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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5월 대목 잡자"...유통업계 '가정의 달' 행사 풍성

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겨냥해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다. 가전 기기부터 장난감,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해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선다. 소매시장 체감경기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가정의 달 모멘텀으로 실적 회복을 노린다는 전략이다.길어지는 경기 불황, 내수 회복 시급23일 대한상공회의소의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망치가 ‘75’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1분기(77)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RBSI는 4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유통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악화하고 있음을 암시했다.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대한상의는 체감경기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의 통상정책 불확실성, 고물가, 경기하방 우려, 정치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대내외적 악재가 겹치면서 소비시장 부진 장기화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시장 회복 시점에 대한 전망도 어둡다. 응답 기업의 절반 가까이(49.8%)가 2026년 이후에나 소비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8년 이후를 전망한 기업도 16.0%에 달해 상당수 기업들이 소비 부진 장기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의는 “대통령 탄핵으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걷힌 만큼 소비시장 침체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대규모 할인 행사 등 단기적인 소비 진작책과 더불어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모델 혁신, 불황에 강한 상품 개발 등과 같은 기업의 대응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5월 특수 ‘총력전’유통업계는 당장 가정의달 특수를 공략해 내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심산이다. 통상 5월은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선물 수요가 높은 시기인 데다 올해는 첫째 주 황금연휴가 형성돼 여행 수요도 높다.먼저 롯데백화점은 유아와 키즈 수요가 집중되는 5월을 맞아 상반기 최대 혜택을 담은 ‘베이비&키즈페어’를 연다. 롯데백화점 키즈 매출 1위 점포인 잠실점에서는 네덜란드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 줄즈를 비롯해 베네피아, 에그, 무무슈, 리우드 등 12개 브랜드가 베이비페어에 참여한다. 다음 달 1일에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레고 스토어’가 잠실점 본관 8층에 문을 열고 인기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선물 수요가 높은 품목인 헬스 케어, 생활 가전, 여행 카테고리 등에서 대규모 행사를 펼친다. 대표적인 헬스 케어 브랜드인 세라젬의 신상품을 선보이고 대표 안마의자 상품인 파우제 M10을 정가 대비 35만원 할인한 615만원에 판매한다. 또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점에 맞춰 온라인에서는 ‘트래블 페어’를 열고 아웃도어 브랜드의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서 헬로카봇, 트랜스포머 등 인기 캐릭터와 장난감 팝업스토어를 한데 모아 초이락 페스타를 선보인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작위로 경품을 제공하는 스페셜 뽑기판 이벤트 참가권도 증정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헬로카봇 에이스 한정판, 헬로카봇 스타가디언, 터닝메카드 에반 등이 있다.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오는 5월 7일까지 ‘해피 패밀리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토이저러스는 약 2000종에 달하는 행사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 행사 카드로 6만원 이상 구매하는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1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쿠팡은 최대 50% 할인 혜택을 담은 ‘빅시즌 2025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내달 7일까지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버이날·어린이날 등 기념일에 알맞은 고객들의 다양한 선물 수요를 반영한 상품 추천관과 브랜드 특가 코너 등을 운영한다. 완구, 간식, 건강식품, 패션, 뷰티, 유아, 문구, 가전디지털, 홈리빙, 스포츠 등 14개의 다채로운 상품 카테고리에서 3만여 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인기 브랜드 제품을 특가에 제공하는 ‘단 하루 원데이 특가’ 코너도 마련했다.11번가는 다음 달 6일까지 ‘해피 패밀리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완구, 안마기기, 화장품 등 브랜드별 제품 할인과 라이브 방송, 1+1 혜택 등 혜택을 제공한다. 250여개 인기 상품을 최대 20% 할인하고 카카오페이 전용 7% 할인쿠폰(최대 5000원)을 추가로 증정한다. CJ온스타일은 오는 30일까지 대규모 기획전인 ‘선물페스타’를 진행한다. 행사는 모바일과 TV 채널 등을 통해 비대면 선물 수요를 겨냥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통 기업들이 5월 가정의 달 선물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며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각종 행사를 마련하면서 고물가로 얼어붙은 지갑을 녹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4.24 07:00
연예일반

피프피피프티, 신보 ‘데이 앤 나잇’ 하라메 공개... 美친 음색

피프티피프티가 하루를 온전히 함께할 음악을 들고 팬들 곁을 찾아간다. 걸 그룹 피프티피프티는 지난 21일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데이 앤 나잇’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했다.하이라이트 메들리에는 CD가 플레이 되고 있는 모습이 담겼고,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시작한 영상은 밤하늘로 흘러가면서,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이 ‘데이’와 ‘나잇’이라는 테마 아래 아침부터 밤까지 리스너들의 하루를 함께할 음악을 예고했다.더블 타이틀곡 중 첫 번째 곡인 ‘푸키’로 포문을 열고, 또 다른 타이틀곡 ‘미드나잇 스페셜’이 마무리하는 이번 신보는 서로 다른 무드와 감정선을 가진 다양한 장르 등 총 6곡의 트랙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서사를 완성시킨다. 피프티피프티는 더블 타이틀곡 ‘푸키’와 ‘미드나잇 스페셜’ 외에도 감미로운 보컬이 청량함을 더하는 ‘아도니스’, 올드스쿨 R&B 감성의 레트로풍 발라드 ‘워크 오브 아트’, 어쿠스틱 기반의 발라드로 섬세한 보컬이 인상적인 ‘하트브레이크’ 그리고 선공개곡 ‘퍼펙트 크라임’까지 더욱 다채로워지고 짙어진 색깔을 선명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공개된 하이라이트 메들리는 멤버들의 음색이 단번에 귀를 사로잡았고, 짧게 공개된 음원임에도 감각적인 멜로디와 환상적인 보컬 합이 돋보였다. 매번 완성도 높은 곡으로 ‘믿고 듣는’ 그룹으로 주목받아 온 피프티피프티가 들려줄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케이팝 이지리스닝’의 대표 아이콘인 피프티피프티의 새로운 음악을 만나볼 신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피프티피프티는 물오른 비주얼을 담아낸 콘셉트 포토를 공개한 것에 이어 계속해서 비주얼 비디오, 뮤직비디오 티저를 순차적으로 오픈하면서 컴백에 대한 설렘을 더할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2 11:37
뮤직

오마이걸,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성료

그룹 오마이걸이 데뷔 10주년을 반환점 삼아 또다시 눈부신 미래를 써 내려간다.오마이걸은 지난 19~20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밀키 웨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밀키 웨이’는 오마이걸과 미라클(팬덤명)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찬란한 10년의 서사를 오롯이 담아낸 세트리스트로 팬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했다. 대면 단독 콘서트로는 약 6년 6개월 만에 팬들과 만나는 만큼, 오마이걸은 2회차 공연 모두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스트리밍을 동시 진행하며 더욱 많은 팬들과 함께했다.오마이걸은 그룹의 정체성과도 같은 곡 ‘클로저’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클래시파이드’, ‘비밀정원’, ‘다섯 번째 계절’, ‘매직’, ‘한 발짝 두 발짝’ 등 오마이걸만의 몽환적이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이 담긴 대표곡들로 점차 열기를 더해갔다.이어 천사 날개를 달고 등장한 오마이걸은 고적대와 함께 ‘큐피드’ 무대를 선보여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또 ‘살짝 설렜어’, ‘소나기’, ‘리얼 러브’에서는 돌출 무대를 적극 활용해 팬들과 한층 밀접히 호흡했다.유닛별 색깔이 뚜렷한 무대로 팬들을 매료시키기도 했다. 아련한 보컬에 감각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유빈과 아린의 ‘스웨이 (유 & 아이)’, 낭만적인 분위기와 감미로운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효정과 유아의 ‘러브 미 라이크 유 두’, 강렬한 비주얼과 그루브 넘치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미미와 승희의 ‘라라라라’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빛났다.오마이걸은 또한 지난 9일 발매한 스페셜 싱글 ‘오 마이’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10주년을 맞이한 오마이걸의 여정과 미라클을 향한 애정이 녹아 있는 곡으로, 팬들 역시 큰 소리로 응원법을 외치며 화답했다. 세트리스트 전반에 팬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이 녹아있는 가운데, 오마이걸 특유의 벅찬 감성이 담긴 미발매 신곡 ‘일기예보’까지 처음 공개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10주년을 선사했다.이 외에도 오마이걸은 Mnet ‘퀸덤’에서 선보인 경연곡들을 비롯해 오마이걸의 대표곡을 어쿠스틱 메들리로 묶어내 팬들이 그동안 보고 싶어 한 무대를 라이브로 들려주며 남다른 팬 사랑을 입증했다. 또 대표곡 ‘던 던 댄스’, ‘불꽃놀이’, ‘번지’, ‘퍼펙트 데이’에서는 객석을 누비며 팬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행복은 늘 가까이에 있다는 걸 항상 느낀다. 뜻깊은 시간을 저희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저희에게 보내주는 팬 여러분의 말들, 응원들, 눈빛들 덕분에 오마이걸이 지금까지 잘 달려올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도 팬 여러분께 응원과 위로를 전해드릴 수 있는 오마이걸이 되겠다. 늘 10년 전과 같은 마음으로 노래하겠다. '영원은 없다'라고들 하지만, 우리의 첫 영원을 만들어 가보자”고 소감을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1 08:55
뮤직

판타지 보이즈, 팬들 위한 선물용 티셔츠 입고 인증샷 ‘찰칵’

그룹 판타지 보이즈가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예고했다.판타지 보이즈는 지난 19일 선물용 티셔츠를 직접 착용한 인증샷을 선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공개된 사진 속 멤버들은 티셔츠를 입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이번 기프트 중 하나인 티셔츠는 앞면에 신곡 ‘언디나이어블’의 로고, 뒷면에는 멤버들의 사진이 프린팅된 디자인으로 구성됐으며,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제작됐다.판타지 보이즈는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는 팬사인회를 ‘기프트 데이’로 지정하고, 팬사인회에 참석하는 모든 팬들에게 스페셜 기프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기프트 데이는 팬사인회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기 위한 이벤트로, 판타지 보이즈를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한편, 판타지 보이즈는 최근 미니 4집으로 무대는 물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의 소통을 활발히 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0 08:09
뮤직

피프티피프티, 신곡 콘셉트 포토 ‘러블리 한도초과’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넘치는 사랑스러움으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피프티피프티는 지난 15일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데이 앤 나잇’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데이’ 버전 콘셉트 포토에서 멤버들은 청순하면서도 러블리한 스타일링으로 인형같은 미모를 뽐냈다. 미니 3집 ‘데이 앤 나잇’으로 찾아오는 피프티피프티는 상반된 매력을 담아낸 더블 타이틀곡 ‘푸키’와 ‘미드나잇 스페셜’을 예고한 데 이어 수록곡 ‘퍼펙트 크라임’을 선공개하는 등 컴백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피프티피프티의 세 번째 미니앨범 ‘데이 앤 나잇’은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6 08:58
e스포츠(게임)

넥슨 ‘블루 아카이브’, 아이돌 콘셉트 캐릭터 3종 업데이트

넥슨은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에 아이돌 콘셉트의 신규 캐릭터 3종을 업데이트했다고 15일 밝혔다.폭발 타입 스트라이커 ‘마리(아이돌)’와 ‘사쿠라코(아이돌)’는 픽업 모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마리(아이돌)’는 ‘EX 스킬’ 사용 시 자신을 제외한 아군 1인과 자신의 체력을 회복시키며, 초과 회복량은 추가 체력으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자신을 제외한 아군의 ‘EX 스킬’ 코스트를 감소시키는 ‘팬 서비스’ 효과를 1개 적립한다. ‘사쿠라코(아이돌)’는 자신과 스페셜 학생의 치명 수치와 치명 대미지를 증가시키는 ‘EX 스킬’을 구사한다.폭발 타입 스트라이커 ‘미네(아이돌)’는 ‘EX 스킬’을 사용하면 지정한 위치로 이동 후 공격 속도가 30초간 증가하며, ‘무대 장치’를 소환해 자신을 제외한 아군 3인을 해당 위치로 이동시키고 대상의 공격 속도를 증가시킨다. 또 적의 피해량 및 공격력을 감소시키고 자신의 방어력을 증가시키는 중첩 효과 ‘응원봉’을 5개 부여한다.신규 학생들이 등장하는 이벤트 스토리도 업데이트했다. ‘트리니티 종합학원’ 소속 일부 학생들이 아이돌 그룹을 결성해 활동하게 되는 이야기가 전개되며, 첫 번째 장을 완료하면 ‘미네(아이돌)’를 획득할 수 있다.이 외에도 레이드 콘텐츠 ‘제약해제결전’의 신규 보스 ‘호크마’를 추가했다. 특수 장갑 방어 타입을 지닌 보스로, 강력한 방어력과 광역 피해를 가해 공략을 위한 전략적인 부대 편성이 요구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5 15:13
뮤직

판타지 보이즈, 4월 25~27일 팬들에게 역조공한다

그룹 판타지 보이즈가 25일부터 27일까지 기프트 데이를 진행한다.판타지 보이즈는 25일부터 27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는 팬 사인회를 기프트 데이로 지정하고, 진행되는 팬사인회 기간 동안 팬사인회에 참석하는 모든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는 기프트 데이를 운영한다.이번 이벤트는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 더욱 특별한 팬사인회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팬들에게는 스페셜 기프트가 제공될 예정이다.팬사인회는 사전 응모를 통해 선정된 팬들과의 만남으로 진행되며, 각 회차마다 다양한 구성의 스페셜 굿즈가 준비되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판타지 보이즈는 최근 미니 4집 타이틀곡 ‘언디나이어블’로 무대는 물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의 소통을 활발히 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5 11:10
영화

칸영화제 ‘초청작 0편’에 쏟아지는 우려들, 호들갑 아닌 이유는[IS포커스]

한국영화가 올해 칸영화제에서 자취를 감췄다. 경쟁 부문은 물론, 단골 초청 섹션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도 초청받지 못했다. 단순 굴욕, 부진 등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한국영화 산업을 다시 돌아보고 진단해야 할 때란 지적이 나온다.제78회 칸국제영화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개막작을 비롯해 경쟁 부문, 주목할만한 시선,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칸 프리미어, 스페셜 스크리닝 등을 공개했다. 총 7개 부문, 53편의 초청작이 발표됐는데, 한국영화는 단 한 편도 호명되지 않았다.한국영화가 칸영화제 주요 부문 초청장을 받지 못한 건 2013년(단편 경쟁 부문 제외) 이후 12년 만이다. 경쟁 부문 노미네이트는 2022년 감독상 수상작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마지막이지만, 타 섹션에서 꾸준히 부름을 받으며 명맥을 유지해 왔다.2023년에는 송강호 주연의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비경쟁 부문에 올랐고, 송중기 주연의 ‘화란’(감독 김창훈)이 주목할만한 시선, 이선균 주연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대됐다. 지난해에는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이름을 올렸다.물론 아직 초청작이 0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단편 섹션과 시네파운데이션, 병행 섹션인 감독 주간, 비평가 주간의 초청작이 발표되지 않은 데다 간혹 추가 초청작도 나오는 까닭이다. 그러나 남은 부문은 사실상 영화제의 비주류 섹션이고, 추가로 초대될 만한 작품도 아직 편집 중인 ‘어쩔수가없다’ 한 편이란 점을 고려하면 암담하기는 매한가지다. 영화계에서는 그간 우려했던 한국영화산업 위기를 재확인시켜준 결과라고 진단했다. 한국영화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꾸준히 위기설에 휩싸여왔다. 팬데믹 시절을 거치며 OTT 시장 확대, 관객 감소, 산업 위축이란 악순환 구조가 만들어졌고, 작품 제작 시 우선 조건은 리스크 최소화가 됐다. 즉, 톱배우 출연작이나 대중적 소재, 원작이 있는 작품에만 투자가가 이뤄진 것이다. 이는 영화적 실험 부재, 대중성과 예술성의 불균형이라는 결과를 초래했고, 오랜 시간 쌓아온 글로벌 시장 내 위상마저 무너뜨렸다.허남웅 영화평론가는 “지금 한국영화 시장을 보면 당연한 결과다. 팬데믹 이후 창고로 가는 한국영화가 많아지면서 투자도 힘들어졌다. 영화 제작이 많아져야 새로운 시도가 가능할 텐데 이미 투자 자체가 경색됐다”며 “그러다 보니 기존의 성공만 답습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게 됐다. 그 결과가 이번 칸영화제에서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재능 있는 영화인 발굴에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러한 문제는 일본영화 시장의 현재와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실제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르누아르’의 하야카와 치에 감독이나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 ‘8번 출구’를 연출한 가와무라 겐키 감독 등은 모두 1970년대 중후반생이다. 반면 한국은 10년 전에도 지금도 여전히 봉준호, 박찬욱, 홍상수 감독 등에게 기대는 실정이다. 올해 유력 초청작으로 거론된, 그리고 현재 유일한 희망인 ‘어쩔수가없다’ 역시 박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 관계자들은 이러한 흐름이 계속 간다면 결국 한국영화에 다음은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양경미 영화평론가는 “한국영화 제작은 대형 회사 중심의 제작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정체된 상황”이라며 “한국영화는 새로운 물결이 필요해 보인다. 다양성이 강조된 중소 영화제작사의 영화 제작 및 신인 감독 발굴, 신선한 소재 및 주제의 영화들이 필요할 때다. 새로운 감독, 제작자가 발굴돼야만 한국영화 전체 브랜드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정지욱 영화평론가 또한 “코로나 이후에 영화 제작, 투자에 몸을 사리고 있다. 그렇게 5년 정도가 지나다 보니까 올해 칸영화제에 한 편도 가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젊은 감독을 발굴하고 과감한 투자, 제작이 이뤄져야만 한다. 영화 산업 부진에 지난해 12·3 계엄사태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상황이 쉽진 않겠지만, 그럼에도 제작사들이 과감한 선택을 해준다면 새로운 씨앗은 더욱 빨리 자랄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5 05:50
뮤직

지드래곤, ‘홈 스위트 홈’ AI 뮤직비디오 공개…인간-기술 협업의 시대

가수 지드래곤이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홈 스위트 홈’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11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해당 뮤직비디오는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의 협업을 통해 Azure 오픈AI Sora를 통해 제작됐으며 지드래곤이 직접 큐레이팅에 참여했다.뮤직비디오에는 디스토피아, 미래 도시, 미지의 우주를 배경으로 각자의 ‘홈’(HOME·집)을 찾아가는 여정이 담겼다. LED 꽃, 행성에 꽃 심기, 데이지 회화 작품 등 희망을 상징하는 요소들은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 9일 대전 카이스트에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5’ 스페셜 무대에서 지드래곤은 해당 AI뮤직비디로를 최초 공개, 이어 우주 음원 송출 프로젝트까지 성료했다.지드래곤은 “이제 혼자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시대가 아니라 AI와 함께 상상하고 협업해 창작하는 시대”라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1 18:22
뮤직

피프티피프티 ‘데이 앤 나잇’ 트랙리스트 공개…더블 타이틀곡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낮과 밤의 상반된 매력을 담아낸 신곡을 들고 돌아온다.피프티피프티는 지난 10일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데이 앤 나잇’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피프티피프티는 이번 컴백을 통해 더블 타이틀곡을 선보인다. ‘푸키’와 ‘미드나잇 스페셜’ 두 곡의 더블 타이틀을 통해 피프티피프티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은 그룹명과 앨범명처럼 상반된 분위기의 콘셉트를 담아냈다. 피프티피프티의 콘셉트 소화력은 물론,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신보에는 더블 타이틀곡과 선공개된 ‘퍼펙트 크라임’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된다. 블랙핑크, NCT 드림, 두아 리파, 리틀 믹스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다수의 프로듀서들이 앨범에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피프티피프티의 세 번째 미니앨범 ‘데이 앤 나잇’은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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