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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하차 ‘놀면 뭐하니?’, 서로 물고 뜯기 바빠… ‘인사모’ 9인 본격 경쟁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첫 모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안지선 방성수/작가 노민선)는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편으로 꾸며졌다. 주최자 하하를 필두로 배우 허성태, 현봉식, 한상진, 김광규, 가수 에픽하이 투컷, 개그맨 허경환, 방송인 정준하, 이종 격투기 선수 최홍만 등 ‘인사모’ 9인의 인기 투표가 시작되며, 매주 달라질 인기 순위를 궁금하게 했다. 이날 인기를 갈망하는 9인은 화합을 위해 뭉쳤지만 서로를 물고 뜯기 바빴다. ‘인사모’ 이후 허성태는 팬카페 회원수가 52명에서 552명으로 10배 증가했으나, 허경환은 오히려 감소하는 반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투컷은 ‘인사모’ 맞춤형 인재임을 몸소 인증했다. 투컷을 향해 ‘누군데 스태프를 저렇게 많이 몰고 다니냐’라고 수군댔던 최홍만의 뒷담이 밝혀졌고, 투컷은 “나 130만 유튜버다”라고 발끈했다. 매니저 1명과 함께 온 한상진은 같은 소속사인 허성태가 7명의 스태프를 대동한 것을 알고 질투했다.그들만의 리그가 펼쳐진 인기 투표는 웃음을 유발했다. 유재석은 ‘인사모’ 멤버들의 인기 순위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2위 허성태, 3위 하하, 4위 정준하, 5위 허경환, 6위 현봉식, 7위 한상진, 8위 최홍만이 랭크됐고, 멤버들은 마음에도 없는 축하와 격려를 쏟아냈다. 허경환은 2위 허성태를 향해 “오징어 빨(?)이야”라며 심술을 부렸다. 모두의 관심이 쏠린 1위와 9위(꼴등)는 각각 김광규와 투컷이 차지했다. 인기 없는 사람들 중 가장 인기 없는 사람이 된 투컷은 “이 방송국 것들”이라고 격분했다. 인기와 직결된 입덕 장단점 분석도 펼쳐졌다. 김광규는 ‘열애설 걱정이 없다’는 단점 같은 장점이 분석됐고, 하하는 ‘팬이라고 하면 잘해줄 것 같지만, 외모 관리를 너무 안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준하는 ‘팬이 많지 않아 날 기억해줄 것 같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팬한테도 삐질 것 같다’는 입덕을 막는 단점이 있었다.앞으로 ‘인사모’에서 무엇을 할지 방향성 토론도 진행됐다. 팬클럽 창단, 팬사인회 개최, 팬을 상징하는 공식 색깔 지정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단, 응원봉 제작은 최소 수량을 맞추지 못하면 각자 사비 지출(?)을 하기로 했다. 하하는 가게를 운영하는 정준하를 놀리며 ‘인기 바가지 씌우자’라는 의미의 참신한 바가지 굿즈를 제안했다. 아이돌의 인기 비결을 벤치마킹한 아이디어도 나왔다. ‘아이돌 육상 대회(아육대)’가 아닌 ‘아저씨 육상대회(아육대)’를 하자는 것. 또 유재석은 아이돌이 하는 영통(영상 통화) 팬미팅을 강원도 영통에서 하자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모두가 행복해할 때 현봉식은 팬이 없는 현실을 직시하는 발언으로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정준하는 “우리가 인기 없다고 스스로 깎아내리면 안 돼”라며 자신감을 북돋았다. 유재석은 “더 밝은 빛을 내기 위해 모인 거다”라고, 주우재는 “포텐이 있다는 거다”라고 위로했다. 그러나 한껏 예민해진 투컷은 “왜 위화감이 드는지 알겠다. 진행을 인기 많은 둘이서 해서 그렇다”라면서, MC들의 웅장한 테이블 크기를 저격하는 옹졸함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유재석은 “숨은 팬심을 불태울 ‘인사모’는 이제 시작이다”라면서 사기를 끌어올렸다. ‘인사모’ 주최자 하하는 “서로 의심하지 않고 응원해주자”라면서 당찬 각오를 밝혔다. 그동안 외로운 싸움을 이어간 ‘인사모’ 멤버들은 전우회를 방불케 하는 끈끈한 분위기 속에서 한 팀이 됐다. 한상진은 “우리는 한 달만 안 보여도 ‘요즘 뭐 하세요?’라고 묻는다. 30년 배우 생활하면서 그걸 매일매일 견뎠다”라며 울컥했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 뭐라도 해보자”라고 의지를 드러내 멤버들을 감동시켰다.이에 유재석은 매주 팬들의 투표를 통해 인기 변화를 지켜보자며 제안했고, ‘인사모’ 멤버들의 첫 만장일치가 나왔다. 아이돌 뺨치는(?) ‘인사모’ 인기 투표가 예고되며 현장은 흥분의 도가니가 됐다. 인기 투표 바닥을 찍은 투컷은 “내가 영원히 꼴찌일 줄 알아?”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유재석은 “당신의 스타에게 투표하세요”를 외쳤고, 다음 인기 순위가 어떻게 뒤바뀔지 기대감과 궁금증을 끌어올렸다.‘놀면 뭐하니?’는 15일 MBC 스포츠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일본 1차전 경기 중계로 인해 결방한다. ‘인사모’ 프로젝트는 22일 방송에서 이어간다.한편, 최근 사생활 루머에 휩싸인 이이경은 지난 4일 고정 멤버로 출연하던 ‘놀면 뭐하니?’에서 돌연 하차한다고 밝혔다.‘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제작진은 이이경의 의견을 존중하며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열정을 보여준 이이경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갑작스러운 자진 하차에 사생활 루머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으나,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은 “해당 사건이 불거지기 전 이미 하차를 결정했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9 08:31
예능

[왓IS] “잘 만나고 있습니다”…이광수♥이선빈, 애정전선 이상 無 (비서진)

배우 이광수가 연인인 배우 이선빈을 언급했다.8일 방송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에서 배우 이서진은 이광수와 도경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이서진은 이광수에게 “너 여자친구 가끔 미용실에서 보거든”이라며 “오래 만났지?”라고 이선빈을 언급했다. 이에 이광수는 수줍게 “잘 만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이어 이서진은 “(사귄 지)2년 넘으면 결혼해야지. 오래 사귀었잖아. 어떡할거야? 할거야? 헤어질거야?”라고 거침없이 질문을 던져 이광수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이광수는 “이게 뭐야”라고 토로했고, 이서진은 물러서지 않고 “알아서 해~ 또 헤어지면 어때? 다른 사람 만나면 되지”라고 말했다.이를 들은 이광수는 “지금 무슨 얘기를 자꾸 하시는 거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한편 이광수는 2016년 SBS 예능 ‘런닝맨’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이선빈과 만나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2018년 열애를 인정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08 15:39
스타

전지현 첫 유튜브, ‘호불호’ 만난 홍진경 해명 “토크쇼만 해도 됐는데…” [왓IS]

전지현이 데뷔 첫 웹예능으로 ‘공부왕찐천재’ 출연한 가운데 호불호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이에 채널 주인 홍진경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홍진경은 6일 자신의 채널에 게시된 ‘유튜브 최초출연 전지현이 처음 밝히는 데뷔부터 결혼까지 인생 풀스토리’ 영상에 고정 댓글을 통해 “저랑 얌전히 토크쇼만 해도 되는데 재미를 주고 싶다며 토크쇼 말고 ‘콩트’를 선택한 진짜 예능 사랑꾼 우리 지현이 정말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라는 글을 게시했다.이어 “덕분에 재미난 콘텐츠가 완성된 것 같아요. 고마워, 지현아”라며 “그리고 함께 고생해준 내 동생들 영란이, 지혜, 창희 모두모두 고마워요~ 내가 밥 살게. 만재님(구독자명) 즐겁게 시청해주시고 우리 지현이 많이 응원해주세요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이번 영상은 전지현의 첫 유튜브 출연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전지현은 지난 2014년 방송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친구로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홍진경의 채널에 출연했다.그러나 홍진경과 함께 장영란, 이지혜가 전지현의 자매라는 설정의 콩트가 진행됐고 남창희의 진행 하 톱스타 자매 콘셉트에 충실하다보니 전지현의 이야기를 궁금해했던 시청자들 사이에선 구성과 분량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홍진경은 직접 전지현의 아이디어가 반영됐다고 밝혔다.한편 전지현은 현재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 개봉을 앞두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7 18:18
스타

전현무, ‘48세’ 생일 맞아 기부금 1억 쾌척…따뜻한 선행

방송인 전현무가 생일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7일 소속사 SM C&C에 따르면, 전현무는 이날 자신의 생일을 맞아 연세대학교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전현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의 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연세의료원 사회사업후원에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특히 해당 기부금은 소아암, 희귀난치질환 등 소아청소년 환아 의료비 지원, 그리고 자립준비청년 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전현무는 꾸준히 기부를 해왔다. 특히 2018년 미혼모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하며 서울 사랑의 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고, 이후에도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기부를 이어왔다.뿐만 아니라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전현무는 직접 선행을 실천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기도 했다. 평소 동물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그는 수년간 직접 현장에서 유기견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동물들의 병원비를 위한 후원 활동도 잊지 않고 있다.한편 전현무는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으로 현재 ‘나혼자 산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전현무계획3’ 등 다수의 예능에 고정 출연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7 14:04
스타

[IS포커스] 시청량 748% 폭발…‘저스트 메이크업’, 어떻게 통했나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메이크업이라는 장르가 예능의 중심 서사로 진화할 수 있음을 증명하며, K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다.‘저스트 메이크업’은 7일 10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지난달 3일 첫 공개 이후 첫 주 대비 7회 시청량이 무려 748% 증가하며 서바이벌 예능의 새로운 공식을 써 내려갔다. 단 한 달 만에 시청 만족도 1위(컨슈머인사이트 기준)를 기록했고, 5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지켰다. ◆메이크업, 예능의 무대에 서다‘저스트 메이크업’은 단순한 뷰티 예능의 성공작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출연자들의 변신이나 제품 소개에 머무른 기존 뷰티 예능과 달리, 메이크업 그 자체를 예술적 퍼포먼스로 끌어올렸다며 호평받았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전 세계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60명이 참여한 초대형 서바이벌로, 첫 회부터 60개의 화장대와 120명의 참가자 및 모델이 만들어내는 장관이 시선을 사로잡았다.사실 메이크업은 서바이벌 예능의 소재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시청자에게 기술적 이해가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고, 평가 기준도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스트 메이크업’은 승부보다 표현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한계를 돌파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 1:1 데스매치 ‘미러전’이다. 15쌍의 쌍둥이 모델이 등장해 동일한 조건에서 창의성을 겨루는 구조는 예술성과 경쟁이 조화를 이루는 순간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넷플릭스 흥행작 ‘흑백요리사’를 연출한 제작진의 노하우도 빛났다. 방대한 참가자 수에도 불구하고 각 라운드의 미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전체적인 리듬과 흥미를 높였다. 2라운드 이후 절반으로 줄어든 참가자들의 개성과 이야기를 천천히 쌓아 올린 구성 또한 몰입감을 끌어올렸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저스트 메이크업’의 가장 큰 성취는 예술성과 대중성의 균형이다. 메이크업을 예능의 소재로 삼되, 기술적 완성뿐 아니라 감정의 서사까지 담아냈다”며 “화장이라는 사소한 행위를 여러 미션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꿈, 표현의 예술로 끌어올린 작품”이라고 분석했다. ◆파리 금손·손테일·오 돌체비타, 3억의 주인공은?최종회에는 파리 금손, 손테일, 오 돌체비타가 우승 상금 3억 원을 두고 맞붙는다. 마지막 미션의 주제는 ‘드림스’다. 여든을 넘긴 배우 김영옥·반효정·정혜선이 모델로 나서 각자의 꿈을 메이크업으로 표현한다. 파리 금손, 손테일, 오 돌체비타는 그동안 ‘저스트 메이크업’에서 보여준 기술·감정·상상력을 최대한 결집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파리 금손은 초반 ‘붉은 말’ 미션에서 피그먼트와 버건디 유화 텍스처로 말의 근육과 혈관을 세밀히 표현하며 프로그램의 상징성을 만든 인물이다. 손테일은 이름처럼 디테일한 표현과 창의성이 돋보인다. 그는 K팝 미션에서 그룹 투어스의 무대 메이크업을 완성해 팬덤 ‘42’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오 돌체비타는 세미파이널 미션 ‘카마데누’에서 모성과 신화를 주제로 자신의 어머니를 모델로 삼아 감정을 시각화하는 능력으로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았다. ‘저스트 메이크업’을 제작·기획한 윤현준 스튜디오슬램 대표는 일간스포츠에 “최종 미션은 우리가 자신하는 무대다.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있다”며 “메이크업이 무엇인지, 시청자들이 새롭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7 05:55
예능

‘시티투어2’ PD,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 양측 진실공방 속 tvN “방송 예정대로” [왓IS]

tvN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 시티투어2’를 연출한 PD A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하면서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tvN 측은 예정대로 방송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6일 tvN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식스센스:시티투어2’는 변동 없이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답변이 늦어진 점 다시 한 번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앞서 A씨와 함께 ‘식스센스: 시티투어2’ 새 시즌을 준비하던 제작진 B씨는 지난 8월 서울 마포경찰서에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해당 사건이 알려지며 방송 지속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렸다.이에 대해 제작진 B씨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식스센스:시티투어2’의 PD A씨부터 지난 8월 사옥 인근에서 열린 회식 2차 자리 직후 장소이 동과 귀가 등이 이루어지던 과정에서 입은 강제추행 피해에 대해 고소했다”고 밝혔다.이 변호사는 “회식 2차 자리에 참석했던 인원들 대부분이 3차로 이동하기 위해 노상에 서 있었는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다가와 갑자기 피해자의 팔뚝과 목을 주물렀다”며 “피해자가 가해자와 사적으로 친밀한 관계가 전혀 아니었고 당시 그러한 신체접촉을 할 만한 특별한 사정도 없었던 바, 피해자가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피해자가 우선은 이런 접촉에서 벗어나고자 거꾸로 가해자에게 어깨동무를 취하듯 하여 피해자의 목 등을 주무르던 가해자의 손을 떨어뜨린 뒤 자리를 이동 했고 휴대폰으로 택시를 부르려고 했다. 그런데 가해자가 다시금 다가와 자신의 이마를 피해자의 이마에 맞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후 강제추행 피해가 발생한지 5일 후 지난 8월 20일 오전 피해자는 가해자로부터 프로그램 하차를 통보 받았다”며 “이전까지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는 특별한 갈등이 없었고, 피해자는 가해자로부터 업무 등 관련 지적이나 경고, 개선 등에 대해 이야기 들은 바가 전혀 없었다”고 했다. 이어 해당 사건과 관련해 tvN 측에 문제제기를 했다며 “현재 사측은 개별적으로 취득한 일부 CCTV를 근거로 ‘직장 내 성추행’을 인정한 중에 있다. 가해자는 사측이 확보한 이 사건 강제추행 중 일부 행위에 대하여만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 가해자가 피해자에 대하여 ‘방출될 만한 이유가 있어 방출한 것’이라는 취지의 비방을 하고 있는 정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그러한 행위 자체가 피해자에 대한 전형적인 2차 피해임은 물론이지만 더 큰 문제는 그것이 피해자의 신원을 구체적으로 노출시키는 일과 다름없다는 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A씨 측 법률대리인도 이날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내놨다. A씨 측 법률대리인 이경준 법무법인 청출 변호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A씨가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B씨에게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하는 신체 접촉을 하였다거나, 이를 거부하는 B씨에게 인격 폄훼성 발언을 했다는 것은 모두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본 법무법인은 B씨가 가만히 앉아있는 A씨의 어깨를 만지거나, 앞서 걸어가는 A씨에게 뒤에서 접근한 B씨가 A씨의 어깨에 팔을 감싸려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들을 확보하였고, 이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며 “후자의 경우 심지어 위 회식이 있었던 날로부터 4일이 경과한 8월 18일 찍힌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B씨는 8월 26자 진정서를 수사기관에 제출하며 구체적으로 어떠한 접촉이 원치 않는 접촉이었다는 것인지도 특정하지 못한 채, ‘현재 정식고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처벌불원 의사도 아닙니다’라는 모호한 말을 남겼다”며 “A씨와 본 법무법인은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구체적인 사실관계에서 명백히 드러나는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B씨는 8월 20일 후배들과 동료들, 선배는 물론 사외 협력 인력들마저 B씨로 인한 고충을 호소하는 상황 등으로 인하여 기존 팀에서의 전보가 결정되었던 자”라며 “본래 이러한 배경은 B씨의 명예와 평판을 위해 밝히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으나, B씨의 전보와 관련하여 너무나 부당한 의혹이 제기된 탓에 부득이하게 밝히게 된 점에 관하여 대리인으로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긴 고민 끝에 프로그램의 원활한 제작을 위해서는 팀 구성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고 그동안 자신의 선에서 해결하려 했던 B씨와 팀원들 간의 갈등을 상부에 보고했다”며 “이를 모두 확인한 상부의 의사결정에 따라, A씨는 프로그램의 책임자로서 위 전보 사실을 B씨에게 고지했다. 이를 받아들이는 듯했던 B씨는 이후 A씨의 상급자들에게 극렬한 반대의사를 표했고 이러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후에는 허위사실로 점철된 진정들로 A씨를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A씨 측은 B씨 측이 언론을 이용해 명예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A씨는 성추행 혐의를 모두 강력하게 부정하고 있고, 회사는 본 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수사기관은 아직 A씨에 대한 첫 조사조차 시작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언론을 이용하여 무고한 A씨의 명예를 파괴하고, 인격을 말살하는 행위는 결코 용인될 수도 용서될 수도 없다”며 “A씨의 명예를 허위 사실로 폄훼하는 일만큼은 삼가하여 주시기를 모든 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스센스’는 tvN의 장수 예능 시리즈로, 지난달 30일 ‘식스센스: 시티투어2’가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6 09:21
예능

‘식스센스: 시티투어2’ PD, 강제추행 혐의 피소… tvN “변동 없이 진행” [공식]

tvN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 시티투어2’를 연출한 PD A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하면서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tvN 측은 예정대로 방송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6일 tvN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식스센스:시티투어2’는 변동 없이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답변이 늦어진 점 다시 한 번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앞서 A씨와 함께 ‘식스센스: 시티투어2’ 새 시즌을 준비하던 제작진 B씨는 지난 8월 서울 마포경찰서에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해당 사건이 알려지며 방송 지속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렸다.‘식스센스’는 tvN의 장수 예능 시리즈로, 지난달 30일 ‘식스센스: 시티투어2’가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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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차’ 타고 스크린 복귀, 정려원 “제가 ‘스릴러 얼굴’이래요” [IS인터뷰]

“3년 만에 개봉하다 보니 제 연기가 옛날 느낌일까, 걱정됐지만 스릴러 장르라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보시기에 도경이는 선인 같나요, 악인 같나요?”정려원이 ‘하얀 차를 탄 여자’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고혜진 감독의 연출 데뷔작을 도우려다 우연한 계기로 영화로 만들어져서 선물 받은 것 같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지난달 29일 개봉한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이 경찰 현주(이정은)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는 서스펜스 스릴러. 정려원의 전작 ‘검사내전’의 서혜진 작가가 극본을 쓰고, 조연출이었던 고혜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감독님이 ‘스릴러 얼굴이야. 해야 돼’라고 말씀하셨어요. 제가 처절하게 울 때 좀더 매력이 있다네요.”정려원에겐 ‘게이트’(2018) 이후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첫 스릴러 장르 주연작이다. 그는 “스릴러를 보는 건 좋아하는데 연기하는 것도 좋아하는진 몰랐다”며 “그간 연기하며 처절하게 울어본 적은 없었다보니 감독님 말을 믿고 놓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정려원은 불안정한 기억으로 사건을 미궁에 빠뜨리는 주인공 도경으로 분했다. 그는 “피해자가 가해자를 옹호하는 느낌도, 피해자로만 살아야 한다는 느낌도 주고 싶지 않았다”며 “어떤 메시지도 정확하게 주고 싶지 않았기에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과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주차장 오열 신 보다도 한층 깊어진 감정선에 ‘인생 연기’를 새로 썼다는 감상도 나온다. 정려원은 연기 비법에 대해 “원래 눈물이 많고 공감을 잘하는 편인 것 같다”며 스포츠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이나 올림픽을 보면서도 오열한다고 고백했다. 이번 작품으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춘 이정은 덕에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었다고 공을 돌리기도 했다.“속상해도 울고, 화가 나도 울고, 자주 쓰는 감정 주머니가 눈물이었어요. 그런데 선배님이 ‘한 가지 주머니가 아니라 따로 넣어보라’고 조언해 주셨죠. 답답함이 풀리면서 스스로를 대하는 방식도 달라졌어요. 선배님은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셔요.” ‘하얀 차를 탄 여자’는 당초 추석 특집 단막극으로 출발한 작품이지만 2022년 부천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코리안 판타스틱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은 물론, 정려원에게 배우상을 안겨주었다. 지금은 어엿한 연기자로 인정받는 그는 걸그룹 샤크라로 데뷔했다.정려원은 “워낙 숫기가 없어 가수로 데뷔하지 않았다면 배우는 꿈도 못 꿨을 거다”라며 “가장 많이 가치관을 형성하는 나이에 가수를 하면서 날 지킬 수 있는 방패막을 한 겹 형성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전 제가 느낀 걸 공유하는 걸 좋아하는 표현주의자거든요. 그래서 배우로 살 수 있는 게 정말 복받은 것 같아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6 05:40
예능

이이경 ‘놀뭐’ 하차…“유재석 등 멤버 3인, 이번주 방송서 마지막 인사”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 하하, 주우재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이이경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긴다.5일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측은 일간스포츠에 “이이경 하차와 관련해 이번주 방송에서 나머지 멤버 3명이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근 사생활 루머에 휩싸인 이이경은 전날(4일) 고정 멤버로 출연하던 ‘놀면 뭐하니?’에서 돌연 하차한다고 밝혔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제작진은 이이경 씨의 의견을 존중하며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열정을 보여준 이이경 씨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갑작스런 자진 하차가 사생활 루머로 때문인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으나,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은 “해당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하차를 결정했다”며 부인했다.다만 이이경은 출연 중이던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E채널 ‘용감한 형사들’ 등 다른 예능프로그램들은 그대로 출연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05 18:04
스타

법원, ‘약물 운전’ 이경규에 약식명령… 벌금 200만원

방송인 이경규가 약물 복용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로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이영림 판사는 지난달 31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약식 재판을 받게 된 이경규에게 벌금 200만 원의 약식명령을 선고했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21일 이경규를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한 바 있다.약식명령은 재판 절차를 거치지 않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절차다.당사자가 불복할 경우 명령문을 송달받은 후 일주일 이내로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앞서 이경규는 지난 6월 8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당시 자신의 차량과 같은 차종의 다른 차량을 실수로 몰고 이동해 절도 의심 신고를 받았고, 이후 약물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이경규 측은 처방 받은 공황장애 및 감기약을 복용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이경규는 공황장애로 인해 처방약을 복용 중이었다”며 “가지고 있던 약봉지를 경찰에 제출했고,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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