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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와이키키' 이이경, 거북이와 교감까지…그야말로 하드캐리
'으라차차 와이키키' 이이경이 하드캐리했다. 스토커의 스토커가 되는 모습부터 거북이와 교감 열연까지 배꼽을 잡았다. 어디로 튈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 10일 방송된 JTBC 월화극 '으라차차 와이키키'에는 이이경(이준기)이 스토커의 편지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의 사진에 피로 글이 적혀 있어 고원희(강서진)는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을 좋아하는 팬을 만나자 마음이 약해진 이이경은 고소를 취하했다. 스토커의 스토킹은 날로 강도가 높아졌다. 밤 12시 게스트하우스에 몰래 찾아와 잠을 자고 있는 이이경을 지켜본다거나 그의 사진을 보고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강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이경은 그 정도로 자신을 좋아해주는 팬이 생겼다는 것에 어깨가 으쓱해졌다. 알고 보니 스토커는 아이돌 에이스타의 팬 겸 이이경의 팬이었다. 이를 알게 된 그는 스토커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스토커의 스토커가 된 것. 결국 강도가 높아지자 접근금지 명령까지 받았다. 촬영을 하러 간 이이경은 대형 소속사 대표와의 만남을 제안해주는 선배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젠 좀 일이 잘 되려나 싶었지만, 위기가 닥쳐왔다. 파트너와 교감을 해야 했는데 그 상대가 바로 거북이였다. 사람도 아닌 거북이와의 교감에 당황한 이이경은 구지가를 부르며 소통하려고 했고 이에 성공했다. 그 모습이 우스꽝스럽게 그려지며 배꼽을 잡았다. 방송 말미는 짠했다. 일적으로는 거북이와 소통에도 성공하고 대형 소속사 대표와 만남이 주어졌지만, 고원희(강서진)와의 관계는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다. 바쁜 이이경에 고원희는 마냥 홀로 기다릴 뿐이었다. "괜찮아"라고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그 모습이 딱하게 다가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4.11 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