되어야겠다는 목표의식을 가졌다. 조교사로 데뷔를 하고난 지금까지도 항상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김동철 조교사에게 지 조교사는 같은 길을 걷는 ‘동반자’ 그 이상이다. 김 조교수는 “내년에는 은퇴를 앞두고 계시는데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1년 8개월의 기다림 끝에 ‘슈퍼땅콩’ 김혜선 기수가 드디어 복귀했다. 2019년 동료 기수 박재이 기수와의 결혼에 이은 출산이라는 겹경사의 기쁨을 가득 안고 경주로로 돌아왔다. 그는 “남편과 함께하며 힘들 수 있는 일에 재미를 찾으니까 일 자체가 더 재미있어졌다. 같은 직업이니까 서로 이해하고 운동도 같이하며 선의의 경쟁이라는 시너지도 생긴다”고 웃었다. 부부의 요즘 관심은 둘 중 누가 먼저 승수를 채우는지에 쏠렸다. 김혜선 기수의 300승(현재 286승)과 박재이 기수의 100승(현재 86승)으로 둘은 목표 승수에 똑같이 14승을 남겨두고 있다. 대를 이은 경마 부자의 애틋한 마음도 주목받고 있다. 이희영 조교수와 그의 아들 이혁 기수는 2014년 10월 11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과천시장배를 우승했다. 이희영 조교사는 “순발력도 좋고 스타트나 이런 것도 남다른 게 있어요”라고 아들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기수를 잘 시켰다고 생각한다. 체중 조절 등을 잘하고 본인도 만족한다. 지금도 말 타다가 다치거나 부상을 입으면 마음이 속상하다. 그래도 감내하고 견뎌내야 한다”고 말했다. 어느덧 데뷔 10년 차를 맞은 이혁 기수는 아버지가 없었다면 기수를 꿈꾸지도 못했다. ‘선한 영향력’을 전해준 아버지 덕분에 기수 생활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는 “경마 부정 조심해라, 사람 만나는 거 조심해라 등 이런 부분에 대해 항상 강조하신다. 아버지가 경주 때마다 기도를 하신다고 한다. 이제 제 걱정은 마시고 아버지 먼저 건강도 챙기시고 운동도 꾸준히 하셨으면 좋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5.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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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찬' 뜬 이상화, 비현실적인 허벅지에 충격! 전미라 서너배...실화냐?

'빙속 여제' 이상화의 허벅지가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1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여성 스포츠 레전드 4인방이 출연했다. '탁구의 신' 현정화, '슈퍼땅콩' 김미현, '테니스의 여왕' 전미라, '빙속 여제' 이상화가 등장해 어쩌다FC와 대결을 벌인 것.이날 이상화는 인라인 스케이트 800m 대결에 나섰는데, 주변에 서 있는 어떤 사람들보다도 압도적인 허벅지 근육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옆에 서 있는 전미라와 비교해도 서너배 두꺼운 탄탄한 허벅지였다.방송 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상화의 허벅지에 대한 언급이 폭발적이었다. 네티즌들은 "실화냐? 합성이냐", "슛파워 기대된다", "저게 말이되냐", "현역도 아닌데 진짜 엄청나다", "이건 진짜 존경스럽네", "미쳤다", "국가대표의 위엄" "남편 강남보다도 두꺼울 듯하다"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최주원 기자 2020.11.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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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뭉찬' 모태범-이상화, 25년지기 우정…보기만 해도 훈훈

'뭉쳐야 찬다' 모태범, 이상화가 변함없는 25년지기 우정을 자랑했다. 두 사람의 모습이 주말 저녁 훈훈함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어쩌다FC 전설들에 대항하는 여성 스포츠 레전드 4인방이 출격했다. '탁구의 신' 현정화, '슈퍼땅콩' 김미현, '테니스의 여왕' 전미라, '빙속여제' 이상화가 등장했다. 이상화는 모태범과 어릴 때부터 함께 스케이트를 배운 사이. 워낙 절친하기에 주변에서 커플로 오해를 받을 정도였다. 이상화는 "너무 친해 열애 의혹 기사가 많았는데 그 자체를 즐겼다. 너무 친하니까 즐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모태범 역시 "이성적인 감정은 전혀 없었다. 내게 상화는 의리 있는 친구"라고 말했다. 이상화는 가수 강남과 결혼했다. 결혼식이 확정된 후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친구는 모태범이었다. 하지만 모태범은 정작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상화는 "그게 다 '뭉쳐야 찬다' 때문이다"라고 원망했다. '뭉쳐야 찬다' 녹화가 예정되어 있어 모태범은 이상화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그 미안한 마음을 담아 축의금을 많이 냈다고 강조, 두 사람의 남다른 의리를 짐작케 했다. 이날 어쩌다FC와 이상화는 인라인 스케이트 800m 대결을 벌였다. 단거리 선수인 이상화에게 800m를 홀로 소화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더구나 빙판 위가 아닌 육상경기장이었기에 체력적으로 점점 지쳐갔다. 어쩌다FC 마지막 주자 모태범은 이상화 곁으로 가 뒤에서 밀어줬다. "너무 무겁다"고 장난을 치면서도 "조심해라"라는 말을 건넸다. 친구를 향한 진심이 묻어난 순간이었다. 두 사람은 막판 스퍼트를 내 동시에 결승점을 골인했다. 결국 승부는 무승부. 승부에 대한 집착보다는 친구를 향한 배려를 먼저 보여준 모태범, 이상화의 관계가 미소를 불러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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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찬다' 모태범-이상화, 인라인스케이트 신고 스피드 매치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레전드 모태범과 이상화가 인라인스케이트를 신고 800m 경주를 벌인다. 내일(15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는 '뭉찬배 올림픽'이 개최되는 가운데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투 탑 모태범과 이상화가 빙판이 아닌 야외 운동장에서 인라인스케이트 승부를 펼친다. '뭉찬배 올림픽'은 어쩌다FC와 그들의 친구이자 여자 스포츠 레전드 4인방이 출연해 각종 종목을 두고 승부를 겨룬다. 탁구의 신(神) 현정화, 슈퍼땅콩 김미현, 테니스 여왕 전미라, 빙속 여제 이상화가 출연하는 것. 그 중 스피드스케이팅 500m 세계 최고 신기록의 보유자 이상화는 모태범과 인라인스케이트를 신고 800m 스피드 대결을 한다. 하계 훈련법으로 인라인을 이용하기에 트랙 위에서도 빙판과 같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안정환은 모태범이 초등학교 때 이상화에게 지고 크게 혼났던 일화를 들추며 모태범의 승부욕을 자극, 25년 지기 절친 모태범과 이상화의 양보 없는 명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이날 800m 경주가 1대 6 대결로 진행되는 만큼 모태범과 함께 이상화에 대적할 상대로 왕년에 롤러스케이트 대전 대표로 이름을 날렸다는 김동현과 인라인스케이트 좀 타봤다는 여홍철, 그리고 타본 적은 없지만 자신만만하게 나선 이형택 등이 패기 있게 나선다. 그런가 하면 한국 최초 주니어 윔블던 준우승을 거머쥔 전미라와 이형택의 정식 개인전도 펼쳐진다. 두 사람은 룰을 정할 때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보인다. 정식 경기인 만큼 어느 게임보다 뜨거운 관심을 드러낸다. 탁구의 대명사 현정화는 탁구채 대신 개인 휴대폰을 들고 전설들과 1대 2대결, 어쩌다FC의 예상 밖의 선전과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휴대폰채에 당황을 금치 못한다. 슈퍼 땅콩 김미현은 50m 밖 홀인원 대결을 펼치며 불가능도 가능으로 뒤집어버리는 넘사벽 실력을 과시한다. 어쩌다FC는 어떤 스포츠도 기본 이상 해내는 실력을 보여 왔기에 어느 쪽으로 승부가 기울여질지 오랜만에 본체 캐릭터로 돌아온 어쩌다FC 전설들과 여자 스포츠 레전드들의 명승부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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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운동뚱', 코로나19 여파로 오늘(2일) 휴방

'오늘부터 운동뚱'이 휴방된다. 코미디TV 측은 2일 "'오늘부터 운동뚱' 유튜브 공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준수로 휴방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이날 '오늘부터 운동뚱'은 슈퍼땅콩 김미현에게 본격적으로 골프 레슨을 받는 김민경의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이날 휴방이 결정됨에 따라 '오늘부터 운동뚱' 김민경의 첫 골프 레슨은 9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02 16:33
생활/문화

여성 기수 신화 쓴 '슈퍼땅콩' 김혜선

지난 2015년 11월 3일 오후 3시 세계 최대의 경마 경주 중 하나인 ‘멜버른 컵’에서 155년 역사상 처음 왕좌에 오른 여성 기수가 탄생했다. 집보다 마구간을 사랑했던 아이, 역대 멜버른 컵 우승자와 경주마 이름을 줄줄 외웠던 ‘경마 덕후’, 낙마 사고로 인한 전신 마비를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기수, 그의 이름은 ‘미셸 페인’이다. 15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라라걸’은 2015년 멜버른 컵 우승 기수인 미셸 페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고난과 역경을 뛰어넘어 멜버른 컵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드라마틱하면서도 감동적인 그의 이야기를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한국 경마에서도 ‘슈퍼땅콩’ 김혜선 기수가 ‘라라걸’로 불린다. 그의 위대한 여정은 2017년 제18회 코리안오크스 경주에서 완성됐다. 2017년 6월 11일 16마리의 말들이 3세마의 여왕을 가리는 경주인 ‘코리안 오크스’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출발대 앞에 섰다. 420~430kg의 작은 말 ‘제주의하늘’을 우승을 점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제주의하늘은 초반 레이스에서는 후미에서 힘을 쓰지 못했으나 4코너를 지나 조금씩 치고 들어오다가 결승선이 다가올수록 몸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김혜선과 제주의하늘은 결국 머리 차 간발의 승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의 기수 생활에는 언제나 최초가 따라다녔다. 2009년 데뷔한 그는 2013년 여성 기수 최초로 프리를 선언하며 프리 기수로의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결국 데뷔 후 10년도 채 되지 않은 시기에 ‘여자 기수 최초 대상경주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현재 그는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동료 기수인 박재이 기수와 결혼에 골인하고 복덩이 아이의 출산을 앞둔 상태다. 개인 유튜브 채널인 ‘슈퍼땅콩 김혜선’을 통해 팬들과 지속해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그는 그동안 받았던 트로피와 상패 등을 통해 기수 생활을 돌아보는 콘텐트를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의 공정 대상, 그는 영상을 통해 100승, 200승 차곡차곡 이뤄낸 만큼 얼마 남지 않은 300승을 달성하고, 출산 이후 기수로 반드시 복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교사의 꿈에 계속 도전하겠다는 포부도 얘기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4.17 07:00
스포츠일반

‘UFC진출 女1호’ 함서희 “죽지만 않으면 된다”

"찢어지거나 부러지는 건 상관없어요. 죽지만 않으면 된다고 되뇌죠." UFC가 한국 여성 파이터의 주먹으로 달아오른다. 주인공은 바로 '격투기 여제' 함서희(27·부산 팀매드). 그는 최근 한국인 여성 최초로 UFC와 계약했다. 로드FC(수박E&M)는 지난 4일 "함서희가 UFC와 스트로급(52kg급) 총 4경기 계약을 확정했다. 로드FC와의 계약이 끝나지 않았지만 선수를 위해 더 큰 무대를 보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UFC는 철창으로 둘러싸인 옥타곤(팔각형링) 안에서 맨몸으로 승부를 가리는 경기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다. 로드FC가 한국 프로야구라면 UFC는 '격투기의 메이저리그'다. ◇ UFC 진출 한국인 여성 1호지난 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어두컴컴한 대회장엔 땀냄새가 진동했다. 함서희는 관중석 한켠에선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말할 때를 제외하곤 옥타곤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김동현 엉아(형)가 그러더라고요. UFC는 우리가 생각하는 바닥이 아니래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해야 살아남을 수 있대요." 함서희와 같은 체육관 소속인 김동현(33)은 지난 2007년 한국인 최초로 UFC에 데뷔해 통산 10승을 달성한 종합격투기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남자들과 10년째 뒤엉켜 운동하고 있는 함서희에겐 전설도 '엉아'로 통했다. ◇ 입대 위해 단증 따려다 격투기 입문함서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태권도와 킥복싱 도장을 다니며 처음 격투기에 입문했다. 평소 정해진 일을 성실히 해내고 규칙적인 생활을 좋아하는 딸을 보고 부모님은 군입대를 권유했다. 단증 한두 개 따서 착실하게 여군을 준비하려던 여고생 함서희의 인생은 킥복싱 신인왕전에 출전하면서 달라졌다. 킥복싱을 배운 지 두 달만에 나선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상대는 복싱 국가대표 출신이었다. "링 위에 서는데 온 몸에 긴장감이 흐르면서 아드레날린이 분출되는 느낌이었죠. 18년 살면서 그렇게 짜릿한 경험은 처음이었어요." 함서희는 지난 2007년 2월 일본 격투기단체인 딥(Deep)의 라이트웨이트급 챔피언 히사에 와타나베를 누르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본격적인 종합격투기 선수의 길을 걸었다. ◇ '슈퍼땅콩' 세계 제패를 꿈꾼다함서희는 최근 진 적이 없다. 지난 2011년 이후 7연승을 기록하며 여자종합격투기 전문매체 WMMA투데이가 발표한 아톰급(48kg급) 11월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다. 158cm의 체격이지만 압도적인 타격 실력으로 상대를 제압한다. 그는 "맞는건 전혀 두렵지 않다"고 했다. "찢어지거나 부러지는 건 상관없어요. 링에 오를 때마다 죽지만 않으면 된다고 되뇌죠." 경기당 대전료도 5만원에서 약 2000만원(대전료+스폰서·승리할 경우)으로 훌쩍 올라 특급 대우를 받는다. 그의 꿈은 UFC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데뷔전을 잘 치러야 한다. "입에서 단내가 날 때까지 하루 평균 7시간 남자 선수들의 훈련량을 소화하고 있어요." 함서희는 요즘 오전엔 근력운동 1~2시간, 오후엔 스파링 위주의 실전훈련 2~3시간, 야간엔 주짓수 2~3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서양 선수들에 비해 체격도 작고 기술도 부족한 것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정신력만은 정말 강해요. 주변에서 걱정하는 것보다 더 잘 해낼 수 있어요." 피주영 기자 2014.11.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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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김혜선, 슬럼프 탈출

김혜선 기수가 서울경마공원에서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1승씩 추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울렸다. 26일 렛츠런파크 서울 5경주에서 ‘택티컬레이’에 기승한 김혜선은 중위권을 유지하며 직선주로에 접어들 때까지 5위를 유지했다. 직선주로에서 속도를 높이기 시작한 김혜선은 앞선 말들을 차례로 제치다가 결승선에서 코차의 아슬아슬한 승부를 연출하며 승리를 따냈다. 27일 렛츠런파크 서울 9경주에서는 ‘금숙이’에 기승해 좋은 출발을 보이며 선두에 나섰다. 그러다 선두를 내주긴 했지만 뒤를 바짝 쫓다가 3코너에서 안쪽을 파고들며 다시 선두에 나서는 과감한 플레이를 펼쳐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고 결승점을 통과했다. 작년 11월 한국경마 최초로 100승을 달성한 여성기수인 김혜선은 2014년 들어 슬럼프를 겪어왔다. 5월 18일 5경주 ‘늘푸른타이거’에 기승해서 우승한 것을 마지막으로 지난 주말까지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한 터였다. 지난 주말 2승이 ‘슈퍼땅콩’ 김혜선의 부활의 신호탄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2014.08.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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