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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다른 곳보다 10원 싸게…마트 빅4 최저가 경쟁

대형마트 간 최저가 경쟁이 뜨겁다. 이마트·롯데마트에 이어 홈플러스도 '최저가' 정책을 내놓으면서 10원 단위로 가격 경쟁을 펼치는 '10원 전쟁'에 돌입했다. 홈플러스는 매주 50개 ‘핵심 상품’을 선정해 대형마트 3사 온라인몰 가격을 비교하고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가격을 인하해 판매하는 ‘AI 최저가격제’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50개 핵심 상품은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매출 상위 품목 중 고객 수요가 많은 먹거리와 생필품으로 선정한다. 대표 상품은 바나나·방울토마토·쌀·양념소불고기·두부·항공직송 생연어·감자·당근·우유·세제·치약·프라이팬·스낵류 등이다. 홈플러스는 “고물가 현상 장기화 우려 속에서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연중 할인 판매해 물가 방어의 최전선인 유통업의 사명을 다하고 고객 부담 낮추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연초부터 이제훈 사장의 지휘 아래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전개한 200일(1월 13일~7월 31일)간 홈플러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주문량은 약 22% 늘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장바구니 생활 물가 안정화를 위해 연중 전개하는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가격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달 4일부터 우유 등 '40대 필수품목'을 다른 대형마트 및 쿠팡과 비교해 상시 최저가로 판매하는 '가격의 끝'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우유·김치 등 가공식품 17개와 계란·양파 등 신선식품 7개, 화장지·비누 등 일상용품 16개의 가격을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온라인몰, 쿠팡 로켓배송 가격과 비교해 오프라인 매장과 SSG닷컴의 이마트몰에서 최저가로 판매한다. 40개 필수상품군과는 별개로 500개 상품은 일주일 단위로 가격을 관리하고 단기간에 가격이 오른 시즌 상품을 선정해 2주간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대표이사 직속 ‘물가 안정팀’을 가동하고 있는 롯데마트는 지난달부터 고객 수요가 많은 생필품 500여 품목의 가격을 이마트를 포함한 경쟁 업체 최저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형마트들이 고물가 속 초저가를 내세운 마케팅으로 고객들을 공략하면서 10원 단위로 가격 경쟁을 펼쳤던 2010년이 재현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10원 경쟁은 치킨 가격 할인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포문은 홈플러스가 열었다. 이달 '당당치킨'을 6990원에, '두마리치킨'을 9900원에 출시해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당당치킨이 인기를 끌자 롯데마트는 지난 11일부터 치킨 한마리반을 8800원에 판매하는 '한통치킨'으로 맞불을 놨다. 지난 2010년 생닭으로 만든 5000원짜리 '통큰치킨'의 후속 버전인 셈이다. 이마트 역시 7월부터 1통에 9980원인 '5분치킨'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후라이드치킨'을 1마리 5980원에 판매하며 대형마트의 치킨 경쟁에 가세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이 고물가 영향으로 소비자 지갑이 닫힐까 봐 우려되자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던졌다"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 패턴으로 온라인과 편의점에 밀렸던 자존심 회복은 물론 최저가 제품으로 손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25 07:00
연예

[이슈IS] 비, 정면돌파로 얻은 '깡 특수'..리믹스 버전 차트 1위, 광고 섭외 봇물

가수 겸 배우 비가 정면돌파로 '깡'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비는 4일 '깡' 리믹스 버전을 발표해 음원 차트 1위를 했다. 2017년 발표한 '깡'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자 하이어뮤직 소속 박재범, PH-1, 식케이, 하온 등과 함께한 '깡' 리믹스 버전을 선보였다. '깡'은 차트 역주행까지 성공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 100에 진입했다. 처음 발매했을 당시 좋은 성적표를 받지 못 했지만 2년 뒤 '밈(meme)'으로 시작된 '깡' 열풍에 맞물려 뮤직비디오와 깡' 안무 등이 화제를 모으더니 음원 차트 역주행까지 성공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후배 가수들과 함께 '깡' 리믹스 버전을 발매해 반응이 뜨겁다. 발매하자마자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했다. 트렌드와 이슈에 빠르게 반응하는 광고계에선 '비 모시기'에 열중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깡'이 들어가는 스낵류 모델을 추천하는 댓글이 넘쳐나더니 결국 비가 농심 '새우깡' 모델이 됐다. 비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는 4일 "비가 1971년 출시된 스낵 ‘새우깡’의 모델로 발탁됐다.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이루어진 일이라고 생각되어 더욱 뜻 깊다. 앞으로 공개될 광고 역시, 비와 대중들이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10kg 감량을 하고 데뷔 초 몸무게가 된 비는 각종 의류 브랜드에서도 러브콜이 쇄도 하고 있다. 글로벌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 FW 시즌 앰버서더로 발탁됐고, 다양한 패션 브랜드에서 비를 섭외하려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처럼 '깡' 특수를 누리게 된 건 비가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면서부터다. 온라인상에서 불거진 '깡' 화제성을 비가 방송에서 유쾌하게 소화하면서 호감도가 올라갔다. '1일 1깡'이 아닌 '식후깡(식사 후 '깡' 콘텐트를 보는 것)'을 해야한다는 말로 재치있게 예능에서 풀어내고, '놀면 뭐하니?'에서 만난 유재석에서 "오늘 몇 깡 했냐"고 묻는 등 남다른 예능감을 보여준 덕분이다. 현명하고 재치있게 '깡' 이슈를 소화하고 키워낸 결과다. 방송 관계자는 "비가 '깡' 열풍을 하나의 트렌드이자 콘텐트로 발전시켰다.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깡' 이슈를 정면돌파하고 쿨하고 재치있게 행동하면서 오히려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예능적으로 잘 풀어서 호감도도 올라갔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이슈를 굉장히 잘 활용한 예"라고 설명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6.05 08:00
경제

제주항공, 화물수송 매년 2배 성장…부대사업 활발

제주항공이 올 초 ‘선도적 LCC로서 비즈니스 모델 정체성 강화’를 전략과제로 정하고, 실천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매출 다변화를 위한 부대사업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2월 우리나라 LCC 중 가장 먼저 소규모 국제 화물사업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순수화물만 약 2570여 톤을 수송해 지난해 같은 기간 1630여 톤보다 약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로는 약 22억여원 수준으로 전체매출의 1% 안팎에 불과하지만 물량규모로는 매년 평균 2배 이상 증가하며 새로운 수익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처음 시작한 제주항공 에어카페는 초기에는 음료와 단순 스낵류 판매에 그쳤으나 현재는 사전주문이 가능한 기내식까지 범위를 넓혀 판매품목이 20여 개에 이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총 15만1000여 건의 판매가 이뤄져 산술적으로 국제선 이용승객의 약 15%가 기내 유상판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4.08.29 09:26
연예

제주항공, 부대사업 확대

전세계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들은 여객수송 외의 다양한 부대사업 매출이 전체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수준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가운데 우리나라 LCC들 역시 수익 다각화를 위한 각종 부대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가장 적극적인 곳은 애경그룹 계열의 국내 최대 LCC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다. 올 초 ‘선도적 LCC로서 비즈니스 모델 정체성 강화’를 전략과제로 정한 제주항공은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매출 다변화를 위한 부대사업 확대로 정한 바 있다. 2012년 2월 우리나라 LCC 중 가장 먼저 소규모 국제 화물사업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순수화물만 약 2,570여 톤을 수송해 지난해 같은 기간 1,630여 톤보다 약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로는 약 22억여원 수준으로 전체매출의 1% 안팎에 불과하지만 물량규모로는 매년 평균 2배 이상 증가하며 새로운 수익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지난해 11월 진에어까지 국제 화물사업에 가세함으로써 국적 5개 LCC 모두 화물사업을 하게 됐으며,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올해 상반기 각각 124톤과 102톤의 화물 수송실적을 기록했다.지난해 9월 처음 시작한 제주항공 에어카페는 초기에는 음료와 단순 스낵류 판매에 그쳤으나 현재는 사전주문이 가능한 기내식까지 범위를 넓혀 판매품목이 20여 개에 이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총 15만1000여 건의 판매가 이뤄져 산술적으로 국제선 이용승객의 약 15%가 기내 유상판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밖에 선호좌석 사전지정 제도와 옆좌석 추가구매 등의 서비스도 점차 소비자 인식이 확대되면서 수익모델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올해 상반기에는 이같은 유상판매와 초과수하물 수수료 등을 포함해 모두 68억8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매출의 약 3%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약 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이와 더불어 지난 8월에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호텔과 렌터카를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추가하는 등 부가수익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아시아 최대 LCC로 꼽히는 에어아시아가 발표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3억240만 링깃, 우리 돈으로 약 42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여객운송 매출은 7억2540만 링깃, 약 2340억원으로 전체매출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56% 수준이다.나머지 매출액 가운데 약 15%는 보유항공기를 임대해 얻은 수익이며, 나머지 29% 수준인 1230억원의 매출은 위탁수하물 수수료와 기내식 또는 기념품 판매, 선호좌석 지정, 화물수송 등을 통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부대사업들은 제주항공 취항 초부터 구상해 왔지만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LCC의 비즈니스 모델이 다소 낯설어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면서 “LCC 이용빈도가 높아지고, 다양한 외국사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관계자는 “에어아시아가 화물은 물론 기내판매 등을 통한 매출이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나마 가장 앞서나가는 제주항공이 아직 4%에 불과한 만큼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8.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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