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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기광 스크린 데뷔작 ‘아이 킬 유’, BIFAN 초청…레드카펫 밟는다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겸 배우 이기광이 ‘아이 킬 유’로 스크린에 데뷔한다.이기광이 주연을 맡은 하드보일드 액션 드라마 ‘아이 킬 유’(가제)가 오는 7월 3일 개막하는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의 아드레날린 라이드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최초 공개된다.‘아이 킬 유’는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쌍화점’, ‘하울링’, ‘파이프라인’ 등을 연출한 국내 대표 액션 장르의 대가 유하 감독의 신작 드라마이자, 이기광과 강지영이 주인공을 맡은 하드보일드 액션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여름 공개에 앞서 BIFAN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면서 영화 버전으로 먼저 베일을 벗는다.극중 이기광은 모범생 같은 외면에 폭주하는 내면을 가진 금수저 호중 역으로 분한다. 호중은 지연(강지영)의 이복 오빠로서 열등감을 지닌 채 집안의 후계자가 될 기회를 노리는 야심가다. 반전 캐릭터를 소화한 이기광의 강렬한 변신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이기광은 이번 BIFAN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아이 킬 유’를 통해 처음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게 된 이기광이 어떤 액션과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과 시청자들의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킬지 관심이 높아진다.한편 이기광은 하이라이트의 메인 댄서이자 배우로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백은호 역으로 활약했으며, 올해는 또 다른 장르에 도전한 ‘아이 킬 유’로 복귀한다.이기광이 속한 하이라이트는 오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5 단독 콘서트 ‘라이드 오어 다이’(RIDE OR DIE)를 개최하며, 8월 타이베이, 마카오, 마닐라, 도쿄, 9월 방콕,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이기광이 출연하는 작품 ‘아이 킬 유’는 올여름 OTT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2 09:34
영화

‘전독시’ 채수빈→나나, 화려한 라인업…블랙핑크 지수, 교복 액션 연기 눈길

올여름 기대작으로 떠오른 ‘전지적 독자 시점’이 화려한 라인업으로 관객몰이에 나선다.12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 권은성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동명의 웹소설·웹툰이 원작이다. 먼저 채수빈은 김독자의 직장 동료이자 함께 소설이 된 현실을 맞닥뜨리게 되는 유상아 역을 맡았다. 그는 “다양한 캐릭터들 사이에서 가장 현실적인 판단을 내리지만, 그 지점이 미워 보이지 않게 조절해 나갔다. ‘상아’는 누군가가 발돋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인물이라는 매력도 있다”고 예고했다. 신승호는 강인한 힘과 방어력으로 위기마다 큰 도움을 주는 군인 이현성 역을 맡았다. 신승호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영화로 완성되었을 때 정말 기대가 많이 되는 작품이었다”며 "‘이현성’ 캐릭터는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오는 인물”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했다. 이어 나나는 김독자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고 정의를 위해 싸우는 정희원 역으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나나는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 힘을 합쳐 세상을 구하는 모습들이 멋있게 다가왔다”며 “희원은 날렵하고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인물이다. 난이도 높은 액션에 많이 도전했는데 특히 와이어 액션에서는 쾌감이 엄청났다. 액션의 선이나 힘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도록 액션 연습에 매진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블랙핑크 지수는 유중혁을 사부라 부르며 따르는 고등학생 이지혜 역을 맡았다. 지수는 “계속해서 바뀌는 상황을 잘 헤쳐나가고, 현실을 금세 파악하는 판단력 있는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자 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또한 캐릭터 특성상 혼자 하는 촬영이 많았지만 아쉬움보다는 캐릭터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아역 배우 권은성이 곤충과 교감하는 소년 이길영 역을 맡아 ‘전지적 독자 시점’의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한다. 권은성은 “길영의 최고 매력은 귀여움과 당당함”이라며 “감독님이 디렉팅을 주실 때마다 제 생각을 먼저 물어봐 주셔서 ‘길영’이의 시그니처 포즈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사랑스러운 비하인드를 전했다.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 권은성까지 매력 터지는 배우 조합으로 레전드 케미를 예고하고 있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7월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2 09:16
영화

박진영 맞붙은 이재인, 이렇게 찍었다…‘하이파이브’ 금메달급 액션 비하인드

올림픽이 놓친 인재급 액션 연기로 이재인이 관객을 사로잡았다. 12일 배급사 NEW는 ‘하이파이브’ 속 이재인의 액션 비하인드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작품은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공개된 스틸은 심장이식 후 스피드와 괴력을 얻게 된 태권소녀 ‘완서’ 역으로 맹활약하며 액션의 진수를 선보인 이재인의 촬영 현장 비하인드가 생생하게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전력을 다해 그린 매트를 배경으로 수차례 달리는 장면부터 와이어에만 의존한 채 공중 돌기를 하고 ‘영춘’(박진영)과의 대결을 위해 합을 맞추는 모습까지, 스틸만으로도 고난도 액션을 소화해낸 이재인의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액션은 새로운 도전이었고 동작 하나하나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전한 이재인은 프리 프로덕션부터 촬영까지 무려 10개월간 쉬지 않고 액션 트레이닝을 진행하며 태권도 품새를 비롯한 다양한 태권도 동작, 고난도 와이어 액션까지 훈련을 거듭했다. 이재인의 트레이닝 과정을 곁에서 지켜본 이건문 무술감독은 “대역 없이 본인이 직접 소화하기 위해 열심히 트레이닝에 임했다. 고난도 와이어 액션 씬을 처음 해보면서도 몇 번이고 만족할 때까지 해내는 배우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야말로 공중을 날고, 땅을 구르며 타격감 넘치는 액션으로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비는 이재인의 활약은 영화의 장르적 재미를 배가시키며 올여름 극장가에 짜릿한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연기 천재를 넘어 액션 천재로 거듭난 이재인의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한 영화 ‘하이파이브’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2 08:54
영화

이재인 “귀한 영화 ‘하이파이브’, 제 20대도 기대해주세요” [IS인터뷰]

“제가 눈물이 많은 스타일이 아닌데 그날은 눈물이 났어요.”배우 이재인은 울음을 터뜨려 화제를 모은 영화 ‘하이파이브’ VIP 시사회를 두고 “꼭 해명하고 싶었다”며 웃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VIP시사회가 열린) 그 관에 부모님이 계셨다. 어머니가 저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우셔서 덩달아 눈물이 났다”며 “드디어 개봉한다는 생각에 설렜고, 제 영화가 스크린 개봉하는 것도 오랜만이라 뿌듯하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지난달 30일 개봉한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과속스캔들’ ‘써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신작으로 이재인은 극중 심장이식 후 괴력과 스피드가 생긴 태권소녀 완서로 분했다.촬영을 마친 지 4년 만에 개봉하는 작품이다. 아역 출신인 이재인이 실제로 고등학생 때 연기했으나 이젠 성인이 됐다. 이재인은 “이번 시사회 때 긴 길이의 크레딧을 보는데 ‘한 사람의 영화가 아니다’라는 감독님 말씀이 깊게 다가왔다. 정말 많은 분이 노력한 너무 좋은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정말 귀한 작품이에요. 국내엔 히어로물 편수도 적고 그중에서도 제 나이대로 할 수 있는 역이 많지 않거든요. 유달리 완서는 제가 동질감을 느낀 캐릭터라서 제가 이해한 완서를 관객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어요.”지난 2012년 아역 배우로 데뷔한 이재인은 캐스팅 제안을 받고 세 차례 오디션 과정을 거쳐 ‘하이파이브’에 합류했다. 당시 오디션 대본에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 속 변희봉의 대사가 있었다며 “도대체 어떤 배역일지 궁금하면서도 이 작품을 꼭 하고 싶었다. 액션 감독님의 요청으로 제 인생 가장 높은 발차기도 보여드렸다”고 떠올렸다.이재인은 극중 투병으로 학교를 제때 다니지 못했던 완서에게서 배우 생활로 학업에 아쉬움이 있는 자신을 겹쳐보기도 했으며, 평소 좋아하는 히어로 캐릭터인 ‘스파이더맨’과 ‘데드풀’처럼 어설프면서도 멋진 점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지금까지 출연해 온 작품들이 소중하지만 ‘하이파이브’만큼 새로운 도전은 처음이었어요.” 작품의 두 축인 코미디와 액션 모두 처음 시도해봤다. 이재인은 라미란, 오정세, 안재홍 등 코믹 연기에 강한 선배 배우들과 티키타카를 맛깔나게 소화했다. 그는 “첫 촬영이 치킨집 첫 만남 신인데 선배님들이 대기하는 동안도 그 장면처럼 대해주셨다. 그래서 웃기려고 하기보다 평소 자연스러움에서 리듬감을 찾을 수 있단 걸 배웠다”고 공을 돌렸다.그런가 하면 이재인은 태권도 선수 출신인 완서의 자세 고증은 물론, 빌런 영춘 역 박진영과의 전투 장면을 위해 5개월 이상 기초체력을 다지면서 액션 스쿨을 다녔다. 초능력 판타지인 만큼 CG와의 상성도 중요했다. 이재인은 “초반부 언덕길 달리기나 카트 체이싱, 아버지와의 액션은 현장에서 찍어서 구체적으로 연기하고자 했다. 그린스크린 앞에서 연기한 후반부엔 액션팀, CG팀과 함께 그림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듣고 상상하며 연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무엇보다 강 감독으로부터 많이 배웠다면서 이재인은 “제가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데 감독님은 ‘영화 아버지’같은 분이시다. 제게 스크립터를 시켜주시거나 감독님이 직접 캐릭터를 연기해 보여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감사를 표했다.“개봉을 기다리면서 반전을 주고 싶어 5kg 정도 감량했어요. ‘저 배우가 저 역할을’이라는 반응을 보면 ‘내가 캐릭터로서 나를 잘 보여드렸구나’ 뿌듯해요.”스크린 속 앳된 모습과 달리 성숙해진 이재인이다. 그는 “10대 때와는 다른 역할, 다른 세상에서 살 것 같아 기대된다. 20대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미지의 서울’의 박보영 아역을 통해 그 맛을 조금 봤다며 “약간의 자신감이 생겼다. 로맨스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책임감 있는 연기 보여드리고 싶어요. 제가 생각하는 잘하는 연기가 아니라 시청자, 제작자분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연기를 고민 중이랍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0 06:05
영화

CGV, 외유내강 기획전 개최…‘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등 18편 상영

CGV가 국내 대표 영화 제작사인 외유내강과 협력해 특별한 기획전을 진행한다.CGV는 외유내강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외유내강의 대표작 18편을 상영하는 ‘외유내강 20주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지난 2005년 설립된 외유내강은 탄탄한 기획력과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과감한 행보로 상업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한국영화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제작사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20년간 한국영화와 함께해 온 제작사 외유내강의 발자취를 스크린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상영작 18편은 외유내강의 출발점인 류승완 감독의 장편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비롯해, ‘베테랑’, ‘밀수’, ’모가디슈’, ‘짝패’,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군함도’, ‘베를린’, ‘부당거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사바하’, ‘인질’, ‘시동’, ‘너의 결혼식’, ‘여교사’, ‘해결사’, ‘엑시트’ 등이다.GGV는 이번 기획전을 기념해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함께하는 GV(관객과의 만남)도 선보인다. 기획전 예매 및 GV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티켓가는 7000원으로,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30개 극장에서 진행한다.CGV 전정현 콘텐츠운영팀장은 “외유내강은 관객이 극장에서 보고 싶어하는 영화를 꾸준히 선보이며 한국영화산업 중심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온 제작사”라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이 외유내강의 다양한 작품을 극장에서 다시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5 14:03
골프일반

KPGA 투어 14년 차 '스크린 골프 황태자' 김민수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서 우승 도전

김민수(35·볼빅)는 올해로 KPGA 투어 데뷔 14년차다.아직 KPGA 투어 우승은 없지만 스크린골프 대회에서는 통산 13승을 달성해 ‘스크린골프의 황태자’라고도 불린다.이에 김민수는 “’스크린골프의 황태자’라는 별명도 좋지만 올해는 꼭 ‘KPGA 투어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싶다”며 “사실 투어에서 친한 선수들은 우승을 다 했다. 이제는 내 차례가 오길 바란다. KPGA 투어 우승 도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간절함을 나타냈다. 2012년 투어에 데뷔한 김민수는 현재까지 KPGA 투어 161개 대회에 출전했다. 최고 성적은 공동 3위다. 2023년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기록했고 이번 시즌 ‘SK텔레콤 오픈’에서 같은 성적을 적어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김민수의 페이스에 주목할만하다. 김민수는 올 시즌 총 5개 대회에 출전해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공동 6위, KPGA 클래식 8위, SK텔레콤 오픈 공동 3위 등 TOP10 3회 진입 포함 4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현재 TOP10 피니시 부문에서는 공동 1위, 제네시스 포인트는 9위(1192.22포인트), 상금순위는 11위(1억1006만3265원)다. 투어 데뷔 이후 2021년과 2023년 단 2차례 시즌 상금 1억 원을 돌파했으나 올해는 5개 대회만에 상금 1억 원을 넘게 쌓았다. 김민수는 “사실 약점은 늘 ‘체력’이었다. 시즌 중반부터 체력이 떨어지면서 경기력에 영향을 줬었다”며 “올해는 체력을 잘 유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대회 종료 후 꼭 필라테스를 한다. 그리고 근육 통증이 종종 발생하는데 이 부분을 잘 관리하기 위해 재활 훈련도 꼼꼼히 하고 있다. 시즌 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실행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이어 “그동안 투어 생활을 오래했음에도 TOP10에 자주 오르지 못했다. 그래서 올 시즌 목표는 TOP10에 꾸준하게 이름을 남기는 것이었다”며 “TOP10에 자주 위치하다 보면 우승의 기회도 자주 찾아올 것으로 생각한다. 매 대회 목표는 TOP10 진입이다. 그러면 언젠가는 우승도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예전보다 우승에 대한 조급함과 부담감이 많이 사라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민수의 캐디는 아내다. 김민수의 아내는 KLPGA 투어프로 류아라(34) 씨다. 류아라 씨는 2021년부터 김민수의 캐디를 맡고 있다.김민수는 “아내도 프로골프투어를 경험했기 때문에 내가 말하지 않아도 어떠한 상황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 대회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알아서 잘 관리해준다. 내가 신경 쓸 부분이 적다”며 “가족이 캐디를 해준다는 것에서 오는 심리적 안정감이 상당하다.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계속 아내가 캐디를 맡아줄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지난 달 18일 종료된 SK텔레콤 오픈까지 대회에 나섰던 김민수는 약 2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하루 뒤인 5일부터 8일까지 부산 기장 소재 아시아드CC 파인, 레이크 코스(파71·7104야드)에서 열리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 출전한다. 김민수는 “아이언으로 샷을 정교하게 구사하는 것을 좋아하고 잘한다. 최근에 샷감이 좋기 때문에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는 데 집중하겠다”며 “순위 경쟁보다는 내 플레이에만 몰입하겠다. 장점을 살려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어느 덧 2025 시즌 상반기가 4개 대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김민수의 KPGA 투어 우승을 향한 도전을 지켜보는 것도 6월 KPGA 투어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이은경 기자 2025.06.04 17:32
영화

“‘써니’ 감독 픽” 이재인, ‘발’ 연기로 제패 ‘하이파이브’ [무비로그②]

첫 만남 자리에 발차기를 선보이는 재간둥이를 어떻게 놓칠까. 이재인이 ‘하이파이브’의 주인공으로 우뚝 설 수 있던 매력을 당차게 증명 해냈다.오는 30일 개봉하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이재인은 이 영화에서 병약했으나 심장 이식 후 괴력과 스피드를 갖추게 된 태권도장 딸 완서로 분했다.이재인은 극중 팀의 유일한 10대로 막내지만 20대부터 4050 중년까지 든든하게 이끄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지난 2012년 아역 배우로 데뷔한 2004년생 이재인은 안재홍, 유아인, 라미란, 김희원 등 배우진 중 가장 경력도 나이도 적지만 발랄함과 패기로 무장해 관객의 시선을 잡아챈다.‘써니’의 코믹 욕 배틀 명장면을 탄생시킨 강형철 감독 작품답게 대사의 리듬감이 돋보이는데 이재인이 물꼬를 튼다. 개봉을 기다리며 20대가 됐으나 이재인이 실제로 17살에 촬영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 완서와의 싱크로율이 가장 높다”고 자신했듯 ‘요즘 애들’ 느낌을 살려냈다. “누나가 네 나이 땐 540도 회전축을 (돌았어)” “성장판이 화끈하게 열린 줄 알았지” 같은 대사를 능청스레 뱉는 이재인은 얄밉기보단 정이 간다. 이 영화에서는 캐릭터 간 관계성과 팀플레이가 특히 중요한데 이재인은 ‘케미 요정’이기도 하다. 카멜레온처럼 상대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냈다. 동네 삼촌 같은 지성(안재홍)과는 리코더를 불며 유치한 장난을 치는가 하면 팀의 어른인 선녀(라미란), 약선(김희원) 앞에선 예의 바르고 믿음직스럽다.특히 숨 막히는 과보호 아빠 종민 역 오정세와는 ‘현실 부녀’처럼 수준급 감정 표현도 선보였다. 오정세는 이재인을 두고 “촬영 땐 딸만 봐도 조바심이 나는 마음으로 찍었는데 완성본을 보니 가장 든든한 딸이었다”면서 “내 캐릭터도 국가대표 선출이라 태권도 연습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이재인을 못 따라가겠더라”고 치켜세웠다. 그만큼 극중 이재인의 ‘발’ 연기도 볼거리다. 선수 출신 설정에 걸맞은 시원한 태권도 액션은 물론 보기만 해도 숨 가쁠 정도로 힘찬 뜀박질을 하며 스크린을 가로지른다. 데뷔 13년 만에 첫 액션에 도전했다는 이재인은 ‘하이파이브’ 캐스팅 프리프로덕션 단계부터 촬영까지 10개월을 액션 트레이닝에 투자했으며 기초체력을 높이기 위해 수시로 등산도 할 정도로 열심이었다는 전언이다.CG를 입히는 초능력 판타지인 만큼 몰입이 중요했다. 이재인은 “제가 액션 장면이 많다 보니 와이어와 그린 매트와 가장 많이 붙어 있었다”며 “처음에는 어느 방향으로 (시선을) 봐야 하는지 고민했는데, 적응되면서 상상으로 자동 CG를 깔아놓고 액션을 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영춘 역 박진영과의 대결은 히어로 영화다운 화려한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성인 연기자로 도약 중인 이재인에게 이번 ‘하이파이브’가 분기점이 될지 주목된다. 이재인은 지난 26일 열린 VIP시사회에서 “영화를 보여줄 수 있어서…”라며 눈물을 터뜨렸는데 그만큼 많은 도전이 담긴 자신의 첫 주연 영화에 갖는 애정이 크다는 후문이다.이재인은 지난 2019년 ‘사바하’에서는 귀신 들린 쌍둥이 1인 2역을 열연해 그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드라마 ‘라켓소년단’, ‘밤이 되었습니다’를 주연으로 이끌며 역량을 증명했던 그는 현재 방영 중인 ‘미지의 서울’을 통해서도 박보영의 아역으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과거 ‘과속 스캔들’의 박보영을 시작으로 ‘써니’의 강소라, 박진주 등 당시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원석 배우들을 발굴해 온 강형철 감독의 ‘픽’이다. 강 감독은 ​“달리 연기 천재가 아니었다. 액션을 너무 훌륭하게 소화해 현장에서 박수를 많이 받았다”며 “이재인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8 08:00
영화

‘하이파이브’ 빌런된 박진영…“영생진영 연기神강림” [무비로그③]

일찌감치 ‘연기돌’ 타이틀을 떼고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진영이 신작 ‘하이파이브’를 통해 첫 빌런의 탈을 썼다. 캐릭터에 구애받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과 거리낄 것 없는 도전 정신으로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이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박진영은 극중 능력을 탐하는 자, 영춘을 연기했다.◇“영생영춘 새신강림”…사이비 교주 열연영춘은 췌장 이식 후 젊음을 흡수할 수 있는 초능력을 얻게 된 사이비 종교 새신교 교주다. 죽음 앞에 무력하던 과거의 모습을 완전히 지우고 새롭게 태어난 인물로, 겉으론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겠다 외치지만 속으론 온 세상을 쥐락펴락할 ‘영생’만을 꿈꾼다. ‘신의 뜻’이 아닌 ‘신이 되는 것’을 택한 그는 박진영의 말마따나 “욕심이 드글드글한 인물”이다. 영화의 메인 빌런이지만, 박진영이 등장하는 건 이야기가 중반을 넘어선 후다. ‘젊음을 흡수한다’는 설정 아래 원로 배우 신구와 영춘을 나눠 가진 까닭이다. 물론 스크린 장악력은 분량과 무관하다. 박진영은 등장과 동시에 시선을 집중시키며 극 한 가운데 안착한다. “아버지 젊었을 때 미남이라고 했냐 안 했냐”란 그의 첫 대사처럼 잘생긴 외모 덕도 있지만, 이보다 선행되는 건 안정적인 연기다. 박진영은 신구의 어조와 손짓을 자신의 색으로 이식하며, 접점이라고는 없는 두 영춘을 매끄럽게 연결시킨다. 교주로서 모습은 더없이 흥미롭다. 박진영은 통상 매체에서 그려지는 교주와는 달리 주황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의자에 몸을 뉜 채 신도들을 마주한다. 어딘가 믿음직스럽지 못한 MZ교주에 의심이 일 때쯤, 박진영은 “영생영춘 새신강림”을 외치며 교주의 역할을 시작한다. 광기보다는 탐욕에 가까운 눈으로, 믿음을 토해내며 신도와 관객을 홀린다. 클라이맥스에 치달으면서 이어지는 난도 높은 액션신이나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상의 탈의신 또한 일반적인 교주에게서는 볼 수 없는 모습으로, 박진영의 활약과 색채가 돋보이는 지점들이다. 메가폰을 잡은 강형철 감독은 “사실 빌런이 저렇게까지 잘생길 필요는 없다. 하지만 기왕 저렇게 생긴 거 어쩔 수 없었다”면서도 “박진영은 굉장한 노력파 배우다. 마치 영춘 역을 위해 태어난 것처럼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고 멋지게 소화해 줬다”고 극찬했다. ◇첫 빌런 도전, 만인의 ‘남주’에서 악의 얼굴로영춘은 박진영이 처음 도전하는 빌런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여느 연기돌이 그렇듯 박진영 역시 연기를 시작한 후 아이돌(그룹 갓세븐)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는, 완벽의 근사치에 있는 역할들을 주로 도맡았다. 여기에 뭇 소녀들을 설레게 했던 말간 얼굴이 더해지며 배우 행보에 첫 번째 방향성을 제시했다. 박진영은 그렇게 훈훈한 외모와 잘 쌓아온 이미지를 경쟁력으로 다수의 멜로물에 연이어 기용됐다.대표적으로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2’에서는 매사 다정함을 잃지 않는 애인이었고, 근작 ‘마녀’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험난한 여정을 자처하는 순애보였다. 현재 방송 중인 ‘미지의 서울’에서는 무뚝뚝하지만 따뜻하고 세심한 ‘남사친’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박진영은 본인만의 차분한 리듬으로 각 캐릭터를 구현하며 ‘여심 사냥’이란 멜로물 남주의 과제를 착실히 수행했다.프레임 안 시간들을 하나의 이미지로만 소비한 것도 아니다. 박진영은 드라마 ‘드림하이2’부터 ‘푸른 바다의 전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등을 거치며 차근차근 연기 반경을 넓혀갔다. 입대 전 선보인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은 그 정점에 있는 작품이었다. ‘악마판사’에 이어 또 한 번 1인 2역에 도전한 박진영은 이전의 지적인 이미지를 지우고 처절한 복수자가 됐다. 다정했던 눈빛에는 독기와 분노, 두려움이 형형하게 일렁였다. 본 적은커녕 상상한 적도 없는 박진영의 얼굴이었다.같은 맥락에서 이번 ‘하이파이브’ 역시 박진영의 배우 커리어에 또 다른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영은 단순 악인을 넘어, 현실에서 동떨어진 감정 연기, 1인 2역을 능가하는 2인 1역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자신의 무한 내공을 스스로 입증해 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진영은 기본적으로 가능성 무한한 친구다. 특히 어떤 감정이 던져졌을 때 반응이 굉장히 자연스럽다. 아주 섬세하게 반응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도 표현해 낸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충분히 공감하고 그 정서 속에 있는 것”이라며 “연기적 재능이 탁월하다는 의미”라고 평했다.이어 “초기에는 팬덤을 이용한 작품들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액션 등으로 자연스럽게 장르와 캐릭터를 확장하고 있다. 같은 멜로라도 인물이 입체적이고 감정선이 섬세해지고 있다”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8 08:00
연예일반

고소영, 데뷔 33년만 첫 예능 도전…‘오은영 스테이’ 출연 확정 [공식]

배우 고소영이 데뷔 33년 만에 첫 예능 도전에 나선다.26일 MBN에 따르면 고소영은 오는 2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되는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 출연을 확정지었다.‘오은영 스테이’는 MBN이 개국 30주년을 맞아 준비한 대국민 위로 프로젝트로, 살면서 마주한 아픔을 온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감내하며 살아가던 이들이 템플 스테이에 입소, 1박 2일을 보내며 다양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국민 멘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필두로 다양한 재능을 가진 셀럽들이 상처 극복을 위해 템플스테이를 찾아온 입소자들과 함께하며 위로와 회복의 시간을 보낸다. 고소영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1990년대를 대표하는 청춘스타로, 예능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소영은 오 박사와의 오랜 친분과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공감해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영은 ‘파워 J’다운 날카로운 통찰력과 철두철미한 분석력을 바탕으로 섬세한 공감력을 발휘, 빈틈없는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고소영 외 개그맨 문세윤도 ‘오은영 스테이’ 출연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 박사와 오랜 호흡을 맞춰온 문세윤은 ‘오은영 스테이’를 찾아온 입소생들을 위한 공감력을 발휘하고는 동시에 특유의 재치로 현장에 웃음꽃을 선사할 전망이다.‘오은영 스테이’ 제작진은 “연기력과 스타성을 고루 갖춘 시대의 아이콘 고소영과 센스 만렙 토크 장인 문세윤이 합류해 입소자들에게 마음의 회복과 정서적인 안정을 전할 예정”이라며 “진심이 느껴지는 따뜻한 웃음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 두 사람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오은영 스테이’는 오는 2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6 12:13
스타

박희순, 매니지먼트 시선과 전속계약 체결… “아낌없이 지원” [공식]

배우 박희순이 매니지먼트 시선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매니지먼트 시선은 24일 “작품마다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박희순과 동행하게 됐다”며 “박희순과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 활발하고 폭넓은 연예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도전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박희순은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 ‘선산’에서 활약했다. 화제작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연이어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희순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장르를 불문하고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인상 깊은 연기를 통해 관계자는 물론 대중들의 꾸준한 신뢰와 사랑을 받는 중이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3 특별 출연을 비롯하여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와 드라마 ‘돼지우리’, ‘컨피던스맨 KR’ 촬영을 마치며 쉼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매니지먼트 시선은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과 제작을 포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최근 배우 신혜선, 김현주, 김정현, 차청화 등이 전속 계약을 맺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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