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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어렵지 않아요~ 은행권에도 ‘유튜브’ 바람

시중은행들이 젊은층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수단으로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를 활용하고 나섰다. 잠재고객인 젊은층에게 어렵고 딱딱한 금융의 이미지를 지우고 자연스럽고 쉽게 다가가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유튜브를 가장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곳은 NH농협은행이다. 지난해부터 채널을 운영해 온 NH농협은행은 유튜브 구독자 수가 29만명을 넘어섰다. 일찍이 NH농협은행이 유튜브에 눈을 돌린 데에는 김광수 NH농협금융그룹 회장과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의 입김이 작용했다. 김 회장과 이 은행장은 유튜브 채널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바 있다. 게다가 이대훈 행장은 ‘행장’이라는 직함을 빼고 ‘디지털 익스플로러(Digital Explorer)’라고 적은 새 명함을 제작해 자사 유튜브 채널인 ‘NH튜브’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를 넣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광수 회장도 지난 5월 취임 1주년을 맞아 사내방송에 출연해 임직원들과 대담한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NH농협은행의 유튜브 채널에는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국산 농산물을 이용한 유명 셰프의 요리강습이나 사내 행사, 직원들의 술자리 인터뷰 등 다양한 분야의 영상을 게재하며 구독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어 유튜브에 뛰어든 은행들은 구독자수 각각 KB국민은행 5만2432명, KEB하나은행 2만274명, 신한은행 9670명, 우리은행 7598명, IBK기업은행 3969명을 모으며 채널 확대에 몰입하고 있는 분위기다. 신한은행은 최근 ‘신한 인플루언서’를 선발하기도 했다. 인플루엔서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온라인 내 유명인을 뜻한다. 직원 유튜버 SNS서포터즈 30명으로 구성된 신한 인플루언서는 전문 교육을 받은 후 다양한 소재의 영상을 제작하게 된다. 이들은 오는 9월 중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먹방, 부부토크, 현장리포트 등 개개인 특화된 컨셉트로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트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보조채널을 ‘금융’의 이미지에서 떼어낸 ‘웃튜브’라는 채널을 개설했다.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은행’ 타이틀을 뺀 서브 계정으로, 올 초부터 활발히 운영 중이다. 대표 콘텐트 ‘일타강사 우쌤’은 우리은행만의 스타강사 캐릭터 ‘우쌤’을 만들어 강의 도중 금융·경제와 관련된 경험담을 과장되게 풀어낸다는 설정으로 금융 관련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3초 딥슬립 ASMR’이라는 영상으로 ‘은행여신거래기본약관’을 진행자가 수면을 유도하는 조용한 목소리로 해당 종이에 연필로 줄을 그어가며 읽어주는 내용이다. 이 콘텐트는 은행의 약관이 중요한 정보이면서도 완독이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이는 콘텐트마다 3만건 내외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3일 ‘금융예능’이라는 콘텐트를 통해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을 MC로 내세워 월급과 자산관리가 고민인 의뢰인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텅장수사대’를 예능 형태로 풀어내 인기를 얻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상품판매를 위한 창구로 유튜브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트를 주로 제작하고 있다”며 “은행에 대한 친숙함을 느끼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8.07 07:00
연예

최시원, ‘무한도전’서 근육질 상반신 누드 공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무한도전'에서 근육질 몸매를 드러냈다.29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마이너리티리포트 특집'에서는 추격전을 벌이는 멤버들이 농구를 하는 최시원과 맞닥들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시원은 더운 날씨 탓에 상의를 훌렁 벗은 채 농구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고르게 잡힌 근육질 몸매에 보는 이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카메라를 발견한 그는 허겁지겁 옷을 입어 웃음을 자아냈다. J엔터팀 2013.06.29 19:41
야구

[슈퍼주니어 리포트] ⑤ 김상수 ‘포스트 박진만’ 꿈꾸는 샛별

삼성은 역대로 명 유격수 계보가 있다. 프로야구 초창기 80년대 초반에는 오대석이 있었고 류중일이 87년 입단해 90년대를 주름잡았다. 현역 최고의 유격수인 박진만이 2005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있다. 올해 경북고를 졸업하는 신인 유격수 김상수(19)는 박진만 이후의 유격수 계보를 이어갈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 꾼김상수는 경북고 시절 1학년 때부터 유격수와 1번 타자를 활약할 만큼 인정을 받았다. 작은 체구(178㎝ 69㎏)에도 불구하고 정교한 타격을 뽐냈고 빠른 스피드로 도루 능력도 갖췄다. 3학년 여름 봉황대기에서 팀을 결승까지 진출시켰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2008년 캐나다 세계청소년선수권 우승의 주역이다. 메이저리그 텍사스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을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았다. 예전의 이종범을 연상케할 정도로 공·수·주가 모두 뛰어나 &#39제2의 이종범&#39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성근 삼성 스카우트 차장은 "발이 빠르고 수비의 안정감이 있다. 공격은 손목 힘이 좋아 강한 스윙을 하고 나이에 비해 변화구 대처 능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마무리 훈련부터 지켜본 선동열 삼성 감독은 "배팅도 괜찮고 스피드도 빨라 미래가 기대된다. 올해 백업 요원으로 1군에 데리고 다닐 생각"이라고 말했다. # 끈김상수의 아버지 김영범(45)씨는 실업 야구 선수였다. 자연스레 어릴 때부터 야구공과 글러브를 갖고 놀며 야구 선수로 성장했다. 김상수는 "어릴 때 아버지 손을 잡고 야구장에 자주 갔다"고 말했다. 슬럼프에 빠질 때마다 아버지와 많은 대화를 나눈다. 그는 "아버지는 &#39화려한 스타플레이어보다 훌륭한 인품을 지닌 야구선수가 돼라&#39고 격려하신다"고 덧붙였다. 김상수는 3학년 봄 때 경북고 대선배인 류중일 삼성 코치로부터 글러브를 선물받은 사연도 있다. 류 코치는 "대구에 좋은 내야수가 있다고 하길래 몇 번 지켜봤다"며 모교 훈련장을 찾아 김상수에게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글러브를 선물했다.자신을 뛰어넘은 명 유격수로 성장하라는 격려였다. 김상수는 봉황대기 준우승 당시 류 코치가 선물한 글러브를 끼고 있었다. 그리고 당당하게 2009 시즌 1차 지명을 받아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 끼김상수는 &#397번&#39에 대한 애착이 크다. 명유격수인 이종범과 박진만을 닮고 싶어하는 열정이 담겨 있다. 김상수는 고교 시절 "최고의 유격수·톱타자로 활약한 이종범 선배를 존경한다. 이종범 선배의 플레이를 닮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에 입단한 이후로는 박진만이 생생한 교본이다. 김상수는 "박진만 선배의 훈련 장면을 옆에서 유심히 지켜본다. 포구부터 송구까지의 완벽하게 부드러운 연결 동작을 본받고 싶다"며 감탄했다.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397번&#39을 놓고 동료들과 가위바위보로 결정했던 그는 프로 데뷔 후 7번 대신 2번을 달았다. 7번은 박진만의 몫이기에 넘볼 수 없기도 했지만 "메이저리그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의 배번(2번)을 달고 최고의 유격수가 되겠다"는 큰 포부다. 한용섭 기자 ▷① LG 오지환 ‘최고 유격수 꿈꾼다’▷ ② 장영석, 솔선수범 몸에 밴 ‘제2의 이대호’▷ ③ KIA 정성철 ‘신인왕 타이틀 거머쥐겠다’▷ ④ 한화 구본범 ‘마운드 세대교체 이뤄낼까?’ 2009.02.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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