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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아깝다 6.15점 차' 김수지, 다이빙 3m 한 계단 차이로 놓친 결승 티켓 [2024 파리]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2회 연속 준결승에 오른 김수지(26·울산광역시청)가 결승 무대 진출에는 실패했다. 김수지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72.75점으로 전체 18명 중 13위를 기록했다.결승 진출자는 총 12명인데, 순위 한 계단 차이로 결승 진출 티켓을 놓쳤다. 12위 야스민 하퍼(영국·278.90)와 점수 차는 6.15점이었다. 3차 시기가 아쉬움을 남겼다. 태극 문양을 새긴 수영복을 입고 연기한 김수지는 3차 시기 '뒤로 뛰어 무릎을 몸에 붙이는 턱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난도 2.8짜리 연기'(205C)에서 실수를 범해 47.60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에 순위가 15위까지 밀렸고, 13위까지 올랐지만 결승 티켓이 주어지는 12위 내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김수지는 올림픽 무대마다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다. 천산중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2년에 한국 선수단 가운데 최연소로 런던 올림픽 무대에 선 김수지는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26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3m 스프링보드에선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예선을 통과하는 역사를 썼다. 김수지는 한국 여자 다이빙의 간판이다.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에서 1m 스프링보드 3위를 차지해 한국 다이빙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됐다.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이재경(인천광역시체육회)과 호흡을 맞춰 혼성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로는 최초로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놓쳤다. 이형석 기자 2024.08.08 19:01
스포츠일반

‘16년 전 금메달리스트’ SBS 차동민, 박태준 태권도 금메달에 “배턴 터치 잘 돼” [2024 파리]

SBS 차동민 태권도 해설위원이 “배턴 터치 잘했다”며 박태준(20·경희대)의 '금빛 대관식'을 축하했다.박태준이 최초로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태권도의 새 역사를 썼다. 우리나라 남자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2008 베이징 올림픽 손태진(68㎏급), 차동민(80㎏ 초과급) 이후 16년 만이다. SBS는 직전 금메달리스트 차동민 해설위원과 함께 역사의 순간을 중계했다. 차동민 해설위원은 결승 시작 전, “최근까지 침체기였던 대한민국 태권도가 박태준으로부터 다시 시작되고 있다”며 금메달 가능성을 점쳤다. 윤성호 캐스터는 “준결승전 세리모니에서 태권도의 새로운 윙크보이가 탄생했다”며 또 한 번 세리머니를 볼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상대선수인 아제르바이잔의 마고메도프는 1라운드에서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2라운드 종료 약 1분 전, 마고메도프는 박태준의 계속된 공격에 매트위로 쓰러졌다. 이 순간, 관객의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차동민 해설위원은 “관객의 야유보단 박수가 맞다. 주심의 반려 판정이 없었다. 밀어차기 잘 했다”며 차분하고 냉철한 시각의 해설을 이어갔다. 결국 마고메도프는 일어나지 못했고 기권했다.경기 종료 후, 금메달이 확정되자, 박태준은 돌려차기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차동민 해설위원은 “박태준의 겨루기 스타일, 불판위의 콩 같다”고 평가했고, 윤성호 캐스터도 “통통 튀는 느낌이다”고 맞받았다.시상식에선 박태준이 마고도메프를 부축하며 올라오는 장면도 포착됐다. 차동민 해설위원은 “부상이 아쉽지만, 박태준의 실력이 월등히 뛰어났기 때문에 마고메도프 선수도 포기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윤성호 캐스터가 “16년 전 차동민의 배턴이 박태준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하자, 차동민 해설위원은 “배턴 터치 아주 깔끔하게 잘 됐다”며 감격했다.우상혁도 파리 하늘을 날아 올랐다. 우상혁의 높이뛰기 예선을 중계하던 배성재 캐스터는 “더 높이 날기 위해 머리를 기르지 않겠다던 우상혁이 클린시트를 기록하고 있다”며 감탄했다. 또 “우상혁은 오른발 왼발 사이즈가 다르다.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짚어냈다. 여기에 대해 박태경 해설위원은 “밸런스에서 단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우상혁은 노력으로 단점을 극복했다”라며 우상혁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우상혁은 2m 24를 한 번에 뛰어 넘으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어서 두 번째 시도에서 2m27까지 넘어서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우상혁은 “렛츠고 파이널”을 외쳤다. 우상혁의 라이벌로 꼽히는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짐은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배성재 캐스터는 “바르심이 회복해서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며 결승 경기의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남자 탁구는 중국을 너무 일찍 만났다. 남자 탁구 단체전 중국과의 8강 경기에 앞서 현정화 해설위원은 “중국이 강하지만 신경쓰지 말고 경기 해줬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 정석문 해설위원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국을 이기면 메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아쉽게도 한국 남자 탁구는 중국에 패하며 2024 파리올림픽에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은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행을 확정했다. 박유현 해설위원은 우하람의 입수 전 “차분하게 지금 파워로 나가야 한다”며 응원을 보냈다. 우하람의 입수에 대해서는 “조금 더 탄성을 이용했으면 좋을 뻔했다. 하지만 좋은 연기 펼쳤다”라고 칭찬했다. 우하람은 9위에 안착하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김수지도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1위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한편 SBS는 8일 김유진이 출전하는 태권도 여자 57kg을 비롯해 서채현의 클라이밍 리드&볼더링 결합 준결승,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 및 여자 준결승, 탁구 여자 단체 준결승 경기를 중계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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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韓 여자 다이빙 최초 2연속 ‘준결승’…3m 예선 28명 중 11위 [2024 파리]

김수지(26·울산광역시청)가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 최초로 올림픽 2회 연속 준결승 진출이란 역사를 썼다.김수지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85.50점을 기록, 28명 중 11위에 올랐다.18명이 경쟁하는 준결승에 오른 김수지는 8일 오후 5시 결승 진출을 다툰다. 만약 준결승에서 12위 안에 들면, 한국 다이빙 여자 선수 최초로 결승 무대에 오른다.김수지는 이날 예선에서 3차 시기까지 1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4차 시기 ‘앞을 보고 뛰어들어 무릎을 편 채 다리 뒤로 양손을 잡는 파이크 자세로 2바퀴 반을 회전하는 난도 3.0의 연기’(305B)에서 58.50점을 얻어 13위로 도약했다.마지막 5차 시기 트위스트 동작을 가미한 5152B 연기에서도 57.00점을 받아 예선을 11위로 마쳤다.김수지는 2020 도쿄 올림픽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해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 최초로 올림픽 예선을 통과했다. 당시 준결승에서는 15위를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4.08.0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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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람, 韓 다이빙 최초 메달 도전…준결승 9위→3회 연속 결승행 [2024 파리]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 안착했다.우하람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32.00점을 기록, 18명 중 9위에 올랐다. 우하람은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결승전은 8일 오후 10시에 열린다. 우하람은 한국 다이빙 역사상 최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앞서 두 차례 올림픽에 출전한 우하람은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는 남자 10m 플랫폼 11위,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남자 3m 스프링보다 4위를 차지했다.준결승에 오른 이재경(인천광역시청)은 합계 366.50점으로 18명 중 17위에 머무르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김희웅 기자 2024.08.07 20:06
스포츠일반

현정화 앞세운 SBS, 8.4%로 지상파 3사 탁구 시청률 1위 [2024 파리]

‘탁구 레전드’ 현정화 SBS 해설위원이 신유빈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에 혀를 내두르며 준결승 진출에 힘찬 기운을 불어넣었다. SBS는 2024 파리올림픽 ‘라켓 종목’ 중계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시청률 1위로 선두를 달렸다.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가 탁구 여자 단체전 8강 중계 시청률 전국 기준 8.4%(MBC 7.4%, KBS 4.8%), 150만명이 시청하며 1위를 차지했다.이날 탁구 경기 중계에 나선 현정화 해설위원은 선수들에게 강한 신뢰감을 보였다. 2게임 단식 이은혜가 듀스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매치 점수 3-0으로 준결승을 확정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4강 무대를 밟는다. 경기 전 신유빈이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자, 현정화 해설위원은 “경기장에 오면 긴장이 되는데 항상 웃고 다닌다. 쉽지 않은 행동이다”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 “도쿄올림픽 때보다 분명 많이 성장했다. 랭킹이 말해준다”며 “시청자 분들도 실력에서 많이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확신했다.경기 중 전지희의 빠른 반응 속도에는 “눈으로 보고 막는 게 안다. 연습 결과가 이렇게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현정화 해설위원은 “단체전은 1게임 복식이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복식에 강하기에 어떤 나라가 오더라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며 “중국이 오더라도 복식에서 이긴다면 좋은 내용의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남자(장우진·임종훈·조대성) 단체전도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매치 점수 3-0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현정화 해설위원은 “지금 컨디션이라면 중국도 괜찮지 않을까. 좋은 접전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현정화 해설위원은 내침김에 금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도 그렸다. 그는 “안세영의 배드민턴 결승전을 봤다. 태극기가 올라가며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게 너무 감동스러웠다. 탁구에서도 이 감동이 이어지면 좋겠다”고 바랐다.한국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개인 종목 동반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우하람은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2위(389.10점), 이재경은 16위(381.40점)를 차지했다. 준결승행을 확정한 이들에게 박유현 해설위원은 “허리에 테이핑을 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정말 좋은 연기, 투지를 불살랐다”고 박수를 보냈다.2013년 11살 나이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클라이밍 신동’으로 출연했던 서채현도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링+리드) 여자 준결승 볼더링에서 44.2점으로 13위에 랭크됐다. 도은나 해설위원과 윤장현 캐스터는 서채현의 한 동작 한 동작에 집중하며 응원했다.SBS는 우상혁의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과 태권도, 다이빙 남자 준결승, 골프 여자, 탁구 남자 단체전 8강 등을 중계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7 08:25
스포츠일반

우하람·이재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 동반 진출 [2024 파리]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재경(24·인천광역시체육회)이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 진출했다.우하람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89.10점으로 25명 중 12위에 올랐다. 이재경도 합계 381.40점으로 16위를 차지, 우하람과 함께 상위 18명이 받은 준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예선 1위는 우승 후보로 530.65점을 기록한 중국의 왕중위안이 차지했다.예선에서 우하람은 3차 시기 난도 3.8의 연기에서 76.00점을 받아 13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4차 시기에서 입수 동작에서 실수를 범해 이날 개인 최저 52.50점에 머물렀으나 이후 별다른 문제 없이 12위로 예선을 마쳤다. 이재경은 4차 시기 43.75점에 그쳐 13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하지만 1~3차 시기에서 선전한 덕분에 준결승 커트라인을 아슬아슬하게 넘겼다. 우하람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다이빙 간판. 도쿄 대회에선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인 4위를 기록했다. 이재경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우하람(4위)을 제치고 동메달을 따낸 경력자다.한편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은 7일 오후 5시에 열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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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이빙 최초 역사, 이번엔 올림픽에서 쓴다…'3m 스프링보드' 김수지

다이빙 국가대표 김수지(26·울산광역시체육회)는 한국 다이빙 역사의 중심에 서 있다. 세계수영선수권 최초의 메달을 포함해 세 차례나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오르는 등 새 역사를 거듭 써 내려갔기 때문이다.시작은 지난 2019년 광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이었다. 한국 다이빙 선수가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오른 건 김수지가 처음이었다. 이어 올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3m 스프링보드,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과 호흡을 맞춘 3m 혼성 싱크로에서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 다이빙 첫 메달에 이어 외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첫 메달, 나아가 한 대회에서 2개 이상 메달을 딴 첫 번째 선수 등 한국 다이빙 역사에 김수지의 이름이 가장 먼저 새겨졌다.이제 김수지의 시선은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향한다. 그동안 한국 다이빙 선수 그 누구도 오르지 못했던 올림픽 시상대에도 가장 먼저 오르겠다는 각오다. 역대 한국 다이빙 최고 성적은 우하람이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4위에 올랐던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이다. 김수지는 이를 넘어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부상 악재에도 상승세가 뚜렷하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김수지는 지난해 12월 왼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에도 세계선수권 메달을 땄다. 개인 최고 기록도 거듭 경신하고 있다.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김수지는 준결승에서 302.10점으로 처음으로 300점대 점수를 기록하더니, 결승에서는 1~5차 시기 합계 311.25점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또 세웠다. 2022년 부다페스트, 2023년 후쿠오카 대회 당시 16위에 그쳤다는 점을 돌아보면, 부상 악재 속에서도 동메달까지 차지한 성과는 그래서 더 눈부셨다.훈련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재활 치료를 잘하고 있고, 지난 세계선수권 메달로 자신감까지 얻었으니 김수지의 다이빙에 기대도 커지고 있다. 중학생 때 출전했던 2012 런던 올림픽, 그리고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을 거치면서 경험도 쌓였다. 김수지는 “지금까지 연습했던 것들을 토대로 다듬고 있다. 몸 상태도, 나아가는 방향도 괜찮다. 지난해 12월 무릎 연골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회복 단계이고, 훈련에도 지장이 없다”면서 “도하에서 메달을 따면서 자극이 됐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즐거운 게임을 하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김명석 기자 2024.07.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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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미쳤다...대회 끝나기도 전에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 낸 한국 수영

한국 수영이 2024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미 역대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을 세웠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2일 개막한 이 대회는 19일까지 이어진다.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는 지난 10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1일 이어진 다이빙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는 김수지와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이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기에 본격적인 경영 스케줄이 시작된 12일에는 김우민(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은 이미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종전 한국 수영의 단일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은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작성한 2개였다. 박태환이 당시 남자 자유형 400m에서 1위, 자유형 200m에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초반에는 다이빙 김수지의 선전이 돋보였다. 김수지는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따내 한국 다이빙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2개의 메달을 더 따낸 그는 박태환과 함께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최다 메달(3개)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김수지는 지난해 12월 왼 무릎 연골 파열 부상을 당하고도 이를 이겨내고 값진 성과를 올렸다. 한국 다이빙은 이번 대회 일정을 마치면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 총 6장을 따냈다. 여자 3m 스프링보드 김수지, 남자 3m 스프링보드 이재경과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 남자 10m 플랫폼 신정휘(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10m 플랫폼 김나현(강원도청)이 이번 대회를 통해 파리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서 남자 10m 플랫폼 파리행 티켓을 딴 김영택(제주도청)까지, 총 6명이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한국 수영의 새 역사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13일과 14일에는 황선우(강원도청)가 주종목인 자유형 200m 준결승과 결승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이 종목에서 2022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 2023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황금세대’로 불리는 남자 계영 800m의 결과도 기대를 모은다. 남자 계영 800m는 16일 오후에 예선, 17일 오전에 결승이 열린다.미국 수영전문매체 스윔스왬은 지난 3일 기사에서 한국 계영 대표팀의 상승세에 주목하면서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 남자 계영 800m에서 올림픽 결승에 오른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러나 2021년 도쿄 올림픽을 마친 후 2022년과 2023년 열린 최근 두 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기록 상승세도 가파르다. 파리 올림픽 준비를 위해 각국의 주요 선수들 중 이번 도하 대회에 불참한 선수들이 많아서 도하에서 한국 남자 계영이 '깜짝 메달'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이은경 기자 2024.02.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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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후유증, 이젠 없다 우하람, 세계선수권 다이빙 남자 3m 8위

남자 다이빙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8위에 올랐다.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난 모습을 증명한 자리였다.우하람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24.50점을 얻었다. 12명 중 8위 기록이다.앞서 예선부터 차근차근 순위를 올렸다. 그는 앞선 예선에서 70명 중 15위를 기록했고, 준결승 9위, 결승 8위를 기록했다.한국 다이빙의 간판인 그가 세계선수권에서 이 종목 결승에 진출한 건 2019년 광주 대회(4위) 이후 5년 만이다. 그는 이후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최고인 3위에 올라 주목 받았지만, 이후 부상과 후유증에 시달렸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가 열렸으나 허리 부상으로 참가할 수 없었다. 이어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역시 19위로 처졌다. 결국 18위 안에 들어야 오를 수 있던 준결승 진출에 한끗 차이로 실패했다. 비록 이번 대회에서 수상은 실패했지만, 부활을 알리면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건 큰 성과다.한편 이날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는 왕쭝위안(22·중국)이 538.70점으로 우승해 대회 3연패를 이뤘다. 예선과 준결승을 1위로 통과한 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대회 챔피언 셰쓰이(27·중국)는 결승에서는 516.1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두 사람에 이어 오즈마 올베라(19·멕시코)가 498.40점으로 3위에 올랐다. 도하에서 1m 스프링보드 1위를 차지한 올베라는 3m에서도 메달을 추가했다. 그는 2023년 후쿠오카 대회(2위)에 이어 3m 스프링보드에서 2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도 누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08 10:59
스포츠일반

'신예' 김나현,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파리 올림픽 출전권 확보

김나현(20·강원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출전권을 확보했다. 정식 대표팀 발탁 1년 만의 성과다.대한수영연맹은 6일 “전날 카타르 하마드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12회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 나선 김나현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전했다.김나현은 이날 열린 준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50.95점으로 18명 중 16위에 그쳐 상위 12명이 참가하는 결승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결승에 진출한 12명 중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중복 국가들을 제외할 경우 상위 12명 안에 포함돼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파리행 티켓을 거머쥔 건 이번 대회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 중 처음이다.국제수영연맹 규정상 올림픽 출전권은 선수가 아닌 국가에 배당되지만, 대한수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는 그동안 출전권을 획득해 온 선수가 그대로 올림픽에 출전하도록 해왔다. 김나현 역시 올여름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이로써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남·여 모두 10m 플랫폼에 출전하게 됐다. 남자부는 앞서 지난해 7월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서 김영택(제주도청)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바 있다.김나현의 올림픽 출전권 획득은 대한체육회가 인정하는 국가대표 자격을 얻은 지 1년 만에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컸다.김나현은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당시엔 대한체육회에서 인정하는 국가대표가 아닌 연맹 자체 국가대표로 파견됐다. 2023년도 다이빙 국가대표 선발대회 당시엔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만 1위를 차지했는데, 연맹은 올림픽 종목이 아닌 1m 경기결과를 정식 대표팀 선발 기준에 포함하지 않는 대신 그를 연맹 자체 국가대표 자격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1m 스프링보드 선수로 그를 파견했다.이후 그는 1년 만에 스프링보드와 플랫폼 모두 당당하게 태극마크를 달고 이번 대회에 나섰고, 결국 파리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냈다. 그는 연맹을 통해 “작년 경험을 토대로 아쉬웠던 부분을 많이 보완하고 기초부터 다시 집중적으로 연습한 덕분에 입수할 때 이전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운동선수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목표로 했던 올림픽을 우리나라 대표로 나가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뿌듯하다. 같은 실업팀 소속인 권하림 선수와 함께 나설 싱크로 10m 플랫폼이 아직 남았다. 끝까지 집중해 부상 없이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2.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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