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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더 브릿지 홍보대사 위촉 “탈북민 통해 많이 배워”

배우 김혜은이 개발도상국과 탈북민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더 브릿지의 새로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지난 10일 사단법인 더 브릿지는 김혜은을 새로운 홍보대사로 맞이했다.더 브릿지는 ‘임팩트 기부’라는 독자적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자립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는 단체다. 탈북민과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수혜자’에서 ‘기부자’로 정체성이 변화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수평적 관계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2007년 MBC 드라마 ‘아현동 마님’으로 데뷔한 김혜은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보안관’, ‘오케이 마담’, 드라마 ‘밀회’, ‘미스터 션샤인’, ‘이태원 클라쓰’,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김혜은은 탄탄한 연기력만큼이나 따뜻하고 선한 행보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는 배우다.더 브릿지 황진솔 대표는 “김혜은은 오래전부터 탈북민 분과 친한 언니이자 친구로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멋진 삶을 살아오셨다. 더 브릿지가 추구하는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수평적 관계를 이미 삶으로 실천하시는 분을 홍보대사로 모실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김혜은도 “가까운 탈북민 분들을 통해 많이 배우고 나 역시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수평적 관계를 통해 함께 성장해가는 더 브릿지의 가치를 알리고 건강한 기부 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1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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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김태리·'파친코' 이민진 작가만나.."난 그저 행운"

배우 김혜은이 배우 김태리,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와의 만남에 행복감을 드러냈다. 김혜은은 25일 "내 주위 딸 가진 엄마들은 딸이 김태리 같이 자랐음 좋겠대요. 근데 미국에서 딸이 있는 한인 엄마들은 이민진처럼 자랐음 좋겠다고 한다네요. 가운데 저는 그저 행운이지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김혜은을 중심으로 양 옆에 김태리, 이민진 작가가 다정스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같은 김혜은의 글에 배우 송윤아는 "두 분을 품에 안은 네가 진정한 워너비다"라고 댓글을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혜은은 지난 4월 종영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김태리의 펜싱 코치로 출연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1.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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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H&엔터와 전속계약‥주지훈-정수정과 한솥밥

배우 김혜은이 H&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H&엔터테인먼트 홍민기 대표는 9일 "부드러움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김혜은과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쳐온 김혜은이 앞으로 더 좋은 배우로 빛날 수 있도록 파트너로서 헌신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은은 2007년 MBC '아현동 마님'을 통해 본격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굵직한 연기력으로 입지를 탄탄히 다져나갔다. 드라마 '밀회'부터 '미스터 션샤인', '이태원 클라쓰', '우아한 친구들', '더 로드 : 1의 비극' 등을 비롯해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보안관', '오케이 마담'까지 장르를 구분 짓지 않으며 괄목할 만한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간 것.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안방극장의 큰 사랑을 받았다. 펜싱부 코치 양찬미 역으로 변신한 김혜은은 당당한 태도, 다부진 눈빛으로 걸크러시의 정석을 보여주는가 하면, 사실 누구보다 제자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겉차속따'의 반전 매력도 선사해 이야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출연한 작품에 자신만의 색을 담아낼 수 있는 연기력과 소화력을 겸비한 김혜은은 H&엔터테인먼트의 손을 잡고 배우로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H&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설립된 신생 매니지먼트다. 주지훈, 정려원, 윤박, 천우희, 곽동연, 정수정, 류현경, 윤종석, 손담비, 정인선, 인교진, 소이현, 안창환, 장희정, 강민아 등 배우 라인업이 구축되어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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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혜은, 인생 코치로 거듭난 '참스승'

배우 김혜은이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펜싱 코치를 넘어 인생 코치로 거듭난 '참스승' 양찬미로 인생 캐릭터를 써 내려가고 있다. 김혜은은 지난 19일과 20일 방송된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 11, 12회에서 멍든 청춘들의 마음을 울리는 명언 제조기의 면모를 과시하며 찬미(讚美, 아름답고 훌륭한 것이나 위대한 것 따위를 기리어 칭송함)하게 했다. 이날 김혜은은 양찬미 캐릭터의 극과 극 매력에 포텐을 터뜨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펜싱 부원들을 데리고 전지훈련을 떠난 김혜은. 그녀는 김태리(나희도)와 보나(고유림)가 대학생들과 경기하는 모습을 본 대학 코치가 서로 윈윈 관계라고 말하자, "느그는 사실상 고등학생하고 전지훈련하는 게 아니고요, 월드클래스하고 하는 거거든?"이라고 반박하며 제자들의 실력에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반면 김태리와 보나를 데리러 온 남주혁(백이진)에게 그가 찍은 다큐멘터리에 자신이 출연하는지 기대 섞인 물음을 던져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12회에선 짙은 카리스마 눈빛과 때에 따라 달라지는 호흡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현했다. 그는 펜싱을 그만두겠다는 주보영(이예지)을 막아섰다. 김혜은은 펜싱 연습에 들어오지 않은 이예지의 편을 드는 김태리와 보나에게 "포기 안 하고 계속 도전하게 도와주는 기 내 일이라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제자들을 불러 혼을 냈고, 전국 대회 8강에 올라가면 펜싱을 그만두게 해주겠다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김혜은은 프로페셔널 한 코치의 모습부터 수많은 감정이 교차하는 얼굴 표정 그리고 제자를 생각하는 애틋함까지 섬세하게 그려냈다. 약속대로 주보영이 전국 대회에서 8강에 올라가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4강의 기회를 포기할 만큼 펜싱에 간절하지 않다는 주보영의 말에 "오늘을 꼭 기억해라. 새로운 기회를 어떻게 얻어냈는지 절대 잊지 마라. 힘들 때마다 생각해라. 그 시작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내가 알려주고 싶었던 거는 그게 다다. 고생했다, 그동안"이라며 제자를 향해 진심이 묻어난 조언을 건네며 눈물을 훔쳤다. 김혜은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펜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이자 태양고등학교의 펜싱 코치 양찬미로 분해 겉은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누구보다 따뜻한 '겉차속따'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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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남주혁 향한 첫사랑 입맞춤 엔딩 12.5%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남주혁이 펜싱선수로서 기자로서 성큼 성장한 가운데, 설렘을 담은 첫사랑 입맞춤 엔딩으로 달라질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 12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2.5%, 최고 14.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7%, 최고 12.7%를 기록하며 수도권에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6.9%, 최고 7.6%, 전국 기준 평균 6.5%, 최고 7.3%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나타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김태리(나희도)는 펜싱을 그만두겠다는 후배 주보영(이예지)을 말리는 코치 김혜은(양찬미)에게 "전 펜싱 하는 게 즐겁고, 예지는 더 이상 즐겁지 않으니까 그만둬도 된다는 겁니다"라며 포기도 도전이라고 편을 들었다. 결국 김혜은은 주보영에게 전국대회에서 8강까지 올라가면 그만두라는 제안을 했고, 김태리는 주보영과 훈련을 함께하며 응원했다. 반면 스포츠국 펜싱 담당인 남주혁(백이진)은 펜싱 전국대회가 있는 대구에 하루 일찍 먼저가 야구 경기를 취재하겠다고 자청했다. 남주혁은 폭우가 쏟아지는 속에서 멘트가 외워지지 않자 예전 생방송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긴장한 채 리포팅에 나선 남주혁은 적어놓은 기사들이 빗방울에 지워져 알아볼 수 없게 되자 당황했지만 이내 차분하게 멘트를 만들어나갔다. 남주혁은 끝나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버렸지만, 동료들은 "방금 그걸 외워서 한 거야? 많이 컸네. 우리 백기자"라며 칭찬을 건넸다. 이후 남주혁은 전국대회에 내려온 김태리와 만났고, 선수자격정지 3개월을 받아 시합을 뛰지 못하는 김태리에게 오히려 부담감이 없어 편하지 않냐고 물었다. 하지만 김태리는 "부담감도 경험이야. 선수는 시합을 뛰어야 돼. 이기든 지든 시합을 뛰고 나야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거든. 시합을 안 뛰는 선수가 선수로서 무슨 의미가 있겠어"라는 어른스러운 말로 남주혁을 놀라게 했다. 한층 성장한 김태리를 바라보며 남주혁은 "작년의 너랑 지금의 너가 되게 다른 거 같아. 내년엔 또 달라지겠지? 스무 살 되니까?"라며 미소 지었고 "옆에서 오래보고 싶다. 계속 계속 멋있게 크는 거"라며 김태리를 응원했다. 남주혁이 김태리를 바래다준 그때, 김태리의 달콩이었던 최태준(정호진)이 나타났고 남주혁에게 김태리를 못 잊고 있다며 헤어진 이유가 남주혁 때문인 거 같다고 밝혀 말문을 막히게 했다. 하지만 남주혁은 김태리를 데리고 장난치는 게 아니냐는 최태준의 말에 격하게 반응하며 "만나봤으면 알 거 아니야. 장난이 쳐지는 애냐고. 걔 눈빛, 표정, 생각, 가치관...누가 이렇게 장난을 진지하게 쳐"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남주혁은 "난 걔 시간이 내 시간보다 아까워. 멋진 경험만 하게 해주고 싶어. 그리고 그걸 내가 할 수 있어"라고 김태리에 대한 애틋함을 내비쳤다. 더불어 남주혁은 "걔가 하고 있는 게 뭔지 모른다고? 몰라도 돼. 내가 아니까"라며 김태리에 대한 단단한 마음을 확신했고, 몸을 숨긴 채 두 사람의 대화를 몰래 듣고 있던 김태리는 남주혁의 진심에 심장이 쿵쾅거렸다. 그런가하면 태양고즈 4인방 중 펜싱 실업팀으로 거취를 정한 김지연(고유림)과 자퇴를 선택한 이주명(지승완)을 제외한, 김태리와 최현욱(문지웅)만 수능 시험을 치르며 고등학교 시절의 마지막을 마무리했다. 2000년 밀레니엄을 앞두고 세상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남주혁의 자취방에 모인 5인방은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른다고 걱정을 쏟아내더니 가족들과 있어야겠다며 집으로 돌아갔다. 둘만 남은 김태리와 남주혁은 벽에 기대어 나란히 앉은 채 어색한 분위기에 휩싸였고, TV에서 흘러나오는 보신각 타종을 지켜봤다. "세상 끝나기 전에 하고 싶은 거 없어?"라는 남주혁의 물음에 "별로"라던 김태리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남주혁의 입술에 입을 맞췄고 이내 두 사람은 서로 눈빛을 마주했다. '해가 달라지고 세기가 달라졌다. 나도 무언가 달라지고 싶었나 보다'라는 김태리의 내레이션과 함께 첫사랑의 설렘을 담은 입맞춤 엔딩이 담기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13회는 26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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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남주혁, 청량함 폭발…자체 최고 8.9%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남주혁이 청춘들만의 청량하고 뭉클한 위로법을 전하며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 2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9%, 최고 10.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0%, 최고 9.4%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도권과 전국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기준 평균 4.2%, 최고 4.9%, 전국 기준 평균 4.2%, 최고 4.7%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 포함해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김태리(나희도)는 IMF에 꿈, 가족, 돈 모두를 잃고 시름에 잠긴 남주혁(백이진)에게 열여덟의 순수한 방법으로 위로를 전하며 먹먹한 여운을 안겼다. 김태리는 태양고로 전학한 후 꿈이자 동경인 김지연(고유림)과 얼굴을 마주했고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며 웃어 보였다. 김태리는 3일 뒤 연습경기를 하라는 김혜은(양찬미)의 지시에 김지연과 나란히 연습을 하던 중 '내가 고유림과 같이 연습하고 있다. 진짜 너의 세계에 왔어 고유림'이라고 속으로 되뇌며 기뻐했다. 그러나 김태리는 팬이라는 자신의 고백에도 냉랭한 김지연에게 당황했고, 이후에도 눈조차 마주치지 않는 김지연으로 인해 힘들어했다. 더욱이 김태리가 펜싱 연습 경기에서 김지연과 팽팽하게 맞선 끝에 승리한 후 5년 전 전국 대회에서 펜싱 신동 김태리를 만나 두려움에 떨었던 김지연의 반전 과거가 드러났다. 김태리는 김지연에게 경기를 해서 영광이었다고 전했지만 김지연은 퉁명스럽게 비꼬았고, 이에 김태리는 "널 좋아하는 내 마음에 대해서 네가 뭘 알아"라며 맞받아쳤다. 반면 잘 살던 시절 김지연이 펜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던 남주혁은 김지연을 찾아가 집안이 망하는 바람에 연락하지 못한 것을 미안해해 눈물 나게 했다. 이에 더해 태양고 방송반과 밴드부였던 남주혁이 아버지에게 빨간 스포츠카를 선물 받고 기뻐하던 모습에 이어 빨간딱지가 가득한 집 안, 위장 이혼, 떨어져 살아야 했던 가정사가 펼쳐졌다. 고성을 지르는 빚쟁이들에게 멱살이 잡힌 남주혁이 고개를 숙인 채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대신 저도 절대 행복하지 않을게요"라면서 눈물을 글썽거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때 눈물을 꾹꾹 참아내는 남주혁을 목격한 김태리가 놀라하며 돈을 갚으러 왔다고 하자 남주혁은 다른 걸로 해달라며 슈퍼 앞 평상에 앉아 속내를 털어놨다. 김태리는 꿈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엄청 큰 꿈이 있지. 고유림 라이벌 되는 거"라고 답했고, 남주혁은 "내 꿈은 우주에 있었어. 나사에서 일하고 싶었어"라며 한숨을 쉬었다. 김태리는 예전 남주혁이 인기 많고 유명했다는 소문을 덧붙이고는 "근데 앞으로 어떤 순간에도 행복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백이진과는 다른 사람 같았다"라며 고등학교 시절과 달라진 모습을 아쉬워했다. 이에 남주혁이 "난 네가 뭘 함부로 해서 좋아. 너 보면 내 생각이 나. 열여덟의 나 같아"라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며 털어놓자, 김태리는 남주혁을 예전 학교로 이끌었다. 학교 운동장 수도꼭지를 거꾸로 돌려 물을 튼 김태리는 "기분 엄청 좋아지지 않아? 나 이거 보고 있으면 행복해져"라며 즐거워했고, 지켜보던 남주혁은 나머지 수도꼭지를 모두 틀어 거대한 수돗가 분수를 만든 후 미소를 지었다. 남주혁은 김태리를 앞으로 밀쳐 물을 맞게 했고 두 사람이 한바탕 물장난을 치던 순간, 갑자기 나타난 경비아저씨가 소리를 치자 남주혁은 김태리의 손목을 잡아끌고 내달리기 시작했다.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채 한참을 달린 두 사람은 멈춰 서서 숨을 고른 후 박장대소했고, 김태리는 "앞으로 나랑 놀 때만 그 아저씨들 몰래 행복해지는 거야. 둘이 있을 땐 아무도 몰래 잠깐만 행복하자.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라고 청량하게 웃었다. 마치 홀린 듯이 김태리를 바라보던 남주혁은 살포시 미소를 보였고, '달려서인지 들떠서인지 아리송한 숨이 찼다. 바람이 불어와 초록의 잎사귀들이 몸을 비볐다. 여름의 한가운데였다'라는 김태리의 내레이션이 울리면서 앞으로 펼쳐질 두 청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3회는 19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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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장부터 시선강탈 '매력 철철'

배우 김혜은이 시크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김혜은은 12일 방송된 tvN 토일극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펜싱 금메달리스트로 인생의 전성기를 누렸던 태양고등학교 펜싱부 코치 양찬미를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무릎을 꿇고 이 학교에 받아달라고 애원하는 김태리(나희도)를 심드렁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김혜은은 "설득도 기술이다. 어찌 그리 센스가 없냐"고 시니컬하게 대답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김혜은의 등장은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후 김혜은은 편안한 운동복 차림으로 등장, 실력을 보여 주겠다는 김태리에게 먹고 있던 사과를 공중에 집어던지며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겼다. 뿐만 아니라 김혜은은 단호하고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일관했다. 사무실에서 김태리에게 받은 100원짜리 동전 세 개로 이른바 '짤짤이'를 시도했고 그가 동전 개수 맞추기에 실패하자 "너 봐 봐. 운도 더럽게 없지. 근데 운발은 내가 좋다. 선수는 다 코치 운발 따라가는 거다"고 말하며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방송 말미 감혜은은 앞서 보였던 연기와 다른 극명한 온도차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자신의 딸인 김태리를 태양고등학교에 받아달라는 서재희(신재경)의 부탁을 들어준 후, 무심한 표정으로 "넌 나한테 부탁은 해도 사과는 안 할 건가 봐?"라고 쏘아붙이며 날카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딸 맡기는 입장 되니 옛날처럼 못된 말이 안 나오냐"고 덧붙여 둘 사이에 숨겨진 과거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김혜은은 당당한 태도와 다부진 눈빛으로 걸크러쉬의 정석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유연한 연기를 선보여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2.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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