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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인종차별→중징계’ 벤탄쿠르, 약 50일 만에 EPL 복귀전 예고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중징계를 받았던 토트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7·우루과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복귀한다. 약 50일 만의 EPL 복귀 무대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벤탄쿠르와 (부상 중이던) 데스티니 우도기 모두 노팅엄 포레스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팅엄과의 EPL 18라운드는 27일 오전 0시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다.현지 매체 스퍼스웹도 “벤탄쿠르가 EPL 7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마치고 노팅엄전에 출전할 것”이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곧바로 그를 선발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만약 벤탄쿠르가 노팅엄전에 출전하면 지난달 10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EPL 11라운드 이후 7경기 만이자 약 50일 만의 EPL 복귀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징계가 최종 결정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던 벤탄쿠르는 징계 확정 이후부터 곧바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왔다.앞서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자국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질문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큰 논란이 됐다.벤탄쿠르는 논란이 커지자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과하고, 손흥민에게도 직접 사과했지만 이미 인종차별 사건을 접수한 FA는 벤탄쿠르에 대한 징계 절차를 착수했고, 지난달 7경기 출전 정지와 10만 파운드의 벌금 중징계를 내렸다. 토트넘은 벤탄쿠르의 징계 기간을 두고 항소에 나섰지만, FA가 이를 기각하면서 결국 당초 징계 경기 수인 7경기에 모두 나서지 못하다 징계를 모두 끝낸 뒤에야 복귀하게 됐다. 벤탄쿠르는 징계 기간 FA가 아닌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유로파리그 경기에는 나설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지난달 29일과 이달 13일 경기가 전부였다.벤탄쿠르의 복귀 속 토트넘은 노팅엄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홈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EPL 17라운드에서 무려 6실점을 허용하며 3-6으로 완패했다. 승점은 23(7승 2무 8패)으로 11위까지 처진 상황이다. 설상가상 노팅엄은 이번 시즌 EPL 4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라 만만치 않은 일전을 앞두고 있다.리버풀전에서 단 1개의 슈팅에 그치면서 현지 비판을 받았던 손흥민은 변함없이 노팅엄전 선발에 나설 예정이다. 스퍼스웹은 “윌손 오도베르와 미키 무어가 여전히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라 손흥민의 로테이션 옵션은 없다”며 “8일 새 3번째 경기를 치를 준비가 돼 있다. 그가 팀을 다시 한 번 승리로 이끌어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12.25 08:38
프로농구

'욕심' 대신 픽앤롤 '충실'…드디어 이원석이 터진다 [IS 피플]

서울 삼성 이원석(24·2m6㎝)이 드디어 '유망주' 딱지를 벗고 폭발하기 시작했다.이원석은 지난 15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전에서 25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앞서 11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기록한 개인 커리어하이(23점)를 나흘 만에 경신했다. 이원석을 앞세운 삼성은 88-84로 779일 만에 SK 상대 12연패를 끊고 승리를 따냈다.올 시즌 전까지 이원석은 말 그대로 '원석'이었다. 그는 지난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하윤기(수원 KT) 이정현(고양 소노)을 제치고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2m 넘는 신장에도 빠른 발까지 갖춘 차세대 빅맨으로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하윤기와 이정현이 빠르게 팀 주축 선수로 성장했지만, 이원석은 좀처럼 알을 깨지 못했다. 완성도나 전술 소화력에서 입단 동기들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경기력은 국내 여느 빅맨 못지않다. 지난 시즌 평균 7.7점(야투 성공률 40.3%) 6리바운드를 거뒀던 이원석은 이번 시즌 평균 13.5점(야투 성공률 52.9%) 6.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블록슛도 누적 17개로 국내 선수 1위다. 최근 11경기 중 9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남겼다. 2라운드로 범위를 좁히면 평균 16.6점 8.3리바운드로 성장이 두드러진다.득점이 터지는 건 욕심을 내지 않아서다. 이원석은 1대1 상황에 집중하기보다 가드들과 2대2 픽앤롤 상황에서 나온 득점 기회를 살려냈다. 경기 후 그는 "대부분 스크린을 걸고 빠져나왔을 때 공격에서 득점이 나왔다. 패스를 준 형들에게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지난 시즌 도중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김효범 삼성 감독은 "원석이가 지난 시즌까진 롤로 빠지는 걸 제대로 배운 적이 없었다. 비시즌 동안 어떤 발로 무게 중심을 딛고 빨리 빠져야 하는지, 드롭 수비와 스위치 디펜스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가르쳤다"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처음엔 스크린을 어떻게 거는 건지 아예 모르더라. 사람한테 걸어야 하는데, 공간에 걸려고 했다"며 "지금은 상대 선수에게 가 부딪치고, 걸고, 빠지고, 강하게 스크린을 걸고 있다. 잘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팀 전술에 녹아든 이원석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 시즌 대비 동선을 설정하거나 스텝을 밟는 요령이 이전보다 눈에 띄게 좋아졌다. 김효범 감독은 "원석이가 1대1 상황에서 욕심만 안 부렸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감독은 "원석이에게 1대1 공략이 필요할 때는 내가 지시하겠다. 그 외엔 스크린을 걸고, 페인트존까지 진입할 수 있도록 (픽앤롤에서) 롤을 맡아주고 파생되는 기회를 찾아달라 했다"며 "이것만 해내도 이원석은 프로농구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이원석도 "(1대1과 핸드오프 상황을 노리는)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대1만 하면 경기가 잘 안 풀릴 수 있다. 핸드오프 상황만 기다리고 2대2 상황만 노리면 팀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다. 잘 조율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2024.12.16 13:56
해외축구

하루 새 EPL 감독 2명이나 떠났다…성적 부진 사령탑 경질 '칼바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하루 사이에 2명의 사령탑이 경질됐다. 이번 시즌 3, 4번째로 경질당한 사령탑들이다.먼저 사령탑 경질 소식을 알린 구단은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이다. 현지시간으로 15일(한국시간) 게리 오닐(41·잉글랜드) 감독을 포함한 스태프들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오닐 감독 부임 1년 4개월 만이다.울버햄프턴은 이번 시즌 개막 10경기 무승(3무 7패)에 그치는 등 시즌 내내 강등권에 처해 있다. 최근엔 4연패 늪에 빠지며 승점 9(2승 3무 11패)로 19위에 머물러 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와 격차는 5점 차다.특히 최근 2024~25 EPL 16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 패배가 결정타가 됐다. 이날 울버햄프턴은 1-1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실점하며 홈팬들 앞에서 무너졌다. 리그 4연패 늪에 빠지자 구단은 결국 시즌 도중 사령탑 경질이라는 강수를 뒀다. 주요 매체들이 먼저 속보로 오닐 감독의 경질 소식을 알렸고, 이후 구단도 공식 발표했다. 오닐 감독뿐만 아니라 같은 날 EPL 최하위 사우샘프턴도 러셀 마틴(38·스코틀랜드)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사우샘프턴은 토트넘과의 EPL 16라운드에서 토트넘에 0-5로 대패한 직후 홈페이지 등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경질 소식을 알렸다. 손흥민이 1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경기다. 마틴 감독 역시도 앞선 오닐 전 울버햄프턴 감독과 비슷하게 1년 6개월 간 팀을 이끌다 시즌 도중 팀을 떠나게 됐다.1986년생인 마틴 감독은 사우샘프턴의 EPL 승격을 이끌었지만, EPL 승격 첫 시즌 개막 9경기 연속 무승(1무 8패) 등 극심한 성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결국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사우샘프턴은 개막 16경기에서 단 1승(2무 13패)으로 승점 5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어 한 시즌 만의 재강등 위기에 몰려있다.이들에 앞서 지난 10월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던 에릭 텐하흐 감독이 이번 시즌 가장 먼저 중도 경질됐다. 현재 사령탑은 후벵 아모림 감독이다. 이어 레스터 시티도 지난달 스티브 쿠퍼 감독을 경질한 뒤,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섰다. 잇따라 사령탑을 경질한 울버햄프턴과 사우샘프턴 새 사령탑은 미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12.16 13:43
프로농구

'S-더비 12연패 끝' 김효범 감독 "선수들이 만든 승리" [IS 승장]

"선수들이 만든 승리다."서울 삼성이 2년 동안 이어지던 'S-더비' 연패를 끊어냈다.삼성은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SK와 원정 경기를 88-84로 이겼다. 정규리그 1위 SK를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가져갔고,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뒷심에서도 SK를 앞서는 집중력이 돋보인 승리였다.이날 경기로 삼성은 무려 2년에 걸쳐 이어지던 SK전 패배를 끊어냈다. 삼성은 앞서 2022년 12월 6일부터 SK전 12경기를 모두 패했으나 이날은 뒷심을 선보이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경기 후 만난 김효범 삼성 감독은 "선수들이 만든 값진 승리다. 홈에서 승리했다면 홈팬들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그래도 같은 서울에서 해 팬들께서 오셔서 SK전 연패를 끊는 걸 보실 수 있었다.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눈에 띄는 건 센터 이원석의 맹활약이다. 이날 25점을 몰아친 그는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 커리어하이를 새로 썼다. 전체 1순위 신인으로 삼성에 입단해 미완의 유망주로 불리던 그는 최근 한 달 동안은 꾸준히 두 자릿 수 득점(11월 28일 수원 KT전~12월 11일 안양 정관장전, 13일 고양 소노전은 4득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는 중이다.김효범 감독은 "원석이가 개인적인 욕심만, 지금만 안 부렸으면 좋겠다"며 칭찬에 앞서 선수가 들뜨지 않도록 당부했다. 김 감독은 "원석이에게 1대1 공략이 필요할 때는 내가 지시하겠다. 그외엔 스크린을 걸고, 페인트존까지 진입할 수 있도록 롤을 맡아주고 파생되는 기회를 찾아달라 했다. 이것만 해내도 이원석은 프로농구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김 감독은 "원석이가 지난 시즌까지는 롤 빠지는 걸 제대로 배운 적이 없었다. 지난 비시즌 동안 어떻게 구체적으로 빠져야 하는지, 어떤 발로 무게 중심을 딛고, 빨리 빠지는 동작은 어떻게 하는지, 스위치를 할 때는 언더로 못 가게 걸고, 피벗으로 해 빠지는 등 구체적으로 (상황에 맞게) 훈련시켰다"고 돌아봤다. 그는 "그런 부분이 잘 습득됐다. 처음엔 스크린 거는 법도 아예 몰랐다. 잘 성장하고 있다"고 떠올렸다.기동성과 높이를 갖춘 이원석은 1옵션 외국인 코피 코번의 공백마저 지워내는 중이다. 김효범 감독은 "코번이 돌아올 때는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훨씬 크다"며 "물론 내가 하고 싶은 농구라면 지금이 맞을 수도 있다. 코번이 돌아오면 예전 그대로는 아니고 조금 바꿀 생각이다. 시스템을 살짝 바꿔 코번도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골밑에서 파급력이 더 나올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답했다.연패는 끊었지만, 시즌도 SK전도 여전히 남아있다. 김효범 감독은 "이런 경기를 해 너무 즐겁다. 유기적이고, 페이스도 빨랐다. 이 경기력으로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 다음 S-더비도 재밌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15 19:07
해외축구

‘SON이랑 다르네’ 토트넘, 계약 3년 남은 부주장과 연장 추진→최고 대우 약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6)와의 동행을 연장하기 위해 새로운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로메로의 계약은 3년 더 남았지만, 새 계약을 통해 주위 관심을 차단하기 위함이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최근 몇 주 동안 로메로의 부재를 크게 느끼고 있다. 로메로는 다가오는 본머스전부터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구단은 그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로메로는 현재 토트넘과 2027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최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매체는 “토트넘은 지난달부터 로메로와의 협상을 계획하고 있었다. 2021년 아탈란타(이탈리아)에서 합류한 뒤, 그는 EPL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고 호평했다. 또 매체는 토트넘이 로메로에게 팀 내 새로운 최고 연봉자로 만들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선수들의 연봉 등을 집계하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현재 토트넘 내 최고 연봉자는 1200만 유로(약 180억원)의 손흥민이다. 로메로는 1000만 유로(약 150억원) 정도로 팀 내 4위다. 관건은 로메로의 연장 계약 의지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여부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매체는 “로메로 측은 UCL 출전을 자신의 미래에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그는 토트넘 합류 뒤 단 1시즌만 UCL 무대를 누볐다”고 짚었다. 로메로는 지난 2022~23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UCL 7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끝으로 매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로메로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감독과 구단 모두 그를 잃는 것을 꺼린다”면서도 “하지만 EPL 순위표를 고려했을 때, 토트넘이 다음 시즌 UCL에 출전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진단했다.토트넘은 올 시즌 EPL 7위(승점 20)에 그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12.04 13:15
뮤직

아이브, 오늘(1일) 데뷔 3주년 라이브 방송 진행... “럭키비키야!”

아이브가 데뷔 3주년을 맏았다.지난 2021년 12월 1일에 ‘일레븐’ 데뷔한 아이브가 1일 데뷔 3주년을 맞이해 올해의 시간을 함께 돌아보며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오후 6시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 2024년도의 아이브 ‘뜨겁게 떠오르는 해야’ 끝없는 성장 아이브는 지난 4월 발매한 ‘아이브 스위치’로 ‘또 다른 나’를 보여주며 그들만의 스타일로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멤버들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더해진 타이틀곡 ‘해야’와 마법 소녀 같은 비주얼부터 흑화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더블 타이틀곡 ‘아센디오’를 비롯해 총 6곡을 담았다.‘아이브 스위치’는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메인 차트와 해외 아이튠즈 차트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돼 막강한 음원 파워를 보는가 하면, ‘해야’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 와이드 1위에 이름을 올려 존재감을 뽐냈다. 더불어 앨범 판매 3일차 만에 100만 장을 돌파해 전작 앨범 ‘아이브 마인’의 첫날 초동을 거뜬히 넘어서며 네 번째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아이브가 쏘아 올린 데뷔 첫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아이브는 그간 축적된 무대 경험에 한층 더 노력을 더해 지난해 10월 국내를 시작으로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 28개 도시에서 총 37회 공연, 42만여 명의 관객들과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개최했다.4세대 걸그룹 중 최초로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 아이브는 ‘가수들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KSPO DOME’과 이틀간 9만 5천 명의 다이브(팬덤명)로 가득 메꾼 일본 도쿄돔에 입성하는 영광적인 순간을 맞았다. 일본 현지 주요 매체들의 조명 세례를 받으며 특별판 1면 헤드라인을 장식, 미주에서 역시 매진 행진을 이루며 미국 아레나에 당당히 입성했으며, 유럽 투어의 일환인 영국 런던 ‘디 오투’아레나로부터 기념패를 받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연쇄적으로 거뒀다.또한 월드 투어로 실력을 쌓은 아이브는 페스티벌 무대로 증명했다. 월드 투어 진행 기간에 세계적인 뮤직 페스티벌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일본 ‘서머 소닉 2024’ 등 대형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선 아이브는 멤버들의 탄탄한 가창력, 밴드 라이브, 퍼포먼스 등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였다.이후 아이브는 2025년 7월 20일 프랑스 파리 롱샴 경마장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파리’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K팝 걸그룹 중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이어 ‘롤라팔루자 파리’까지 연이어 두 번째 입성이다.한편 아이브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사를 통해 데뷔 3주년을 맞이해 소감을 전했다.안유진 : 한 해 동안 멤버들이랑 다이브와 함께한 추억이 하나 더 생긴 것 같다. 전 세계를 누비며 좋은 스태프들과 공연할 수 있어 행복했고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또, 이번 월드 투어 때 방문하지 못한 곳과 이번 투어로 만났던 다이브들도 찾아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 줬으면 좋겠다. 첫 투어를 잘 마무리하고 연말에 상을 받을 수 있던 것도 모든 것이 다 우리 다이브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3년간 다이브가 항상 곁에서 응원해 주고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내년에도 힘차고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가을 : 올해에는 유독 멤버들, 다이브와 함께 이뤄온 게 참 많았다. 데뷔 이후 첫 월드 투어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았다. 전 세계에 정말 많은 다이브가 있음에 놀랐고, 이렇게 많은 다이브가 아이브를 응원하고 사랑해 준다는 점에 더욱 감동을 받았다. 또, 큰 공연장에서 무대를 펼치면서 우리 다이브에게 더욱더 자랑스러운 아이브가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꿈이 현실이 될 수 있게 만들어준 우리 다이브에게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레이 : 1년이라는 시간이 벌써 지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일이 있었는데 특히 다이브와 함께 한 시간이 많았다는 점이 너무 좋았고, 행복했다. 국내부터 전 세계에 있는 다이브를 마주한 것이 되돌아보면 정말 꿈만 같았던 일이었다. 월드 투어로 봤던 다이브를 세계 최대 페스티벌 무대인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또다시 보니까 신기했고, 행복한 순간이었다. 앞으로도 다이브가 자랑스러워하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장원영 : 매해 특별하지만 올해는 더욱더 특별한 것 같다. 다이브의 사랑 덕분에 아이브가 첫 월드 투어를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서머 소닉 2024’ 무대에 서는 영광스러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 ‘2024 마마 어워즈’와 ‘2024 멜론 뮤직 어워드’ 등 연말 시상식에서도 많은 상을 받아서 행복하면서도 많은 다짐을 하게 됐다. 다이브를 더욱더 빛낼 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고 기다림에 화답할 수 있는 아이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연말도 그리고 2025년도 다이브와 함께 시작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럭키비키다! 리즈 : 먼저, 지난 1년간 많은 일들이 있었다. 처음 하는 것들이 많았던 해이기도 하다. 첫 월드 투어와 첫 페스티벌 무대까지 다양한 도시, 지역의 다이브를 만날 수 있었다. 함께 즐겨주시는 다이브를 보면서 멀리서도 우리 아이브를 사랑해 주고, 저희의 모든 순간들을 함께해 주고 있다는 생각에 너무 고맙다. 언제나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다이브에게 항상 고맙고, 다이브가 없었다면 지금의 아이브도 없었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서 : 올해는 앞으로의 시간들이 더 기대되게 만든 1년이었던 것 같다. 다이브와 함께 한 모든 순간들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이브의 무한한 사랑이 아이브를 더욱 힘나게 만들었다. 다이브의 사랑에 보답하기 언제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아이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같이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고 3년이 아닌 10년, 100년 더 열심히 발전하겠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1 12:37
해외축구

SON과 찰떡 호흡→직전 경기 벤치로 향한 부주장…英 매체 “약팀 상대로 빛날 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28)이 다시 선발로 복귀하게 될가. 최근 현지 매체는 그의 선발 경쟁에 주목했다.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 스타 매디슨의 선발 진입 경로가 막혀 있다”며 “매디슨은 중앙에서 데얀 클루셉스키와 함께 뛸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 뒤, 다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매디슨은 올 시즌 공식전 13경기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해 다소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는 평이다. 중앙 포지션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쿨루셉스키(2골 5도움)와의 공존 문제도 화두 중 하나다.매체는 “매디슨은 선발로 돌아갈 자격이 있음을 설득해야 할 무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달 크리스털 팰리스전 패배 뒤, 선발에서 제외된 그가 다시 계획에 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그는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바지 교체 투입돼 직접 프리킥 득점으로 쐐기 골을 터뜨린 기억이 있다.한편 매디슨은 ‘주장’ 손흥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그런 매디슨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 입스위치 타운과의 리그 경기에서 기회를 잡을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하며 “매디슨은 EPL에서 고전 중인 입스위치를 상대로는 선발 복귀할 것이다. 토트넘이 점유율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갈라타사라이전에서 그가 많이 기용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짚었다. 매디슨은 지난 시즌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올 시즌 브렌트퍼드와의 EPL 5라운드에서도 손흥민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매디슨의 쐐기 득점이 나온 바 있다. 그가 다시 한번 선발로 나서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토트넘은 오는 8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RAMS 파크에서 갈라타사라이와 2024~25 UE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벌인다.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3전 전승으로 2위(승점 9)다.김우중 기자 2024.11.06 15:15
배구

세터 교체→개막 4연승...무패 행진 노리는 현대캐피탈-한국전력 맞대결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은 나란히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마침내 정규리그 초반 가장 뜨거운 두 팀이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캐피탈은 4승(승점 10)으로 선두 질주 중이다. 한국전력은 4경기 중 3경기에서 풀세트 접전을 펼치면서 4승(승점 9) 기록, 리그 2위에 랭크돼 있다. 한국전력은 구단 최초로 V리그 개막 3연승을 넘어 연승 숫자를 4로 늘렸다.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베테랑 세터 황승빈과 프로 3년차 세터 이준협을 고루 기용 중이다.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이바)와 허수봉이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들어섰고, 아시아쿼터로 선발된 덩신펑이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으로 나서고 있다. 전광인이라는 특급 교체 카드도 있다. 그는 더블 스위치로 투입되거나 레오 대신 코트 위에 오르고 있다. 리베로도 ‘이적생’ 오은렬과 박경민까지 2명을 보유하고 있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최민호와 함께 정태준, 김진영도 기회를 얻고 있다.현재 현대캐피탈은 지난주 일정까지 리시브 부분에서는 7위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서브 1위, 공격 종합과 블로킹 2위를 지키며 흔들리는 수비를 상쇄하고 있다. 무엇보다 막강한 공격력과 높이를 무기로 초반 기세 싸움을 치르고 있다. 한국전력은 아시아쿼터로 뽑은 세터 야마토 나카노(등록명 야마토)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 공격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프로 2년차 리베로 김건희도 후위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외국인 선수인 아포짓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가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주전 멤버 서재덕과 임성진은 물론 레프트와 라이트를 모두 소화하는 교체 멤버 구교혁도 위기의 팀을 구하기도 했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과 ‘이적생’ 전진선이 지키는 중앙도 견고하다. 한국전력은 리시브 1위는 물론 득점과 공격종합, 블로킹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5연승을 거둘 수 있는 팀은 한 팀뿐이다. 무대가 현대캐피탈의 홈 유관순체육관이라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6 13:27
예능

‘진심누나’ 이영자X송은이, 탈덕 위기…냉정한 누나 팬심

TV조선 신규 예능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에서 이영자가 SM표 트롯돌 마이트로의 막내 서우혁의 댄스 실력에 탈덕 위기를 맞는다.오는 10월 5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TV조선 신규 예능프로그램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이하 ‘진심누나’)는 덕질에 진심인 누나들이 신인 트롯 아이돌 마이트로의 피, 땀, 눈물 어린 성장 드라마를 함께하며 이들의 슈퍼스타 등극을 응원하는 팬심 서포트 프로젝트다.‘진심누나’ 1회에서는 마이트로 멤버들이 데뷔로 향하는 본격적인 첫걸음마를 떼는 모습과 함께, 남진의 둥지로 단체 무대를 꾸미라는 첫 번째 미션을 받고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이날 마이트로는 멤버 구성 이후 첫 댄스 수업을 받는다. 트레이닝은 이효리, 보아, 현아, 소녀시대, 포미닛 외 다수의 안무 활동 및 디렉팅 이력이 있는 안무팀 스위치의 단장 정병호와 방탄소년단, 세븐틴, 싸이, 비, 투피엠, 레드벨벳의 방송 및 콘서트 댄서로 활동한 바 있는 댄스 트레이너 정규철이 맡는다.최고의 선생님들이 꾸려져 의욕적으로 댄스 수업이 시작되는 가운데 마이트로 멤버들의 굴욕이 연이어 웃음을 자아낸다.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보낸 태이와 쇼헤이가 여유로운 무브먼트로 탄성을 유발하는 사이, 댄스와 접점이 없던 정윤재, 임채평, 서우혁이 삽시간에 열등반으로 결성된 것. 이중 이영자와 송은이는 “채평이 관상에는 춤이 없다”며 냉정한 누나 팬심을 드러내 웃음을 더한다.이 중에서도 서우혁의 맹활약(?)이 예고된다. 태어나서 춤을 한 번도 배워보지 않았다는 서우혁은 기본 중의 기본을 배우는 과정에서도 사지육신이 따로 노는 굴욕을 맛본다. 댄스라고 부르기엔 ‘택견’에 걸맞은 서우혁의 처절한 몸짓을 지켜보던 이영자는 “정말 우혁이는 춤의 치읓도 모르는구나”라며 탈덕 위기에 빠져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든다.하지만 서우혁은 마이트로의 댄스 구멍에서 벗어나기 위해 불굴의 의지를 불태운다는 전언이다. 이에 ‘확신의 메인댄서’ 쇼헤이가 열등반 멤버들의 댄스 선생님을 자처하기도 한다. 과연 쇼 선생의 가르침을 받은 서우혁과 열등반 멤버들이 댄스 구멍에서 벗어나 첫 미션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진심누나’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진심누나’는 오는 10월 5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3 15:20
뮤직

제로베이스원, 첫 해외 투어 ‘타임리스 월드’ 서울 공연 성료… 3만 제로즈와 함께한 찬란한 시작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서울에서 첫 해외 투어의 찬란한 시작을 알렸다.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지난 20~22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첫 번째 해외 투어 ‘2024 제로베이스원 더 퍼스트 투어 ‘타임리스 월드’’(이하 ‘타임리스 월드’)를 개최하고, 약 3만 팬들과 만났다.‘타임리스 월드’를 통해 글로벌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 제로베이스원은 그 뜻깊은 첫 시작을 팬들과 함께하고자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스트리밍 및 전국 19개 CGV에서 이번 서울 공연을 상영했다. 현장에 오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멤버들의 세심한 배려다. 서울 공연은 티켓 오픈 동시에 전석이 매진되며 제로베이스원을 향한 폭발적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공연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된 가운데 ‘보이즈 플래닛’부터 ‘타임리스 월드’에 이르기까지, 제로즈(팬덤명)와 함께한 제로베이스원의 모든 순간들을 담아냈다. 압도적 스케일을 자랑하는 무대 위 대규모 포털 세트를 통해 제로베이스원과 제로즈는 서로만이 존재하는 무한한 시공간에서 150분간 밀접히 교감했다.파트 1의 부제는 ‘레디, 액션’이다. 미니 4집 ‘시네마 천국’의 수록곡 ‘로드 무비’로 시작해 매 순간이 영화 같은 제로베이스원의 이야기가 본격 시작됐다. 멤버들은 ‘테이크 마이 핸드’에 이어 ‘뉴 키즈 온 더 블록’, ‘킬 더 로미오’, ‘가시’ 무대로 제로즈를 위해 더욱 단단한 존재가 되어 정상을 향해 나아가자는 결연한 다짐을 전했다. 제로즈를 판타지 세계로 초대한 파트 2 부제는 ‘더 퍼스트 테이크’다. 데뷔곡 ‘인 블룸’으로 시작해 ‘보이즈 플래닛’ 시그널송 ‘난 빛나 (Here I Am)’까지 제로베이스원의 시간을 거꾸로 되짚어갔다. 얼마의 시간이 흘러도 제로베이스원과 제로즈의 마음 속에 영구 저장된 지난날의 감동을 되살리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장하오의 따뜻한 보컬이 돋보인 솔로곡 ‘올웨이즈’와 김지웅·석매튜·리키·박건욱의 ‘오버 미’, 성한빈·김태래·김규빈·한유진의 ‘스위치’, 그리고 완전체로 선사하는 ‘앙가드’까지 따로 또 함께 무대를 소화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안겼다.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 속 파트 3의 부제는 ‘메이킹 미 필 소 굿’이었다. 제로베이스원은 ‘디어 이클립스’ 무대에서 블랙 시스루 의상을 입고 등장, 끈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한층 성숙해진 퍼포먼스를 펼쳐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일식을 표현하기 위해 전광판을 흑백으로 표현한 디테일이 인상적이다. 제로베이스원은 막바지로 치닫는 뜨거운 여름과 잘 어울리는 ‘스웨트’, ‘필 더 팝’, ‘굿 쏘 배드’ 무대를 연속해 꾸미며 찬란한 비주얼과 초긍정 에너지가 조화를 이룬 ‘다이내믹 청량’의 진수를 뽐냈다.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파트 4의 부제는 ‘유 해드 미 앳 헬로’다. 파트별로 액션, 판타지, 멜로 장르를 선보인 데 이어 비로소 제로베이스원과 제로즈는 ‘우리라’는 장르를 완성했다. 객석에서 모습을 보인 제로베이스원은 팬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제로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담은 팬송 ‘헬로’를 열창하며 뜨겁게 달려온 영화 같은 이야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제로베이스원은 “‘보이즈 플래닛’부터 ‘타임리스 월드’까지 그 모든 순간을 제로즈와 함께하게 돼 행복하다. 여러분이 우리의 에너지이자 자부심이다. 꿈꾸던 무대에 서게 돼 감동적이고,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 영원한 건 없다지만, 영원을 꿈꾸는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것 자체로 행운 가득한 삶인 것 같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행복한 기억들로 채워나갔으면 좋겠다. 변함없이 저희의 여정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한편, 서울에서 첫 해외 투어 ‘타임리스 월드’의 포문을 연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28일 싱가포르, 10월 5일 방콕, 10월 12일 마닐라, 10월 26일 자카르타, 11월 2~3일 마카오, 11월 29일~12월 1일 아이치, 12월 4~5일 가나가와 등 8개 지역에서 총 14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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