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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퍼플키스, 미니 7집 ‘헤드웨이’ 활동 성료... 짜릿한 전율 선사

그룹 퍼플키스가 강렬했던 미니 7집 활동을 성료했다.퍼플키스(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는 지난 6일 MBC M, MBC every1 ‘쇼! 챔피언’을 끝으로 미니 7집 ‘헤드웨이’의 타이틀곡 ‘온 마이 바이크’ 컴백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헤드웨이’는 인생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갈림길에서 본인만의 방향으로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퍼플키스의 더욱 강력해진 마녀 세계관을 녹여낸 총 5곡이 수록됐다. 멤버 나고은이 자작곡을 썼고, 수안과 유키 역시 수록곡 작사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퍼플키스의 당찬 포부가 담긴 신곡 ‘온 마이 바이크’ 무대는 매번 화제를 모았다. 오토바이에 시동을 거는 듯한 액셀 춤이 포인트로, 퍼플키스는 걸그룹이 흔히 쓰지 않는 스텝을 활용해 무대 위를 거침없이 질주했다. 이에 음악 팬들은 “퍼플키스의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는 항상 짜릿한 전율을 준다”고 호평했다.색다른 댄스 챌린지도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퍼플키스는 헬멧을 착용한 채 ‘온 마이 바이크’ 퍼포먼스를 소화했다. 연습실 등이 아닌, 대학가나 시장 등 도심 곳곳을 배경으로 챌린지 영상을 촬영하며 공간을 가리지 않고 뻗어 나가는 퍼플키스의 유니크한 매력을 한층 부각했다.‘헤드웨이’ 활동을 마친 퍼플키스는 “플로리(팬덤명)들과 함께 달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항상 퍼플키스의 존재 이유가 되어줘 고맙다. 플로리들의 응원 덕분에 매일이 즐거웠다.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 앞으로도 같이 달리자”고 소감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7 11:33
프로축구

김민재 보며 배우고, 기성용의 조언까지…더 단단하게 성장 중인 '차세대 센터백' 김주성 [IS 구리]

국가대표 센터백이자 FC서울 핵심 수비수 김주성(24)은 '복 받은' 선수다. 대표팀 내에선 월드클래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훈련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소속팀에선 ‘대선배’ 기성용(35)으로부터 아낌없는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덕분이다.지난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을 준비한 과정 역시 김주성에겐 값진 경험으로 남았다.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지만, 김민재 등과 함께 훈련장에서 호흡해 보는 것만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특히 김민재의 존재는 김주성에게도 커다란 동기부여다. 그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에서 본 (김)민재 형은 훈련할 때도 너무 성실하다. 다른 레벨에 있다고 많이 느낀다”고 설명했다.이어 “경기장에서 다 보여주는 선수다. 수비적인 부분이나 공격적인 부분에서 솔직히 많이 놀란다”면서 “경기장뿐만 아니라 같이 훈련하면서도 많이 놀랄 정도다. 쉽지는 않지만, 민재 형을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김주성은 대표팀 소집 때마다 스스로의 성장을 느끼고 있다. 그는 “좋은 퀄리티를 가진 선수들이 모이기 때문에 공·수 템포 등이 확실히 다르다. 사실 초반에는 어려움도 많이 겪었다. 긴장도 많이 해서 훈련 때 실수도 많이 하며 매웠다”며 “대표팀에서 형들과 소통하고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 팀에 돌아오면 템포가 느리고 쉽다고 느껴질 정도”라고 설명했다.대표팀에선 김민재를 보며 성장하고 있다면, 소속팀에선 기성용의 값진 조언을 듣고 있다. K리그는 물론 유럽, 대표팀 등 많은 경험을 가진 기성용은 김주성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김주성은 “대표팀 발탁 후 (기)성용이 형이 ‘한 스텝 더 나아가려면, 대표팀에서도 주도적으로 리딩을 해야 한다’고 조언해 주셨다. 또 ‘대표팀에서도, 팀에서도 나태해지지 말고 새로운 목표와 동기부여를 찾아 노력한다면 더 발전할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 주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김주성은 2년 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 시절 처음 A매치에 데뷔한 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히 발탁됐다. 이제 홍명보호 연착륙에 도전하고 있다. 대표팀 내 주전 경쟁이 워낙 치열하지만, 성장세가 워낙 뚜렷한 데다 왼발잡이라는 특수성을 더해 차세대 센터백 자원으로 충분히 주목을 받고 있다.김주성은 “아직은 대표팀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한 게 사실”이라면서도 “동기부여를 갖고 더 발전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 대표팀 수준에 맞는 공수 템포에 적응하기 위해선, 스피드적인 부분이나 생각의 속도 등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국가대표 수비수로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기 위해선 결국 소속팀 서울에서 꾸준한 활약을 하는 게 중요하다. 서울 유스인 오산중·오산고 출신으로 지난 2019년 서울에 입단한 김주성은 올해는 특히 야잔(요르단)과 호흡을 맞추며 서울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김주성과 야잔이 버티는 안정적인 수비 속 서울은 5년 만에 파이널 A(상위 스플릿)에 진출했고, 나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무대 복귀도 도전하고 있다.김주성은 “초반엔 (김기동) 감독님이 오신 지 많은 시간이 되지 않아서,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것에 대해 선수들이 녹아드는 데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던 게 사실이었다”며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선수들이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을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팀이 올라오기 시작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이어 그는 “감독님이 바뀌고 저라는 선수를 보여줘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비시즌 대표팀(아시안컵)에 다녀오느라 늦게 훈련에 참여했는데, 몸도 많이 떨어져 있었고 걱정도 많았지만 감독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초반부터 믿음을 계속을 주셨기 때문에 저도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수비 파트너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야잔을 통해서도 그는 장점을 흡수하려 노력하고 있다. 김주성은 “오기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다. 실제로 같이 해보니 너무나 좋은 중앙 수비수고, 옆에서 배울 게 많다. 훈련할 때도, 경기할 때도 많이 이야기하면서 배우고 또 성장하고 있다”며 “수비 방법 등 옆에서 같이 보면서 배우는 게 크다”고 덧붙였다.남은 시즌 목표는 뚜렷하다. 서울의 ACL 진출을 이끄는 것이다. 김주성은 “1년 차 때 ACL에 나간 이후로 처음인 거 같다. 큰 무대에 나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은 큰 동기부여를 갖고 있다. 남은 경기들을 통해 ACL 티켓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든 선수가 ACL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팬분들이 개막전부터 많이 찾아와 주신 덕분에 선수들도 동기부여를 갖고 할 수 있었다. 못 했을 때 많은 질타와 비난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결국 그만큼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며 “저도 동기부여를 갖고 더 발전하려고 노력하겠다. 서울이 ACL 티켓을 꼭 따서 팬분들이 원하시는 결과도 얻고, 선수들도 내년엔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구리=김명석 기자 2024.11.01 16:03
해외축구

재조명된 연도별 발롱도르 최고 순위 수비수…‘2023년 KIM 22위’

한 축구 콘텐츠 매체가 연도별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든 수비수들을 조명했다. 지난해 수비수 중 최고 순위에 올랐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름도 볼 수 있었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30일(한국시간) 지난 1999년 이후 2024년까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수비수 중 최고 순위에 오른 선수들을 조명했다. 지난 29일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미드필더 로드리(28)가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6년간 1980년대생이 발롱도르를 지배했는데, 로드리가 첫 1990년대생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로드리는 발롱도르 수상에 반영되는 2023~24시즌 소속팀의 리그 우승, 그리고 국가대표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을 이끈 활약을 인정받았다.대개 발롱도르 시상식에선 공격 포인트를 쌓는데 유리한 공격수들이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비수들 역시 최종 30인 후보에 올라 활약을 인정받기도 했다.예로 2024 발롱도르에선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유로 우승을 제패한 다니 카르바할이 4위에 올랐다. 이는 발롱도르 30인 후보 중 최고 순위다. 지난해의 경우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가 22위를 기록,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당시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의 활약상이 반영됐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김민재는 이적 첫해 주전으로 활약했고, 이듬해 뮌헨(독일) 유니폼을 입으며 스텝업했다.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는 2019년 2위로 포디움에 오른 기억이 있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게 밀려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한편 1999년 이후, 발롱도르 최종 3인에 든 수비수는 반 다이크를 포함해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은퇴) 2003년 파올로 말디니 2002년 호베르투 카를루스(이상 은퇴) 뿐이다.김우중 기자 2024.10.31 15:00
해외축구

쿨루셉스키 있는데, ‘완벽 귀환’ 손흥민이 없다

완벽한 부상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에서 제외됐다.EPL 사무국은 22일(현지시간) ‘전설’ 앨런 시어러가 꼽은 2024~25 EPL 8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손흥민이 빠졌다.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11명을 뽑은 시어러는 손흥민 포지션인 왼쪽 윙 포워드 자리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배치했다.시어러는 “(가르나초는) 골을 멋지게 마무리하며 맨유가 절실히 필요했던 승리를 거두는 데 있어 가장 돋보이는 선수였다”고 호평했다.토트넘 소속의 데얀 쿨루셉스키와 이브 비수마는 시어러의 선택을 받았다.시어러는 쿨루셉스키를 향해 “그는 계속해서 훌륭한 폼을 유지하며 혼란을 일으켰고, 스코어 시트에 이름을 올렸다. 피치 위 최고의 선수”라며 엄지를 세웠다. 물론 EPL 8라운드에 관한 평가는 엇갈렸다. 영국 BBC는 같은 날 축구전문가 트로이 디니가 선정한 베스트11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은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레스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최전방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 명단에 포함됐다.왼쪽 윙어 자리를 손흥민에게 할애한 디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리드를 쥔 후 쉽게 끌려갈 수 있었던 경기에서 토트넘 주장이 골을 넣으며 승점 3을 모두 챙겼다”며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65분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웨스트햄과 EPL 8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지역에서 볼을 쥐고 현란한 스텝 오버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웨스트햄의 추격 의지를 꺾는 득점이었다.70분 동안 활약한 손흥민은 이 외에도 비수마의 골 장면에서 적절한 패스로 기점 역할을 했고, 이후 상대 수문장 알퐁스 아레올라의 자책골을 유도하기도 했다.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은 3주 만의 복귀전에서 완벽한 귀환을 알렸다.토트넘은 25일 오전 4시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UEL 리그 페이즈 3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10.23 15:53
해외축구

英 BBC, 이주의 팀에 SON 포함 “부상에서 돌아와 경기 내내 활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32)이 영국 현지 매체 선정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에서 돌아와 득점까지 터뜨린 그의 활약을 주목한 모양새다.영국 매체 BBC는 22일(한국시간) 전문가 트로이 디니가 선정한 이주의 팀과 감독을 공개했다. 디니는 과거 왓퍼드에서 활약한 공격수 출신이다. 대상 경기는 지난 주말에 열린 2024~25 EPL 8라운드였다. 4-3-3으로 꾸려진 라인업에서, 손흥민은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레스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디니는 손흥민에 대해 “웨스트햄이 주도권을 잡은 후 쉽게 끌려갈 수 있던 경기에서, 손흥민은 결승 골을 넣으며 승점 3을 챙겼다. 부상에서 복귀한 그는 경기 내내 적극적인 플레이로 65분을 소화했다”라고 치켜세웠다.손흥민은 지난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8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선발 출전, 팀이 4-1로 앞선 후반 35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그는 지난달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당시 허벅지 부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당초 심각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과 달리, 손흥민은 이후 공식전 3경기를 내리 쉬었다. 10월 A매치 기간 진행된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소집 명단에서도 최종 낙마했다. 이후 런던에 남아 재활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 곧바로 복귀했다. 그는 1-1로 맞선 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절묘한 전진 패스를 뿌렸다. 이를 받은 데스티니 우도지가 재차 공을 중앙으로 연결했고, 이를 이브 비수마가 마무리하며 역전 골에 기여했다.바로 3분 뒤에도 손흥민의 발끝이 빛났다. 역습 상황에서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절묘하게 굴절됐고, 골키퍼 알폰소 아레올라의 자책골로 연결됐다.쐐기를 박은 것도 손흥민이었다. 바로 5분 뒤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특유의 스텝오버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부상 복귀 후 첫 경기부터 3골에 관여한 그는 기립 박수를 받으며 교체됐다.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팬 투표에서, 그는 압도적인 지지로 경기 최우수선수(MOTD)로 꼽혔다.한편 BBC가 공개한 8라운드 베스트11에는 마리오 르미나(울버햄프턴) 커티스 존스(리버풀) 파쿤도 부오나오테(레스터 시티) 애슐리 영(에버턴) 조엘 벨트만(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마이클 킨(에버턴)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애스턴 빌라)가 이름을 올렸다. 이주의 지도자는 스티브 쿠퍼 레스터 감독이었다. 레스터는 8라운드서 사우샘프턴과 만나 전반까지 0-2로 뒤졌으나, 후반에 내리 3골을 터뜨리며 2연승을 달렸다.김우중 기자 2024.10.22 16:51
해외축구

“슬프게도 난 32세, 매번 마지막이라 생각”…다가오는 토트넘과의 ‘결말’

“모든 경기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요.”‘주장’ 손흥민(토트넘)도 이제 마지막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다. 1992년생인 그는 늘 마지막인 것처럼 치열하게 뛴다고 고백했다.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마친 뒤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슬프게도 나는 32살이다. 지나가는 모든 경기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아서 모든 경기를 정말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은 3주 만에 피치에 복귀했다. 애초 그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지만, 몸 상태가 성치 않아 10월 A매치에 참가하지 못했다. 대신 런던에서 재활에 전념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웨스트햄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1골을 넣었다. 현란한 스텝 오버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손흥민은 이외 두 골에 관여했다.하지만 인터뷰에서는 마냥 승리의 기쁨만 표출하지 않았다. 도리어 커리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슬픈 감정을 드러냈다.손흥민은 “매 경기 내 경력의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임하고 싶다”면서 “목요일(AZ 알크마르전)은 또 다른 기대되는 경기가 될 것이다.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어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만 32세인 손흥민은 아직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축구화를 벗을 날이 가까워진 것은 사실이다. 2015년 8월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그는 팀과 계약 만료도 앞두고 있다. 2024~25시즌을 마치면 동행이 끝나는 상황인데,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함께하는 것에 관한 부담감도 털어놨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수들의 강한 압박을 중시하며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고 경기를 운영한다.그는 “때로는 재미있지만, 윙어와 스트라이커가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다. 마지막 3분의 1 지역에서 패스를 실수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내리면, 놀라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위치에 선다”며 “기쁨도 크지만, 부담감도 큰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토트넘은 오는 25일 알크마르와 UE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이틀 뒤인 27일에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9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김희웅 기자 2024.10.2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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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와 동시에 의심 잠재웠다…손흥민 향한 찬사 “다시 최고의 모습 보여줬다”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현지 매체의 찬사가 쏟아졌다.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4-1로 이겼다.다수 매체가 손흥민에게 높은 평점을 건넸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평점 9를 건네며 손흥민의 활약상을 나열했다. 이날 동점 골을 기록한 데얀 쿨루셉스키만이 손흥민과 같은 평점을 받았다.또 다른 매체인 90MIN은 8점을 건네며 “손흥민이 다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최고점의 주인은 쿨루셉스키(9점)였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도 손흥민에게 9점을 부여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경기력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짚었다.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은 3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훨훨 날았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채 후반에 돌입했는데, 토트넘의 3골에 모두 관여했다.손흥민은 팀이 3-1로 앞선 후반 15분, 리그 3호 골이자 복귀 골을 기록했다.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화려한 스텝 오버를 선보인 뒤 때린 왼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웨스트햄 수문장 알퐁스 아레올라의 손에 스쳤지만, 손흥민의 슈팅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1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EPL 통산 123골을 기록, 라힘 스털링(아스널)과 역대 득점 부문 공동 19위에 올랐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렀고, 이를 받은 데스티니 우도기가 컷백을 연결했다. 이 볼을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이브 비수마가 차 넣으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손흥민의 기점 패스로 시작된 골이었다.후반 10분에는 자책골도 유도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쿨루셉스키의 백힐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발 슈팅을 때렸다. 볼은 문전에 있던 수비수 장클레르 토디보와 골키퍼 알퐁스 아레올라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아레올라의 자책골.올 시즌 리그 6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오는 25일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 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 나설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10.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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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1자책골 유도·1기점’ 손흥민, 완벽한 부상 복귀전…토트넘은 웨스트햄 4-1 완파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그야말로 완벽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3주 만에 피치에 선 그는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토트넘은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4-1로 무찔렀다.지난달 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은 3주간 재활에 전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도 뽑혔으나 부상 때문에 런던에 남았다.토트넘 공식전 3경기에 결장한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 선발 출전했다. 왼쪽 윙 포워드로 출격해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과 손발을 맞췄다.전반에는 큰 찬스를 잡지 못한 손흥민은 후반 터진 토트넘의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장기인 날렵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슈팅 등을 뽐내며 부상 여파는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팀이 3-1로 앞선 후반 15분,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현란한 스텝 오버를 구사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발을 떠난 볼은 상대 골키퍼 손에 걸렸지만,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이날 토트넘은 전반 18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토트넘은 전반 36분 쿨루셉스키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1로 팽팽히 맞선 채 시작된 후반은 ‘손흥민 타임’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절묘한 침투 패스를 찔렀고, 이를 받은 데스티니 우도기가 컷백을 연결했다. 이 볼을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이브 비수마가 차 넣으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손흥민의 기점 패스로 시작된 골이었다.손흥민은 후반 10분 자책골도 유도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쿨루셉스키의 백힐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발 슈팅을 때렸다. 볼은 문전에 있던 수비수 장클레르 토디보와 골키퍼 알퐁스 아레올라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아레올라의 자책골. 웨스트햄의 추격 의지를 꺾는 골이었다.70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가장 높은 평점인 8점을 받았다.김희웅 기자 2024.10.1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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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10월 A매치에 SON 없다…“허벅지 부상으로 휴식 필요”→홍현석 대체 발탁

10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최근 허벅지 부상을 입은 손흥민이 결국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대신 홍현석(25·마인츠)이 태극마크를 단다.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후 10월 A대표팀 소집과 관련한 공지를 전했다. 협회는 “손흥민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을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A매치 소집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월 10일 요르단, 15일 이라크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4차전을 벌인다.대표팀 부동의 ‘주장’ 손흥민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실제 소집 여부에는 물음표가 찍혔다. 대표팀 명단 발표 사흘 전인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 중 부상을 입었기 떄문이다. 손흥민은 당시 후반 26분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고 교체됐다. 해당 시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리그 경기 출전을 위해 훈련하고 싶어 한다”며 부상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으나, 이어진 맨유와의 경기에선 그를 제외했다. 4일 열린 페렌츠바로시와의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도 손흥민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명단에 포함한 이유로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대해선 직접 소통했다. 호전이 있다고 한다”면서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협회는 선수 보호를 이유로 손흥민의 소집 제외라는 결정을 내렸다.대신 태극마크를 달게 될 홍현석은 이미 A매치 12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미드필더다. 2024~25시즌 개막 직후엔 KAA 헨트(벨기에)를 떠나 마인츠 유니폼을 입으며 스텝업에 성공했다. 소속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으로 활약 중인 그는 올 시즌 공식전 11경기 2골 4도움을 올리는 등 상승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 현대)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상무)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홍현석(마인츠·대체 발탁)-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우중 기자 2024.10.04 14:57
프로야구

"이 정도까지는 생각을 안 했다" 예상 뛰어넘은 KIA의 '미국 투자' [IS 포커스]

'투자'가 빛을 발했다.KIA 타이거즈는 지난해 12월 투수 5명(정해영·이의리·윤영철·황동하·곽도규)과 코치 2명(정재훈·이동걸)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이하 드라이브라인)에 파견했다. 드라이브라인은 투수 트레이너이자 컨설턴트 카일 바디가 설립한 데이터 기반 야구 육성 아카데미. 당시 심재학 KIA 단장은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자 이번 파견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총 33박 34일 일정으로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갔지만, 이는 2024년을 위한 투자라고 구단은 판단했다.드라이브라인에 선수단을 보낸 건 KIA가 처음은 아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2020년 1월 코치 1명과 선수 4명,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드라이브라인 훈련 프로그램에 총 10명의 투수를 파견하기도 했다. 그런데 KIA의 투자 효과는 어느 구단보다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부상으로 이탈한 이의리(팔꿈치)와 윤영철(허리)을 제외한 세 선수가 1군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어느 시즌보다 안정적으로 뒷문을 책임졌다. 지난해 나란히 1군에 데뷔했으나, 활약이 미미했던 곽도규과 황동하는 각각 왼손 스페셜리스트와 5선발로 시즌을 완주했다. 개막 전 주목받지 못한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뎁스(선수층)가 두꺼워졌다. 심재학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일단 선수에게 가고 싶은지 의사를 물어봤다. 이어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 등과 회의해 (드라이브라인에 갔을 때)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선수가 누군지, 구속이 증가했을 때 1군에서 통할 수 있는 선수가 누군지 등을 논의했다"며 "이 정도까지는 효과를 볼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놀라워했다.KIA의 투자는 6월에도 이어졌다. 퓨처스(2군)리그 투수 5명(김기훈·유승철·김민재·김현수·조대현)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야구 센터 트레드 애슬레틱에 보낸 것이다. 투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기, 활용 카드를 확장하는 의미였다. 결과적으로 5명의 선수가 모두 스텝업한 건 아니다. 하지만 기대를 모은 김기훈(2019년 1차 지명)이 지난 7월 31일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등록, 적재적소 왼손 릴리프로 활약했다. KIA는 정규시즌 내내 크고 작은 변수에 발목 잡힐 뻔했다. 특히 투수 파트의 부상자가 많았다. 토종 선발 투수 이의리와 윤영철이 동반 이탈했고,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는 부상으로 교체됐다. 왼손 필승조 최지민의 부진까지 겹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하지만 '미국 유학파 선수들'이 곳곳에서 팀의 약점을 채웠다. 이는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숨은 원동력 중 하나였다. 심재학 단장은 "생각보다 (미국에 선수들을 보내는) 비용이 비싸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우리가 갖고 있지 못한 바이오 메카닉 등을 잘 이용하고 로 데이터(미가공 자료)도 많이 확보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뭔가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대표님을 설득했는데 잘 받아주셔서 보낼 수 있었다"라며 공을 돌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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