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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적응에 유리한 사이클 종목은 무엇일까

사이클 종목은 트랙·도로·MTB·BMX로 나눌 수 있다. 경륜 선수들 대부분 트랙과 도로 출신으로 양분되고 있지만 MTB·BMX 출신들도 경륜에 빠른 적응을 보인다. 트랙 중 단거리 종목인 1KM 독주나 스프린터 출신 선수들이 유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그러나 중장거리 종목인 추발, 포인트, 제외 종목 출신 선수들도 경륜에서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다. 트랙에는 스프린트·추발·독주·포인트 등이 있다. 먼저 스프린트 개인종목의 경우 333m 미만의 트랙은 3바퀴를 333m 및 그 이상의 트랙에서는 2바퀴를 도는데 보통 1바퀴를 남겨 놓고 최종 200m 정도의 거리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승부 시점에서는 경륜과 매우 흡사하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고, 준준결승전부터 3전2선승제로 실시된다. 단체종목은 각 팀당 3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두 팀이 출발선과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하여 3바퀴를 주파하는 경기다. 바퀴마다 선행 선수가 트랙을 내려오며 최종 바퀴에서는 1명의 선수가 남는다. 교교 졸업 후 주 종목으로 굳혔던 정하늘·성낙송이 대표적이다. 임채빈은 한국기록 보유자다. 그 밖에 황준하·임치형·조주현도 스프린트 출신이다. 추발 개인종목은 출발선과 반대편 출발선의 출발대에서 동시에 출발해 남자는 4km, 여자는 3km를 전력 질주하면서 서로 추월을 시도하는 경기다. 단체추발은 4명의 선수가 1팀으로 구성되며 서로 상대 팀에게 추월을 시도하는 경기다. 각 팀의 3번째 주자의 기록으로 결정되며 선수 간의 호흡, 교대 기술능력이 경기력에 크게 영향을 준다. 정종진·황인혁·신은섭이 추발 종목을 겸했다. 독주는 혼자 하는 기록경기로 출발선부터 남자는 1km, 여자는 500m를 전력 질주한다. 스프린트가 대결구도라면 독주경기는 상대가 없는 기록경기로 운영이 가미되지 않은 순순한 각력에 의해 결정된다.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던 황인혁·임채빈이 대표적이다. 정하늘도 고교 시절엔 독주가 주 종목이었다. 포인트는 24명의 선수가 출발한다. 남자는 40km, 여자는 24km를 주행한다. 트랙 거리에 따라 10바퀴, 6바퀴마다 1위 5점, 2위 3점, 3위 2점, 그리고 4위 1점을 부여하며 메인 그룹을 한 바퀴 추월한 선수는 20점을 획득한다. 트랙 중장거리 종목으로 경륜계의 레전드인 조호성의 대표적인 주 종목이다. 경륜 선수들의 아마추어 시절 종목은 선천적인 요소로 경륜 적응력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 특히 신인 선수들은 훈련원 성적도 중요하지만 아마 종목 분석이 역량을 평가하는데 적지 않은 변수로 필요조건이다. 승부 시점상 단거리 중목이 유리하다는 게 정설이다. 하지만 각력 외적인 경기 운영력이 요구되는 중장거리 출신들도 경륜에 쉽게 적응하는 게 최근 경륜의 추세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사진=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2020.05.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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