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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민랩, '스매시 레전드' 업데이트 실시…신규 레전드 '우치' 추가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5민랩은 실시간 PvP(이용자 간 대결) 액션 게임 '스매시 레전드'의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42번째 레전드 '우치'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우치는 손과 발에 달린 구속구의 힘으로 적을 공격하는 암살자 역할군의 레전드다. 게임 내 '스매시 툰'에서 우치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이번 업데이트로 스매시 패스 정규 시즌 '챕터 17: 은하의 탕아'가 시작됐다.패스 단계를 9단계까지 달성하면 우치를 획득할 수 있으며, 29단계를 달성하면 스매시 패스 전용 우치 스킨을 얻을 수 있다. 패스 구매자 전원에게 전용 아이콘과 프레임도 지급된다.또 업데이트를 거쳐 인기 레전드인 '누이'와 '후크'의 외형 모델링이 개선됐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1 15:40
스포츠일반

다시 달리는 신유빈, 메이저급 WTT 챔피언스 단식 1회전 통과...이상수는 티모 볼 제압

신유빈(대한항공)과 이상수(삼성생명)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1회전을 나란히 통과했다.신유빈은 2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푸유(포르투갈)를 3-0(14-12, 11-7, 13-11)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WTT 챔피언스는 WTT 대회 중 테니스의 '4대 메이저 대회'에 해당하는 그랜드 스매시, 왕중왕전인 컵파이널스 다음으로 많은 랭킹 포인트와 상금을 주는 대회다.남녀 우승자에게 각 1000점의 랭킹 포인트를 주며, 1년에 최대 4차례밖에 열리지 않는다. 올해는 3차례 열리며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는 신유빈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소화한 뒤 참가하는 두 번째 대회다.신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여자 복식 금메달을 따낸 직후 중국 란저우로 이동해 WTT 스타 컨텐더 대회에 출전했으나 여자 복식 결승을 앞두고 허리를 다쳐 기권하고 귀국했다.신유빈의 다음 상대는 자비네 빈터(독일)다. 남자 단식의 이상수는 티모 볼(독일)을 3-1(11-6, 7-11, 11-8, 11-4)로 무너뜨리고 16강에 진출했다.이상수가 볼에게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월드투어 독일오픈 준결승전을 시작으로 3차례 맞붙었는데 모두 졌다.42세 볼은 2000∼2010년대 유럽 최강자로 군림한 선수다. 40대 선수지만, 2년 전인 2021년 바르샤바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건재하다.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에르바크 출신인 독일 탁구 레전드 볼이 1회전에서 탈락하자 WTT 홈페이지는 "이상수가 볼의 귀향 파티를 망쳐버렸다"고 적었다.이상수의 다음 상대는 세계 1위 판전둥(중국)이다. 이상수는 판전둥을 상대로 14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임종훈(한국거래소)은 니컬러스 럼(호주)을 3-1(11-6, 11-7, 7-11, 11-5)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임종훈은 세계 6위 량징쿤(중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이은경 기자 2023.10.30 11:22
스포츠일반

[라경민 관전평] 팀 시너지가 만든 29년 만에 AG 금메달 [항저우 2022]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 1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에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이자, AG에서 두 번째로 정상에 오른 쾌거였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5연속 이어진 AG 중국전 패전을 끊어내기도 했다.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이겨냈기에 더 값진 승리다. 어느덧 국제대회 경험이 많이 쌓인 한국 선수들은 외부 환경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은 것 같다. 올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투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쌓인 자신감이 AG 무대에서도 드러났다.단체전은 기세 그리고 서로를 향한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 첫 번째 주자(단식 1경기)로 나선 안세영(21)의 공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BWF 랭킹 1위인 안세영이 중국 에이스 천위페이를 상대로 게임 스코어 2-0 완승을 거둔 게 이어진 경기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안세영의 경기력은 그야말로 완벽했다. 기술보다는 개인전보다 더 부담감이 큰 경기에서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맞이해 자신의 플레이를 보여준 멘털을 더 높이 사고 싶다. 결승전 분수령은 복식 조가 나선 2매치였다. 이 종목 세계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 조를 맞이한 이소희-백하나 조가 2-0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 획득에 다가섰다.천칭천-자이판 조는 현재 여자복식 최강이지만, 경기가 안 풀릴 때 급격히 무너지는 단점이 있다. 단식 1경기에서 천위페이가 패한 탓인지, 경기 초반부터 두 선수 표정에 긴장감이 엿보이더라. 경기가 꼬였을 때는 서로 독려하며 평정심을 찾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 같다. 두 선수(천칭전·자이판)가 동갑(1997생)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반면 이소희와 백하나는 한 선수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 거듭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대회 경험도 많고, 2000년생 백하나보다 6살 많은 이소희가 파트너이자 후배(백하나)의 강점인 파워(스매시)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잘 지원했다. 그렇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며 상대가 보인 틈을 놓치지 않았다. 두 선수가 선전하며 승리까지 거둔 덕분에 세 번째 주자(단식 2경기)로 나선 김가은도 ‘꼭 이겨야 한다’라는 압박감을 갖지 않고 허빙자오를 상대해 승리(스코어 2-0)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게 팀워크다. 남자 대표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지난달 30일 열린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인도해 2-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약체’라는 저평가 속에서 동메달을 따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 않은 이윤규와 조건엽이 분투하며 희망을 안긴 점이 인상적이었다.대표팀 내 경쟁과 화합 시너지는 국제대회에서 매우 중요하다. 남자 대표팀이 좋은 출발을 보여주며 좋은 기운을 안긴 덕분에 여자 대표팀도 힘을 낼 수 있었을 것 같다. 김학균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선수로 국제대회를 많이 치렀고, 오랜 시간 대표팀 지도자로 잔뼈가 굵은 김학균 감독은 성장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뿐 아니라 선수 개별 심리 파악도 능한 것 같다. 세대교체로 침체기가 있었던 한국 배드민턴이 부흥기로 진입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종목별 개인전이 남았다. 단체전 성과로 부담감을 털어낸 만큼 이제 개인의 명예와 국위선양을 위해 뛰어주길 바란다.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2002 부산 AG 혼합복식·여자복식 금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 레전드. 2023.10.04 08:02
스포츠일반

180도 달랐던 천위페이·타이쯔잉 상대 전략...특훈 효과 보여준 안세영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1)이 코리아오픈 2연패를 달성하며 올해 6번째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등극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특훈 효과가 제대로 드러났다. 안세영은 지난 23일 전남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타이쯔잉(대만)을 2-0(21-9, 21-15)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랭킹 2위인 안세영은 여자단식 ‘빅4’ 중 하나로 인정받는 4위 타이쯔잉을 불과 38분 만에 이겼다. 헤어핀(셔틀콕을 네트 바로 앞에 떨어뜨리는 기술) 랠리에서 더 정교한 라켓 컨트롤을 보여줬고, 특유의 견고한 수비 뒤 대각선 스매시를 좌·우로 번갈아 보내며 상대의 발을 묶었다. 1게임에서 한때 10점 차까지 앞섰고, 2게임에서도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지난해 한국 선수로는 7년 만에 이 대회 여자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한국 배드민턴 아이콘’다운 성과를 남겼다. ‘여자 배드민턴 레전드’ 방수현(1993·1994년) 이후 29년 만에 코리아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BWF 투어 대회에서 정상을 탈환한 점도 고무적이다. 안세영은 시즌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오픈부터 8개 대회 연속 결승전에 올라 금메달 5개를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의 윔블던’으로 불리는 전영오픈도 제패했다. 6월 중순 나선 인도네시아오픈 준결승에서 랭킹 3위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하며 결승 진출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하반기 첫 출전한 코리아오픈에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한 달 동안 맞춤식 특별 훈련에 매진한 효과가 있던 것 같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코리아오픈을 앞두고 “랭킹 1~4위 선수들의 스타일이 모두 다르고, 상대성과 승률도 차이가 있다. 안세영이 자신만의 경기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고, (상대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안세영은 이번 코리아오픈 우승 전선 첫 고비였던 22일 4강전에서 천위페이와 격돌, 2-1(15-21 21-8 24-22) 역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그동안 기술이 다양하고, 노련한 천위페이의 완급 조절에 흔들리며 한순간에 페이스를 내주곤 했다.이날 4강전에선 달랐다. 스매시를 시도할 틈이 보여도 안세영은 하이 클리어(셔틀콕을 상대편 코트 끝으로 높게 보내는 기술)와 드롭샷 위주로 랠리를 끌고 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천위페이보다 한 수 앞선 체력과 수비력을 활용하면서도, 이전보다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이 때문인지 이날 천위페이는 범실을 남발했다. ‘테크니션’ 타이쯔잉과의 결승전에선 반대였다. 안세영은 공세로 승기를 잡았다. 하이 클리어 시도 타이밍에 스매시를 구사한 공격이 많았다. 네트 앞으로 쇄도해 툭 밀어 넣는 푸쉬 공격도 자주 시도했다. 특유의 몸을 날리는 수비가 거의 없었을 정도였다. 안세영은 코리아오픈 우승으로 랭킹 1위에 다가섰다. 22일 기준으로는 10만 4517포인트를 쌓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2253포인트 밀린 2위(10만 2264)였다. 야마구치는 코리아오픈 4강전에서 타이쯔잉에 패하며 안세영보다 랭킹 포인트를 많이 쌓지 못했다. 안세영은 오는 25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개막하는 일본오픈에 출전한다. 1·2번 시드를 받은 두 선수의 맞대결은 결승전에서 이뤄질 수 있다. 시즌 랭킹 1위를 향한 레이스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25 06:10
생활/문화

크래프톤 5민랩, ‘스매시 레전드’ 크리에이터 모집

크래프톤는 독립 스튜디오 5민랩이 실시간 PvP 액션게임 ‘스매시 레전드’의 공식 파트너 크리에이터 ‘하이스매셔’ 모집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하이스매셔는 각종 소셜 콘텐트를 통해 ‘스매시 레전드’를 전파하는 파트너 크리에이터다. 스매시 레전드의 인사말인 ‘하이스매셔’와 동일한 음을 가지면서도 다른 의미인 '하이스매셔'라는 명칭을 선택했다. 하이스매셔 선정 기준은 스매시 레전드에 대한 애정과 관심, 꾸준한 크리에이터 활동 및 신선한 콘텐트 생산, 유튜브 영상 업로드 최소 주 1회 또는 트위치 스트리밍 주 3회 이상, 스매시 레전드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크리에이터다. 모집 방식은 별도의 신청 기간 및 절차 없이 커뮤니티 모니터링을 통해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개별 연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민랩이 공지한 해시태그인 #SmashHigh와 #SMASHLEGENDS를 방송 및 영상 제목에 걸고 활동하는 채널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하이스매셔는 선정된 후 2개월 간의 모니터링 기간을 거치는 수습 파트너 ‘엔트리 클래스’와 2개월의 모니터링 기간 후 확정되는 고정 파트너 ‘하이 클래스’로 나누어진다. 회사 측은 “하이스매셔로 활동하는 공식 파트너들은 5민랩과의 긴밀한 소통, 유튜브·스트리밍에 필요한 리소스 제공, 업데이트 내용 사전 공유, 테스트 서버 체험 지원, 인게임 피쳐드 영상 선정, 전용 인게임 프로필 아이콘 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 2022.04.19 17:57
생활/문화

[권오용의 G플레이] 크로스 플레이, 한국 게임사의 신무기될까

모바일 게임을 PC에서, PC 게임을 콘솔에서 즐길 수 있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게임이 늘고 있다. 특히 새로 나오는 대형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은 모바일·PC·콘솔 등 플랫폼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도록 크로스 플레이 기능을 필히 장착하고 있다. 아예 자체 크로스 플랫폼을 갖추는 게임사도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크로스 플레이는 모바일 게임 득세로 침체기를 맞은 PC 온라인 게임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잊혀 가던 온라인 게임 종주국 한국의 위상을 되찾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바일·PC·콘솔…플랫폼 구애 없이 어디에서나 엔씨소프트는 내달 4일 글로벌 론칭하는 신작 MMORPG '리니지W'를 모바일은 기본이고 PC와 콘솔에서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1차로 출시되는 한국·대만·일본·러시아·동남아·중동 등 13개국 유저는 풀 3D 그래픽과 쿼터뷰로 구현한 다크 판타지 세계, 타격감을 강화한 전투 시스템, 혈맹 및 연합 콘텐트 등을 모바일·PC·콘솔 등 어느 플랫폼에서나 이용할 수 있다. 엔씨는 이미 상당수의 게임에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고 있다. ‘리니지M’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2’ ‘트릭스터M’ ‘프로야구 H3’ 등은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됐지만 PC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라인게임즈도 신작에 크로스 플레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19일부터 1주일간 4분기 중에 선보일 핵앤슬래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인 ‘언디셈버’의 모바일·PC 크로스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한다. 올겨울 출시할 오픈월드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도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용으로 준비하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올 상반기에 ‘스매시 레전드’ ‘가디언 크로니클’ 등을 모바일와 PC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내놓은 바 있다. PC와 콘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도 개발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내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과 아직 출시일이 미정인 도깨비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도깨비’를 PC와 콘솔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넥슨도 자사 인기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IP를 기반으로 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PC와 콘솔 기기인 X박스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미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들도 모바일·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엔씨의 '리니지M' 형제를 잡고 모바일 시장 왕좌에 오른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넷마블의 하반기 히트작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넥슨의 장수 게임 ‘V4' 등이다. 이들 게임은 모두 MMORPG다. 엔씨·라인게임즈, 아예 자체 크로스 플랫폼 개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자체 플랫폼을 개발한 게임사도 있다. 엔씨가 대표적이다. 엔씨는 PC 애뮬레이터로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른 게임사와 달리 2019년 국내 게임사 최초로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출시했다. 자사 모바일 게임을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퍼플은 PC 환경에 최적화된 그래픽 품질과 성능, 커뮤니티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특히 별도의 앱이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모든 퍼플 이용자가 채팅을 할 수 있는 ‘퍼플talk’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현호 엔씨 플랫폼사업 센터장은 “퍼플은 디바이스 플랫폼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자가 원하는 순간, 언제나 어디서나 편리하고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다”고 말했다. 라인게임즈도 엔씨처럼 자체 크로스 플랫폼 ‘플로어’를 개발하고 있다. 통합 계정을 통해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와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저들이 편하게 게임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넘어 다양한 인게임 정보 및 플레이 업적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라인게임즈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플로어에 대한 테스트를 마치고 4분기 중에 정식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는 크로스 플랫폼 ‘원게임루프’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원게임루프는 텐센트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게임을 PC 등 다른 기기에서도 유통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이다. 타 에뮬레이터 대비 약 3배 이상 빠른 부팅 시간과 CPU 점유율·메모리 사용량 최소화, 선명하고 부드러운 2K 고화질 등이 특징이다. 여기에 원스토어의 이용자 혜택을 모바일과 동일하게 누릴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MMORPG 봇물에 니즈 커져…한국 게임사, 글로벌 공략 신무기 기대감↑ 게임사들이 앞다퉈 크로스 플레이를 도입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모바일 게임은 PC 온라인 게임이나 콘솔 게임을 개발하듯 최첨단 IT 기술과 고품질 그래픽이 적용되기 때문에 PC나 콘솔 기기에서 구현해도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개발이 어렵지 않고 비용도 크게 들지 않는다면 모바일 게임으로 PC나 콘솔 유저까지 공략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모바일 게임의 주류가 하드코어 장르인 MMORPG가 된 점도 크로스 플레이 대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복잡하고 할 것이 많은 MMORPG를 휴대폰에서 플레이하면 전화·문자·영상 시청 등과의 멀티태스킹이 어렵고, 배터리 부족과 작은 화면이라는 한계로 제대로 즐기기 어려웠다. 이에 PC에서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에 대한 유저의 요구가 높았다. 실제 유저 반응이 좋다. 엔씨의 과반수 이상의 유저가 퍼플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호 센터장은 “퍼플의 경우 한 번 이용하게 되면 계속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사용 시간과 같은 지표도 점차 증가해 나간다”고 말했다. 크로스 플레이가 확실히 자리 잡으면 한국이 종주국으로 불렸던 PC 온라인 게임도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게임이 대세가 되면서 신작 부재로 PC 온라인 게임은 쇠락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크로스 플레이로 인해 할 만한 신작이 많아지면 게이머들이 다시 PC 앞에 앉을 것이다. 한국 게임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통신 환경과 모바일 기기 성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서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다양한 유저 풀을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과 PC 상에서 동시에 서비스되는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크로스 플레이의 확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크로스 플레이나 전용 플랫폼으로 수익이 늘어나면 국내외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유저 편의성을 높이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확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0.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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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앱 해봤니?]

SMASH LEGENDS : 스매시 레전드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멀티플레이어 액션 PvP(이용자간 대결) 모바일 게임. 동화를 모티브로 한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해 6개의 게임 모드에서 실시간 멀티플레이로 진행되는 액션 PvP를 즐길 수 있다. 쉽고 간단한 조작을 통해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어 외에도 영어·일본어·중국어(간/번체)·독일어·이탈리아어 등 글로벌 13개 언어를 지원한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무료, 애플 앱스토어→액션)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 그라비티가 출시한 방치형 머지 RPG. 라그나로크의 대표 캐릭터 ‘포링’이 포링 나이트, 포링 헌터 등 다양한 직업으로 구현돼 색다른 재미를 준다. 월드보스, 무한의 탑, PvP 등의 콘텐트를 제공하며, 캐주얼 게임이어서 조작이 쉽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무료, 구글 플레이스토어→롤플레잉) 데카론M 썸에이지가 선보인 모바일 MMORPG. PC 온라인 게임 ‘데카론’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했으며, 1대 1 결투, 강제 PK 등 원작의 핵심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안드로이드폰용, 무료, 원스토어→롤플레잉)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4.20 07:00
게임

라인게임즈, 실시간 대결 게임 ‘스매시레전드’ 13일 론칭

라인게임즈는 멀티플레이어 액션 PvP 게임 ‘스매시레전드’를 오는 13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라인게임즈 개발 관계사인 5민랩이 개발한 이 게임은 실시간 멀티플레이 액션 PvP 게임으로 한 판당 3분 이내의 짧은 시간으로 즐길 수 있으며, 간편한 조작법과 캐주얼한 느낌이 강조된 3D 그래픽을 통해 누구나 쉽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고전 동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9종의 캐릭터와 동화 속을 배경으로 한 6개의 다양한 게임 모드를 지원, 각 캐릭터가 지닌 고유한 스킬을 활용해 호쾌한 액션과 빠른 템포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스매시레전드는 안드로이드OS 및 iOS 등 모바일과 PC(스팀) 멀티 플랫폼(크로스 플레이 지원)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4.01 18:45
연예

'뭉쳐야찬다' 어쩌다FC, 창단 1개월 유승민 팀 상대로 2대 1 敗

어쩌다FC가 탁구 전설 유승민이 이끄는 창단 1개월 차 조기 축구팀에게 2대 1로 패했다. 2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시청률은 6.4%(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기준)로 지난 방송보다 1.4%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대한민국 탁구의 리빙레전드이자 스포츠계 거물급 인사인 '탁구 전설' 유승민이 출격,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고자 한 어쩌다FC의 야심찬 도전에 맞서 강렬한 스매시로 제지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은 18년 동안 세운 화려한 탁구 이력과 그 사이 담긴 재미난 에피소드를 쏟아내며 유쾌한 토크를 펼쳤다. 그 중 김택수 감독과 뜨겁게 포옹한 희대의 명장면에 김택수 감독의 눈물겨운 희생이 담겨 있었다는 숨은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대한탁구협회 회장 등 묵직한 직함들로 스포츠계 거물급 인사로서 활약 중인 그는 어쩌다FC 여홍철, 이형택 등 여러 전설들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특히 같은 소속팀에서 활동한 이형택과의 친분이 밝혀지자 전설들은 "같이 활동했는데 한 명은 어쩌다FC 주장이고 한 명은 IOC 위원이다"라며 얄궂은 농담으로 배꼽을 잡았다. 유승민은 어쩌다FC의 용병이 아닌 직접 꾸린 평창기념재단팀을 이끌고 어쩌다FC와 정식 대결을 요청했다. 평창기념재단팀은 스켈레톤 선수와 스포츠 행정가 등 다양한 인물들이 소속된 창단 1개월 차 신생 팀이었다. 감독 안정환은 신생 팀과의 대결을 앞둔 전설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직접 사비를 털어 포상금을 주겠다며 제안, 경기 시작 전부터 구미를 자극했다. 플레이어들은 1골당 2만 원, 골키퍼는 무실점시 5만 원을 지급하고 6대 0으로 이겨야 인정, 실패할 시 운동장 10바퀴를 뛰자는 조건을 내건 것. 지난 경기에서 5대 0을 기록한 전설들이기에 포상 더비에서 어떤 기록을 세울지 안방의 열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상대 팀은 4주밖에 안됐음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의 플레이를 펼쳤다. 의욕이 앞선 나머지 자책골을 넣기도 했지만 과감한 장거리 슛과 두 번의 오프사이드로 전설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골키퍼 김동현의 연이은 선방과 캡틴 이형택의 그림 같은 발리슛, 이대훈, 여홍철 등의 유효 슈팅 등 전설들도 만만치 않았으나 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신생 팀은 무서운 기세로 어쩌다FC를 뒤흔들었다. 여러 차례 유효 슈팅 끝에 2골을 넣었고, 승리를 예상했던 이날의 경기는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변했다. 전설들은 포상 더비의 약속대로 운동장 10바퀴를 돌았다.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전설들에게 감독 안정환은 이날의 경기를 다시금 되새기기로 함께 다짐했다. '뭉쳐야 찬다'는 포상 더비를 통해 따끔한 교훈을 얻은 전설들을 보여주며 새로운 기록 대신 팀워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다음 방송에는 농구 전설 '매직 히포' 현주엽이 용병으로 출연해 농구 대통령 허재와의 불꽃 튀는 농구 빅매치를 벌인다. 전설들의 조기축구 여정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뭉쳐야 찬다‘에서 계속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30 08:02
스포츠일반

페이커 이상혁 BMW 탄다…BMW, T1 후원 파트너십 체결

BMW 그룹이 e스포츠팀 'T1'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식 후원한다고 16일 밝혔다. T1은 2004년 SK텔레콤이 창단하고, 2019년 10월 SK텔레콤이 컴캐스트(Comcast)와 합작해 설립한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포트나이트, 도타2, PUBG, 스매시, 하스스톤, APEX Legends, 곧 출시 예정인 발로란트(Valorant) 등 다양한 e스포츠 프로팀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 T1의 업적을 기반으로 e스포츠 업계의 선두 주자가 되어 글로벌 팬들과 함께 전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팀이다. 이번에 BMW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음과 함께 지난달 20일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코리아와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차량 전달식을 위해 이상혁(페이커)을 포함한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팀이 참석했으며 전달된 모델은 BMW X7 xDrive30d, X5 M50d, X3 xDrive30d M Sports Package, X2 xDrive25i Advantage 총 4대다. 해당 차량들은 T1 팀이 한국에서 활동하는 동안 팀의 공식 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미국에서도 X5가 팀 공식 차량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BMW 그룹은 오프라인 이벤트, 지원 차량 랩핑 이벤트 등 다양한 협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BMW 고객 브랜드 부문 옌스 티머 수석 부사장은 “BMW가 e스포츠로 진출한 데에는 현장에서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신뢰 높은 글로벌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로부터 시작되었다”며 “우리의 e스포츠 참여는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지금, 새로운 교차성을 제공하는 최초의 자동차 메이커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4.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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