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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도 통한 '돌직구'... 박영현 "오승환 선배님께 다가선 느낌...나라는 투수 만들겠다" [IS 인천]

"롤 모델인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 선배님과 연결해 이야기해주셔서 너무 좋다. 선배님 (위상)에 좀 더 다가설 수 있었다는 느낌이다. 이젠 나도 내 자리를 찾고, 조금 더 박영현(21·KT 위즈)이라는 투수를 만들고 싶다."박영현이 국가대표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인 때부터 제2의 오승환을 꿈꿨던 그가 선배 못지 않은 돌직구로 국제대회 경쟁력을 증명했다.한국 야구대표팀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를 3승 2패로 마친 뒤 19일 귀국했다. 조 2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슈퍼라운드(4강) 진출에 실패한 건 3회 대회인 이번이 처음이다.경기력에 대해 아쉬운 평가가 많지만, 가능성과 실력을 보여준 선수가 없는 건 아니다. 타선에서 으뜸이 김도영(KIA 타이거즈)이라면 마운드에서 으뜸은 단연 박영현이었다. 박영현은 이번 대회 3경기에 등판해 3과 3분의 2이닝 1승 1세이브 무실점 활약했다. 피안타는 단 1개, 볼넷은 없었고 탈삼진이 6개에 달했다. 시속 150㎞/h 안팎의 강속구는 구속 이상의 위력으로 상대 국가대표 타자들을 압도했다. 이번 대회 동안 중계 화면에는 트랙맨 레이더가 제공하는 구속과 회전수 데이터가 제공됐는데, 박영현은 쿠바전에서 최고 분당 회전수(RPM) 2588을 찍었다. 높은 회전수와 수직 무브먼트의 돌직구가 꽂히니 힘 있는 남미 타자들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19일 입국 후 취재진과 만난 박영현은 "지난해 아시안게임(AG)와 다르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좀 더 큰 대회라 긴장은 조금 됐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이런 결과로 돌아오게 돼 정말 아쉽다"며 "다음 국제대회 때도 출전할 수 있다면 반드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오고 싶다"고 다짐했다. 화제가 된 직구 구위에 대해 묻자 그는 "컨디션도 확실히 정규시즌 때보다 좋았다. 직구 컨디션이 너무 좋으니 더 자신 있게 던진 것도 있다"며 "회전수가 너무 잘 나오니 타자들이 못 친 것 같다. 국제 무대에서 이렇게 잘 던지게 된 점은 많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국가대표 마무리, 그리고 돌직구라는 키워드는 '돌부처' 오승환의 전성기를 떠올리게 했다. 신인 때부터 꾸준히 오승환을 롤 모델로 꼽은 박영현은 신인 때는 삼성 라커룸을 찾아가 연락처를 받아올 정도로 존경을 표시했다. 이어 2년 차인 지난해는 AG 출전을 앞두고도 선배를 다시 만나 덕담을 듣기도 했다.박영현도 그에게서 오승환을 떠올리는 세간의 관심이 싫지 않은 눈치였다. 박영현은 "선배님과 연결해 이야기해주셔서 너무 좋다"며 "선배님 (위상)에 좀 더 다가설 수 있었다는 느낌"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제2의 오승환' 평가에 만족할 생각도 없었다. 그는 "이젠 나도 내 자리를 찾고, 조금 더 박영현이라는 투수를 만들고 싶다"며 "이번처럼 큰 대회에 나가 더 경험도 쌓고, 더 실력을 쌓아 마무리로서 자격이 충분해진다면 그때 후배들에게도 롤 모델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박영현은 점점 더 큰 국제대회에서도 변함없는 구위를 증명 중이다. 점점 더 큰 무대에 대한 욕심도 분명 있다. 그는 "지난 3월 서울 시리즈(LA 다저스와 스페셜 매치) 때 홈런을 맞은 적(크리스 테일러 상대)이 있다. 사실 그때 컨디션이 막 올라왔던 건 아니다. 몸이 다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던지다 맞으니 아쉬웠다"며 "기약이 된다면 다시 그런 기회가 올 때 그런 타자들을 삼진 잡는 게 내 목표"라고 했다.박영현을 기다릴 다음 무대는 단연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다. 그는 "앞으로도 국가대표로 나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내겐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WBC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 큰 무대에서 세계적인 타자들과 승부해보고 싶은 욕심이 든다"고 밝혔다.정규시즌 76과 3분의 2이닝, 포스트시즌 6과 3분의 2이닝을 던진 그는 프리미어12가 끝나면서 길었던 2024년 행군을 마무리했다. 박영현은 "올 시즌 목표가 다치지 않고 완주하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한 나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며 "(건강한) 비결은 잘 모르겠다. 부모님게서 좋은 몸을 물려주신 것 같다. 나도 던지면 던질수록 공이 좋아지는 걸 안다. 이번 대회도 그렇게 던져보니 구위가 더 좋았던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내년 목표 역시 끝까지 다치지 않고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인천공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0 06:21
뮤직

피프티피프티, 2024 KGMA IS 라이징 스타상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 것”

‘대세’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인천 영종도를 뜨겁게 달궜다.피프티피프티는 지난 17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 참석했다. 16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2024 KGMA’의 2일 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피프티피프티는 이날 스페셜한 무대와 함께 의미 있는 수상까지 거머쥐는 등 성공적인 새 시작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였다. 이날 피프티피프티는 ‘IS 라이징 스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멤버들은 “이렇게 멋진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이 상을 주신 것은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라면서 “항상 좋은 음악으로 보답해 드리겠다. 어트랙트 식구들과 (전홍준)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피프티피프티는 환상적인 퍼포먼스와 전곡을 라이브로 진행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시상식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다섯 멤버가 최초로 선보인 ‘큐피드’부터 지난 9월 발매한 앨범 ‘러브 튠’의 타이틀곡 ‘SOS’까지 피프티피프티만 가능한 특유의 몽환적이고 사랑스러운 무대들로 시선을 모았다. 나아가 록 버전으로 편곡된 ‘그래비티’ 무대에서는 멤버들의 파워풀한 보컬이 감탄을 자아내는 등 다채로운 매력 속으로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피프티피프티는 지난 15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틱톡 어워즈 ‘베스트 인기상’ 수상에 이어 이번 ‘2024 KGMA’의 ‘IS 라이징 스타상’까지 수상하는 등 5인조 재편 이후 성공적인 컴백을 몸소 입증했다. 피프티피프티는 오는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8개 도시를 도는 첫 미국 투어 ‘러브 스프링클 투어 인 유에스에이’로 글로벌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8 10:12
프로야구

박영현·조병현·김택연·김서현…'구위 UP' 국대 뒷문 [IS 포커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리미어12 팀 훈련 명단 35명을 지난 11일 발표했다. 선발 기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때와 다르지 않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 할 젊은 선수들이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라고 전했다.불펜진엔 새 이름이 상당하다. 지난해 뒷문을 지켰던 고우석과 장현석은 미국 무대 도전 중이다. 정우영(LG 트윈스)은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다. 세 선수 모두 최고 150㎞/h 중후반대 강속구를 던졌던 투수들이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장현석을 제외하더라도 2022년 KBO리그 홀드왕 정우영과 세이브왕 고우석의 빈자리는 작지 않다.이들을 대신해 KBO가 선택한 대안도 강속구 투수다. 신인왕을 두고 겨루고 있는 조병현(SSG 랜더스)과 김택연(두산 베어스) 그리고 지난해 전체 1번으로 입단했던 김서현(한화 이글스)이 이번 명단에 새로 합류했다. 세 명 모두 직구 구위는 리그 으뜸이다. 조병현(스탯티즈 기준 146.9㎞/h·전체 30위)과 김택연(148.1㎞/h·전체 18위)은 직구 구속이 빠르고, 수직 무브먼트도 뛰어나다. 한 구단 관계자는 "두 투수의 직구 수직 무브먼트는 트랙맨 기준 50㎝를 훌쩍 넘어 60㎝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MLB) 투수들과 비교해도 최상급 수치다.김서현의 직구는 셋 중에서 가장 빠르다.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이 150.2㎞/h, 최고 구속은 160㎞/h에 달한다. 5경기 이상 뛴 국내 투수(삼성 라이온즈 김윤수 4경기 151.1㎞/h) 중 평균 구속이 가장 빨랐다. 김서현은 올해 슬라이더를 구사율을 높이며 후반기 한화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이번 대표팀 최고 파워 피처는 박영현(KT 위즈)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까지 4경기 6과 3분의 1이닝을 던졌던 박영현은 실점 없이 5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9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강속구로 LG 타자들을 찍어 눌러 3과 3분의 1이닝 3탈삼진 퍼펙트로 승리 투수가 됐다.프리미어12 대표팀이 어떤 경험을 쌓고 올지도 관심사다.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3회 연속 국제대회를 지휘하고 있는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지난 3월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스페셜 매치에서도 투수 기용에 신경 썼다. 프로 데뷔도 하지 않은 김택연과 황준서에게 최소 한 타자 이상씩 맡겨 큰 무대를 경험하게 했다.이제 막 1군에 연착륙한 이들이 대표팀 후보군에 오른 맥락도 비슷하게 풀이된다. 한화가 김서현을 마무리 훈련 명단에서 제외한 것도 비슷한 이유다. 대표팀에 선발될 시 경험을 쌓고 오는 게 당장의 팀 훈련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KBO가 바라보는 대표팀의 최종 목표는 2023년 부진을 설욕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그리고 2028 LA 올림픽이다. 일본, 대만의 정상급 선수들과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이 출전하는 프리미어12라면 성장의 디딤돌이 되기 충분하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7 07:42
뮤직

스트레이 키즈, 더 강인하게…日 정규 2집 꽉 찬 트랙리스트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일본 정규 2집 ‘자이언트’를 발표하고 글로벌 활약을 이어간다.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11월 13일 일본 두 번째 정규 앨범 ‘자이언트’ 및 동명 타이틀곡을 발매한다. 11일 오후 공식 일본 SNS 채널을 통해 단체 티저 이미지와 트랙리스트를 공개하고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신보에는 타이틀곡 ‘자이언트’를 필두로 미니 앨범 ‘에이트’의 타이틀곡 ‘칙칙붐’ 일본어 버전, TV 애니메이션 ‘신의 탑 2기 공방전’ 주제곡 ‘나이트’와 ‘폴링업’ 일본어 및 영어 음원, 일본 후지 TV 계열 목요극장 ‘Re:리벤지-욕망의 끝에-’ OST ‘와이?’, 신곡 ‘사이언’, ‘아이오 쿠레타노니, 나제’, 일본 오리지널 곡 중 처음으로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시즌 송 ‘크리스마스 러브’까지 총 10곡이 수록된다. 지난해 2월 발표한 일본 첫 정규 앨범 ‘더 사운드’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현지 정규 음반 ‘자이언트’는 내면의 강인함을 앨범 전반에 표현했다. 그룹 고유의 웅장하고 파워풀한 매력이 돋보이는 동명 타이틀곡은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 방찬, 창빈, 한이 곡 작업에 참여해 음악적 개성을 녹였다. 트랙리스트와 함께 공개된 단체 티저 이미지는 올블랙 스타일링으로 시크한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여덟 멤버의 볼수록 빠져드는 눈빛과 짙은 아우라가 팬심을 사로잡는다.스트레이 키즈는 7월 19일 발매한 미니 앨범 ‘에이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차트 5개 앨범 연속 1위를 달성했고 타이틀곡 ‘칙칙붐’으로 ‘핫 100’ 차트 49위에 올라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하며 세계 음악 시장에서 그룹 위상을 드높였다. 최근에는 해당 음반이 2024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K팝 앨범(현지시간 9월 30일까지 집계 기준)에 등극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10월 6일(이하 현지시간)에는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의 50주년 스페셜 무대에 K팝 그룹 사상 두 번째 퍼포머로서 참석했다. 미국 유명 보이 밴드 엔싱크 대표곡 ‘바이 바이 바이’의 일부 구간 삽입한 ‘칙칙붐’ 편곡 버전 무대 영상은 8일 오후 기준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2위를 기록했고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차트인하는 등 열띤 반응을 모았다. 또 최근에는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MTV 유럽 뮤직 어워즈’의 ‘베스트 K팝’ 부문 후보에 올라 그룹 통산 세 번째로 노미네이트되며 막강한 영향력을 재입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5 09:22
스타

세븐틴, 신보 타이틀 곡은 ‘LOVE, MONEY, FAME’... 우지·범주 시너지 기대

그룹 세븐틴의 새 일범 타이틀 곡이 공개됐다. 세븐틴은 3일 공식 SNS에 미니 12집 ‘SPILL THE FEELS’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신보에는 타이틀곡 ‘LOVE, MONEY, FAME (feat. DJ Khaled)’을 포함해 단체곡 ‘Eyes on you’와 ‘1 TO 13’, 유닛곡 ‘사탕’(보컬팀), ‘Rain’(퍼포먼스팀), ‘Water’(힙합팀) 등이 실린다.세븐틴의 숱한 히트곡을 배출해낸 우지와 범주는 앨범에 수록된 6곡 대부분의 작사·작곡에 참여해 막강한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에스쿱스, 호시, 원우, 민규, 버논, 디노 등 멤버 절반 이상이 신곡 작업에 힘을 보태 아티스트로서 한층 진화한 면모를 보여줄 전망이다.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점도 눈에 띈다. 타이틀곡 프로듀싱은 우지, 범주와 세계 최정상 프로듀서 DJ 칼리드가 함께했다. 수록곡 ‘Eyes on you’ 작업에는 히트곡 ‘TOUCH’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3위를 차지했던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시프트 키가 참여했다. 세븐틴은 앞서 공개한 트랙 샘플러를 통해 다채로운 음악 장르를 예고했다. 특유의 에너제틱하고 트렌디한 곡부터 재지한 피아노 선율이 돋보이는 곡까지, 이들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줄 신곡이 앨범을 가득 채웠다.오는 10월 14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세븐틴의 미니 12집 ‘SPILL THE FEELS’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상대를 믿고 감정을 공유하며 고민을 해소하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 2일에는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의 컴백 스페셜 ‘최승철 부승관의 기분 좋은 아침’ 티저 영상이 공개돼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세븐틴은 컴백 직전인 12~13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SEVENTEEN WORLD TOUR’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들은 이후 미국, 일본, 아시아의 주요 도시를 방문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3 09:05
스타

있지, 리아 활동 중단→완전체 컴백... 빛나는 우정 ‘골드’

그룹 있지가 완전체로 새 미니 앨범 스페셜 포토를 공개했다.있지는 오는 15일 새 앨범 ‘골드’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트랙리스트, 스케줄러, 트레일러 등을 공개하며 열기를 높이고 있다. 3일 물오른 미모가 담긴 새 앨범 개인 및 단체 콘셉트 포토를 추가 오픈했다. 단체 포토 속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는 블랙 스타일링으로 시크한 아우라를 완성했고 파티 현장에서 포착한듯한 컷에서는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개별 이미지에서는 다섯 멤버의 각기 다른 힙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어 만족도를 높였다. 완전체로 컴백하는 있지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 ‘골드’와 ‘이매지너리 프렌드’를 선보일 예정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세를 이어 컴백 당일 15일 오후 5시에는 새 앨범 발매 기념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하고 믿지와 소통한다. 한편 있지의 새 미니 앨범 ‘골드’와 더블 타이틀곡은 오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3 08:45
생활문화

에버랜드, '데뷔 1주년' K팝 아이돌 라이즈 컬래버 공간 오픈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오는 3일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준비한 '에버 라이즈'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에버 라이즈는 데뷔 1주년을 맞은 K팝 아이돌 그룹 라이즈와 에버랜드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다. 라이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체험 공간과 콘텐츠를 에버랜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에버랜드 셔틀 버스는 라이즈 래핑 버스로 변신한다. 에버랜드 내 다양한 공간은 라이즈 멤버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음성 안내 멘트, 친필 메시지, 캐릭터 등을 활용한 테마존으로 꾸며진다.에버랜드 앱에서 좋아하는 멤버를 선택해 스페셜 패스를 예약하면 라이즈 포토카드와 캐릭터 타투 스티커 등을 증정하고, 포토카드 뒷면 QR코드로 접속 가능한 모바일 미션으로 파크 곳곳의 라이즈 테마 공간을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모든 모바일 미션을 완료할 경우 라이즈 멤버들의 스페셜 포토카드를 랜덤으로 지급한다.또 정문 에버 라이즈 스토어에는 머리띠, 우산 등 에버랜드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컬래버 굿즈를 진열한다.라이즈와 팬들의 아지트 콘셉트로 변신한 뮤직가든에는 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소희, 앤톤 등 여섯 멤버들의 개인별 대형 포토존을 구축했다.피터팬 어트랙션은 라이즈와 팬이 함께 성장하는 모험 이야기를 담은 공간으로 재단장했다.에버랜드는 에버 라이즈 방문 인증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해 멤버 친필 사인이 있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선물로 줄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2 18:30
영화

NCT 태용 콘서트 영화, 오늘(25일) 개봉…포토카드 증정

NCT 태용의 첫 단독 콘서트가 스크린에 펼쳐진다.CGV는 지난 2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NCT 태용의 첫 단독 콘서트 ‘2024 태용 콘서트 ‘티와이 트랙’(TY TRACK)을 영상화한 영화 ‘태용: 티와이 트랙 인 시네마’를 25일 개봉한다.CGV에서 개봉하는 이번 공연 실황에서는 NCT 태용의 첫 솔로 앨범 수록곡 ‘샤랄라’(SHALALA)와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해 화제를 모은 ‘탭’(TAP)등 앨범 전곡을 만나볼 수 있으며, 콘서트 무대 준비 과정과 태용의 솔직한 이야기 등 비하인드도 담긴다. 영화는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전국 60여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스크린X, 4DX, 울트라 4DX 등 특별관에서도 상영된다. CGV는 영화 개봉을 기념해 개봉 주차별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첫 주에는 태용 포토카드 1세트를 선착순 증정하며, 일부 극장에서는 스페셜 상영회도 진행할 예정이다.CJ CGV 이정국 ICECON사업팀장은 “아티스트 공연 실황 콘텐츠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NCT 태용 콘서트 실황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티스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태용: 티와이 트랙 인 시네마’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5 13:52
뮤직

‘10월 컴백’ 노매드, ‘콜미백’ 스케줄러 공개… “드디어 돌아왔다”

그룹 노매드가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예고했다.기습적으로 컴백 첫 전화 프로모션 컨텐츠 “Can you Call Me Back?”을 공개한데 이어 오브제 포토와 트랙 리스트가 담긴 컴백 포스터를 차례로 공개한 노매드는 22일 싱글 1집 ‘콜미백’의 공식 프로모션 스케줄러를 공개했다.스케줄러에 따르면 노매드는 23일 멤버별 컨셉 포토를 시작으로 컴백 스페셜 라이브, 멤버별 트레일러, 뮤직비디오 티저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린다. 특히 10월 1일에는 지난 데뷔 앨범에 이어 이번 컴백 앨범에 작사와 작곡을 함께한 멤버 도의와 프로듀서들의 코멘터리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노매드의 첫 싱글 앨범 ‘콜미백’은 지난 2월 발매된 첫 번째 데뷔 EP앨범 이후 약 8개월 만에 발표되는 신보다. 이번 앨범을 통해 프로듀싱이 강점인 노매드의 또 다른 모습을 음악으로 보여 줄 예정이다. 한편, 셀프 프로듀싱 그룹으로 5세대를 대표하는 노매드는 이번 싱글 앨범과 함께 2024 도쿄 한류 박람회의 ‘아시아 루키’로 선정되어 일본을 시작으로 이후 사우디, 인도네시아 등 국내뿐만 아닌 다양한 해외 활동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국내외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노매드 첫 싱글 앨범 ‘콜미백’은 10월 9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3 09:16
해외축구

모리뉴의 슈트에는 축구 전술이 있다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영어에는 “You Are What You Wear(당신은 당신이 입은 옷이다)”라는 표현이 있다. 여러분이 입는 옷은 단순한 패션을 넘어 여러분이 누구인지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는 의미다. 패션 심리학은 이를 ‘자기만의 스타일이 주는 힘’이라고 정의한다. 다양한 개성으로 무장한 축구 감독들은 자신만의 패션을 통해 선호하는 플레이를 표출할 때도 있다. 경기 중 축구 감독의 복장과 관련된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유럽축구연맹(UEFA)이 정한 특정한 규칙이나 지침은 없다. 따라서 복장의 선택은 주로 감독과 그들이 속한 클럽의 재량에 달려 있다. 특정 리그는 감독의 복장에 관한 권고사항이 있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감독이 전문적인 복장을 갖춰야 한다는 일반적인 기대치가 있다. 전통적으로 축구 감독은 두 가지 유형의 옷을 입었다. 슈트(suit, 정장)와 트랙슈트(tracksuit, 운동복)가 바로 그것이다. 19세기 중반 현대 축구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 감독은 슈트를 입었다. 축구라는 공식적인 행사에 어울렸기 때문이다.하지만 축구가 발전하면서, 패션 격식은 한 발짝 뒤로 물러나게 된다. 궂은 날씨와 때론 척박한 축구장에서 실용적인 트랙슈트가 인기를 얻게 된 것이다. 1980년대 유럽의 축구장은 트랙슈트가 대세였다. 그러나 1990년대에 슈트가 다시 인기를 얻었다가, 최근에는 줄리언 나겔스만이나 미켈 아르테타 같은 젊은 감독들에 의해 트렌디한 캐주얼 복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그럼에도 슈트를 선호하는 감독은 여전히 많다. 이유가 있다.첫째, 슈트는 감독에게 진지함과 전문성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감독은 자신의 인지도와 권위를 높일 수 있고, 선수·경기 관계자·언론으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다. 둘째, 감독은 슈트 착용을 통해 축구라는 스포츠와 자신의 클럽과 팬들에게 존경을 표현한다. 셋째, 감독의 역할은 팀을 지도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클럽의 홍보 대사이기도 한 감독은 슈트를 입음으로써 클럽의 가치, 전통과 이미지를 대표한다. 넷째, 클럽을 후원하는 스폰서와 광고주들은 감독의 슈트 착용을 선호한다. 그들의 브랜드 이미지는 감독의 옷차림을 통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렇듯 슈트를 입음으로써 감독은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슈트가 정말 잘 어울리는 현실의 축구 감독은 그리 많지 않다. 패션 센스·체형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보통 남유럽이나 라틴계 감독들이 영국이나 북유럽 출신들에 비해 슈트가 더 잘 어울린다. 필자가 꼽은 슈트가 잘 어울리는 감독 베스트 3를 소개하고자 한다. 3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다. 시메오네의 상징은 올블랙 슈트다. 자켓부터 바지 셔츠·타이·벨트·양말·구두까지 모두 블랙으로 통일한 복장을 통해 그가 얼마나 주도면밀한지 알 수 있다. 수비를 중요시하는 시메오네는 그의 깐깐한 스타일답게 마드리드의 수비진을 톱니바퀴처럼 돌아가게 만들었다. 그 결과 시메오네가 취임한 이후 마드리드는 유럽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클럽으로 탈바꿈했다.게다가 시메오네의 특유의 인상과 올블랙 슈트까지 합쳐져 그는 마피아의 보스 같은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는 보스답게 90분 내내 선수들에게 열정적으로 지시하고 소통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메오네는 많은 선수들로부터 충성도를 이끌어 냈다. 2위는 이탈리아 출신의 꽃중년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이다. 만치니는 꾸며도 칙칙함이 사라지지 않는 영국인 감독과는 차원이 달랐다. 수려한 외모에 탁월한 패션 감각을 가진 만치니는 감독직을 옮길 때마다 팀에 맞춘 그만의 스타일을 보여줘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기술이 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 감독 시절 네이비색 자켓 위에 클럽을 상징하는 하늘색과 하얀색 줄무늬가 섞인 ‘바 스카프(bar scarf)’를 착용한 만치니의 패션에 많은 잉글랜드 팬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필자 역시 수많은 감독들이 클럽 스카프를 착용한 모습을 봤지만, 만치니의 스카프는 수준 자체가 다른 멋쟁이의 표본이었다. 1위는 “더 스페셜 원(The Special One)" 조제 모리뉴이다. 다만 현재의 그가 아닌 2000년대 중반부터 10여 년간의 모리뉴로 기간 설정이 필요하다. 젊은 시절의 모리뉴는 정말 특별했다. 카리스마, 탁월한 언변, 최고의 축구 감독, 조각 같은 외모에 뛰어난 패션 센스를 갖춘 그는 “the whole package(다 사진 사람)”였다.10대 후반부터 옷을 신중하게 입기 시작했다는 모리뉴는 패션 스타일에 대해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이 있다. 그의 원칙은 ‘편안함’이다. 편안하지 않다면 보기 좋다고 해서 모리뉴는 절대 입지 않는다. 이렇게 실용성을 중시하는 모리뉴의 원칙은 그의 전술에도 묻어 나온다. 그는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수비적인 전술을 활용하는 등 이길 확률이 가장 높은 전술을 쓰기 때문이다.모리뉴는 선수들도 제대로 차려 입길 원한다. 더운 날 훈련장에 반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오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축구장은 이들에게 ‘일터’이므로, 경기 당일 스타디움을 떠날 때나 기자 회견장에 갈 때 그는 적절한 옷차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요한 점은 ‘적절함’에 대한 해석을 선수들에게 맡긴 것이다. 선수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모리뉴의 취향은 그의 공격 전술에서도 그대로 묻어 나왔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샤비 알론소 같은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에게 공격 전술을 일임하며 많은 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모리뉴는 나이가 들면서 슈트보다는 캐주얼 옷차림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세련된 스타일에서 서서히 멀어지면서 모리뉴는 감독 커리어에서도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9.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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