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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첸·수호 릴레이 솔로 출격…엑소, 장수그룹 활동 모범사례 [IS포커스]

레전드 그룹 엑소가 멤버별 솔로 활동에서도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장수 그룹’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엑소는 2012년 4월 8일 미니 1집 ‘MAMA’로 데뷔 후 ‘으르렁’, ‘러브샷’, ‘템포’, ‘콜미베이비’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데뷔와 동시에 톱 가수 대열에 오른 이들은 일부 멤버들의 이탈 등 논란도 겪었지만 우직하게 자신들만의 컬러를 유지하며 3세대 대표 그룹으로 활약했다. 멤버들의 릴레이 군 복무로 완전체 활동이 수년간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 개별 멤버들이 전방위적으로 솔로로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보여주며 데뷔 13년차인 현재까지도 가요계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활동 중이다. 5월엔 도경수(디오)에 이어 첸, 수호도 솔로 앨범을 발매할 예정으로 팬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엑소 솔로의 계절’이 이어질 예정이다. 박송아 대중음악 평론가는 “엑소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통해 개별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멤버 개개인이 자신의 색깔을 살리면서도 그룹 활동을 병행하는 모습은 단순히 개인의 활동에 그치지 않고, 그룹의 브랜드와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도경수·첸·수호…솔로 릴레이에 명성 빛나 도경수는 지난 7일 발표한 미니앨범 ‘성장’으로 솔로 가수로서 한 발 더 도약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성장’에는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러브 스토리를 담은 타이틀곡 ‘마스’를 포함해 총 6곡이 실렸다. 선공개곡 ‘팝콘’으로 17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전 장르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순항을 예고한 그는 ‘성장’ 앨범으로도 36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거머쥐며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도경수의 솔로 가수로서 행보는 콘서트로 이어진다. 그는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아시아 11개 도시에서 첫 단독 아시아 팬콘 투어 ‘블룸’을 개최한다. 음악과 연기 두 영역에서 모두 독보적으로 활약 중인 도경수는 이번 활동을 통해 한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경수의 배턴을 이어받는 멤버는 첸이다. 첸은 오는 28일 네 번째 솔로 미니앨범 ‘도어’를 공개한다. 첸의 솔로 컴백은 2022년 11월 발표한 ‘사라지고 있어’ 이후 약 1년 6개월 만. 엑소 멤버 백현, 시우민과 함께 아이앤비100에 새 둥지를 튼 뒤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첸은 엑소 보컬 멤버로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 ‘우리 어떻게 할까요’, ‘그대에게’, ‘안녕’, ‘사라지고 있어’ 등 다수의 발라드 곡뿐 아니라 각종 드라마 OST에 단골 참여해 온 솔로 보컬리스트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에선 아티스트로서의 성장뿐 아니라 한 남성으로서의 성장과 성숙까지 담아 한층 깊어진 음악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첸에 이어 수호는 오는 31일 세 번째 솔로 미니앨범 ‘점선면(1 to 3)’으로 돌아온다. 수호의 솔로 컴백은 2022년 4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그레이 슈트’ 이후 2년 2개월 만. 이번 앨범은 도형의 기본 요소인 ‘점선면’을 타이틀로 내세웠으며 이외에도 더블 타이틀곡 ‘치즈’를 포함한 7곡이 수록된다. 수호는 그간 선보였던 솔로 앨범을 통해 엑소 음악과 차별화된 솔로가수 수호만의 음악색을 여실히 보여주며 호평 받아왔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10대 연습생 시절부터 시작해 엑소로서 화려하게 활동해 온 20대를 지나 30대를 보내고 있는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고 가감 없이 들려줄 예정이다. 가수 활동뿐 아니라 뮤지컬과 드라마에서도 호연을 보여주고 있는 수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여전히 성장해가는 아티스트로서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호는 앨범 발매에 앞서 20일 레드벨벳 웬디가 참여한 더블 타이틀 ‘치즈’를 선공개했으며, 오는 25~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솔로 콘서트 ‘수:홈’을 개최한다. ◇ 글로벌 파워 여전…따로 또 같이 행보도 거뜬엑소는 지난해 7월 정규 7집 ‘엑지스트’로 통산 일곱 번째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는가 하면, 윈터송 ‘첫눈’이 숏폼 챌린지 열풍에 힘입어 주목 받으며 발매 10년 만에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여전히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친정’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된 뒤 몇몇 멤버들은 개별 소속사를 찾아 떠나기도 했지만 이들 모두 완전체 활동은 SM과 계약해 ‘따로 또 같이’ 행보를 이어가며 엑소라는 이름을 굳게 지키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완전체 팬미팅 ‘원’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해당 팬미팅에는 군 복무 중인 카이와 세훈을 제외한 수호, 시우민, 백현, 첸, 찬열, 디오 등 여섯 멤버가 참여해 여전한 케미스트리와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이렇듯 엑소는 완전체 활동이 불가능한 시점일수록 쉴 틈 없는 솔로 행보로 개별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그룹으로써 보여준 시너지에 이어 유닛·솔로 활동을 통해 음악적으로 확장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성장 과정을 팬들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행보다.박 평론가는 “엑소뿐 아니라 다수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 가는데, 팬들에게는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뿐 아니라 멤버들 스스로도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이루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엑소의 경우 개인의 개성을 발현하면서도 팀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평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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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톺아보기] 대성 목소리에 김선호X문가영 조합이라니

제대로 된 지원사격이다. 배우 김선호와 문가영이 지난 5일 발매된 대성 신곡 ‘폴링 슬로우리’(Falling Slowly)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나섰다.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112만회를 달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있다. ‘폴링 슬로우리’ 뮤직비디오는 드라마 ‘소년심판’, ‘라이프’ 등을 연출한 홍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뮤직비디오는 ‘텅 빈 내맘, 이 빈잔 같아’라는 가사와 함께 시작된다. 흑백 배경 속 흰색 셔츠에 피가 묻은 김선호 표정에서 무언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화면이 전환되고 문가영을 도청하고 있는 김선호가 나온다. 수동 타자기를 두드리는 것을 보아 1900년대 중후반쯤 시대적 배경을 예상케 한다. 문가영이 입은 물방울무늬 원피스와 노래 부르고 있는 재즈바에서도 복고풍 분위기가 느껴진다. 팬들은 뮤직비디오 속 김선호를 스파이로, 문가영을 그 표적으로 해석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해서는 안 될 사랑을 한다. 4분 분량 뮤직비디오가 담기에는 내용이 다소 해석하기 어렵고 무겁다는 평도 있지만, 김선호 문가영 두 사람의 연기력이 몰입도를 높인다. ‘폴링 슬로울리’는 뜨겁게 타오르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 수 있는 감정에 대한 노래다. 뮤직비디오 역시 노래가 지닌 의미를 따라 흘러간다. 영상 말미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던 김선호와 문가영은 이내 주저앉아 오열하며 격정적인 감정 연기를 펼친다. 영상 초반 재즈바에 앉아 서로를 보며 환하게 웃는 모습과 대비된다. 뮤직비디오를 먼저 접한 일부 누리꾼은 “대성이 부른 노래인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 ‘날 봐 귀순’, ‘대박이야’ 등 솔로 가수로서는 다소 트롯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신보에서는 감성 있는 발라더로 차별화를 꾀했다. 당시 트롯 노래가 대박 나면서 대성은 중장년층에도 잘 알려지게 됐지만, 본인이 원하는 음악 방향은 아니었다고 한다. 대성은 앞서 tvN ‘어쩌다 사장3’ OST ‘나성에 가면’에 이어 스페셜 싱글 ‘흘러간다’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이후 솔로 아티스트로서 정식으로 선보이는 싱글이 ‘폴링 슬로우리’다. 트롯 노래를 부를 땐 까랑까랑한 목소리가 특징이었다면, 발라드 속 대성은 중저음의 깊이 있는 보이스를 자랑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폴링 슬로우리’ 이외에 로맨틱한 멜로디와 편안한 흐름이 돋보이는 재즈 발라드 ‘빛(라이트(Light))’도 수록됐다. 특히 대성이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는데, 그는 “모든 사람들 마음에 고마운 존재가 있는 것처럼 이 곡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빛’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사했다”고 소개했다. 대성은 ‘폴링 슬로우리’를 시작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음악적 세계관을 다양하게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 컴백과 동시에 오는 16일과 17일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팬 미팅을 개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7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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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시’부터 다시 돌아온 ‘슬램덩크’까지…지금 극장가는 애니 열풍

애니메이션 ‘위시’가 새해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개봉하자마자 관객을 끌어모으며 그간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던 ‘노량: 죽음의 바다’, ‘서울의 봄’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섰다. ‘위시’ 뿐만 아니라 다른 애니메이션들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또 다른 기대작 애니메이션도 개봉을 앞두고 있기에 지난해 극장가 애니메이션 열풍이 다시금 불어올지 주목된다.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위시’는 지난 3일 개봉하자 2주 연속 1위를 지키던 ‘노량: 죽음의 바다’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로 출발한 뒤 5일 연속 1위를 지켰다. 개봉 첫날 11만 1851명의 관객을 동원한 ‘위시’는 주말 동안 가족 단위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누적 관객수 62만 246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2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엘리멘탈’의 첫 주말 기록(51만 6035명)을 제친 수치다.비록 국내 개봉에 앞서 북미에서 개봉했을 때 현지 매체들의 혹평을 받긴 했으나,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인 만큼 ‘신데렐라’,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인어공주’ 등 디즈니 클래식 작품들의 특징이 곳곳에 숨겨져 있어 이를 찾는 재미와 함께 디즈니 캐릭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엔딩크레딧 등이 화제를 모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위시’만 있는 게 아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일 1위인 ‘위시’를 비롯해 ‘신차원! 짱구는 못말려 더 무비 초능력 대결전 ~날아라 수제김밥~’(4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6위), ‘트롤: 밴드 투게더’(8위),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9위), ‘바다 탐험대 옥토넛 어보브 앤 비욘드 : 버드, 옥토경보를 울려라!’(10위) 등 6개의 애니메이션이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4일 개봉 1주년을 기념해 확대 재상영을 시작했다. 이번 확대 재상영에는 지난 8월 진행된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과 토크 이벤트 영상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 COURT SIDE in Theater’도 포함되는데, 덕분에 확대 재상영 후 3만 명 이상이 다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찾았다. ‘신차원! 짱구는 못말려 더 무비 초능력 대결전 ~날아라 수제김밥~’은 볼록한 3D 애니메이션을 무기로 짱구와 함께 자란 세대의 애정과 사랑을 받으며 ‘짱구’ 시리즈 중 최단기간 7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트롤: 밴드 투게더’와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은 화려한 영상미, 중독성 강한 OST 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애니메이션들은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흥행 중이다.기대작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미니언즈’,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등으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일루미네이션의 신작 ‘인투 더 월드’가 오는 10일 개봉한다. ‘인투 더 월드’는 평생을 살아온 작은 연못의 안전한 삶을 벗어나 꿈의 자메이카를 향해 생애 첫 모험을 떠난 말러드 가족이 위험 가득한 뉴욕에 불시착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탄탄하고 따뜻한 스토리, 동화 같은 그림체, 연기력을 인정받은 할리우드 톱배우들의 목소리 출연 등은 ‘인투 더 월드’의 관람 포인트로 꼽힌다.겨울 극장가 애니메이션 바람이 지난해처럼 상반기 극장가를 장식할지도 주목된다. 지난해에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1월 흥행몰이를 했으며, ‘스즈메의 문단속’이 3월 흥행 바통을 이어받고,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10월 흥행 대미를 장식했다.올해는 용의 전사 포(잭 블랙)가 상대의 기술을 그대로 카피하는 강력한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 평화의 계곡을 지켜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 ‘쿵푸팬더4’가 오는 4월 10일 개봉을 확정했다. 무려 7년 만의 후속작이기에 ‘쿵푸팬더’ 시리즈를 사랑한 관객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지난달 22일 일본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가 국내 극장가 상륙을 계획 중이며, 2015년 49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인사이드 아웃’의 후속작 ‘인사이드 아웃2’ 등도 올 극장가 애니메이션 불꽃 재점화에 힘을 보탠다.황영미 영화평론가는 “현재 극장가는 팬덤의 영향력과 방학 특수가 동시에 적용됐다. ‘위시’, ‘신차원! 짱구는 못말려..’는 각각 디즈니, 짱구라는 기존 콘텐츠가 가진 팬덤이 움직인 것이며 ‘트롤: 밴드 투게더’,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 등은 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며 “앞으로 개봉할 ‘쿵푸팬더4’, ‘인사이드 아웃2’도 애니메이션 열풍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0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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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라이즈가 ‘러브 119’로 쓸 신기록 ②

지난해 가요계에 출격해 신인상을 휩쓴 ‘괴물 신인’ 라이즈가 돌아온다. 데뷔 앨범으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라이즈가 또 어떤 신기록을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이즈는 5일 새 싱글 ‘러브 119’를 발매하고 4개월 만에 컴백한다. ‘러브 119’는 2005년 발매된 드라마 ‘쾌걸춘향’ OST ‘응급실’을 샘플링한 곡으로, 감미로운 피아노 리프와 비트감 있는 드럼 라인이 대비돼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팝 댄스 음악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러브 119’는 첫사랑의 감정을 응급 상황에 빗대 라이즈만의 트렌디한 색깔로 재해석, 새로움과 익숙함을 동시에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개된 ‘러브 119’ 티저 영상에서는 설원을 배경으로 환하게 웃고 있는 라이즈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라이즈표’ 겨울 감성을 예고했다. 프로모션 페이지에는 BGM으로 ‘러브 119’의 인스트루멘탈 버전을 들을 수 있는데, 대중에게 친숙한 ‘응급실’과 흡사한 멜로디가 흘러나오며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가수 이지가 부른 ‘응급실’은 섣불리 이별을 말한 남성의 후회를 담아낸 정통 발라드. 드라마와 함께 대히트를 치며 발매 20년을 향해 가는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는 명곡이다. 다만 라이즈의 ‘러브 119’는 이와는 정반대인 첫사랑의 감정을 담아냈다는 차별점이 있다.‘응급실’에 제대로 몰입한 SM엔터테인먼트는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취했다.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라이즈 멤버들의 사진은 ‘응급실’ 발매 시기에 맞춰 2000년대 화질로 선보였다. 화면은 그 당시 휴대전화 배경이었던 도트(2D 픽셀)를 그대로 옮겨왔다. 멤버 전원이 2000년대생인 라이즈가 일명 ‘그 시절’의 음악인 ‘응급실’을 어떻게 재해석할지, 어떤 콘셉트로 무대를 꾸밀지 기대를 모은다. 발라드 곡을 샘플링 했지만 라이즈의 명품 퍼포먼스는 계속된다. ‘댄스 라인’ 쇼타로와 원빈이 코러스 안무를 만들고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으며, 심장 박동을 보여주는 동작과 다양한 조합의 페어 안무 등 첫사랑에서 파생되는 감정 표현에 초점을 맞춘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전작인 ‘겟 어 기타’와 ‘토크 섹시’를 통해 청량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보여준 라이즈가 ‘러브 119’를 통해 보여줄 새 모습이 기대 포인트로 언급된다.무엇보다 지난해 9월 데뷔해 역대급 기록을 써 내려간 만큼 이번에도 라이즈가 또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라이즈의 데뷔 앨범 ‘겟 어 기타’는 초동 101만6849장을 돌파하며 일주일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겟 어 기타’는 멜론 일간 차트 16위에 올라 지난해 데뷔 그룹 중 최고 순위를 찍었다. 해외 차트에서도 라이즈 열풍이 불었다. 스포티파이 3000만 스트리밍 돌파,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등 ‘괴물신인’의 수식어를 톡톡히 증명했다. 지난해 개최된 다수 가요 시상식에서도 ‘신인상’ 주인공에 라이즈의 이름이 호명됐다. 다만 이번 ‘러브 119’는 싱글 앨범인 만큼 피지컬 앨범으로는 발매되지 않기에 음원 차트 성적을 지켜봐야 한다. 김성수 대중음악 평론가는 “2023년 신인 아티스트 중 특히 라이즈가 ‘겟 어 기타’로 좋은 성과를 냈다”며 “SM의 든든한 지원과 트렌디한 음악으로 팬들을 사로잡은 만큼 이번 컴백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5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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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년 차의 저력→노래로 증명...뉴진스, 올해의 아티스트·베스트송 대상 2관왕 [MMA 2023종합]

데뷔 1년 4개월차 팀의 하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그룹 뉴진스를 두고 하는 말이다. 2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멜론뮤직어워드 2023’(MELON MUSIC AWARDS, 이하 ‘MMA 2023’)가 진행됐다. ‘MMA 2023’는 음악플랫폼 멜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의 기반인 만큼 그 영향력과 가치는 여느 시상식보다 높았다. 행사에는 뉴진스를 필두로 아이브, NCT드림, 에스파,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등 내로라 하는 대세 그룹들이 모두 참석했다.이날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약 4시간 가량 진행된 ‘MMA 2023’에는 뉴진스, 이영지, 실리카겔, 샤이니, 키스오브라이프, 이마세, 라이즈, NCT드림, 에스파, 아이브, 보이넥스트도어, 스테이씨, 제로베이스원 등 총 13팀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이렇듯 화려하고 멋진 여러 무대들 속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행보는 뉴진스의 몫이었다. 뉴진스는 이날 대상 부문 2개를 포함해 무려 4관왕에 올랐다. 뉴진스는 대상 부문에 해당하는 ‘올해의 베스트송’과 ‘올해의 아티스트’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올해 최고 아티스트임을 완벽하게 각인시켰다.이밖에도 뉴진스는 100만 이상 스트리밍을 기록한 ‘밀리언스 톱10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MMA가 선정한 ‘올해의 톱10 아티스트’에도 이름을 올리며 입지를 굳건히 했다. 4번의 시상대에 오르면서 뉴진스는 줄곧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과 제스처로 기쁨과 감격의 순간을 만끽했다. 지난해 7월 22일 데뷔한 뉴진스는 고작 2년 차에 불과한 신인 중 신인이다. 하지만 이들의 노래는 멜론 차트를 비롯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그 영향력을 넓혔다. 어찌 보면 뉴진스의 이날 이 같은 행보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활동하면서 발표한 모든 곡들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이는 차트 순위로 증명됐다. ‘디토’를 비롯해 ‘슈퍼 샤이’, ‘ETA’, ‘하입 보이’, ‘OMG’, ‘어텐션’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뉴진스의 히트곡 릴레이었다. 특히 이날 뉴진스의 다니엘은 모든 수상 소감에서 연신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민 대표는 실질적으로 뉴진스를 기획, 탄생시킨 장본인이기에 이들에게 1순위 감사 인물임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었다. 또 다른 대상 부문인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아이브는 “우리가 하는 음악이 많은 상황 속에 힘이 되거나 답이 되는 게 많은 것 같아서 기쁘다. 다시 한번 우리 음악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깨닫게 돼서 감사하고 의미있는 상이라고 생각된다”며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한 NCT드림도 “상을 받고 안받고를 떠나서 우리가 항상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준 여러분이 있는 한 언제까지나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이 상은 팬들의 상이다.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좋은 노래, 작품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다음은 MMA 2023 수상 부문 및 수상자 명단 △올해의 앨범 : 아이브 △올해의 아티스트 : 뉴진스 △올해의 베스트송 : 뉴진스 - Ditto△올해의 레코드 : NCT DREAM△톱10 : (여자)아이들, aespa, IVE (아이브), LE SSERAFIM (르세라핌), NCT DREAM, 뉴진스, 방탄소년단, 세븐틴 (SEVENTEEN), 임영웅, 정국△밀리언스 톱10 : (여자)아이들, aespa, IVE (아이브), LE SSERAFIM (르세라핌), NCT DREAM, 뉴진스, 부석순 (SEVENTEEN), 세븐틴 (SEVENTEEN), 임영웅, 정국△올해의 신인 : 라이즈, 제로베이스원△베스트 솔로(남/녀) : 정국, 이영지△베스트 그룹(남/녀) : 세븐틴, 뉴진스△베스트 뮤직스타일 : 실리카겔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 : 샤이니△올해의 뮤비: 스테이씨△송라이터 : 라이언 전△J팝 페이보릿 : 이마세△베스트 퍼포먼스 : 에스파 / 세븐틴△베스트 팝 : 찰리푸스 △베스트 OST : 임재현△1theK 글로벌 아이콘 : 키스오브라이프△글로벌 아티스트 : 에스파△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 : 보이넥스트도어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2.02 21:52
뮤직

비욘세·마고 로비와 나란히…에스파, 英 FT ‘2023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5’ 선정

에스파가 파이낸셜타임스(FT)에서 발표한 ‘2023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5’에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선정됐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주요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5’(The FT’s 25 most influential women of 2023) 명단을 발표했다. 에스파는 크리에이터 부문에 팝스타 비욘세, 영화 배우 겸 감독 마고 로비, 패션 디자이너 피비 파일로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특히 이번 리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가 여러 지국 수 백명의 기자와 독자, 각 업계 지도자들과 상의해 국제 무대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들을 꼽은 것인 만큼, K팝 아티스트로서 유일하게 선정된 에스파의 글로벌 인기와 입지를 다시 한번 실감케 한다.파이낸셜타임스는 에스파에 대해 “보이그룹이 한국 차트 상위권을 지배하는 동안 걸그룹이 점차 순위에 오르며 새로운 열풍을 만들고 있다. 에스파는 코첼라 참석, 월드 투어 시작, 3개 앨범 연속 초동 100만 장 돌파 등의 기록을 세웠고, 실험적으로 레이어드된 악기와 아이-에스파, 열정적인 보컬로 K팝의 경계를 허물었다”고 호평했다.에스파는 지난달 10일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드라마’(Drama)로 3연속 초동 밀리언셀러를 달성함은 물론, 국내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 랭크 및 음악방송 1위, 중국 QQ뮤직·쿠거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QQ뮤직 ‘트리플 플래티넘 앨범’ 인증 획득, 전체·한국 뮤직비디오 차트 1위, 급상승 차트 1위 등 각종 차트를 휩쓸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한편 에스파는 12월 2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멜론뮤직어워드 2023(MMA 2023)’에 출연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1 08:51
영화

‘화사한 그녀’ IPTV & VOD 서비스 오픈

화사한 엄정화를 안방극장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화사한 꾼 엄정화가 이끌어가는 영화 ‘화사한 그녀’가 15일 IPTV 및 디지털 VOD 서비스를 시작했다.‘화사한 그녀’는 화사한 기술이 주특기인 전문 작전꾼 지혜(엄정화)가 마지막 큰 판을 계획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담은 범죄 오락 영화다. 화사한 꾼 지혜 역의 엄정화 SNS 관종꾼 완규 역의 송새벽, 엄마 지혜의 작전 파트너이자 작전 꾼나무인 주영 역의 방민아를 비롯 본 적 없는 다양한 꾼들의 앙상블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연출은 ‘스파이’의 이승준 감독이 맡았다.특히 엄정화의 다양한 변장과 변신술, 허탕과 허당 사이의 매력 어필과 송새벽의 빵빵 터지는 코미디, 방민아의 엄정화와의 케미가 돋보였다. 이 외에도 손병호, 박호산, 김재화 등 탄탄한 조연진까지 더해져 화사한 코믹 케이퍼 무비로 평가받았다. 엄정화와 방민아가 함께 부른 신나는 OST까지 관객을 사로잡았다.누구와 관람해도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할 ‘화사한 그녀’는 IPTV, 홈초이스, 구글 플레이, 네이버 시리즈온, 쿠팡 플레이, 씨네폭스, 웨이브, 왓챠, KT 스카이라이프, 웹하드 등의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5 16:10
연예일반

“이제부터 본격 시작”…오메가엑스, 상처 딛고 재도약 첫발 [IS포커스]

“본격적인 시작은 이제부터다.”그룹 오메가엑스(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젠, 제현, 케빈, 정훈, 혁, 예찬)가 1년 5개월 만에 돌아왔다. 앞서 불거진 전 소속사의 갑질 논란과 상처를 딛고 야심차게 다시 첫발을 내딛는다. 소속사 아이피큐는 오메가엑스의 컴백에 대해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컴백을 앞두고 멤버들이 철저하게 준비했다. 기대에 분명 부응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메가엑스는 7일 세 번째 미니앨범 ‘이프 유 노, 유 노’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정크 푸드’는 불안정한 느낌의 신스와 베이스가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트랩 장르의 힙합곡이다. 멤버들의 재치 있는 해석으로 풀어낸 가사와 후렴구의 말하는 듯한 보컬이 어우러져 묘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오메가엑스는 이번 컴백을 위해 1년 5개월간 치열하게 준비했다는 전언이다. 아이피큐는 “멤버들이 과거엔 원하는 음악적 색깔, 방향성이 무엇인지 충분히 생각을 할 수 없었는데 컴백을 앞두고 이 같은 고민을 함께 나눴다”고 말했다. 또 보컬과 연기 레슨뿐 아니라 영어 및 일본어 등 외국어를 배우며 실력을 더 쌓아올리려 각고의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이번 신보는 오메가엑스가 무분별한 미디어 속 시선과 잣대에서 벗어나 소소하지만 분명한 행복과 자유를 찾고자 하는 소망을 풀어낸 앨범이다. 기존에 선보인 색깔뿐 아니라 더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할 계획이다. 오메가엑스는 지난 2021년 데뷔 후 다양한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주며 ‘콘셉트 장인’으로 꼽힌 터라, 이번에도 신곡의 강렬한 분위기와 함께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멤버들은 모든 트랙의 작사, 작곡, 편곡에 이름을 올려 ‘올라운더’ 활약을 예고했다. 이미 오메가엑스는 탄탄한 실력을 입증했다. 오메가엑스 11명 멤버들은 JTBC ‘믹스나인’,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KBS2 ‘더유닛’ 등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및 기존 그룹 출신으로 구성된 터라, 신인답지 않은 실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수상을 시작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는데 정규 1집 ‘낙서(樂서) : 스토리 리튼 인 뮤직’을 통해선 인도, 노르웨이, 이스라엘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오메가엑스는 앞서 전 소속사인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와 전속계약 등을 이유로 갈등을 빚었다. 지난해 10월 스파이어 대표 A씨가 멤버들에게 폭언, 폭행 등 지속적인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멤버들은 결국 기자회견을 통해 폭언 및 폭행뿐 아니라 상습적인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스파이어는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으나, 오메가엑스는 스파이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오메가엑스는 올해 7월 현 소속사인 아이피큐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 출발을 알렸으나, 다음달 스파이어는 오메가엑스가 탬퍼링(전속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또 다른 법적 분쟁이 시작됐다. 아이피큐는 탬퍼링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을 방송금지 가처분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에 대한 형사 고소를 한 상태다. 또 스파이어에 대해선 3자 합의 내 일방적 귀책사유에 따른 손해 배상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 등의 민형사 고소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오메가엑스는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활동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왔다. 지난 6월부터는 팬들과 메시지를 나눌 수 있는 ‘프롬 오메가엑스’ 등 플랫폼을 개설해 멤버 각자가 다양한 콘텐츠와 팬 이벤트 등을 펼치고 있다. 오메가엑스는 컴백과 함께 한층 더 단단해진 팀워크와 역량을 기반으로 활동 저변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이피큐는 “오메가엑스의 아이돌 그룹 활동은 물론 멤버별 연기·뮤지컬·예능·솔로·유닛 활동 및 OST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08 05:28
연예일반

아도라 ‘힘쎈여자 강남순’OST 참여... 오늘(4일) 발매

싱어송라이터 아도라(ADORA)가 부른 ‘힘쎈여자 강남순’ OST Part.5 ‘원더 우먼’(WONDER WOMAN)이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4일 모스트콘텐츠에 따르면 ‘힘쎈여자 강남순’의 주인공 남순을 비롯한 강남의 세 모녀 히어로를 빗대어 풀어낸 OST Part.5 ‘원더우먼-아도라’(WONDER WOMAN – ADORA)가 발매된다.‘힘쎈여자 강남순’은 류시오(변우석) 초밀착 수사에 돌입한 강남순(이유미)의 모습을 그려내며 세상 무해한 순한 맛 스파이로 변신한 남순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더 우먼’은 청량한 신스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베이스라인이 돋보이는 곡으로, 불의를 참지 못하는 강남순(이유미), 황금주(김정은), 길중간(김해숙) 세 모녀의 ‘정의감 DNA’와 괴력, 그리고 당차고 순수한 매력을 그려냈다.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각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아도라는 가수로 정식 데뷔 전 빅히트뮤직 소속 인하우스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싱어송라이터이다. BTS의 히트곡 ‘봄날’ ‘유포리아’(Euphoria) ‘낫 투데이’(Not Today) 등에 참여해 이름을 알렸고, 이후 싱어송라이터로 전향해 데뷔곡 ‘매이크 유 댄스’(MAKE U DANCE)와 ‘어린이름’(The Little Name), ‘트러블? 트러블!’(Trouble? TRAVEL!)을 연이어 발매하며 뛰어난 음악성과 독보적인 음악 색깔을 오롯이 전달했다.‘원더 우먼’은 ‘힘쎈여자 강남순’의 음악을 진두지휘하는 음악감독 개미와 트리플에스'(tripleS), 에이핑크(Apink), 비비지(VIVIZ) 등 다양한 K-POP 그룹과 협업해 온 YELO, pdly, Le'mon, De view, Wonder B 작곡가들이 협업해 극을 완벽하게 대변하는 웰메이드 OST를 탄생시켰다.‘원더 우먼’은 4일 오후6시에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04 11:53
연예일반

티켓 매진, ‘엠카운트다운’ 출연…K팝에 스며든 日가수 요아소비

국내 음악방송과 유튜브 출연, 내한 콘서트 매진, 공연 1회 추가까지. 국내 아티스트 못지않게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본 가수가 있다. 일본 2인조 밴드 요아소비의 이야기다.오는 12월 16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요아소비의 첫 내한 콘서트 ‘요아소비 아시아 투어 2023 - 2024 라이브 인 서울’이 열린다. 본래 1회만 진행될 예정이었던 해당 공연은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 이튿날인 17일 한 회를 추가했다. 추가 티케팅 또한 1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최대 8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화정체육관은 국내 인기 아티스트의 팬미팅과 콘서트 장소로 사용되는 곳으로, 현지에서 요아소비의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요아소비는 지난 9월 국내 음악방송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아이돌’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웹툰 작가 침착맨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예능감을 뽐냈다. 요아소비가 나온 ‘엠카운트다운’ 무대 유튜브 조회수는 330만 회(22일 기준), 침착맨의 조회수는 135만 회를 기록했다. 요아소비를 향한 한국의 뜨거운 인기는 일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열풍 덕분이다. 만화책 판매량 1200만 부를 돌파(10월 기준)한 히트작 ‘최애의 아이’는 지난 5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고, ‘최애의 아이’ OST인 ‘아이돌’이 소위 ‘대박’을 치며 가창자 요아소비의 이름도 함께 알려지게 됐다. ‘아이돌’은 발매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차트 재팬 ‘핫 100’ 1위를 차지,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애플뮤직 글로벌 데일리 톱 100 차트인, J팝 역사상 최단 기간 뮤직비디오 3억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신기록을 써내려갔다.요아소비 내한 콘서트 주최를 맡은 리벳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아이돌’ 신드롬 전부터 이미 논의 중인 내용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전후로 일본 아티스트들이 해외 공연을 통해 글로벌로 나아가는 타이밍이었고,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된 현 시점에 마침 ‘최애의 아이’의 관심이 높아지며 공연이 진행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요아소비 멤버들도 한국과 K팝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만큼, 국내 파트너사들과 함께 ‘엠카운트다운’부터 침착맨 유튜브에 출연하는 등 재미있는 기회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물론 요아소비 외에도 올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 아티스트는 다수 있었다. 국내 474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OST를 부른 록밴드 텐피트, 550만 명을 돌파한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OST의 주인공 래드윔프스, 지난해 발매된 ‘나이트 댄서’로 음원차트 멜론 톱100 차트 17위까지 찍은 일본 가수 이마세도 내한 공연을 열었다. 하지만 음악방송 출연 등 화제성을 입증하며 올해 유의미한 기록을 남긴 일본 아티스트는 요아소비가 유일하다.요아소비는 프로듀싱 담당 아야세와 보컬 이쿠라로 구성된 2인조 밴드로, 일본 현지에서 최고의 밴드 중 하나로 꼽힌다. 소설이나 만화 등의 콘텐츠를 노래로 만들며 다른 아티스트와 차별점을 둔 요아소비는 스토리 기반의 음악을 만드는 밴드인 만큼 신선하고 독창적인 곡들을 탄생시켰다. 풍성한 밴드 사운드와 직설적 가사, 이쿠라의 영롱한 음색과 가창력까지 실력도 지금의 인기를 거느리는데 한 몫 했다. ‘밤을 달리다’, ‘군청’, ‘괴물’, ‘축복’, ‘상냥한 혜성’ 등 ‘아이돌’ 외에도 요아소비의 히트곡은 다수 존재한다. ‘아이돌’로 스타덤에 오른 뒤 요아소비의 기존 곡들도 함께 조명받으며 역주행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 ‘J팝’은 한때 활짝 꽃 피웠다가 빠르게 시든 비운의 장르다. 라르크 앙 시엘, SMAP, 아라시, 캇툰, 아무로 나미에, 나카시마 미카 등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일본 가수들이 유행을 선도했지만 K팝이 급부상하며 그 인기는 빠르게 식었다. 이후 아이돌 중심으로 발전한 K팝은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음악으로 성장하게 됐다. 하지만 유행은 돌고 도는 법.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일본의 정통 밴드와 싱어송라이터인 요아소비, 아야세, 아이묭 등이 주목을 받으며 J팝 팬덤을 새롭게 형성 중이다. 이 중에서도 요아소비는 음악을 통한 한국과 일본의 문화 교류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엠카운트다운’ 출연의 경우, 2011년 최고의 남자 아이돌 야마시타 토모히사, 2017년 밴드 스파이에어, 2021년 일본판 ‘프로듀스101’의 데뷔조 JO1 이후 약 2년 만에 일본 가수가 다시 한국 음악방송에 등장한 만큼, 요아소비를 모르는 대중도 그의 신선한 존재감에 호평을 쏟기도 했다. 요아소비를 시작으로 K팝 신에 조금씩 스며들고 있는 J팝 가수들이 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볼 일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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