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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반쪽 행사라니'... 슈퍼볼 MVP가 트럼프 초청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우승한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29일(한국시간) 백악관에 초청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러나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제일런 허츠를 비롯한 여러 선수가 불참하면서 '반쪽 행사'에 그쳤다.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방문을 거절한 허츠에 대해 "훌륭한 사람이며 뛰어난 선수다. 14승 3패라는 정규시즌 성적과 슈퍼볼 우승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는 양측의 긴 악연 때문에 이 행사는 반쪽으로 끝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였던 지난 2018년 우승팀 필라델피아를 전통에 따라 백악관에 초청한 바 있다. 그러나 선수단 대다수가 참석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NFL 선수들의 인종 차별 반대 행위(국가 연주 중 무릎 꿇기)를 하자 애국심이 없다고 그들을 비난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전날 선수단 초청을 취소했고, 백악관에서 간단한 행사만 연 뒤 "필라델피아 선수들은 팬과 대통령, 국가에 충실하지 않다"고 비판했다.그로부터 7년 뒤 '불편한 파티'가 열렸다. 이번에는 필라델피아 선수단의 일부가 참석했다. 필라델피아 스타 러닝백 사콴 바클리는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을 따로 만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함께 워싱턴 DC로 이동했다. 이를 두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비판 여론이 일자 바클리는 자신이 과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골프를 친 경험이 있다며 "나는 단지 대통령직을 존중하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필라델피아가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꺾고 슈퍼볼을 차지하는 장면을 경기장에서 관전했다. 당시 그는 대선에서 맞붙었던 카멜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조롱하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남자친구인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를 응원하러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백악관 초청 행사에서 당시를 떠올리며 "나와 스위프트가 함께 그 경기에 있었다. (필라델피아가 승리한) 결과는 어땠는지 다들 알 것"라고 말했다.김식 기자 2025.04.29 11:29
뮤직

82메이저, 6인 6색 매력 장착… “美 빌보드 차트인? 다음 목표는 핫100” [IS화보]

앳스타일이 그룹 82메이저 5월호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16일 공개된 화보 속 82메이저는 거친 악동 같은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전보다 한층 더 성숙해진 멤버들의 감각적인 비주얼은 팬들의 설렘을 자아냈다.지난 14일 미니 3집 ‘사일런스 신드롬’을 발매하고 컴백한 82메이저는 당찬 매력과 반항적인 에너지로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신보를 통해 이전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겠다는 각오다.이번 컴백은 미국 빌보드 차트인이라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둔 미니 2집 ‘엑스-82’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전작의 글로벌 흥행 이후 컴백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 묻자 멤버들은 “부담감이 있긴 했지만, 더 멋진 무대 보여드리기 위해 이번에 정말 작정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82메이저는 타이틀곡 ‘뭘 봐’ 뮤직비디오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멤버들은 “뮤직비디오에 특히 힘을 많이 쏟았다. 부산에서 3일간 촬영했을 정도로 공들였고, 신마다 파격적인 연출이 많아서 저희도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이전 인터뷰에서 목표를 묻는 질문에 빌보드 차트인과 신인상을 언급했던 82메이저. 데뷔 1년 만에 두 목표를 모두 달성한 이들의 다음 목적지는 어디일까. 멤버들은 “다음 목표인 빌보드 핫 100을 향해 더 열심히 달려보겠다”면서도 “슈퍼볼 무대에 서보고 싶다”며 더 큰 꿈을 향한 포부를 내비쳤다.한편 82메이저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앳스타일 5월호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6 18:17
산업

롯데월드, ‘포켓몬’ 효과에 3월 매출 10% 늘어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지난 3월 2일부터 운영 중인 봄 시즌 축제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 스프링캠프’가 본격적인 나들이철과 맞물려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월드는 시즌 축제 오픈 이후 4주 동안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상품과 포켓몬 캡슐토이 라운지 등 IP 상품의 매출도 껑충 뛰었다. 축제 오픈 이후 4주간 IP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7배 증가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추후 몬스터볼 히든 키링 등 손님들과 포켓몬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랜덤 상품을 순차적으로 추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만 찾을 수 있는 재미있는 기록도 나타났다. 시즌 축제 스토리에 맞춰 몬스터볼 콘셉트를 적용해 운영 중인 어트랙션 ‘풍선비행’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크게 늘어난 것. 시즌 축제 오픈 이후 4주 간 풍선비행 탑승객 수치가 지난해 동기간 보다 무려 약 25%가 증가했을 정도다. 피카츄, 이브이 등 여러 포켓몬들을 만날 수 있는 바구니와 몬스터볼, 슈퍼볼, 하이퍼볼, 마스터볼 등 총 10종의 볼 랩핑으로 단장한 어트랙션에 탑승할 수 있어 손님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중이다.이 밖에도 포켓몬 테마 구역을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스프링캠프 미션 투어’ 참여를 위해 필요한 ‘탐험수첩’도 매주 주말마다 준비 수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 손님들의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손님들이 시즌 콘텐츠를 만날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자 봄 시즌 퍼레이드 공연 ‘렛츠 고! 포켓몬 스프링캠프’를 추가 운영한다. ‘렛츠 고! 포켓몬 스프링캠프’는 포켓몬 스프링캠프로 떠나는 신나는 모험을 주제로, 카우보이 모자 피카츄를 비롯해 8마리의 피카츄들이 등장해 역동적인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는 공연이다.당초 매주 주말 및 공휴일, 일 2회 운영해왔으나 지난 5일부터 오전 11시 30분 공연을 추가해, 일 3회 공연(11시 30분, 오후 3시, 오후 5시 30분)으로 확대 편성했다. 또 공연 중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 인근에서 피카츄들의 댄스 퍼포먼스를 추가해, 더욱 흥겨운 시즌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포켓몬의 봄 시즌 컬래버레이션 축제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 스프링캠프’는 오는 5월 25일(일)까지 진행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8 10:43
스포츠일반

필라델피아, 캔자스시티 꺾고 8년 만에 슈퍼볼 우승…2년 전 패배 설욕

미국프로풋볼(NFL)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7년 만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었다.필라델피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제59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40-22로 제압했다. 필라델피아가 슈퍼볼 우승을 거둔 건 구단 역사상 두 번째이며,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필라델피아는 최강팀이었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41-33으로 꺾은 바 있다. 이번에는 최근 6년 중 5차례 슈퍼볼에 진출한 캔자스시티를 무너뜨렸다.캔자스시티는 이날 역대 최초의 3연패에 도전했다. 마침 캔자스시티에는 ‘최강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30)가 버티고 있었다.하지만 필라델피아는 마홈스를 완전히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3쿼터까지 34-0을 질주하는 등 완벽히 캔자스시티를 제압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2023년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에 3쿼터까지 27-21로 앞서가다가 35-38로 역전패했는데, 이날 설욕했다.슈퍼볼 최우수선수(MVP)는 필라델피아 쿼터백 제일런 허츠가 차지했다. 허츠는 이날 경기에서 21개의 패스 가운데 17개를 성공시켰다. 동시에 221패싱야드와 역대 슈퍼볼 최장인 72러싱야드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물 샐 틈 없는 수비로 전반을 24-0으로 끝냈다. 1쿼터 6분 15초를 남기고 첫 번째 터치다운에 성공해 7-0으로 앞섰다. 2쿼터에는 마홈스로부터 두 차례나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기세를 잡았다.후반전에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경기 내내 흔들린 캔자스시티는 3쿼터 종료 직전에야 터치다운에 성공해 영패를 면했다.이날 경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물론 가수 폴 매카트니,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는 리오넬 메시, 배우 브래들리 쿠퍼, 애플 CEO 팀 쿡 등 수많은 유명인이 경기장을 찾았다.캔자스시티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공개 연애 중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역시 현장을 찾았으나 작년 캔자스시티의 우승 때 보여준 '우승 키스'는 재현하지 못했다.래퍼 켄드릭 라마는 하프타임 쇼에서 댄서들로 성조기를 만드는 등 화려한 무대를 꾸렸다.김우중 기자 2025.02.10 13:42
PGA

트럼프 대통령, 슈퍼볼 앞두고 우즈 부자와 라운딩 “치프스가 우승”

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이 제59회 슈퍼볼을 앞두고 타이거 우즈와 골프 라운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10일(한국시간) 미국 USA투데이, NBC스포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플로리다 팜비치에 위치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타이거 우즈, 그리고 찰리 우즈와 함께 골프를 했다. 찰리는 타이거 우즈의 아들이다.매체는 백악관 풀 기자단의 보도를 인용, “이번주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제이 모나한, 애덤 스콧 커미셔너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프로 골프 투어를 통합하기 위한 논의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면서 “하지만 우즈는 모친상으로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현지 매체는 우즈가 PGA 투어 최고의사결정기구 정책 이사를 맡고 있는 만큼, 이번 라운딩에서 합병 논의를 나눴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마침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임기 때 우즈에게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여하기도 했다.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우즈가 대화하는 영상이 게시되기도 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프로풋볼 슈퍼볼에서 작년 챔피언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꺾고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슈퍼볼을 직접 관람한다. 김우중 기자 2025.02.10 09:07
스포츠일반

"대가 치를 것" 트럼프 대통령, 슈퍼볼 참석…"해리스 지지" 스위프트 만남 성사 '관심'

세계적인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어색한 만남'이 성사될까.미국 USA 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59회 슈퍼볼을 관람할 계획'이라고 5일(한국시간) 밝혔다. 오는 1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선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맞대결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사상 첫 슈퍼볼 관람을 결정하면서 현장 분위기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트럼프는 이번 주 초 슈퍼볼 우승 팀을 꼽는 기자들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지만, NFL 슈퍼스타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를 연상시키는 "꽤 훌륭한 승자가 될 거 같은 쿼터백이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트럼프는 경기 시축에도 참석할 예정인데 그에 걸맞게 현장 경비도 최고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뉴올리언스는 지난달 1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추종자가 픽업트럭을 몰고 군중에게 돌진, 1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테러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대선에서 트럼프의 경쟁자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한 스위프트와 만남이 성사될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스위프트는 대선 토론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공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난 스위프트의 팬이 아니었다"며 "그는 매우 진보적인 사람이고 항상 (해리스 소속) 민주당을 지지하는 듯 보인다. 아마도 시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연인 트래비스 캘시(캔자시스티·포지션 타이트 엔드)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지난 시즌 슈퍼볼 경기장을 찾았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5 10:29
뮤직

‘제이지 소유’ 락네이션, 뮤직카우US 지분 15% 확보

음악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락네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뮤직카우는 3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음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양사 간의 협업이 최대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으로 락네이션은 뮤직카우 미국 법인인 뮤직카우US의 지분 15%를 확보한 전략적 주주가 됐다. 양사는 저작권 공유를 통한 건강한 음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미국 서비스와 관련해 긴밀한 협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락네이션은 미국 유명 가수 제이지가 소유한 회사다. 음악 및 스포츠 매니지먼트, 퍼블리싱, 라이브 공연 기획 등 다양한 사업으로 다각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구축했다.국내에서는 가수 리한나, 알리샤 키스, DJ 칼리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의 매니지먼트로 잘 알려졌다. 탁월한 기획력과 섭외력을 바탕으로 지상 최대의 쇼라고 불리는 미국 내셔널 풋볼리그 결승전 ‘슈퍼볼’의 하프타임 쇼를 수년간 흥행시키기도 했다.락네이션은 지속 가능한 음악산업 발전을 우선 가치로 두고, 모두 함께 참여하는 음악 저작권 시장을 통해 음악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 뮤직카우의 사업 비전에 공감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후문이다.뮤직카우는 음반 제작,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폭넓은 경험과 인프라를 보유한 락네이션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 금융 산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특히 락네이션 지원 아래에 음반 제작을 진행해 슈퍼 IP(지식재산권) 확보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뮤직카우는 올해 중 한미 양국 정상급 아티스트와 협업 앨범을 발매하는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프로젝트에는 미국 유수 프로듀서가 참여할 예정이며, 향후 뮤직카우 플랫폼에서 투자 상품으로 공개할 계획이다.뮤직카우 관계자는 “세계 최대 문화 시장인 미국 시장 진출로 글로벌 문화금융 산업을 주도하는 변곡점을 맞이한 시점에서 엄청난 경험과 리소스를 보유한 최고의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3 09:35
e스포츠(게임)

올해 롤드컵 페이커의 하드캐리 5000만명이 지켜봤다

'페이커' 이상혁의 맹활약으로 T1이 우승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의 전 세계 동시 시청자 수가 대한민국의 인구와 맞먹은 것으로 나타났다.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를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1월 2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롤드컵의 시청 지표를 12일 공개했다.국내 리그 LCK 대표 T1과 중국 LPL 대표 빌리빌리 게이밍(BLG)이 맞붙은 2024 롤드컵 결승전에서 T1이 세트 스코어 3대 2로 승리했다.T1은 전신인 SK텔레콤 T1 시절인 2013년 처음으로 롤드컵 정상에 오른 뒤 2015년, 2016년, 2023년, 2024년 등 5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20개 이상의 언어로 송출된 결승전의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5000만명을 넘어섰다.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결승전을 시청한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670만명에 달했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분당 평균 시청자 수는 약 3300만명을 기록했다.올해 롤드컵 개막식은 15년간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연출한 해미시 해밀턴이 기획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해미시 해밀턴은 최근 두 차례 라이브 종합 특별 프로그램 부문에서 에미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그래미, 오스카, 슈퍼볼, 롤드컵 감독을 맡았다.2025년 롤드컵은 중국에서 진행되며 결승전은 청두에서 열릴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2 15:52
메이저리그

오타니-저지 만나니, NBA 파이널 안 부럽다...스텁허브 "월드시리즈 티켓 매출 역대급"

역시 역대 최고의 매치업이다. 흥행 바람을 탄 월드시리즈(WS) 티켓을 둘러싼 경쟁도 역대급이다.미국 디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WS 티켓이 최근 사례 중 가장 비쌀 것 같다고 전했다.올해 WS는 근래 없던 빅 매치 맞대결이 펼쳐진다. 아메리칸리그와 미 동부를 대표하는 양키스, 내셔널리그와 미 서부를 대표하는 다저스는 지는 1981년 이후 43년 만에 정상에서 만난다. 두 팀은 앞서 119년 동안 11번 만났는데, 120번째 시리즈인 올해 12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11번의 대결은 양키스가 8승 3패로 압도했다. 두 팀에 비견될만한 빅마켓 구단 대결은 지난 2018년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맞대결 정도다.팬덤이 큰 데다 역대급으로 많은 스타 선수들이 나선다. 다저스와 양키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고 이미 지난 3년 동안 라이벌리를 형성한 오타니 쇼헤이와 애런 저지가 첫 WS에 올라 서로 경쟁하는 것도 의미가 크다. 두 사람 외에도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게릿 콜, 후안 소토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나선다. 자연히 표를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다. 매치업이 정해지기 전에도 높았던 표값은 갈수록 천정부지로 오르는 중이다. 디애슬레틱은 "스텁허브의 리셀 마켓을 살펴보면 LA에서 열리는 1차전, 뉴욕에서 열리는 3차전의 가장 저렴한 1인 티켓 가격이 1100달러에서 1300달러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 현 시점 리셀가 평균 가격은 1667달러"라며 "이는 2023년 평균 가격인 884달러와 2022년 평균 가격인 1303달러보다 높다"고 전했다.스텁허브 측은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수요 관점, 현재 페이스를 볼 때 스텁허브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리는 WS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스텁허브 측에 따르면 올해 WS 매출은 이미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맞대결 매출을 앞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4배, 2021년과 비교하면 2배가 높다. 갈수록 달궈지는 리셀 마켓 특성상 매출 상승도 더 급격히 오를 수 있다. 디애슬레틱은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의 팬층이 열광했던 2016년 이후 가장 비싼 WS 티켓이다. ESPN에 따르면 당시 시카고에서의 3경기 티켓의 스텁허브 판매 평균가가 3000달러를 넘겼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미국 양대 도시를 연고로 하는 양키스와 다저스 팬들의 관심 덕분이고, 야구계 최고 스타들인 MVP 후보 저지와 오타니의 대결, 양키스는 15년 만의 WS라는 사실까지 더해져 기대를 더 모았다고 분석했다. 다저스 역시 2020년 우승하긴 했지만, 당시엔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팬들이 경기를 관람하지 못했다. 양 팀 모두 팬들의 열기가 뜨거울만 하다.단 한 경기에 몰리는 북미 최고의 스포츠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역시 열기가 뜨거운 미국프로농구(NBA)에는 비견할만한 상황이다.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49ers가 만난 지난 슈퍼볼의 스텁허브 평균 티켓값은 8278달러에 달했지만, 보스턴 셀틱스와 댈러스 매버릭스가 만났던 NBA 파이널의 평균가는 1863달러로 현재 WS 평균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한편 두 팀이 만나는 WS는 오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차전으로 문을 연다. 1, 2차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3차전부터 5차전까진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5차전 내에 자웅을 가리지 못할 경우 6차전과 7차전은 다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24 11:12
메이저리그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수준? 187만원부터 시작..양키스-다저스 WS '티켓 전쟁'

43년 만에 성사된 메이저리그(MLB) 대표 명문 구단 사이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축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티켓 가격도 요동친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치솟고 있는 WS 티켓 가격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재판매 사이트 스텁허브(StubHub) 월요일(22일) 저녁 기준으로 티켓 가격을 소개하면 "1358달러(한화 187만)부터 시작 됐다"라고 알렸다. 스텁허브는 매진된 경기 티켓을 구할 수 있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어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리셀 플랫폼이다. EPSN은 다른 재판매 사이트 비비드시트의 데이터를 빌려 "올해 WS 평균 가격은 1368달러로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경기의 685달러보다 이미 2배 높다. 또 양키스의 홈 경기(3~5차전)은 다저스의 홈 경기(1·2·6·7)보다 40% 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양키스가 15년 만에 WS에 진출하며 뉴욕팬의 야구 열기가 고조된 것. 평균가가 아닌 최고가를 보면 더 놀라운 수준이다. 3차전 포수 후면석은 2만 달러, 4차전은 2만850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2만8500만 달러는 한화로 약 3938만원이다. 로스앤젤레스 매체 LA 타임스는 "WS 티켓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수준으로 올랐다"라고 소개했다. 양키스와 다저스는 MLB 대표 명문 구단이다. 내셔널리그와 서부(다저스), 아메리칸리그와 동부(양키스)를 대표한다.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구단 가치도 매년 양키스가 1위, 다저스가 2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은 각각 정규시즌 1번 시드를 받아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소속 리그 '홈런왕' 애런 저지(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현역 최고 타자들의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슈퍼볼과 달리 MLB는 여전히 로컬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한데, 동부와 서부를 횡단해 열리는 이번 WS는 미국 전역에 축제 기운을 뿜을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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