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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미숙, 높은 혈압수치에 “괜히 왔다”… 한숨 푹

배우 이미숙이 혈압 수치에 걱정한다.19일 유튜브 채널 ‘이미숙_숙스러운 미숙씨’에는 ‘’인생뇌컷’ 찍는 날.. 새로운 사실을 알아버렸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미숙은 뇌 건강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그는 “무섭기도 하다. 여기서 만약에 중증 진단 나오면 어떡하냐”면서 “몰랐던 걸 알게 되면 어떡하지. 그것도 조금 스트레스다”라고 걱정했다. 이미숙은 가장 먼저 혈압 체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혈압수치는 147/71이었고, 생각보다 높은 수치에 “보통 100에 80이랬는데, 나 고혈압 된 거냐. 한 번도 이래본 적 없는데”라며 당황해했다.이어 그는 혈압계 앞에 앉아 한숨을 내쉰 후 “괜히 왔다. 기계가 괜찮은 건가”라며 걱정했고, 의사는 “처음에 높다고 생각하시고 계속 긴장하신 상태에서 재시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이미숙을 안심시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9 20:39
생활문화

‘디에트르 더 리체 Ⅱ’, 임의공급 청약 D-1… 내일(20일)부터 청약홈서 접수 시작

수원 이목지구의 브랜드 단지 ‘디에트르 더 리체 Ⅱ’가 임의공급 청약 접수를 하루 앞두고 있다. 공급 대상은 일반 분양 이후 발생한 일부 미계약 잔여세대이며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이 가능하다. 자격 요건도 유연해 실거주 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청약 접수는 6월 20일(금)부터 23일(월)까지 청약홈에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26일(목)이다.‘디에트르 더 리체 Ⅱ’는 실거주 수요자를 겨냥한 합리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1차 계약금은 1,000만 원으로 설정돼 초기 자금 부담이 낮으며 총 계약금 5%로 계약이 가능하다. 특히 해당 단지는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고 분양가 할인이나 옵션 변경 등 계약 조건이 변경될 경우 기존 계약자에게도 동일 조건을 소급 적용하는 ‘계약안심 보장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계약 이후의 불안 요소를 줄였다는 점에서 실수요자 만족도가 높다.단지는 총 1,744세대 규모로 지난해 분양한 1차 물량과 이번 임의공급 대상 세대를 포함해 북수원이목지구 내 총 2,512세대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완성된다. 단지 구성에서도 실거주자 중심의 상품성과 설계 경쟁력이 돋보인다. 전용면적 84㎡A·B·C, 115㎡, 116㎡, 139㎡, 141㎡ 등 중대형 평면 중심으로 구성됐다. 단지 내에는 실내 수영장, 유아풀, 사우나, 어린이도서관, 북카페, 독서실, 스터디룸 등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거주자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세대당 2.1대에 달하는 주차공간도 확보돼 주거환경의 완성도를 높였다.입지 측면에서도 단지 바로 옆으로 위치한 유치원 및 초등학교 부지와 더불어 공공도서관(예정), 예정된 대형 학원가 등 교육 인프라를 고루 갖춘 교육 중심 주거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성균관대역(지하철 1호선) 도보권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추후 한 정거장만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공사 중)’ 및 ‘신분당선(호매실~광교중앙역) 연장 노선(공사 중)’과 연계 가능한 광역 교통망도 갖출 전망이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06역(가칭, 공사 중)’도 도보권에 조성될 예정으로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뛰어난 미래가치를 자랑한다. 이에 더해 북수원IC와도 인접하여 자차 이용 시 약 30분대에 사당, 양재 등 주요 강남권 진입이 가능해, 서울 통근이 용이한 입지다.오는 7월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면 대출심사 시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1.5%의 가산금리가 반영돼 실제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정부에 따르면 연소득 5,000만 원 기준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 한도가 축소될 수 있다. 수도권 주택 시장에서는 대출 규제를 피할 수 있는 ‘기존 분양 단지’ 또는 6월 말 이전 분양 단지에 실수요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리체 Ⅱ’는 스트레스DSR 3단계 규제 미적용 단지라는 점과 입주 전 전매 가능, 합리적인 분양 조건, 초기 부담 완화 정책까지 갖춘 점에서 실수요 중심의 계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에서 운영 중이다. 2025.06.19 17:20
프로야구

'선발 15연패' 룸메이트 향한 '대문자T' 하영민의 조언 "울지마"

"유독 더 단호하게 얘기하죠."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 하영민(30)이 10년 후배 김윤하(20)를 향해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하영민은 지난 18일 고척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키움은 3-2로 승리하며 6연패를 끊었고, 하영민은 시즌 6승(7패)째를 거뒀다. 경기 뒤 만난 하영민은 "역시 이기는 게 좋은 것 같다"라며 여러 의미가 섞여 있는 한마디를 내뱉었다. 팀이 리그 최하위(18일 기준 21승 2무 51패)에 고착됐고, 너무 쉽게 5~6연패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SSG전도 9회 초 1사 만루 위기에 놓이며 역전 당할 뻔했다. 하영민은 "정말 개인 승수가 아니라 팀이 이기는 것만 생각했다"라고 돌아봤다. 하영민은 201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키움에 지명돼 올해로 12년째 프로 생활을 하고 있다. 어느새 투수진 중·고참인 그는 개인 성적만 생각할 수 없었다. 이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도 팀과 동료에 대해 더 많이 했다. 유독 마음을 쓴 후배는 '룸메이트' 김윤하였다. 하영민과 함께 선발진 한자리를 맡고 있는 김윤하는 올 시즌 등판한 14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0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부터 포함하면 선발 15연패. 이 부문 KBO리그 최다 기록이다. 하영민은 "(김)윤하가 룸메이트(하영민 자신)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야구를 잘 하고 싶어서 정말 노력하고, 질문도 많이 하는 친구인데 정말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윤하가 생각이 너무 많은 편이고 종종 풀이 죽거나 울기도 한다. 그럴 때 나는 '왜 우느냐'라고 강하게 다그치는 편"이라고 밝혔다. MBTI(성격 유형 검사) 기준으로 'T(사고적)' 성향이 있느냐고 묻는 말에 하영민은 "윤하한테는 F(감성적)으로 가며 안 된다. 앞으로 야구할 날이 더 많다고, 생각을 바꾸면 (연패 경험이) 새로운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식으로 자주 얘기해 준다. 계속 지는 것만 생각하면 스트레스만 커지고 야구장에서는 눈치 보기 바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영민은 1군 데뷔전이었던 2014년 4월 1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 소속팀 4-2 승리를 이끌고 승리 투수가 됐다. KBO리그 역대 5번째로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고졸 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승승장구할 것 같았던 하영민은 이후 자리를 잡지 못했다. 8경기 만에 선발진에서 빠졌고, 이후 1·2군을 오가며 존재감을 잃었다. 하지만 팀이 리빌딩 기조를 이어간 지난 시즌(2024) 다시 선발진 한자리를 맡았고, 올 시즌도 빠지지 않고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10년 동안 버텨낸 하영민이기에 냉정하고, 현실적인 조언이 더 효과적이라는 걸 아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하영민은 "윤하가 다음 경기에서 잘 던졌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감추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9 13:39
프로축구

‘EPL 입성’ 2006년생 윤도영 “민혁이가 해볼 만하다 해서 자신감 생겼어요” [IS 대전]

“브라이턴에서도 좋은 활약하는 게 제 꿈입니다.”한국 축구 기대주 윤도영(19·대전하나시티즌)이 유럽 도전에 나선다. 대전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그에게는 기대와 걱정이 공존했다.윤도영은 지난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홈 경기에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격해 32분간 피치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정재희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간 윤도영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는 “뛰는 동안은 경기에 집중하느라 별생각을 못 했는데, 내 번호가 들어간 교체 판을 보고 정말 ‘끝’이라는 걸 느껴서 슬픈 감정이 몰려왔다”며 “형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들으면서 더 감정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지난해 K리그1 19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기록한 윤도영은 석 달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이적을 확정했다. 올여름 브라이턴에 합류하는 그는 대전에서 반시즌 간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윤도영은 “이르게 이적이 확정된 만큼, 남은 기간 팬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다. 충족하지 못했던 것 같아서 굉장히 아쉽다”며 “변명이지만, 몸 상태가 굉장히 안 좋았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유스 시절부터 생활한 대전을 ‘집’이라고 표현한 윤도영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그는 2006년생 동갑내기이자 같은 포지션(윙어)에서 뛰는 양민혁(토트넘)에게 조언을 구했다.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영국으로 넘어가 퀸즈파크레인저스(2부리그) 임대 생활을 했다.윤도영은 “민혁이가 최근에 시즌 끝나고 한국에 들어와서 한 번 만났는데, 궁금한 것들을 여러 가지 물어봤다”며 “(유럽 리그가) 쉽지는 않은데 해볼 만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브라이턴은 2024~25시즌 EPL 20개 팀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윤도영도 양민혁처럼 첫 시즌은 임대 생활을 할 것이 유력하다. 실제 윤도영 측은 브라이턴 임대 업무 담당자와 소통하며 잠시 기량을 갈고닦을 구단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아직 브라이턴에 합류하지 않았지만, 윤도영은 구단의 세심한 케어를 받는 모양이다. 그는 “브라이턴은 대전에서 하는 플레이까지 피드백을 준다”며 “나를 어떻게 육성할 거고, 내가 뭐가 부족한지, 내가 뭘 잘하는지 등 모든 것을 분석해서 알려줄 정도로 세밀하다. 그래서 굉장히 놀랐고 좋았다”며 웃었다. 윤도영은 공격 지역에서 볼을 받는 움직임, 창의적인 패스 등에 관해 칭찬받았다고 한다.첫 해외 생활을 앞둔 터라 우려가 없는 건 아니다. 윤도영은 “문화, 언어, 식생활이 바뀌기에 적응 걱정이 가장 크다. 영어 공부는 (유럽에) 빨리 가야 많이 늘 것 같다”고 말했다.설레는 도전을 앞둔 윤도영의 목표는 ‘브라이턴맨’이 되는 것이다. 그는 “유럽에 가서 골을 더 넣고 더 좋은 플레이를 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보다, 성장을 위해 간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임대 팀에 합류해 잘해서 브라이턴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는 게 내 꿈”이라고 다짐했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06.19 06:33
스타

‘윤딴딴과 이혼’ 은종, 폭행 정황 영상 공개… “과거 폭행으로 고막 손상”

가수 은종이 윤딴딴과의 이혼 사실을 알리며 외도 및 폭행 피해를 주장한 데 이어, 추가 폭로를 했다. 지난 17일 은종은 자신의 SNS에 “남편의 입장문 이후 공개적인 다툼을 피하고자 조용히 정리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피해의 정황이 오히려 가해의 원인처럼 오해되는 상황은 또 다른 왜곡과 침묵을 강요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글을 남기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특히 은종은 한 남성이 욕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손을 휘두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은종은 “남편이 주장하는 ‘선 폭언, 폭행’ 그리고 ‘전적인 경제적 부담’은 사실이 아니며 생활비와 재산분할, 반려견의 양육권에 대한 내용 역시 수많은 정황과 맥락이 생략된 채 전달되고 있다”며 “남편은 감정 기복에 따른 폭력적인 태도가 반복됐다. 물건을 던지거나 상을 내려치는 행동, 욕설하는 등 모습은 지속적인 두려움을 줬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은종은 “과거 폭행으로 인한 고막 손상 후유증이 남아 있고, 그로 인해 음악 활동에 큰 지장을 받자 정신적 스트레스는 점점 심해졌다. 고막 손상으로 인해 오래 대화를 나눠도 목소리가 커지곤 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남편이 ‘모든 걸 줬는데도 폭로 당했다’는 식으로 입장을 발표한 것은 진정한 반성과 책임 있는 태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그는 “이 글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추가 입장 표명이나 폭로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향후 필요한 진술이 있다면 모든 과정은 법적 절차를 통해 조용히 증명해 나가겠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앞서 은종은 지난 12일에 자신의 SNS에 “최근 제가 남편의 상대를 대상으로 제기한 상간 소송이 지난 1년간의 분쟁 끝에 승소 판결로 마무리됐으며, 현재 그간 겪은 정신적·신체적 피해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며 회복 중에 있다”고 적었다. 이에 윤딴딴은 지난 14일 “의견이 맞지 않을 때면 늘 극으로 치닫는 다툼으로 아내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며 “끝나지 않는 폭언과 폭행에 무력을 사용했던 사실을 인정한다. 남자로서, 남편으로서 하지 말았어야 하는 행동임을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윤딴딴은 결혼 후 오로지 자신의 수익으로 많은 지출을 감당해냈으며, 윤종이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윤딴딴은 은종과 2019년 3월 결혼했으나 약 6년 만에 이혼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8 14:45
프로야구

'6월 안현민'보다 뜨거운, '멘도사 라인'에서 반등한 박성한…월간 타율 0.418 [IS 피플]

"타격감이 나쁜 건 아닌데 좋다고 하기에도 좀 그렇다."SSG 랜더스 유격수 박성한(27)의 표정엔 웃음기가 없었다. 6월 이후 타격이 반등한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잘하고 있다고 해서 뭔가 의식을 안 하려고 한다. 그래서 (관련된 부분을) 말하기도 되게 조심스럽다"라고 몸을 낮췄다.박성한의 6월 타율은 17일 기준으로 0.418(43타수 18안타)에 이른다. 월간 타격 부문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0.520)에 이은 전체 2위. '6월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안현민(KT 위즈·0.404)에 앞서는 유일한 국내 타자다.박성한의 월간 성적표가 놀라운 건 5월 부진을 극복했기 때문이다. 박성한은 5월 월간 타율이 0.193(88타수 17안타)에 머물렀다. 58명의 타자 중 55위. 월간 1할대 타율에 머문 리그 6명의 타자 중 한 명이었다. 그 탓에 5월까지의 시즌 타율이 0.206로 이른바 '멘도사 라인(규정타석을 채우고 타율이 2할 언저리에 있는 타자)'에 걸쳐 있었다. 국가대표 유격수 출신으로 지난 시즌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에도 올랐던 터라 부진의 골이 더욱 깊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박성한이 꼽은 전환점은 지난 7일부터 열린 수원 KT 위즈 3연전이다. 당시 1차전 무안타로 침묵한 그는 2차전과 3차전에서 총 5안타(2루타 2개)를 몰아쳤다. 박성한은 "그때 페이스가 조금씩 올라왔던 거 같다. 느낌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전에는 많이 딱딱했다고 해야 할까. 뭔가 이건가 싶어도 못 찾아갔는데 (지금은) 계속 좋은 느낌을 연결해 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올해 조금 부침을 겪었지만, 출루를 성한이만큼 해주는 선수가 없다. 1,2번 역할에 맞는다"라고 신뢰했다.박성한은 중견수 최지훈과 함께 SSG 센터라인의 핵심. 현재 리그 유격수 중 가장 많은 56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박성한은 "체력 소모가 있긴 하다. 최근 날씨가 더워 힘들기도 한데 나만 힘든 게 아니다. 경기에 나가는 거에 감사하고 계속 열심히 해야 한다"며 "최근 타석에 들어섰을 때 밸런스가 나쁘지 않은 거 같다. 아직 부족하지만,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더 공격적으로 하려고 한다. 많이 내려놓고 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심적으로 안정된 거 같다"라고 말했다. 박성한은 경기 중 전광판을 최대한 보지 않는다. 숫자를 신경 쓰면 쫓기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는 "최대한 부상 없이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싶다. 성적은 신경쓰지 않는다"며 "경기에 나가는 걸 감사하면서 한 타석 한 타석 집중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8 07:52
영화

[IS리뷰] '노이즈', 귀를 찢는 '찐' 공포가 온다 [무비로그①]

층간 소음이라는 현 사회 이슈와 익숙하면서도 낯선 소리로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영화 ‘노이즈’가 현실 밀착형 공포로 초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게 물들인다.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주영(이선빈)과 주희(한수아) 자매는 간신히 내 집 마련에 성공한다. 도심 외곽에 위치한 낡은 아파트지만, 자매가 살기엔 충분한 보금자리다. 하지만 입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정체불명의 층간 소음이 시작되고 주희의 불만도 날이 갈수록 심해진다.주희의 투정이 히스테리로 바뀌는 동안 주영은 지방 공장에서 일하며 기숙사 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묵묵히 일하던 주영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온다. 동생이 사라졌다는 경찰의 연락이다. 주영은 급히 본가로 돌아와 동생의 행적을 추적한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의 불쾌하고 불편한 소음과 함께. 듣기 싫거나 시끄러운 소리 또는 소음. 영화 ‘노이즈’(Noise)는 제목의 정의와 속성을 활용한 작품이다. 소재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층간 소음이다. 누군가의 삶엔 치명적인 스트레스지만, 공권력으로 해결하기도 어려운 사회 문제로, 근래 영화 ‘원정빌라’, ‘백수아파트’ 등에서도 여러 차례 다뤄졌다. ‘노이즈’는 앞선 영화들이 그러했듯 층간 소음으로 시작된 사소한 이웃 간 다툼이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담아냈다.공포는 소리로 먼저 온다. 테이프를 뜯는 날카로운 괴음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기 전까지 사운드가 주는 공포에 주목해 이야기를 발전시킨다. 우리 삶을 둘러싼 각종 소리들은 영화를 휘감으며 관객을 극 한가운데에 위치시킨다. 특히 결정적 순간마다 귀에 박히는, 귀를 찢을 듯한 소리는 서스펜스를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중요한 장치다. 소리의 공포는 캐릭터 설정과 맞물려 더 큰 시너지를 낸다. 서사의 중심축인 주영은 청각장애인이다. 그는 보청기를 통해 청각이란 감각의 양극단을 오가는데, 이는 관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작품을 연출한 김수진 감독은 주영과 관객의 청각을 같은 선상에 놓고, 미세한 소리까지 키웠다가 이내 모든 사운드를 제거하기를 반복한다. 이러한 패턴은 영화의 공포감을 극대화하는 ‘노이즈’만의 차별점이다.메인 소재를 비롯해 곁가지로 뻗은 이웃 간 무관심, 재건축 이슈 등을 보면, 시종 현실감을 앞세운 공포 스릴러 같지만, 또 마냥 그렇지는 않다. 극심한 층간 소음 스트레스에서 오는 환영과 환청은 극이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초자연적 요소들과 중첩된다. 이 과정에서 영화는 자연스럽게 일상과 유리된다. 영화의 결이 달라지는 지점이자 일종의 장르의 확장 또는 변주다.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의 시발점을 찾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영화는 원흉을 아파트 내부에 숨겨 놓고 관객을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든다. 관객이 한마음으로 누군가를 지목할 때면, 기다렸다는 듯 방향을 튼다.이 재미가 온전히 관객에게 전달되는 건 탄탄하게 짜여진 서사 때문이기도 하지만, 배우들의 균질한 연기 덕도 크다. 주인공 이선빈은 물론, 주희의 남자친구 기훈 역의 김민석부터 아파트 부녀회장으로 짧게 등장하는 백주희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안정적인 연기로 극을 채운다.특히 류경수의 존재감은 각별하다. 극중 류경수는 층간 소음으로 자매를 괴롭히는 의문의 남자 근배를 연기했다. 류경수는 좀처럼 내성이 생기지 않는 살벌한 연기로, 전반부 긴장을 책임진다. 그를 대표하는 작품 속 이미지와는 유사하지만,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미지의 서울’과는 상반된 얼굴이라는 점도 흥미롭다.오는 25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8 06:00
스타

노래교실엔 어떤 매력이…MZ PD, 노래강사로 변신 (‘PD로그’)

EBS ‘PD로그’의 ‘인생활력-노래교실’ 편에서 30대 MZ 세대인 최현선 PD의 노래강사 도전기가 방송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PD로그’에서는 노래에 큰 관심이 없던 최현선 PD가 어머니들에게 인기 만점인 노래교실을 방문하고, 노래를 가르치는 노래강사에 도전하며 만나게 되는 노래강사와 그 수강생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우리나라에 현재 개설된 노래교실은 약 4000여 개, 각 행정단위마다 그것도 동마다 개설된 노래 교실이 있을 정도로 현재 가요강사협회에 소속된 노래강사만 해도 2000여 명이 넘는다고 전해져 놀라움을 불러모았다. 노래교실은 하나의 만남의 장소이며, 스트레스 발산 구역이고 새로운 배움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요양원이나 양로원 같은 노인 생활 단체는 물론 행정 자치센터에서도 앞다퉈 개설되고 있다. 이런 노래교실을 이끌어가는 이가 바로 ‘노래강사’. 노래강사는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때론 가수이며, 청중을 휘어잡는 입담으로 때론 개그맨이며, 노래를 통해 누구보다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때론 ‘상담자’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타 공인 대한민국 1타 노래강사, 베테랑 박미현이 등장했다. 그는 80년대에 레크레이션 강사로 시작해 대중을 대상으로 가요와 레크레이션을 접목해 오늘날의 노래 교실을 만들어온 1세대 노래강사. 노래면 노래, 입담이면 입담, 때로는 수강생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상담자 역할까지 그렇게 38년 노래교실의 여왕으로 지내왔다. 박미현 베테랑이 18년째 강의를 나가고 있는 한 대학의 노래강사 지도자 과정. 이 과정은 노래강사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1년 노래강사 양성 과정이다. 노래강사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직업과 사연도 제각각. 자신의 끼를 주체 못해 찾아왔다는 현직 택시기사. 가족을 위해 한 평생 살아왔지만 이제는 자신을 위해 살고 싶어 노래강사의 길을 가고 싶다는 한 은퇴가장. 평생 무대에 서면서 살아왔지만 이제는 거기에 노래를 더해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고 싶다는 방송국의 아나운서(김홍성)까지. 다양한 사연들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PD가 베테랑을 만나 함께 일하며 하나의 직업을 오롯이 겪어보는 ‘PD로그’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5분에 EBS1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7 17:39
뮤직

“첫 작곡 도전 설레…누가 봐도 강다니엘이구나 싶은 음악 할 것” [종합]

“제 음악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도 호불호 없이 좋아해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가수 강다니엘이 ‘싱어송라이팅’ 퍼포머로 도약했다.16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글로우 투 헤이즈’로 돌아온 강다니엘이 앨범 발매 전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강다니엘의 컴백은 약 9개월 만. 투어 등 활동은 이어왔지만 앨범 공백이 길었던 만큼 감회는 남달랐다. 그는 “긴장이 많이 됐다. 가수로서 보여드렸던 모습과 좀 다르게 프로듀싱에도 직접 참여하고, 내가 추구하는 음악 방향성과 메시지를 직접 음악에 녹여내다 보니 더 긴장됐다. 잠도 세 시간 밖에 못 자고 나왔다”고 떨리는 소회를 밝혔다. 강다니엘은 “‘글로우 투 헤이즈’라는 앨범명도, 내가 표현하고자 한 직접적인 단어에서 조금 정리된 버전이다. 앨범을 하나의 키워드로 투영해 스토리를 가진 앨범을 만들어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두 가지 감정이 연결되는 그라데이션 같은 스토리를 녹여내고자 했다. ‘글로우 투 헤이즈’가 가장 감정적으로, 사랑에서 시작해 그 사랑이 빛바래져가는 결을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에피소드’를 비롯해 다섯 곡이 수록됐다. 강다니엘은 타이틀곡 포함 네 곡의 작사에 참여했고, 3번 트랙 ‘러브 게임’ 작곡에도 직접 나섰다. 직접 작곡에 참여한 점이 전작들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강다니엘은 “작곡에 대한 지식은 갖고 있고 예전에 해본 적이 있는데, 작곡을 하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을 것 같아서 피해왔다. 이후 여러 곡을 소화하며 작곡에 대한 마음이 들었고, 작사에서만은 나올 수 없는 여러 가지 표현이 있는 만큼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피소드’는 시작하는 사랑의 설렘을 라틴 리듬과 R&B을 결합해 선보인 곡으로 부드럽고도 감미로운 강다니엘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에피소드’를 듣고 바로 완전 꽂혀 타이틀로 정했다. 다양한 사운드 요소가 담겨 있는데 내가 솔로 가수로서 잘 표현할 수 있겠다 싶어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컬 녹음 후반 작업도 조금 덜어냈다는 점은 리스닝 포인트다. 2017년 데뷔, 어느덧 벌써 7년째 활동 중인 강다니엘. “시간이 참 빠르다. 개인적으로 나를 돌아봤을 때는, 아직도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도 있고 아쉬움도 항상 남는다”고 밝힌 그는 “매번 스스로 피드백하는 시간을 갖는데,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나도 나름의 데이터와 내공이 쌓인 것 같아 그런 내공이 쌓인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향후 활동 각오도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나도 앞으로의 음악에서 내가 뭘 하고 싶은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음악적으로는 확실히 잡힌 것 같은데 장르적으로 국한되진 않는 것 같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음악과 춤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가능한 만큼 지금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누가 봐도 강다니엘이라는 나만의 아이덴티티가 남아있는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다부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전작 컴백 인터뷰 당시 ‘이름보다 음악이 더 알려지면 좋겠다’고 밝혔지만 “이제는 이름과 음악이 같이 유명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보인 강다니엘은 “내가 보여주고 싶은 감정을 표현한 앨범이라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생겼고, 이왕 유명해지는 거 나도 유명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가수로서의 목표에는 ‘리미트’가 없다. 강다니엘은 “시작이 늦다 보니 더 보여드릴 수 있고, 들려드릴 수 있는 한계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많은, 좋은 작업물로 인사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군 입대 관련해서도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그는 “올해 하반기로 정해졌다. 원래는 더 일찍 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가기 전에 의미있는 활동들로 인사드릴 수 있는 데까지는 무대를 최대한 보여드리고 갈 계획이다. 이번 앨범 후속 활동도 준비 중이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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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작곡 첫 도전, 나에겐 ‘뉴 챕터’”

가수 강다니엘이 데뷔 후 처음으로 작곡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서 강다니엘 여섯 번째 미니앨범 ‘글로우 투 헤이즈’ 발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강다니엘의 컴백은 9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에피소드’를 비롯해 다섯 곡이 수록됐으며 강다니엘은 타이틀곡 포함 네 곡의 작사에 참여했고 3번 트랙 수록곡인 ‘러브 게임’ 작곡가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처음으로 작곡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 데 대해 강다니엘은 “작곡에 대한 지식은 갖고 있고 예전에 해본 적이 있는데, 이걸 내가 하면 스트레스 때문에 미쳐버리겠다 싶어서 멀리했었다. 피했던 이유는 단순히 스트레스 때문이었는데, 여러 곡을 많이 불러보다 보니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작사에서만은 나올 수 없는 여러 가지 표현이 있다보니, 이번 앨범에 작곡가로서도 처음으로 들어간 트랙이 생겼다. 그게 개인적으로는 나에게 뉴 챕터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처음으로 후작업에서 튠을 별로 안 했다. 허스키하고 웻하게 들릴 때가 많더라. 그걸 후작업으로 또 가다듬다 보니 내 목소리가 가진 장점이 오히려 퇴색되는 것 같더라. 이번 앨범부터는 조금 더 라이브하게 녹음했다. 음악적으로도 바로 알아차릴 수 있는 변화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타이틀곡 ‘에피소드’는 시작하는 사랑의 설렘을 라틴 리듬과 R&B을 결합해 선보인 곡으로 부드럽고도 감미로운 강다니엘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강다니엘은 “타이틀곡을 듣고 바로 완전 꽂혀 타이틀로 정했다. 다양한 사운드 요소가 담겨 있는데 내가 솔로 가수로서 잘 표현할 수 있겠다 싶어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강다니엘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글로우 투 헤이즈’를 발표하고 공식 활동에 나선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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