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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매킬로이·욘 람 앞세운 유럽, 욕설 야유 딛고 미국 원정서 라이더컵 정상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등이 포함된 유럽이 미국과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13년 만에 원정 우승을 차지했다.유럽 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파70)에서 열린 라이더컵 최종일 싱글매치 경기에서 1승 5무 6패를 거둬 승점 3.5점을 보탰다. 유럽 팀은 승점 합계 15점으로 13점에 그친 미국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유렵은 2년마다 열리는 라이더컵에서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부터는 8차례 대회에서 6번이나 우승하는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유럽과 미국의 대항전으로 확정된 1979년 이후 열린 23차례 라이더컵에선 13번이나 우승했다. 다만 미국에서의 우승은 지난 2012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열린 대회 이후 13년 만이었다. 1979년 이후 라이더컵에서 원정팀이 홈팀을 꺾은 사례는 이번이 7번째다. 유럽이 원정에서 5번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미국은 1993년 영국 대회 이후 32년째 유럽 원정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유럽 팀은 지난 이틀 동안 포섬(두 선수가 하나의 공으로 경기하는 방식)과 포볼(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홀의 팀 점수로 삼는 방식) 경기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펼쳤다. 승점 2.5점만 보태면 우승할 수 있었던 유럽 팀은 마지막날 싱글 매치에선 미국 팀에 고전했다. 라이더컵에서 승리하면 승자가 승점 1을 획득하고, 무승부를 거두면 승점 0.5를 나눠 갖는다.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유럽 팀은 상대 홈팬들의 욕설 섞인 야유를 들으며 경기를 치렀다. 전날 매킬로이가 샷 준비 도중 나온 팬의 방해해 "닥쳐"라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마지막 날 경기 시작 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의 목 부상 기권으로 악재가 겹친 유럽 팀은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승리를 따낼 때까지 2무2패만 거두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세계랭킹 1, 2위 대결에서 셰플러가 1홀 차 승리를 거두면서 미국 팀이 막판 맹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유럽 팀의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러셀 헨리와 18번 홀 극적인 부승부를 거두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윤승재 기자 2025.09.29 09:11
PGA

유럽, 라이더컵 이틀째 미국에 크게 앞서...믿었던 미국 셰플러 4전 전패

유럽과 미국의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올해는 유럽이 압도적인 우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파70·7352야드)에서 열린 제45회 라이더컵 대회 이틀째 경기까지 11.5-4.5로 크게 앞섰다. 유럽이 이번 라이더컵 승자가 될 경우 2012년 이후 13년 만에 라이더컵 미국 원정 경기 승리를 거두게 된다. 유럽은 29일 12개의 싱글 매치 플레이 경기에서 2.5점(2승 1무)만 따내면 이번 대회 우승을 확정한다.7점 차는 라이더컵이 지금의 형식으로 열리기 시작한 1979년부터 대회 이틀째까지 최다 점수 차 신기록이다. 종전에는 2004년 유럽, 2021년 미국이 이틀째 경기까지 11-5, 6점 차로 앞선 것이 기록이었다.미국과 유럽의 에이스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세계 랭킹 1위 셰플러는 전날 포섬(두 선수가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과 포볼(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에서 2패를 당했고, 이날도 오전 포섬과 오후 포볼에서 모두 졌다.네 경기에서 4전 전패를 당한 셰플러는 남자 골프 세계 랭킹이 창설된 1986년 이후 라이더컵 첫날부터 3연패 이상을 당한 첫 세계 1위가 됐다.앞서 세계 1위로 라이더컵 2전 전패를 한 선수로는 1991년 이언 우즈넘(웨일스), 1999년과 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있었다.셰플러는 2023년 라이더컵에서도 2무 2패로 부진했다. 반면 세계 랭킹 2위 매킬로이는 전날 1승 1무에 이어 이날은 오전과 오후에 1승씩을 따내 3승 1무를 기록했다.매킬로이는 올해 초 인터뷰에서 "앞으로 마스터스 우승, 올림픽 메달, 라이더컵 원정 경기 승리가 이루고 싶은 목표"라고 밝혔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은 이미 달성했고, 라이더컵 원정 승리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매킬로이는 이미 2012년 라이더컵에서 미국 원정 승리를 한 차례 맛봤다.이날 미국은 오전 포섬에서 1승 3패, 오후 포볼에서도 1승 3패로 열세를 보였다.오후 포볼에서는 J.J. 스펀과 잰더 쇼플리가 유럽의 욘 람(스페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조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미국에 유일한 승점을 안겼다.16번 홀(파4)까지 1홀 차로 끌려가다가 17, 18번 홀을 내리 따내면서 힘겹게 승점 1을 추가했다.이날 마지막 조 경기에서는 티럴 해턴, 맷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 조가 미국의 샘 번스, 패트릭 캔틀레이 조와 17번 홀(파3)까지 팽팽히 맞서다가 마지막 18번 홀(파4)을 따내 승리했다.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는 셰플러와 매킬로이가 네 번째 경기에서 격돌한다.이은경 기자 2025.09.28 11:26
LPGA

김세영, FM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LPGA서 5년 만의 우승 도전

베테랑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김세영은 한국계인 앨리슨 코푸즈(미국),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단독 4위 미란다 왕(중국, 6언더파 66타)과 1타 차다.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한 번을 포함해 12번이나 우승한 김세영은 2020년 펠리컨 챔피언십 제패 이후 더는 우승 트로피를 보태지 못했다.이번 시즌 초반에는 세 차례 컷 탈락했고 매치플레이 16강 말고는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10위 이내에 들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하지만 김세영은 6월부터 상승세다.숍라이트 클래식 3위와 스코틀랜드 여자 오픈 공동 3위, 그리고 CPKC 여자 오픈 공동 10위 등 최근 7개 대회에서 네 번 톱10에 진입하며 강자의 면모를 되찾았다.메이저대회 AIG 여자 오픈에서도 상위권을 달린 끝에 공동 13위에 올랐다.김세영은 최근 뜨거운 경기력을 입증하듯 이날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그린을 단 두 번밖에 놓치지 않고도 퍼트 개수 27개가 말해주듯 그린 플레이도 거의 완벽했다.김세영은 "오늘 견고한 플레이를 했다. 최근 대회에서 꽤 잘 치기도 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비거리가 제대로 나왔고 파 5홀에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파 5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아냈다.김세영은 "스코티 셰플러, 토미 플리트우드 등 PGA 투어 선수 경기를 많이 봤다. 그들의 쇼트게임을 따라 했는데 쇼트 게임이 좋아졌다. 덕분에 파 5홀에서 버디를 많이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시즌 세 번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뒤 상승세에 올리탄 김세영은 "컷 탈락했을 때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런데 생각이 많을수록 기분이 안 좋아지더라. 에비앙에 함께 왔던 가족과 같이 놀고, 즐겼더니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래, 남은 대회는 최선을 다해서 하자'라는 마음이 생겼다. 지금은 모든 게 좋다"고 설명했다.앤드리아 리(미국)와 이민지(호주), 그리고 넬리 코르다(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이 5언더파 67타 공동 5위에 포진했다.대회 2연패를 노리는 유해란은 3언더파 69타로 무난한 첫날을 보냈다. 고진영과 박성현, 윤이나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73위에 그쳤다. 이은경 기자 2025.08.29 08:50
PGA

'긴 악몽이 끝났다' 플리트우드, 164번째 출전 끝에 우승…139억 '돈방석'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마침내 웃었다.플리트우드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18언더파 262타로 정상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플리트우드의 긴 악몽이 끝났다. 그는 PGA 투어에서 통산 164번째 출전했다'며 '오랜 기다림은 때론 고통스럽고 좌절스러웠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과 1000만 달러(139억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라고 전했다. 플리트우드는 이번 우승에 앞서 163번 PGA 투어에 출전, 톱5에 30번이나 진입했으나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ESPN은 '통산 상금 3340만 달러(463억원)는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한 골퍼로서 최고 기록'이라고 조명하기도 했다.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공동 선두로 4라운드 일정을 시작한 플리트우드는 12번 홀과 13번 홀 연속 버디로 승기를 굳혔다. 반면 캔틀레이는 파4 16번 홀 보기로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플리트우드는 공동 2위인 러셀 헨리(미국) 캔틀레이를 3타 차로 따돌렸다. 한편 작년 이 대회 챔피언인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공동 4위(14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했으나 전날 부진(7오버파)을 극복하지 못하고 공동 27위(이븐파)에 머물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5 08:56
PGA

임성재, PGA 투어 챔피언십 3R 28위 하위권…플릿우드는 공동선두 허용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44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7개, 더블 보기 2개를 묶어 7오버파 77타를 쳤다.중간 합계 2오버파 21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30명 중 28위에 그쳤다.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나서는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7년 연속 출전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공동 17위에서 시작했으나 2라운드 공동 20위, 3라운드는 28위로 순위가 점차 하락했다.이 대회에서 2022년 공동 2위, 지난해 7위에 올랐던 그는 현재는 공동 10위(8언더파 202타)와 10타 차로 벌어지며 2년 연속 톱10 진입이 쉽지 않게 됐다.임성재는 2번 홀(파3)부터 5번 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보기로 초반부터 주춤했고, 6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으나 8번 홀(파4)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며 다시 보기를 써냈다.후반에도 15번 홀(파3)에서 티샷이 물에 빠진 여파로 더블 보기가 나오는 등 고전을 거듭하며 3타를 더 잃었다.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리는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이날 3타를 줄여 전날에 이어 공동 선두(16언더파 194타)를 유지했다. PGA 투어 통산 8승의 2021년 페덱스컵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이날만 6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1, 2라운드 선두였던 러셀 헨리(미국)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3위(14언더파 196타)로 밀렸고,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치며 4위(13언더파 197타)로 뛰어올랐다.지난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도 1위를 달려 온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선두에 4타 뒤진 5위(12언더파 198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이은경 기자 2025.08.24 09:37
PGA

임성재, PGA 투어 챔피언십 1R 2언더파 공동 17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출전한 임성재가 1라운드에 공동 17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440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0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합해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공동 8위 그룹과는 두 타 차다.임성재는 1번 홀(파4)과 5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6번 홀(파5)에서 첫 버디에 이어 9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았다.임성재는 후반 12번 홀(파4)과 14번 홀(파4)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기록한 뒤 16번 홀(파4)에서 3m 퍼트에 성공해 버디를 올렸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기분 좋게 한 타를 더 줄였다. 임성재는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28위로 상위 30명에게 주어지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내 7년 연속 출전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페덱스 랭킹에 따라 다른 타수로 출발하는 '차등 타수제'를 폐지해 모든 선수에게 우승 도전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진다.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단독 7위에 올랐고, 2022년에는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인 준우승을 차지하며 선전했다. 단독 1위 러셀 헨리(미국)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몰아 치며 9언더파 61타를 쳤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는 7언더파 63타로 단독 2위로 헨리를 바짝 쫓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66타로 공동 8위다.이형석 기자 2025.08.22 09:18
PGA

7년 연속 '왕중왕전' 투어 챔피언십 나서는 임성재

임성재가 7년 연속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왕중왕전'에 해당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오버파 290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출전 선수 50명 가운데 공동 40위에 그쳤다. 이로써 임성재의 페덱스컵 랭킹은 대회 전 25위에서 28위로 하락했다. 그나마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인 덕분에 30위까지 나갈 수 있는 투어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지켰다.임성재는 2019년부터 빠짐 없이 투어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은 단순히 시즌 마지막까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자격을 넘어 내년 시즌 메이저대회를 비롯해 특급 대회 출전권을 얻는 기회다.지난해지는 페덱스 랭킹에 따른 차등 타수제가 적용됐기 때문에 톱10 밖에서 시작한 선수가 우승하기는 거의 불가능했다. 그러나 올해는 30명 모두가 우승할 수 있는 조건으로 바뀌었다.김시우도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19위(이븐파 280타)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은 41위에서 37위로 상승했다. 30위권 밖으로 밀려 투어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지만, 내년 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를 모두 나갈 수 있는 자격은 지켰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15언더파 265타로 역전 우승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정상에 오른 이후 한 달 만에 우승을 보탠 셰플러는 시즌 5승, 통산 18승째를 거뒀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은 오는 22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김식 기자 2025.08.18 08:54
PGA

임성재, 투어 챔피언십 7년 연속 출전 확정...BMW 챔피언십 공동 40위로 랭킹 방어

임성재가 7년 연속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왕중왕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합계 10오버파 290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출전 선수 50명 가운데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페덱스컵 랭킹 25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그는 이번 대회 최종 성적을 합산해 페덱스컵 랭킹 28위가 되면서 30위까지 나갈 수 있는 투어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지켰다. 임성재는 2019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은 단순히 시즌 마지막까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자격을 넘어 내년 시즌 메이저대회를 비롯해 특급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는 등 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라는 인증이다. 또한 올해 투어 챔피언십부터는 방식에 변화가 생긴다. 작년까지는 페덱스 랭킹에 따라 다른 타수로 출발하는 차등 타수제여서 10위 밖 선수가 우승하기는 거의 불가능했지만 올해는 30명 모두가 우승할 수 있는 조건으로 바뀌어 임성재에게도 기회는 있다. 한편 김시우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불발됐다. BMW 챔피언십 최종일에 3타를 줄인 김시우는 공동 19위(이븐파 280타)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은 41위에서 37위로 상승했지만, 출전권 확보는 실패했다. 30위 이내 진입이 무산됐지만 김시우는 내년 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를 모두 나갈 수 있는 자격은 확보했다.BMW 챔피언십 우승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차지했다.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에게 4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셰플러는 매킨타이어가 12번 홀까지 버디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하고 3타를 잃는 사이 3타를 줄여 15언더파 265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셰플러는 16번 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은 매킨타이어가 1타 차로 좁히자 17번 홀(파3)에서 25m 거리에서 칩샷을 홀에 꽂아 넣는 버디를 뽑아내 승부를 갈랐다.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정상에 오른 이후 한 달 만에 우승을 보탠 셰플러는 시즌 5승째를 거뒀다. 통산 18승째다.셰플러는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 2연패에 도전한다. 매킨타이어는 2타 차 준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을 20위에서 9위로 끌어올린 데 만족해야 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2위(3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매킬로이는 페덱스컵 랭킹 2위를 유지했다.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은 오는 22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이은경 기자 2025.08.18 07:32
PGA

임성재·김시우, PGA PO 2차전 BMW 챔피언십 첫날 공동 25위 '주춤'

임성재와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PGA 투어 챔피언십은 이 대회 종료 시점 기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의 선수에게 출전권을 보유하는데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25위, 김시우는 41위이다.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4번 홀 버디로 만회한 뒤 12번 홀에서 다시 한번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13번 홀에서 티샷을 홀 4.3m 옆에 붙인 뒤 버디 버트로 타수를 줄였다. 다만 14번 홀 보기가 아쉬웠다. 김시우는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15번 홀까지 2언더파로 순항을 이어갔지만 17번 홀 보기에 이어 18번 홀 더블 보기로 흔들렸다. 선두는 8언더파 62타를 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올랐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5언더파 65타로 뒤를 이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언더파 66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5 10:37
PGA

김시우, PGA 투어 PO 1차전 3R 공동 10위...PO 2차전 출전 보인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공동 10위에 올라 상위권 입상을 노리게 됐다.선두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14언더파 196타)와 7타 차로 격차가 다소 벌어졌지만, 공동 6위 그룹과는 불과 2타 차다.김시우는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46위로, 최종 라운드에서 큰 폭의 순위 하락만 피한다면 50명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은 거의 확실시된다.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에 들면 30명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오를 수 있다.임성재는 1타를 잃어 공동 26위(4언더파 206타)로 밀렸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29위로 2차전 진출에는 지장이 없다. 투어 챔피언십 출전 희망은 이어가고 있지만, 30위권 밖으로 밀려나면 최종전은 불투명해질 수 있다. 선두 플리트우드는 이날 1타를 더 줄이며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켜 PGA 투어 162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플리트우드는 DP 월드투어에서 7승을 거뒀지만, PGA 투어에서는 준우승만 6번 했을 뿐 우승이 없다.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1타 차 2위로 따라붙었고, 무엇보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타 차 3위로 턱밑까지 추격했다.이은경 기자 2025.08.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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