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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어떤 무엇도 아닌…여전히 정준일이다

“이걸(음악) 해서 뭐가 되고 싶다는 게 없어요. ‘하다 보면 언젠가 더 잘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안 했던 건 아닌데, 한해 한해 갈수록, 주제파악이 되는 것 같아요. 음악을 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만 주어지면 계속 하면 좋겠다 싶어요. 음악은 내가 하고자 하는 목적이자, 가고자 하는 방향입니다.”새 앨범 ‘어떤 무엇도 아닌’으로 돌아온 정준일을 만났다. 앨범 단위 발매로는 5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텀을 두고 공개된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러브 어게인’을 비롯해 ‘아는 사이’, ‘꾹꾹’, ‘커즈’, ‘유니버시티’, ‘루네’까지 정준일만의 짙은 감성이 유기적 구성으로 채워졌다. 타이틀곡만 듣고 보내버리기엔 아쉬운, 정준일표 감성의 ‘진수’를 담은 수작이다. 이번 앨범에서 정준일은 보컬 작업에 보다 신경썼다고 했다. “이전엔 사운드나 연주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다면 지금은 보컬의 질감이나 가사의 디테일한 표현 등에 더 포커싱 돼 있죠. 레코딩 과정에서도 나름대로는 실험하듯 믹스와 후반작업을 반복했던 것 같아요. 이번 앨범은 그런 기본적인 방향성을 갖고 작업했죠. 감정적이라기보다는 이성적이고 기술적인 작업이었던 만큼, 듣는 분들이 그 부분도 들어주시면 좋겠어요.”그는 앨범 발매에 앞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윤종신 편에 출연해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TV 프로그램 출연이 뜸했던 그로선 코로나19 팬데믹 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반 고정으로 출연했던 2019년 이후 무려 4년 여 만에 TV 무대에서 노래를 부른 것 자체로도 화제가 됐는데,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까지 거머쥐며 ‘명불허전’ 실력을 입증했다. 정준일의 선곡은 성시경 원곡 ‘넌 감동이었어’였다. ‘월간 윤종신’을 통해 탄생한 히트곡 ‘말꼬리’의 주인공이기도 한 만큼, 윤종신 음악의 감성을 누구보다 잘 표현할 수 있는 윤종신 편의 ‘비밀병기’였던 그지만 모처럼의 무대에서, 그것도 ‘전설’ 윤종신과 너무도 가까운 그였기에 쉬운 도전은 아니었다. 무대를 마치고선 실수 없이 노래를 끝냈다는 안도감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어떤 포커스에 꽂혀서 슬펐던 건 아니고, 다양하고 복합적인 감정이 순간 스쳐 지나갔던 것 같아요. 노래 시작 전과 후 느낀 온도차가 있었는데, 여기 계신 분들이 나를 모르지만 내 노래를 좋게 들었나보다 하는 안도감에 고마워서 울컥했던 것도 있어요. 또 종신이형이 그 자리에 앉아 있는게 너무 좋았어요. 형이 뭐라 (평가)하든 나에겐 의미 없었죠.”꿈이 없던 학창 시절, 대학에 들어가서야 비로소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정준일은 무심코 쓴 곡을 불러줄 사람이 없어 직접 부른 게 계기가 돼 지금의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의 길을 걷게 됐다. 3인조 밴드 메이트로 데뷔한 게 2009년이니, 어느덧 전업 뮤지션으로 데뷔한 지도 15년이다.“임경선 작가님이 어떤 직업을 선택할 때 ‘나도 할 수 있어’ 정도면 하면 안되고 그 직업을 경외시 해야한다고 하셨는데 저에게 음악은 그런 것 같아요.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경외시였죠.” 그런 마음으로 시작한 음악이라서였을까. 음악인 정준일의 내면은 너무도 치열했다. 그 스스로 쉽게 만족하는 법이 없었고,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는 순간은 고통의 시간이기도 했다. 그는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끼는데, 그래야만 하는 것 같다. 되고 싶은 이상향과 현실의 나는 다르지만 지금의 내 어법에 맞는 좋아하는 게 또 탄생하고, 그런 게 나를 노력하게 하는 힘이 되는 것”이라 말했다. 진심을 다한 음악에 대중은 반응했다. 메이트의 음악은 물론, 정준일이 솔로로 발표한 음악들도 ‘인디신’의 한계를 넘어 대박을 치며 그는 소위 스타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대중적으로 사랑을 많이 받기 시작한 순간은 음악인으로서 그가 불행하다 느끼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감사하게도 ‘안아줘’가 사랑받으며 물질적인 것들이 채워졌는데, 오히려 더 허무하게 느껴지는 감정들이 있었어요. 또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양일간 7000~8000명 앞에서 공연 한 적이 있었는데, 200명 앞에서 할 때보다 안 행복하더라고요. 뭐가 문제일까 고민했죠. 내가 만족하는 방향의 공연을 할 수 없었고, 어느 순간 ‘나를 좀 봐 달라’는 느낌으로 음악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죠. 그 때 불행하다 느꼈어요.”그러나 정준일은 고민의 무게를 혼자 짊어지기보단 ‘사람’과 함께 나누며 스스로 정체되지 않고, 나아갔다. 이번 앨범 ‘땡스 투’에 적힌 무수한 이름들이 바로 정준일을 여전히 음악인으로 살게 하는 힘이다. 초년 시절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지금은 ‘흑역사’라며 쑥스러워하지만 다시 재현하기 힘든 추억이 된 순간들이나, 페퍼톤스·노리플라이 등 막역한 동료들과 함께 한 재기발랄한 공연 등은 현재의 정준일에게 남아 있는 무형의 커다란 힘이다. 인터뷰 말미, 앨범 타이틀 ‘어떤 무엇도 아닌’의 뒤에 생략된 무언가가 있는 것인지 묻자 “나도 될 수 있고, 음악도 될 수 있고, 다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담담하게 향후 음악으로 하게 될 이야기들에 대해 언급했다. “사는 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요. 뭐가 되려고 사는 것 같지만 사실 아무 것도 되지 않고 끝나는 게 대부분이죠. 어떻게 보면 삶과 크게 닮아 있다고 생각해요. 인생도 사랑도 뭐가 있을 것 같은데 아무 것도 없는, 신기루 같은 거잖아요. 허무주의와는 다른 얘기지만, 앞으로도 그런 이야기를 좀 더 지루하지 않게 계속 하게 되지 않을까,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다가 끝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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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PD, ‘내 귀에 띵곡’으로 2년만 복귀… 11월 ENA 방송

‘불후의 명곡’을 탄생시킨 권재영 PD가 KBS 퇴사 후 첫 프로그램을 A2Z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만든다.25일 A2Z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권재영 PD는 오는 11월 ENA 채널에서 방송 예정인 예능 프로그램 ‘내 귀에 띵곡’을 준비 중이다.KBS 퇴사 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첫 작품이자, 그가 직접 설립한 프로덕션 에이나인미디어C&I의 첫 프로그램이기도 하다.권 PD의 컴백작 ‘내 귀에 띵곡’ 제작에 A2Z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한다. A2Z엔터테인먼트는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를 시작으로 ‘쇼미더머니’ 시리즈와 ‘고등래퍼2’ MBC ‘방과 후 설렘’ KBS ‘리슨 업’ MBN ‘미스터리 듀엣’, 티빙 오리지널 ‘케이팝 제너레이션’ 등 국내 대표 음악 프로그램을 제작해 온 콘텐츠 제작사다.권 PD는 “우리 대중음악사에는 동시대 전 세계 어느 음악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뛰어난 노래와 자랑스러운 아티스트들이 있다. ‘내 귀에 띵곡’이 보다 참신하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우리 노래와 가수를 소개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권 PD는 1997년 KBS에 입사해 지난 25년 간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트롯전국체전’ 등 ‘We are HERO 임영웅’ 등 굵직한 음악 프로그램의 PD와 CP를 맡아온 음악 전문 PD다. 특히 ‘불후의 명곡’의 시작과 함께 10년간 프로그램을 맡으며 KBS 음악 방송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KBS 퇴사 직후였던 지난해에는 김호중의 전국투어 콘서트 ‘아리스트라’(Aristra)의 총감독을 맡아 공연 연출가로 영역을 확장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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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권재영 PD, A9미디어 이적…'김호중 콘서트'로 첫발

KBS 출신 권재영 PD가 위지윅스튜디오 계열 A9미디어에 합류한다. A9미디어는 18일 "지난 25년간 KBS에서 음악 프로그램을 연출해 온 권재영 PD가 A9미디어와 함께한다. 음악과 공연 분야에 높은 이해도를 가진 연출자이자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온 방송 프로듀서인 만큼 A9 미디어는 권재영 PD와 함께 영상과 음악, 공연이 결합된 대형 프로젝트를 함께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권재영 PD의 이적 후 첫 연출작은 올해 6월 소집해제 하는 가수 김호중이 올 여름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다. 김호중이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팬들의 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공연이다. 언택트 공연의 성장, 메타버스 기술의 발전으로 TV, 스마트폰 등 미디어를 통해 표현되는 음악·영상 콘텐츠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진 시점에 권재영 PD와 A9미디어가 음악과 공연 영역에서 보여줄 새로운 콘텐츠에 기대가 모인다. 권재영 PD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K-팝, K-드라마, K-영화 등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K-쇼 장르도 전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국 공통어인 음악을 통해 K-콘텐츠의 저력을 전세계에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1997년 KBS에 입사해 지난 25년 간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트롯전국체전' 등 굵직한 음악 프로그램의 PD와 CP를 맡아온 권재영 PD. 특히 '불후의 명곡'을 10년 동안 맡으며 KBS 음악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지난해 KBS에서 방영된 'We are HERO 임영웅'도 권재영 PD의 대표작이다. A9미디어는 메타버스 원천기술을 보유한 위지윅스튜디오와 종합엔터테인먼트사 이미지나인컴즈가 출자한 종합 영상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A9미디어 2022.02.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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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열, 다채로운 장르 담아낸 콘서트로 170분 선물

황치열이 2년만에 개최한 '2021 황치열 콘서트 – 영화'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황치열은 4일과 5일 이틀간 서울 KBS 아레나홀에서 개최된 '2021 황치열 콘서트 - 영화'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국내외 팬들에게 특별한 연말을 선물했다. 2019년 12월 열린 데뷔 첫 전국투어 콘서트 이후 약 2년 만에 팬들과 대면한 황치열은 공연 타이틀처럼 그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무대에 담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공연을 완성했다. 폭발적인 라이브와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로 로맨틱 코미디·멜로·액션 등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사했다. 올 라이브 밴드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음악과 무대로 170여분을 빈틈없이 채우며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한 편의 영화가 상영되듯 '황치열 시네마' 오프닝 VCR이 깔리고 황치열은 전 세계를 사로잡은 대표 히트곡 '매일 듣는 노래'로 '영화' 상영의 막을 올렸다. 그는 "여러분을 한 분 한 분 뵐 수 있다니 너무 감동이고 떨린다. 처음으로 '대면 콘서트로 만나고 싶은 스타' 1위를 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콘서트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황치열은 '유 아 더 리즌(You are the reason)' '안녕이란' '끝이라고 말할 것 같았어' 등 올해 발매한 감성 짙은 신곡들을 비롯해 '혼자 밥 먹지마' '한번만' '행복해야해' 등 황치열의 독보적인 색깔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발라드 곡들을 들려주며 '한류 발라더' 진가를 발휘했다. 이어 세대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7080 메들리와 KBS 2TV '불후의 명곡' 무대를 재연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앞서 호소력 짙은 발라드 무대로 깊은 감동을 안겼다면 색다른 반전 퍼포먼스로 팬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황치열은 '룩 앳 유(Look At You)' '나이스 걸(Nice Girl)' 등 흥겨운 댄스곡 무대로 뛰어난 퍼포먼스 실력과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자랑했다. 우월한 피지컬과 매혹적인 분위기를 뽐내며 '초대' '성인식'을 커버, 극과 극의 색다른 매력이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황치열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황쯔리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만큼 VOD로 함께 하고 있는 글로벌 팬들을 위한 중국어 라이브 무대도 선사해 의미를 더했다. '허니' '뱅뱅뱅' 등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선보였던 무대를 비롯해 중국 정규 앨범 '치열애(致列愛)' 수록곡들과 다양한 커버곡을 열창, 언어의 장벽을 허물며 모두가 하나 되는 무대를 완성했다. 끝으로 스케치북에 영화 '러브 액츄얼리' 프러포즈 장면을 재연하며 굿바이 인사를 전한 황치열은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3관왕의 영예를 안겨준 '개변자기'로 이번 콘서트의 엔딩을 장식했다. 흠잡을 데 없는 라이브 실력과 위트 있는 입담, 탄탄한 무대 연출이 완벽한 3박자를 이루며 2년간 그의 무대를 간절히 기다렸던 팬들에게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12.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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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수' 류정운, '스케치북' 이어 '불명' 출격…박산희와 듀엣

가수 류정운이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에' 연이어 출격한다. 3일 방송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류정운이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낼 예정이다. 4일에는 류정운과 박산희가 KBS2 '불후의 명곡' DJ 이금희 편에 출연해 노고지리 '찻잔'을 열창한다. 앞서 '열린음악회'를 통해 첫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은 '불후의 명곡'에서 두 번째 듀엣 무대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류정운은 지난 9월 종영한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박산희는 '새가수'에서 결승에 진출, 최종 5위를 기록했다. 이후 두 사람은 KDH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데뷔를 준비중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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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오디션 '새가수', 올 여름 론칭...대국민 오디션 접수 시작

2021년 여름, KBS에서 새롭게 준비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는 레전드 노래들을 새롭게 노래할 ‘새가수’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로, 과거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노래들을 현세대 감성으로 재해석해 부르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또한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에서는 오디션을 통해 탄생할 ‘새가수’ 발굴 뿐 아니라, 70년대~90년대 명곡을 부른 원곡자와의 만남과 노래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 지금의 K-pop을 만들어온 대한민국 대중가요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깊이 있는 음악 오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가요무대’, ‘열린 음악회’ 등 오래도록 사랑받는 다수의 음악프로그램을 선보여온 KBS에서 준비한 오디션인 만큼 음악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접근과 차별화된 시각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제작진은 "누군가에게는 사랑을,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영감을 주었던 그 때 그 시절 음악들이 개성 넘치고 실력 있는 뮤지션들을 거쳐 어떤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날지 기대해 달라. 잊고 지내던 명곡들이 새가수의 목소리로 재조명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는 나이, 성별, 국적 제한 없이 70년대~90년대 노래를 사랑하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모집 공고는 KBS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8일부터 오는 6월 20일까지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레전드 가요의 역사를 새로 쓸 주인공들을 만나볼 수 있는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는 오는 7월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4.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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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전부' 잔나비, 컴백 약 일주일만 새 앨범 준비 돌입

잔나비가 컴백한지 약 일주일도 안돼 새 앨범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6일 새 앨범 '잔나비 소곡집1'을 발매한 잔나비가 정규 3집 준비에 돌입했다. 통상적으로 가수가 새 앨범으로 컴백하면 평균 2~3주 활동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활동을 마무리한다. 잔나비는 신곡 홍보 위주로 짧은 활동을 한 후 곧장 새 앨범 작업에 들어가 눈길을 끈다. 잔나비도 이번 활동에 대해 정규 3집 발매 전 부담감을 덜기 위한 숨고르기라고 표현했다. 잔나비는 "정규 3집 준비하는데 우리 생각보다 곡이 잘 나왔다"며 "그랬더니 사람의 욕심이 커져서 마무리가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규 앨범 발매) 전에 부담을 덜 갖고 낼 수 있을 만한 앨범을 낸 뒤 부담을 털고 3집을 내자 싶었다"며 "그래서 그동안 만든 노래 중에 가을에 어울릴 만한 곡을 추려 소곡집을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음악 활동에만 집중하는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번 컴백 때도 음악과 관련된 방송, 영상 콘텐트만 하고 있다.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KBS 2TV '불후의 명곡, KBS 1TV '열린음악회', KBS 쿨 FM'가요광장' 등에 출연했다. 이번 앨범은 1년 8개월 만에 컴백했지만, 정규 3집은 길지 않은 시간에 선보일 전망이다. 이미 정규 3집 작업을 어느 정도 하던 중 '소곡집1'을 냈던 상황이라 정규 앨범이지만 지난 공백에 비해 텀이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잔나비 측은 "'소곡집1' 활동을 처음부터 길게 잡은 건 아니었다. 정규 3집 준비를 바로 이어서 해서 새 앨범으로 또 인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1.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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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시온, 6분 무대 집어삼켰다…팔방미인 사기캐릭터

밴드 르씨엘의 리드 보컬 문시온이 완전히 다른 두 가지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아리랑TV(arirang) 음악 방송 '심플리 케이팝(Simply K-Pop)'에 출연한 문시온은 스페셜 무대로 꾸며진 김정호의 '하얀 나비'와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미스터 론리'의 무대를 꾸몄다. 약 6분간 이어진 무대에서 두 가지 매력으로 수놓았다. 먼저 '하얀 나비' 무대는 문시온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 위에 호소력 짙은 문시온의 목소리가 더해져 한편의 뮤지컬 같은 묵직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김정호의 '하얀 나비'를 자기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감동을 더했다. 문시온은 "내가 존경하는 김정호 선배님의 '하얀 나비'라는 곡이다. 떠나간 것에 대해 미련을 갖지 말자는 곡이다. 워낙 유명한 곡이라 많은 영화에서 리메이크 된 곡이다. 내가 해석한 '하얀 나비'의 무대 역시 기억에 남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미스터 론리' 무대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흡입력 있는 목소리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꾸몄다.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동시에 뽐내며 실력파 가수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강렬한 눈빛은 섹시한 매력까지 엿볼 수 있었다. 문시온은 피아노 연주부터 댄스, 가창력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실력파 가수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한편 문시온의 '미스터 론리'는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고독한 남자의 쓸쓸한 심경을 담은 곡이다. 밴드 음악의 장르에서 벗어나 다양한 도전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업계에서 실력파 가수로 꼽히는 문시온은 밴드 그룹 르씨엘의 리드보컬로 데뷔한 후 '섹션 TV 연예통신'에서 패널 MC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고, 실력파 가수들만 출연한다는 '불후의 명곡',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에 출연해 실력을 검증했다. 지난해에는 뮤지컬 '사랑했어요'에 출연하면서 연기력 또한 가능성을 입증한 숨은 실력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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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MC' 이덕화, '2020 대한민국 가수대축제' MC 출격

이덕화가 MC로 돌아온다. 이덕화는 26일 방송되는 KBS1 '2020 대한민국 가수 대축제'의 MC로 나선다. '2020 대한민국 가수 대축제'는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로 국민 MC 반열에 올랐던 이덕화가 약 30년 만에 마이크를 잡은 대형 뮤직 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0 대한민국 가수 대축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KBS 대표 음악 프로그램 6개가 뭉친 자리로,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 '열린음악회',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축제의 장이다. 이번 공연에는 NCT드림부터 김태우, 노라조, 육중완 밴드, 정훈희, 인순이, 노사연, 알리, 남진, 설운도, 이자연,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까지 최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26일 오후 5시 30분 KBS1에서 90분간 방영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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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추석 맞이 '유희열과 불후의 스케치북' 특집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추석 특집으로 찾아온다.'유희열과 불후의 스케치북'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특집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KBS 대표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불후의 명곡' 컬래버레이션으로 꾸며졌다.이번 녹화는 실제로 '불후의 명곡' 녹화가 끝난 세트장에서 진행된 것은 물론 '불후의 명곡' 시그니처와도 같은 공 추첨을 MC인 유희열이 재현하며 색다른 재미를 준다.정승환·벤·양다일·화사·폴킴·청하·십센치·거미·김민석(멜로망스)·케이윌·선우정아·다비치·어반자카파·데이브레이크까지 마치 연말 시상식을 능가하는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10주년을 맞이해 '스케치북'에서 진행 중인 특별한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 빛나는 목소리들을 한 데 모은 것. '유스케X뮤지션'은 지난 명곡을 특별한 목소리로 재해석해 부르고 '스케치북' 최초로 음원까지 발매하는 프로젝트로 올해 1월 시작, 현재까지 9개월 째 순항 중이다. 이번 추석 특집을 통해 지금까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발표된 30여 곡의 노래 중 엄선된 무대가 이어지며 한가위 깊은 밤 잊지 못할 귀호강의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이번 녹화에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게스트가 등장, '불후의 명곡' MC이자 유희열의 초·중·고교 1년 선배인 신동엽이었다. 긴 시간 남다른 우정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이번 녹화를 통해 아주 희귀한 무대를 만들었다. 무대를 앞두고 유희열과 신동엽은 "우리가 함께하는 무대는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방송은 13일 오후 23시 35분.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9.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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