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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선구자’ 효성 조석래 명예회장 영면…“대의 앞장선 재계 지도자” 조문 행렬

‘섬유산업의 선구자’로 불렸던 재계의 큰 별이 졌다.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은 ‘기술 경영 ’을 중심으로 국내 섬유·화학 산업의 초석을 닦았고, 재계 지도자로서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며 후배 경영인들을 이끌기도 했다. 이런 조 명예회장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한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간인 최초 기술연구소 설립, ‘기술 경영’ 선구자 조 명예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지난 2017년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 1935년생인 그는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이다. 일본 와세다대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던 그는 ‘학구파’로 알려졌다. 대학교수를 꿈꿨지만 부친의 부름으로 1966년 효성물산에 입사한 뒤 반세기 동안 효성그룹을 이끌었다. 학구파답게 ‘기술 경영’의 토대로 효성의 품질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 명예회장의 ‘경제 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력에 있다’라는 철학은 여전히 효성그룹의 중심이 되고 있다. 기술과 품질을 중시해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 경영’에 심혈을 기울였다. 더군다나 신혼여행지로 섬유업계 기술자들이 주로 교육 연수를 받았던 이탈리아 포를리를 택한 일화는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다. 1973년 동양폴리에스터를 설립하면서 화학섬유 사업의 기반을 다졌고, 1975년 한영공업(현 효성중공업)을 인수해 중화학공업에도 진출하며 보폭을 넓혔다. 조홍제 창업주는 장남에게 효성을 물러줬고, 차남 조양래 한국타이어 명예회장과 조욱래 DSDL 회장에게는 각 한국타이어와 대전피혁을 맡겼다. 1982년 효성중공업 회장직을 물려받은 그는 경영 혁신과 세계화를 통해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시켰다. 조 명예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이 아닌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강조했다.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효성은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스판덱스가 탄생했다. 1990년대 초 스판덱스를 독자 개발에 성공했고, 결국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는 미국 듀폰의 ‘라이크라’를 제치고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여기에 효성은 2011년 ‘꿈의 신소재’ 로 불리는 고성능 탄소섬유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적용한 타이어코드도 세계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세계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효성은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했고, 전 세계 50여개 제조·판매 법인과 30여개 무역법인·사무소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섬유산업의 세계화에 앞장선 업적으로 1987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 그 훈장은 고인의 영정 사진 앞에 함께 놓여있다. ‘재계 지도자’ 역할, 정·재계 인사 추모의 발길 조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대 그룹 총수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지난달 30일 오후 1시부터 조문이 시작됐는데 1시간 뒤 이재용 회장은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나타났다. 1968년생인 이 회장이 상주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동갑내기로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일본 게이오대 유학 시절 함께 공부를 하기도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이날 부인 정지선 씨와 함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그는 “좋은 분이셨다. 유족에게 좋은 곳으로 잘 가시길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31일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부자가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모임에서 가끔 뵈었고, 항상 긍정적이고 좋으신 분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의 대학 후배인 정기선 부회장은 “전부터 재계에서 다들 굉장히 존경했던 분”이라고 전했다.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도 빈소를 방문해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낼 당시 조 명예회장이 한미재계회의 의장이었다고 회상했다. 고인과 '사돈 관계'인 이명박 전 대통령도 빈소를 찾았다. 전날에도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빈소를 방문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재계의 지도자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던 조 명예회장은 2007~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았다. 2000년부터 10년간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역임하며 한미 무역협정(FTA)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공식 제기하기도 했다.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은 “대의를 위해서는 손해를 보더라도 할 말은 하는 것이 조 명예회장을 당당한 재계 지도자로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장례는 5일간 효성그룹장으로 치러지고, 영결식은 2일 오전 8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01 07:00
산업

스판덱스 세계 1위 효성티앤씨, 중국 시장 겨냥 조현준의 친환경 승부수

효성그룹은 조현준 회장 취임 이후 5년 만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2배씩 뛰었다. ‘효성의 삼총사(효성티앤씨·첨단소재·화학)’를 앞세운 조현준 회장의 선구안이 빛났다. 특히 효성티앤씨는 세계 1위 스판덱스 업체로 올라서며 효성그룹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조현준 승부수, 스판덱스 국내 3위→세계 1위 도약 2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고부가가치 섬유 스판덱스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판덱스는 원래 길이의 5~7배 늘어나고, 원상 회복률이 97%에 이를 정도로 신축성이 좋은 특징을 갖고 있다 .이에 수영복, 속옷, 스타킹에 이어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청바지 데님류 등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시기에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일상복이지만 운동복처럼 편한 스타일의 ‘애슬레저(애슬레틱+레저) 룩’이 유행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또 신축성이 뛰어나고 편안한 착용감이 강점인 레깅스가 유행하면서 다시 한번 각광을 받았다. 효성은 2021년 매출 21조2804억원, 영업이익 2조77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42.3%, 410.2% 증가한 수치다. 특히 효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효성티앤씨가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 8조5960억원에 영업이익 1조4237억원을 기록했다. 효성티앤씨의 영업이익이 효성그룹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넘게 차지했다. 1990년대 초반 스판덱스의 개발 당시에만 해도 효성은 국내 스판덱스 시장 3위에 불과했다. 2000년대 중반 들어서면서 한국의 섬유업체들은 값싼 인건비와 대량생산을 앞세운 중국 공세에 밀려 크게 휘청거렸다. 가격 경쟁에서 처진 국내 업체들은 스판덱스 사업을 중단하거나 철수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독자적 기술력과 공격적인 투자로 승부수를 띄웠고, 결국 2010년부터 생산능력과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기업으로 우뚝 섰다. 효성은 사양 사업으로 치부받던 섬유산업에서 ‘황금알’을 낳으며 외형 확대에 속도를 더했다. 2016년 효성그룹의 매출은 12조9291억원, 영업이익 1조163억원을 기록했다. 재계 순위 32위였다. 2017년 조현준 회장이 취임한 뒤 고성장세를 보였고, 5년 만에 그룹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효성그룹은 재계 순위 20위권에 안착했다. 효성티앤씨의 경쟁사는 중국 업체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점유율을 32%로 추정하고 있다. 화펑은 20% 수준이다. 효성 관계자는 “과거에는 효성티앤씨의 시장 점유율이 50%가 넘기도 했지만 경쟁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점유율이 줄었다. 화펑의 경우는 20% 초반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화펑이 효성티앤씨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증권사 등 업계에 따르면 화펑이 30%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효성티앤씨는 23%에 머물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세계 의류의 7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의 점유율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조현준 회장이 최근 중국 닝샤 닝동공업단지에 연간 3만6000t 생산규모의 스판덱스 공장 설비 투자를 결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중국 내수 시장을 잡지 않고는 매출 급증은 쉽지 않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의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가장 큰 업종 중 하나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소비가 큰 폭으로 줄었다. 중국에서 애슬레저 룩 같은 운동복 판매가 늘어나야 스판덱스 전체 시장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MZ세대 타깃, 리젠 같은 친환경 섬유 확대 과제 기후와 환경의 변화로 인해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친환경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MZ세대들은 친환경 가치소비 경향을 보이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이전부터 “고객의 목소리를 나침반으로 삼아야 생존의 길을 찾을 수 있다”며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빠르고 유연하게 습득해야 한다”며 고객의 움직임을 주목해왔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패션업체들의 친환경 소재 사용 움직임을 내다보며 선제적 투자를 해왔다. 3대 대표 화학섬유인 폴리에스터, 나이론, 스판덱스의 친환경 섬유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리젠’이라는 브랜드로 공급하며 패션 시장에서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2007년 전 세계 최초로 친환경 나이론 섬유를 개발했고, 2008년에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폴리에스터 섬유를 선보였다. 같은 해 세계 최초로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 인증(GRS)을 획득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섬유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100% 재생해 만드는 재활용 스판덱스 ‘크레오라 리젠’을 런칭하기도 했다. 산업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친환경·리사이클 섬유패션산업 육성 전략’에 따르면 전 세계 재활용 섬유 수요 규모는 2018년 53억3200만 달러(약 7조1000억원)에서 2026년 80억200만 달러(10조6000억원)로 연평균 5.2%씩 증가할 전망이다. 친환경 섬유 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삼는 글로벌 패션기업이 늘고 있다. 아디다스는 2024년까지, H&M은 2030년까지 재활용 또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든 소재를 100%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디다스와 노스페이스 등은 효성티앤씨의 대표적인 파트너사다. 이런 추세 속에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효성티앤씨의 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리젠과 같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생산한 합성섬유 제품 매출액은 2018년 106억2300만원에서 2020년 315억1500만원으로 2년 새 세 배 가까이 성장했다. 2021년에도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올해 리젠의 예상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두 배 증가한 1만2000t이다. 이는 500ML짜리 폐페트병 8억5700만개 분량이다. 효성티앤씨 구미공장은 하루 370t의 원사를 생산할 수 있는데 현재 리젠 제품의 비중은 10% 수준까지 증가했다. 효성 관계자는 “폴리에스터 리젠의 탄소발자국을 측정한 결과, 일반 섬유에 비해 약 60%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에스터 리젠을 1t 생산할 때 감축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약 1.84t인데 이는 일회용 플라스틱컵 약 3만5000개를 덜 쓰는 효과와도 같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26 08:00
산업

오너가 3세 정착 효성그룹, 지분 계속 끌어모으는 이유는

효성그룹이 형제 간 격화됐던 경영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3세 승계도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다. 오너가는 꾸준히 지분을 매입하면서 그룹의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여전히 건재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지분의 행방이 3세 승계의 마지막 열쇠로 꼽히고 있다. 경영 승계 등 오너가의 꾸준한 ‘지분 쇼핑’ 28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 오너가는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 계열사들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분을 대량 매입하고 있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이달 11억 원 규모의 효성 주식 1만38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효성 지분율이 0.07% 오른 9.58%가 됐다. 지난 2월에도 조 명예회장은 15억 원에 달하는 효성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올 초 지분 9.48%에서 0.1%가 늘어났다. 2017년 장남 조현준 회장이 그룹 총수로 취임했다. 그렇지만 조석래 명예회장의 지분이 10%에 가까워 여전히 그룹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다. 조 명예회장은 핵심 계열사 효성티앤씨의 주식도 31억 원 규모인 7300주 이상을 장내 매수했고, 지분율을 8.36%까지 끌어올렸다. 효성첨단소재의 지분도 10.19%에 달한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조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과 관련해 “오너가의 개인적인 일이라 정확히 알 수 없다.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이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효성그룹 계열사의 주가는 최고점 대비 반토막이 날 정도로 급락했다. 지난해 7월 15일 12만5500원이었던 효성의 주가는 8만2000원대까지 떨어졌다. 30% 이상 주가가 빠진 상황이다. 스판덱스 섬유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의 효성티앤씨의 주가는 더 심각하다. 지난해 7월 15일 93만50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현재 40만 원대까지 급락하며 60% 가까이 곤두박질 쳤다. 계열사 주식이 폭락하자 대주주인 오너가에서 주식을 매입하며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효성가 4세들의 주식 매입도 눈길을 끈다. 대부분이 미성년자인 4세들은 올해 그들을 위한 ‘배당금 잔치’라는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자녀들은 올해 배당금으로 총 12억5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조현준 회장의 장녀와 차녀인 조인영과 조인서 씨는 각각 효성 0.11%, 효성티앤씨 0.05%, 효성첨단소재 0.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배당금이 급증한 이유는 효성그룹의 배당금 정책 때문이다. 효성티앤씨는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배인 주당 5만 원으로 책정했다. 효성첨단소재도 지난해 배당을 하지 않았지만 올해 주당 1만 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효성의 배당금은 주당 6500원이다. 이런 배당금은 지분 쇼핑의 종잣돈이 되고 있다. 조인영·인서 씨는 이달 효성 주식을 각각 685주, 580주 매입했고, 효성티앤씨 주식도 130주, 110주 매수하는 등 승계를 대비해 미리미리 지분을 모으고 있다.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자녀 6명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80억 원이 넘는 계열사 주식을 장내 매수하기도 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유가 상승과 경쟁사 증가, 판매가 하락 등이 맞물리면서 효성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실적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소재, 수소 사업 드라이브 효성은 소재를 통해 다양한 신사업을 벌이며 올해도 성장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효성은 효성티앤씨의 리사이클 섬유 ‘리젠’,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효성중공업의 수소사업, 효성화학의 폴리케톤 등을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축적된 섬유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을 자체 개발했다. 리젠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폴리에스터 섬유로 친환경 소재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다. 효성티앤씨는 리젠을 통해 섬유시장에서의 자사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패션시장에서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리젠은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 아디다스, H&M 등도 친환경 섬유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나서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효성티앤씨의 리젠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전세계 50%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자체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라는 신소재에 투자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10배 강하지만 무게는 4분의 1 수준인 소재다. 수소차 연료탱크의 핵심소재로 쓰이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탄소섬유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28년까지 약 1조 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톤의 탄소섬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최근 대규모 증설 계획의 일환으로 469억 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연산 2500톤을 증설하는 3차 증설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증설완료 후에는 총 9000톤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된다. 효성중공업은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 대비해 수소충전시스템과 액화수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산업용 가스 전문 세계적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함께 오는 2023년까지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효성화학 용연공장 내 부지에 연산 1만3000톤 규모(승용차 10만대 사용 가능 물량)의 액화수소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의 액화수소, 수전해, 해상풍력 등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중장기 비전도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전라남도와 ‘그린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조 원을 투입해 그린에너지 산업의 핵심 기반 설비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효성화학은 반도체용 세척가스인 NF3(삼불화질소)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NF3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화상 회의와 디스플레이 장치 사용의 증가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효성화학은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케톤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고, 이를 바탕으로 수도계량기, 유아용 장난감이나 식판 등으로 시장을 확장 중이다. 조현준 회장은 "우리 회사는 아직도 환경 변화에 빠른 대응과 실행력이 부족해 경쟁에 뒤지거나 실기하는 경우가 있다"며 "회사의 체질을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고 부서 간 기민한 협력을 통해 기술과 트렌드를 빠르고,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29 07:00
경제

효성 조현준 회장, 섬유소재 원천기술력으로 경제위기 돌파

효성 조현준 회장이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 ‘크레오라(creora®)’ 스판덱스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조 회장은 “현장에서 고객 목소리에 경청하며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극대화해 부동의 세계 1위 제품 위상에 맞는 브랜드 가치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효성의 섬유 전문 회사 효성티앤씨는 2021년 연간 매출 8조 5,960억원, 영업이익 1조 4,237억원 달성, 전년(매출 5조 1,616억원, 영업이익 2,666억원)대비 매출 66.5%, 영업이익 434.1% 상승했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의 영업이익은 전 그룹사 영업이익의 절반 수준이다. 스판덱스 섬유를 생산하는 크레오라(creora®) 사업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높은 실적 달성의 배경에는 조현준 회장의 생산시설에 대한 선제적∙역발상적 투자 결정과 스판덱스 세계 시장점유율 3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효성티앤씨의 섬유 기술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효성티앤씨는 2020년 말 터키와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에 각각 연산 25,000톤과 10,000톤의 증설을 결정했다. 또한, 중국 닝샤 인촨(銀川)시 닝동(寧東)공업단지에도 연간 36,000톤 생산이 가능한 스판덱스 공장과 제반 설비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물류가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브라질, 터키, 베트남, 중국, 인도 등 대륙별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해 전세계 고객에게 신속한 공급으로 성과를 극대화했다.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섬유에도 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사인 리젠(regen®)을 출시해 다양한 상품에 적용하고 있다. 제주도와 서울시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추출한 원사인 ‘리젠제주’와 ‘리젠서울’을 생산하고 바다에서 나온 폐페트병을 재활용하는 ‘리젠오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친환경 섬유소재 개발과 신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남성 브랜드 닥스셔츠와 협업해 리젠을 적용한 친환경 넥타이를 출시, 국내 친환경 패션시장 저변 확대에 나서기도 했다. 2022.03.18 09:10
경제

효성 조현준 회장, “글로벌 1위 제품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제고 나서”

효성 조현준 회장이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creora®)’,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1위 제품의 위상에 걸맞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선다. 이를 위해 효성은 △최고 수준의 품질 △고객의 요구에 대한 선제적 대응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해 고객이 믿고 인정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어 고객 가치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정직한 브랜드,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며 “고객에게 효성은 가격으로 싸우지 않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제공하는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1위 제품에 고객 목소리 반영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 효성은 중국, 베트남, 터키, 브라질 등 전 세계 54개 무역법인 및 사무소와 36개의 생산법인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수집, 이를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와 타이어코드 등 효성의 주요 제품들은 차별화 된 품질과 서비스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이에 따라 효성은 스판덱스에 대한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군을 개발해왔다. 100% 재생 폐기물로 만든 재활용 스판덱스 크레오라 리젠(creora® regen), 일반 스판덱스 대비 낮은 온도에서 작업이 가능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크레오라 에코소프트((creora® eco-soft) 스판덱스 등이 해당된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역시 효성의 대표적인 세계 1위 제품이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에 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효성은 고객별로 특화된 타이어 개발 지원 및 R&D 방향을 제안해왔다. 타이어코드는 2000년부터 20년째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효성은 고객사 마다 요구하는 제품 특성이 다양해 각 고객에 맞는 품질을 개발하고 관리한 결과 미쉐린 등 세계 10대 타이어 제조사로부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타이어코드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0.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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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컴퍼니, '피직스가드 라이프 발목보호대' 출시

헬스, 요가, 필라테스, 축구, 런닝 등 각종 생활 스포츠에서 종종 발목을 접질려서 부상을 종종 입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부상 예방 혹은 부상 후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게 되는데 발목보호대는 기본적으로 발목의 불필요한 각도의 움직임을 압박을 하여 고정하는 역할을 해준다.하지만 대부분의 발목보호대는 두껍고, 벨크로 방식의 형태이기 때문에 착용부터 움직임까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다.컨슈머 상품 전문 제조 및 유통회사인 지엔컴퍼니는 기존의 발목보호대의 단점을 보완한 자사 브랜드 '피직스가드 라이프 발목 보호대 PG-A1'을 2일 공식 출시 하였다.피직스가드 라이프 발목보호대는 14g의 초경량화, 슬림타입 형태로 착용 후 운동화나, 샌들등 신발착용이 가능하다. 기능적으로는 아킬레스건, 발목, 뒤꿈치 보호, 아치 업 압박까지 발목보호대로써의 기능도 충실한 편이다.소재는 나일론 80%, 스판덱스 20%로 제작되어 타이트한 핏 감의 압박으로 발목의 불 필요한 움직임을 최소로 막아준다.상단에는 흘러내림 방지 밴드로 마감이 되어, 운동시에도 흘러내림, 뒤틀림등을 방지 해준다.또한 부분적으로 통기성을 고려하여 디자인되어, 땀배출에도 용이하며, 더블 스티치로 내구성까지 튼튼한 편이다.컬러는 스킨, 블랙, 핑크 총 3가지이며, 무게는 14g, 사이즈는 S/M, L/XL 총 2가지를 선택 할 수 있다.이소영 기자 2019.10.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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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스토리]차원이 다른 애슬레저 룩 '안다르'

패스트 패션이 지구를 뒤덮으면서 옷의 가치도 뚝 떨어졌다. 올여름 잘 입고, 내년에 버려도 아깝지 않은 수준의 품질과 가격의 옷이 넘쳐 나기 때문이다. '안다르'는 넘치는 옷의 시대에도 돋보이는 브랜드다. 적당한 가격에 상당히 준수한 품질과 디자인을 갖췄다. 그리고 하나 더, 실용적이다.2015년 6월 시작된 안다르는 운동에 적합한 요가복·필라테스복·피트니스복을 넘어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한 디자인의 '애슬레저 룩'을 표방한다. 국내 유수의 요가와 피트니스 전문가들의 피드백과 지속적인 개발로 최고 품질을 확보했다. 또 단계별 생산 과정으로 다양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인다. 부설 디자인 연구소의 분석과 결과를 바탕으로 각 제품 라인별 차별화된 감성과 개성도 담았다.안다르는 요가복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의 손에서 탄생했다. 안다르 창업자인 신애련 대표는 요가 강사 시절 고가 위주로 구성된 기존 요가복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레깅스 개발을 시작했다. 몸에 딱 붙는다고 해서 이른바 'Y존'이 부각되지 않고, 핏은 살리되 보기 싫은 굴곡은 차곡차곡 옷 속에 접어 넣는 느낌의 레깅스를 완성한 것도 신 대표의 경험 덕이다. 신 대표는 2017년 대한민국 신지식인상을 수상하며 빛을 냈다.동시에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에 초점을 맞췄다. 기술력은 안다르의 핵심이다. 전 제품이 기능과 디자인에 최적화된 자체 개발 원단으로 제작된다. 정밀한 검수 과정을 통해 제품화된다.여름이라고 해서 레깅스를 피할 이유는 없다. 안다르의 '에어쿨링' 라인은 고온 다습한 여름철 기후에 맞는 땀과 수분의 빠른 흡습·속건 기능을 갖췄다. 가볍고 부드러운 촉감으로 일상에 적합한 착용감은 물론이고, 액티브한 상황 속 ‘하이브리드 워터 레깅스’ 역할까지 한다. '2019 S/S NEW 에어쿨링 레깅스'는 탁텔 원단과 함께 고탄성 스판덱스 원단인 라이크라 원단을 활용해 복원력이 좋고 일반 스판덱스 대비 압박감이 덜해 혈액순환에도 무리를 주지 않는다. '에어페더'는 78g의 초경량으로 공기 중 흩날리는 ‘깃털’과 같은 착용감이 장점이다. 운동하는 내내 산뜻함과 청량감을 유지시켜 주며 보다 자유로운 퍼포먼스가 가능하다.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15년 매출 약 10억원으로 시작해 2016년 약 70억원, 2017년 약 180억원, 2018년 약 400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에는 전년 대비 12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인다. 안다르 관계자는 "여러 환경과 다양한 변수에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능성 소재 개발과 인체의 움직임·실루엣을 고려한 연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6.03 07:00
스포츠일반

나이키, 아이스하키 대표팀 경기 유니폼 최초 공개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을 앞두고 나이키가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새로운 경기 유니폼을 포함해, 전 세계 13개국의 아이스하키 대표팀 유니폼을 선보인다.3일 새로 공개된 아이스하키팀 유니폼은 브랜드의 혁신과 더불어 각 나라 고유의 정체성이 담겨있다. 특히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개최국인 한국 유니폼은 대표팀의 자긍심을 상징하는 색상 조합과 한국의 전통적 요소들이 현대적인 패턴과 감각으로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한국 남녀 대표팀 모두가 착용하게 될 이번 유니폼의 홈 경기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파란색 포인트가, 원정 경기 유니폼은 파란색 바탕에 빨간색 포인트가 적용되었다. 유니폼에 상의와 팔 소매에 얹혀진 독특한 그래픽 패턴은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에서 비롯되었으며, 상의 우측에는 태극기가, 좌측에는 나이키 스우시 로고가 새겨져 있다. 특히 이번 유니폼에 적용되는 스우시 로고는 스케이트 날(blade)에서 영감을 받아, 눈에 띄는 크롬 플리커 필름 소재로 제작되어 아이스하키 유니폼에 상징적인 의미를 더한다.거친 몸싸움과 빠른 속도감이 특징인 아이스하키 종목에 최적화된 브랜드의 혁신 기술도 눈에 띈다. 나이키는 다른 종목에 비해 선수간 충돌이 많은 아이스하키 유니폼의 필수요소를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규정하고, 선수 움직임의 방해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디자인적 요소를 고안해 냈다.우선 유니폼의 무게 절감을 위해 선수 번호 마킹 방식을 기존의 트윌 소재 스티치 공법 대신 열로 흡착하는 단층 레이저 각인 공법으로 대체하였고, 유니폼에는 약 89%의 폴리에스테르와 거친 몸싸움에도 유연함을 발휘 할 수 있도록 11%의 우븐 스판덱스 소재를 적용했다. 목 부분에는 원활한 통기성을 위해 촘촘한 그물 형태의 메쉬 소재가, 팔꿈치 안쪽에는 신축성 있는 메쉬 소재가 특징적으로 적용되어 보다 향상된 경기력을 선사한다.올림픽 어패럴 부문의 나이키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캇 투지네 윌리엄스는 “이번 아이스하키 유니폼은 우리에게 있어서 완전히 새로운 변화”라며 “혁신은 물론, 적용된 폰트와 문양, 그리고 번호 디자인까지 이번 유니폼을 통해 경기장의 선수나 관중석의 팬들 모두 한 차원 높은 경기력과 시각적인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11.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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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행 지킴이 스노펀 팬츠와 짚업 티

미스코리아 김효희(오른쪽)가 블랙라이온 스노펀 등산바지와 짚업티를 선보이고 있다. 바이원클럽 제공 눈이 내린 겨울산의 풍광은 4계절 중 으뜸이지만 그만큼 위험하다. 겨울산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그 만큼 준비가 필요하다. 일간스포츠 아이에스몰(www.is-mall.co.kr, 02-6712-5181)은 겨울을 맞아 블랙라이언 스노펀 겨울 등산팬츠와 겨울용 짚업 티셔츠를 할인판매한다. 블랙라이언 스노펀 등산바지는 네 방향으로 늘어나는 최고급 4Way 스판덱스 원단을 사용해 활동성이 뛰어나고, 최고급 발수코팅을 적용해 방수·방풍 기능이 탁월하다. 4각 엠보싱 기모를 채용해 땀이 나도 옷이 몸에 달라붙지 않는다. 또 허벅지 부위에 환기 지퍼를 달아 장시간 산행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아이에스몰 관계자는 “겨울 산행은 폭설과 칼바람을 맞으며 장시간 산행을 해야 하기때문에 등산바지는 활동성이 뛰어나 산행의 피로를 줄여줘야 하고 방한기능도 뛰어나야 한다”며 “스노펀 등산바지는 최고급 원단에 초강력 발수코팅으로 눈밭에 앉아도 끄떡없을 정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스노펀 등산바지와 함께 판매하는 블랙라이언 등산용 짚업티는 특수원단을 사용해 보풀이 일어나지 않고 색이 바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안쪽을 기모처리해 한 겨울에도 따뜻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또 일반적인 등산 셔츠와 달리 허리 부분의 라인을 살려 스타일도 뛰어나다. 블랙라이언 브랜드를 만드는 이춘식 바이원클럽 대표는 “등산팬츠와 셔츠가 겨울산행시 방한의 기본”이라며 “하의부터 상의까지 겨울산행에 적합한 제품으로 꼼꼼히 챙겨야 방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에스몰에서는 스노펀 등산바지를 정가(19만8000원)보다 55% 할인된 8만9000원에, 블랙라이언 짚업 티셔츠를 정가(11만원)보다 45%할인된 5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3.11.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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