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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테일즈샵 신작 '사니양 연구실' 출시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소셜 플랫폼 스토브가 한국 비주얼 노벨 제작사 테일즈샵의 신작 비주얼 노벨 '사니양 연구실'을 출시하고 사전 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사니양 연구실은 '썸썸 편의점', '기적의 분식집' 등 히트 게임을 제작한 테일즈샵의 신작이다.이야기는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그녀의 세계' 등으로 이름을 알린 비주얼 노벨 작가 '지나가던개'가 구성했다. 3인의 메인 캐릭터 루트는 물론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의 소소한 서브 스토리로 풍부한 스토리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2년의 개발을 거친 사니양 연구실에는 20명 이상의 인물이 등장한다. 권다예, 문유정, 이세레나 등 인기 성우들이 참여했다.사니양 연구실은 오는 23일 스토브에서 구매 가능하다. 스토브는 출시 직전까지 10% 할인 혜택과 캐릭터 제도 도구 세트를 증정하는 사전 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6 17:05
IT

삼성 갤워치 울트라 캠페인,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 대상 영예

삼성전자는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갤럭시 워치 울트라 캠페인 '고 울트라 챌린지'로 소셜커뮤니케이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대한민국광고대상은 1994년 시작돼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제로,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한다.한국광고총연합회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 캠페인이 갤럭시 제품 사용자의 진솔한 스토리로 제품의 특징과 브랜드 철학을 잘 전달했다고 평가했다.또 1020세대에게 브랜드 호감도를 형성하고,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감동과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고 설명했다.고 울트라 챌린지는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한 자전거 유튜버가 극한에 도전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주인공은 '갤럭시 워치 울트라'와 함께 294㎞ 거리를 약 14시간 만에 완주했다.장소연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으로 소비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대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2 16:56
프로축구

[IS 인터뷰] 경쟁 팀 응원 받은 제주 김주공 "오묘한 기분...제주 팬 위해 득점할 것"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공격수 김주공(28)은 이름 때문에 ‘아파트’와 관련한 별명이 여럿 있다. 그가 과거 전북 익산의 주공아파트에 살았다는 사실이 팬들에게 알려져 재미있는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최근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로제의 'ATP.(아파트)' 챌린지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제주 구단 소셜미디어(SNS)에는 김주공의 챌린지를 기대하는 팬이 많다.김주공은 지난 주말 이름보다 더 강렬한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자신을 알렸다. 그는 지난 3일 대구DGB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1 36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쳤다. 제주는 대구와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파이널 B에 속한 6개 팀 중 가장 먼저 잔류를 확정했다.김주공은 올 시즌 4골(리그 3골·코리아컵 1골)을 넣었다. 지난 8월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는 벼락같은 선제골을 넣었다. 10월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선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결승 골을 터뜨렸다. 김주공이 득점한 경기에서 제주는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대구전 김주공의 활약에 상위 팀들과 승점 격차를 유지하게 된 9위 대전과 11위 전북 현대 팬들도 환호했다. 김주공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대구 원정 때 원정석에 팬들이 정말 많았다. 선수단 사이에선 ‘대전, 전북을 응원하는 팬도 있을 것’이라는 농담을 했다. 그런데 정말로 그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오묘하다”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강등권 전쟁의 판도를 직접 쥐락펴락했다는 기자의 말에, 그는 “아직 경기가 남았는데, 제주 팬보다 타 팀 팬들의 감정이 크게 요동칠 것 같다”라고 농담을 전했다.제주는 정규리그 광주FC, 대전전을 남겨두고 있다. 광주는 그의 친정팀이고, 대전은 김주공의 득점으로 패한 팀이다. 남은 두 경기에서 그의 또 다른 스토리를 써갈 것으로 기대된다. 오묘한 입장으로 주목받는 김주공이지만, 사실 올 시즌은 그에게 뜻깊은 복귀 무대다. 그는 지난해 11월 경기 중 오른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다. 올해 복귀까지는 무려 9개월이나 걸렸다.김주공은 처음 겪는 장기 부상에 힘들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하지만 “멘털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성장했다고 느꼈다.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고, 그게 득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 전화위복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이제는 어떤 통증도 없다”는 김주공은 잔여 2경기에서도 많은 득점을 올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사실 그동안 부진한 활약으로 제주 팬들을 실망시켰다고 생각한다. 이번 득점으로 팬들이 정말 좋아해 주셨다. 최대한 골을 넣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끝으로 많은 팬들이 요청한 ‘아파트 챌린지’에 대해선 “노래는 알고 있다. 팬들이 원한다면 당연히 할 것”이라고 밝게 웃었다.김우중 기자 2024.11.07 08:00
해외축구

'월클끼리 만났다' 페이커 초청한 손흥민, '롤드컵 우승' 기운 받고 복귀전 어시스트

월드 클래스끼리 만났다.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레전드 '페이커' 이상혁(T1)이 한국 축구의 레전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선발 복귀전 어시스트를 눈앞에서 지켜봤다. 이상혁과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등 T1 선수단은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애스턴 빌라전을 직관했다. 이날 T1 선수단의 직관은 손흥민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마침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지난 2일 런던에서 열렸고, 이날 우승한 BLG를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통산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T1 선수단은 런던에서 하루 더 묵은 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았다. 손흥민은 평소 LOL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LOL 선수들 중 페이커를 좋아한다고 밝혀온 손흥민은 이상혁과 동반 CF를 찍기도 했다. 지난 2022년에도 T1 선수단을 토트넘 홋스퍼 훈련장에 초대해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번 롤드컵 결승전 직전에도 페이커와 T1 선수들을 응원하는 영상을 보냈고, 롤드컵 우승 직후에도 인스타 스토리에 이들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올리며 남다른 애정을 보내기도 했다. 손흥민의 초청에 T1 선수단도 응했다. 페이커를 비롯한 T1 선수단은 3일 열린 토트넘-애스턴 빌라전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직관했다. 선수단은 소셜 미디어(SNS)에 해당 사진을 게재하며 토트넘과 손흥민의 초청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페이커가 지켜보는 가운데, 손흥민도 어시스트로 화답했다. 이날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 이후 세 경기 만에 복귀해 선발 출전, 후반 4분 브레넌 존슨의 동점 골을 도왔다. 왼쪽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페널티 라인까지 전진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달려든 브레넌 존슨이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다만 손흥민은 후반 11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갔다. 경기 후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제 막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을 선수 보호 차원에서 빠르게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윤승재 기자 2024.11.04 14:38
해외축구

'딸 이름 문신까지 새겼는데…' 브라질 축구 기대주의 황당 사연

'딸 이름 문신까지 새겼는데…' 브라질 축구 기대주의 황당 사연 '기쁜 나머지 이름으로 문신까지 새겼지만, 친자식이 아니었다.'3류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스토리가 브라질 출신의 축구 기대주 비니시우스 토비아스(20·샤흐타르 도네츠크)에게 '현실'이 돼버렸다.글로벌 매체 비인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토비아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비인스포츠에 따르면 올처 비니시우스는 인스타그램에 '득녀'를 예고하는 게시물을 올렸다.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여자친구 잉그리드 리마가 자신과의 사이에서 딸을 임신했다는 내용이었다.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찬 토비아스의 글엔 딸의 이름 '마이테'를 새긴 문신 사진도 있었다. 그러나 이달 8일 여자아이가 태어난 뒤 상황은 바뀌었다.토비아스는 출산이 이뤄진 병원에 가지 않았고, 인스타그램에 언급도 하지 않았다.팬들은 잉그리드와 토비아스 사이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며 걱정했다.며칠 뒤 '진실'이 드러났다.잉그리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토비아스가 마이테의 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이 DNA 검사에서 확인됐다고 전전했다.잉그리드에 따르면 둘은 한동안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했는데, 그 시기에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었다고 한다. 잉그리드는 "그때 나도, 토비아스도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었다"면서 "그러다 마이테가 세상에 왔다. 우리는 DNA 검사를 하기로 했고, 결론은 마이테가 토비아스의 딸이 아니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잉그리드와의 불안정한 관계는 토비아스의 프로 경력에도 영향을 미친 거로 보인다.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 소속인 토비아스는 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자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를 갔다.지난해까지 레알 마드리드 2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1군 콜업 가능성이 커 보였지만, 올해 들어 부진했고 결국 6월에 도네츠크로 돌아가야 했다. 오른쪽 풀백인 토비아스는 올 시즌 벤치와 선발을 오가며 정규리그 10라운드까지 3경기에 나서 2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4.10.19 10:59
국가대표

‘역사적 승리 강탈당했다’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분노 폭발…황당 판정에 대통령까지 격분

역사적인 월드컵 예선 승리를 허무하게 놓친 인도네시아 팬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예정된 추가시간이 지났는데도 심판이 경기를 끝내지 않다가, 결국 3분이나 더 지난 시점에 동점골을 실점하고 승리를 놓쳤기 때문이다.채널뉴스아시아는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의 역사적인 월드컵 예선 승리를 빼앗은 막판 동점골에 인도네시아가 분노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현지에선 ‘승리를 강탈당했다’ 등 배우 등 유명인을 포함한 국민들의 분노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고 인도네시아 볼라스포츠 등을 인용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SNS 팔로워 수가 4000만명이 넘는 인도네시아 배우 아타 할릴린타르는 당시 경기를 진행한 오만 심판의 사진과 함께 ‘90+6=99?!!’라고 적었다. 정규시간 90분에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는데도 99분에 경기를 끝낸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경기 직후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영상도 함께 덧붙였다.매체는 또 “인도네시아 팬들은 AFC 아시안컵 공식 계정에 ‘인도네시아가 (승리를) 강탈당했다’거나, ‘경기를 조사해야 한다’,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아시아 축구는 절대 성장하지 못할 것’, ‘바레인이 2-1로 앞서고 있었다면 경기는 73분에 끝났을 것’이라는 비판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볼라스포츠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승리를 놓친 결과에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전에 나온 마법 같은 추가시간에 조코위 대통령도 분노했다”며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식 항의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는 지난 11일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2-1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하며 2-2로 비겼다.인도네시아는 전반 15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내리 2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정규시간은 물론 대기심이 예고한 추가시간 6분이 지날 때까지 2-1 리드를 지켜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정작 오만 국적의 주심은 추가시간이 지났는데도 경기를 끝내지 않았고, 결국 결국 추가시간이 3분이나 더 지난 시점 바레인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온 뒤에야 경기가 끝났다.경기 종료 직후 신 감독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코치·선수들은 심판진에 거세게 항의했고, 알카프 주심은 경호를 받으며 가까스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심판의 판정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AFC가 발전하려면 이런 판정이 개선돼야 한다. 심판 판정은 편파적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왜 화가 났는지는 누구나 다 알 것”이라고 분노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관계자도 “심판은 바레인이 골을 넣을 때까지 계속 경기를 진행하도록 했다. 협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항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석연찮은 무승부 속 인도네시아는 월드컵 예선 3경기 연속 무승부(승점 3)를 기록, C조 6개 팀 중 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인도네시아는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를 상대로도 무승부를 거뒀다. 만약 만약 바레인을 이겼다면 인도네시아는 일본(승점 9)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김명석 기자 2024.10.12 09:03
해외축구

손흥민 ‘눈물의 사과’ 받았다…“벤탄쿠르, 울먹이며 미안해했다”

손흥민(32)이 자신을 향해 인종차별적 언행을 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은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27·우루과이)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오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프리시즌에 팀에 합류했을 때, 벤탄쿠르가 울먹이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벤탄쿠르는 이미 공개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사과했다”고 감쌌다.이어 손흥민은 “벤탄쿠르가 실수한 건 맞다”면서도 “나는 이제 괜찮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고, 실수를 하고, 실수로부터 배운다. 나는 벤탄쿠르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우루과이 국가대표 출신인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자국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답해 논란이 됐다. 동양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성 발언이었기 때문이다.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그건 아주 나쁜 농담이었다”며 손흥민을 향해 사과글을 올렸지만,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였던 데다 어떤 잘못을 했는지 등에 대한 내용은 빠져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이후 손흥민도 자신의 SNS를 통해 “벤탄쿠르와 대화를 나눴고, 그는 자신이 실수를 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면서 “벤탄쿠르가 일부러 인종차별적인 말을 하려던 건 아니었다. 우리는 형제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감쌌다. 벤탄쿠르 역시 SNS를 통해 한 번 더 자신의 인종차별성 발언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다만 징계를 피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벤탄쿠르의 해당 발언에 대해 징계를 검토 중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선수 개인의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6경기에서 1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4.09.26 09:13
스포츠일반

‘탁구 요정’ 신유빈, bhc 치킨, ‘뿌링클’ 10주년 기념 모델로 발탁

2024 파리 올림픽 탁구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낸 신유빈(대한항공)이 치킨 모델로 발탁됐다. bhc 치킨의 대표 메뉴 ‘뿌링클’ 출시 10주년을 앞두고, 국가대표 탁구선수 신유빈을 모델로 발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유빈은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탁구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안긴 주역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등 눈부신 성과를 거듭하며 광고계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는 스포츠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SNS) 상에서 올림픽 경기 전후로 음식을 먹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며, 최근 ‘신유빈 먹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bhc 치킨은 신유빈 선수가 끊임없는 노력 끝에 올림픽 메달이라는 성취를 이뤄낸 점이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며 세상에 없던 새로운 맛으로 탄생한 ‘뿌링클’의 성장 스토리와 닮았다며 모델 발탁 배경을 밝혔다.신유빈은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시안게임 이후 휴식 기간 동안 bhc 치킨 ‘뿌링클’을 즐겨 먹는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bhc 치킨은 ‘뿌링클’의 주된 소비자층이기도 한 1020 세대 신유빈을 ‘뿌링클’의 새로운 얼굴로 발탁, 고객들에게 제품의 매력을 더욱 잘 전달하고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 중이다.신유빈 선수는 “평소 가장 즐겨 먹는 치킨 메뉴가 bhc 치킨의 ‘뿌링클’이었는데, 이번에 모델로 발탁되어 더없이 기쁘고 행복하다”며 “또래 친구들의 최애 치킨으로 꼽히는 ‘뿌링클’ 모델로 합류해 출시 1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갈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은경 기자 2024.08.27 08:59
스포츠일반

올림픽 양궁서 '희망의 1점' 쏜 차드 선수, 태극기 펄럭인 이유는?

아프리카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서 태극기를 펄럭였다. 마다예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오전 SNS에 태극기와 함께 "이 국기를 좋아한다(J'aime le drapeau)"라는 글을 게재했다. 아프리카 선수가 왜 갑자기 태극기를 올렸을까. 이유가 있었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 김우진과 맞붙어 한국에 알려진 그는 최근 한국 양궁 장비 업체 파이빅스로부터 용품 지원을 약속 받았기 때문. 한국팬들의 응원과 지원까지 받은 그는 태극기를 펄럭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다예는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전에서 한국의 김우진에게 0-6(26-29 15-29 25-30)으로 패했다. 2세트에서 쏜 '1점'이 화제를 모았다. 2세트 막판 마다예가 마지막으로 쏜 화살이 중계 화면에 잡히지 않았는데, 전체 과녁을 살펴보니 1점에 마지막 화살이 박혀 있었다. 올림픽 무대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하지만 마다예는 이후 양궁팬들의 큰 응원을 받았다. 오로지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양궁을 독학했다는 인생 스토리에 많은 양궁팬이 감명을 받은 것. 2020년 8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소개한 그의 인생 스토리에 따르면, 어린 시절 축구를 좋아했던 마다예는 열아홉 살에 양궁을 시작한 뒤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양궁에 몰두했다고 한다. 2016 리우 대회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든 그는 실력을 더 갈고닦기 위해 직업이었던 전기 기술자도 잠시 그만두고 양궁에 몰두했다. 이후 2020 도쿄행 티켓을 얻어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림픽이 1년 미뤄지면서 이마저도 무산됐다. 마다예는 지난해 11월 아프리카 양궁선수권대회에서 파리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 이번 개인전을 통해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비록 64강에서 탈락했지만, 가슴 보호대도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한 모습에 많은 팬이 박수를 보냈다. 이후 그의 SNS에는 그를 응원한다는 한국팬들의 댓글이 이어졌고, 마다예는 "고마워, 한국(Thanks you Corea)"이라고 올리며 감사를 표했다. 이후 태극기까지 SNS에서 펄럭이면서 한국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윤승재 기자 2024.08.23 06:04
메이저리그

한·일 모두 흔드는 '화제의 팀' 교토국제고의 기적 [IS 이슈]

일본 야구 최대 축제 '여름 고시엔(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이 23일 오전 10시,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06회를 맞이한 이 대회에 총 3957개 학교가 출전했다. 이 가운데 본선에 오른 49개 학교가 지난 7일부터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무대에 서는 두 팀만 남았다. 한국 야구팬의 시선도 고시엔구장을 향하고 있다. 결승전에 오른 학교가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이기 때문이다. 1999년 창단하며 상대적으로 야구부 역사가 짧은 편이지만, 이들은 103·104회 대회에서 본선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다. 교토국제고는 재일교포들이 민족 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설립한 1947년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가 전신이다. 1958년 교토한국학원으로 재편해 한국 정부의 인가를 받았다. 교가도 당연히 한국어다. 고시엔 대회에서는 경기 전 출전한 두 학교 차례로 교가를 부른다. 승리한 팀은 한 번 더 교가를 제창한다. 고시엔은 일본 공영방송 NHK를 통해 중계되는데, 이번 대회에서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수 차례 전파를 탄 것이다. 교토국제고의 '언더독' 스토리보다, 일본 야구 성지로 불리는 고시엔구장에 한국어가 울려 퍼진 게 더 큰 이슈가 된 게 사실이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불편한 심경을 쏟아낸 일본인이 많았다. NHK가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국어 교사 가사를 일본어 자막으로 내보내면서 동해를 '동쪽의 바다', 한국의 학원을 '한일의 학원'으로 표기해 송출하며 한국인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사실 교토국제고 야구부에 '일본에서 홀로 투쟁하고 있는 한국 야구'라는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현재 야구부 선수뿐 아니라 소속 학생 대부분 일본인이기 때문이다. 중학생을 포함해 총 재적 학생 160명 중 65%가 일본인이고, 한국계는 약 30%다. 2003년부터는 일본 정부로부터 정식 일반 중·고교로 인가받았다. 현재 교토국제고 남학생 73명 중 61명이 야구부 소속인데, 순수 한국인은 한 명도 없다. 그렇다고 교토국제고를 '일본인 학교'로 볼 수도 없다. 한국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한국 역사와 문화 교육이 잘 이뤄지고 있고, 한국 고교와 교류도 많다. 수학여행은 주로 서울로 간다. 학교엔 태극기가 게양돼 있다.여학생들은 대체로 한국 문화, 특히 케이팝(K-POP)에 매료돼 교토국제부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여학생이 댄스부 활동에 열성적이다. 한류 열풍 속에 한국어와 일본어를 모두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알려지며 입학 희망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국 대학 진학을 선택하는 학생도 증가하는 추세다.재일교포들은 물론 교토 지역 일본인들도 교토국제고의 고시엔 결승 진출을 반기고 있다. 아오모리야마다고를 상대한 21일 4강전에서도 재일교포와 일본인이 어우러져 응원전을 펼쳤다. 예선전에서 교토국제고에 패한 세이쇼고, 인근 교토산업대부속고 학생들도 응원석을 채웠다고. 교토국제고의 선전으로 혐한(嫌韓, 한국을 혐오하는 일) 게시물이 퍼졌고, 이에 반일 감정도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더 많은 한국·일본인이 같은 마음으로 교토국제고를 응원하고 있다. 교토국제고는 결승전에서 도쿄도 대표 간토다이이치고와 만난다. 한일 화합을 끌어내며 이미 큰 기적을 이뤄낸 교토국제고가 첫 우승까지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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