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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엔하이픈 정규 2집, 美 ‘빌보드 200’ 10주 연속 차트인… 자체 신기록

그룹 엔하이픈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에서 자체 최장기 차트인 신기록을 세웠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9월 28일 자)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가 ‘빌보드 200’에서 전주 대비 1계단 상승한 199위에 자리했다. 이 앨범은 지난 7월 27일 자 ‘빌보드 200’에 2위로 진입한 뒤 10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엔하이픈은 이로써 미니 4집 ‘다크 블러드’로 이 차트에서 세운 자체 최장기간 연속 차트인 기록(8주)을 경신하며 음반 파워를 입증했다. ‘로맨스 : 언톨드’는 ‘빌보드 200’ 외 3개 앨범차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앨범은 ‘월드 앨범’에서 5위, ‘톱 앨범 세일즈’와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에서 각각 12위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 중 ‘월드 앨범’에서는 10주 동안 ‘톱 5’를 지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여러 앨범차트에서 활약한 엔하이픈은 ‘아티스트 100’ 71위에 안착했다. 한편 엔하이픈의 인기는 유럽에서도 뜨겁다. 이들이 지난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프라다 2025 봄/여름 패션쇼’에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해외 유수의 매체에서는 이들의 빼어난 스타일링과 비주얼을 다루는 기사를 게재하며 집중 조명했다. 또 엔하이픈이 두오모 광장에 깜짝 방문해 팬들과 인사를 나누자 약 20분 만에 수천 명의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며 해외 인기를 입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5 08:49
산업

울먹인 고려아연 산증인 "K반도체 재료 중국에 안 넘긴다"

세계 1위 비철금속 기업 고려아연이 적대적 M&A(인수·합병)에 맞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파트너에서 적으로 돌아선 영풍과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경영권을 쥐게 되면 국가 기간산업이 통째로 중국으로 넘어갈 게 뻔하다는 주장이다. MBK는 투자 관련 배임과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등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흠집 내기로 맞불을 놓고 있다.중국 자본이 국가 기간산업 넘봐이제중 고려아연 CTO(최고기술책임자) 부회장은 24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철금속은 자동차, 반도체, 철강 등 국내 주요 산업에 핵심 원자재를 공급하는 기간산업"이라며 "MBK라는 투기 자본이 중국 자본 등을 등에 업고 고려아연을 집어삼키려 하고 있다. 이런 약탈적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또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쓰는 황산 절반이 우리 제품"이라며 "고려아연이 반도체 황산 생산을 멈추면 반도체 고객사는 셧다운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황산은 세정 공정에 주로 쓰인다.지난 1985년에 입사해 40여 년간 몸담은 이 부회장은 고려아연의 산증인으로 불린다. 이날 19명의 핵심 기술 인력들과 기자들을 마주한 자리에서 홀로 입장문을 낭독한 뒤 자리로 돌아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였다.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질 것을 우려한 회사 만류에도 이 부회장이 자청해 기자회견을 마련한 것은 최대 2조원을 쏟는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시도 때문이다. MBK는 오는 10월 4일까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해 최소 7%에서 최대 14.6%의 지분을 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달 4일 기준 고려아연 주주 구성을 보면 장형진 영풍 회장 및 친인척 등 영풍 측 지분은 33.13%,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및 친인척과 파트너사 현대차그룹, 한화, LG화학 등 고려아연 측 지분이 33.99%로 팽팽하다.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은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7.57%다.고려아연 배당금으로 영풍 먹여살려 이처럼 영풍이 핵심 계열사인 고려아연의 운전대에 목매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같은 비철금속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적자에 허덕이는 영풍이 글로벌 우위를 점한 고려아연의 배당금으로 부족한 곳간을 채우고 있어서다.올 상반기 영풍은 별도 기준 5억85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그런데 같은 기간 고려아연으로부터 수령한 배당금 263억원 덕분에 영업외이익을 반영하는 당기순이익은 253억원을 기록했다.영풍이 고려아연으로부터 받은 연간 배당금은 2018~2019년 500억원대에서 2020~2021년 700억원대로 오르더니 2022년 약 1037억원, 2023년 1556억원으로 훌쩍 뛰었다.고려아연은 올해 2분기 매출이 3조582억원으로 분기 최대를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2687억원으로 2000년 이후 98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이에 반해 영풍은 주력 사업장인 경북 봉화군의 석포제련소가 작년 말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세 차례의 근로자 사망 사고로 가동률이 50%대로 떨어지면서 영업이익이 8338만원에 그쳤다.핵심 계열사가 최대주주를 배당금으로 먹여살리는 셈이다.두 회사의 실적 차이를 두고 이제중 부회장은 "경영 능력과 기술력이 다르다"며 "최 회장(고려아연)은 직원을 가족처럼 대한다. 장 고문은(영풍) 머슴처럼 관리하는데 누가 애사심을 갖겠나"라고 꼬집었다. 안전에 관심을 갖도록 자사 온산제련소 직원들에 매달 10만원씩 현금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예로 들었다. 고려아연과 영풍의 75년 동업자 관계에 금이 간 것도 배당금이 원인이다.고 장병희·최기호 창업주는 1949년 영풍 모체인 영풍기업사를 공동 창업하고, 1974년에는 자매회사인 고려아연을 설립했다.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각각 경영을 맡고 있다.그러다 최씨 일가 3세 최윤범 회장이 2022년 고려아연 수장이 되면서 잡음이 일기 시작했다.영풍의 배당금 확대 요구에도 최 회장은 신재생 에너지·이차 전지 소재·자원 순환 사업을 3대 축으로 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며 투자에 더욱 주력했다.이에 지난 3월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벌어졌고, 배당을 늘리는 영풍의 정책 변경 제안이 부결됐다.최 회장 경영 능력 의심하는 영풍·MBK이날 MBK도 입장문을 내 고려아연의 경쟁력을 중국에 매각하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최 회장의 경영 능력을 문제 삼았다.MBK는 "대한민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자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회장의 SM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와 완전 자본잠식 상태인 미국 전자 폐기물 재활용 업체 이그니오홀딩스 인수를 거론했다. 고려아연의 영업이익률 하락 이유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 부회장은 "원아시아파트너스는 단순 재무적 분산 투자다. 당시에 현금(약 2조5000억원)이 많았다"며 "이그니오의 경우 우리나라에 자원이 없을 것을 고려해 미국의 냉장고, TV 등 폐자재를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로 가져와 새로운 자원을 얻기 위한 장기적 관점의 투자"라고 설명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5 07:00
뮤직

에이티즈 산, 밀라노 패션위크 장악

그룹 에이티즈 산이 밀라노 패션위크를 장악했다. 에이티즈 산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이탈리안 럭셔리 하우스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의 ‘2025 봄∙여름 컬렉션 이탈리안 뷰티’ 행사에 참석했다.이날 산은 화이트 수트 셋업 의상을 착용한 산은 특유의 시크한 매력으로 멋스럽게 소화했다. 또한 코트 깃에 실버 브로치로 포인트를 주며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선보이며 자리를 빛냈다.세계 각지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와 관중의 이목을 사로잡은 산은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가운데, 이번 행사의 프런트 로를 장식한 세계적인 스타 마돈나가 주최한 프라이빗 디너에도 초청을 받았다. 특히 마돈나가 직접 에이티즈 공식 SNS 계정까지 팔로우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이와 더불어 산은 최근 공개된 ‘텐매거진’의 커버를 장식했다.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이 매거진에 아시아인 최초로 표지 모델로 선정되며 다시 한번 에이티즈의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한편 산이 소속된 에이티즈는 지난 4일 비퍼스트(BE:FIRST)와의 컬래버 음원 ‘로열’을 공개한 후 일본 오리콘 ‘주간 디지털 랭킹(9월 16일 자)’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오는 10월 2일에는 일본 싱글 4집 ‘버스데이’ 발매를 앞두고 있어 에이티즈의 글로벌 행보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4 17:30
뮤직

“빌보드 커리어하이 목표”…피원하모니, ‘새드 송’으로 반전 꿈꾸다 [IS인터뷰]

“슈퍼 히어로에게도 남 모를 외로움과 공허함, 슬픔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발칙한데, 왠지 모르게 한 번쯤 해봄직한, 그런데 좀처럼 남들은 하지 않는, 그래서 더 독창적인 상상이다. 그룹 피원하모니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 선 히어로의 숨겨진 내면을 들여다본다. 20일 미니 7집 ‘새드 송’으로 돌아오는 피원하모니를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정규 1집 ‘때깔’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 이들은 “좋은 반응을 얻었던 ‘때깔’ 이후 첫 컴백이라 더 기대도 되고 부담도 된다”면서도 “대중이 기대하실 만한 부분으로 돌아온 만큼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눈을 반짝였다. 앨범명과 동명인 타이틀곡 ‘새드 송’은 전작을 통해 스스로 히어로이자 주인공임을 증명한 피원하모니가 세상을 구하고 평화를 되찾은 뒤 느끼는 공허함과 외로움을 노래한 곡이다. 일반적으로 위대하게만 그려진 히어로에 대한 기존 인식에서 나아간 피원하모니만의 독창적인 해석을 담아냈다. “이번 앨범 주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히어로의 무브먼트를 담아내고 싶었어요. 우리의 탄생을 알린 영화와 그동안의 스토리를 통해 히어로적 요소를 많이 담아냈는데, 이 히어로를 너무 무겁기보단 라이트하고 쉽게 담아내려 했습니다.”(기호)라틴풍이 강렬하게 전진 배치된 곡에 대해 기호는 “제목만 들으면 다크하거나 슬픈 노래라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점에서 반전 포인트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싱긋 웃었다. 테오는 “처음부터 훅이 잘 들려 기억에 남았나”고 했고, 인탁은 “중독성 강한 래핑이 들어 있어 좋았다”고 첫 감상을 전했다. 다만 이번 앨범은 ‘부조화’와 ‘조화’ 3부작을 거쳐 탄생한 정규 1집 ‘때깔’과 궤도를 조금 달리 한다. 스토리텔링이 강한 3부작을 벗어난 이야기를 선보이게 된 데 대해 기호는 “세계관과 3부작을 통해 우리가 하고 싶은 주제를 그려냈다면, 정규 앨범 이후엔 보다 유연하고 라이트하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때그때 편하게 담아보려 한 것”이라며 향후 보다 변화무쌍해질 피원하모니의 음악 세계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슈퍼히어로 하면 코믹북이 있지 않나. 매 에피소드마다 히어로들의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처럼 우리도 앨범이 나올 때마다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히어로의 공허함이라는 ‘내면’을 통해 대중과 공감대를 높이고자 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웅은 “궁극적으로는 우리 음악과 무대를 보고 듣는 분들도 그런 감정을 느끼고 있다면, 함께 잘 이겨내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우리의 음악이 각자의 삶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전작 ‘때깔’을 통해 미국 ‘빌보드200’ 39위라는 ‘커리어 하이’와 지상파 음악방송 1위에 올랐던 피원하모니. 이번 앨범을 통해선 “‘빌보드200’ 10위 안에 들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국내 무대에도 더 많이 서고 싶고 다양한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놨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데뷔하다보니 온라인으로 팬들을 만나야 해서 아쉬움이 컸어요. 이후 해외에서 먼저 팬들을 만나면서 소통할 수 있었죠. 멤버들 모두 영어를 잘 해 소통에 어려움이 없었고, 해외 팬들이 좋아할 만한 포인트를 신경써서 사랑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내 인기에 대한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일 거예요. 데뷔 초부터 북미 쪽 활동에 집중했던 만큼, 이번 앨범으로는 국내에서도 더 많은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기호)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 후배들을 보며 “좋은 자극을 얻고 있다”는 지웅은 “다 같이 K팝이라는 장르 안에서 K팝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려 하고 있다”며 “우리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우린, 우리 스스로 공연을 만들어낸다는 자부심이 있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우리의 아이디어들인 만큼, 우리만이 할 수 있는 무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스스로 점점 더 키워갈겁니다. 지켜봐주세요.”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0 08:00
스타

엠넷이 달라졌다... 서바이벌 순기능 제대로 활용한 ‘로드 투 킹덤’ [종합]

‘로드 투 킹덤’이 4년만에 돌아왔다. 새로워진 ‘포맷’과 ‘룰’ 그리고 재도약을 꿈꾸는 총7팀의 출연까지. 제작진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순기능을 이용해 K팝신에 재미와 감동을 안겨주겠다는 포부다. 19일 서울 논현동 엘리에나호텔 2층에서 Mnet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최효진 CP, 조우리 PD를 포함해 MC 태민과 각 7팀(더뉴식스·더크루원·에잇턴·원어스·유나이트·크래비티 템페스트)을 대표하는 멤버들이 참석했다. ◇ 시즌1과 무엇이 달라졌나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이하 ‘로드 투 킹덤’)는 첫 번째 시즌의 리뉴얼 버전이다. 전작이 ‘킹덤’ 출전권을 얻기 위한 경쟁이었다면, 이번에는 시즌1을 리브랜딩해 보이그룹들을 ‘재조명’하는 게 주요 포인트다. 최효진 CP는 프로그램 기획 방향을 정하기에 앞서, K팝 아티스트에 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한 해에 데뷔하는 아티스트를 분석한 결과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많았고, 데뷔하는 아티스트 외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자신만의 전투를 벌이는 아티스트도 많았다”면서 “‘로드 투 킹덤’에 캐스팅된 7팀은 서사가 깊고 각자의 매력이 뚜렷하지만, 비교적 큰 주목을 받지 못한 그룹들을 위주로 선발했다. 이에 맞춰 프로그램 방향성을 그려나갔다”고 설명했다. ‘퀸덤’ 시리즈 및 ‘로드 투 킹덤’ 시즌1을 연출했던 조우리 PD는 부제 ‘에이스 오브 에이스’를 차별점으로 강조했다. 단순히 그룹만 재조명하는 것이 아닌, 그룹 활동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개개인의 실력과 끼를 발산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조 PD는 “이전 시즌과 달리 이번에는 에이스끼리의 대결을 넣어서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각 팀을 더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서사적인 장치에 큰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제2의 더보이즈는 누구? 시즌1 우승자는 더보이즈였다. 이들은 방송 당시 보여줬던 무대들이 큰 반응을 일으키며 국내외 팬덤을 늘렸고, 대세 보이그룹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때문에 더보이즈에 이어 주목 받을 차기 보이그룹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7팀 중 유일하게 재도전하게 된 원어스는 두 번째 출전인 만큼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환웅은 “원어스는 라이브, 퍼포먼스, 비주얼 삼박자가 완벽한 게 큰 장점”이라면서 “늘 무대갈증이 있었는데 ‘로드 투 킹덤’으로 실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데뷔 초 몬스타엑스 동생 그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크래비티는 퍼포먼스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리더 세림은 “독창적인 매력을 보여준다는 팀명에 걸맞은 퍼포먼스로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가수 싸이가 제작한 첫 번째 보이그룹 더뉴식스와 댄스, 힙합,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는 유나이트,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아이돌로 선정됐던 템페스트, 8인 8색 다채로운 매력을 내세운 에잇턴까지 모두 팀을 알리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오직 ‘로드 투 킹덤’을 위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도 있다. 에이티비오(ATBO)와 저스트비(JUST B)가 힘을 합친 더크루원이다. 이건우는 “두 팀 모두 오래기간 활동을 해오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다른 팀도 의지가 강하겠지만 우리는 두 팀이 의기투합한 만큼 의지가 2배다”고 새로운 시너지를 예고했다.◇ 샤이니 태민, 데뷔 후 첫 단독 MC 프로그램 포맷, 출연진만큼이나 중요한 게 MC의 역량이다. 전작에선 배우 이다희와 방송인 장성규가 진행을 맡았다면 이번에는 샤이니 태민이 단독 MC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08년 샤이니로 데뷔, 최근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긴 경력만큼이나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며 MC이자 길잡이 역할을 해 줄 예정이다. 태민은 본인의 진행 실력을 100점 만점에 10점으로 매겼다. 그는 “1화에서는 10점 2화에서는 30점이다. 회차가 진행될 수록 늘어가는 저의 진행 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제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서 완벽한 조언은 해줄 수 없다. 하지만 가수 생활을 하며 느꼈던 것들을 이 친구들이 하루라도 더 빨리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고 말했다.‘로드 투 킹덤’은 이날 오후 9시 30분 첫 방영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9 12:08
영화

‘베테랑2’ 정해인 “‘서울의 봄’으로 천만 맛? 찍먹 느낌” [인터뷰④]

배우 정해인이 천만 영화 ‘서울의 봄’을 언급했다.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베테랑2’에 출연한 정해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정해인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을 통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분량이 적어서 이슈가 된 거라고 생각한다. 분량이 많았으면 그 정도 이슈는 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솔직한 마음으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이어 “(오진호 소령은) 나라를 위해서 희생한 참된 군인이다. 영화를 통해서 스포트라이트를 다시 받게 됐다는 점도 기분이 좋았다”며 “유족분들이 좋은 말씀을 또 해주셔서 너무 좋았고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서울의 봄’(누적관객수 1312만명)으로 ‘천만 영화’를 맛본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맛을 봤다고 하기에는 찍먹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사실 흥행은 하늘의 뜻이라 모르겠다. 예측할 수 없는 거 같다. 초연하게 겸허하게 내려놓고 있다가 좋은 일이 생기면 좋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9년 전 개봉해 1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의 속편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1 12:35
뮤직

지오디, 단독 콘서트 ‘챕터 제로’ 개인 포스터 공개

그룹 지오디가 2024 단독 콘서트 ‘챕터 제로’의 개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오디는 오는 27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4년 단독 콘서트 ‘챕터 제로’를 개최한다. 올 블랙 수트핏에 옴므파탈 카리스마를 뿜어낸 지오디는 각기 다른 원 모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모든 멤버들이 한 원의 범주 내에 있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특유의 짙은 카리스마를 드러낸 박준형, 대체불가한 매력의 윤계상, 남성미 넘치는 깊은 눈빛의 데니안, 시크한 포커페이스로 반전 매력을 발산한 손호영과 여유로운 자태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김태우까지 올 블랙 올킬 매력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은 손호영과 김태우가 공동 디렉터를 맡아 준비 과정부터 전 과정에 참여해 알찬 공연 구성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0 15:06
영화

정우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시체스·하와이 등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가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전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9일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 따르면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제57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제44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았다. 먼저 오는 10월 3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되는 제57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브리가둔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로 꼽히는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공포, 스릴러 등의 장르 영화들을 주로 소개한다.하루 앞선 10월 2일 개막하는 제44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는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섹션에 초청받았다. 하와이국제영화제는 북미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간의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한 북미 지역의 권위 있는 영화제. 기존 초청작으로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헌트’, ‘엑시트’, ‘기생충’ 등이 있다. 하와이국제영화제 프로그래밍 디렉터 안나 페이지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에 대해 “‘부패한 경찰’의 모티프를 신선하게 풀어낸, 속도감 있는 전개를 자랑하는 잘 쓰여진 범죄물이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이며, 국내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작품”이라고 극찬했다.한편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각본을 집필한 김민수 감독과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9 08:51
PGA

양용은, 미국 시니어 대회 첫 우승···최경주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

양용은(52)이 미국 시니어 무대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앙용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노우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어센션채리티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 최종일에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양용은은 3라운드 최종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마쳐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와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 홀(파4)에서 펼쳐진 첫 번째 연장에서 랑거의 3m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비껴간 뒤, 양용은이 2m 남짓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두 팔을 번쩍 들었다. 양용은은 만 50세 이상 선수만 출전 가능한 PGA 투어 챔피언스 데뷔 3년 만에 72번째 출전 경기에서 첫 우승했다. 앞서 71차례 출전한 대회에서 준우승 2회, 3위 3회를 기록했다.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최경주(2승)에 이어 양용은이 두 번째다. 양용은은 2009년 PGA 챔피언십 때 타이거 우즈(미국)를 최종일 맞대결에서 물리치고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에는 시니어 투어에서 최고령, 최다승 기록을 지닌 '전설' 랑거를 제쳤다.위창수는 공동 51위(1오버파 214타), 최경주는 공동 60위(3오버파 216타)에 그쳤다.이형석 기자 2024.09.09 08:48
뮤직

[IS포커스] 오마이걸 ‘클래시파이드’, 아이덴티티로 띄운 승부수

잘 어울리고, 자신 있는 것을 들고 나온 이들을 만나는 일은 늘 즐겁다. 최근 미니 10집 ‘드리미 레소넌스’로 돌아온 오마이걸이 그렇다. 이번 앨범을 통해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아련한 콘셉트의 정수를 보여주며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하고 나선 오마이걸은 적지 않은 연차임에도 향후 그들만의 음악과 콘셉트로 계속 될 롱런을 예감하게 했다.타이틀곡 ‘클래시파이드’는 클래식 음악에 기반을 둔 팝 댄스 곡으로, 나쁜 꿈을 꾸지 않게 밤새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인형이 된 이야기를 통해 팬들을 향한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곡이다. 데뷔 10년차를 맞이한 오마이걸이 그들의 음악으로 건네는 서정적이고도 편안한 메시지는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곡은 도입부부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로 시작해 팝 댄스 리듬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전개가 인상적이다. 초창기 오마이걸에서 보다 강하게 느껴졌던 몽환적인 여성미가 돋보이는데 한결 성숙해진 분위기를 담아내 ‘현재진행형’ 오마이걸의 매력을 엿보게 한다.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9집 ‘골든 아워글래스’ 타이틀곡 ‘여름이 들려’로 여름 히트 릴레이를 이어갔던 이들은 이번 ‘클래시파이드’로 우아함 끝판왕으로 거듭나는 모습이다.이 곡은 발매 이튿날인 지난달 27일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벅스 뮤직 실시간 차트 1위, 멜론 톱 100에 진입하며 인기 정주행을 예고했다. 또 국내 뿐만 아니라 타이완,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해외 아이튠즈 톱 앨범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오마이걸의 성장 여정은 계단식이다. 데뷔 초반엔 인지도가 높지 않았으나 독보적인 감성과 콘셉트로 마니아를 사로잡더니 5년차인 2019년 Mnet ‘퀸덤’으로 주목을 받은 뒤 그 해 여름 ‘번지’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에 처음 등극하며 늦깎이 개화했다. 이후 2020년 ‘살짝 설렜어’, ‘돌핀’으로 물보라를 일으켰고, 2021년 ‘던 던 댄스’까지 연달아 히트 시키며 3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이들은 이후 걸그룹 세대교체가 이뤄진 뒤에도 꾸준히 그들의 정체성을 지키며 데뷔 10년차를 맞이했다. 업계의 스포트라이트는 어느덧 3세대에서 4세대를 지나 5세대로 향하고 있는 분위기지만, 오마이걸의 근본 있는 행보는 오히려 반갑다. 트렌드를 읽어내는 다양한 음악적 실험과 도전을 거듭하는 과정을 통해 오히려 그 자신들의 것을 공고히 해 낸 결과로 탄생한 ‘클래시파이드’는 그래서 더 우아하고 반짝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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