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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bhc 새 대표이사에 송호섭 전 SCK컴퍼니 대표 내정

bhc의 신임 전문경영인(CEO)에 송호섭 전 SCK컴퍼니(옛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가 내정됐다.bhc는 23일 임원 선임 관련 내부위원회 심의를 거쳐 송호섭 전 대표를 bhc의 신임 CEO 및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bhc 측은 "송 신임 대표가 식음료, 소비재, 라이프스타일 기업에서 일하며 기업가치 개선과 브랜드 명성 강화에 역량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 출신의 송 대표는 나이키 코리아, 로레알 코리아 등에서 근무했고 2019년부터 SCK컴퍼니 대표로 일했다. 스타벅스 증정품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는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이훈종 대표는 내달 초 송 대표 취임 후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맡는다.안민구 기자 2023.11.23 10:48
경제

정용진 외친 '멸공'에..조용했던 스타벅스 '발칵'

연초부터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13일 가격 인상을 앞둔 상황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공산주의 멸함) 외침에 소비자 불매(보이콧)와 구매(바이콧) 운동 움직임을 동시에 겪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보이콧이나 바이콧보다 어느 한쪽의 브랜드라는 인식이 확산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우려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 파장 이후 '보이콧 정용진,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포스터가 공유되고 있다. 포스터 글의 핵심은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운동'이다. 정 부회장이 사업을 총괄하는 이마트 계열사 중 스타벅스의 영업이익이 전체 영업이익의 55%를 차지하고 있어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할 경우 정 부회장이 멸공 운운한 것을 후회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이 글의 요지다.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운동이 실제로 일어날지는 미지수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이번 멸공 이슈로 인해 불매운동의 표적이 된 것은 맞지만, 팬덤이 강해 현실화 가능성은 작다는 의견이 다수 나온다. 지난해 스타벅스 직원들이 과도한 업무 부담 개선을 요구하며 단체 행동에 나섰을 당시에도 SNS상에서는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운동을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수 나왔지만 실제로 불매운동이 전개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번 불매운동에 맞서 인터넷 커뮤니티 ‘FM코리아’에는 ‘신세계 구매운동’ 이미지가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보이콧을 비틀어 만든 ‘바이콧 멸공’에 ‘갑니다. 삽니다’라는 문구를 담았다. 게시자는 “솔직히 30대 연평도 포격, 서해교전 당해봤으면 멸공해야지”라고 적었다. 정 부회장의 멸공 논란이 정치 쟁점화되면서 보이콧과 바이콧을 동시에 겪게 된 셈이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불매나 구매 운동이 확산하는 것보다 '어느 한쪽의 브랜드라'는 인식 생기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비가 특정적으로 이뤄지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매운동이 불같이 일어나면 불매운동의 손해를 상쇄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스타벅스 입장에서 불매 세력을 잃는 것은 득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불매운동이 격화될 경우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다시 미국 스타벅스가 될 수 있다는 얘기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지난해 7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인수 주체인 이마트가 매도자인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SCI)과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당시 부여한 '콜옵션' 때문이다. 콜옵션은 특정가격으로 주식을 되살 수 있는 권리다. 이마트의 귀책사유로 해지되는 경우 SCI가 이마트의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주식 전량을 인수할 권리를 갖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의 귀책사유로 라이선스 계약이 해지될 경우, 미국 본사가 35% 할인된 가격으로 지분을 되사올 수 있다"며 "불매운동 여파로 스타벅스 기업 이미지가 지속해서 훼손된다면 SCI가 콜옵션 조항을 발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1.13 07:00
경제

음료에 막걸리, 햄버거까지…새해 가격 인상 릴레이

새해 들어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음료에 이어 막걸리, 햄버거까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글로벌 물류대란 및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수급 불안정이 지속하고 있는 데다 인건비 등 고정비용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먹거리 가격 인상 러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새해 첫날부터 컵 커피 브랜드 '덴마크'의 일부 제품 가격을 10% 올렸다. 인상 품목은 '덴마크 오리진 돌체라떼 250㎖' '오리진 카페라떼 250㎖' 등 5종으로 기존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인상했다. 매일유업도 같은 날 컵 커피 1위 '바리스타룰스'와 컵 커피 브랜드 '마이카페라떼'의 출고 가격을 8~12.5% 인상했다. 인상 품목은 대용량 제품을 제외한 매일유업 컵 커피 전 제품이다. 코카콜라음료도 새해 편의점 판매가를 100~200원 인상했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지난달 17일부터 대표 제품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핫식스 등 음료 26개종의 출고가를 평균 6.8% 올린 바 있다. 주류도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지평주조는 지난 1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지평 생막걸리 쌀막걸리’(지평 쌀먹걸리) 가격을 20%가량 인상했다. 지평 생 쌀막걸리 750㎖ 제품은 1900원에서 2300원으로 약 21.1%, 1.7ℓ 제품은 3000원에서 3600원으로 약 20% 올랐다. 식·음료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원부자재 가격상승, 인건비 등을 가격 인상의 원인으로 꼽았다. 햄버거 가격도 연일 오르고 있다. 버거킹은 7일부터 버거류 25종 등 총 33종 제품 가격을 평균 2.9% 인상한다. 평균 인상 금액은 215원이다. 대표 메뉴인 와퍼 가격이 기존 6100원에서 6400원으로, 와퍼 주니어는 4300원에서 4400원, 프렌치프라이(레귤러 사이즈)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스타벅스도 8년 가까이 동결했던 아메리카노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커피 원두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원두 가격 급등 등 원가 압박이 심해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1위인 스타벅스가 가격을 올릴 경우 다른 커피전문점도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1.07 07:00
경제

[일간스포츠 파워브랜드] 스타벅스, 파트너 다양성 존중, 청년·취약층 일자리 창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는 지난 4월 일회용컵 전면 사용 중단 등을 포함한 2025년까지의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인 베러 투게(Better Together)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스타벅스의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은 우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을 위한 탄소 30% 감축과 채용 30% 확대가 목표다. 세부과제는1회용품 절감, 식물 기반 제품 및 지역 상생 제품 확대, 친환경 매장 확대, 일자리 창출, 사회적 가치 확산 등 5가지다. 지난 7월부터 제주 지역에서 일회용 컵 없는 매장을 시범 운영 중이다. 이후 2025년까지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실 국내 스타벅스 매장은 지난2018년부터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전국 매장에 종이 빨대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또한 빨대 없이 사용하는 리드(뚜껑) 사용으로 일회용 빨대 사용량을 감축시켜 나가고 있다. 포장재와 용기, 포크, 스푼 등을 다양한 친환경 바이오 소재로 제작하는 등 운영 전반에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지향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파트너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근무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며, 청년과 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1999년 1호점 오픈 당시 40명의 파트너로 시작해 현재 전국 1,600여개 매장에서 450배 증가한 19,000여명의 파트너를 모두 직접 고용하고 있다. 2025년까지 채용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장애인, 중장년, 경력 단절여성 등의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지원 역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재기를 꿈꾸는 40대 이상의 재기를 꿈꾸는 소상공인 대상으로 재창업과 스타벅스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은 민관 협력을 통해서 소상공인 자생력과 재기 지원을 돕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0.29 16:30
경제

스타벅스, 근무환경 개선 이어 청년 일자리 지원 나서

근무환경 논란이 발생했던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파트너 근무환경 개선에 이어 청년 일자리 지원에 나서는 등 '고용'을 테마로 기업 이미지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27일 서울 소공동 스타벅스 아카데미에서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9번째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기업'으로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는 정부와 기업 간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기업이 주도해 일 경험 지원, 직무역량 강화 등 청년이 필요로 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고용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스타벅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커피 지식과 유용한 실습 과정을 제공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 이전에 경쟁력을 배가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스타벅스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일 경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청년 구직자 대상 바리스타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모집 대상은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하는 중위소득 120% 이하의 만18~34세 청년이며, 다음 달 교육 인원 40명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해 내년에는 분기별로 50명씩 총 200명으로 확대해 본격적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이 밖에도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확산을 위해 홍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메시지가 포함된 텀블러를 제작해 온라인 채용설명회 등에 참여하는 청년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는 "우리 사회의 미래가 될 청년들이 새로운 꿈과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과도한 업무량을 호소한 소속 파트너(매장 직원)들의 트럭 시위 이후 '파트너 상생 개선안'을 발표하는 등 대대적인 근무환경 개선에 나선 바 있다. 개선안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역별로 진행하는 상시 채용과 전국 단위 채용을 합해 연말까지 1600명을 신규 채용한다. 현재 채용 진행 중으로, 스타벅스가 전국 단위 채용 예정 인원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달 중 조직개편으로 채용을 전담하는 인재확보팀과 매장 환경을 전담하는 F&E팀(Facility and Equipment)을 신설키로 했다. 채용 확대와 더불어 스타벅스는 임금체계 개선 검토에도 들어갔다. 매장 관리자 임금 인상과 인센티브 기준 개선, 바리스타의 근속연수 및 업무 역량 등을 고려한 시급 차등 방안 등을 도출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획상품(굿즈) 증정 등 이벤트를 벌일 때 파트너들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태스크포스(TF)도 가동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0.28 07:00
경제

스타벅스, 12월부터 제주도 전 매장서 일회용컵 없앤다는데…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올해 12월까지 제주지역 스타벅스 매장 23곳에 다회용 컵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직원인 파트너와 과도한 업무량 증가로 갈등을 빚은 스타벅스가 제주지역에서 잡음 없이 다회용 컵 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애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스타벅스는 제주서해안로DT점·제주애월DT점·제주칠성점·제주협재점 4개 매장에서 일회용 컵 없는 매장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매장용 머그잔이나 개인 다회용 컵 사용 외에 고객이 요청할 경우 보증금 1000원을 받고 다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지난 3개월간 4개 매장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해 절감한 일회용 컵은 약 20만개다. 제주도 내 전 매장으로 다회용 컵 사용을 확대하면 연간 500만개 이상 일회용 컵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사용을 완료한 다회용 컵은 스타벅스 시범 운영 매장이나 제주공항에서 반납 후 보증금을 환불받는 방식이다. 스타벅스는 올해 연말까지 제주도 스타벅스 23곳 전 매장에 반납기를 설치하고 11월 중에 제주공항에 1대를 더 추가할 예정이다. GS칼텍스 주유소와 SK렌터카에도 각각 다회용 컵 반납기 2대와 1대를 추가 설치한다. 보증금은 스타벅스 카드 잔액이나 해피해빗 애플리케이션 내 포인트 또는 현금으로 반환받을 수 있다. 회수한 다회용 컵은 세척 전문 기관에서 외관 상태를 확인한 뒤 애벌세척과 소독·고압 자동세척·물기제거 및 자연건조·UV살균건조 단계를 거쳐 재사용한다. 세척 후 포장 완료 제품은 샘플 표면 오염도를 측정해 최종 오염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수명이 다한 다회용 컵은 단순 폐기가 아닌 다른 형태 제품 원재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은 지난 7~8일 본사에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벌였다. 최근 음료 주문 시 다회용 컵을 무료로 제공하는 ‘리유저블 컵 데이’ 등 행사가 늘면서 파트너들의 업무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데 회사가 충원은 안 해주면서 이벤트만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타벅스는 열흘 뒤인 17일 지역별로 진행하는 상시 채용과 전국 단위 채용을 합해 연말까지 1600명을 신규 채용한다며 진화에 나섰다. 스타벅스가 전국 단위 채용 예정 인원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벅스는 연내 제주 전 매장 100% 확대 도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다회용 컵 매장 운영 지역을 확대해 나가며, 2025년까지 전국 매장으로의 확대를 통해 전 매장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중단한다는 목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주도는 성수기를 제외하고 수도권 처럼 소비자가 대규모 몰리는 지역이 아니다. 스타벅스로서는 다회용컵 도입 테스트베드로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근로환경을 개선한다고 한 스타벅스가 제주지역을 발판으로 수도권에서도 다회용컵 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0.22 11:09
경제

스타벅스 상생안 "1600명 신규 채용·임금 인상"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업무 과중을 막기 위한 신규 채용과 태스크포스(TF) 운영으로 매장직원(파트너) 달래기에 나섰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7일 지역별로 진행 중인 상시 채용 외에도 전국 단위 채용을 확대해 총 1600여 명을 새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파트너에게 사과하고 약속했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근속 기간과 업무역량에 따라 바리스타의 시급을 차등 지급하고, 매장 관리자의 임금을 인상하는 등의 임금체계 개편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7·8일 ‘트럭 시위’의 도화선이 됐던 계절별 판촉행사를 하거나 신제품을 출시할 때 파트너의 업무 과중을 막기 위해 TF도 운영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행사 시간대와 매장 규모에 따른 방문 고객 수와 매출을 정확하게 예상하지 못해 혼선이 빚어졌다"며 "새 TF는 행사 기획 단계부터 예상되는 파트너들의 어려움을 원천 차단하고 정교화한 매출 예측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생안에는 파트너 대표 기구인 '파트너행복협의회'의 예산 확대 등도 포함됐다. 그리고 매장 직원들의 휴게 공간인 '백룸' 재단장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 내년 내 모든 매장의 휴게공간을 교체할 계획이다.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전담팀도 생긴다. 이달 중으로 신설되는 인재확보팀에서는 채용을 전담하고, F&E팀은 매장 환경 개선을 담당하게 된다.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본사에서 하달된 과도한 행사로 인해 업무 피로도를 호소해왔다. 지난달 28일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 새겨진 다회용 컵(리유저브컵) 무료 제공 행사에서 참았던 울분이 터졌다. 일부 매장에서 리유저브컵 행사로 인해 대기번호가 600명이 넘는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여기에 휴게 공간이 좁아 대걸레 옆에서 밥을 먹는다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과도한 업무 등에 지친 파트너들은 인력난 해소 등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서울 강북과 강남 일대에서 벌였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17 16:25
경제

스타벅스 노조, 민노총 향해 "당신들이 필요하지 않다"

트럭 시위를 진행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직원들이 노조 결성을 지원하겠다는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측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민노총은 지난 5일 '스타벅스 노동자에게는 노동조합이 필요하다'라는 논평을 발표했다. 스타벅스 직원 일부가 본사의 과도한 마케팅 행사와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트럭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나온 논평이었다. 그러나 이번 트럭 시위를 주도한 '2021 스타벅스코리아 트럭 시위 총대 총괄'은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를 통해 "트럭 시위의 대표로서 공식적으로 답변드린다"며 "민주노총은 트럭 시위와 교섭을 시도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트럭 시위는 당신들이 필요하지 않다. 트럭 시위는 노조가 아니다"고도 덧붙였다. 트럭 시위 주최 측은 "우리 스타벅스코리아는 노조 없이도 22년간 식음료 업계를 이끌며 파트너에게 애사심과 자긍심을 심어준 기업"이라며 "트럭 시위를 당신들의 이익 추구를 위해 이용하지 말라. 변질시키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의 트럭 시위는 지난 8일 마감됐다. 시위 대표 측은 블라인드를 통해 "10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최종 보고를 마치면 즉시 해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0.09 16:19
경제

리유저블 컵 행사에 폭발한 스타벅스 직원들…'첫 트럭시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매장 직원들(파트너)이 7일 잇단 이벤트 등에 따른 과중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며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벌였다. 스타벅스 직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트럭 2대에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전광판을 단 채 강남과 강북으로 나눠 시위를 진행했다. 강남에서는 트럭이 강남역에서 출발해 역삼역과 선릉역, 삼성역 주변 등을 오후까지 돌고 강북에서는 마포와 상암, 홍대 입구, 신촌 등을 돈다. 트럭 전광판에는 "스타벅스 코리아는 과도한 판촉 비용 감축하고 인사 비용 강화하여 인력난 개선하라" "리유저블컵 이벤트, 대기음료 650잔에 파트너들은 눈물짓고 고객들을 등 돌린다" 등의 문구가 걸렸다. 이번 트럭시위는 지난달 28일 스타벅스가 ‘리유저블 컵 무료 행사’를 진행하자 소비자가 몰려 대기 번호가 600명대, 대기 시간이 1시간에 이르는 등 ‘대란’이 일어난 일이 계기가 됐다. 시위 기획을 맡은 A 씨는 전날 직장인 앱 블라인드에 입장문을 올리며 “지난 몇 년간 부족한 현장인력으로 회사를 운영해오며 파트너들이 소모품 취급을 당했다”고 밝혔다. A 씨가 올린 글에 스타벅스 직원들은 “우리들의 진실된 목소리다” “스타벅스의 악습이 곪아 터진 걸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한다”며 시위를 지지하는 댓글을 달았다.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매장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과했다. 송 대표는 "준비 과정의 소홀함으로 업무에 과중함과 큰 부담을 준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파트너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럭 시위는 8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0.07 16:04
경제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 매장 직원에 사과메일…예정된 이벤트는 그대로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가 매장 직원들(파트너)에게 이메일을 보내 공식 사과했다. 매장 직원들이 잦은 이벤트로 업무가 지나치게 가중되고 있다며 오는 7~8일 트럭시위를 예고하자, 즉각 대응한 것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송 대표는 지난 5일 오후 파트너와 본사 임직원 2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파트너의 의견을 듣고,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파트너는 전국 매장 대표로 10명이 자리했다. 이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매장 업무 과중과 잦은 프로모션 및 제품(MD) 출시, 처우·임금 개선 등에 대해 기탄없이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대표는 이 자리에서 파트너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행복협의회 뒤 이메일을 통해 매장 직원에게 사과의 뜻도 전했다. 송 대표는 이메일에서 "(지난달) 28일 '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 중 미처 예상하지 못한 준비 과정의 소홀함으로, 업무에 과중함과 큰 부담을 드린 점, 신실한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사의 모든 리더십과 유관부서가 정책이나 의사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는 '파트너'였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라도, 그 동안의 노력이 부족했다면 그 또한 대표이사로서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된다"고 거듭 사과했다. 송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성장의 뒤안길에서 놓친 부분은 없는지 자성하고 다시 한번 파트너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점검할 예정"이라며 "파트너 여러분들이 건의하신 사항에 대해서 행복협의회와 함께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공유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플라스틱 재사용 컵 100만개 가량을 준비해 각 음료 주문자에게 무상 제공하는 '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로 일부 매장에서는 커피 수령에 1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플라스틱 컵 100만개 배출이라는 환경단체의 '그린 워싱' 지적과 함께 파트너의 업무 과중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일부 직원들은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을 통해 처우 개선과 과도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 지양, 임금 구조개선 등을 요구하면서 7~8일 서울시내 트럭 시위를 예고한 상태다. 송 대표의 이번 사과로 스타벅스 매장 직원의 트럭 시위가 멈출 지는 미지수다. 스타벅스가 이날 다가오는 핼러윈 데이(10월 31일)를 맞아 ‘핼러윈 MD 이벤트’를 강행을 알렸기 때문이다. 이벤트 공지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핼러윈 분위기에 맞게 디자인된 텀블러, 컵, 가방,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0.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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