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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KFA 축구사랑나눔재단,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축구로 편견 없는 사회 만든다

KFA 축구사랑나눔재단(이사장 김호곤)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이용훈)가 축구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통합 스포츠를 통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22일 오후 축구회관(서울 종로구 경희궁길)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호곤 KFA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과 김승현 이사,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축구를 통한 사회 환원 및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의 노력 ▲발달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캠페인 등에 대한 협력 ▲발달 장애인 스포츠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 ▲사랑나눔FC의 발달 장애인 축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 참여 등을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사랑나눔FC는 사회 공헌 활동을 하기 위한 축구사랑나눔재단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출전한 경력이 있는 레전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능 기부를 하기 위해 창단된 팀이다. 축구사랑나눔재단 김호곤 이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축구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통합사회에 공헌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발달장애인 축구의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은 “장애 인식 개선과 통합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동참해 주신 김호곤 이사장을 비롯한 모든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축구를 통해 행복해하면서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축구사랑나눔재단과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5.22 17:01
프로축구

K리거와 발달장애 선수가 ‘함께’…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 성료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이용훈, 이하 ‘SOK’)가 주최하고 하나금융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이 9일(토)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이번 올스타전은 K리그 현역 및 은퇴선수가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통합축구’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통합축구는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와 파트너 선수(비장애인)가 함께 축구하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맹과 SOK는 지난 2021년 업무 협약을 맺고 ▲K리그 구단 산하 통합축구팀 운영, ▲통합축구 대회 개최, ▲통합축구 올스타전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올해 올스타전에는 임상협(서울), 김승섭(제주), 이창용(안양), 박태준(성남), 김강산(대구), 변준수(대전) 등 6명의 현역 K리그 선수와 지난 2016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상협이 파트너 선수로 참가했다. 스페셜 선수는 K리그 통합축구팀 11곳에서 선발된 선수들로 구성됐다. 여기에 과거 강원, 대전에서 뛰었고 현재는 축구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이호가 뜻을 함께했다.참가자들은 ‘사랑팀’과 ‘열매팀’으로 나뉘었다. 각 팀은 스페셜 선수 4명과 파트너 선수 2명으로 꾸려져 6대6 풋살 경기를 치렀다. 경기 전과 하프타임에는 이호가 소속된 ‘고알레’에서 2대3 수비 챌린지와 축구공을 활용해 볼링핀을 쓰러뜨리는 풋볼링 등으로 올스타전에 재미를 더했다. 선수들과 더불어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된 팬 약 300명이 올스타전을 찾았다. 이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선수 애장품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참가 선수들의 애장품을 증정했다. 또한,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속해있는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에서 탁상 달력을 선물했다.시상식에서는 ‘모두가 승리자’라는 스페셜올림픽 취지에 따라 참가자 전원에게 메달이 수여됐다.한편, 이번 올스타전을 끝으로 올해 통합축구 일정을 마친 연맹과 SOK는 계속해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3.12.11 16:58
프로야구

노시환·주민규·김연경 등 8인, 2023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 선정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노시환이 선수들이 직접 뽑는 '2023 동아스포츠대상' 야구 부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노시환은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받았다.노시환은 구단별로 5명씩, 총 50명으로 꾸려진 투표인단으로부터 1위(5점) 34표, 2위(3점) 9표, 3위(1점) 2표를 받아 총점 199점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노시환은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타율 0.298, 31홈런(1위), 101타점(1위), 장타율 0.541(2위)을 기록하면서 생애 첫 홈런왕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4일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이 공동 제정한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서는 최고타자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축구 부문에선 K리그1 울산 현대의 주민규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17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 주민규는 구단별 4명씩, 총 48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1위 23표, 2위 6표를 받아 총점 133점을 기록했다. 남자농구에선 오세근(서울 SK)이, 여자농구에선 김단비(우리은행)가 올해의 선수 영광을 안았다. 오세근은 40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101점(1위 18표·2위 3표·3위 2표)을 받았다. 김단비는 투표인단(구단별 5명·총 30명)에게 108점(1위 20표·2위 3표·3위 2표)을 얻었다.배구 부문에선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과 한선수(대한항공)이 수상했다. 김연경은 1위 24표, 2위 5표로 총 135점을 획득해 여자배구(투표인단 구단별 5명·총 35명) 부문 수상의 기쁨을 맞았다. 한선수는 1위 20표, 2위 2표, 3위 6표로 총 112점을 얻어 남자배구(투표인단 구단별 5명·총 35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골프 부문에선 함정우와 이예원이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대회 상금랭킹 상위 30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남자골프에서 함정우가 총 105점(1위 12표·2위 14표·3위 3표)을 받았고, 여자골프 이예원은 총 136점(1위 24표·2위 2표·3위 1표)으로 첫 수상의 감격을 맛봤다.한편, 국내 발달장애인의 스포츠 및 문화 활동을 후원하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이용훈 회장이 특별상을 받았다. 2023 동아스포츠대상은 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채널A가 주최하며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윤승재 기자 2023.12.05 16:34
프로축구

대전에서 펼쳐진 ‘통합축구’…2023 유니파이드컵 성료 [IS 대전]

그라운드 위에서 모두가 미소 지었다. 대전안영생활체육공원에서 11개 팀 300명의 선수들이 양일간 소중한 경험을 공유했다. 대전에선 힘찬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7일과 8일 양일간 대전안영생활체육공원에서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Unified Cup(유니파이드컵)’이 열렸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유니파이드컵은 연맹과 SOK가 주관·주최하는 대회다. 이는 두 단체가 함께한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 3’의 일환이다. 축구를 관람하는 차원을 넘어 모두가 선수가 되는 ‘통합축구’를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하나금융그룹·현대자동차그룹·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했고, 동원샘물과 링티가 협찬했다.이번 유니파이드컵에는 11개 팀(경남·부산·성남·제주·부천·인천·전북·포항·대전·충남아산, 연맹)이 참가했다. 통합축구는 기존 축구와 같은 11인제 축구지만,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 6명과 파트너 선수 5명이 선발을 꾸렸다. 전·후반 20분씩 진행되고, 수시 교체가 가능하다.양일간 대전에서는 치열하면서도 열의에 가득 찬 선수들의 접전이 펼쳐졌다. 벤치에선 “포기하지 마” “끝까지 해”와 같이, 실제 축구경기장에서 들릴 법한 대사들이 이어졌다. 실력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행사장을 찾은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좋은 사회적 모델을 바라봤다면, 이제는 좋은 사회적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폭넓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단순히 유니파이드컵 대회를 진행하는 것을 넘어, 이후에는 국민적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중 앞에서 준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회는 8일 오전 4경기를 끝으로 일정을 마쳤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선수단의 큰 박수가 대전에 울려 퍼졌다. A그룹에선 제주가 1위(3승)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 경남, 부천이 뒤를 이었다. B그룹 1위는 전북이었다. 성남, 포항, 인천이 뒤를 이었다. 마지막 C그룹에선 충남아산이 선두에 올랐고, 대전과 연맹이 뒤를 이었다. 유니파이드컵에선 각 그룹 1~3위까지 메달을 받는다. 순위 결정은 승점-득실차-승자승-추첨 순이다. 4위 팀은 배지를 수여받는다. 한편 유니파이드컵을 마친 11개 통합축구팀은 8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으로 이동해 하나어울림축구장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페스티벌에선 K리그 팬들도 보조경기장에 모여 발달장애인과 함께 행사를 즐길 예정이다.대전=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0.08 14:02
프로축구

이용훈 SOK 회장의 시선은 더 높은 곳에…“좋은 사회적 모델을 넘어, 자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IS 대전]

“단순히 대회 하나만을 보고 달리는 것이 아니다. 좋은 사회적 모델을 넘어, 자산으로 이어지게끔 노력하고 있다”.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회장의 시선은 더 높은 곳으로 향해 있었다. 이 회장은 다시 한번 ‘통합축구’의 의미를 되새겼다.7일과 8일 양일간 대전안영생활체육공원에서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Unified Cup(유니파이드컵)’이 열렸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유니파이드컵은 연맹과 SOK가 주관·주최하는 대회로,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 3’의 일환이다. 단순히 축구를 관람하는 차원을 넘어 모두가 선수가 되는 ‘통합축구’를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하나금융그룹·현대자동차그룹·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했고, 동원샘물과 링티가 협찬했다.대회 현장을 찾은 이용훈 회장은 8일 취재진과 마주해 “3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다”라고 운을 뗀 뒤 “통합축구가 사회적 모델로 자리 잡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스페셜 선수는 물론, 파트너 선수 모두 성장했다. 기량적으로도, 내면적으로도 말이다”라고 돌아봤다. 이용훈 회장은 과거 “장애인을 위해서(for)가 아닌, 장애인과 함께(with)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이 회장의 시선은 더 높은 곳으로 향해 있었다. 그는 “지금까지 좋은 사회적 모델을 바라봤다면, 이제는 좋은 사회적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폭넓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단순히 유니파이드컵 대회를 진행하는 것을 넘어, 이후에는 국민적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중 앞에서 준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용훈 회장은 ‘통합스포츠’의 취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 회장은 “발달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 투자는, 장애인들을 위한 것을 넘어 사회 전체를 향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우리 시대가 통합 사회로 가는 중요한 프로세스 중 하나라고 본다. 그만큼 3년째 동행을 이어가고 있는 연맹과 K리그 각 구단에 항상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한편 SOK는 그동안 각 지역 장애인들의 통합스포츠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훈 회장은 “반 이상의 팀이 모두 축구”라고 웃은 뒤 “선수들 모두 K리그를 지향한다. 지난해와 같이 국제전은 물론, 꾸준히 경기 기회를 만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스페셜 올림픽의 기본적인 목표는 건강, 신체 적응력의 향상도 있지만 결국 스포츠에서 익힌 용기와 자신감을 통해 사회로의 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라면서 “통합스포츠, 통합축구팀에선 팀 내에서 모두 동등한 팀원으로 소속감을 느끼게 하고, 유대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취지다. 좋은 사회적 선례와 모델을 쌓아가다 보면, 큰 사회적 자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OK에 따르면 파트너 선수 역시 장애인개선교육 등을 소화하며 진정한 ‘원 팀’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이용훈 회장은 “유니파이드컵이 점점 정착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분이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해 주신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전=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0.08 10:54
프로축구

제천에 모인 통합축구 선수들, 열정으로 그라운드 채웠다 [IS 제천]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클리닉’이 13일부터 14일까지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에서 개최됐다. 프로축구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이하 SOK)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총 10개 팀 200여 명의 선수들이 제천시를 찾았다. 기존 참가 8개 팀(경남FC, 대전하나시티즌, 부산 아이파크,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외에도 충남아산과 연맹이 신규로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연맹의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의 첫걸음이었다.개회일인 13일, 선수단은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무작위로 나눈 3개 그룹 곳곳에 웃음소리가 나왔다. 참가자들은 K-팝 아이돌 노래에 맞춰 안무를 선보였다. 진행자가 추가 지원자를 모집하자, 앞다퉈 센터 서클로 향했다. 바구니 공 넣기·안전 파도타기 등도 진행됐다. 다음은 인기 유튜버 ‘고알레’의 시간이었다. 고알레 8명의 멤버들은 각자 그룹을 나눠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두 구장으로 나눠 진행된 클리닉 시간에는 공 트래핑과 감아차기 슛 강의가 이어졌다. 취재진을 먼저 놀라게 한 건 감아차기 강의였다. 참가자들의 발끝에서 천천히 굴러가던 공은, 시도를 거듭할수록 날카로워지더니 경력자 부럽지 않은 감아차기 골이 나왔다.축구 클리닉을 마친 이호 고알레 대표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먼저 그는 "지난해 올스타전에 고알레가 참가하면서 K리그 통합축구 선수들과 인연이 닿았다. 슛 속도를 재는 이벤트만 했다"며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모두 재밌어하셔서 즐거웠다. 앞으로도 고알레가 도움줄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클리닉을 함께한 양송희 프로축구연맹 프로는 "(연맹) 통합축구 팀이 지난달에 모인 뒤 따로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 이 행사에서 같이 레크리에이션과 클리닉을 하며 친해질 수 있어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행사 이튿날인 1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3그룹 풀리그로 친선 경기가 열렸다. 일반 축구처럼 11인제이지만, 로컬룰도 있다. 통합축구는 스페셜 선수 6명과 파트너 선수 5명으로 선발을 꾸린다. 총 12분간 펼쳐지며, 선수 교체는 수시로 가능하다. 단 동일 지위 내 교체만 허용된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한 임동환 연맹 전략사업팀 팀장 말대로였다. 12경기는 모두 뜨거웠다. 터치라인에선 열띤 파이팅과 응원 소리가 울려 퍼졌다. 쉽게 골을 내주지 않아 0-0 무승부만 9경기가 나왔다. 총 12경기에서 터진 득점은 7골. 열정을 다 쏟아낸 선수들 표정에는 미소가 피어올랐다.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는 연맹과 하나금융그룹이 2020년부터 해온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해에는 이동 약자를 위한 경기장 안내 지도를 제공해 관람 개선에 앞장섰다. 올해는 간접적 지원을 넘어 장애인을 직접 스포츠에 참여시키기 위해 통합축구 활성화를 목표로 잡았다. 연맹은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연맹과 SOK는 오는 10월 통합축구 대회 ‘유니파이드컵’은 물론, 통합축구 올스타전·하나파워온, 하나 소셜벤처와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제천=김우중 기자 2023.05.14 16:01
프로축구

통합축구를 넘어 통합 스포츠로, “좋은 사회적 모델을 만들고 싶다”는 이용훈 회장[IS 인터뷰]

이용훈(58)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회장의 바람은 3년이 지나 더욱 굳건해졌다. 이 회장은 “통합 축구를 통해 사회적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13일·14일 양일간 2023 SOK K리그 통합축구 클리닉이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렸다. 프로축구연맹과 SOK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축구를 기반으로 한다. 연맹과 하나금융그룹이 2020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활동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의 행사이기도 하다.연맹과 SOK는 지난 2021년 9월 통합축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통합 스포츠를 향한 첫걸음을 뗐다. K리그 산하 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팀이 출범 및 운영 중이며, 매년 SOK K리그 통합축구대회(유나파이드컵) 개최, 통합축구 올스타전 등 공동 추진하고 있다.13일 취재진과 마주한 이용훈 SOK 회장은 K리그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 회장은 먼저 “K리그의 ‘모두의 축구장’과 통합축구의 흐름이 다르지 않았다”며 “많은 생각이 합쳐지고, 더 많은 참여와 동참을 이끌어내는 것이 의미있다”고 말했다.앞서 이용훈 회장은 통합축구에 대해 장애인을 위해서(for)가 아닌, 장애인과 함께(with)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년 째를 맞이한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8개팀이 11개팀으로 늘어나고, 선수들도 많이 성장했다”면서도 “단순히 ‘통합축구를 한다’는 생각보다, 함께 통합 스포츠의 사회적 모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추가된 ‘클리닉’은 선수들의 내면적 성장을 위해 도입됐다. 참가 선수단은 행사 첫날 다양한 레크레이션과, 유튜버 ‘고알레’의 트레이닝을 소화하는 등 시간을 가졌다. 이에 대해 이용훈 회장은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과 일반 선수들이 함께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팀의 수가 늘고,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되는 표면적인 성과도 중요하지만, 클리닉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이해라는 내면적 성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3년 간 많은 스페셜 선수를 만난 이용훈 회장은 유명인사가 됐다. 이 회장은 “선수들이 제 얼굴을 기억하고 언제 도착하느냐고 묻는다”며 웃은 뒤 “사소한 일화지만 이것도 스페셜 선수들이 사회화를 거치고 있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통합 스포츠의 의미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에서 훈련하고, 시합에 참가하고, 스포츠를 통해 상호이해를 높이는 일련의 활동”이라며 “좋은 사회적 선례를 만들 수 있는, 나아가 'K리그의 통합축구'가 좋은 사회적 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전했다. 한편 이용훈 회장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먼저 “참가 구단이 많을수록 좋다”면서도 “매번 행사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참가자들의 표정을 본다. 우리가 그들의 표정으로부터 무엇을 느끼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프로축구연맹, K리그 구단, 소속 선수 등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며 “열린 마음으로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그 뜻에 진심으로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제천=김우중 기자사진=프로축구연맹 2023.05.14 11:14
프로축구

‘우리 모두 K리거’ 제천에 통합축구 선수들이 모였다 [IS 제천]

300여 명의 선수단. 해맑으면서도 얼핏 어색한 공기가 주위를 감쌌지만, 분위기가 바뀌는 데는 5분이면 충분했다. 선수들은 진지하게 몸을 풀고, 웃으며 프로그램을 즐겼다. 한 시간 뒤에는 국가대표 선수 부럽지 않은 감아차기로 탄성을 자아냈다. 13일 제천축구센터에서 진행된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첫날의 풍경이었다.‘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클리닉’이 13일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에서 개최됐다. 프로축구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이하 SOK)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총 10개 팀 300여 명의 선수들이 제천시를 찾았다. 기존 참가 8개(경남FC·대전하나시티즌·부산 아이파크·성남FC·인천 유나이티드·전북 현대·제주 유나이티드·포항 스틸러스) 팀과 충남아산·연맹이 신규로 참가했다. 선수단은 스페셜 선수(발달장애인) 10명, 파트너 선수 10명, 코칭스태프 5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연맹의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의 첫걸음이었다.개회 날인 13일 오후, 23도의 날씨는 뛰는 데 아무 문제 없었다. 간단한 몸풀기를 마친 선수단은 본격적인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무작위로 나눈 3개 그룹에선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퍼졌다. 참가자들은 K-Pop 아이돌 노래에 맞춰 안무를 소화하는 끼도 부렸다. 진행자가 추가 지원자를 모집하자, 앞다퉈 센터 서클로 향했다. 바구니에 공 넣기·줄넘기 등 학교에서 볼 수 있는 레크레이션 활동도 진행됐다. 다음은 인기 유튜버 ‘고알레’의 시간이었다. 고알레 8명의 멤버들은 각자 그룹을 나눠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두 구장으로 나눠 진행된 클리닉 시간에는 공 트래핑과 감아차기 슛 강의가 이어졌다. 취재진을 먼저 놀라게 한 건 감아차기 강의였다. 통합축구 선수단의 발 끝에서 천천히 굴러가던 공은, 시도를 거듭할수록 날카로워지더니 경력자 부럽지 않은 감아차기 골이 나왔다. 골키퍼가 있더라도 막을 수 없는 궤적이었다. 볼 트래핑 강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고알레 강사가 “땅을 보지 말고, 공을 봐야 한다”고 조언하자 참가자들은 두려움 없이 높은 공 트래핑에 성공했다. 간간이 나온 찬사도 이제는 당연하다는 듯,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순환 교육을 소화했다. 축구 클리닉을 마친 이호 고알레 대표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먼저 그는 "K리그 통합축구 선수들과는 지난해 올스타전에 고알레가 참가하면서 인연이 닿았다"면서 "그때는 다양한 클리닉이 아닌, 슛 속도를 재는 사전 이벤트만 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늘 날씨도 좋고,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다양한 실력이 있었는데, 모두 재밌어 하셔서 즐거웠다"며 "통합축구를 진행한 게 3년차 인걸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도 고알레가 도움줄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직접 클리닉을 함께한 양송희 프로축구연맹 프로 역시 클리닉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양송희 프로는 "(연맹) 통합축구 팀이 저번 달에 잠깐 모인 뒤 따로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면서 "오늘 같이 레크레이션과 클리닉하며 친해질 수 있어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클리닉은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웃은뒤, "날씨도 좋고 좋은 분위기 속에 이어져서 좋았다. 다른팀에 수준급 선수들이 많아 놀라기도 했다. 내일 경기에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밝혔다.한편 이날 낮에 진행된 총 행사 시간은 약 3시간 40여 분, 땀을 흘리는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펴 있었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이용훈 SOK 회장은“통합축구라는 이름을 가지고, 그 당시 for(위해서)가 아닌 with(함께)라는 화두로 진행한 통합 축구가 3년차를 맞이했다”고 운을 뗀 뒤 “스페셜 선수들의 기량이 발전하고, 양적으로토 8개 팀이 11개팀으로 늘며 성장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에는 발렌시아 통합축구 팀을 초청해 국제 대회도 경험했다. 단순히 통합축구를 한다는 생각보다도, 통합스포츠의 사회적 모델을 갖춰가는 과정을 생각하며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용훈 회장은 이 과정을 통해 사회 전반적인 인식 개선문제에 대한 접근부터, 통합사회 문제 해결에 대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라고 덧붙였다. 행사 이튿날인 1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3그룹 풀리그전으로 친선 경기를 진행한다. 성인 축구와 같게 11인제 축구이며, 스페셜 선수 6명과 파트너 선수 5명으로 선발을 꾸린다. 해당 경기 성적은 오는 10월 열리는 통합축구 대회 ‘유나파이드컵’ 조 편성에 반영된다.‘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는 연맹과 하나금융그룹이 2020년부터 해온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시즌에선 이동 약자를 위한 경기장 안내 지도를 제공해 관람 개선에 앞장섰다. 올 시즌에는 간접적 지원을 넘어 장애인을 직접 스포츠에 참여시키기 위해 통합축구 활성화를 목표로 잡았다. 연맹은 “장애인의 인권 향상과,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연맹과 SOK는 오는 10월 통합축구 대회 ‘유니파이드컵’은 물론, 통합축구 올스타전·하나파워온, 하나 소셜벤처와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천=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사진=프로축구연맹 2023.05.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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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발대식 개최…발달장애인과 함께 뛰는 K리그

프로축구연맹이 장애인의 스포츠 참여를 지원한다.프로축구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공동 주최하고 하나금융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발대식이 2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서울풀만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는 연맹과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20년부터 선보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시즌 1, 2에서 이동 약자를 위한 K리그 경기장 안내지도를 제공해 그들의 관람 환경을 개선해 왔다. 이번 시즌3에서는 스포츠 관람을 간접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애인을 직접 스포츠에 참여시켜 장애인의 인권향상과 스포츠 저변 확대에 앞장선다.연맹과 하나금융그룹은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축구 지원 ▲통합축구 대회 ‘유니파이드컵’ 개최 ▲통합축구 올스타전 개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등 사회적기업 ‘하나파워온’ ‘하나소셜벤처’와 연계해 장애인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날 발대식에는 발달장애 전문연주단체 ‘드림위드앙상블’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연맹 권오갑 총재,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 등이 참석해 ‘하나 어울림 축구장’의 시작을 알렸다.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는 “K리그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년간 이동약자를 위한 경기장 안내지도를 함께 제작하며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축구로 그 노력을 이어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우중 기자 2023.05.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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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그 제 2회 통합축구 올스타전 성료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공동으로 주최 및 주관한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올스타전이 12월 10일 국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통합축구는 스페셜올림픽 선수(발달장애인 선수)와 파트너 선수(비장애인)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스포츠다. 연맹과 SOK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후원을 받아 2021년 K리그 프로구단 산하의 통합축구팀을 창단하여 올해 2년 차를 맞았다. 이번 올스타전은 2022시즌 2번의 대회에 참가한 스페셜올림픽 선수, 파트너 선수들과 K리그 선수들이 참가했다. 개회식과 축구 유튜버 고알레의 슈팅 챌린지 등 다양한 행사로 막을 올렸다. 스페셜올림픽 선수와 K리그 선수가 함께하는 올스타전 이벤트 경기는 투게더 팀과 위캔 팀으로 나누어 실내 풋살 경기로 진행됐다. 투게더 팀에는 최지묵(성남FC), 김이석(김포FC), 유강현(충남아산FC), 고재현(대구FC)이 참가했고, 위캔 팀에는 김보섭(인천유나이티드), 양현준(강원FC), 김현욱(전남드래곤즈), 백동규(FC안양)가 참가했다. 스페셜올림픽 선수와 파트너 선수로 이루어진 K리그 산하 통합축구팀들의 올스타전으로 이어졌다. 투게더 팀(부산 아이파크, 성남FC, 부천FC, 대전 하나시티즌 통합축구단)과 위캔팀(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경남FC, 포항 스틸러스 통합축구단)의 스페셜올림픽 선수와 파트너 선수들의 올스타전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후 시상식에서는 최영우(스페셜올림픽 선수)가 MVP로 선정됐으며, 성승환 감독이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호범(스페셜올림픽 선수)과 이다원(파트너 선수)가 세리머니상을, 이왕성(스페셜올림픽 선수)과 구성일(파트너 선수)이 재치상을, 이장성(스페셜올림픽 선수)과 성종학(파트너 선수)은 화합상을 받았다. 스페셜올림픽 정신에 따라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은 메달을 수여받았다. 양현준은 “이런 뜻깊은 자리에 많은 팬 분들이 자리를 빛내주어 감사드리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는 것 같다. 오늘 함께한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의 뛰어난 축구 실력에 감탄했다”고 했다. 유강현은 “이번 올스타전이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모두가 화합될 수 있는 자리가 된 것 같다. K리그뿐만 아니라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앞으로도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더욱 많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훈 SOK 회장은 “오늘 통합축구 올스타전에 많은 팬 여러분들께서 찾아주셨다. 함께해 주신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열정이 모아져 따뜻하고 화합된 통합사회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통합스포츠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금년 한 해 통합축구에 관심과 사랑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연맹과 SOK는 통합축구를 통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장을 만들 수 있도록 더 많은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 2022.12.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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