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쇼피즈스파이는 26일(현지시간) ‘니콜 키드먼이 18살 당시 한 중년 남성에게 스토킹 당했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83년 TV 영화로 데뷔한 이듬해 한 남성이 그를 뒤쫓아 다닌 것. 그는 “스토커가 줄곧 따라다녀서 기억하기조차 싫다. 정말 끔찍했다”고 고백했다. 이 남성은 전화를 걸어 자신의 위치를 알릴뿐 아니라, 자신이 그의 친구라며 소문내고 다녔다.
니콜 키드먼은 스토커를 경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경찰의 공식답변은 ‘처벌 불가’ 통보였다. 직접적 피해 사례가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 니콜 키드먼은 “스토커가 내게 얼마나 끔찍한 피해를 줄지 아무도 알지 못했기에 더욱 두려웠다”고 회상했다. 지난 2001년에도 또 다른 스토커에 시달리다 못한 니콜 키드먼은 법원에 접근금지 명령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니콜 키드먼은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Stoker)에서 '킹스 스피치‘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콜린 퍼스와 함께 출연을 확정지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