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기수가 서울경마공원에서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1승씩 추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울렸다.
26일 렛츠런파크 서울 5경주에서 ‘택티컬레이’에 기승한 김혜선은 중위권을 유지하며 직선주로에 접어들 때까지 5위를 유지했다. 직선주로에서 속도를 높이기 시작한 김혜선은 앞선 말들을 차례로 제치다가 결승선에서 코차의 아슬아슬한 승부를 연출하며 승리를 따냈다. 27일 렛츠런파크 서울 9경주에서는 ‘금숙이’에 기승해 좋은 출발을 보이며 선두에 나섰다. 그러다 선두를 내주긴 했지만 뒤를 바짝 쫓다가 3코너에서 안쪽을 파고들며 다시 선두에 나서는 과감한 플레이를 펼쳐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고 결승점을 통과했다. 작년 11월 한국경마 최초로 100승을 달성한 여성기수인 김혜선은 2014년 들어 슬럼프를 겪어왔다. 5월 18일 5경주 ‘늘푸른타이거’에 기승해서 우승한 것을 마지막으로 지난 주말까지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한 터였다. 지난 주말 2승이 ‘슈퍼땅콩’ 김혜선의 부활의 신호탄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