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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스윗소로우 “음악·야구로 소통해 행복했던 한 해…콘서트로 20주년 유종의 미”

보컬그룹 스윗소로우가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2004년 유재하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대중음악계에 문을 두드린 뒤, 이듬해인 2005년 정규 1집 ‘Sweet Sorrow’로 정식 데뷔한 이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사랑해’, ‘예뻐요’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11년 MBC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출연으로 주목받은 뒤엔 MBC ‘나는 가수다’, KBS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음악과 무대로 팬들을 만나왔다. K팝 ‘화음’의 대표주자답게 그들이 입을 모으면 환상의 하모니가 완성되는데, 그들의 입은 또 다른 활로도 열어줬다. 대학 동아리에서 만난 ‘인생친구’들이 격의 없이 주고받는 소탈한 수다가 방송가에서 소문이 났고, 특유의 재치 있고 다정한 입담을 눈여겨 본 방송 관계자들에 일찌감치 ‘픽’ 돼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단골손님이자 주인장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것. 멤버 인호진은 지금도 KBS2라디오 ‘스윗 드라이브 인호진입니다’를 통해 매일 청취자를 만나고 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스윗소로우 송우진은 “뮤지션을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나 감정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우리가 수다 떨고 이런 게 긍정적이고 유쾌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그런 느낌이 우리 노래의 분위기, 멤버들의 성격과 잘 매치되는데 그런 매력을 많이 드러낼 수 있었던 게 함께 진행하던 라디오인 것 같다”고 대중에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사랑받아온 시간들에 대해 돌아봤다. 그야말로 ‘입’으로 살아온 20년 여정 와중, 스윗소로우는 또 한 번 도약대를 만났다. 그것도 이들이 음악만큼이나 진심인 분야, 프로야구 관련 콘텐츠다. 유튜브 채널 ‘사륙삼’을 통해 매 주 월요일 야구팬들과 라이브로 소통하는가 하면, 티빙 팬덤중계에도 여러 번 참여하며 그야말로 ‘스윗’하고도 ‘소로우’한 2025 시즌을 함께 했다. “문득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는 게, 저는 음악도 그렇고 내가 좋아하는 걸로 돈 벌고 싶은 게 꿈이었는데, 너무 복 받은거죠. 사륙삼(463) 제안이 들어왔을 때도 정말 열심히 잘 해보자는 마음이었어요. 작업실에 모여 이야기 나눌 때도 아이스브레이킹은 야구로 시작하는데(웃음), 일하면서도 너무 즐겁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던 한 해가 아닌가 싶어요. 본업을 안 한 것도 아니고, 각자의 영역에서 잘 해나가면서 신곡 작업도 하고, 릴스도 찍고, 정말 다양한 일을 해 왔죠. 11월에 20주년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데 그 콘서트까지 잘 마치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인호진) 스윗소로우 데뷔 20주년 콘서트는 오는 11월 15, 16일 이틀간 이들의 모교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송우진은 “20주년 생일인 만큼, 우리의 출발 같은 느낌이 있는 장소에서 하는 게 의미가 좋겠다 싶어서 100주년기념관을 일찌감치 대관했다. 일부러 그곳으로 잡은건데, 팬들도 그 의미를 바로 알아봐주시더라”며 빙긋 웃었다. 지난 20년 여정 중, 대중과의 접점을 넓힌 계기가 된 ‘무한도전’에 대한 기억도 떠올렸다. 이들은 지난 6월 여의도에서 진행된 ‘무한도전’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무도 Run’ 행사에 함께 했는데, 당시에 대해 인호진은 “‘무한도전’ 고픈(그리운) 사람이 이렇게나 많았나 싶더라. ‘무한도전’이 정말 한 시대를 풍미한, 하나의 문화였구나 싶었다”며 눈을 반짝였다. “우리도 크게 드러나는 활동을 안 하고 있었는데도 거기 나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우리의 ‘무도’ 관련 에피소드를 다 기억해주고 무대에 오른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걸 보며 감사했어요. 우리편. 나의 청춘을, 나를 채웠던 사람들을 보면서 그 시절을 떠올렸고 추억의 힘이 이렇게 무서운 거구나 다시 한 번 느꼈죠.” (인터뷰②에서 계속)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9 12:57
연예

스윗소로우X아이유, 29일 스페셜 싱글 예고

그룹 스윗소로우(인호진, 송우진, 김영우)와 아이유가 깜짝 콜라보 소식을 전했다. 스윗소로우는 지난 22일 스윗소로우 컴퍼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스윗소로우 라이브 Ep.14'를 통해 "29일 신곡 '작은 방'을 발매한다. 이번 새로운 스페셜 싱글에는 아이유와 함께한다"라고 전했다. 아이유는 데뷔 초 스윗소로우가 진행한 라디오 '스윗소로우의 텐텐클럽' 게스트에 출연하며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아이유는 스윗소로우의 이번 신곡을 위해 피처링은 물론, 마무리 작업까지 꼼꼼하게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귀띔이다. 아이유가 참여한 신곡 '작은 방'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스윗소로우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정규 5집 PART.1 'NEW DAY(뉴 데이)' 이후 약 11개월 만에 팬들을 만난다. 한층 더 깊어진 음색과 단단해진 호흡으로 돌아온 스윗소로우와 피처링을 통해 의리를 지킨 아이유의 특별한 호흡에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스윗소로우컴퍼니 관계자는 "신곡 '작은 방'은 코로나19로 인해 무기력해진 사람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윗소로우의 풍성한 화음과 아이유의 음색이 더해져 때로는 처연하게, 때로는 아름답게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울림을 자극할 예정이다. 신곡 '작은 방'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스윗소로우는 지난 7월부터 자신들의 공식 유튜브 채널 '스윗소로우 컴퍼니'에서 매주 목요일 밤 9시 '스윗소로우 라이브'를 진행하며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 중이다. 고품격 음악 라이브와 스윗소로우 특유의 유쾌한 입담을 즐길 수 있는 토크쇼 '스윗소로우 라이브'는 신곡 발매 당일인 29일 생방송을 통해 '작은 방'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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