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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레드베터 아카데미,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와 전략적 제휴… '골프 유학' 새 지평

골프 시뮬레이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 골프존이 이끄는 세계적인 골프 교육기관 골프존 레드베터(GOLFZON Leadbetter)가 말레이시아의 명문 국제 기숙 학교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플로리다 올랜도 본사 외 지역에 최초의 통합형 골프 및 학업 아카데미를 공식 설립한다고 발표했다.이로 인해 한국에서 시작해 이제 세계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골프존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골프와 학업을 병행하며 미국 NCAA 등 골프 장학생으로 대학 진학 및 프로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 및 아시아 학생들에게 최상위 수준의 교육 및 훈련 환경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인근에 20만 평방미터 규모의 캠퍼스를 자랑하는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는 영국식 명문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IGCSE와 A-Level 과정을 통해 케임브리지, 스탠포드, 브라운 등 세계 최고 명문대에 학생들을 진학시켜 온 명문 국제학교다. 여기에 세계적 수준의 골프 시설과 최신 기숙사 환경이 더해져 학생 선수들이 학업과 골프 모두에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골프존 레드베터 아카데미 엡솜(GOLFZON Leadbetter Academy at Epsom)은 데이비드 레드베터(David Leadbetter)의 혁신적인 코칭 방법론을 기반으로▲정밀한 기술 분석 ▲스포츠 과학을 접목한 체계적인 훈련 ▲멘탈 훈련 및 강화 ▲토너먼트 대비 과정을 영국식 정규 교육 과정에 완벽하게 통합해 제공할 예정이다. 골프존 레드베터의CEO 벤 리치스(Ben Riches)는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는 뛰어난 인프라와 학문적 배경, 그리고 스포츠 인재 육성 노하우를 모두 갖춘 최고의 파트너"라며, "특히 골프에 대한 열정이 높은 아시아 지역에서 골프존의 기술력과 레드베터의 교육 시스템을 결합해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 선수들에게 균형 잡힌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는 이미 주니어 골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골프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된 월드 스쿨 골프 챔피언십에서 최고상(Best Overall)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말레이시아 골프 협회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차세대 골프 스타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의 출범을 기념하며,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와 골프존 레드베터는 아시아 지역 골프 이벤트를 선도할 두 가지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우선 WAGR(월드 아마추어 골프 랭킹) 토너먼트(2025년 11월)다. 말레이시아 학교 최초로 WAGR 주니어 대회를 캠퍼스에서 개최, 아시아 전역의 최상위 주니어 골프 선수들을 초청한다. 이는 엡솜이 엘리트 골프의 지역 중심지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독점 골프 & 스쿨 장학 캠프(2026년 1월)를 마련했다. 아시아의 재능 있는 주니어 골프 선수들을 대상으로 입학 및 장학금 기회를 제공하는 선발 캠프를 열어, 미래의 챔피언을 발굴하고 육성할 예정이다. 현재 골프존 레드베터 아카데미는 데이비드 레드베터의 코칭 철학을 계승하고 있다. 그는 그렉 노만 (Greg Norman), 미쉘 위 (Michelle Wie), 닉 팔도 (Nick Faldo), 닉 프라이스 (Nick Price), 어니 엘스 (Ernie Els) 등 수많은 메이저 챔피언들을 배출하며 1980~90년대 골프 코칭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인물이다. 그의 체계적인 분석과 훈련 모델은 이후 IMG 아카데미의 근간이 되었으며, 현재까지도 40개 이상의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엘리트 선수 육성의 표준으로 기능하고 있다. 골프존 레드베터는 한국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데이비드 레드베터의 전통적인 명성을 결합해 금번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와의 제휴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영국식 명문 기숙학교에 하이 퍼포먼스 골프 시스템을 이식하는 이정표를 세우게 되었다.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 이사회 부의장인 가레스 림(Gareth Lim)은 "엡솜 컬리지 말레이시아는 학생들이 스포츠적 성공과 학문적 성취 중 어느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골프존 레드베터와의 이번 제휴는 재능 있는 골프 선수들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전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점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전 세계의 차세대 골프 리더를 육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12.01 13:19
국가대표

홍명보호, 브라질·노르웨이·이탈리아 만나면 '악몽'…韓 월드컵 최상·최악의 조 편성은?

한국 축구가 사상 최초로 월드컵 조 추첨 포트2에 배정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편성 방식까지 나온 만큼 한국이 본선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에도 관심이 쏠린다.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참가국의 포트 배정을 발표했다. 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세간의 예상대로 포트2에 들어갔다.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는 북중미 월드컵은 11월 FIFA 랭킹 기준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42개국을 4개 포트로 분류했다. 내년 3월 열리는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PO)와 대륙간 PO에서 본선 티켓을 획득한 6개 팀은 포트4에 배정된다.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은 포트마다 한 팀씩 4개 팀을 한 조로 묶는 방식이다. 조마다 유럽을 제외한 같은 대륙연맹 팀은 조별리그에서 만날 수 없다. 4개 팀씩 12개 조로 구성되는 북중미 월드컵은 각 조 1~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포트2에 자리한 한국은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등 같은 포트에 속한 강호들을 조별리그에서 피하게 됐다. 부담스러운 상대 여럿을 피할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분명 홍명보호에 호재다. 그러나 한국보다 랭킹이 낮은 국가로 구성된 포트3 역시 쉽게 볼 상대가 많지 않다.노르웨이, 이집트, 알제리, 코트디부아르 등 스타 플레이어가 있는 포트3 강팀들은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다. 만약 한국이 포트2와 무게감이 크게 다르지 않은 이 국가들과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면 사실상 가시밭길이 펼쳐진다.포트4에서는 가나와 유럽 PO를 뚫고 올라올 팀을 피하는 게 최선이다. FIFA 랭킹 12위인 이탈리아가 유럽 PO에 나서서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내면 포트4에 자리한다. 현재로서는 홍명보호가 포트1에서 남미팀인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포트3과 포트4에서 유럽팀을 만나는 게 최악의 시나리오로 꼽힌다.물론 어느정도 수월한 조 편성도 기대할 수 있다. 포트1에는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비롯해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팀과 남미팀들이 버티고 있다. 개최국 프리미엄은 분명 부담스럽지만, 지난 9월 홍명보호가 2-0으로 눌렀던 미국이나 FIFA 랭킹에서 다섯 계단 밑에 있는 캐나다와 만나는 게 비교적 나아 보인다.포트3에서는 월드컵 경험이 적은 파나마, 스코틀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묶이는 게 가장 좋다고 평가된다. 포트4에서는 카보베르데, 아이티, 퀴라소, 뉴질랜드 등과 한 조에 배정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로 여겨진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12월 6일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내달 3일 미국으로 출국해 조 추첨을 관전하고 베이스캠프 후보지와 조별리그 경기가 열릴 구장을 답사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1.27 05:03
국가대표

‘韓 축구 최초 역사’ 북중미 WC 포트2 확정…크로아·우루과이·모로코 강호 피했다

한국 축구가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포트2에 배정됐다.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참가국의 포트 배정을 발표했다.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는 북중미 월드컵은 11월 FIFA 랭킹 기준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42개국을 4개 포트로 분류했다.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PO)와 대륙 간 PO를 치른 후 본선 티켓을 획득할 6개 팀은 포트4에 배정된다.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예상대로 포트2에 들어갔다. 포트2에는 한국을 포함해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일본, 세네갈, 이란,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호주가 이름을 올렸다.원칙상 같은 포트에 속한 팀들과 월드컵 본선에서 같은 조에 속할 수 없다. 한국은 크로아티아, 모로코, 우루과이 등 까다로운 팀들을 우선 조별리그에서는 피하게 된 셈이다. 비교적 수월한 조 편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된 점은 호재다.북중미 월드컵은 랭킹을 따져 포트1~4까지 분류해 포트마다 한 팀씩 4개팀을 한 조로 구성한다. 유럽을 제외한 같은 대륙 팀은 조별리그에서 만날 수 없다.포트1에는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비롯해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이 포함됐다.포트3에는 노르웨이, 파나마, 이집트, 알제리, 스코틀랜드, 파라과이, 튀니지, 코트디부아르,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자리했다.포트4에는 요르단, 카보베르데, 가나, 퀴라소, 아이티, 뉴질랜드가 들어갔다. 향후 유럽 지역 PO를 뚫는 4개 팀과 대륙간 PO 승자 2개 팀이 추가된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12월 6일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5.11.26 08:52
해외축구

‘인구 15만명’ 퀴라소 합류…북중미 WC 출전 42개국 확정, 남은 6자리는 내년 3월 결정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경쟁할 48개국 중 42개국이 결정됐다. 나머지 여섯 자리 주인은 내년 열릴 유럽 플레이오프(PO)와 대륙 간 PO를 통해 가려진다.19일(한국시간) 유럽,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예선이 끝나면서 내년 월드컵에 참가하는 42개국이 확정됐다.이날 유럽 예선에서 오스트리아, 벨기에, 스코틀랜드, 스페인, 스위스가 조별리그에서 각 조 1위를 확정하고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북중미카리브해 예선에서는 퀴라소, 아이티, 파나마가 조별리그를 1위로 마치고 본선에 올랐다.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을 이룬 국가가 4개나 된다. 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요르단, 아프리카의 카보베르데, 북중미카리브해의 퀴라소가 ‘꿈의 무대’를 누비게 됐다.특히 퀴라소는 역대 월드컵 본선에 오른 국가 중 인구가 가장 적은 나라(약 15만명)로 이목을 끈다. 퀴라소 대표팀은 2006년 독일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 딕 아드보카트(네덜란드)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던 26개국이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경쟁한다.남은 6개국은 내년 3월 열릴 PO에서 확정된다. 유럽 예선 조 2위를 차지한 12개국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성적 상위 4개국 등 총 16개국이 유럽 PO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설 4개국을 가린다. 16개국이 4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붙어 1위에 티켓이 돌아간다.나머지 두 장은 유럽을 제외한 5개 대륙 6개국이 치를 대륙 간 PO에서 결정된다.김희웅 기자 2025.11.19 17:55
PGA

국가대표 안성현·김민수, AAC 공동 7위…'앰버서더' 송중기 격려

국가대표 안성현(신성고)과 김민수(호원고부설방송통신고)가 제16회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AAC)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안성현은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리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작성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R&A 주니어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안성현은 한국 선수로는 2013년 이창우 이후 12년 만의 AAC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지난달 초 허정구배 한국 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김민수도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출전한 강승구(남성고)는 공동 53위(12오버파 300타)에 자리했다.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R&A, 아시아퍼시픽 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남자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 우승자에게 다음 해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 자격을 준다.우승은 태국의 피파 라오팍디가 차지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나가사키 다이세이(일본)와 동타를 이룬 라오팍디는 3차 연장전 끝에 승리, 우승 트로피와 함께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번 대회 현장엔 R&A 앰버서더인 배우 송중기가 방문해 선수들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지난 2월부터 R&A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그는 R&A와의 인터뷰에서 "이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과 기량을 발휘하며 국가를 대표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감동적이다"라며 "골프는 인내심과 집중력을 가르쳐 주지만, 이 선수들은 기쁨과 야망을 가져다 준다. 그들의 이야기가 단 한 명이라도 골프 클럽을 잡을 수 있게 영감을 준다면 그건 정말 멋진 결과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윤승재 기자 2025.10.27 10:46
해외축구

홍명보 웃는다…오현규 소속팀 복귀 후 1골 1도움 ‘맹활약’, 올 시즌 14G 5골 2도움

소속팀으로 복귀한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1골 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오현규는 19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허의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세르클러 브뤼허와의 2025~26 벨기에 주필러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2-2로 비겼다.오현규는 전반 1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보내 파트리크 흐로쇼우스키의 골을 도왔다. 흐로쇼우스키는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며 오현규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했다.헹크는 전반 43분 알란 민다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후반 12분 오현규가 해결사로 나섰다. 오현규는 왼쪽에서 야이마르 메디나가 건넨 낮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오현규는 지난 14일 파라과이와 A매치 때 선보였던 ‘화살 세리머니’로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헹크는 후반 23분 에당 디오프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축구대표팀의 주축 공격수인 오현규는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에서 골 맛을 보고 소속팀에서도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여름 이적시장 막판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된 오현규는 보란 듯 헹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오현규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3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과 본선에서 각각 1골씩을 기록했다. 공식전 14경기에서 5골 2도움, 경기당 0.5개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7월 셀틱(스코틀랜드)을 떠나 헹크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2024~25시즌 공식전 41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수확한 바 있다. 이때보다 올 시즌 공격 포인트를 쌓는 페이스가 더 빠르다.김희웅 기자 2025.10.20 11:15
국가대표

카타르 WC ‘예비 멤버’였던 오현규, 이젠 믿음직한 대표팀 ‘원톱’

3년 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던 막내가 어느덧 대표팀의 믿음직한 ‘원톱’으로 거듭났다. 연이어 본인의 가치를 입증한 오현규(24·헹크)가 홍명보호 스트라이커 경쟁에서 앞서가는 형세다.오현규는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LAFC) 대신 투입돼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브라질에 0-5로 졌던 축구대표팀은 파라과이를 2-0으로 꺾으며 대패 후유증을 털어냈다.2022년 11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르고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오현규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현규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0분, 2001년생 동갑내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중앙선 아래에서 찌른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고 파라과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패스가 올 줄 알고 한 차례 쇄도를 시도한 뒤, 다시 한번 정돈된 수비 라인을 깨는 기민한 움직임이 일품이었다.A매치 통산 23경기에서 6호골을 터뜨린 오현규는 대표팀 내에서 누구보다 뜨거운 발끝을 과시한다. 그는 본인의 12번째 A매치였던 지난해 10월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후 꾸준히 골 맛을 보고 있다. 특히 최근 6경기에서 4골을 몰아칠 정도로 득점 감각이 물올랐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오현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예비 멤버였다. 당시 손흥민의 안와 골절 부상 등을 대비해 등번호 없는 27번째 선수로 월드컵에 동행했다.지난 월드컵에서는 형들과 훈련만 함께했던 ‘막내’ 오현규는 2023년 1월 K리그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해 7월 헹크로 이적하며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유럽에서 경쟁력을 키운 그는 최근 맹활약으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등과 최전방 경쟁에서도 몇 보 앞서갔다.파라과이전 승리에 힘을 보탠 오현규는 “대표팀 유니폼을 처음 입었을 때부터 항상 최고자 되자는 마음가짐이었다”면서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최고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계속 가보겠다”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0.16 06:37
해외축구

‘獨 이적 무산 아픔’ 오현규 미쳤다, 몸값 99억까지 급상승…카스트로프와 동급→韓 6위 껑충

오현규(헹크)의 몸값이 눈에 띄게 올랐다. 최근 맹활약 덕이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1일(한국시간)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업데이트했다.오현규의 올해 6월 몸값이 350만 유로(58억원)로 평가됐는데, 불과 넉 달 만에 600만 유로(99억원)로 껑충 뛰었다. 40억원 넘게 뛴 것이다.2023년 1월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스코틀랜드)에 입단한 오현규는 유럽 생활을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시장가치가 떨어진 적이 없다. 주로 교체로 뛰었던 셀틱 시절에는 180만 유로(30억원)의 몸값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헹크 이적 후 시장가치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 때 변동 폭이 가장 컸다.트랜스퍼마르크트는 선수들의 기량, 나이,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몸값을 매긴다.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이어진 활약 덕에 오현규의 시장가치가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오현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7경기에 나서 7골 2도움을 올렸다. 411분을 뛰며 7골을 낚아채는 절정의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8경기에서 2골 1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올여름 오현규는 평가보다 훨씬 더 큰 금액에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을 뻔했다. 여름 이적시장 막판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의 이적료로 2800만 유로(463억원)를 제안했고, 메티컬 테스트까지 받았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가 갑작스레 오현규의 무릎 상태를 핑계로 이적료 할인을 요구하면서 빅리그 입성이 무산됐다.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불발된 건 아쉬운 일이지만, 최근 시장가치가 오르고 있다는 것은 분명 오현규에게 호재다. 아울러 유럽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오현규는 이번에 몸값이 600만 유로로 뛰면서 한국 선수 중 여섯 번째로 높은 가치를 자랑하는 선수가 됐다.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시장가치가 같다.그 위인 1~5위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손흥민(LAFC),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페예노르트)가 차례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05 00:27
해외축구

결국 ‘돈’ 때문에…오현규 獨 입성 좌절, 양현준도 이적 무산→고개 떨군 코리안리거

2일(한국시간) 유럽 주요 리그 이적시장이 닫혔다. ‘스텝 업’을 꿈꿨던 코리안리거들이 줄줄이 고개를 떨궜다.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헹크)는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됐다. 사실상 계약이 임박한 분위기였는데, 돌발 변수 때문에 빅리그 입성 꿈이 미뤄졌다. 이적이 불발된 원인은 형식상 메디컬 테스트 였지만, 결국 두 구단이 ‘이적료’ 두고 옥신각신하다가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풀이된다.독일 매체 HLN은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의 과거 십자인대 부상 이력을 문제 삼았다. 슈투트가르트는 이를 빌미로 이적료 할인을 요구했다. 임대 후 이적 등 다른 조건도 제시했다”고 전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오현규의 이적료는 2000만 유로(325억원) 선으로 책정됐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오현규의 현재 시장가치는 350만 유로(57억원)다. 이적시장 마감이 닥친 슈투트가르트가 평가 가치보다 6배 가까이 높은 금액을 쓰겠다고 했는데, 막판에 이적료를 깎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슈투트가르트가 9년 전 무릎 부상을 들먹이며 이적료 할인을 요구하자, 헹크는 결국 손사래 쳤다. 오현규는 결국 최소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까지는 헹크에서 활약하게 됐다. 최종 사인만 남겨둔 분위기 속 이적이 무산된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국가대표 윙어 양현준(셀틱)도 같은 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 시티 이적이 무산됐다. 버밍엄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양현준 영입을 위해 이적료 300만 파운드(56억원)를 셀틱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양현준은 이적을 위해 잉글랜드로 건너갔지만, 다시 스코틀랜드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2023년 7월 셀틱에 입단한 양현준은 지난 두 시즌 후보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힘겨운 주전 경쟁을 이어가야 하는 처지다. 대표팀 풀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와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영국 입성도 없던 일이 됐다.지난해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은 설영우는 한 시즌 만에 리그 베스트11에 뽑히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설영우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끝내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2024~25시즌 페예노르트에 입성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황인범도 이적시장 막바지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과 연결됐다. 그러나 페예노르트 입장에서 갑작스러운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올여름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유럽 무대를 떠나고,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흔들리면서 빅리그에서 코리안리거의 입지가 세차게 흔들리는 형국이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팬들이 기대했던 낭보도 없었다.김희웅 기자 2025.09.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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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 韓 간판 ST 오현규, 獨 슈투트가르트 이적 임박…“325억+2030년까지 계약”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헹크)가 독일 분데스리가 입성을 앞뒀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1일(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가 공격수 요현규 영입을 앞두고 있다”며 “슈투트가르트는 헹크와 2000만 유로(325억원)에 보너스를 더한 이적료에 합의했다. 오현규는 2030년까지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오현규는 현지시간으로 1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입단 절차를 마칠 전망이다.매체는 “오현규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스트라이커로 기용될 예정이지만, 측면 공격수로도 뛸 수 있다”며 “오현규는 이미 헹크와 쥘터 바레험의 리그 경기 명단에서 제외된 상태”라고 짚었다.또 다른 언론 빌트와 키커 등을 비롯해 벨기에 다수 매체도 오현규의 슈투트가르트행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그야말로 ‘대반전’이다. 오현규는 올여름 이적 대상자로 언급되진 않았다. 지난해 헹크에 이적해 완전히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 만큼, 올 시즌 메인 공격수로 뛸 것으로 보였다. 이적설도 거의 없었다.그런데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갑작스레 이적이 성사된 형세다. 이적료가 큰 금액인 것을 보면 슈투트가르트가 급하게 손을 내민 것으로 예상된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오현규의 시장가치는 350만 유로(56억원)로 평가된다. 슈투트가르트는 6배 가까운 금액을 지급하는 것이다. 이적료를 두고 현지 보도가 엇갈리는데,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를 품는 데 2800만 유로(455억원)를 쏟는다는 보도도 나왔다.헹크로서는 오현규의 이적이 반가울 만하다. 헹크는 오현규를 데려올 때 셀틱에 이적료 450만 파운드(8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1월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스코틀랜드)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한 오현규는 지난해 7월 헹크 유니폼을 입었다. 헹크에서는 주로 백업으로 뛰었다. 다만 부족한 출전 시간에도 눈부신 성과를 냈다.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 411분 뛰며 7골 2도움을 올렸다.슈투트가르트는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 2023년부터 올해까지 몸담은 팀으로 국내에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9위에 올랐고, 2023~24시즌에는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다.김희웅 기자 2025.09.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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