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스카이 72GC, 하나은행 코오롱 챔피언십 우승자에 코스이름 헌액
LPGA투어 2008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에 대회장을 무상(약 8억원)으로 제공해 화제가 되고 있는 스카이72GC(대표이사 김영재)가 세계 골프장 사상 처음으로 대회 우승자에게 1년간 오션코스를 선수 이름으로 헌액하기로 결정했다.지난 2007년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열린 제이미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박세리가 5차례 우승을 거머쥐면서 골프장 인근 도로인 '먼로 스트리트'가 '세리 팍 드라이브'로 명명된 적은 있지만 코스의 이름을 선수에게 헌액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골프장 측은 "선수의 땀과 노력을 특별하게 예우하고, 골프를 사랑하는 골퍼들에게 그 감동의 순간을 함께 나누기 위해 착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나눔의 골프 문화에 앞장서고 있는 스카이72GC는 대회기간 동안 세계 각국에서 모인 참가선수들의 이름으로 'SKY72 자선기금'을 조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방침이다. 모금 방법은 전 참가 선수 개개인이 버디, 이글, 홀인원을 할 때마다 각각 미화 100달러, 500달러, 5000달러를 골프장 측이 기부금으로 내놓는다.이밖에 골프장 측은 이번 대회를 위해 코스 무상임대는 물론 연습장 및 연회장 등 편의시설 신설을 위해 18억원을 투자,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갖췄다. 최창호기자
2008.10.28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