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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질식 수비' 무섭네...전 경기 70점 이하로 꽁꽁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질식 수비’라는 확실한 팀 컬러를 입혀 2024~25시즌 초반 단연 돋보이는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0일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정규리그 원정에서 97-64로 크게 이겼다. 승인은 수비였다. 한국가스공사의 수비 스페셜리스트 정상우는 정관장이 공격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바짝 붙어서 괴롭혔다. 언더사이즈 빅맨 이대헌은 놀라운 활동량으로 수비를 커버했다. 2옵션 외국인 센터 유슈 은도예는 21분을 뛰면서 수비에서 큰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의 타이트한 수비에 밀린 정관장은 실책 17개를 쏟아냈다. 볼을 운반하던 중 스틸을 당하거나 골밑에서 상대 압박수비에 밀려 공을 놓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한국가스공사는 4경기 평균실점 66.5점으로 최소실점 부문 1위다. 10월 30일 기준 10개 팀중 유일하게 60점대 실점을 기록 중이다. 개막 후 4경기 모두 상대 득점을 70점 이하로 묶어냈다. 한국가스공사는 빅네임 해결사가 없어서 중위권 정도 전력이라고 평가받는 팀이다. 그러나 강혁 감독이 비시즌 훈련에서 확실하게 탄탄한 수비를 팀컬러로 자리잡게 만들면서 시즌 초반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는 안정적인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자유계약선수(FA)로 정성우와 곽정훈이라는 확실한 수비 자원을 영입해 라인업에 수비력을 더했고, 특히 올 시즌부터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국제 흐름에 맞춰 몸싸움을 어느 정도 허용하는 판정 기준을 발표한 것에 맞춤 전략을 짰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마지막까지 터프하게 수비를 하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우리 팀 수비는 두 가지라고 보면 된다. 하나는 위에서부터(상대가 공격을 시작하는 지점부터) 압박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게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거나 여건이 안 될 때 하프라인에서 맞이해서 수비하는 전략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풀코트 압박 수비를 하되, 상황에 따라 반코트 수비도 충분히 준비를 해놓았다는 뜻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숨막힐 듯한 압박수비를 트레이드 마크로 내세운다. 여기에 쓰리 가드(김낙현, 장성우, 샘조세프 벨란겔) 자원을 나눠서 투입하거나 한 번에 기용하는 다양한 조합으로 상대에 맞춰 공략하는 전술로 공수에서 효율을 높이고 있다. 강혁 감독은 “지난 시즌엔 선수들이 부상 당할까봐 불안한 부분이 많았다. 이번엔 가드가 3명이고, 전반적인 가용 인원이 풍부해 믿음이 간다”며 “비시즌 훈련량이 많았다. 컵대회를 치르고 시즌 초반 경기가 잘 풀려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왔다”고 자신했다. 안양=이은경 기자 2024.10.31 11:59
해외축구

“토트넘, 이미 SON 대체자 3명이나 보유” 英 매체 주장…K리그 신성은 2순위

영국의 한 매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32)의 대체자를 주목했다. 총 3명의 후보가 언급됐는데, K리그 ‘신성’ 양민혁(18·강원FC)은 2번째로 언급됐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 대체자 3명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먼저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이 기간 EPL에서 123골을 넣었다. 지난 10년간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전설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해 찬사를 받고 있다”고 조명했다. 하지만 이어 “손흥민은 영원히 토트넘에 남을 수 없다. 그의 마지막 출전이 언젠가 다rk올 것이고, 토트넘은 그의 뒤를 이을 선수가 필요하다. 토트넘은 이미 왼쪽 윙어로 나설 세 명의 선수가 있다”라고 짚었다.가장 먼저 언급된 건 윌손 오도베르다. 오도베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번리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윙어다. 매체는 오도베르에 대해 “순간적인 페이스와 매혹적인 볼 소유 기술을 가지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그를 이상적인 1대1 스페셜리스트라 꼽았다”라고 소개했다.두 번째로 언급된 게 양민혁이다. 매체는 “18세의 양민혁은 지난여름 토트넘이 그를 영입했을 당시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 중 한 명이었다”라고 돌아보며 “양민혁은 여전히 강원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2025년 1월에는 토트넘에 합류한다. 아직 데뷔 전이지만, A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한 그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라고 소개했다.양민혁은 2030년까지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 준프로 계약을 넘어 정식 계약을 맺은 그는 K리그 34경기서 10골 6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매체는 그가 양쪽 윙어로 활약할 수 있다고 조명하며 “민첩한 플레이 스타일과 빠른 판단력으로 수비를 수비게 제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손흥민과 같은 노련한 베테랑에게 배울 기회를 얻을 것이다. 손흥민이 이전에 비슷한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의 적응을 도와주고 싶어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마지막으로 언급된 게 마이키 무어다. 지난 5월 16세 9개월의 나이로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선수가 된 바 있다. 매체는 “무어는 유소년 대표팀에서 단 12경기에서 2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놀라운 시즌을 보냈다. 양쪽 윙어로 나설 수 있고, 공격적인 마인드는 분명 큰 재능”이라고 호평했다.끝으로 매체는 3명의 후보에 대해 “모두 손흥민의 뒤를 이어 토트넘의 미래를 책임질 재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하지만 누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이름을 알릴 기회를 잡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4.10.22 16:10
스포츠일반

유수영·최동훈, 1승 거두면 UFC 입성…오는 11월 마카오 대회 출격

마카오/라스베이거스 –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UFC는 오늘 오랫동안 기다려온 UFC의 중국 컴백 대회의 메인 이벤트가 차기 타이틀 도전자를 결정할 가능성이 큰 밴텀급 톱5 랭커들의 중요한 대결이라고 발표했다. 전 UFC 밴텀급 챔피언인 랭킹 3위 표트르 얀(31∙러시아)은 전 UFC 플라이급 챔피언이자 현 밴텀급 랭킹 5위인 데이비슨 피게레도(36∙브라질)와 맞붙는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 도전자인 랭킹 2위 옌샤오난(35∙중국)은 떠오르는 신성 9위 타바사 리치(29∙브라질)와 맞붙어 다시 한번 타이틀 도전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 ‘UFC 파이트 나이트 마카오: 얀 vs 피게레도’는 세계적 수준의 통합 리조트와 카지노인 갤럭시 마카오 주최로 오는 11월 23일(이하 한국 시간)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열린다. 메인카드는 황금 시간대인 오후 8시, 언더카드는 오후 5시에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갤럭시 마카오가 최근 문을 연 마카오 최대 실내경기장 갤럭시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UFC 파이트 나이트: 얀 vs 피게레도 티켓 판매는 오는 10월 11일(금) 오후 12시부터 갤럭시 티케팅에서 시작된다. 티켓 구입은 인당 8매로 제한된다. UFC 파이트클럽 회원은 10월 9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UFC 뉴스레터 구독자와 UFC 소셜 팔로워는 10월 10일 오전 11시부터 선예매에 접근할 수 있다. 선예매 티켓은 인당 4매로 제한된다. 선예매는 UFC 마카오 페이지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한정 UFC VIP 익스피리언스 패키지를 구입하면 프리미엄 좌석 독점, 경기 전 환대 행사, UFC 선수 팬미팅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UFC VIP 익스피리언스 패키지에 대한 추가 정보는 갤럭시티케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인 이벤트 표트르 얀(17승 5패)은 조제 알도, 알저메인 스털링, 코리 샌드헤이건 과 타이틀전에서 맞붙어 한 차례UFC 밴텀급 챔피언 등극했다. 그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과 뛰어난 타격 실력으로 계속 밴텀급 정상권에 머물며 션 오말리, 메랍 드발리쉬빌리, 송야동 같은 상대와 싸웠다. 얀은 마카오에서 피게레도에 맞서 밴텀급 레거시를 지키고자 한다. 전 UFC 플라이급 챔피언 피게레도(24승 1무 3패)는 브랜든 모레노와의 역사적인 4차전에서 패하며 챔피언 벨트를 내려놓은 뒤 밴텀급으로 전향했다. 밴텀급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피게레도는 현 UFC 플라이급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 알렉스 페레즈, 코디 가브란트, 말론 베라에게 승리한 바 있다. 피게레도는 얀을 플라이급 정복에 이어 밴텀급에서도 챔피언 벨트에 도전하게 해줄 발판이라고 보고 있다. 코메인 이벤트 전 UFC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 도전자 옌샤오난(17승 4패)은 중국 여성 최초로 UFC와 계약하고, UFC 300에서 동료 장웨일리(35∙중국)와 최초의 중국 대 중국 타이틀전을 치러 역사를 만들었다. 강력한 타격과 계속된 진화로 전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제시카 안드라지, 맥켄지 던, 안젤라 힐에게 승리를 거뒀다. 옌샤오난은 떠오르는 리치를 꺾고 다시 타이틀 도전에 나서려고 단단히 결심했다. 타바사 리치(12승 2패)는 이미 차기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부상했을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제시카 페네, 티샤 페닝턴,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코메인 이벤트에서 안젤라 힐을 꺾은 리치는 커리어 사상 가장 어려운 싸움이 될 옌샤오난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랭킹을 올릴 생각에 불타오르고 있다. 이외의 대진: 라이트헤비급 랭킹 6위 불칸 우즈데미르(20승 7패∙스위스)는 떠오르는 신예 10위 카를로스 울버그(11승 1패∙뉴질랜드)와 맞붙어 화끈한 대결을 벌인다.웰터급 우슈 산타 스페셜리스트 ‘사일런트 어새신’ 송커난(21승 8패∙중국)과 ‘킹 오브 쿵푸’ 무슬림 살리호프(20승 5패∙러시아)가 마침내 맞붙는다.ROAD TO UFC 시즌 1 계약자 장밍양(17승 6패∙중국)은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은 브렌드송 히베이루와의 데뷔전 후 옥타곤에 복귀해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베테랑 오지 디아즈(9승 2패∙미국)와 라이트헤비급으로 맞붙는다.ROAD TO UFC 시즌 2 계약자 냠자르갈 투멘뎀베렐(8승∙몽골)은 카를로스 에르난데스(9승 4패∙미국)을 상대로 플라이급에서 UFC 데뷔전을 치른다.DWCS 시즌 8에서 인상적인 KO승을 거둔 후 UFC와 계약한 로너 카바나(7승∙잉글랜드)와 호세 오초아(7승∙페루)는 플라이급에서 UFC 데뷔전을 치른다.킥복싱 무대에서 UFC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를 이긴 기대주인 ROAD TO UFC 시즌 3 계약자 ‘조커’ 왕충(6승∙중국)은 환상적인 UFC 데뷔전 KO 이후 복귀해 가브리엘라 페르난데스(9승 3패∙브라질)과 플라이급에서 겨룬다. ROAD TO UFC 시즌 3 결승 UFC 파이트 나이트: 얀 vs 피게레도 언더카드에선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이 겨루는 토너먼트 ROAD TO UFC 시즌 3의 결승 네 경기가 펼쳐진다. 오프닝 라운드는 지난 5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진행됐다. 32명의 MMA 선수들이 출전해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여성 스트로급 4개 체급에서 경쟁했다. 준결승은 지난 8월 2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UFC 에이펙스에서 열려 8명의 승자가 ROAD TO UFC 시즌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결승 진출자들은 아레나 관중 앞에서 커리어를 결정지을 경기력을 보여주며 바라던 UFC 계약을 손에 넣을 기회를 갖게 된다.플라이급 토너먼트 결승: 타격가 키루 사호타(12승 2패∙영국)는 유도 파이터 최동훈(8승∙한국)과 맞붙는다.밴텀급 토너먼트 결승: 주짓수 블랙벨트 피니셔 유수영(13승 3패 2무효∙한국)은 강력한 그래플러 바얼겅 제러이스(18승 5패∙중국)와 대결한다.페더급 토너먼트 결승: 빼어난 타격가 주캉제(20승 4패 1무효)는 DWCS와 ROAD TO UFC 시즌 1 베테랑인 중국 동료 시에빈(13승 4패∙중국)과 격돌한다.여성 스트로급 결승: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펑샤오찬(10승 2패∙중국)은 캐치 레슬링 킥복서 스밍(16승 5패∙중국)과 중국 내전을 벌인다.김희웅 기자 2024.09.27 13:07
프로야구

"이 정도까지는 생각을 안 했다" 예상 뛰어넘은 KIA의 '미국 투자' [IS 포커스]

'투자'가 빛을 발했다.KIA 타이거즈는 지난해 12월 투수 5명(정해영·이의리·윤영철·황동하·곽도규)과 코치 2명(정재훈·이동걸)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이하 드라이브라인)에 파견했다. 드라이브라인은 투수 트레이너이자 컨설턴트 카일 바디가 설립한 데이터 기반 야구 육성 아카데미. 당시 심재학 KIA 단장은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자 이번 파견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총 33박 34일 일정으로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갔지만, 이는 2024년을 위한 투자라고 구단은 판단했다.드라이브라인에 선수단을 보낸 건 KIA가 처음은 아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2020년 1월 코치 1명과 선수 4명,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드라이브라인 훈련 프로그램에 총 10명의 투수를 파견하기도 했다. 그런데 KIA의 투자 효과는 어느 구단보다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부상으로 이탈한 이의리(팔꿈치)와 윤영철(허리)을 제외한 세 선수가 1군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어느 시즌보다 안정적으로 뒷문을 책임졌다. 지난해 나란히 1군에 데뷔했으나, 활약이 미미했던 곽도규과 황동하는 각각 왼손 스페셜리스트와 5선발로 시즌을 완주했다. 개막 전 주목받지 못한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뎁스(선수층)가 두꺼워졌다. 심재학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일단 선수에게 가고 싶은지 의사를 물어봤다. 이어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 등과 회의해 (드라이브라인에 갔을 때)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선수가 누군지, 구속이 증가했을 때 1군에서 통할 수 있는 선수가 누군지 등을 논의했다"며 "이 정도까지는 효과를 볼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놀라워했다.KIA의 투자는 6월에도 이어졌다. 퓨처스(2군)리그 투수 5명(김기훈·유승철·김민재·김현수·조대현)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야구 센터 트레드 애슬레틱에 보낸 것이다. 투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기, 활용 카드를 확장하는 의미였다. 결과적으로 5명의 선수가 모두 스텝업한 건 아니다. 하지만 기대를 모은 김기훈(2019년 1차 지명)이 지난 7월 31일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등록, 적재적소 왼손 릴리프로 활약했다. KIA는 정규시즌 내내 크고 작은 변수에 발목 잡힐 뻔했다. 특히 투수 파트의 부상자가 많았다. 토종 선발 투수 이의리와 윤영철이 동반 이탈했고,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는 부상으로 교체됐다. 왼손 필승조 최지민의 부진까지 겹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하지만 '미국 유학파 선수들'이 곳곳에서 팀의 약점을 채웠다. 이는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숨은 원동력 중 하나였다. 심재학 단장은 "생각보다 (미국에 선수들을 보내는) 비용이 비싸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우리가 갖고 있지 못한 바이오 메카닉 등을 잘 이용하고 로 데이터(미가공 자료)도 많이 확보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뭔가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대표님을 설득했는데 잘 받아주셔서 보낼 수 있었다"라며 공을 돌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3 05:30
메이저리그

"지난 10년의 피와 땀, 눈물" 1990년생으로 MLB 데뷔 꿈 이룬 페이글

1990년생 왼손 투수 브레디 페이글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꿈을 이뤘다.페이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팀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과 3분의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6실점(6자책점)했다.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이날 페이글의 등판은 10년의 노력이 결실을 보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페이글은 신인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 마이너리그 트리플A(2015)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MLB 데뷔를 이루지 못하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 다시 트리플A에서 빅리그 콜업 기대를 키웠다. 이후 룰5 드래프트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고 코로나19 팬데믹과 부상으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결국 독립리그까지 떨어져 '꿈의 무대'와 멀어졌으나 지난 1월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시즌 트리플A 성적은 33경기(선발 1경기) 7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83. 지난 26일 생애 첫 MLB 콜업에 이어 데뷔전까지 속전속결로 치러냈다.페이글은 "지난 10년 동안 피와 땀, 눈물을 흘리며 이 일을 해왔다. 드디어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MLB닷컴은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폴 스킨스·버바 챈들러 같은 최고 유망주에게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동안 페이글이 조용히 양질의 캠페인을 이어갔다'며 '직구 구속이 평균 93마일(149.7㎞/h)을 넘고 슬라이더와 커브 모두 평균 약 2500RPM(회전수)으로 좋은 스핀을 보여줬다. 체인지업도 섞어 던진다. 잠재적으로 왼손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할 수 있는 레퍼토리'라고 조명했다. 피츠버그는 오른손 투수 헌터 스트래튼이 왼 슬개골 힘줄 파열로 시즌을 마감, 로스터에 공백이 생겼다. 빈자리를 채운 게 바로 페이글.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페이글은 MLB 콜업에 대한 의구심을 품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아마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음속으로는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았다. 능력이 있는 한 포기 하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다.한편 MLB 닷컴에 따르면 MLB 역대 최고령 데뷔는 2000년 5월 37세245일의 나이로 꿈을 이룬 오른손 투수 조 스트롱. 2위는 1969년 8월 37세63일의 나이로 첫 경기를 소화한 우익수 빌리 윌리엄스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7 14:09
자동차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전국 전시장에 입고

르노코리아는 전국 167곳의 르노코리아 전시장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전시차 입고를 모두 마쳤다고 28일 밝혔다.신차는 8월 중 친환경차 인증이 완료되면 9월 6일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차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시장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르노코리아는 또한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채로운 고객 체험 이벤트를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르노 성수 방문 고객은 전시장에서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의 설명과 함께 다양한 컬러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지난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선보였던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 체험존도 경험할 수 있다. 고객들은 openR 파노라마 스크린 체험존에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된 3개의 12.3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제공하는 다양한 커넥티비티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들을 영상을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행사 기간 르노 성수를 방문하는 고객은 경품 이벤트 참여도 가능하다. 100% 경품을 증정하는 캡슐 머신을 통해 르노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굿즈가 참여 고객에게 제공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28 16:01
프로야구

롯데 홀드 1위 셋업맨, 치명적 실책→3연패 빌미

베테랑 셋업맨 김상수(36)가 결정적인 송구 실책으로 롯데 자이언츠 3연패 빌미를 줬다. 롯데는 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2-4로 지고 있던 8회 초 공격에서 나승엽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등판한 김상수가 위기를 자초한 뒤 희생번트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했다. 롯데는 6월 10개 구단 중 승률 1위(0.607)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지만, 비로 경기가 밀린 뒤 치른 3·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패를 당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보내고 나선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패했다. 구원진이 차례로 임무를 해내지 못했다. 2-3, 1점 지고 있던 6회 말 무사 2루에서 나선 '좌완 스페셜리스트' 진해수는 한유섬은 범타 처리했지만, 후속 박성한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타선이 8회 동점을 만든 뒤 나선 김상수는 팀 패전으로 직결되는 실책을 범했다. 선두 타자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 김민식의 희생번트를 처리하다가 공이 손에서 빠지고 말았다. 그사이 박성한은 2루를 밟고,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해 득점했다. 김상수는 이어진 상황에서 고명준에게도 안타를 맞고 추가 1실점했다. 이지영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한 뒤 상대한 박지환에게도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1·3루 위기에 놓인 김상수는 최지훈에게 희생플라이까지 내준 뒤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에 경기를 뒤집을 동력은 없었다.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실력으로 보긴 어렵지만, 그게 현재 롯데에서 가장 많은 홀드(13개)를 올린 투수, 1이닝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투수에게서 나왔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더구나 롯데는 전반기 마지막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3연패 기로에 있었다. 5월까지 기복이 컸던 롯데 불펜진은 6월 이후엔 10개 구단 중 평균자책점 2위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는 베테랑들이 차례로 흔들리고 말았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10 00:08
프로야구

베테랑 셋업맨 치명적 송구 실책...롯데 자이언츠, 6월 승률 1위→7월 승리 없이 3연패

6월 승률 1위(0.607) 롯데 자이언츠가 5연승 뒤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선발 투수 한현희가 1회 말 3점을 내주며 기선을 내줬고, 타선은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모습을 보이며 힘을 쓰지 못했다. 어렵게 동점을 만들었지만, 불펜진이 바로 리드를 내줬다. 좀처럼 보기 힘든 실책도 범했다. 롯데는 6월 마지막 여섯 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는 등 6월 승률 1위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하지만 3·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패를 당했고, 후반기 첫 경기였던 이날 SSG전에서도 패하며 3연패를 당했다. 이날 비로 두산전을 치르지 못한 KT 위즈를 넘어 7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고척 홈경기에서 한화를 꺾은 키움 히어로즈에 추격을 허용했다. 한현희는 1회 말, 선두 타자 최지훈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최정, 2사 뒤 박성한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다시 1점 내줬다. 김민식에게 우중간 빗맞은 안타까지 허용하며 3점을 내줬다. 상대 선발 투수 로니니스 엘리아스에게 끌려가던 롯데 타선은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동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전준우가 좌월 투런홈런을 치며 2-3, 1점 차로 추격했다. 5회까지 팽팽하게 이어진 승부는 6회 다시 변곡점을 맞이했다. 추가 실점 없이 잘 버티고 있었던 한현희가 6회 말 선두 타자 최정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놓인 것. 롯데 벤치는 이 상황에서 좌완 스페셜리스트 진해수를 투입했다. 그는 거포 한유섬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이어진 박성한과의 승부에서 2루수 옆을 스치는 중전 안타를 맞고 추가 1실점했다. 롯데는 2점 지고 있던 8회 초, 2사 뒤 전준우가 투수 조병현 상대 우전 안타, 빅터 레이예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동점 주자를 내보냈다. 이 상황에서 나선 나승엽은 앞선 세 타석 침묵을 깨고 우전 안타를 쳤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우익수 한유섬의 송구 실책을 틈타 주자가 모두 진루했다. 롯데는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리드를 지키기 위해 문승원을 투입했지만, 그가 대타 이정훈을 상대하며 폭투를 범하고 말았다. 4-4 동점. 역전 흐름은 바로 다음 수비에서 소멸됐다. 베테랑 셋업맨 김상수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그가 무사 1루에서 김민식의 희생번트 타구를 처리하다가 1루 악송구를 하고 말았다. 공이 손에서 빠졌다. SSG 1루 주자였던 박성한은 2루를 밟고, 3루까지 돌아 득점했다. 타자주자도 3루까지 향했다. 김상수는 이어진 상황에서 고명준에게 우측 텍사스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고, 이어진 상황에서도 희생번트와 내야 안타,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 더 내줬다. 롯데는 이후 투수를 이민석으로 교체했지만, 그가 정준재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 더 내줬다. 롯데는 이어진 9회 초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3연패를 당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9 21:40
연예일반

종영 ‘함부로 대해줘’ 김명수·이유영, 일·사랑 모두 잡으며 ‘해피엔딩’

‘함부로 대해줘’ 김명수, 이유영이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최종회에서는 잠깐의 이별 끝에 신윤복(김명수)과 김홍도(이유영)의 마음이 다시 맞물려지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신윤복은 불이 난 이범교(박윤희)의 은신처에서 가까스로 김홍도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김홍도를 구급차로 피신시킨 뒤 신윤복은 달아나는 이범교를 끝까지 쫓았고 마침내 이범교를 붙잡았다. 신윤복을 보며 그의 친부 신사도(임호)를 떠올린 이범교는 수장고에서 옥함을 본 순간 탐욕에 눈이 멀어 옥함을 훔치려다 신사도를 사지로 몰아넣었음을 고백했다. 일말의 반성조차 없는 이범교의 뻔뻔함은 신윤복을 비롯해 보는 이들까지 분노케 만들었지만 결국 이범교는 경찰에 체포되며 권선징악 엔딩을 맞았다. 일상은 회복됐으나 여전히 서먹한 관계에 있던 신윤복과 김홍도는 재회 기념 파티를 했던 편의점 앞에서, 함께 지냈던 성산마을 곳곳에서 서로를 떠올리고 그리워했다.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답은 알고 있지만 주저했던 신윤복은 이내 마음을 굳혔고 김홍도를 만나 그의 행복을 빌었다. 신윤복에게 김홍도는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자유롭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해준 인물이었기에 그의 말을 따라 성산마을을 지켜보기로 결심했다. 김홍도는 신윤복의 결정을 존중했고 두 사람은 사랑하지만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현재를 선택하며 진짜 이별을 맞았다. 1년 후, 두 사람은 여전히 상대방을 틈틈이 생각하며 신윤복은 문화재 환수 스페셜리스트이자 성산마을 발전에 도모하는 일원으로, 김홍도는 까미유 대표 디자이너로 성장했다. 이 가운데 신윤복은 새 문화재청장과 담론 중 김홍도가 세컨드 브랜드 론칭으로 바쁘다는 소식을, 김홍도는 인터넷에서 45년 만에 성산마을 새 수장이 발탁됐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특히 성산마을 새 수장 자리에 신윤복이 아닌 경찰복을 벗고 마을로 돌아갔던 신이복(조인)이 올랐다는 소식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홍도가 신윤복의 안부를 궁금해하는 찰나 그의 눈앞에 도포를 입고 갓을 쓴 남자, 신윤복이 신기루처럼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신기루가 아니었고 1년간 성산마을의 성장과 마을 주민들의 안위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이루고 사랑하는 김홍도를 찾아 파리로 날아온 진짜 신윤복이었다.신윤복과 김홍도의 재회는 만남 그 이상의 의미였다. 당장 눈앞의 사랑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김홍도는 신윤복이 마을에 품은 애정과 대의를 모른 척하지 않았고, 신윤복도 자신을 세상 밖으로 꺼내준 김홍도의 뜻을 저버리지 않았다. 비록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 사이 두 사람은 대내외적 성장을 이루었고 서로를 그리워한 만큼 사랑도 더욱 단단해졌다. 신윤복과 김홍도는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하며 다시없을 해피엔딩을 그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3 08:07
연예일반

‘크래시’ 오늘(18일) 종영… 이민기→곽선영 종영 소감 “권선징악, 지켜지는 세상이길”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 최종회는 18일 방송된다. 지난 방송에서 교통범죄수사팀(이하 TCI)은 서울청장 표명학(허정도)과 그의 아들 표정욱(강기둥)에게 통쾌한 정의구현을 한 대가로 팀 해체를 맞았고, 차연호(이민기)의 새로운 근무지인 범죄 없는 청정구역 화평도에서 여고생 실종사건이 발생하면서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크래시’ 제작진은 18일 “최종회에서 끝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관전 포인트는 정채만(허성태) 팀장님이 가장 좋아하는 사자성어, 권선징악이다. TCI의 호흡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배우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이호철, 문희는 “최종회에서 시청률 10%를 넘을 경우, ‘시청자와 드라이브’를 떠나겠다”는 공약 소식과 함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민기 “같이 한 모든 배우, 스태프, 동료 분들께 감사하다는 마음 전하고 싶다”먼저 10년 전 사고의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진실을 밝혀낸 신입 주임 ‘차연호’ 역의 이민기는 먼저 “그동안 ‘크래시’와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큰 사랑을 받아 기쁘다. 같이 한 모든 배우, 스태프, 동료 분들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마지막 회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곽선영 “촬영하는 동안 한 순간도 빠짐없이 행복했다.”첫 도전한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에이스 반장 ‘민소희’ 역을 연기한 곽선영은 “무더위와 강추위 속에서 함께 촬영한 감독님과 스태프,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크래시’를 촬영하는 동안 저는 한 순간도 빠짐없이 행복했다”며 지난 시간을 소회했다. 이어 “여러분도 ‘크래시’를 보시며 TCI의 선하고 좋은 에너지를 잔뜩 받으셨으면 좋겠다. 마지막 12부까지 계속되는 TCI의 활약을 기대해달라”는 바람을 전하며, “그동안 ‘크래시’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허성태 “권선징악. 신념과도 같은 이 사자성어가 잊히지 않고, 지켜지는 세상이길.”팀장 정채만 역을 맡은 허성태는 먼저 “정채만으로서 마지막 사자성어를 쓰고 싶다. 권선징악”이라며 작품의 의미를 강조했다. “신념과도 같은 이 사자성어가 항상 잊히지 않고 반드시 지켜지는 세상이, 그리고 정직하게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선한 사람들이 더더욱 행복하고, 행복해야만 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순수한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좋은 작품을 만들었고, 감독님께서 고스란히 잘 담아 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함께 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울러 TCI팀을 애정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호철 “시즌2로 찾아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자동차 스페셜리스트 우동기 캐릭터를 맡아 빌런 이미지를 벗어 던진 이호철은 “우동기를 통해 인간 이호철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개인적으로 더욱 뜻깊은 드라마”라고 전했다. 이어 “박준우 감독님뿐 아니라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선배님과 문희를 비롯해 함께 연기한 모든 배우, 스태프 분들 모두 좋은 분들이어서 행복하게 연기했던 현장이었다”며 감사했다. 또 “시청자 분들께서도 큰 사랑을 주셔서, 시즌2로 꼭 찾아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동기로 다시한번 인사드릴 수 있길 기대해본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문희 “교통범죄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TCI팀은 영원할 거다.”TCI 막내 어현경 역을 맡은 문희는 “벌써 ‘크래시’가 종영을 한다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라며, “도로 위 안전을 위해 TCI를 응원해주시고, 함께 가슴 졸이며 수사 과정들을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그 응원에 힘입어 TCI의 어현경, 그리고 저 문희도 자신감을 얻고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교통범죄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TCI팀은 영원할 거다”며 여운이 가득한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크래시’ 최종회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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