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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제55회 회장배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8일 태릉서 개최

‘제55회 회장배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가 오는 8일 강원도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막을 올린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7일 “‘제55회 회장배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회’를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 대회에선 남녀 500m·1000m·1500m·3000m, 남자 5000m, 팀추월 및 매스스타트 등의 종목이 진행된다.대회 첫날 남녀 500m와 매스스타트, 남자 5000m 종목이 진행된다.2일 차에 남녀 1000m, 2000m(12세 이하부), 3,000m가 열린다.마지막 날에는 남녀 1500m와 팀추월, 800m(12세 이하부) 종목이 진행된다.이번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는 김준호와 박지우(이하 강원도청) 차민규(동두천시청) 정재원(의정부시청) 이나현(한국체대) 등 2024~25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활약할 선수들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다.이번 대회에는 약 300여명의 학생부 및 실업팀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2024~25시즌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일본 하치노헤에서 개최되는 ISU 사대륙 선수권대회와 22일부터 일본 나가노에서 개최되는 ISU 월드컵 1차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4.11.07 12:22
스포츠일반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월드컵 랭킹 2위…8차례 연속 메달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전체 2위에 올랐다. 그는 대회 마지막 레이스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8차례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김민선은 5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2023~24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에서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7초91을 기록, 2위에 올랐다. 이날 1위 펨커 콕(네덜란드·37초71)와는 단 0.2초 차이였다.김민선은 이날 결과로 랭킹 포인트 514점을 마크, 에린 잭슨(미국·522점)에 이어 시즌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를 전체 2위로 마감했다. 김민선은 이번 시즌 6번의 월드컵, 10차례 레이스에서만 금메달 3개·은메달 3개·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1차 대회에서 두 차례 메달을 따지 못했는데, 이후 모든 레이스에서 시상대에 올랐다.대회에 함께 출전한 이나현(노원고·38초48)은 8위, 김민지(서울일반·38초71)는 16위를 기록했다. 랭킹포인트 284점을 쌓은 이나현은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12위로 마감했고, 김민지(랭킹포인트 116점)는 30위다.남자 500m에 나선 김준호(강원도청)은 월드컵 랭킹포인트 366점을 획득, 5위로 시즌을 마쳤다.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선 34초93으로 8위를 차지했다. 차민규(동두천시청)는 랭킹포인트 214점으로, 21위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02.05 08:39
스포츠일반

김민선, 4대륙선수권대회 500m 동메달…이나현도 개인 최고 기록으로 4위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이나현(노원고)도 개인 최고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김민선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21을 기록, 3위로 대회를 마쳤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아시아와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다.지난 2022~23 4대륙선수권대회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한 김민선은 에린 잭슨(36초82) 키미 고에츠(36초93·이상 미국)에 밀려 정상의 자리를 수성하진 못했다.7조 아웃코스에서 경기에 나선 김민선은 첫 100m 기록은 전체 4위에 그쳤지만,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시상대에 올랐다.이나현도 개인 최고 기록인 37초48의 기록으로 김민선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남자 500m에선 김준호(강원도청)가 34초30으로 4위, 조상혁(스포츠토토)이 34초44로 6위, 차민규(동두천시청)가 34초65로 8위를 각각 기록했다.김명석 기자 2024.01.21 09:20
예능

'허리 23인치' 김보름, '돈쭐2' 출격‥후배 빙상부 설욕하나

빙속 장거리 간판 김보름이 빙상부 후배들(차민규, 김민석)의 설욕전에 나선다. 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될 채널 IHQ 예능 프로그램 '돈쭐내러 왔습니다2' 10회에는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한 '돈파스(돈가스 파스타)' 맛집에서 '돈쭐(돈으로 혼쭐)' 작전을 펼치는 먹피아 조직의 모습이 공개된다. 의뢰인은 언니, 형부가 운영 중인 가게의 '돈쭐'을 요청한다. 제작진을 다큐멘터리 촬영팀으로 알고 있는 사장님은 "코로나19로 인해 빚이 많이 늘었다. 역대 최악이었다"라면서도 소신을 지키기 위해 몇 년 전 가격을 유지 중이라고 밝혀 감동을 선사한다. 이를 듣고 '120분 동안 70만 원 매출'을 목표로 잡은 먹피아 조직. 이영자, 제이쓴의 지시하에 먹요원들이 출격한 가운데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 선수가 등장한다. 김보름은 앞서 '돈쭐내러 왔습니다2'에 출연한 바 있는 빙상부 후배들을 언급하며 "설욕전을 해보려고 나왔다. 돈가스를 자주 먹는데, 일주일에 3번 정도 먹는다"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낸다. 특히 김보름은 "허리 사이즈가 22인치인가"라는 이영자의 질문에 "그 정도는 아니고 23인치 정도인 것 같다"라고 답해 "그게 그거다"라는 원성을 산다. 과연 김보름이 빙상부 후배들의 설욕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돈쭐내러 왔습니다2' 10회에서 확인 가능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IHQ 2022.06.08 17:48
예능

차민규-김민석 '돈쭐2' 출격 "씨름부 보고 빙상부도 도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차민규, 김민석 선수가 '돈쭐내러 왔습니다2'에 출격한다. 내일(1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될 채널 IHQ 예능 프로그램 '돈쭐내러 왔습니다2' 7회에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한 캠핑 음식 맛집에서 '돈쭐(돈으로 혼쭐)' 작전을 펼치는 먹피아 조직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이영자, 제이쓴은 첫 번째 스페셜 먹요원으로 먹방 크리에이터 쑤다를 소개한다. "먹요원 모집공고를 보고 자원했다"고 밝힌 쑤다는 '라최몇(라면 최대 몇개)'으로 22개를 언급하면서도 42~43kg의 왜소한 체구를 자랑한다. 곧이어 두 번째 스페셜 먹요원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 차민규, 남자 1500m 동메달 김민석 선수가 모습을 드러낸다. "씨름부가 출연하는 걸 봤는데 빙상부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나왔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힌 두 사람은 "요즘은 쉬면서 편안하게 식단 관리 중이다. 많이 먹을 땐 고기 8~9인분도 가능하다"라며 '먹투력(먹방 전투력)'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다. '120분 동안 80만원 매출'을 목표로 세우고 본격적인 '돈쭐' 작전에 돌입한 먹피아 조직. 먼저 투입된 쏘영, 수향, 아미, 쑤다는 엄청난 속도로 먹방 10분 만에 폭립 바비큐 메뉴를 솔드아웃시켜 녹화 현장을 술렁이게 만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IHQ 2022.05.18 17:24
예능

‘뭉찬2’ 빙속 3형제 차민규-김민석-정재원 올림픽만큼 쫄깃한 인라인 대결

‘뭉쳐야 찬다 2’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의 불꽃 튀는 인라인스케이트 대결이 펼쳐진다. 8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2022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영웅들인 차민규, 김민석, 정재원과 어쩌다벤져스에 피지컬 테스트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는 2022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메달리스트 차민규, 김민석, 정재원이 어쩌다벤져스의 용병으로 투입된다. 이에 피지컬 테스트를 제안한 가운데 빙속 3형제가 인라인스케이트 대결로 멤버들의 승부욕을 자극한다. 원조 빙속 황제 모태범을 비롯, 초등부 스케이팅 선수 출신 김동현과 전 쇼트트랙 꿈나무 김태술, 조카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라는 허민호 등 열정적으로 출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노르딕 복합 박제언도 대열에 합세한다. 시작된 인라인스케이트 대결은 초반부터 예상 밖의 그림을 만들어내며 어쩌다벤져스를 흥분으로 물들인다고. 특히 박제언의 롤러 스키 위력에 빙속 3형제를 비롯한 현장의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한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 주자로 모태범과 정재원의 정면 승부가 그려진다. 오랜만에 ‘모터범’으로 변신한 모태범은 원조 빙속 황제의 위엄을 보여준다. 하지만 상대는 현역 선수 정재원인만큼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진다는 후문이다. 이날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의 ‘황금벅지’를 입증할 인간 장애물 외발 점프 대결도 펼쳐진다. 과연 빙속 3형제가 무사히 피지컬 테스트를 마치고 어쩌다벤져스의 용병으로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차민규, 김민석, 정재원과 함께하는 올림픽만큼 쫄깃한 피지컬 정면 승부는 8일 오후 7시 40분 ‘뭉쳐야 찬다 2’에서 공개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5.06 15:48
예능

'노는언니2' 차민규, 베이징올림픽 이후 "악플 폭탄 맞아"

'노는언니2' 박세리-한유미-이상화-김성연-김보름-차민규-김민석이 좌충우돌한 남도 여행기로 안방극장에 웃음과 힐링을 선물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 34회에는 박세리, 한유미, 이상화, 김성연과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 차민규, 김민석이 승부욕 넘치는 족구 대결부터 눈물의 식사 준비까지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남도 여행의 둘째 날을 맞이한 언니들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식사 준비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한유미는 "전남친 토스트를 해주겠다"라며 궁금증을 유발했고, 급기야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진 후에는 전남친 토크를 오픈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전남친한테 연락해 본 적 있냐"라는 한유미의 질문에 이상화가 "없다"라고 쿨하게 답하는가 하면, 김성연은 "술 먹고 연락 한 적 있다. 용기가 안 나니까 했는데 반응이 너무 차가워서 술이 확 깨더라"라고 웃픈 사연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언니들은 철거 계획을 앞두고 있는 태릉선수촌에 얽힌 추억을 공유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식사 후 산책에 나선 언니들은 길옆에 마련된 산스장(산+헬스장)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김보름은 직접 가져온 코너벨트를 꺼냈고, 이상화와 함께 스케이팅 선수들의 필수 훈련을 선보였다. 이에 김성연은 "상화언니는 코너벨트 훈련을 하면서 선수촌 식당까지 왔었다"라고 목격담을 털어놔 웃음을 터트렸다. 남도 여행의 스페셜 게스트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차민규와 김민석이 등장하자 이상화는 "제 후배들"이라며 애정 어린 마음을 내비쳤다. 곧이어 자존심이 걸린 족구 대결이 펼쳐졌고, 먼저 하계 국가대표 박세리-한유미-김성연과 동계 국가대표 이상화-김보름-김민석이 맞붙었다. 그런데 하루 전까지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던 김민석이 허당 실력으로 몸 개그를 시전하는가 하면, 처음부터 구멍을 자처하던 이상화는 입족구에 이어 발만 댔다 하면 사방팔방 공이 튀는 제어불가 볼 컨트롤을 선보여 결국 팀을 다시 구성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어진 한유미-이상화-김성연 대 박세리-김보름-김민석의 대결에서는 이상화의 명불허전 구멍 활약 덕분에 박세리 팀이 승리를 챙겼다. 한바탕 땀을 뺀 이상화, 김보름, 차민규, 김민석은 점심식사를 하기 전, 잠깐의 휴식을 가지며 대화를 나눴다. 이상화는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민선을 언급하며 "열심히 훈련한 만큼 메달을 땄어야 했다"라고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더욱이 홀로 힘들게 연습을 했던 김민선의 상황에 공감하던 이상화는 자신 역시 외국에서 외롭게 훈련을 했던 지난 과거를 떠올렸고, "그래도 나는 이 팀과 선생님을 믿었다. 선생님과 제자 간에 믿음이 중요하다"라고 후배들에게 경험이 녹아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점심 식사에 돌입, 종갓집 명절 분위기를 드리우며 각자 맡은 자리에서 꽃전, 재첩국, 재첩무침, 닭 숯불구이를 준비해나갔다. 그 사이 차민규와 김민석은 장작패기부터 가마솥 밥 짓기까지 호기롭게 나섰지만, 의외의 허당미를 뽐내며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언니들과 게스트들은 정성껏 차려진 음식을 즐겼고, 대화를 나누던 중 베이징 올림픽에서 겪었던 시상식 세리머니 논란에 대해 말문을 연 차민규는 "아무 생각 없이 세리머니로 한 거였는데 중국에서는 심판에 대한 항의라고 생각하더라. 과거에 다른 나라 선수들이 심판에 대한 항의로 그 세리머니를 했다는 얘기를 숙소에 와서 들었다. 그때 당시에는 악플이 심해서 주변 지인들에게도 피해를 줬다. 아직까지 악플이 가끔 오고, 영정 사진까지 만들어 보내더라"라고 말해 언니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런가 하면 차민규는 금메달리스트와의 기록 차이를 묻는 질문에 "베이징 때는 0.07초, 평창 때는 0.01초 차이가 났다"라고 말해 아쉬움을 안겼다. 이상화는 차민규와 김민석이 평창에 이어 베이징까지 2연속 메달을 딴 성적을 전하며 감탄을 이끌었던 터. 그러나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휴장 기간 때문에 5개월가량 빙상 훈련을 하지 못했고, 코로나 때문에 전지훈련 없이 지상훈련 위주로 해야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밝혀지면서 언니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상화는 "아무리 다른 운동으로 대체하더라도 그걸로 운동이 안 된다. 우리는 기록을 재야하고 나의 느낌을 알아야 되는데 그걸 아예 모르니까 진짜 민감하고 예민하다. 이번에도 후배들이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라며 "네덜란드는 주변에 스케이트 탈 수 있는 곳이 많다. 그런 게 조금 부럽다"라고 아쉬운 속마음을 털어놨다. 차민규, 김민석, 김보름은 "베이징 올림픽 당시 컬링 종목 팀킴과 많이 친해졌다. 같은 건물이었고 함께 윷놀이도 했다"라고 깜짝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차민규는 "팀킴이 올림픽 끝나고 바로 세계 선수권 대회를 가서 아직 만나지는 못했다. 다음에 한번 놀러 간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보름은 "이제 선수를 한 시간보다 앞으로 할 시간이 적다 보니까 남은 선수 생활을 매스스타트 하면 김보름으로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목표를 전했고, 차민규는 "좋은 환경이 된다면 밀라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더불어 김민석은 "스피드스케이팅하면 상화누나가 생각나는 것처럼, 그걸 뛰어넘어서 스피드스케이팅 하면 김민석이 생각날 만큼 열심히 해서 스피드스케이팅을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말해 박수를 불러일으켰다. '노는언니2'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공식 인스타그램, E채널 유튜브를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7 08:16
스포츠일반

올림픽 금메달 황대헌·최민정 60세까지 하루 한마리 치킨 받는다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메달리스트들이 치킨 연금을 받았다. 금메달리스트 황대헌(23·강원도청)과 최민정(24·성남시청)은 60세까지 매일 먹을 수 있다.지난 2월 베이징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황대헌은 경기 뒤 "선수촌에 돌아가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치킨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황대헌의 대답에 취재진은 웃음을 터트렸다. 대한빙상연맹 회장이자 선수단장이 윤홍근 제네시스 BBQ 회장이어서다. 황대헌은 "거짓말이 아니다. 베이징에 오기 전에도 먹고 왔다. 회장님께서 매일 치킨을 먹을 수 있게 해주시겠다고 했다"고 말했다.올림픽 초반 한국 선수단은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윤 단장은 "어떻게 하면 평상심을 찾을 수 있겠냐"고 물었고, 황대헌은 "저는 1일 1닭을 하는데 평생 치킨을 먹게 해 주면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고, 다음날 금메달을 따냈다.윤 회장은 황대헌과의 약속을 지켰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21일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볼륨에서 치킨연금 행복 전달식을 개최했다. BBQ 관계자는 "겨울체전과 세계선수권이 이어져 연금 수여식 개최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BBQ는 '치킨 연금'이란 단어를 상표권 등록하기도 했다.황대헌과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은 60세까지 매일 3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를 받는다. BBQ측은 "자사 앱에서 향후 치킨 판매가격과 물가상승룔을 고려해 배달비를 포함해 단품 기준으로 사 먹을 수 있도록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치킨 판매가격이 인상되더라도 금액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올림픽 은메달리스트도 치킨 연금을 받는다. 차민규, 정재원(스피드스케이팅), 서휘민, 이유빈, 김아랑, 이준서, 곽윤기, 박장혁, 김동욱(이상 쇼트트랙) 등 9명의 은메달리스트는 주 2회 20년간 치킨 연금을 받는다. 경기엔 나서지 못했으나 함께 베이징에 간 여자 대표팀 박지윤도 함께 받는다.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과 이승훈(이상 스피드스케이팅)은 주 2회 10년간, 빙상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종목 협회에서 추천한 5명의 국가대표(봅슬레이 원윤종, 컬링 김경애, 스키점프 김선수, 루지 박진용, 노르딕스키 이채원)도 주 2회 1년간 치킨을 먹울 수 있게 됐다.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4.21 11:27
스포츠일반

"빙둔둔 버렸다" 中 욕설테러에, 차민규가 올린 사진 한장

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리스트 차민규(29·의정부시청)가 중국 누리꾼들의 어이없는 공격에 인증 사진까지 올렸다. 차민규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받았던 마스코트 인형 '수호랑'과 베이징올림픽에서 받은 '빙둔둔' 인형을 나란히 놓은 사진을 게재하며 "예쁘네"라고 글을 올렸다. 어사화를 쓴 수호랑 인형과 금테를 두른 빙둔둔 인형은 메달 획득 선수들에게만 주는 한정판이다. 경기 뒤 플라워 세리머니에서 선수들에게 수여됐다. 차민규가 인형 사진을 올린 건 중국인들의 음해 때문이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딴 차민규는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시상대에 올라가기 전 시상대 바닥을 손으로 쓰는 행동을 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평창올림픽 당시 동메달을 획득한 캐나다 쇼트트랙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르기 전 했던 행동과 비슷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캐나다 선수들은 다른 종목에서 자국 동료들의 판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행동을 했고, 차민규도 판정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경기에선 일본 선수들의 부정 출발과 관련한 이슈가 있었고, 가오팅위(중국)가 금메달을 땄다. 중국 누리꾼들은 "무덤을 쓰는 것이냐"라는 등 심한 욕설과 비하의 메시지를 차민규에게 보냈다. 차민규는 나중에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을 받으면서 "시상대가 내게 소중하고 값진 자리라서 경건한 마음으로 올라가겠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지다. 나중에는 차민규가 플라워 세리머니에서 받은 빙둔둔 인형을 버렸다는 낭설까지 나왔다. 국내 미디어에서 이를 받아쓰면서 차민규에 대한 오해가 더 커졌다. 차민규의 SNS 인증은 이같은 오해를 덮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효경 기자 2022.02.24 08:03
스포츠일반

최악 예상했던 대표팀, 악재 딛고 소치 성적 넘었다

여러 악재 속에서 200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맞이했던 한국 대표팀이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한체육회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앞서 자료집을 통해 한국 선수단의 기대치를 금메달 1~2개, 종합 순위 15위권이라고 전망했다. 금 5개, 은 8개, 동 4개로 금메달 순위 7위, 전체 메달 순위 6위에 올랐던 평창 대회와 격차가 상당히 컸다. 지난 4년 동안 한국 선수단은 여러 사건·사고에 휘말렸다. 특히 평창 대회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던 임효준(귀화)과 심석희(징계)가 이탈했다. 여자 컬링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팀 킴은 소속팀과 갈등하다가 간신히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김선태 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여러 지도자도 경쟁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코로나19도 선수단의 발목을 잡았다. 2018~19시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윤성빈(스켈레톤)은 코로나19로 월드컵에 불참한 이후 랭킹이 10위 밖으로 하락했다. 대회 중에도 어려움이 더해졌다. 대회 초반 쇼트트랙 남자 1000m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격당하면서 오심 논란이 터졌다. 빙질과 설질이 떨어져 제 기량을 발휘하기 쉽지 않았다. 수상을 기대했던 이상호(스노보드)와 팀 킴 역시 간발의 차로 패하면서 메달 없이 이번 대회를 마쳤다. 수많은 악재 속에서도 목표를 달성했다. 한국 대표팀은 대회가 마무리된 20일 기준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총 9개 메달(종합순위 14위)을 따냈다. 대표팀이 이번 대회 기록한 금메달 2개는 첫 메달을 획득한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이후 역대 가장 적은 금메달 타이기록이다. 메달 수는 적었지만 메달의 의미는 작지 않았다. 김민석은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아시아 남자 최초 동메달로 대표팀 첫 메달을 수확했다. 이어 쇼트트랙 1000m 오심으로 울었던 황대헌이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심석희 험담 사건으로 안았던 트라우마를 겪었던 최민정도 여자 1500m에서 2연속 금메달을 수상했다. 대표팀은 쇼트트랙 계주에서 남녀 모두 값진 은메달로 쇼트트랙 강국의 자존심을 지켰고,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차민규가 깜짝 은메달을 받았다. 남자 매스스타트에서는 평창 대회 '페이스메이커' 논란을 빚었던 정재원과 이승훈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나란히 따내 대회 유종의 미를 거뒀다. 메달 수확에는 실패했지만, 차준환(남자 피겨스케이팅·5위), 유영(이하 여자 피겨스케이팅·6위), 김예림(9위)이 톱10에 들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2.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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