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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무릎 꿇게 한 열연…조정석, ‘파일럿’으로 여름시장 승기 잡을까 [종합]

배우 조정석이 전매특허 코미디 연기로 여름 극장가 점령에 나선다. 942만 흥행사를 썼던 ‘엑시트’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파일럿’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한결 감독을 비롯해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참석했다.스웨덴 영화 ‘콕피트’(Cockpit)를 리메이크한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한정미로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극. ‘엑시트’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조정석이 한정우와 한정우의 여장 버전 한정미 두 역할을 소화하며 극을 이끈다. 조정석은 “준비 과정이 치열했다. 영화 의상, 분장팀이 똘똘 뭉쳐서 저를 변신시키려고 노력했다. 저 역시 고군분투했던 촬영 현장이었다”며 “여장을 위해 몸무게를 7kg 정도 감량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했다. 또 턱선을 위해 지압과 림프선 마사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이어 “여장을 희화화하지는 않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며 “물론 코미디 연기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다. 사실 항상 있다. 이번에도 어깨는 무거웠다. 하지만 이건 제가 잘 이겨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해서 잘 감내하면서 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연출을 맡은 김 감독은 “(조정석은) 생활 연기 달인이다. 캐스팅만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며 “뭘 부탁드리면 그 이상을 구현해 줬다. 너무 빵 터져서 ‘컷’을 못했을 정도였다. 웃겨서 울기도 하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무릎을 꿇은 적도 있다”며 극찬했다. 연출 계기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처음 기획을 봤을 때 참신하고 신선했다. 그걸 관객에게 오롯이 전달하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며 “모두 한 번쯤은 좌절하고 극복한 경험이 있을 거다. 우리 영화에서 한정우가 그런 과정, 경험을 통과한다. 그걸 보면서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감독은 또 “억지스러운 코미디는 지양했고 캐릭터를 통해 자연스럽게 녹이려고 했다”며 “조정석이 9할을 담당하지만, 캐릭터 간 앙상블에서 비롯되는 코미디가 중요한 영화라 배우들이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많이 의논하고 준비했다”고 연출 주안점을 짚었다. 실제 조정석을 둘러싼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등의 연기도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다. 특히 ‘파일럿’은 이주명의 스크린 데뷔작으로도 눈길을 끈다. 이주명은 “듣자마자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너무 기뻤다. 들떴던 게 첫 번째였다. 그리고 그만큼 누가 되고 싶지 않아서 애를 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정석은 함께한 후배들에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연기하다 보면 앙상블, 호흡이 중요한데 여기 계시는 모든 분과 장단이 너무 잘 맞았다. 주고받는 리듬과 템포가 잘 맞았다”며 “호흡이 잘 맞는다는 것보다 더 극적으로 표현하고 싶을 정도”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조정석은 “영화가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길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고, 김 감독은 “우리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웃음이다. 관객들에게 많은 웃음, 그리고 위로를 줄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 무더운 여름 에어컨 바람 쐬러 극장에 와달라”고 덧붙였다. ‘파일럿’은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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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 팬미팅 →영화 ‘하이재킹’→캠페인모델…전방위적 활동 예고

배우 여진구가 다방면으로 쉴틈없는 전방위적 활동을 예고했다.여진구는 ‘2024 YEO JINGOO FANMEETING’을 시작으로 영화 ‘하이재킹’,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김준수 뮤직비디오 지원사격 및 한국관광공사의 캠페인 모델로도 선정되며 올해 열일 행보의 시동을 걸었다.먼저 일본을 시작으로 한 이번 팬미팅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여진구가 아이디어를 제안. 기타 연주 부터, 무대 위는 물론 무대 아래 객석에서도 팬들과 아이컨텍을 하기도 하며 가까이에서 팬들의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또한, 데뷔 후 처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팬미팅을 진행. 공연장을 만석으로 채우며 성황리에 마쳤다.이어 오는 6월 21일 개봉하는 ‘하이재킹’으로 스크린까지 점령한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작품으로 여진구는 극 중 납치범 ‘용대’로 분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악역으로 변신한다.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포스로 첫 악역 연기로 새로운 연기를 선보일 여진구의 모습에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여진구는 한국관광공사의 ‘6월 여행 가는 달’ 캠페인 모델로 선정되어 캠페인 모델로서 한국 알리기에도 나선다. ‘여행친구 여진구’ 이벤트를 통해 양구·인제에서 미술관을 방문하고 자작나무 숲을 걷는 이벤트에도 함께 참여한다.뿐만 아니라 여진구는 김준수의 새 디지털 싱글 ‘스물한 번째 계절이 널 기다릴 테니까’의 뮤직비디오에도 참여한다. 청춘을 향한 응원과 위로가 깃든 이번 앨범에 여진구는 청춘들의 일상을 응원하는 콘셉트와 스토리를 감정적으로 표현해 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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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만 있나…할리우드 블록버스터→한국형 미스터리 5월 극장가 노크

영화 ‘범죄도시4’가 4월 끝자락 극장가를 점령한 가운데, 5월 극장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충무로 스타들의 신작,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화들의 개봉으로 흥행 전쟁이 치열할 전망이다.지난달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가 첫주부터 압도적인 흥행 기록을 쓰며 극장가에 빅펀치를 날렸다. ‘범죄도시4’의 흥행에 다채로운 신작들의 개봉으로 극장가는 활기를 띨 것으로 관측된다.◇스케일 美친 블록버스터들…‘혹성탈출: 새로운 시대’·‘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가 8일 개봉한다. 전편들 도합 16억 81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린 ‘혹성탈출’ 네 번째 시리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지배하는 유인원과 사냥당하는 인간이라는 파격적 설정, 새롭게 합류한 캐스트들의 연기를 예고했다. 특히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부터 ‘엑스맨’, ‘아바타: 물의 길’ 등의 시각특수효과를 담당한 웨타 FX가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에도 참여해 화려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웨타 FX 제작진은 최근 진행된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속 시각특수효과에 대해 “많은 장면 속 기술들에 놀라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속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매드맥스’ 세계관 속 또 다른 세력의 등장과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가 전사로 각성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지 밀러 감독은 해외 프로모션 첫 국가로 한국을 찾아 영화를 홍보하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쳐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형 미스터리·공포 온다…‘그녀가 죽었다’·‘설계자’오는 15일 개봉하는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변요한과 신혜선이 영화 ‘하루’ 이후 7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다. 거짓으로 꾸며낸 삶을 사는 ‘비호감’ 구정태와 한소라로 분한 변요한과 신혜선은 믿고 보는 연기력을 앞세워 러닝타임을 채운다.강동원의 8개월만 스크린 복귀작 ‘설계자’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09년 개봉한 홍콩 영화 ‘엑시던트’를 원작으로 한다. 조작된 청부 살인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정은채 등 화려한 라인업은 기대를 더한다. ◇귀여운 캐릭터들의 향연…‘가필드 더 무비’·‘이프: 상상의 친구’가정의 달답게 애니메이션 개봉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가필드 더 무비’는 바깥세상으로 단 한 번도 나간 적 없던 ‘집냥이’ 가필드가 세상에 처음으로 던져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어 버전에서는 크리스 프랫이, 한국어 버전에서는 이장우가 더빙에 참여했다.같은 날 개봉하는 ‘이프: 상상의 친구’는 상상의 친구 이프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비(케일리 플레밍)가 아이들에게 잊혀졌던 이프를 되찾아주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비와 같은 능력을 지닌 윗집 아저씨 칼 역으로 등장, 비와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이프들과 예측 불가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통통 튀는 상상력은 보는 이들의 동심을 자극할 전망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5.01 15:25
IT

"흔들리네" 역대급 갤S24, 콧대 높은 애플빠도 홀렸다

'최초의 AI폰' 타이틀을 거머쥔 삼성 '갤럭시S24'(이하 갤S24) 시리즈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몇몇 오프라인의 '스마트폰 성지'는 '아이폰15' 문의는 사라지고 갤S24 구매를 위한 손님들이 점령했다. 더구나 '아이폰은 갬성(감성)'이라고 외치는 애플 마니아까지 흔들리는 모습이다. 작심하고 겉과 속을 확 바꾼 갤S24가 '애플 사랑'에 빠진 젊은 세대의 눈길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갤S24, 예판 신기록 쓸까22일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갤S24 사전 예약 초기 현장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이통 3사는 오는 25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 뒤 26일 예약 고객의 개통을 시작한다. 글로벌 공식 출시는 이달 31일이다.KT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특화 매장인 '홍대 애드샵 플러스'에 갤S24 체험 공간을 마련했더니 첫날 방문자가 지난달 평균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늘었다.시리즈 중 압도적 사양을 자랑하는 울트라 모델에 손길이 몰렸다.LG유플러스가 사전 예약 데이터를 살펴봤더니 울트라가 50% 이상을 차지했다. 인기 색상은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과 그레이, 기본형·플러스는 고르게 분포됐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작과 유사한 수준으로 문의가 들어온다"고 했지만, 실시간 통역과 이미지 AI 편집 등 신기능의 평가가 나오기 시작하면 막판 역전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아직 성과를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사전 판매가 끝나면 예년처럼 성적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 3사는 갤S24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24만원으로 책정했다. 전작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통상 마케팅 지원이 필요한 제품은 지원금을 높게 책정하는데, 갤S24는 생성형 AI 기능과 시리즈 최초 티타늄 소재의 울트라 모델 등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날 정부가 '이동통신 단말 장치 유통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을 폐지해 지원금 상한을 없애겠다고 발표해 점유율 변화에 따라 언제든 출혈 경쟁이 펼쳐질 수 있게 됐다.국내 최대 아이폰 이용자 모임인 '아사모'에는 갤S24 구매를 고민하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갤S24 사진을 공유하면 "참고 있는데 왜 올리나"라는 댓글까지 달린다.의외로 갤S24가 처음 전 모델로 확대한 1~120㎐ 적응형 주사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전체 화면 AOD(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로 취향에 맞게 폰을 꾸밀 수 있다. 전력 낭비는 최소화했다.기존에는 꺼진 화면에서 시계나 달력 등 필요한 정보만 간단히 볼 수 있었는데, 갤S24 시리즈는 좋아하는 가수의 얼굴 등 배경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을 적용해 자연스럽고 화사한 스크린 전환이 가능하다.이를 본 아사모 회원들은 "삼성도 갬성과 디테일을 더했다" "많이 발전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오프라인 판매·대리점의 갤S24 열기는 좀 더 뜨겁다.스마트폰 성지로 떠오른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의 한 판매점주는 "손님들이 대부분 갤S24 조건 물어본다"며 "삼성이 오랜만에 '성능 짱'인 폰을 내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또 "그래서인지 아이폰15 프로 가격이 이런저런 조건을 붙일 경우 40만원대까지 떨어졌다"고 귀띔했다. 이통·유통 업계 이색 프로모션전과 다른 이목이 쏠리며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아이폰 이용자들이 우려하는 요소도 명확하게 드러났다.삼성전자는 한국(8GB)과 달리 중국에서 파는 갤S24의 기본 메모리 용량을 12GB로 정했다. 이에 내수 차별을 지적하는 글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메모리는 연산 과정에서 데이터를 임시 저장하는 공간으로, 작업 속도에 큰 영향을 준다.이는 국가 특성에 맞춘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연히 중국 모델이 훨씬 비싸다"며 "현지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 메모리가 대부분 12GB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갤S24 시리즈가 뜻밖의 논란까지 사며 흥행을 예고하자 이통 3사는 명품 가방과 액세서리를 비롯해 나이키 한정판 운동화, 이강인 사인 유니폼 등 이색 경품을 내건 사전 예약 이벤트를 앞다퉈 선보였다.유통업계도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이마트는 256GB 모델 기준 갤S24를 30만원가량 싸게 살 수 있는 '가전 세이브 프로그램'을 내놨다. 11번가와 CJ온스타일은 사전 예약 기간 라이브 방송에서 한정 혜택을 보장한다. 플래그십 경험이 잠재 고객 확보로 이어지는 추세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영향력은 점차 커지고 있다.지난해 애플은 600달러 이상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71%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가져갔다. 보급형 모델로 물량 공세를 펼쳤던 삼성전자는 17%를 기록하며 2위에 그쳤다.이에 AI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의 전환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이 향후 2년 동안 이 시장에서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가져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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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 제이와이드컴퍼니 行... 이보영·배종옥 한솥밥

배우 권율이 제이와이드컴퍼니에서 새 출발을 한다. 제이와이드컴퍼니는 9일 “권율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깊이 있고 섬세한 연기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것은 물론, 빛나는 센스로 예능까지 점령하며 ‘올라운더’로 활약하고 있는 권율의 새로운 시작에 동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권율이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권율은 2007년 SBS ‘달려라 고등어’로 데뷔해 영화 ‘비스티 보이즈’, ‘잉투기’, ‘명량’, ‘박열’, ‘경관의 피’ 외에도 드라마 tvN ‘우와한 녀’, tvN ‘식샤를 합시다2’, SBS ‘너를 노린다’, SBS ‘귓속말’, OCN ‘보이스 시즌2,3’, KBS ‘달리와 감자탕’, 카카오TV ‘며느라기 1,2’, tvN ‘멘탈코치 제갈길’,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등 다양한 작품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선역과 악역을 오가는 변화무쌍한 캐릭터 변신을 선보이는 그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tvN ‘텐트 밖은 유럽 스페인편’, 채널S∙라이프타임 ‘히든미식로드-뚜벅이 맛총사’, MBC ‘세계경찰: 슈퍼폴’ 등의 예능에선 작품 속 이미지와는 또 다른 신선한 매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이에 새 소속사로 이적한 권율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쏠리는 가운데, 권율은 JTBC ‘놀아주는 여자’로 돌아올 예정이다.한편 제이와이드컴퍼니는 김소연, 배종옥, 천호진, 이보영, 이상윤, 이미도, 이청아, 이영은, 추영우, 유수빈 등 배우들이 소속되어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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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른 ‘손-이’ 듀오, 중국을 무너뜨리다

한국 축구의 두 기둥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나란히 경기장을 지배했다. 최근 A매치에서 연이어 공격 포인트를 신고한 두 선수의 활약에, 클린스만호는 날개를 단 모양새다.손흥민과 이강인은 21일 중국 광둥성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중국(79위)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선발 출전,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24위)은 이날 승리로 공식전 5연승, 19득점 무실점이라는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이날 경기장에서 가장 빛난 건 단연 손흥민이었다. 그는 경기 전날 선수단을 향해 “우리가 어떤 축구를 하고자 하는지, 플레이를 잘 보여줘서 아예 숨도 못 쉬게 만들어 주자”라고 힘줘 말했는데, 스스로 그 발언을 지켰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황희찬이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장에는 4만 관중이 한국을 향해 일제히 야유를 퍼붓고, 레이저를 쏘았지만 그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은 관중들을 향해 ‘쉿’ 세레머니를 펼치며 응수했다. 전반 막바지에는 두 선수가 합작 플레이가 나왔다. 전반 44분 이강인이 드리블 후 스루패스로 박스 안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중국 선수 5명이 이강인을 가로막고 있었는데, 그는 어려움 없이 공을 배달했다. 손흥민은 절호의 찬스에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의 표정에서도 진한 아쉬움이 드러난 장면이었다.하지만 이를 만회하는 데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강인의 코너킥 공격에서, 손흥민이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해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커리어 내내 헤더 골이 적은 손흥민이 오랜만에 머리로 득점을 올린 순간이었다. 세트피스 과정에서 박용우의 스크린 플레이가 있었다. 손흥민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도 이를 언급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동시에 이는 ‘이강인 도움, 손흥민 득점’이 성사된 첫 번째 장면이었다. 축구 팬들이 상상한 장면이 중국 원정 경기에서 실현됐다.후반전에도 손흥민-이강인 조합이 추가 골을 터뜨리는 듯했다. 후반 8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노마크 상태인 이강인에게 공을 건넸다. 이강인은 박스 안에서 골키퍼까지 제친 후, 빈 골대를 향해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중국 수비수 주천제가 몸을 던져 막았다. 이후 손흥민은 플레이메이킹에 집중했고, 이강인이 대신 공을 넘겨받아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가 연이어 중국을 위협한 순간이었다. 한편 이강인은 약 82분을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 한국은 4분 뒤 손흥민의 프리킥에 이은 정승현의 헤더 골이 나오며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손흥민은 2골 1도움, 이강인은 1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대표팀에서 이들이 보여주는 활약을 되짚어 보면 더욱 빼어나다.먼저 손흥민은 이날 포함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해당 기간 4골과 2도움을 올렸다. 지난 2010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가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어느덧 A매치 41호골 고지를 점령, 2위 황선홍(50골) 올림픽대표팀 감독과의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이어 이강인은 지난달 튀니지전 멀티 골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해당 기간 기록은 무려 4골 3도움에 달한다.두 선수는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라고 평가받는다. 아직 이강인의 전성기가 오기 전이지만,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선수가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한국 축구를 견인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리고 고대하던 합작 골도 터졌다. 다가오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김우중 기자 2023.11.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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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톱스타’ 허진 “방송계 퇴출 후 700원으로 일주일 버텨” 생활고 고백 (‘마이웨이’)

배우 허진이 방송계에서 퇴출을 당한 후 생활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허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허진은 70년대 TV와 스크린을 점령한 톱스타로, 데뷔 직후 주연을 맡으며 신인상과 최우수연기상까지 휩쓸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허진은 자신이 출연했던 1976년 고(故) 신상옥 감독 ‘여수 407호’를 를 통해 당대 최고의 스타인 고(故) 신성일과 호흡을 맞췄다. 허진은 당시를 떠올리며 “대본을 보니까 너무 힘들겠다 싶었다”며 “레일 위로 도망가고 흙탕물 뒤집어쓰고 추운 겨울에 감옥을 탈출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도저히 할 수 없어서 촬영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故 신성일보다 높은 출연료를 요구했는데 꼬맹이에게 누가 그런 돈을 주냐. 하지만 신상옥 감독님이 1원도 안 깎고 그대로 줘서 출연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허진은 당시 자신에 대해 “우쭐하는 게 하늘을 찔렀다. 이상하게 다른 사람보다 자신감이 넘치더라”라며 “감사함을 느껴야 하는데 날 섭외하는 건 (드라마나 영화) 제작을 위해서라고 생각했다. 방송국 국장과 소리 지르고 싸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뭐든지 제멋대로였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했다”며 이후 제작진들과 마찰을 빚으며 방송계에서 퇴출당했다고 했다. 허진은 이후 35년 여간 공백기를 보냈고 생활고를 시달렸다고 밝혔다. “당시 세를 살고 있었는데 700원밖에 없더라. 음료수 값이 천 원이었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300원만 달라고 해서 살 수 있었는데 자존심 때문에 참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00원으로 일주일을 버텼다. 몸부림도, 초라함도 아니고 ‘이대로 서서히 있다가 가야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회고했다.허진 “지금도 가난하지만 그때와 비교하면 재벌”이라며 “’허진이 쓰러졌다’는 소문이 나면 다 끝난 것 같아 지금 열심히 용감하게 잘 지내려고 한다”고 꿋꿋하게 말했다. ‘마이웨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8 12:28
연예일반

‘범죄도시3’ 안방 1열도 올킬! VOD 압도적 1위

스크린을 점령한 영화 ‘범죄도시3’가 온라인에서도 박스오피스를 평정하며 쾌속질주를 하고 있다.지난 4일 여러 플랫폼을 통해 VOD 서비스를 시작한 영화 ‘범죄도시3’는 서비스 개시 후 첫 주 주말까지 IPTV 박스오피스 톱5 영화 가운데 점유율 약 74%를 보이며 압도적인 1위를 달성했다.이는 같은 기간 ‘범죄도시2’ 점유율 66%에 비해서도 높은 기록이다. 영화 VOD 주간 이용 점유율에서도 압도적인 수치가 나와, ‘범죄도시3’에 대한 파워를 입증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온라인상영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3’는 VOD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로 점유율 69%를 차지하며 꾸준히 온라인 박스오피스 1위(7월 4일~14일 기준)를 지키고 있다.‘범죄도시3’은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이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개봉 32일째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시리즈 영화 사상 최초로 전체 시리즈 누적관객 수 3000만 명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세웠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0 17:17
연예일반

톰 크루즈, 약속 지키는 의리남...‘미션 임파서블7’로 11번째 내한 확정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올여름 11번째 내한을 확정했다. 5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22년 ‘탑건: 매버릭’ 내한 당시 2023년에도 한국을 방문하겠다던 톰 크루즈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온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은 톰 크루즈를 필두로 주요 배우들과 함께 올여름 대한민국 프로모션을 확정했다. 이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7번째 편으로, 전편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이후 5년 만에 나오는 후속편이다.톰 크루즈는 최초 내한 작품이었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를 시작으로 ‘미션 임파서블 2’(2000) ‘바닐라 스카이’(2001) ‘작전명 발키리’(2009)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2011) ‘잭 리처’(2016)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 ‘잭 리처: 네버 고 백’(2016)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2018) ‘탑건: 매버릭’(2022)에 이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까지 총 11번의 한국 공식 방문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만으로는 총 5번째 방문이라 이번 내한이 더욱 뜻깊다. 또한 톰 크루즈는 지난해 코로나19로 할리우드 배우들의 방문이 2~3년간 전무하던 상황에서 까다로운 입국 절차도 무릅쓰고 전격 내한을 결정해 한국 관객들을 감동시킨 바 있다. 언제나 팬들을 향한 존경과 사랑을 담은 팬 서비스로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까지 있는 톰 크루즈,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탑건: 매버릭’에 이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원’ 역시 올여름 스크린을 점령할지, 톰 크루즈의 귀환이 주목된다. ‘미션 임파서블7’은 오는 7월 12일 국내 개봉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05 10:40
영화

‘아바타2’ 천만영화 등극, 극장산업 미래를 제시하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 42일 만인 24일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아바타2’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해외 영화로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시즌1이라 할 수 있는 전작 ‘아바타’가 해외영화 최초로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달성한 데 이은 성과다.‘아바타2’의 흥행은 단순히 코로나19 이후 극장가의 부활을 상징하는 것을 넘어 OTT가 점령한 영화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돌파해가려면 어떻게 관객들에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영화산업의 미래 제시하다‘아바타2’의 1000만 관객 돌파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한국영화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범죄도시2’의 흥행을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 바로 매출액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단 25일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범죄도시2’는 관람객 수 1017만 2149명에 매출액 1051억 7142만원을 벌어들였다. 반면 ‘아바타2’는 천만관객 직전인 23일까지 관람객 수 997만 8934명에 매출액 1263억 662만원을 돌파했다. ‘아바타2’가 ‘범죄도시2’보다 20만명 가까이 적은 관객수로 20% 이상 많은 매출액을 벌어들인 것이다. ‘아바타2’는 3D 기반의 ‘체험형 콘텐츠’를 가득 담아 일반 상영관보다 비싼 특별 상영관에 관람객이 몰려들었다. 국내 영화관은 2D 상영관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아바타2’는 23일 기준 3D, 아이맥스, 돌비, 4D 등 특별 상영관의 누적 매출액 점유율이 69.7%로 2D 상영관을 앞섰다. 실제 관람객도 절반 이상(52.5%)이 특별 상영관에서 ‘아바타2’를 감상했다. ‘범죄도시2’의 매출액 점유율과 누적 관람객 모두 99%가 2D 상영관이었던 것과 대비된다.‘아바타2’는 전작보다 압도적으로 발전한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을 보여줬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표현에 따르면 “근본적으로 다른 영화적 경험(지난해 10월 6일, ‘아바타2’ 관객과의 대화 중)”이다. 전작에서는 컴퓨터로 구현한 장면이 70~75%에 그쳤지만, 이번 속편에서는 90%에 달하는 장면이 CG로 이뤄졌다. 하지만 모든 장면 속에서 CG가 부자연스럽게 부각되는 느낌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국내 극장 환경에 맞춰 세세하게 영화 상영 포맷을 수정하는 세심함도 곁들였다. ‘아바타2’의 프로듀서 존 랜도는 앞선 관객과의 대화에서 모션체와 특수효과를 결합한 4DX, 탁 트인 비율의 스크린X 등 다양한 특수 상영관 환경에 맞춰 영화를 배급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높은 퀄리티 추구하는 관객들 ‘돌비’에 몰렸다이제 관람객들은 영화에 ‘스토리’만을 기대하지 않는다. 높고 선명한 화질, 생생한 음향, 몰입할 수 있는 체험까지 합쳐진 경험을 기대한다. ‘아바타2’를 관람하기 위해 관객들은 ‘4K·HDR·HFR 3D’ 세 가지가 모두 구현되는 상영관을 찾는다.4K는 초고화질 화면으로 해상도를 의미한다. 해상도는 한 화면에서 가로로 몇 개의 픽셀이 들어가는지에 따라 결정되는데, 일반적으로 컴퓨터 모니터 등에서 사용하는 풀 HD(FHD)는 가로 1920p 세로 1080p다. 4K의 경우 풀 HD보다 4배가량 더 크다. 해상도가 낮으면 안경을 벗은 것처럼 지저분하고 흐릿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HDR(High Dynamic Range)은 명암비로 가장 어두운 곳부터 밝은 곳의 범위를 최적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면의 대비가 뛰어나 또렷하고 색의 차이를 선명하게 인지할 수 있게 된다.특히 관객들이 ‘아바타2’에서 주목한 기술은 초당 48프레임의 ‘하이프레임레이트(HFR)’다. 일반적인 영화 표준은 초당 24프레임이 들어가지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3D작업이 많이 들어가는 수중 장면에서 섬세한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48프레임을 고집했다. 또한 각 프레임과 호환을 위해 기존 24프레임 영화를 쪼개 48프레임으로 맞춰 상영되도록 영화사에 배급했다. 초당 프레임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화면 속 구성된 CG가 더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하지만 이러한 최신 영화기술을 제대로 구현하는 상영관은 국내 많지 않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1.43 대 1 비율’을 보유하고 있는 CGV용산아이파크몰(CGV용산)도 영화 개봉 초기 ‘아바타2’의 상영스펙을 2K 해상도에 HFR을 적용한 것으로 상영하다가, 관람객이 ‘4K+HFR’을 선호하자 4K로 스펙을 높였다. 메가박스의 경우 4K와 HFR, HDR이 모두 구현되는 돌비 시네마 상영관으로 혜택을 톡톡히 봤다. 메가박스는 ‘아바타2’ 개봉일인 지난달 14일 남양주와 영통 등에서 영상장비 오작동으로 상영을 취소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이러한 논란에도 ‘아바타2’를 관람하기 위한 최적의 상영관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돌비 시네마 상영관은 국내 단 5개만 존재하지만, 23일 기준 ‘아바타2’ 누적매출액 점유율 3.4%를 차지하고 있다. 전면과 양측까지 모두 영상으로 채우는 스크린X 상영관은 돌비 시네마 상영관보다 스크린수가 3배 더 많지만, 매출액 점유율은 2.5%에 그쳤다.‘아바타2’의 성공은 코로나19와 OTT플랫폼의 등장으로 위기에 봉착한 극장 산업이 지향해야 할 길을 제시했다. ‘아바타2’의 프로듀서 존 랜도는 지난해 부산시 해운대구를 찾아 다음과 같이 짚었다. 그의 말은 이제 현실이 됐다.“팬데믹 기간에는 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만나 왔다면, 이젠 우리가 드디어 상영관으로 돌아올 때라는 신호를 드리고 싶다. ‘아바타: 물의 길’이야말로 극장으로 관객을 다시 불러오게 할 거라고 생각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2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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