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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차 반파 충격 사고’ EPL 공격수 은퇴 기로…동료들은 감동의 세리머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수준급 공격수인 미카일 안토니오(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선수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는 큰 사고를 당했다.안토니오는 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외곽에서 본인의 스포츠카를 몰다가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차는 반파됐고, 안토니오는 양 다리를 다치고 대퇴골도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BBC는 “안토니오는 토요일에 교통사고를 당한 후 병원에 입원해 있다. 안토니오는 일요일 하지 골절 수술을 받았으며 앞으로 며칠 동안 치료를 계속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심각한 부상을 당한 안토니오는 은퇴까지 고민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현지에서는 그가 최소 1년은 뛸 수 없으리라 관측하고 있다. 동료들은 안토니오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다. 인터뷰, 세리머니에서 안토니오를 향한 동료들의 마음이 전해지고 있다.웨스트햄 선수들은 10일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EPL 홈 경기에서 안토니오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맞춰 입고 몸을 풀었다.이날 결승골을 넣고 팀 승리를 이끈 재로드 보언은 득점 후 안토니오의 유니폼을 펼쳐드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보언은 경기 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모두가 안토니오를 좋아한다. 그의 소식을 기다리는 것이 힘들었다. 그는 단지 팀 동료일 뿐만 아니라 친구이자, 아름다운 아이들의 아빠이기도 하다. 모든 분의 응원에 감사하다. 나는 주장으로서 안토니오가 받은 모든 응원의 메시지를 봤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안토니오가 안전하고, 건강하며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여기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전사이자 투사”라며 힘을 실었다.토마시 소우체크는 “골은 그(안토니오)를 위한 것이었다. 나는 경기 전, 오늘 더 많은 득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여기 왔을 때부터 이곳에 있었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다. 그가 없으면 경기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단한 선수이며 내 마음속에 있는 선수”라고 했다.2015년부터 10년째 웨스트햄에서 활약 중인 그는 공식전 323경기에 나서 83골을 기록했다. 팀 핵심 공격수인 그는 올 시즌 사고 전까지 리그 1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12.10 14:13
프로농구

김단비·강이슬 등 여자농구 올스타 후보 공개…100% 팬 투표로 뽑는다

다음 달 일본 W리그 올스타와 맞대결을 펼칠 WKBL 올스타 팬 투표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WKBL은 20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후보 명단(30명)을 공개하고, 21일부터 내달 2일까지 팬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WKBL을 대표하는 한국 올스타 16명과 W리그를 대표하는 일본 올스타 16명이 겨루는 이번 올스타전은 내달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다.한국 올스타는 팬 투표 100%로 선정된다. 올스타 후보 명단은 각 구단에서 추천한 선수로 구성돼 구단별 5명씩 총 30명이 이름을 올렸다.팬 투표는 21일 오전 10시에 시작돼 내달 2일 오후 2시까지 12일 간 진행된다. WKBL 공식 홈페이지와 WKBL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일 1인 1회 투표할 수 있다. 구단별 최대 2명에게 투표 가능하며, 1회 투표 시 총 10명에게 투표할 수 있다.WKBL은 투표에 참여한 팬을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최신형 스마트 워치, 올스타 굿즈 세트, WKBL 스포츠카드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김명석 기자 2024.11.20 10:30
예능

유재석 “재산 상속? 대학 등록금·유학까지 지원 가능” (핑계고)

방송인 유재석이 교육관을 밝혔다.9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핑계고’ 새 에피소드가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공개를 앞둔 배우 공유, 서현진이 자리했다.해당 영상에서 공유는 “갑자기 궁금한 게 생겼다”며 유재석에게 “나이가 들어서 애들이 다 큰 후 재산이 쌓였을 때 자식에게 어떻게 물려줄 것이냐”고 물었다.유재석은 “지나서 상황이 어떨지는 모른다. 다만 지금 아이들에게 늘 말하고 있는 건 ‘교육은 부모로서 지원할 수 있는 데까지 하겠다. 그 이후 삶은 너희가 알아서 살라’고 한다”며 “스무 살까지다. 다만 대학 등록금, 유학까지는 포함”이라고 말했다.유재석은 “그럼 다 되는 거 아니냐”는 핀잔에 “교육에 관련된 것만 된다. 내 전공 분야에 있어서 집안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거기까지는 해줘야 하지 않느냐. 그거는 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냐”고 반문했다.이에 공유와 서현진은 “면허 땄으니까 스포츠카는 사달라고 하면 어쩔 거냐”, “학교가 멀다고 경차를 사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사줄 수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이를 지켜보던 양세찬은 서현진에게 “(유재석) 딸 나은이로 상황극 해 봐라. 저 형은 100%로 사줄 것”이라고 했고, 유재석은 실제로 서현진의 나은이 상황극에 “사주겠다. 나은이는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그러면서도 유재석은 “어찌 됐든 본인의 인생은 본인이 개척해야 한다. 자기가 돈도 벌어봐야 한다”고 했다. 유재석은 또 사후 재산을 어떻게 할 거냐는 공유의 추가 질문에 “그때 가봐야 알 거 같다”머 “사회적인 상황과 나의 상황을 봐야 할 거 같다. 먼 미래에 어떻게 될지 누가 아느냐”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9 13:16
IT

LGU+ 황현식, 완벽주의 AI '익시오' 전면에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업계 격전지인 생성형 AI(인공지능)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속도전에 얽매이지 않는 '품질 우선주의'로 추격의 고삐를 당긴다. 대세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바쁠 때 대신 전화를 받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를 앞세워 당장 수익을 창출하기보다 고객 일상에 빠르게 녹아들겠다는 포부다."AI는 엔진 아닌 쓸모 있는 자동차"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7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익시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AX(AI 전환) 전략을 발표하기에 앞서 초대형 터빈 엔진과 스포츠카 사진을 나란히 띄웠다.황 대표는 "LG유플러스가 만들려고 하는 것은 성능 좋은 엔진이 아닌 쓸모 있는 자동차"라며 "원천 기술은 발전하고 있지만 응용 기술은 그 속도를 못 따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황 대표는 "서비스로 고수익을 창출해 나가는 것보다 고객 가치를 높이는 일에 더 집중하겠다"며 "익시오를 쓸 수 있는 기종(아이폰14 이후 모델) 고객들로 환산하면 1년 안에 최소 1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안드로이드 버전은 현재 개발 중인데 무리하게 출시 일정을 앞당기지는 않기로 했다.황 대표는 "끝까지 완성해서 론칭한다는 전사적 품질 방침을 강화했다"며 "그러다 보니 출시 일정을 마음대로 조율 못했는데 늦어도 내년 1분기 안에는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불편한 전화 대신 받는 차은우익시오는 질문에 답하는 기존 생성형 AI와 달리 통신사의 강점인 '통화'에 특화했다. 2000여명의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전화를 기피하는 MZ세대의 성향 등을 취합해 페인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를 해소한다.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나 모르는 번호라 받고 싶지 않을 때 유용한 '전화 대신 받기'가 대표적이다.예를 들어 회의 중이라 통화가 불가능할 때 버튼만 누르면 현재 상황을 차은우 목소리의 익시오가 대신 전하고 답변을 텍스트로 저장해 나중에 확인할 수 있다.특히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는 익시오가 세계 최초를 자부하는 온디바이스 기반 서비스다.이상엽 LG유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사전 등록된 문구와 전화번호는 물론 실시간으로 통화 내용을 문장 단위로 끊은 뒤 의도와 분류를 파악해 보이스피싱을 탐지한다"며 "관련 요소 기술은 기업도 활용 가능해 보이스피싱 차단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 외에도 통화 내용을 AI가 즉시 문자로 바꿔 시끄러운 공연장에서도 화면을 보면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보이는 전화'와 통화 내용을 정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음 할 일을 제안하는 '통화 녹음·요약'도 뒷받침한다.익시오는 이런 서비스 대부분을 온디바이스 기반으로 구현했다. 대화 내용이 서버를 거치지 않아 강력한 보완을 확보했다. 이처럼 회사의 기술 역량을 총동원한 익시오에 경쟁 관계인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에이닷'은 넘어야 할 산이다.2년 전 공개된 에이닷은 아이폰 이용자들의 숙원이었던 통화 녹음 기능으로 이름을 알린 데 이어 챗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 서로 다른 특성의 AI 모델을 골라서 쓸 수 있는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에이전트' 등을 선보이며 55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다.아직 유료 모델을 적용하지 않았지만 통화 녹음 건수를 제한하는 등 수익성 제고에 누구보다 빨리 팔을 걷어붙였다.황현식 대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서비스로 자리 잡으면 그때 유료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가입자 증가 등 부수적인 효과를 목표로 하는 것보다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AI는 여전히 기회의 땅이렇듯 LG유플러스는 B2C(소비자 거래) 대신 B2B(기업 간 거래) 영역에서 매출 증대를 노리는 방향성을 설정했다.국내외 빅테크를 고객으로 보유한 AI 데이터센터(AIDC)와 기업용 AI 토털 솔루션 '익시 엔터프라이즈'에 기대를 걸고 있다.여기에 플랫폼·데이터, 응용 서비스에 AI를 전면 적용하는 '올인 AI' 전략으로 2028년까지 AI 기반 B2B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글로벌 빅테크의 대대적인 공세에도 생성형 AI 시장에서 기회는 여전히 무궁무진하다는 설명이다.황 대표는 "AI는 인터넷, 모바일이 처음 등장했을 때와 버금가는 변화"라며 "빅테크가 승자독식을 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여전히 (국가와 지역 특성을 반영하는) 로컬라이즈 이슈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고도화해 통화 경험 혁신에 이어 IPTV·OTT 등 미디어 콘텐츠와 IoT(사물인터넷) 가전 등 스마트홈으로 영역을 넓혀 '퍼스널 AI 에이전트'로 진화시킬 방침이다.황 대표는 "2028년까지 2조~3조원 규모의 AI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고객에게 유용한 에이전트를 만들고, 이런 서비스들이 연결되면서 생기는 새로운 데이터와 가치들을 활용해 고객의 모든 일상이 하나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8 07:00
자동차

BYD에 알핀까지…수입차의 '한국 상륙작전'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잇달아 한국에 상륙하고 있다. 증가하는 수입차 점유율, 비교적 잘 갖춰진 전기차 인프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중국 전기차 잇단 데뷔 준비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행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다.당장 중국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가 이르면 내달 초 국내에 상륙한다. 서울시 강서구 BYD 1호 전시장에서 차량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BYD가 한국에서 선보인 차종은 '돌핀'과 '아토3', '씰' 등 3000만~4000만원대 저가형 모델이 유력하다. BYD 전국 판매 딜러사 선정 작업은 대부분 마무리됐다. 도이치 오토모빌이 서울 서초와 경기 성남, 분당, 동탄, 수원, 부산 지역의 전시장을 담당한다. 하모니오토는 서울 강서, 일산, 부천, 김포, 제주 지역의 전시장을 담당하고 삼천리오토는 경기 안양과 서울 북부 지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중국 신에너지(전기차) 자동차 시장에서 4번째로 판매량이 많은 립모터 인터내셔널도 한국 시장 진출 초읽기에 돌입했다.립모터인터내셔널은 스텔란티스와 중국 립모터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글로벌 브랜드다. 한화 2800만원대 소형 전기차 'T03'과 5500만원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10' 등 중저가 볼륨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또 다른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도 한국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지커 코리아 프로젝트'를 이끌 적임자로 현대코퍼레이션과 BMW코리아, 폴스타코리아를 거친 김남호 대표를 내정했다. 내년에 공식적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인력을 확충해 국내 사업을 본격 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지커는 중국 지리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중국의 제네시스'로 불린다. 유럽 판매가 기준 가장 저렴한 ‘지커X’ 가격이 5만 유로(약 7400만원), 주력 모델인 ‘지커 001’은 6만 유로(약 8880만원)다. 유럽차도 한국 시장 '군침'유럽 자동차 브랜드의 시선도 한국을 향하고 있다.당장 프랑스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이 2026년 한국에 진출한다.필립 크리프 알핀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모터쇼 현장에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 인터뷰를 통해 "르노그룹이 알핀 브랜드를 2026년에 한국시장에 런칭할 계획"이라며 "올해 한국 시장에 대한 티징 차원에서 A110 차량 20대 정도를 한정 판매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올해 11월 방한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알핀은 르노자동차의 자회사이자 모터스포츠 브랜드다. A110은 미드십 엔진 구조를 갖춘 경량 스포츠카로 알핀의 대표 차량이다. 유럽 스포츠 부문에서 현재 A110은 판매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6년에는 100% 전동화 계획도 가지고 있다.이밖에 독일 폭스바겐의 스코다와 스텔란티스 산하 알파로메오가 한국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다. 스코다는 폭스바겐 산하 대중차 브랜드다. 최근 폭스바겐은 한국 판매량이 계속 부진해지자 새로운 브랜드 출시를 검토하고 나섰는데, 앞서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한 전력이 있는 스코다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스텔란티스의 알파로메오는 대부분의 모델이 1억원을 넘는 고가 브랜드다. 국내에 정식 수입된 적은 없지만 다양한 경로로 차를 구매해 들여오는 이들이 있을 만큼 마니아층도 탄탄하다. 합병 후 스텔란티스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한국 진출설은 불이 붙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 시장의 존재감이 커지는 이유에 대해 빠른 전기차 전환 속도를 꼽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누적)는 작년 5월 말 기준 약 45만대이고, 전체 등록된 자동차 대수 중 1.8%의 비중을 차지한다. 2021년 말에는 전기차 비중이 0.9%(약 23만대)였는데, 그 사이에 2배가량 증가(0.9% → 1.8%)했다. 또 한국은 아태 국가 가운데 충전 인프라가 가장 잘 구축된 국가로 꼽힌다. 작년 기준 누적 전기차 등록 대수 대비 충전기의 비율이 0.64로 중국(0.16), EU(0.09), 미국(0.05)보다 높은 편이다.수입차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연간 2만대 규모였던 수입차 시장은 지난해 기준 연간 27만대 규모가 됐다. 점유율은 20%에 육박한다. 최근엔 국산차 가격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수입차의 가격 경쟁력마저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에 대한 가격 저항마저 줄면서 한국을 바라보는 수입차의 시선은 갈수록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30 07:00
자동차

크리프 알핀 CEO "2026년 한국 진출…첫 모델은 A390"

필립 크리프 알핀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 한국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출시 모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크리프 CEO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모터쇼 미디어데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 고성능차 수요가 강한 시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알핀은 1955년 장 레델레(Jean Redele)이 설립한 회사로, 레이싱과 스포츠카를 전문적으로 만들다 1973년에 르노에 인수됐다. 2017년에는 알핀 A110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알핀의 한국 첫 출시 모델로는 핫해치 전기차인 A290과 내년 프랑스 등 유럽시장 출시가 예정된 스포트백 전기차 A390이 유력하다.크리프 CEO는 "'매일 함께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를 컨셉트로 개발을 한창 진행 중"이라며 "네 바퀴를 모두 굴리는 올 휠 드라이브 시스템에 주행 환경에 따라 토크 분배를 달리하는 액티브 토크 벡터링을 더해 크기·무게를 극복, 운전재미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차체 바닥 면에 장착한 배터리 팩 덕에 무게 중심도 낮아 안정적으로 코너를 진입·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부산공장 생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토는 하고 있으나, 어떤 결정이 나올지는 내년 정도에나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크리프 CEO는 2026년 알핀 한국시장 진출에 앞서 예고편을 보여준다는 의미로 내달 브랜드를 상징하는 모델이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경량 미드십 스포츠카 A110을 한국에 20대 한정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춰 방한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A110 한정판 제품군은 S와 GT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는 도로와 트랙 모두를 아우르는 버전이고, GT는 장거리를 빠르게 이동하는 데 특화된 버전이다.크리프 CEO는 "A110도 곧 전동화 흐름에 올라타게 될 것"이라면서 "지붕을 여닫을 수 있는 로드스터 버전도 개발 중에 있다"고 귀띔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6 15:34
예능

‘신용회생’ 정재용 샤머니즘 투어… 역술가 “부동산 안 넣어 돈 줄줄 새” (‘아빠는 꽃중년’)

‘아빠는 꽃중년’의 정재용이 소속사 대표와 함께한 ‘샤머니즘 투어’에서 ‘팩폭’을 당한다. 5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9회에서는 52세 아빠이자 ‘돌싱남’인 정재용이 “2년 전 이혼한 후 한 번도 만나지 못한 딸 연지에게 양육비를 보내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신용회생 절차에 돌입하는 것은 물론, 소속사 대표와 함께 찾아간 점집에서 남모를 고민을 털어놓는 현장이 그려진다.앞서 ‘신용불량자’ 신세임을 고백했던 정재용은 이날 2년 만에 첫 소득이 생기자, 소속사 대표와 함께 금융복지지원센터를 찾아간다. 상담사를 만나 신용 회복 절차에 대해 알아본 정재용은 “내년에는 일이 잘 풀리려나?”라며 다시 한 번 새 출발을 다짐한다. 그러자 소속사 대표는 “마음이 심란할 때 한 번씩 가는 곳이 있다”며 그를 사주 거리로 데리고 간다. 잠시 후, 한 사주집에 들어간 두 사람은 역술가에게 정재용의 생년월일을 알려주는데, 역술가는 곧장 “돈을 부동산에 넣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아서) 다 날렸다. 돈이 새는 관상”이라고 돌직구를 날려 정재용을 당황케 한다. 또한 역술가는 정재용과 소속사 대표의 궁합을 살펴보더니 두 사람에게 ‘커플링’을 권유하는데, 과연 무슨 이유에서인지 궁금증이 모인다.사주풀이를 마친 뒤, 정재용과 소속사 대표는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해보자”며 타로 카드점과, 꽃점도 보러 간다. 여기서도 점술가는 정재용의 재정적 상황에 대해서 “지난 10년 동안 ‘허세’의 시간을 보냈다”고 분석한 뒤, “돈을 관리하는 능력이 없어서, 브레이크 없는 스포츠카 혹은 자물쇠가 없는 큰 금고 같다”고 ‘팩폭’을 사정없이 날린다. 뼈 때리는 발언이 이어지던 중, 정재용은 조심스럽게 “우리 딸 연지를 언제쯤 볼 수 있을지”라고 가장 큰 고민에 대해 밝힌다. 이에 점술가는 “아이가 아빠를 그리워한다는 점괘 결과가 나왔다”고 말해 정재용을 뭉클하게 만들지만, “73세가 되어야 자식과 나의 관계성이 안정화되어, 아빠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충격 발언을 덧붙인다. 그러자, 소속사 대표는 “죄송한데 (재용이) 형이 73세까지 건강해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낸다.집으로 돌아온 정재용은 “지금까지의 사고방식과 고집을 싹 다 버려야 한다”는 모두의 조언을 되새긴 뒤, “건강한 아빠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한다. 뒤이어 ‘홈트’ 기구를 사고 체중계에도 올라가 본다. 그런데 체중계에 세 자릿수 숫자가 뜨자 정재용은 충격을 받아 곧장 운동 모드에 돌입한다. 하지만 사라진 코어 근육으로 인해 연신 바들바들 떨고, 그럼에도 그는 “딱 한 개만 해 보자”고 스스로를 다그쳐 ‘건강한’ 아빠로 돌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운다.정재용의 달라진 모습은 5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9회에서 만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5 08:53
스포츠일반

양팔 없는 궁사의 금메달 비결, 스포츠카 세워 놓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고 [패럴림픽]

양팔 없이 화살을 쏠 수 있을까.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한 선수가 있다. 미국의 맷 스투츠먼(41)이 팔이 아닌 오른 어깨와 오른 발로 패럴림픽 신기록과 함께 금빛 과녁에 화살을 꽂았다. 스투츠먼은 지난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양궁 남자 컴파운드 개인 결승전에서 중국의 아이신량을 149-147로 꺾고 우승했다. 149점은 패럴림픽 신기록이다. 스투츠먼은 양팔이 없는 상황에서도 과녁 정중앙인 'X텐'을 6발을 맞췄다. 특히 59-60으로 끌려가던 3엔드에선 세 발을 모두 X텐에 꽂아 넣으면서 기사회생했다. 이후 5엔드까지 9발 연속 10점을 얻어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두 팔이 없는 스투츠먼의 양궁 자세는 특이하다. 활을 오른발로 잡은 뒤, 화살 끝을 어깨에 걸고 다리를 뻗으며 활 시위를 당긴다. 이후 턱과 등 근육을 사용해 활을 쏜다. 무거운 활과 장력을 어깨와 발로 버텨내는 건 쉽지 않지만, 16살 때부터 양팔 없이 활을 쏴온 스투츠먼은 이미 익숙한 자세다. 스투츠먼의 패럴림픽 메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 런던 대회에서 첫 패럴림픽 무대를 밟은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이후 2016 리우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선 9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선 2020 도쿄 대회 금메달리스트 허즈하오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패럴림픽 조직위에 따르면, 그는 대회 준비도 독특하게 했다. 파리 패럴림픽을 앞두고 '아드레날린'을 느끼기 위해 그는 집안 과녁에 2012 런던 패럴림픽 은메달을 걸어 놓은 뒤, 메달을 건드리지 않고 과녁을 향해 화살을 쏘는 연습을 했다고. 더 나아가 그는 비싼 경주용 자동차를 집앞에 두고 문을 떼어낸 뒤, 집의 앞문과 뒷문을 활짝 열어 놓고 뒤뜰에서 화살을 쐈다. 그는 "만약 빗나가면 집이나, 아끼는 자동차에 구멍이 날 것이고, 더 중요한 건 대체할 수 없는 패럴림픽 메달에 화살이 꽂히기에 반드시 제대로 해내야 했다"면서 "심장이 뛰는 상태로 화살을 쐈다"고 돌아봤다. 다행히 집과 자동차, 메달 모두 무사한 채로 과녁에 화살이 꽂혔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고 시속 300㎞가 넘는 자동차 경주를 한 뒤 몇 분 귀에 화살을 쏘는 연습도 했다. 모두 파리 패럴림픽에서 꽉 찬 관중들 앞에서, 심박수가 높은 상황에서 화살을 정확하게 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끝에 나온 기발한 방법들이다. 한편, 스투츠먼처럼 양팔 없이, 오른발과 어깨로 대회에 나선 선수가 한 명 더 있었다. 인도의 17세 궁사 시탈 데비였다. 데비는 이미 지난해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개인과 혼성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지난 1일 여자 컴파운드 대회에 나선 데비는 8강전서 칠레의 마리아나 수니가에게 패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날 X텐 한가운데에 꽂히는 화살을 쏘면서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윤승재 기자 2024.09.03 08:04
프로농구

WKBL, 2024 박신자컵 기념 MD 판매…아크릴 지비츠·미니볼 등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기념 MD를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WKBL에 따르면 판매 MD는 총 5종이다. 아크릴 지비츠 세트·반팔 티셔츠·미니볼·짐색·응원 타올로 구성됐다. 아크릴 지비츠 세트의 경우 10세트 한정판으로 제작됐으며, 박신자컵에 참가하는 10개 팀 및 대회 엠블럼을 담았다. 미니볼과 짐색에는 박신자컵 엠블럼 색상인 퍼플 컬러를 활용했다. 티셔츠와 응원 타올에는 대회에 출전하는 팀별 대표 선수의 이미지가 담겼다.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는 MD 패키지 상품도 운영한다. 반팔 티셔츠, 미니볼, 짐색을 동시에 구매하면 정가보다 10% 할인된 금액에 구매가 가능하다.응원 타올을 제외한 4개 품목은 대회 기간 이순신체육관 2층에 마련된 MD 부스에서 현장 판매를 진행하며, 응원 타올은 2024 박신자컵 티켓 예매 페이지 내 ‘부가 상품 선택’ 메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MD 부스 바로 옆 공간에서는 WKBL 스포츠카드 부스도 운영한다. 최근 출시된 카드뿐만 아니라 구단별로 구성된 스타터 박스와 원하는 선수를 낱장으로 골라서 구매할 수 있는 싱글 카드도 만나볼 수 있으며, 1+1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끝으로 일자별 입장 관중 대상으로 WKBL 각 구단 엠블럼이 새겨진 응원용 짝짝이를 무료로 증정하며, 1층 좌석 구매자 대상으로 좌석별 혜택에 맞춰 이디야커피 컬러체인지 MD, 이디야커피 아메리카노 교환권, 농구화 키링 등이 제공된다. 경기 중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 도미노피자에서 제공하는 피자 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박신자컵은 오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8.28 10:14
자동차

포르쉐, 타이칸 부분변경 출시…터보S 제로백 2.4초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인 '타이칸'이 더욱 진화해 돌아왔다.포르쉐코리아는 2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신형 타이칸 출시 행사를 열고 신형 타이칸과 타이칸 4S·터보·터보S를 비롯해 파생 모델인 크로스 투리스모 등 9개 모델을 공개했다.다음 달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와 12월 '타이칸 터보 GT'를 잇따라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지난 2020년 국내에서 타이칸이 처음 출시된 이후 약 4년 만의 부분변경 모델이다.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퍼포먼스, 배터리 용량, 주행거리 등 모든 면에서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신형 타이칸은 탁월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을 통해 포르쉐 E-퍼포먼스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신형 타이칸은 이전 버전에 비해 가속력이 개선됐다. 타이칸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4.8초로, 이전 모델보다 0.6초 줄었다. 총 시스템 출력 952마력의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내는 타이칸 터보S의 제로백은 2.4초에 불과하다. 이전 모델보다 0.4초 단축됐다. 타이칸 4S와 타이칸 터보의 제로백은 각각 3.7초, 2.7초다.모델에 따라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500㎞에 달한다. 배터리 용량을 최대 105kWh(킬로와트시)로 늘리면서 이전 버전보다 197㎞(65%) 증가한 주행거리를 확보했다.충전 속도도 높였다. 모든 모델에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시간은 18분에 그쳐 이전 모델의 절반으로 줄었다.고속에서 감속 시 회생 제동 용량은 290㎾에서 최대 400㎾로 38%가량 증가했다. 모든 모델에는 새로 개발된 공기역학 최적화 휠과 롤링 저항을 줄인 타이어가 기본 장착된다. 포르쉐코리아 이날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존더분쉬(특별 주문제작)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국내 한정 모델 '타이칸 터보 K-에디션'도 공개했다.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넓은 대지, 소나무, 현무암, 바다, 곤룡포 등 '한국의 풍요로운 문화와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5개 외관 색상과 2개의 클럽 레더 인테리어를 조합했다. 그래픽 인장에는 '타이칸'을 한글로 표기하기도 했다.타이칸 터보 K-에디션은 색상별로 10대씩 생산되며, 한국에서만 50대가 한정 판매된다.안미구 기자 agm9@edaily.co.kr 2024.08.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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