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건
e스포츠(게임)

"부산에 생기가 돕니데이~" 우려 딛고 선방한 '지스타 2025'

"이맘때쯤 되면 젊은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온다 아입니꺼. 보고 있으면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집니데이."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가 지난 16일 막을 내렸다. 넥슨,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게임사들이 불참하며 규모가 축소됐다는 우려에도 나흘간 약 20만2000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나름대로 흥행에 성공했다.지스타가 개막한 지난 13일에는 목요일인데도 행사 시작부터 끝이 보이지 않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졌다. 전시장인 벡스코 앞 도로는 일부 통제돼 관람객들이 보행자 신호를 보지 않고 곧장 도로를 건너기도 했다. 행사장 입구는 게임 캐릭터 복장을 하고 인증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로 붐볐다.부산에서 개인택시를 하는 A 씨는 "택시를 잡기 위해 웃돈을 얹는 사례가 빈번하다. 불꽃축제까지 겹치면서 인근 숙소에 빈방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조용했던 도시가 젊은 사람들이 북적이면서 생기가 돈다"고 말했다.다수의 국내 게임사가 불참했지만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게임 업계 맏형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크래프톤, 넷마블, 웹젠, 네오위즈, 그라비티 등이 기대작을 쏟아내며 흥행을 뒷받침했다.특히 김택진 엔씨 공동대표는 2년 만에 지스타 현장을 찾은 것도 모자라 콘솔 대작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깜짝 공개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김 대표는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것은 엔씨가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 큰 책임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시연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현장 관리 요원이 '서 있으면 위험하니 계속 이동하라'고 반복해서 안내할 정도다.오는 19일 정식 출시하는 엔씨의 MMORPG 기대작 '아이온2'의 인기가 단연 눈에 띄었다. 지스타 단일 게임으로 최대 규모인 100석의 시연 환경을 마련했는데도 개막 이튿날 평균 대기 시간이 4시간을 넘어섰다.지난해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IP를 활용한 크래프톤의 신작 '팰월드 모바일'도 시연을 하려면 최대 2시간 반을 기다려야 했다. 웹젠이 처음 선보인 미소녀 전략 디펜스 게임 '게이트 오브 게이츠' 역시 1~2시간의 대기 줄을 형성했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가 인디게임 DLC(확장 다운로드 콘텐츠) '산나비: 귀신 씌인 날'로 구름 인파를 모았다. 올해 지스타는 불참한 국내 게임사의 공백을 화려한 연사진과 해외 게임사로 채웠다.지스타 핵심 콘텐츠인 콘퍼런스 G콘은 내러티브를 주제로 16개의 세션을 단일 트랙으로 진행했다. 작년 대비 2배 이상 공간을 확대했는데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고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설명했다. JRPG의 상징 '드래곤 퀘스트'의 호리이 유지를 비롯해 GOTY(올해의 게임) 수상이 유력한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의 수석 작가 등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제2전시장 BTC관에서는 글로벌 개발사들이 소통형 콘텐츠로 관람객들과 만났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에이스 컴뱃'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한 특별 공간을 마련했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2' 테마의 체험존을 구성했다. 세가·아틀러스는 '페르소나' 시리즈 및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아트워크 전시와 체험 이벤트를 펼쳤다. 이런 성과에도 몇몇 게임사의 부재로 지스타 참가 부스와 관람객 성적 모두 부진했던 것은 과제로 남았다. 올해 부스 규모는 3269부스로 전년보다 약 90개 줄었다. 관람객도 1만명 넘게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작 스케줄과 비용 이슈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정치권의 활발한 현장 방문은 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직 국무총리 처음으로 지스타를 찾은 김민석 총리는 "K게임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규제를 푸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정연욱·김성원 국민의힘 의원도 전시장에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조영기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가 다양한 서사와 이야기를 담은 전시 구성, 그리고 시연은 물론 관람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몰입형 콘텐츠를 강화한 만큼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참가사와 유관 기관, 그리고 지스타를 찾아주신 모든 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있었기에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체험 방식과 전시 형태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한 단계씩 꾸준히 발전하는 지스타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7 17:30
e스포츠(게임)

스마일게이트, 반다이 남코 신작 ‘블루프로토콜’ 국내 서비스 맡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반다이 남코의 신작 PC 온라인 게임 ‘블루프로토콜’을 국내에 서비스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반다이 남코 온라인과 반다이 남코 스튜디오와 ‘블루프로토콜’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블루프로토콜은 ‘기동전사 건담’, ‘드래곤볼’, ‘다크소울’, ‘철권’, ‘테일즈 오브’ 시리즈 등 일본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반다이 남코가 개발하는 신작 PC 온라인 액션RPG다. 반다이 남코 스튜디오와 반다이 남코 온라인이 결성한 공동 프로젝트 팀 ‘프로젝트 스카이 블루’가 신규 IP 창출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제작 중인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권익훈 본부장은 “블루프로토콜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거대 IP를 창출해온 반다이 남코의 역량이 집약된 기대 신작”이라고 말했다. 블루프로토콜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연상되는 압도적인 고품질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표현된 세계에서 클래스 개념이 있는 몬스터 파티와 플레이어 파티 간 전투가 특징이다. 하나의 캐릭터로 자유로운 클래스 변경을 할 수 있어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고품질의 그래픽은 흡사 애니메이션을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고, 높은 완성도의 그래픽과 사운드로 표현된 컷씬 연출과 스토리는 게임에 매력을 더 한다. 또 카툰풍 RPG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세부적인 커스터마이징을 구현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2023년 중 블루프로토콜의 자세한 한국 서비스 일정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에픽세븐’, ‘테일즈런너’, ‘소울워커’ 등 다양한 작품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며 쌓아온 퍼블리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블루프로토콜이 국내에서 흥행작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이날 블루프로토콜 유튜브 공식 채널을 오픈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1.16 11:29
생활/문화

'플레이스테이션 페스타' 내달 개최…신작 시연에 e스포츠도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IEK)는 오는 3월 9일 서울 중구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플레이스테이션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플레이스테이션 페스타는 P레이스테이션4(이하 PS4) 및 플레이스테이션 VR(이하 PS VR) 타이틀 시연, e스포츠 대회, 무대 이벤트, 유저 행사 등이 진행된다. 또 타이틀 개발자가 타이틀에 대해서 직접 소개하고, 유저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이번 플레이스테이션 페스타에는 SIEK와 여러 소프트웨어 퍼블리셔 및 개발사도 함께 참가해 다양한 PS 소프트웨어를 소개하고, 직접 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게임피아(CAPCOM, EA), 디지털터치(코에이 테크모 게임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세가퍼블리싱코리아, 아크시스템웍스, 유비소프트엔터테인먼트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이기몹 등의 한국 개발사도 부스를 마련한다. SIEK는 게임 프로듀서 초청 이벤트, 무대 이벤트 매치, PS 네트워크 존 등 다양한 게임 이벤트와 PS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 부스 등도 준비한다. 유저 토너먼트 대회인 ‘플레이스테이션 아레나’는 PS의 타이틀을 활용한 e스포츠 대회이며, 향후 다양한 장르의 PS e스포츠 대회를 마련할 활용될 예정이다.이번 플레이스테이션 아레나에서는 PS4용 소프트웨어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의 국내 최강팀을 가리는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 코리아 챔피언십'의 결선이 개최된다. 온라인 예선 및 준결승전을 거쳐 선발된 2팀이 현장에서 최종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2.05 17:5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