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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속 겨울 왕국인 스노우파크, 8월에 방탈출 어트랙션 오픈
원마운트에는 워터파크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날씨가 무더울수록 워터파크만큼 인기 있는 곳이 있다.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 버릴, 너무 추워서 오리털 파카를 찾는 그런 곳이 있다. 바로 '스노우파크'다. 너무 더워서 추운 겨울이 그립다면 365일 눈이 내리는 '여름 속 겨울왕국' 스노우파크에서 피서를 즐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원마운트 스노우파크는 올여름 '스포츠형 방탈출 어트랙션'을 신규로 도입한다. 아이스 멸치의 탐험을 그린 체험형 어트랙션 '더 어드벤처: 아이스 앤쵸비 분노의 시작(이하 '더 어드벤처')'이 그것이다. 얼음 속 미로에서 장애물을 뛰어넘고 상황을 극복해 가는 실내 익사이팅 프로그램으로 오는 8월 초 오픈한다. '더 어드벤처'는 아이스 브리지, 남극 기지, 아이스 언덕 등 22개 구간의 다양한 미션을 통과하는 어트랙션이다. 얼음 미로를 고객들이 함께 협심해 빠져 나와야 하는 설정이 재미를 더할 뿐 아니라 더위를 잊게 한다. 스노우파크는 북유럽 산타 마을 컨셉트로 환상이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회전목마 뒤로 약 400평의 거대한 얼음호수 '아이스 레이크'가 뻗어 있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오색찬란한 조명 아래에서 묘한 모양과 독특한 방법으로 동력을 얻는 이색 자전거와 썰매·스케이트를 타고 얼음 위를 누비는 동화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아이스 레이크 주위에는 7가지 테마의 터널을 지나는 1500m 활주로 '아이스 로드'가 있다. 시베리아허스키와 맬러뮤트 등 실제 썰매개들이 끄는 동물 썰매와 로봇 썰매인 매머드 썰매가 이 트랙 위를 달린다. 공중엔 산타가 기다리고 있다. 소망을 담은 엽서로 가득한 소원의 다리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트릭아트존, 동심을 자극하는 신비한 거울의 방을 지나면 산타의 집에 다다른다.이곳에서 산타클로스와 사진을 찍거나 소원을 말하고 덕담을 나눌 수 있다. 산타 옷을 입고 직접 산타클로스 체험을 할 수도 있다. 놀이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된 휴게 공간이지만 동화적 환상을 지니고 있는 이색적인 장소기도 하다. 아이스 레이크 뒤 모퉁이로 들어가면 비밀의 방이 숨어 있다. 사계절 내내 영하 2도로 유지되는 얼음 언덕 '스노우힐'이다. 눈 언덕이라는 이름 그대로 '스노우힐'에서는 연중 내내 흩날리는 눈을 맞으며 설산의 벽화에 둘러싸인 언덕 위에서 얼음 썰매를 탈 수 있다. 아늑하게 꾸며진 이글루를 배경으로 눈놀이를 즐기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야외로 나가면 사계절 내내 100m 슬로프에서 더욱 짜릿한 썰매를 탈 수 있다. 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2018.07.12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