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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올림푸스 앙상블 솔로 마지막 무대 장식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오는 20일 서울 올림푸스홀에서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창단한 올림푸스 앙상블의 기획콘서트 여섯 번째 공연이자 솔로 무대로서는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러시아 음악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연주자라는 극찬을 받아 온 권혁주는 자신의 음악적 근간을 이루는 러시아 음악의 거장들을 향한 오마주를 담은 공연을 준비했다. '러시아, 거장을 만나다'란 제목의 이번 공연은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쇼스타코비치의 '프렐류드 Op.34', 차이코프스키의 '왈츠-스케르초' 등의 소품들로 이어진다. 러시아 음악 특유의 풍부하고 서정적인 사운드에 올림푸스 앙상블의 리더이자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해온 권혁주의 현란한 테크닉이 더해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이번 기획공연은 각 멤버의 개성과 테크닉의 절정을 선보일 솔로 공연 시리즈로 구성돼 3월까지 매월 각 멤버들이 음악적 영감을 받은 작곡가와 국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시즌 마지막인 4월에는 올림푸스 앙상블 전원이 발달 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합동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4.03.05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