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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흑백요리사’·‘하얼빈’ 백상예술대상 대상 영예…‘폭싹’ 4관왕 기쁨 [종합]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과 영화 ‘하얼빈’이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영예의 대상 주인공이 됐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신동엽, 수지, 박보검 3MC 체제로 진행된 가운데 ‘흑백요리사’는 방송 부문 대상, ‘하얼빈’은 영화 부문 대상을 각각 차지했다. 넷플릭스 유기환 디렉터는 “해외 넷플릭스 동료들로부터 한국 예능의 완성도와 제작 역량에 대해 놀라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한국의 제작진들은 세계적인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제작진분들과 시청자들, 넷플릭스 코리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김학민 PD는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준 백종원, 안성재 셰프, 그리고 모든 셰프에게 감사드린다. 10년 전 백상 예술대상에 처음 왔었는데 백스테이지에 있었다. 당시 대상을 나영석 선배가 받았다. PD로서 받는 대상은 평생 못 느껴보겠다고 했는데, 이런 기분일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전하며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제작사인 스튜디오 슬램의 윤현준 대표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백상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다름과 다양함을 추구하는 시상식에서 더 많은 예능을 만들고 상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하얼빈’은 대상과 작품상 2개 부문 트로피를 가져갔다. ‘하얼빈’ 제작자인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는 “영화적 동지인 우민호 감독 때문에 작품상을 받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한국, 몽골, 라트비아 많은 나라를 추운 겨울에 다니며 찍었다. 함께 했던 현빈, 이동욱 등 많은 배우와 홍경표 촬영 감독, 스태프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우리는 극장용 영화라고 분류하고 제작하고 있는데 극장 3사가 너무 힘든 상황이다. 적자를 보면서도 영화를 틀어주기 위해 열심히 버티고 있다. 앞으로 더 멋진 극장용 영화를 만들어서 다시 활기를 띨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올해 최고 화제작인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는 극본상, 방송 작품상, 남자 조연상(최대훈), 여자 조연상(염혜란)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아이유, 박보검은 수상의 기쁨을 맛보진 못했으나 최다관왕 수상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박호식 바람픽쳐스 대표는 작품상을 수상하며 “많은 분의 응원, 애정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세상의 모든 당신들, 삶이 매번 봄일 순 없겠지만 푸지게 사시길 바라겠다”고 의미 있는 소감을 전했다.연출을 맡은 김원석 감독은 “혐오의 시대, 같이 좀 잘살아 보자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그것에 대해 인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원대한 포부를 갖고 시작한 프로젝트에 설계도를 그려주신 임상춘 작가, 작가의 뜻에 따라 현장에서 드라마를 만들어준 배우, 스태프, 모든 품질을 높이는 것에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아 준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 좋은 채널에서 방송할 수 있게 허락해준 넷플릭스, 엔딩크레딧에 올라가신 모든 스태프, 연기자들에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외에 방송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정년이’ 김태리, ‘중증외상센터’ 주지훈이 수상했으며 영화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리볼버’ 전도연, ‘파일럿’ 조정석이 각각 수상했다. 또 방송 부문 남녀 예능상은 ‘SNL코리아’ 이수지와 신동엽이 수상했다. 영화 부문 신인 연기상은 ‘청설’ 노윤서와 ‘전, 란’ 정성일이, 방송 부문 신인 연기상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채원빈과 ‘옥씨부인전’ 추영우가 받았다. 방송 부문 연출상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송연화 감독과 ‘리볼버’ 오승욱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프리즘 인기상은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과 김혜윤이 나란히 수상했다. 다음은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명단<방송>▲ 남자 신인 연기상 : 추영우 ‘옥씨부인전’▲ 여자 신인 연기상 : 채원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남자 조연상 : 최대훈 ‘폭싹 속았수다’▲ 여자 조연상 : 염혜란 ‘폭싹 속았수다’▲ 남자 예능상 : 신동엽▲ 여자 예능상 : 이수지▲ 예술상 : 장영규 ‘정년이’ 음악▲ 극본상 : 임상춘 ‘폭싹 속았수다’▲ 연출상 : 송연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교양 작품상 : SBS 스페셜-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예능 작품상 : 풍향GO▲ 드라마 작품상 : ‘폭싹 속았수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주지훈 ‘중증외상센터’▲ 여자 최우수 연기상 : 김태리 ‘정년이’▲ 대상 :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영화>▲ 남자 신인 연기상 : 정성일 ‘전,란’▲ 여자 신인 연기상 : 노윤서 ‘청설’▲ 신인 감독상 : 오정민 ‘장손’▲ 각본상(시나리오상) : 신철, 박찬욱 ‘전,란’▲ 예술상 : 조영욱 ‘전,란’ 음악▲ 구찌 임팩트 어워드 : ‘아침바다 갈매기는’▲ 남자 조연상 : 유재명 ‘행복의 나라’▲ 여자 조연상 : 수현 ‘보통의 가족’▲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조정석 ‘파일럿’▲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전도연 ‘리볼버’▲ 감독상 : 오승욱 ‘리볼버’▲ 작품상 : 하얼빈▲ 대상 : 홍경표 ‘하얼빈’ 촬영<연극>▲ 백상연극상 : 작품 ‘퉁소소리’▲ 연기상 : 곽지숙‘몰타의 유대인’▲ 젊은연극상 : 극단/공놀이클럽<특별상>▲ 프리즘 인기상 : 변우석, 김혜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07:32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하서윤 “배우로서 첫 결혼, 기분이 이상했죠” [IS인터뷰]

“배우로서 첫 결혼을 했어요. 웨딩 드레스 입고 버진로드도 걷고 결혼식 사진도 찍었죠. 실제로는 하객으로만 가다 보니까 그 자리에 서있는 제가 낯설었어요. 기분도 이상하고요.”배우 하서윤이 처음으로 도전한 장편 주말드라마 KBS2 ‘다리미 패밀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고 밝혔다. 하서윤은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다리미 패밀리’ 종영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 수줍게 웃으며 직접 꾹꾹 눌러 쓴 편지를 건넸다.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 배우가 될 테니 지켜봐달라”라는 문장을 통해 그가 배우로서 어떤 가치관을 가졌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지난 1월 26일 종영한 ‘다리미 패밀리’는 청렴세탁소를 운영하며 청렴 결백하게 살아가던 다림이(금새록) 가족들 중 한 명이 100억 원을 훔치면서 벌어지는 블랙 코미디다. 하서윤은 극중 씩씩하고 사랑에 적극적인 송수지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서윤은 “‘다리미 패밀리’만 생각하면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촬영 현장이 너무 즐거웠다. 함께 한 스태프 분들과 모든 배우 선배님들 덕분에 오랜 시간 동안 값진 시간으로 남을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남겼다. 하서윤은 ‘다리미 패밀리’ 현장이 배움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연기의 길을 오래 걸었던 선배 연기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도 덧붙였다.“김영옥 선생님을 보고 너무 많이 배웠어요. 여자 대기실을 여자 배우들끼리 다 같이 썼는데, 다른 선배들이 어떻게 준비하는지 볼 수 있었어요. 오래 연기를 하신 김영옥 선생님도 끊임없이 대사 연습을 하시더라고요. 그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는데, 보면서 많이 배웠죠.”하서윤은 ‘다리미 패밀리’에서 수지로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장면을 가장 애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림이를 순찰하다가 만나서 용돈을 주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이 따뜻하기도 하고 수지라는 캐릭터의 성격이 잘 보여지는 장면이라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결혼식’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하서윤은 “배우로서 첫 결혼이라서 기분이 이상했다. 웨딩 드레스를 입고 버진로드를 걷고 결혼식 사진도 찍었다”며 “실제로는 하객으로만 가니까 신부로서 서있는 모습이 더 낯설었다. ‘진짜 결혼식 하는 느낌이 든다’고 생각할 정도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주말드라마의 힘이 있어요. ‘다리미 패밀리’ 촬영을 끝내고 시장에 가서 장을 봤었는데, ‘며느리’라고 불러주시면서 사진 요청을 해주셨어요. 두부랑 장 본 것들이 들려있어서 당황하긴 했는데, 그래도 저를 너무 친근하게 불러주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브이하고 사진도 찍었죠.” 하서윤은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스트리밍’에도 출연한다. 강하늘 주연의 ‘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 살인 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이야기다. 하서윤은 극중 스트리머 마틸다 역을 맡았다. “‘스트리밍’은 연기를 시작한 후 가장 처음으로 촬영한 작품이라서 감회가 새로워요. 4년 전인 2021년에 촬영했어요. 너무 옛날에 촬영한 작품이라 걱정 반 설렘 반의 마음이에요. 관객 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그마저도 그냥 소중할 것 같아요.” 1998년 생인 하서윤은 2023년 디즈니플러스 ‘최악의 악’으로 정식 데뷔한 3년 차 신예 배우다. 배우로서 비교적 늦은 나이인 27살에 데뷔했지만, 그는 뒤처진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하서윤은 “연기 자체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했다. 내성적인 성격을 고치고 싶어서 연기를 시작했다”며 “연기를 할 때면 쾌감이 되게 컸다. 그 과정에서 매력을 느꼈다. 배우는 연기를 계속 하면서 자신을 더 자세히 알아가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좋다. 연기를 할수록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기분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2024년 한 해 동안 하서윤은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을 통해 사극을 경험했고, JTBC ‘조립식 가족’에서는 학생 역할을 맡아서 교복도 입었다. ‘다리미 패밀리’에서는 경찰로 활약했다. 그렇지만 그는 아직도 해보고 싶은 것도, 이루고 싶은 것도 많다고 말했다. 하서윤은 “로코도 해보고 싶은데, 가장 하고 싶은건 액션물”이라며 “해동검도를 오랫동안 배웠다. 특기다. 그 장점을 살려서 연기에 녹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연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감사하게도 2024년도에 3개의 작품이 공개가 됐어요. 그 행운이 올해에도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드라마, 영화 상관없이 다양한 역할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우 하서윤이 되겠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13 06:05
뮤직

[IS인터뷰] 마션, ‘달끝’에서 마주한 인연 그리고 아버지 박근형

“지쳐가는 힘든 현실을 벗어나,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써 보고 싶었어요.”남성 그룹 멜로브리즈 출신 가수 겸 작곡가 마션(윤상훈)이 6년 만에 신보로 컴백했다. 마션은 지난달 14일 싱글 ‘달끝’을 발표하고 자신의 본업이자 ‘꿈’인 음악으로 돌아왔다. 드라마, 연극 등 연기 활동과 육아를 병행하는 ‘멀티테이너’이자 ‘슈퍼맨’으로 바쁜 일상을 이어온 그 스스로 몇 년을 기다려 온 숙원인 듯 모처럼 내놓은 신곡이라 애정도, 깊이도 남다른 작품이다. “코로나 때 곡을 많이 썼어요. 제가 육아를 하다 보니 창작 작업을 할 시간이 없었는데, 새벽 시간을 활용하는 미라클 모닝 루틴 권유를 받아 새벽 4시에 일어나 애들 일어나기 전까지 곡을 써왔죠. 그러던 중 2년 전, 연극 연습을 하고 집에 돌아오던 길에 보름달을 보다가 영감을 받아 늑대인간 이야기를 모티브로 달에 대한 가사를 썼어요.”그 때 탄생한 곡이 바로 ‘달끝’이다. 대중에게 익숙한 드뷔시의 ‘달빛’을 도입부에 차용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 피아노 베이스 위에 담긴 마션의 담담하면서도 유려한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마션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달끝’의 시작부터 ‘생각보다 판이 커진’ 뮤직비디오까지 작업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그는 “처음엔 잔혹동화로 만들고 싶었지만, 주변에서 ‘뮤직비디오니까 다시 보고 싶게 만드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많이 제시해 처음 기획의도에서 바꿔 나간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뮤직비디오에선 늑대인간과 소녀의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여기에 마션의 아버지인 배우 박근형이 특별출연해 한 편의 걸작으로 완성됐다. “여느 부자지간처럼, 아버지와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은 아니에요. 누나가 아버지를 모시고 다니고 있어서, 누나에게만 사전에 얘기 해두고 아버지께는 말씀을 못 드렸는데 촬영 전날 ‘아버지, 내일 촬영인데 죄송하고 너무 감사해요’라고 말씀드렸죠.” ‘아빠 찬스’를 활용한 원스톱 섭외 과정을 소개했지만 이는 단순 화제성 아닌, 작품의 완성도를 위한 선택이었다. 그는 “첫 등장신부터 ‘무게감이 확 살겠구나’ 싶어 어떻게든 아빠 찬스를 써야겠다 생각하고 만들어갔다”며 “대기 시간이 많아 죄송했지만 어린 연기자들에게도 굉장히 부드럽게 잘 해주셨고, 촬영 방향성을 존중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아버지께 인사를 전했다. 여기에 ‘달끝’ 뮤직비디오는 김재원 감독을 비롯해 청룡영화상 조명상을 수상한 홍승철 기사와 ‘외계+인’의 임원근 촬영감독까지 합세, 화려한 제작 라인업을 갖추고 고퀄리티 뮤직비디오로 완성됐다. 재미있는 건, 촬영에 함께한 다수 스태프가 ‘동네 주민’이자 과거 작품들로 함께 한 적 있는 ‘인연’이란 점이다. 그는 “십수년 전 신인일 때 함께 작업했던 촬영감독님을 비롯해 여러 좋은 분들과 함께 하게 됐다. 처음엔 저예산으로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 하게 되며 뭔가 욕심이 생기더라.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아버지께 출연 요청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상하게 마음이 편했다.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만큼 잘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 게 맞을 텐데, 사실은 어떤 기대도 없는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겠다’는 마음이었다. 모든 우연과 기적들이 필연이 되길 뻔뻔하게 믿으며 작업하니 오히려 결과물이 더 잘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멜로브리즈로 데뷔 후 21년. 아버지의 격한 반대를 무릅쓰고 가수로 먼저 데뷔하고, 이후 배우 활동까지 병행해 온 마션은 지난 시간을 담담하게 돌아봤다. “아버지가 음악 활동을 반대하셨던 건, 제가 힘들까봐 였어요. 음악은 트렌드도 너무 빨리 바뀌고 힘든 길인 걸 아시니까, 걱정하셨던 거죠. 그래도 저는 제 길을 선택했고, 아버지는 공연장에 와서 제 음악을 들어보시고서 납득하셨어요.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아버지 말씀처럼 음악은 참 힘든 길이구나 싶은데, 그래도 배우 활동도 하면서 음악도 제 작업으로 꾸준히 가져갈 생각입니다.”여러 이유로 잠시 중단했었지만 이번 싱글 ‘달끝’을 계기로 다시 음악 작업을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여성 보컬과 함께 하는 곡을 준비 중이다. 1~2년 전부터 보컬 섭외를 하다 잘 안 된 곡인데, 노래는 사람 찾아간다는 게 맞는 얘기인 것 같다. 우연이 겹쳐 인연이 되는 걸 작업하며 많이 느꼈다”며 다음 작업에 대한 기대에 눈을 반짝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04 05:35
드라마

[MBC 연기대상] 한석규, 사죄·눈물 속 대상…최다 수상작은 ‘백설공주에게’ [종합]

MBC를 빛낸 배우들이 2024년을 뜻깊게 마무리했다. 최고의 영예는 한석규에게 돌아갔으며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 가장 많은 트로피를 품었다.5일 오후 ‘2024 MBC 연기대상’이 방송됐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개최된 것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생중계가 아닌 녹화방송으로 대체됐다.최고상인 대상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30년 만에 MBC로 돌아온 한석규가 수상했다. 하지만 한석규는 수상의 기쁨을 나누기보다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기리는 쪽을 택했다.무거운 표정으로 트로피를 건네받은 한석규는 “송구하다. 이런 자리와 행사를 갖는다는 것도 왠지 사과드리고 싶다. 연기자들이 하는 모든 일이 시청자들을 위한 몸짓인데 너무나 큰 슬픈 일이 벌어져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어떻게 하면 진실되고 진솔하게 제 마음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뿐이다. 지금 이런 큰일을 겪는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이 드라마를 하고 싶었던 이유는 가족의 소중함을 말씀드리고 싶어서다. 그런 주제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가족을 잃으셔서”라고 말한 한석규는 눈물을 삼키며 “내가 왜 이러나 모르겠다. 송구하고 죄송하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 말씀드린다. 사과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큰 슬픔 이겨 내셔라.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한 후 동료들의 축하 박수도 받지 않은 채 황급히 무대에서 내려왔다.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받았다. 이하늬는 “저는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사람이 아닌데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났다. 신체적인 컨디션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청자분들이 많이 화답해 주셔서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이 상은 지금도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고 계신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과 ‘수사반장 1958’ 이제훈이 공동 수상했다. 유연석은 “이 상이 저 하나에게 주는 상이라기보다는 저희 드라마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촬영해 주신 스태프분들, 그리고 배우분들을 칭찬하는 의미로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제훈은 “여러모로 부족했지만 시청자분들에게 귀한 작품을 선물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평생토록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며 “이 작품을 선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박 반장을 연기하셨던 최불암 선생님 덕분인 것 같다. 앞으로도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발자취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 외에도 여러 작품의 주역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베스트 액터상의 변요한을 비롯해 신인상, 남녀 조연상, 베스트 캐릭터상을 받으며 5관왕을 차지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우수 연기상, 베스트 커플상, 신인상까지 총 4개의 트로피를 품었고, ‘수사반장 1958’의 배우들은 올해의 드라마상, 우수 연기상에 이름을 올렸다. ‘밤에 피는 꽃’ 역시 우수 연기상, 남녀 조연상까지 총 4관왕에 성공했다.특히 오랜 시간 시청자들과 함께 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연기했던 배우 최불암이 공로상을,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김수미가 특별 감사패를 수상했다. 대리 수상에 나선 서효림은 고인과 MBC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젖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MBC 신년 드라마 라인업도 공개됐다. MBC는 올해 이세영, 나인우 주연의 로맨스 ‘모텔 캘리포니아’부터 고등학생으로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활약을 담을 ‘언더커버 하이스쿨’, 청춘 스타들이 그려낼 하이틴 로맨스 ‘바니와 오빠들’, 유령 보는 노무사의 노동문제 해결기를 담을 ‘노무사 노무진’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다음은 '2024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대상: 한석규(‘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여자: 이하늬(‘밤에 피는 꽃’)▲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남자: 유연석(‘지금 거신 전화는’), 이제훈(‘수사반장 1958’)▲최우수 연기상 일일-여자: 엄현경(‘용감무쌍 용수정’), 오승아(‘세 번째 결혼’)▲최우수 연기상 일일-남자: 서준영(‘용감무쌍 용수정’)▲베스트 액터상-여자 : 김남주(‘원더풀 월드’)▲베스트 액터상-남자 : 변요한(‘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올해의 드라마상: ‘수사반장 1958’▲베스트 커플상: 유연석·채수빈(‘지금 거신 전화는’)▲베스트 캐릭터상: 정상훈(‘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권해효(‘우리, 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공로상: 최불암▲특별 감사패: 故 김수미▲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여자: 채수빈(‘지금 거신 전화는’)▲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남자: 이동휘(‘수사반장 1958’), 이종원(‘밤에 피는 꽃’)▲우수 연기상 일일-여자: 오세영(‘세 번째 결혼’)▲우수 연기상 일일-남자: 문지후(‘세 번째 결혼’)▲조연상-여자: 김미경(‘밤에 피는 꽃’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조연상-남자: 조재윤(‘밤에 피는 꽃’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신인상-여자: 채원빈(‘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신인상-남자: 이가섭(‘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허남준(‘지금 거신 전화는’)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5 21:37
스타

이순재, 건강 악화에도... ‘개소리’ 드라마 현장서 노련미 빛났다

‘개소리’의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가 공개됐다.지난 16일과 17일 방송된 KBS2 드라마 ‘개소리’ 7, 8회에서는 흥미롭고 소름 돋는 사건들과 한층 물오른 이순재의 활약, 점차 변화하는 인물들 간의 관계가 그려져 흥미를 자극했다. 이에 ‘개소리’ 출연진들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느낄 수 있는 촬영장 비하인드 컷이 대 방출됐다.먼저 믿고 보는 레전드 배우 이순재는 매 순간 모든 장면에 열정을 쏟는 동시에 연륜과 여유 또한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극 중 개와의 소통을 통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명예 탐정’으로 등극한 이순재는 후배 연기자들, 그리고 개 아리(소피 역)와 함께하는 모든 장면에서 편안한 웃음으로 분위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이다.이순재를 비롯해 ‘시니어벤져스’ 멤버인 김용건, 예수정, 임채무, 송옥숙 또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발산하며 최고의 팀워크로 촬영에 매진했다. 안방극장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믿보배’들은 빈틈없는 호흡과 노련한 연기를 선보였고, 이로 인해 시청자들의 뇌리에 박힌 여러 명장면이 탄생했다.‘개소리’의 또 다른 주역이자 이순재의 둘도 없는 짝꿍인 개 아리의 다채로운 모습도 함께 포착돼 흐뭇한 미소를 유발한다. 은퇴한 경찰견이라는 극 중 캐릭터에 맞게 촬영장에서도 똑똑하고 적극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아리는 동물답지 않은 호연으로 매 촬영마다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는 후문이다.뿐만 아니라 ‘개소리’의 주 배경이 되는 거제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과 어우러진 연기자들의 모습은 '개소리'만의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더할 나위 없는 팀워크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늘 웃음꽃이 만개했던 ‘개소리’의 촬영 현장이 공개돼 드라마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개소리’ 제작진은 “전무후무 힐링 코미디 드라마답게 전 출연진이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고, 그러면서도 매순간 최선을 다했다. 제작진 역시 모든 장면을 공들여 촬영하는 데 힘썼고 그 결과 여러 장르를 아우를 수 있는 드라마가 탄생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니 ‘개소리’를 끝까지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지난 18일원로배우 이순재(89)는 건강 문제로 공연 중이던 연극을 전면 취소하고 3개월 간 휴식을 취한다고 알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9 16:38
연예일반

’조폭고’ 제작사, 출연료 미지급 사태 해결 약속...“일부 변제” [공식]

웨이브, 티빙, 왓챠 공개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이하 ‘조폭고’)와 공개 예정인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 제작사 넘버쓰리픽쳐스가 출연료 미지급 사태 해결을 약속했다고 2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노동조합)이 밝혔다. 노동조합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넘버쓰리픽쳐스 관계자가 지난 1일 조합에 방문해 지난 지난 6월 말 두 작품의 미지급 출연료 중 일부를 변제했다”며 “아직 정산되지 않은 미지급 출연료를 오는 8월 말까지 지급하기로 했고 이를 위해 출연료 지급을 위한 자금의 구체적인 출처를 조합과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은 비록 출연료 미지급이라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으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 드라마를 제작하는 제작사의 사정을 고려했다”며 “더불어 제작사 측에 향후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합은 넘버쓰리픽쳐스가 약속한 지급 기일까지 출연료 미지급 문제가 해결되는지 지켜보고 향후 대응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노동조합은 “넘버쓰리픽쳐스는 지난해 ‘조폭고’와 스피릿 핑거스’ 등 두 작품의 촬영을 다 마쳤으나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총 119명의 연기자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중 조합원 출연료 미지급액만 산출해도 ‘조폭고’는 약 9000만 원, ‘스피릿 핑커스’는 약 억 2억 2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조합원 연기자와 스태프에게 지급되지 않은 금액을 합하면 미지급액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강력 항의하는 동시에 조속한 지급을 요구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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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고’‧‘스프릿 핑거스’ 제작사, 출연료 미지급 발생…“엄연한 불법행위” [공식]

웨이브, 티빙, 왓챠 공개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이하 ‘조폭고’)와 공개 예정인 ‘스피릿 핑거스’ 제작사가 출연료 미지급 문제에 휩싸였다. 1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도조합은 공식 입장을 통해 “넘버쓰리픽쳐스는 지난해 ‘조폭고’와 스피릿 핑거스’ 등 두 작품의 촬영을 다 마쳤으나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총 119명의 연기자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이중 조합원 출연료 미지급액만 산출해도 ‘조폭고’는 약 9000만 원, ‘스피릿 핑커스’는 약 억 2억 2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조합원 연기자와 스태프에게 지급되지 않은 금액을 합하면 미지급액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노동조합)은 지난 5월 22일 넘버쓰리픽쳐스에 연기자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강력 항의하며 조속한 지급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넘버쓰리픽쳐스는 5월 23일 월 일 노동조합과의 미팅에서 미지급 출연료에 대해 ‘작품이 안 팔렸는데 돈을 어떻게 주냐며’며 출연료 지급을 거부하다가 다시 일부 출연료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하였으나 지급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조합은 “이와 같은 제작사의 출연료 착복 행태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스태프의 경우 법적 절차에 따라 구제가 가능하지만 연기자의 경우 근로자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법적 보호를 기대하기 쉽지 않다. 더불어 연기자들은 연기 노무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지 못했음에도 차기작 캐스팅에 불이익이 있을 것을 우려해 문제제기를 하기 어렵다. 제작사나 캐스팅 업체가 이런 법의 맹점을 악용하고 있어 피해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제작사로서 수익을 추구하면서 연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는 것을 거부하는 넘버쓰리픽쳐스의 파렴치한 대응은 엄연한 불법행위”라고 지적하며 “드라마에 출연한 연기자들은 출연료로 생계를 유지하는 노동자이다. 이들은 현재 기약 없는 출연료 지급을 기다리는 한편 차기 활동에도 악영향이 있을 것을 우려하며 불안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노동조합은 넘버쓰리픽쳐스의 출연료 미지급 횡포에 강한 유감을 표현하는 한편 모든 출연료가 정상 지급될 때까지 기자회견 법적대응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며 엄벌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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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홍PD 측 “딸 ‘아빠 찬스’ 운운 유감, 영화감독들도 작가 스크롤에 이름 올려” [전문]

‘나는 솔로’ 연출자 남규홍 PD 측이 작가들의 재방송료를 가로채려 했다는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10일 남규홍 PD가 이끄는 촌장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나는 솔로’ 보도에 대한 촌장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을 게재했다. 남 PD 측은 “‘나는 솔로’를 사랑하고 관심주신 시청자분들께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렸다. 수많은 기사들 속에서 오해할 수 있는,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 및 사실 왜곡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남 PD 측은 작가들의 재방송료를 가로채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작가 재방료는 촌장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는 작가 중 한국방송작가협회 소속 작가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급된 적이 한 번도 없다. 또한 PD들도 작가 스크롤이 있다고 하여 재방료를 받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재방송료는 프리랜서 노동자인 작가들과 연기자들의 저작권’이라고 하는 주장은 현시대 콘텐츠 업계와는 맞지 않다. 과거는 방송사 공채 중심 피디의 제작 환경이었지만 현재는 외주 제작사와 다수의 프리랜서 PD, 작가들 중심으로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국제 저작권 규범인 ‘베른 협약’에 걸맞는 창작자의 정당한 권리 보장을 위한 ‘영상저작자들의 보상청구권’을 강화하는 저작권법 개정이 2023년 2월부터 국회에서 진행 중이다. 이 개정 입법의 핵심은 작가뿐 아니라 연출자들의 저작권을 지켜주려는 것이다. 이런 법이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 창작자 단체(연출 협회 포함)에게 찾아가라고 하는 돈이 1년에 450억 원 정도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법이 정비되지 않아서 해외에서 송금된 이 돈은 재판매, 재송출 업체가 보관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작가들과 연기자들만이 재방송료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은 지금 시대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남 PD 측은 자신과 딸, 다른 PD를 작가 명단에 올린 것과 관련해서도 “현재 많은 국내 영화감독들이 작가와 시나리오를 공동 창작하고 있으며 스크롤에 작가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며 “또한 방송국에는 자막만 전문으로 쓰는 작가도 있다. 그들은 방송작가협회에 들어가 있든 아니든 작가”라고 말했다.또 “남규홍 PD의 자녀가 스크롤에 올라간 이유는 그가 작가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며 “악의적으로 아빠찬스 운운하는 기자들의 보도는 매우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다음은 촌장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안녕하세요.‘나는 솔로’를 사랑하고 관심주신 시청자분들께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렸습니다. 수많은 기사들 속에서 오해할 수 있는,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 및 사실 왜곡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작가 재방료와 피디의 작가 스크롤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입니다1) 억대 재방료를 피디가 탐했다고 하는 근거는 무엇인가?먼저 억대 재방료를 탐냈다고 하였으나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작가 재방료는 촌장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는 작가 중 협회 소속 작가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급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또한 PD들도 작가 스크롤이 있다고 하여 재방료를 받지 는 못합니다. 작가의 재방료는 방송작가 협회 회원의 경우 자동으로 재방료가 나오지만 그것이 얼마인지 누구에게 어떻게 가는지 그 절차도 방식도 금액도 저희는 모릅니다. 방송판에서 수십 년을 일했지만 그것에 대하여 한 번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 관행에 대해서 관심을 두지도 않았습니다. 오로지 피디로서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서 작가 이상의 일들은 무수하게 해 왔지만 재방료는 존재 자체도 잊고 일했습니다. 그것이 대부분 피디들의 오래된 관행이 되었을 겁니다.따라서 방송작가 협회 비회원에게도 작가료가 지급 가능하다는 것은 올해 초 작가들이 방송작가협회에서 준 표준계약서를 가져와 계약을 요구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그만큼 재방료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었고 무지했습니다. 남규홍 나상원 백정훈 피디 셋은 실질적인 작가 역할을 한 것이기에 작가들의 그 요구가 있기 훨씬 전인 23년도 11월부터 스태프 스크롤에 작가로서 이름을 올렸습니다. 피디들도 작가 역할을 하면 그 근거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바꾼 정책일 뿐 재방료와는 무관합니다. 억대 재방료를 PD들이 독점하려고 했다는 주장을 하려면 정확한 재방료 규모와 산정근거에 대한 자료를 공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피디들이 작가들의 재방료를 탐했다고 하기 전에 작가들도 재방료를 피디와 공유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2) 저작권료에 기초한 재방료는 작가와 연기자들만 독점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해 당사자들의 주장일 뿐두번째 “재방송료는 프리랜서 노동자인 작가들과 연기자들의 저작권”이라고 하는 이 주장은 현시대 콘텐츠 업계와는 맞지 않습니다. 과거는 방송사 공채 중심 피디의 제작환경이었지만 현재는 외주 제작사와 다수의 프리랜서 피디들 작가들 중심으로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입니다. 국제 저작권 규범인 ‘베른 협약’에 걸맞는 창작자의 정당한 권리 보장을 위한 ‘영상저작자들의 보상청구권’ 을 강화하는 저작권법 개정이 2023년 2월부터 국회에서 진행 중입니다. 이 개정 입법의 핵심은 작가뿐 아니라 연출자들의 저작권을 지켜주려는 것입니다. 이런 법이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 창작자 단체(연출 협회 포함)에게 찾아가라고 하는 돈이 1년에 450억 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법이 정비되지 않아서 해외에서 송금된 이 돈은 재판매, 재송출 업체가 보관 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작가들과 연기자들만이 재방송료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은 지금 시대와 맞지 않습니다. 저희들은 아무도 관심도 주지 않고 쉬쉬 진행되던 사안에 돌을 던졌기 때문에 지금 돌팔매를 맞는 지도 모릅니다. ‘나는 솔로’는 촌장엔터테인먼트 소속 피디들과 끈 엔터테인먼트 소속 피디들이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는 ‘나는 솔로’를 공동으로 창작하고 기획하고 구성(촬영구성 편집구성)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만든 창작자 원작자의 역할을 한 세 명의 피디가 속해 있습니다. 그들 중 그 누구도 저작권자로서 재방료를 받아 간 적도 없고 탐한 적도 없고 그 방법도 몰랐습니다. 받을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작가로서 누구나 이름을 올리면 받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으니 후배 피디들은 작가로서 일하면 재방료를 받아갔으면 합니다.3) 연출이 글을 써도 작가로 스크롤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는 주장은 비합리적현재 많은 국내 영화감독들이 작가와 시나리오를 공동 창작하고 있으며 스크롤에 작가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영화계는 이미 역할에 맞는 정확한 스크롤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방송국에는 자막만 전문으로 쓰는 작가도 있습니다. 예능에서 자막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자막을 예리하게 뽑는 감각적인 작가를 큰돈을 주고 채용합니다. 그들은 방송작가협회에 들어가 있든 아니든 작가입니다. ‘나는 솔로’의 전신 ‘스트레인저’ 14편 대본과 자막은 전부 남규홍 피디가 썼습니다. 성우 더빙 대본이니 ‘나는 솔로’의 스튜디오 대본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연출자가 글 자막을 썼지만 작가 직책이 아닌 연출자였으니 시청자에게는 그 당시 스크롤에 올라간 작가들이 썼을 것으로 알 것입니다. 지금도 스트레인저의 재방료가 있다면 작가들의 몫입니다. 피디로서 우리는 재방료에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글과 자막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 향상만 바라고 일했을 뿐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남는 것은 스크롤 한줄 뿐입니다. 4) 딸이라서 작가로 올린 것이 아니라 작가이기 때문에 작가로 올림남규홍 대표의 자녀가 스크롤에 올라간 이유는 그가 작가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모닝와이드’ ‘스트레인저’ 등의 프로그램에서는 연출을 하던 방송피디였지만 ‘나는 솔로’에서는 자막 담당으로 처음부터 지금까지 전담으로 쓰고 있습니다. 자막은 고도의 문학적 소양과 방송적 감각이 필요한 작가적 영역이이도 합니다. 악의적으로 아빠찬스 운운하는 기자들의 보도는 매우 유감입니다.5) ‘나는 솔로’는 피디와 작가의 경계가 무의미한 콘텐츠다각 프로그램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작가와 PD의 기여도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나는 솔로’의 경우 작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연출자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피디들은 구성, 기획, 각종 아이디어, 워딩을 만들어 내는 작가이며 촬영구성 편집구성은 물론 원본 촬영 본을 보고 일일이 알아서 스스로 완편 작업을 합니다. 현재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의 경우 작가 없이 피디들이 직접 스튜디오 대본을 쓰고 있습니다. 이들 ‘직군이 PD이기 때문에 작가 역할을 해도 ‘작가’로 스크롤에 올릴 수 없다’는 생각은 관행을 절대시하는 억지이며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6) 스크롤은 정확해야스크롤은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들의 자존심이고 명예입니다. 증거자료이기도 합니다. 나는 솔로를 만들어가는 30여명의 피디들이 있습니다. 대개는 촬영 편집 연출을 중심으로 합니다. 그러나 작가 일을 할 경우는 작가로 스크롤을 올릴 것이고 소품을 책임진 사람이면 소품으로 이름을 올릴 것입니다. 7) PD가 프로그램 창작자 재방료 지급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은 유감피디들이 재방료를 가로채려 했다는 의혹은 시선을 달리 볼 필요가 있습니다이번 사안의 핵심은 달라진 방송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지난 수십 년 동안 관례적으로 작가협회를 통해 창작자 재방료를 작가들만 독식한 데 있습니다. 일례로 주당 수백 번이 나갔다고 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무수한 재방으로 작가들이 많은 돈을 받아 간 반면, 현장을 뛰어다니며 촬영과 섭외, 연출을 도맡아 한 PD는 창작자 재방료 지급에서 완전히 소외되어 단 1원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PD가 프로그램 창작자 재방료 지급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은 현재 한국의 창작자 보호는 오직 협회 권력의 유무와 관행에 좌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8) ‘나는 솔로’는 드라마가 아니다현재 작가협회가 독점하고 있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재방료 지급은 약 40년 전인 1984년 드라마 대본 작가에 대한 원고료 보완책으로 만들어진 관례입니다. 그 후 다큐멘터리 작가 등으로 확대되었고 방송국 공채 PD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인 박탈감을 줄여주는 금전적 보완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런데 일부 작가들이 드라마 작가를 기준으로 만들어 놓은 약관(표준계약서)을 ‘나는 솔로’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는 것은 오류라고 봅니다. 방송작가 협회 비회원인 작가들이 재방료를 받기 위해 가져온 계약서는 용역계약서가 아닙니다. 용역계약서는 프리랜서 작가 피디들이 근로를 시작할 때 쓰는 근로계약서입니다. 그 말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가 오고갔습니다. 작가들과 용역계약서를 쓰지 않았고 거부했다고 하는 것은 근로기준법을 어겼으니 벌금이든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오고간 말입니다. 불필요한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당시 재방료를 위해 작가가 가져온 것은 용역계약서가 아닌 방송작가협회에서 제공한 표준계약서입니다. 그것이 드라마 작가들이라면 한 줄도 고치지 않았을 겁니다. 표준계약서는 표준일 뿐 수정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계약서에 나는 솔로에 관련하여 맞지 않는 내용들이 있어서 수정하고 삭제해서 보냈습니다. 특히 민감한 저작권 조항에서 원작자 제작자 방송사들에게 있는 저작권을 새로 들어온 작가들에게도 가는 것이 타당한가 해서 법률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무턱대고 그 표준계약서에 사인하는 순간 작가에게 저작권과 2차 저작물 작성권리 등도 발생할 수 있으니 검토가 필요했고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재방료를 줄 생각이 없었다면 단박에 거절했을 것이지만 검토해서 보냈습니다. 재방료를 주지 않을 생각이면 계약서가 오가는 일을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9)우리는 콘텐츠 제작에 열정을 다해 노력하는 작가님들의 노고와 역할을 폄훼하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우리는 시대가 크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 콘텐츠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부 주장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방송 환경은 급변했습니다. 방송국 공채 PD는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소규모 프로덕션에서 일하며 창작자의 길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40년 전 작가들이 작가협회를 통해 정당한 권리를 찾았듯이, PD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업계 현실과 목소리를 제대로 담은 새로운 저작권법이 국회에서 논의 중입니다. 시대 변화에 적응하고 한류 열풍을 이어갈 새로운 합의점이 속히 나와서 불필요한 갈등이 해소되길 희망합니다. 촌장엔터테인먼트는 ’나는 솔로‘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4월10일㈜ 촌장엔터테인먼트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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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카지노’ 2관왕→최민식, 첫 골든버드상 [서울드라마어워즈] [종합]

‘재벌집 막내아들’, ‘카지노’가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2관왕에 올랐다.‘18회 서울드라마어워즈’가 2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홀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은 KBS2를 통해 생중계됐다.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로 골든버드상 개인상을 받은 최민식은 “상도 좋지만, 같이 땀 흘렸던 동료들이 떠오른다. 징글징글한 더위와 엄청난 분량을 소화하느라 불철주야 몸을 사리지 않고 희생했던 ‘카지노’ 스태프들, 강윤성 감독을 비롯한 전 연기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카지노’는 연이어 골든버드상 작품상까지 받았다. 강윤성 감독은 “(최민식) 선배님이 작품을 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그런 것을 잘 극복하고 그 평가가 이뤄졌다고 생각해 벅차다“며 “이렇게 큰 상을 줘 감사하다. 마찬가지로 우리 작품에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해준 디즈니+ 관계자들,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JTBC ‘재벌집 막내아들’은 국제경쟁부문 작품상 미니시리즈 부문을, 이성민은 한류드라마부문 연기상을 받았다. 이성민은 “일단 드라마가 제작되고 방송될 수 있게 해준 JTBC 감사하다. 무엇보다 이 젊은 사람을 할아버지가 될 수 있게 모험을 시도한 정대윤 감독, 김태희 작가에게 감사하다. 함께했던 배우들, 스태프들 고마웠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내 생각이지만 무엇보다 이 상을 받아야 했던 송중기와 이 상의 영광을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한류드라마부문 작품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와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돌아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인식 감독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방영을 앞두고 있을 때 높다란 장벽 앞에 서 있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 출근길 회전문 앞에 서서 한바다 앞을 올려다보고 있던 영우의 기분이 그랬을 것”이라며 “지난해 여름 마술 같은 일이 일어났다. 영우가 날아올라 그 장벽을 아무렇지 않게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열심히 연기해준 배우들, 고생한 스태프들, 제작사, 넷플릭스 감사하다. 영우를 잊지 않고 간직해준 시청자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김호중은 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OST ‘그중에 그대를 만나’로 한류드라마부문 OST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호중은 “첫 OST였다. 작은 부분이지만 드라마에 큰 도움이 되고 싶었다. 행복한 추억을 선물해준 ‘삼남매가 용감하게’ 제작진들, 배우들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리겠다. 감사하다”며 미소 지었다.박은빈은 아시아스타상을 받았다. 아시아스타상은 아시아 전역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는 배우 중 100% 글로벌 드라마 팬들의 응원과 투표로 정해졌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박은빈은 영상을 통해 “늘 넘치는 사랑을 보내줘 감사하다. 앞으로 써 내려가는 우리의 한 페이지가 의미 있게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할 테니 다음 작품도 사랑해달라”며 소감을 밝혔다.‘서울드라마어워즈’는 한국방송협회와 사단법인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하는 국제 드라마 시상식이다. 매년 40~60개 국가를 대표하는 300여 편의 드라마가 경쟁하며 해마다 50여 명의 국내외 수상자가 참여한다. 올해는 44개 국가에서 역대 최다인 344편의 드라마가 출품됐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2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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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카지노’, 나란히 골든버드상 영예 [서울드라마어워즈]

배우 최민식과 ‘카지노’가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국제초청부문 골든버드상 개인상과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18회 서울드라마어워즈’가 2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홀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은 KBS2를 통해 생중계됐다.이날 최민식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로 국제초청부문 골든버드상 개인상을 받았다.최민식 “상도 좋지만, 같이 땀 흘렸던 동료들이 떠오른다.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행복하지만, 이 상을 동료들에게 돌리고 싶다. 징글징글한 더위와 엄청난 분량을 소화하느라 불철주야 몸을 사리지 않고 희생했던 ‘카지노’ 스태프들, 강윤성 감독을 비롯한 전 연기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골든버드상 작품상도 ‘카지노’에 돌아갔다. 강윤성 감독은 “최민식 선배님이 상을 탔다는 것에 감격을 받았다. 선배님이 작품을 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그런 것을 잘 극복하고 그 평가가 이뤄졌다고 생각해 벅차다”고 말했다.이어 “이렇게 큰 상을 줘 감사하다. 마찬가지로 우리 작품에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해준 디즈니+ 관계자들,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서울드라마어워즈’는 한국방송협회와 사단법인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하는 국제 드라마 시상식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2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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