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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스우파’ 메가 크루 미션 베일 벗는다…두 번째 탈락 크루는?

‘월드 오브 스우파’ 두 번째 탈락 크루는 누가 될까.오늘(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 6회에서는 대망의 메가 크루 미션 결과와 함께 두 번째 탈락 크루가 베일을 벗는다. ‘스우파’ 시즌2에서 메가 크루 미션 1위를 차지한 원밀리언의 리아킴이 파이트 저지인 마이크 송, 박진영과 함께 이번 미션의 스페셜 저지로 나설 예정이다.이번 메가 크루 미션은 차원이 다른 스케일이 예고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각국의 정체성을 담아낸 퍼포먼스를 완성해야 하는 것이 이번 미션의 관건으로, 최소 20초 이상의 하이 앵글 챌린지 구간이 포함된다는 점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앞서 공개된 5크루의 메가 크루 미션 영상은 1400만 뷰를 넘어선 범접을 포함해 다섯 크루 합산 조회수 3600만 뷰(30일 기준)를 넘어서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메가 크루 미션을 통해 두 번째 탈락 크루가 발생하는 만큼 생존의 갈림길에서 총력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범접의 리더 허니제이는 “그동안 부진했던 팀 성적을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저도 이를 갈겠다”라며 비장한 각오을 드러냈다.호주의 원주민 문화와 자연환경을 예술적으로 구현해 낸 에이지 스쿼드와 ‘갓’ 등 소품을 활용해 한국적인 색채를 담아낸 범접, 여러 인종과 문화가 융합되는 ‘멜팅팟’을 담아낸 미국 크루 모티브, 오타게 문화 등을 녹여낸 오사카 오죠 갱과 리아킴의 극찬을 받은 알에이치도쿄의 메가 크루 비디오 제작 과정도 여과 없이 공개될 예정이다.특히 지난 ‘월드 오브 케이팝’ 미션에서 1위를 차지했던 에이지 스쿼드는 탈락 위기를 맞이해 충격을 안긴다.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는 한 가정의 엄마이자 크루의 리더로서 막중한 부담감을 짊어진 리더 카에아의 고군분투기에 이어, 에이지 스쿼드가 탈락 배틀에 오르는 반전의 결과가 선공개돼 이목을 모으고 있다. 카에아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 것도 잠시, “아직 가고 싶지 않다”며 간절함을 호소해 최종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탈락 배틀에 오를 또 다른 후보는 오사카 오죠 갱과 알에이치도쿄. 이번 탈락 배틀에서는 마이크 송, 박진영과 함께 오시마, 윤지, 필 위자드 세 명의 스페셜 저지가 함께 할 예정이다. 과연 두 크루 중 에이지 스쿼드와 맞붙게 될 크루는 누구일지, 또한 로얄 패밀리에 이어 ‘월드 오브 스우파’를 떠나게 될 두 번째 크루는 누가 될지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월드 오브 스우파’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한 6월 4주 차 TV-OTT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에 오르며, 비드라마 전체 프로그램 5주 연속 화제성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월드 오브 스우파’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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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스우파’, 두 번째 탈락 크루 가린다…“오래도록 여운 남아”

'월드 오브 스우파' 제작진이 두 번째 탈락 배틀을 함께할 스페셜 저지 라인업을 30일 전격 공개했다.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월드 오브 스우파(WSWF)’) 측은 두 번째 탈락 배틀을 앞두고 현장의 뜨거웠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스틸과 함께 스페셜 저지 라인업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공개된 2차 탈락 배틀 스페셜 저지 라인업에는 일본의 뉴스쿨 힙합 댄서 오시마부터 세계적인 왁킹 천재 윤지, 캐나다 브레이킹 금메달리스트인 필 위자드(Phil Wizard·필립 김)까지 '월드 클래스'에 걸맞은 역대급 라인업이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 세 사람은 마이크 송, 박진영과 함께 두 번째 탈락 크루를 가리는 심사에 참여한다.일본 출신 오시마는 1994년 활동을 시작한 뉴스쿨 힙합의 실력파로, 스트럿(STRUT)와 버터(BUTTER) 그리고 제니스(ZENITH) 세 크루의 멤버로 활약 중이다. 일본 유수의 댄스 대회에서 배틀 저지로 섰던 만큼 '월드 오브 스우파'에서도 깊이 있는 혜안을 기대하게 한다. 윤지는 세계적인 왁킹 천재이자, '스우파' 시즌2에서 마네퀸의 멤버로 파이널까지 진출한 주인공. 주 분야인 왁킹을 포함해 크럼프, 힙합, 보깅, 팝핑, 텃팅, 락킹 등 다양한 장르에 능한 실력파로, 국내외 각종 스트릿 댄스 배틀 대회를 섭렵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국계 캐나다인 필 위자드는 캐나다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2024년 파리에서 브레이킹 종목의 역사적인 첫 금메달을 따낸 초대 챔피언이다. 2022 WDSF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경력과 함께 브레이킹계에선 이미 레전드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이번 '월드 오브 스우파'를 통해 보여줄 존재감에 관심이 쏠린다. 라인업과 함께 공개된 현장 스틸에는 세 명의 스페셜 저지 오시마, 윤지, 필 위자드의 모습이 담겨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치솟게 만든다. 오시마는 “전 세계적으로 봐도 이런 프로그램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스케일”이라며 “이 프로그램이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는지 현장에서 직접 보고 싶었고 이번에 저지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윤지는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댄서분들을 심사한다는 게 부담도 컸지만, 무엇보다 시즌2 출연 경험이 있고 이 자리가 얼마나 깊이와 의미가 있는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망설임보다는 현장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라며 “배틀이 끝난 후에도 오래도록 여운이 남았던 시간이었다. 시청자분들께서도 이 멋진 대결을 절대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필 위자드는 "'월드 오브 스우파'는 각 댄서의 열정과 승리에 대한 열망을 느낄 수 있는 정말 놀라운 쇼"라며 "모두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이번 에피소드를 봐줄 걸 생각하니 정말 기대되고 앞으로 공개될 이야기들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월드 오브 스우파'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KST) 방송되며, 새로운 스페셜 저지들의 활약상은 오는 7월 1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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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3’ 제니 깜짝 등판…‘메가 크루 미션’ 막 올랐다

로얄 패밀리가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최초 탈락 크루로 결정됐다.지난 17일 방송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 4회에서는 ‘월드 오브 케이팝’ 미션에 이어 최초의 탈락 크루가 결정되는 탈락 배틀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기준 1.2%를 기록했고, 티빙(TVING)에서는 동시간 전체 라이브 채널 중 실시간 시청 점유율이 무려 95.3%까지 치솟았다.‘월드 오브 케이팝’ 미션은 승부를 가늠하기 힘든 접전의 연속이었다. 지드래곤 미션곡으로 대결을 펼친 모티브와 오사카 오죠 갱의 대결을 시작으로, 범접 vs 알에이치도쿄, 에이지 스쿼드 vs 로얄 패밀리가 각각 제니, 에스파 대진으로 맞붙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음원 중간 서로의 안무를 카피하는 ‘안무 카피 챌린지’ 구간은 이번 미션의 최대 승부처로 몰입을 더했다. 모티브와 오사카 오죠 갱은 각각의 주특기인 왁킹과 브레이킹 기술로 승부수를 띄우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티브가 고난도 테크닉을 앞세운 무대를 선보였다면, 오사카 오죠 갱은 조금 더 '케이팝'스러운 무대로 호평을 얻었다. 오사카 오죠 갱의 하나는 피나는 노력 끝에 안무 카피 구간인 텀블링 기술을 구현해 내며 박수를 이끌기도. 두 팀은 저지 점수에서 동점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대중 평가까지 합산한 결과, 모티브가 극적인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진 무대는 범접과 알에이치도쿄의 대진이었다. 제니의 미션곡으로 맞붙은 두 팀 모두 '케이팝 지배자'답게 각자만의 표현력이 뚜렷한 아이코닉한 무대들로 저지들을 홀렸다. 최종 승리 팀은 범접. 알에이치도쿄는 천재적인 안무로 저지들의 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글로벌 대중 평가에서 역전이 나왔다. 범접은 주종목인 케이팝 미션에서 환상의 팀워크를 선보이며 첫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에스파 미션곡으로 펼쳐진 마지막 대진은 로얄 패밀리 신구 대결이었다. 운명의 라이벌인 에이지 스쿼드와 로얄 패밀리가 맞붙은 가운데 하얀 장갑을 활용한 안무로 정교한 디테일을 짚어낸 에이지 스쿼드가 '월드 오브 케이팝' 미션 최종 1위로 승리를 가져갔다. 에이지 스쿼드의 카에아와 카이라는 만감이 교차한 듯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 양 팀의 희비가 교차한 가운데 로얄 패밀리는 오사카 오죠 갱과 탈락 배틀에서 맞붙게 됐다.탈락 배틀은 5판 3선승제로 진행됐다. 마이크 송과 함께 베이비슬릭, 백구영, 애슐리 에버렛, 카즈키요가 스페셜 저지로 참여한 가운데 생존이 걸린 사생결단 배틀이 펼쳐지며 5라운드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오사카 오죠 갱은 월드 배틀러 이부키와 쿄카의 두드러진 활약 속에 1라운드 단체전과 2라운드 에이스 배틀의 승리를 먼저 가져왔다. 절벽 끝에 몰린 로얄 패밀리는 릴레이 팀 배틀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5라운드 리더 배틀에서 승부가 갈렸다. 치열했던 배틀 끝에 ‘월드 오브 스우파’를 떠나게 된 첫 번째 탈락 팀은 로얄 패밀리였다. 리더 티샤를 비롯해 로얄 패밀리 멤버들은 “이 프로그램에 나온 건 좋은 여정이었다. 멋진 댄서들을 알게 돼서 너무 좋았고, 상상도 못 했던 댄서들과 함께 춤출 수 있어 좋았다”며 “로얄 패밀리의 마지막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다음 단계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적은 달라도 서로의 춤을 리스펙하는 댄서들의 끈끈한 우정이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월드 오브 스우파’에서는 대망의 메가 크루 미션이 막을 올린다. 월드스타 제니의 소개로 공개된 이번 메가 크루 미션은 각국의 색을 담아낸 역대급 스케일과 함께 하이 앵글 챌린지 구간이 예고돼 새로움을 더했다. 메가 크루 미션 글로벌 대중 평가는 유튜브 채널 더 춤(The CHOOM)를 통해 2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Mnet ‘월드 오브 스우파’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8 16:41
프로축구

부산, 레트로 유니폼 공개…‘Return of Glory’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레트로 유니폼 ‘Return of Glory’를 선보였다.부산은 9일 대우 로얄즈 시절을 모티브로 한 스페셜 유니폼을 공개했다. 구단은 “역사를 기념하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담아 2023시즌부터 ‘THE LEGEND’라는 이름으로 스페셜 유니폼 복원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부산이 이번에 공개한 ‘Return of Glory’는 1987년부터 1992년까지 대우로얄즈 시절 가장 오랜 기간 착용되었던 유니폼을 모티브로 했다.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해 재해석한 레트로 유니폼이다. 부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팀의 뿌리인 로얄즈의 역사적 유산을 계승하고, 팬들과 함께 영광의 시대를 다시 써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이번 유니폼은 ‘Royal Blue’와 ‘Glory White’ 두 가지 킷으로 구성됐다. ‘Royal Blue’는 당시 전통적인 블루 컬러보다 현재 구단을 상징하는 HDC 블루 컬러를 바탕으로, 부산의 바다를 모티브로 삼아 색감을 재구성했다. ‘Glory White’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차분한 질감으로 고전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구단은 “유니폼 마킹 역시 옛 감성을 살리기 위해 폰트, 색상, 배치 등 디테일을 복원하는 데 집중했다. 팬들에게 과거의 향수를 그대로 전달하면서도, 현대적인 품질과 착용감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스페셜 유니폼은 공식 경기에 착용하는 것이 아닌 선수단이 경기 전 워밍업 때와 경기 중 벤치에서 대기할 때 착용하는 일종의 프리매치 저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스페셜 유니폼은 오는 22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충북청주전에서 오프라인으로 첫 공개 및 판매된다. 23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가 시작된다.김우중 기자 2025.06.09 17:17
예능

피리 부는 전소미 실존…파워 인싸 기질로 손님 끌어모아 (길바닥 밥장사)

‘길바닥 밥장사’에서 가수 전소미가 남다른 인싸 기질로 손님들을 불러모으며 활약했다.13일 방송된 JTBC ‘길바닥 밥장사’에서는 류수영 팀이 두 번째 대결까지 모두 승리한 가운데 파브리 팀이 알본디가스 떡볶이와 풀떡풀떡으로 세 번째 장사 대결을 시작, 만석을 이뤄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먼저 두 번째 대결에서는 손님들의 취향을 반영한 튀김 요리와 볶음 요리가 이어졌다. 류수영 팀에는 녹음을 하고 냉정하게 평가하는 손님이 있어 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했다. 미스터리 평가단처럼 보였던 해당 손님은 신문을 보고 찾아온 현지 요리사였으며 주방으로 찾아와 인사를 건네고, 다른 손님들에게 맛있었다는 후기를 공유해 흐뭇함을 자아냈다.또한 류수영과 파브리는 채식주의자 손님들을 위해 즉석에서 채식 메뉴를 조리해 주는 기지를 발휘했다. 특히 파브리 팀 손님은 “한 번 더 먹고 싶다”는 최고의 반응을 보이기도. 이에 파브리 팀 황광희는 류수영 팀에게 들리도록 “한 번 더 시키시겠다고?!”, “두 번씩이나 먹는다고?!”라며 큰 목소리로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류수영 팀에는 채소가 없었던 상황. 이에 류수영은 파브리 팀 주방에서 채소를 빌려 스페셜 메뉴를 만들었다. 더불어 파브리 팀에서는 황광희가 쌈장소스가 들어가는 볶음밥과 춘장소스가 들어가는 볶음밥을 헷갈려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으나 사과와 빠른 대처로 이를 극복했다.49인분 판매 기록으로 또 한 번 파브리 팀을 꺾은 류수영 팀은 돼지갈비 백반 한 상을 준비해 군침을 돌게 만들었다. 장사 당일 시장에서 공수한 신선한 해산물을 아낌없이 넣은 해물된장찌개와 돼지갈비, 섞박지, 곤드레나물까지 푸짐하게 구성한 것.2연패에 놀란 파브리는 스페인 사람들에게 익숙한 맛을 더한 퓨전 분식을 내세웠다. 떡볶이에 어묵 대신 스페인식 미트볼 알본디가스를 넣고 가루 비타민으로 매운맛을 잡은 알본디가스 떡볶이, 소시지 대신 스페인 식재료 풀포(pulpo, 문어)와 떡을 조합한 풀떡풀떡을 준비, 이번엔 과연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무엇보다 헤노베스 공원에서 세 번째 대결에 나선 두 팀의 극과 극 분위기가 흥미를 고조시켰다. 초등학교가 보이는 곳에 자리잡은 파브리 팀은 사실상 학교 앞 분식집이라는 행운과 함께 찾아온 승리의 기회를 잡기 위해 열정적으로 홍보하며 순식간에 만석을 이뤘다. 하지만 공원 숲길 안쪽에 자리한 류수영 팀은 휑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테이블이 채워지지 않았다. 이에 거리로 홍보를 나섰다가 파브리 팀의 상황을 목격한 전소미는 파워 인싸 기질을 발휘, 직접 손님들을 데리고 자전거 식당으로 돌아와 모두를 흐뭇하게 했다.류수영 팀과 파브리 팀의 세 번째 장사 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길바닥 밥장사’에서 계속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4 09:21
산업

휠라, 25SS 벚꽃 컬렉션 ‘핑크 블라썸’ 출시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브랜드 앰배서더 한소희와 함께 25SS 벚꽃 컬렉션 ‘핑크 블라썸’을 선보이고 화사한 벚꽃룩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핑크 블라썸은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벚꽃 컬러의 신발과 의류, 용품 등을 선보이는 스프링 컬렉션으로, 휠라의 시그니처 운동화인 에샤페, 인터런을 비롯해 럭비 티셔츠와 캡 모자, 백팩, 더플백 등을 특별한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특히 휠라의 베스트 운동화 에샤페와 인터런에 사랑스러운 핑크빛 벚꽃 컬러를 적용해 ‘에샤페 블라썸’과 ‘인터런 블라썸’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봄 한정으로 출시한 스페셜 아이템으로, 신발 구매 시 함께 제공하는 핑크 슈즈 박스에도 화사한 핑크 컬러와 벚꽃 그래픽을 사용해 특별함과 설렘을 더했다.올해 트렌드인 스포티즘 무드를 가득 담은 럭비 티셔츠를 화사한 핑크 컬러로 완성한 ‘메시 저지 럭비 긴팔티’ 역시 한소희가 착용한 아이템으로 눈여겨볼 만하다. 부드럽고 광택감이 느껴지는 폴리에스터 메시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우수하며,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단품으로 착용해도, 우븐 팬츠, 스커트 등과 함께 믹스 매치하여 착용해도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또 데일리룩에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은 ‘소문자 로고 볼캡’, ‘경량 스트링 백팩’, ‘발레리나 더플백2’도 함께 준비했다.휠라는 핑크 블라썸 출시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 한소희와 함께한 25SS 컬렉션 화보와 영상을 공개했다. 일본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진행한 이번 화보에서 한소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러운 올 핑크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트렌디한 벚꽃룩을 완성했다. 봄의 화사함을 담은 25SS 벚꽃 컬렉션 화보와 영상은 휠라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휠라 브랜드를 전개하는 미스토코리아 관계자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화사하게 피어난 벚꽃을 닮은 특별한 컬렉션을 준비했다”라며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나들이 시즌, 휠라가 제안하는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 아이템으로 생기 넘치는 벚꽃룩을 완성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0 14:56
메이저리그

새삼 다시 보인다, '오타니 인생 계획표'...결혼과 우승을 한 해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인생 계획표가 다시 한 번 화제다. 빗나간 것 투성이지만, 심상치 않은 우연의 일치가 일어나려 하고 있다.오타니는 오는 26일(한국시간) 시작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에 나선다.말 그대로 만화 같다. 지난 2018년 MLB에 진출한 오타니는 6시즌 동안 포스트시즌에 올라보지 못했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계약한 LA 에인절스가 매년 부진했다. 오타니 본인은 2018년 신인왕, 2021년과 2023년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로 정상급 기량을 펼쳤으나 야구는 팀 스포츠였다.그랬던 오타니가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다저스로 이적한 첫 해부터 가을야구에 올랐다. 오타니 본인도 포스트시즌 데뷔전부터 동점 스리런 홈런을 치는 등 팀 선전에 힘을 보탰다. 그렇게 첫 가을부터 WS 진출에 성공했는데, 상대마저 예사롭지 않다. 상대는 서부의 다저스에 대적하는 동부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 그리고 그 주장이 오타니와 2022년 MVP를 겨루며 라이벌로 떠오른 애런 저지다. 만화 같은 게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오타니가 고교 시절 써놓은 인생 계획표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오타니의 계획표가 화제를 모았던 걸 기억하는가"라며 "다저스가 26일부터 양키스와 월시를 치르면서 이 계획표가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은다. 이유는 이 내용 때문이다. 'WS에서 우승하고, 결혼한다.' 결혼은 했다. WS 우승도 이뤄질까"라고 전했다.지난해까지 그 어떤 열애설도 없었던 오타니는 올해 2월 돌연 결혼을 이미 마쳤다고 깜짝 발표를 선언했다. 상대가 누군지도 밝히지 않았지만, 이후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 투어로 떠나는 과정에서 부인이 전 농구선수 다나카 마미코라고 사진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결혼한 해 WS까지 오르면서 계획표처럼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물론 나이의 차이는 있다. 오타니는 계획표를 작성할 때까지만 해도 일본프로야구(NPB)로 갈 생각이 없었다. 당시 다저스 일본 스카우트의 관심에 감동한 그는 MLB 직행을 생각 중이었다. 그래서 계획표에는 19세 안에 트리플A에 입성하고, 20세에 빠르게 콜업돼 빅리그 커리어를 쌓게 돼 있었다. 또 투수 전업만 생각했기에 투수 관련 목표만 적어둔 상태였다.하지만 오타니의 실제 인생은 계획표와 다르게 펼쳐졌다. MLB 직행을 생각하던 그를 닛폰햄 파이터스가 "NPB를 거쳐 가는 게 성공 확률이 높다. 투수 전업보다는 투타겸업을 할 재능도 있다"고 설득했다. 그래서 그는 2013년이 아닌 2018년 MLB로, 투수가 아닌 투타겸업으로 빅리그에 올랐다.4~5년 정도 차이는 생겼지만, 오타니는 계획표 중 몇 가지는 이뤘다. 특히 눈에 띄는 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 오타니는 23살 때 WBC에 출전하고, 27살 때는 우승을 이끌고 MVP를 타겠다고 다짐했다. 나이는 조금 달랐지만, 그 목표를 이뤘다. 오타니는 2023년 WBC에서 대회 타율 0.435 출루율 0.606, OPS(출루율+장타율) 1.345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6 11탈삼진을 기록하고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미국과 결승전에선 마무리 투수로 당시 팀메이트이자 현역 최고의 선수였던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 잡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그의 꿈처럼 MVP는 당연히 자신이었다.한편 고등학생 오타니의 꿈은 40세로 마무리된다. 그 안에 사이영상을 타고, 리그 MVP도 타겠다고 했다. WS 우승은 세 차례 이루고 싶어했으며 은퇴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세워보고 싶다는 각오를 남긴 바 있다. 투타겸업으로 사이영상 수상엔 실패했지만, 오타니는 올해를 포함해 벌써 MVP 3회가 유력한 상황이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일단 하나는 눈 앞까지 왔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이 계획표에 있는 일들을 달성하는 게 과연 놀라운 일일까?"라며 "앞으로 일은 지켜봐아 하겠지만, 일단 그는 눈 앞에 있는 목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WS 우승이다"라고 기사를 마무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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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가 이래도 돼?”…‘맹수 케미’ 정우X김대명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종합]

자업자득, 자승자박, 본 적 없는 형사물이 온다. 스스로 판 구덩이에서 그 자신을 구해낼 수 있을까. 정우와 김대명의 눈물겨운 케미스트리가 빛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가 관객과 만난다.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한 김민수 감독과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참석했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가 본업, 뒷돈이 부업인 두 형사가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대지만,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돼 관객과 만났다.이날 김 감독은 “사람들이 살아가며 가치판단을 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순간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쫓아가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두 주인공이 하나의 사건을 두고 서로 다른 선택을 하는 모습, 만났다 헤어지는 이야기의 과정에서 메시지가 전해지길 바라면서 만들었다”라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김 감독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의 각본을 맡았으며, 이번 작품이 첫 연출작이다. 이어 제목을 두고서는 “직설적인 만큼 투박하지만, 정직하고 힘 있는 제목이라 염두하며 작업했다”라며 “결말도 제목처럼 시원하게 가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연기력으로 정평 난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극을 이끈다. 겉으론 동료 형사이면서, 뒤에선 범죄 사건에 얽혀 각자 목적을 위해 대치하는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한다. 먼저 아픈 딸을 위해 뒷 돈에 손대게 되는 형사 명득 역 정우는 “범인을 잡는 형사가 이번 작품에서는 직접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과 범죄 조직에게 쫓기게 되는 상황이 참신하고 기발했다”라며 “그래서 범인들이 느껴야 하는 심리적인 압박감을 연기하는 것이 새로웠다”라고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명득과 범죄도 함께하는 버디 동혁을 열연한 김대명은 “범죄 액션을 처음 접해봐서 개인적으로 준비를 열심히 했다”라며 “촬영이 끝나고 감독님과 지금까지 계속 통화도 하고 작업 현황에 대해 들었다. 작품에 얼마나 공들였는지 알기 때문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영화를 보니 그 노력이 보여서 울컥하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이들을 의심하며 수사망을 좁히는 광수대 팀장 승찬 역을 연기한 박병은은 “자신들이 벌인 일을, 자신들이 수사하게 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이 커서 보는 재미가 있었고 열심히 작업했다”라며 “승찬은 비단 구렁이처럼 어느 순간 발과 목을 감는 그런 느낌으로, 살며시 조여가는 느낌을 유추하고 상상하며 연기했다”라고 주안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두 배우(정우, 김대명)가 붙는 장면에서 집중력과 서로를 받으려는 마음들, 맹수같은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고 존경한다고 느낄 정도로 감동이었다”라고 케미스트리를 칭찬했다. 이에 정우는 “심적으로 잘해야 한다는 부담과 불안함을 떨치기 위해 현장에서 수도 없이 많은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리허설을 했는데 대명 씨가 싫은 내색 없이 잘 따라주고, 좋은 파트너가 되어주어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우는 극 중 아픈 딸 역 배우에게 실제 딸의 이름을 부르며 몰입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치열하게 연기하는 제 모습이나 눈을 보니,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작품마다 애는 쓰는구나, 제 자신에게 고마웠다”라며 “다른 작품에서 나올 법한 클리셰 적 설정들이 자칫 잘못하면 장치로만 소모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어 가슴으로 연기를 하려 했다. 시간이 흘러 다시 보는데도 명득의 감정에 공감이 되는 게 감독님이 정성을 들여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끝으로 이 작품은 약 6년의 기다림 끝에 개봉한 작품이다. 김 감독은 “개봉까지 시일이 걸렸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하나하나 조금이라도 정성을 더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개봉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매 장면 바람 소리, 발자국 소리 하나 놓치지 않으려 했다. 최선을 다했다”라며 “한컷한컷 공들여서 만들었다. 영화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0 17:04
영화

[29th BIFF] “눈과 눈 마주친 여성 서사 스릴러”…김민하X최희서 ‘폭로: 눈을 감은 아이’ [종합]

“‘살인의 추억’에서 죽은 소녀가 살아남았다면 어떻게 성장했고 어떤 일이 펼쳐질지를 상상했어요. 피해자가 주인공인 작품을 만들고자 했습니다.”전선영 감독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폭로: 눈을 감은 아이’ 오픈토크에서 작품을 이 같이 소개했다. ‘폭로: 눈을 감은 아이’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죽음을 계기로 재회하게 된 범인과 형사의 복잡하고 긴장감 넘치는 사건을 그린 스릴러로 살인사건이 파헤쳐질수록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영화다. 극 중 베스트셀러 작가 정상우(이기우)를 살해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인선은 배우 김민하가, 그의 20년지기 친구이자 그가 저지른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 민주는 최희서가 열연했다.이날 전 감독은 “첫 상영이 떨리고 긴장됐지만, 관객들에게 직접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져 개인적으로도, 영화적으로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주연을 맡은 김민하는 “관객분들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같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 멋있었다. 2년 전 촬영했는데 상기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니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최희서 또한 “부산 첫공개만큼 즐거운 일이 없다. 한국영화의 뿌리 같은 곳이기도 하고, 저도 항상 두근대는 마음으로 부산에 왔는데, 이번엔 여성서사, 여자들의 연대를 보여주는 영화로 초청받아 정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제목의 부제 ‘눈을 감은 아이’는 극 중 베스트 셀러의 제목이기도 하다. 전 감독은 “그것이 상징하는 바가 있다”면서 “이 시나리오를 직접 썼다. 제가 ‘살인의 추억’, ‘추격자’ 같은 스릴러를 좋아한다. 그런데 영화 속에서는 피해자들이 아이나, 노인 같은 약자이다. 존경하는 영화지만 그 속의 피해자들을 어떻게 그리는지, 나는 어떻게 그리고 싶은지를 생각했다”고 작품의 출발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 사건 모티브가 있는데, 두 소녀의 이야기가 있다. 그게 제게 큰 영감으로 다가와 작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영화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한다. 이 사건으로 두 친구 인선과 민주는 20년 만에 살인범과 형사로 만난다. 김민하는 배역 인선에 대해 “20년전 민주와 정말 친한 친구였다가 한 사건을 계기로 세상과 등지는 인물이다. 민주와 함께 정의를 향해 달려가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최희서는 “인선이 사건 수사를 맡은 강력계 형사 민주는 절친한 친구였으나 어떤 사건을 계기로 헤어졌다. 20년 후 재회해 사건도 쫓지만, 어떻게 두 사람이 틀어지게 됐는지 볼 수 있는 점도 묘미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두 배우는 보기 드문 여성 서사인 점을 짚으며, 뜨거운 호흡도 자랑했다. 김민하는 “둘이 눈을 마주치고 대화하는 장면이 굉장히 많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 게 언니 눈이 정말 강렬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 것”이라며 “정말 많은 에너지를 담고 있어서 연기할 때 제가 예상하지 못한 부분도 표출할 수 있었고, 그 에너지가 너무 깊어서 마음이 찢어지는 부분도 있었다”고 돌아봤다.최희서 또한 “함께 하면서 경이로운 순간이 많았다. 제가 조금 더 나이도 경험도 있지만, 제가 민하 배우에게 배운 게 많다”며 “나이나 경력을 뛰어넘어 눈을 마주 보고 연기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값진 경험이다. 흥행과 상관없이 이번 작품에서 제가 얻은 건 김민하 배우”라고 극찬했다. 두 배우가 입을 모아 인상적이라고 꼽은 장면은 스틸컷으로 공개된 바 있다. 김민하는 “면회실 장면을 정말 좋아한다.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데, 민주와 인선의 옆모습으로 나오는 묵직한 정적 속 상반된 감정선이 영화에 많이 녹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더해 최희서는 “영화의 마지막 컷 민하의 얼굴도 관전 포인트다. 모든 걸 겪고 누군가를 구원하고 구원받고 나서 저를 바라보는 얼굴인데, 그 얼굴이 가장 좋다”고 꼽았다.전 감독은 연출 포인트에 대해 “저는 재밌는 스릴러를 만들고 싶었다.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거기에 사건을 풀면서 인물들의 관계성이 어떻게 밝혀지는지를 집중했다. 우리 영화의 매력은 두 배우님과 관계성”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폭로: 눈을 감은 아이’는 이번 제29회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부산=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4 14:17
영화

“섹시한 범죄물” 정우·김대명·박병은 6년 기다린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종합]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스스로 수사해야 한다면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 연기파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뭉친 기대작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가 크랭크업 6년 만에 마침내 관객을 만난다.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우, 김대명, 박병은, 김민수 감독이 참석했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가 본업, 뒷돈이 부업인 두 형사가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대지만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의 각본을 맡은 김민수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첫 연출작이지만 다음달 열리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을 포함해 제57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큰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이날 김 감독은 “많이 사랑해주시고, 영화제에도 초대주셔서 감사하다. 개봉해서 일반 관객들에게도 많은 사랑받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세 배우가 입을 모아 끌렸다고 밝힌 강렬하고 독특한 제목에 대해서 김 감독은 “직접 지은 제목은 아니다. 저와 시나리오 작업을 한 친구가 제안한 제목이다. 투박하지만 정직하고 힘이 있어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김대명은 “대본을 항상 프린트해서 보는 버릇이 있는데, 이 작품은 함부로 손 대면 안될 것 같아 한참 바라보기만 했다. 크게 데이거나 흥하겠구나 마음을 먹고 봐서 그런지 재밌게 봤다”고 돌아봤다. 일반적인 범죄물과 달리 형사가 범죄에 손을 대는 점이 눈길을 끈다. 김 감독은 “수사를 하는 형사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오는 역설적인 재미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 척척 손발을 맞춰 뒷돈 벌이를 하다가 곤경에 빠지는 형사 듀오 명득과 동혁은 정우와 김대명이 분했다. 정우는 “메시지가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 극장에서 머리 복잡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영화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명득은 아픈 사연이 있어 항상 그늘져 있다. 매사 웃어도 웃는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마치 옛 홍콩 누아르 같은 멋도 있다. 범죄를 저지르긴 하지만, 성품이 곧고 마초답다”며 “그런 특성과 감정을 일차원적으로 표현하지만은 않으려했다. 극 중 전체적인 균형과 중심을 잡는 역할”이라고 덧붙였다.그런 명득을 친형처럼 따르는 파트너 동혁 역 김대명은 배역을 위해 10kg를 감량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극이 진행되면서 외양이 소년에서 어른으로 변하는 모습이 보이면 좋겠다는 감독님의 주문이 있었다. 그에 부합하느라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다”며 “다들 어려운 현장이라 힘들다고 말하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수사망을 좁히며 이들을 압박하는 광수대 팀장 승찬은 박병은이 연기했다. 박병은은 “항상 캐릭터를 동물이나 물건을 연상하면서 만드는데, 이번 승찬은 도베르만과 하이에나 양쪽의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며 “너무 과한 감정이나 분위기보다는 여유롭게 다가가며 극에 긴장감을 부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 김 감독은 “세분을 보면 든든하고 마음이 편해질 정도”라며 “배우들의 연기가 가장 자신있다”고 관람 포인트를 짚었다.6년 전 촬영을 마친 작품이 마침내 개봉하는 소회도 특별했다. 세 배우는 입을 모아 얼마 전 촬영한 것 같다면서, 늦춰진 세월에도 불구하고 작품 작업을 놓지 않은 김 감독과 스태프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병은은 “예전 영상과 비교해봐도 크게 다르지 않은걸 보니 배우들도 관리를 잘한 것 같다”며 “영화가 세련되게 잘 나온 것 같아 관객들을 만나는 게 기대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끝으로 정우는 “저희 영화는 섹시하다. 전형적인 스토리라고 오해하실 수 있지만, 극장에서 보시면 무슨 의미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오는 10월 17일 극장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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